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보니 생기는 일들이 있습니다. 생각지 못한 일들이라서 지나고 나서야 알게되어 바라보게 되죠. 필사를 하기 위해 노트를 사서 생각지도 않게 차곡차곡 필기노트가 생기기도 하고, 책을 읽기 위한 독서대가 생겼습니다.
예전에는 독서를 할 때 그냥 책상위에 펼쳐놓고 읽었는데 이제는 목도 불편하고 해서 서점에서 사기도 하고, 선물을 받기도 했습니다.
불편함이라고 느끼는 것은 목통증 때문이죠^^.
그런 독서대를 한 곳에 나둘 수가 없어서 집 안 곳곳에 놓았습니다. 하나는 피아노위에 하나는 장식장 한 칸에, 그리고 책상위에 부엌 식탁위에. 제것만 이렇게 4개가 있습니다.
집으로 도착한 <샘터 7월호>를 어떻게 이쁘게 찍을까 하다가 피아노위에 있는 독서대위에 올려보았습니다. 그 동안은 책을 읽기 위해 올려놓아서 펼치는데만 노력했는데, 샘터7월호를 찍기 위해 독서대에 올려놓고 보니 너무 잘 어울립니다.
한동안 서평을 위한 독서를 하지 않았습니다. 책을 읽는 시간을 소홀하더보니 자연스레 책이 멀어졌습니다. 거리로야 집에 있는 책꽂이라서 언제든지 빼서 읽을 수 있지만, 마음은 참 쉽게 동하지 않습니다. 설령 읽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펼쳐본들 딱 거기까지입니다.
그러고보면 행동을 하기 위한 동기라는 것은 '해야 한다는 의무에 의해 하는 것이 반이요,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이 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든 좋습니다.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작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이렇게 책을 읽는 패턴을 보면서도 나의 성격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도 나라는 인간은 책임과 의무에 의해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서평단에 도전을 해서 책을 읽기로 마음을 먹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월간지 <샘터>물방울서평단에 도전을 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두 개의 계절이 지나는 시간동안 나를 다독이며 행복한 글쓰기를 할 생각입니다.
오랜만에 월간<샘터>를 보았는데요, 갈끔하고 세련되게 디자인된 책을 보고 시간이 많이 흘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글체로 샘터라고 적혀있던 표지는 영어로 <SAMTOH>라고 써져 있더군요. 처음에는 무슨 글인지 발음을 못했답니다^^.
7월의 주제는 <우리 동네에서 만나요!>입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일산인데요, 올해 초에 일산으로 이사와서 채 1년이 안 되었으니, 매일이 처음 만나는 시간이고 날씨이며, 사람들입니다. 첫인상은 맑음이고, 둘째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러기를 바랍니다.
<Special Theme: 우리 동네에서 만나요!>에는 전북무주, 경남남해, 인천창영동,경기파주, 경남김해,서울상수동,경기수원,경부상주가 소개되었습니다. 소개된 동네 중 우리집에서 가까운 경기파주를 소개한 내용을 봤습니다. 마을잡지인 <디어교하>를 만들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