일단 시작하는 힘 - 생각이 너무 많은 나를 행동하게 하는 법
윤희철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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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를 꿈꾸던 대학생에서 유투버, 영어스터디 플랫폼 사업가, 세계여행가, 영상제작자,강연자까지...

내 인생에서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넓게 뻗어왔다.

이제 이렇게 책도 쓰고 있으니 이 책이 출간되면 부족하지만 초보 작가로도 이름을 알릴 수 있을터다.

프롤로그. 저마다의 '이즘'을 찾아서.

가볍게 재밌게 읽었다.

책을 쓴 저자의 이름을 보고 잠깐 놀랐다. 나도 그 이름이다.

라떼는 '슈주의 ○○이다'라고 했는데...

힘이 있는 책이다. 만약 뭔가를 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면 용기가 날 것 같다.

도전에 대한 너무 많은 고민을 필요로 하지 말라고 한다.

생각으로만 계획으로만 그치는 것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전적으로 동의한다.

인생의 후회는 해서 후회되는 것보다 하지 못해서 후회하는 것이 더 많다.

물론 저자에게도 계기가 있을 것이다.

태어나면서부터 그렇게 태어난 사람은 없다.

원래 그런 성격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도 아니며, 생각에 따른 스타일이 정해지는 것도 아니다.

단순하지만 단단한 믿음이 생각보다. 엄청난 결과를 가져울 수 있다고 저자는 믿는다.

나는 된다.

자신을 잘 아는 것 같다.

실패 후 오히려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내는 초긍정 인생 기획자. 뭐든 부딪히며 배워나가는 경험주의자. 중학생 때 이미 액세사리 장사로 시장논리를 익힌 본투비 사업가. 대학3학년 대 영어 스터디 사업으로 6개월만에 1억원이 넘는 돈을 벌었다. 하지만 다음해 온라인 판매대행사업으로 폭망한 후 남은 돈 380만원을 들고 28살에 세계여행을 떠났다.

지금까지 1억 2,000만 명 이상이 시청한 유투브 채널. <희철리즘>을 운영하는 문화콘텐츠 크리에이터.

따지고보면 자기 몸 하나 믿고 열심히 도전하고 도전한 것 같다.

"하나의 문이 닫히면 하나의 문이 열린다" 끝난게 끝이 아니기 때문에 항상 하나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불안해서 이것저것 다 하다가는 정말 이도저도 되는 게 하나도 없을 수 있다.

자신이 아쉬울게 없는, 능력도 되고 돈도 된다면야, 하고 싶은 것을 해도 문제는 없지 않겠는가?

근데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어디 많겠는가?

여기 희철씨도 삶의 선들이 그를 현재까지 이어가도록 스스로를 도운 것 같다.

자신의 인생스토리를 얘기해서인지 재밌게 잘 읽었고, 우리의 경험들과 많이 겹치는 부분도 있다.

간단하게 이 책을 이야기하면, 하고 안하고의 차이다.

나는 세상이나 어른들이 말하는 것 외에도 성공할 수 있는 다른 방식이 존재한다는 걸 스스로 알아내고 싶고, 그걸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

아직은 짐작초자 할 수 없는 나의 내일이 어떻게 펼쳐질지 콩닥콩닥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에필로그.짐작조차 할 수 없는 내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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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희망은 이기적인 년 - 날카로운 직감과 영리한 태도로 험난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법
캐런 킬거리프.조지아 허드스타크 지음, 오일문 옮김 / 놀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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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가 점점 인기를 끌면서 우리의 어설픈 부분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기도 했지만, 청취자들은 우리의 그런 면을 더 좋아해주었어요. 그들이 원하는 건 충만한 대화 혹은 유머 가득한 유쾌한 대화지 범죄 사건 사전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는 마음을 놓고 우리가 10대, 20대 대 저질렀던 끔찍한 실수까지 즐겁게 털어놓을 수 있었어요. 청취자들 역시 "나도 그랬어!" 혹은 "헐.... 난 절대 저러지 말아야지"하면서 우리 이야기를 웃으며 들어주었죠.

프롤로그.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쎄도 너무 쎄다. 제목부터 내용까지, 그리고 말하는 수위가 음~~~, 한국에서 이렇게 했다가는 , 글쎄^^

책의 저자는 2명이다. 우연찮게 만나서 하나가 되서 뭔가 만들어진 것 같다. 이런 케미는 장난 아닌데...

둘이 만드는 코미디를 주제로 한 팟캐스트 <My Favorite Murder>가 미국 아이튠스 팟캐스트 순위 1위를 올랐고, 지금은 2천만명의 청취자가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인구의 반이 듣고 있다니. 대단하다.

그럼 잠깐 소개부터 들어보자.

2010년 후반까지 LA에서 텔레비전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조지아로, 코미디 작가 캐런으로 각각 그럭저럭 살고 있었어요.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할로윈 파티에서 서로를 만나 범죄사건을 주제로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대한 수다를 떨게 됐어요. 그리고 우리는 곧 '범죄'와 '코미디'를 소재로 팟캐스트를 해보기로 했어요.

둘 다 살면서 주관이 뚜렷해진 것 같다.

자신을 미워했던 과거에서 자신을 사랑하는 현재와 미래로 바뀌었다. 둘의 삶은 평탄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조지아는 외모콤플렉스와 섭식장애를 겪으면서 청소년기에 많은 방황과 약물을 경험했고, 캐런 또한 알츠하이머로 돌아가신 어머니와 살면서 힘든 한 때를 보낸 것 같다.

과거의 자신의 선택을 후회도 하지만, 그런 걸 통해서 여자로서 세상을 살아가는데 걸림돌이 되는 편견같은 장애물들에 적극적으로 거부하고 표현하는 센언니가 된 것 같다.

멋있는 센언니다. 멋쟁이들이다. 과거야 우리모두가 한번쯤 과거에 방황하지 않았던 적이 있었나?

어찌보면 사춘기는 청소년들이 젊음의 특권이다. 삐뚫어지고 어긋나고, 괜히 삐딱하고 거칠고 아무 이유없이 화가 나고 ㅎㅎ.

그런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밉기도 하고 지나고 나서 다시 생각해볼 때 떠올리고 싶지 않은 과거와 추억이 될 수는 있겠지만 저자들은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터득했던 것 같다.

엄마의 삶은 위대했어요. 엄마는 스스로 어리석게 행동하는 걸 용납하지 못했죠. 자식들이 권력 앞에서 바보처럼 행동하면 권위에 맞서 싸웠고요. 공격적이거나 ㄴ독선적인게 아니라 옳고 그름을 명확히 할 줄 아는 여자였어요. 엄마는 옳다고 믿는 걸 실천할 줄 알았어요.

다소 이외의 주제에 대해서도 표현을 해서 의외였다. <강간당하지 않는 법?>

그런데, 이외로 단순하게 답을 제시하려는 정도가 아니었다. 성폭행 피해자에 대해 잘못된 인식,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사회분우기 및 남성들의 태도 등에 대해서 진지하게 얘기를 하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

세상이 하나의 거대한 숲이기 때문에 우리는 절대 범죄자로 가득한 숲을 '벗어날' 수 없어요. ㄴ군가 성폭행을 당한다면 피해자가 부주의했거나 노출이 심한 옷을 입었기 때문이 아니에요. 그냥 빌어먹을 범죄자가 그 사람을 선택한 거죠. 우리는 이제 희생자에 대해 피해자에 대해 가져온 우리의 편견, 즉 '피해자다움'이라는 편견을 잊고 범죄작 흘리는 초기 범죄 신호를 포착해 범죄자를 구분해내야 해요.

7장. 숲에서 멀어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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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의 종말 - 하버드 의대 수명 혁명 프로젝트
데이비드 A. 싱클레어.매슈 D. 러플랜트 지음, 이한음 옮김 / 부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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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집어든 당신은 행운아다. 노화를 되돌리고 건강하게 장수할 과학적 비법을 얻게 될 테니 말이다.

추천의 말. 정재승(뇌과학자, 과하콘서트의 저자>

정말 감동적인 책이다.

음. 이런 책은 읽으면서 스스로가 너무 행복하다는 느낌이 얼굴로 드러나고 있다는 걸 알 때가 있다.

진짜로 나도 모르게 좋아하는 표정말이다.

책서평을 하면서 거의 모든 책을 다 읽고서 서평을 쓰고 있는데, 가끔 어렵거나 독해의 어려움이 있는 전문서적들은 대략적으로 읽을 때도 있었다.

이 책도 저자가 생명공학 교수입장에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지만, 용어들은 쉽지는 않다.

그래도 끝까지 손을 놓을 수가 없었다.

새로운 보물같은 지식을 알려주는 느낌이랄까

책을 읽는 내내 이제야 이런 지식을 알게 되었다는 것과 미지의 세계에 대해서 새로운 문이 열리면서 불가능했던 것들이, 짠하고 가능하게 해주는 마법같은 얘기들을 알게 된 느낌이다.

물론 마법은 아니다. 지극히 현실이고, 가능한 얘기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진심이 온전히 느껴졌다.

자신과 가족을 사랑하고, 인류를 위해 노력하는 학자의 집요하면서도 한없는 열정이 느껴졌다.

책에 대한 소감이 얼마나 저자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한 문장, 한문장이 명언이고. 우리의 존재를 위한 질문과 답들이었다.

내게는 또하나의 2020년 최고의 책이 될 것 같다.

두고두고 옆에 두고 읽고 싶은 책이다.

이웃들에게 책을 통째로 소개하고 싶다고 여기다 다 쓸 수는 없으니, 저자의 노화연구에 대한 의미심장한 얘기들을 실어나른다.

노화를 늦추거나 멈추거나 되돌릴 수 있는, 그리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노화란 것을 끝장낼 수 있는, 지금 당장 취할 수 있는 조치들과 개발중인 새로운 치료법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는 다시금 역사의 전환점에 와 있다. 지금까지 마법처럼 보이던 것이 현실이 되려 하고 있다. 인류가 무엇이 가능한지를 다시 생각할 때가 왔다. 필연이라고 여기던 것을 끝장낼 때다.

들어가며, 할머니의 기도

이 책의 매력은 노화 연구에 대한 100년의 역사를 소개하는 책의 1부내용이 너무 흥미진진한 역사책을 읽는 것 같다. 소설이 아닌 내용을 어떻게 이렇게 소설처럼 쓸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저자의 스토리텔링 능력에 감탄한다. 물론 번역자의 실력도 한 몫 했을 것 같다.

2부와 3부에서는 노화 관련된 생명연장과 장수에 대해서 우리가 배우고 있는 것들과 앞으로 우리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이 부분이 읽는내내 감동으로 와닿았다.

삶과 죽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필요성과 도전을 해야 하는 우리의 책임을 말한 장면에서는 울컥하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

나는 "불가능해"라고 말하는 이들에게는 좀 연민을느낀다. 내가 볼 때 그들은 백신이 효과가 없다거나 인간이 날 수가 없다고 말한 이들과 똑같은 부류의 사람들이다. 그러나 훨씬-아니, 사실상 도저히-두고 볼 수가 없는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그런 연구를 "해서는 안된다"라고 말하는 이들이다. 장수 연구가 세계에 안길 혜택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다.

편견과 그릇된 믿음을 넘어

우리 앞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치명적이고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질병이 있다. 게다가 이 병은 연구하거나 치료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마치 지구 전체가 멍하니 지켜보고만 있는 듯하다.

"하지만 난 90세 너머까지 살고 싶지 않아"라고 선뜻 생각할 당신에게, 확실히 말하고 싶다. 나는 당신이 바라는 나이보다 겨우 1년 더 살게 해 주고 싶다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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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투자자 해제
신진오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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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투자방법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겠다. 쉽게 돈을 벌 수는 없다는 걸 안다. 돈에 얽매이지 않기 위해서는 돈을 잘 알아야 한다.
진짜 부자들은 부자처럼 보이려고 애쓰지 않겠지^^.
부자가 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경제관념을 배워야 돈을 중요성을 알수 있을 것이다. 어릴때부터 가르쳐주는 것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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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재미있는 수학이라니 -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매혹적인 숫자 이야기
리여우화 지음, 김지혜 옮김, 강미경 감수 / 미디어숲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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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두 종류 수학 서적의 중간자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라며 썼습니다. 하나는 흥미를 최대한 끌기 위해 독자들이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응용문제를 제시했습니다. 다른 하나는 깊이와 난이도 등 다방면에서 배경자료를 찾고 의미 있는 내용을 소개하려고 애썼으며 흥미를 느낀 독자들이 스스로 연구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고민했습니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재미있는 수학의 세계

참 난감하다. 하~~~~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재미가 없다^^. 저자에게는 미안하지만 솔직히 재미가 없다.

이왕 쓴 김에 왜 재미가 없는지는 해답을 주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유는 간단하다. 어렵다.

물론 저자는 어렵지 않다고 한다. '책에서 언급하는 많은 공식은 중학생이 읽을 수 있는 정도이고 최대한 구체적인 문자에 맞춰 설명을 해놓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그런데 90년대를 중학교에 다녔던, 수능 1세대였던,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다녔던 나에게는 글쎄 어렵다.

「기억도 가물가물할 뿐만 아니라 원래 수학은 어려우니까」 라고 변명할수도 있는데,

아니다. 개인적으로 고등학교까지 그리고 대학원을 다니면서도 통계를 공부해야 했지만, 수학 때문에 힘들지는 않았다고 자부한다^^.

혹시 중국과 한국의 수학에 대한 인식차와 학업차이인가?

그것도 아닌 것 같다. 우리 공교육도 만만하지 않은데. ㅠ.ㅠ.

어쨌든 내용이 어려워서 재미가 없다. 다른 이유는 없다.

물론 수학을 전공으로 하거나 수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는 또 다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비교되는 책이 떠오른다. 일상속 수학개념들에 대해 썼던 이상한 수학책(Math with Bad Drawing, 벤 올린)이다.

이 책에는 수학공식에 대한 풀이같은 것은 없다. 생활속에 있는 수학적 개념들을 미처 몰랐던 우리에게 설명하는 수준이라서 편안하게 읽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처음부터 생소하고 낯선 수학개념들과 이론들, 최근의 이슈들을 꺼내놓다보니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낯설고 어렵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다음의 개념들은 솔직히 한 번도 들어보지 못 했다.

메르센소수, 공평분배,소파상수,내접정사각형문제,해피엔딩문제, 콜라츠추측

테셀레이션문제,그레이엄수, 오일러 마스케로니 상수

'벤포드의 법칙'부터 '두 개의 편지봉투 역설'까지, 최단강하곡선(사이클로이드)문제,대수나선(로그 스파이럴),에어디쉬 편차

벨 부등식,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 연속체 가설, 공리선택 다툼,

누가 나의 마음을 이해줬으면 좋겠다.

책 제목때문에 나를 다시 한번 뒤돌아본다. <이토록 재미있는 수학>이라고 하는데, 나는 왜?!!^^

수학이 취미인 사람이나 직업 수학자들에게 추전하는 말을 전한다. 그들에게는 새로운 시도처럼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다소 어려운 수학이론과 개념들을 책에서 보여주는 방법대로라면 흥미롭게 볼 수 있지 않을까?

훌륭한 책이다. 저자는 일반적인 표현으로 현대 수학의 흥미로운 주제들을 다룬다.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예시를 통해 친근하게 설명하고 최근 연구 성과도 빠뜨리지 않는다. 수학이 취미인 사람이든 직업수학자이든 상관없이 모두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니이, 캘리포니아대학교 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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