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투자자 해제
신진오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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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투자방법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겠다. 쉽게 돈을 벌 수는 없다는 걸 안다. 돈에 얽매이지 않기 위해서는 돈을 잘 알아야 한다.
진짜 부자들은 부자처럼 보이려고 애쓰지 않겠지^^.
부자가 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경제관념을 배워야 돈을 중요성을 알수 있을 것이다. 어릴때부터 가르쳐주는 것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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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재미있는 수학이라니 -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매혹적인 숫자 이야기
리여우화 지음, 김지혜 옮김, 강미경 감수 / 미디어숲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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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두 종류 수학 서적의 중간자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라며 썼습니다. 하나는 흥미를 최대한 끌기 위해 독자들이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응용문제를 제시했습니다. 다른 하나는 깊이와 난이도 등 다방면에서 배경자료를 찾고 의미 있는 내용을 소개하려고 애썼으며 흥미를 느낀 독자들이 스스로 연구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고민했습니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재미있는 수학의 세계

참 난감하다. 하~~~~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재미가 없다^^. 저자에게는 미안하지만 솔직히 재미가 없다.

이왕 쓴 김에 왜 재미가 없는지는 해답을 주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유는 간단하다. 어렵다.

물론 저자는 어렵지 않다고 한다. '책에서 언급하는 많은 공식은 중학생이 읽을 수 있는 정도이고 최대한 구체적인 문자에 맞춰 설명을 해놓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그런데 90년대를 중학교에 다녔던, 수능 1세대였던,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다녔던 나에게는 글쎄 어렵다.

「기억도 가물가물할 뿐만 아니라 원래 수학은 어려우니까」 라고 변명할수도 있는데,

아니다. 개인적으로 고등학교까지 그리고 대학원을 다니면서도 통계를 공부해야 했지만, 수학 때문에 힘들지는 않았다고 자부한다^^.

혹시 중국과 한국의 수학에 대한 인식차와 학업차이인가?

그것도 아닌 것 같다. 우리 공교육도 만만하지 않은데. ㅠ.ㅠ.

어쨌든 내용이 어려워서 재미가 없다. 다른 이유는 없다.

물론 수학을 전공으로 하거나 수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는 또 다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비교되는 책이 떠오른다. 일상속 수학개념들에 대해 썼던 이상한 수학책(Math with Bad Drawing, 벤 올린)이다.

이 책에는 수학공식에 대한 풀이같은 것은 없다. 생활속에 있는 수학적 개념들을 미처 몰랐던 우리에게 설명하는 수준이라서 편안하게 읽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처음부터 생소하고 낯선 수학개념들과 이론들, 최근의 이슈들을 꺼내놓다보니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낯설고 어렵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다음의 개념들은 솔직히 한 번도 들어보지 못 했다.

메르센소수, 공평분배,소파상수,내접정사각형문제,해피엔딩문제, 콜라츠추측

테셀레이션문제,그레이엄수, 오일러 마스케로니 상수

'벤포드의 법칙'부터 '두 개의 편지봉투 역설'까지, 최단강하곡선(사이클로이드)문제,대수나선(로그 스파이럴),에어디쉬 편차

벨 부등식,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 연속체 가설, 공리선택 다툼,

누가 나의 마음을 이해줬으면 좋겠다.

책 제목때문에 나를 다시 한번 뒤돌아본다. <이토록 재미있는 수학>이라고 하는데, 나는 왜?!!^^

수학이 취미인 사람이나 직업 수학자들에게 추전하는 말을 전한다. 그들에게는 새로운 시도처럼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다소 어려운 수학이론과 개념들을 책에서 보여주는 방법대로라면 흥미롭게 볼 수 있지 않을까?

훌륭한 책이다. 저자는 일반적인 표현으로 현대 수학의 흥미로운 주제들을 다룬다.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예시를 통해 친근하게 설명하고 최근 연구 성과도 빠뜨리지 않는다. 수학이 취미인 사람이든 직업수학자이든 상관없이 모두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니이, 캘리포니아대학교 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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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행성 인간을 위한 지적 생산술 - 천재들이 사랑한 슬기로운 야행성 습관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윤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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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인 틀에 맞춰 하루 8시간 자리를 지키는 것이 무의미해진 '저성장','뉴노멀' 시대에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생산성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앞에서 말했듯, 밤이야말로 지적 활동을 위한 절호의 시간이다. 그 어느 때보다 밤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해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역사 속 수많은 지성들이 밤을 활용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 나의 경험을 더해 밤이라는 멋진 시간을 지적 생산의 토양으로 만드는 방법을 담았다.

친애하는 야행성 독자들에게.

결이 많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얼핏 들었다.

켜켜이 쌓여서 하나가 된 것처럼. 얕은 경험들이 쌓여서 나를 만들어서 지식보다는 지혜의 한 마디와 생각 하나를 할 수 있는 평범한 인간이 되었으면 싶다. 그리고 누군가에 꼭 도움이 되고 싶다. 만나면 좋은 친구와 살아가는 얘기를 하며 지내고 싶다.

박제된 인간마냥 살아가고 싶지 않다.

너무 슬픈 경험이나 상처는 아니지만 그 슬픔과 상처도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이고 싶다.

저자는 지식에 실용을 결합한 글쓰기로 끊임없이 대중과 소통하는 지식 보부상이라 한다. 일본 최고의 교육전문가로 메이지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활발한 TV 출연 덕분에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하고, 무려 수백권에 달하는 책을 썼다고 한다.

세상이 말하는 기준에 나를 맞춰야 할까?

내가 도저히 바꿀 수 없는 야행성 인간이라면 나만의 생활 리듬에 맞춰 일하면 되지않을까?

......

세상의 흐름은 우리 같은 야행성 인간에게 유리하게 바뀌고 있다.

프롤로그. 일직 일어나는 새는 낮에 꾸벅꾸벅 졸게 될 뿐이다.

야행성 인간을 위한 응원의 책이다. 꼭 응원하지 않아도 그들은 잘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

사람들마다 생활리듬이 다른게 현실이고, 일찍 일어나는 것은 누구에게도 힘든일다. 그렇지 않은가요?^^

일찍 일어나는 이유 몇 가지를 알고 있다. 어렸을적부터 부모에게 강요당하거나, 아니면 나이가 들어서 호르몬의 변화면서 아침잠이 없어져서 일찍 일어나거나.

직장에 출근하는 시간을 내가 정할 수 있다면, 누구라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려고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 세상이라면 참 재미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낮에는 개인여가 시간을 하다가 밤에 출근하는 이상한 나라^^

책은 설명한것처럼 간단한 역사인물들의 야행성 특성들과 관련된 60개의 단편들을 소개한다. 그리고는 약간이 아닐수도 아니지만 너무 확증적인 결론을 내리기도 한다.

'지금까지 세상을 바꾼건 야행성 인간들있다' 고.

가르치고 연구하는 교수라는 직업적인 특성도 아행성인간형이 된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낮보다는 밤에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뭔가 집중해서 정리하는 것이 더 가능할지 모른다. 아무래도 활동이 적은 밤에 생각을 방해하는 소음들이 적은 것이니까.

그래서인가. 생각과 관련된 글들이 많다.

잠에 맡기는 공부법, 찰떡궁함을 자랑하는 밤과 독서, 깊은 사색에 빠져드는 시간, 위대한 지성과 단둘이 보내는 밤

불면의 밤을 달래주는 프로그램, 자유로운 발상을 끌어내는 심야 라디오의 매력, 내면의 지하실을 꾸리다.

새로운 발상은 밤에 날개를 펼친다, 2시간이면 충분하다, 깊은 밤의 영혼을 가진 야행성 인간

이 책의 마지막은 <실전연습>편이다. 야행성 인간을 위한 지적 생산술이다. 메모법, 사고법, 발상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나는 그래도 이대로 살고 싶다. 갑자기 바꿀 수는 없다. 가끔 조금 늦은 새벽까지 일탈을 하고 조금 늦게까지 늦잠을 자는 것으로 만족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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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줄 생각은 없었어 - 우리가 지나쳐 온 무의식적 편견들
돌리 추그 지음, 홍선영 옮김 / 든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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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1일, 미국 미식축구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의 쿼터백 콜린 캐퍼닉은 경기 전 미국 국가가 울려 퍼지는 동안 국민의례를 거부하고 한 쪽 무릎을 꿇었다. "흑인과 유색인 종을 억압하는 나라의 국기 앞에 일어나 경의를 표하지 않겠다"고 그는 선언했다. 이후 캐퍼닉은 이렇게 말했다. "목소리가 없는 사람들, 의견을 표출할 연단이 없는 사람들, 자신의 말을 들어줄 이가 없는 사람들, 변화를 일으킬 수 없는 사람들이 어떤 현실에 처해 있는지 내가 직접 목격해 왔기 때문이다. 나는 내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니 그러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계속해서 목소리를 낼 것이다."

돌리는 우리가 조금 더 행동하는 법, 되고자 하는 자기 자신에 조금 더 가까워지는 법을 알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왜 지금 이 책인가>. 라즐로 복, 전 구글 인사담당 수석부사장.

심리학자가 쓴 책이다. 저자인 돌리추그(Dolly Chugh)는 『선한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스턴 경영대학원 교수이다.

상대가 일부러 상처주는 것은 피할 수 없다. 내가 상대방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나를 통제할 수 있을 뿐이다.

그래서 슬퍼할 필요가없다. 화낼 필요가 없다. 실망할 필요도 없다.

내가 상대방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방이 나에게 하는 것을 나는 막거나 멈출 수 없다. 상처로부터 너무 슬퍼하지 말았으면 한다.

상처를 주는 건 상대의 문제이지만, 내가 상처받을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다만 나는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하는 게 대부분의 사람일 것이다.

왜냐면 우리는 그렇게 하도록 배웠기 때문이다. 선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배웠고, 태어날 때부터 악한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물론 살다보면 상처를 받고 받다보면, 나만 바보처럼 사는게 아닌가? 나만 당하고 사는게 아닌가?라는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어쨌든 나는 나를 통제할 수 있다.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상대를 위로하고 선한 사람이 되어주고 싶다.

그런데, 만약에 당신이 하는 선한 행동이라는 것이 상대에게 상처가 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여기에는 그런 행동을 할 수도 있는 당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이 있다.

저자인 돌리추그도 <우리가 지나쳐 온 무의식적인 편견들>을 우리에게 들려주고 들여다보게 한다. 그리고 우리가 진정으로 상대에게 선한 친구가 되고 싶다면, 함께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다들 저보다는 자기 자신을 위해 하는 말이예요. 저는 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장례식장에 자주 가봤거든요. 그때마다 들려온는 대화는 항상 똑같았어요. 누가 고인과 가장 가까웠는지 경쟁이라도 하는 것 같았죠.

'화요일에 가게에서 봤을 때는 괜찮아 보였는데'라든지 '난 그 다음날 아침에 만났는데 별로 안 좋아 보였어' 같은 말들을 하면서 말이에요. 그럴 때 정작 유가족들은 구석에 홀로 앉아 있어요. 다들 자기 얘기만 하느라 유가족은 신경도 안 쓰는 거죠

들어가며.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하여. 46쪽

사람들은 자기 확인을 받으려 한다. 타인의 욕구는 밀쳐내고 자신의 욕구를 중심에 두려 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선의를 인정받으려 하는데 인정을 해주는 사람에게 꽤 큰 충격이 가해진다고 해도 굴하지 않는다.

나도 그랬던 것 같고, 내 동료들도 그랬던 것 같다. 상처를 받은 상대를 위로해주려고 했던 행동이다. 내가 느끼는 슬픔을 얘기하고 위로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을 뿐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당시의 나의 행동과 나의 마음을 들여다 보게 되었다.

선한 사람에 대한 착각. 우리는 자신이 완벽히 윤리적이고 편견이 없는 사람이라는 환상에 사로잡히며 완벽히 '선한 사람도 있을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진다. 이런 환상은 문제가 있다.

책은 선한 사람에 대한 착각에서 나와서 믿고만 있는 사람에서 구축하는 사람, 즉 행동하는 사람으로 바뀌기 위해 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말한다. 다양한 실제이야기들, 연구사례들로 너무나 현실적이고 직접적으로 와닿는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구해주고 싶다'는 충동이 얼마나 이기적인지, 연민과 '백인의 눈물'이 얼마나 무용한 것인지, 자신은 피부색을 보지 않는다는 말에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보고 깜짝 놀라길 바란다. 마음속에 품은 의도와 겉으로 느러나는 영향력이 언제나 같을 수 ㄴ없다. 여기서 소개하는연구를 바탕으로 우리 자신과 타인에 대한 생각을 세심하게 조종할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는 우리에게 제안한다. 믿는 사람에서 구축하는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을

1.이미 만들어진 선한 사람이 아니라 계속 발전하는 선한 듯한 사람으로서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동한다.

2.자신이 누리는 일상적 특권을 바로 보고 다른 사람들을 대신해 이 특권을 잘 활용한다.

3.마음이, 삶이 의도적 무지를 고수하려 해도 의도적 인식을 추구한다.

4.주변 사람들과 시스템을 끌어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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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력 코드 - 인공 지능은 왜 바흐의 음악을 듣는가?
마커스 드 사토이 지음, 박유진 옮김 / 북라이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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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과제는 새로운 인공지능을 극한까지 밀어붙여 그것이 우리 인간코드의 경이로움과 맞먹거나 이를 뛰어넘을 수 있는지 알아보는 일이다.

기계가 그림을 그리거나 곡을 만들거나 소설을 쓸 수 있을까? 모차르트나 셰익스피어나 피카소에게는 필적할 수 없을 지 몰라도, 이야기를 짓거나 풍경을 그리는 어린아이만큼 창조적일 수 있지는 않을까?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예술과 시시하고 단조로운 것의 차이를 이해하면 기계도 무언가를 창조하는 법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나아가 우리의 창조력을 확장시키고 우리가 놓치고 있는 기회를 포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기계가 정말 창조적일 수 있을까?

지식의 넓이와 깊이가 범상하지 않다.

가끔, 진짜로 이런 종류의 지식의 넓고 깊은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저자들을 보면 얼마만큼 자기분야의 전문가면 이렇게 가능할까?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물론 아는 것을 글로 옮기는 것도 못지 않게 중요한 능력이다. 어쩌면 더 비중과 가치를 둘 수 있다. 나와같은 생각에 동의를 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말보다 글이, 글보다 말이. 아니면 둘 다에 모두 재능이 있다.

이런 상황이 오면 이렇게 표현할 수 밖에. "하느님, 이건 반칙이죠!"

근데 이 책의 저자인 마커스 드 사토이는 둘 다에 재능이 있는 것 같다.

덕분에 책을 읽는 내내 행복했다. 새로운 앎도 글쓰기에 대한 놀라움도 부럽지만서도 나에게 이런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것에 감사하다. 예전에는 이런 생각까지는 미처 못했다. 이제는 책을 아주 조금 읽다보니, 이렇게 좋은 책을 만났다는 그 자체가 선물이다.

저자는 옥스퍼드대학 수학교수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이기적인 유전자」를 쓴 리처드도킨스의 뒤를 이어 영국의 과학대중사업의 책임을 맡고 있다고 한다. BBC방송국의 <수학이야기>시리즈와 수학코미디 쇼<골치 아픈 학교> 등 다양한 교양과학프로그램에 출연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대중에게 알기 쉽고, 재미있는 말과 글로 쓸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이 책의 제목이 왜 <창조력코드>일까요? 제목의 코드는 요즘 인기있는 코딩의 그 코드가 맞다.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다. 해석하면 창조력코드는 창조력 프로그래밍 정도 될 것 같다. 근데 인간의 창조력이 아닌 기계의 창조력에 대한 물음이다.기계가 창조력을 가질 수 있느냐는 것이다. 여기서 기계란 단순한 쇳덩어리의 기계는 아닌 AI다.

인간과 같은 사고와 학습능력을 갖추기 위한 프로그램인 AI(인공지능)은 과연 창조적일 수 있을까?

그러면서 창조력의 진짜 의미에 대해서 묻는다.

창조력이란 보통 3가지 생각을 중심으로 정의하는데 새롭고, 놀라우며, 가치 있는 무언가를 내놓고자 하는 충동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창조적인 능력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 인간의 지능을 닮아가려는 AI는 과연 창조적인지에 대해서 수학적 지식과 과학과 역사, 윤리 등에서 논쟁이 되는 점들과 자신만의 물음을 던지며 독자들을 용광로로 끌어들이고 있다.

책의 순서다. 아주 최근의 재밌고, 놀라운 연구들과 실험들, 그리고 실제 사건들을 나열하며 궁금중들을 풀어나가고 있다.

1장. 기계가 정말 창조적일 수 있을까?

2장. 창조력 창조하기

3장. 제자리에, 준비, 출발

4장. 알고리즘, 현대 생활의 비법

5장. 하향식에서 상향식으로

6장. 알고리즘의 진화

7장. 수학으로 그림 그리기

8장. 대가에게 배우기

9장. 수학이라는 예술

10장. 수학자의 망원경

11장. 음악, 그 아름다운 수학의 멜로디

12장. 작곡에도 공식이 있다면

13장. 딥매시매틱스

14장. 언어게임

15장. 인공지능이 들려주는 이야기

16장. 우리는 결국 교감을 원한다.

내용들은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미술과 음악에서 인공지능의 창조력이 발휘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들은 정말 흥미로웠다^^

중요한 것은 화풍과 표면적 효과가 아니라 램브란트가 그림으로 자기 내면을 드러내 보이고 또 그럼으로써 우리 자신의 내면세계도 드러내 보일 수 있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두 영혼이 만날 수 있어야 했다. 인공지능이 만든 그 그림은 존스가 '램브란트 전율감'이라는 것, 즉 램브란트의 진정한 걸작들 앞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느낌을 전혀 불러일으키지 못 했다.

존스가 생각하기에 그런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뿐이었다. 인공지능도 전염병, 가난, 노화 등 램브란트를 그답게 하고 램브란트 작품을 그의 작품답게 해 주는 온갖 인간사를 경험해봐야 했다.

8장. 대가에게 배우기. 197쪽

뜨거운 이슈일 수 밖에 없다. 인공지능과 인간과의 관계에 대해서 말이다.

알파고가 이세돌과의 바둑경기에서 이기면서 과연 인공지능의 한계는 무엇일까?라고 놀라면서도 한편으로 불안하기도 했다.

인공지능이 인간이 하는 일들의 어느 부분까지 대체할 수 있을까? 의문이다.

지금 기계의 창조력은 모두 인간 코드를 원동력으로 한다. 기계가 자발적으로 자신을 표현하지는 않는다. 그들은 우리에게서 명령받은 것외에는 할 말이 전혀 없는 듯하다.

우리의 창조력은 자유의지와 밀접히 관련되어 있는데 그런 의지를 자동화하기는 불가능할 것 같다.

우리는 결국 교감을 원한다.

혹시 인공지능이 인간 지능을 뛰어 넘게 된다면, 인류의 운명은 인간과 의식있는 기계가 서로 얼마나 잘 이해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기계가 의식을 얻게 되더라도 인간은 그 의식을 처음부터 이해하지는 못할 것이다. 우리가 기계의 코드를 풀고 기계의 기분을 느껴 보려면 결국 기계의 그림, 곡, 소설, 수학 지식 같은 창조적 결과물을 이용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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