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작하는 생각 인문학 - 우리가 늘 똑같은 생각만 하는 이유와 세상에 없는 생각을 만드는 5가지 방법
이화선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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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창의성의 힘을 끊임없이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나이가 들어도 늙지 않는(성장하는) 비결은 타인과 함께 낯선 것을 보고 꿈꾸고 행하고 연결 짓는 것이니까요.

책 제목은 "생각 인문학"이라면서 왜? 책의 첫 문장부터 창의성 얘기를 시작했을까?

저자는 성균관대학교에서 10여년간 창의성 교양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창의성을 인간의 특성이며, 인류 역사의 특성이라고 한다면, 창의성은 우리 모두가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특성이네요.

새로 시도하는 모든 것이 창의성에서 나온 것이 아닐까요? 창의성이라고 생각해서 하는 것도 물론 있지만, 우리가 시도하는 모든 것은 남들처럼 그대로 시도하는 것도 있지만, 시도하는 자가 다르고 시도하는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새로 시도하는 행동은 모두 창의적인 행동이라고 말해도 과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자는 왜 창의성으로 살아야 되는지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설명하고 있지 않습니다.

왜 창의적인 방법으로 살아야 할까요?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그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행복은 상당히 주관적인 부분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많은 이들이 말하는 공통적인 부분도 많지만, 어쨌든 행복은 사람마다 너무 주관적입니다.

이 책은 창의적인 삶의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관찰·모방·몰입·실행·함께. 바로 이 다섯 단어는 창의적인 삶의 핵심적인 요소이자 이 책을 관통하는 다섯 가지 질문이기도 합니다.

"창의성이 길러질 수 있는 능력인가요?" 창의성은 초능력이 아닙니다. 단 창의적인 삶의 방법을 이해하고 습관처럼 행해야 합니다. 창의적인 삶을 원하고, 자신의 창의적인 잠재력을 펼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들어가며. 창의적인 삶, 생각 인문학을 말하다.

저자가 책을 마무리하며 한 말에서 힌트를 찾아봤습니다.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고 했습니다.

활력이 없는 삶은 무미건조한 삶이겠죠?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없어져버린 삶같은 거겠죠.

살다보면 "내가 왜 살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겠죠.

아마도 이러한 삶의 공허함을 물리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창의적인 삶을 추구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변사삶들을 보면 모두가 필요이상의 건조함을 날려버리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하루하루 노력들을 합니다.

아마도 이 책은 거장들의 창의성을 말하는 부분들이 많지만, 생활속에 창의성은 앞서 말했듯이 새로운 방향으로 시도하는 아주 가벼운 첫 발걸음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자가 창의성을 말하면서 어린이들의 사례를 많이 들었습니다. 어린이들에게는 모든 게 새롭기 때문에 재밌습니다. 그래서 뭐든 합니다.

그러다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학교에 들어가면서, 사고를 치기 시작하면서 사회가 요구하는, 학교가 요구하는, 부모가 요구하는 것들에 자신을 끼워 맞추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도전은 무모한 도전이 되어버리죠.

즉, 스스로 하고 싶은 것들을 무모하게 시도했던 창의적인 자신은 사라지고 <남들이 요구하는 것들>을 눈치를 보면서 배워가는 데 익숙해지기 시작합니다.

사회는 "적응"이라는 표현으로 꼭 필요한 인생의 과정처럼 우리 모두에게 요구합니다. 요구가 아니고 거의 강요죠^^. 적응을 하지 못하면 마치 인생의 낙오자 취급을 하기 때문에, 두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하는 척이라도 해야죠.

저도 그렇게 살아온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잘못 살아왔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순응하고 적응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해왔다는 것입니다. 나를 들어내기보다는 나를 내 안에서 달래는데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잊어버렸던 생각의 방식, 어쩌면 잃어버렸던 창의적인 생각의 방식을 불러온다고 생각하고 읽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것도 어렵지만 습관으로 만드는 것은 얼마나 어려울까요?

그래도 저자가 말한 첫번째 질문인 <나는 관찰하는가?>를 읽으면서 뭔가 다시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이 꿈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지난 초등학교 때 선생님들에게 배웠던, 그림그리기, 글쓰기, 만들기, 말하기 등의 수업들이 떠오르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때처럼 재밌게 해보고 싶은 충동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내일부터 출근하면서 해봐야겠습니다. 저자가 말하는대로, 창의적인 삶을 위한 5가지 질문에 대해서 생각해보면서 말입니다.

나는 관찰하는가? 기록과 수집, 나만 볼 수 있는 것들

나는 모방하는가? 모방의 과정에 배움이 있다

나는 몰입하는가? 무언가에 깊이 빠져본적이 있나요?

나는 실천하는가? 모든 생각은 시도해야 완성된다

나는 함께하는가? 우리 같이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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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같은 당신께 겨울 같던 우리가 이달의 장르
가랑비메이커 외 20인 지음 / 문장과장면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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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고백하기 위해 스물 한명의 자녀들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냈다.

오래된 상처와 미완의 감정을 꺼내는 일에는 분명 커다란 용기가 필요했지만 우리는 멈추지 않았고

결국, 한 편의 이야기를 맺을 수 있었다.

조그만 책속에 담은 이야기가 궁금하다.

아버지의 뒷모습을 찍을 책표지

누구의 아버지일까? 어디로 가는 것일까? 중절모를 쓴 남자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

저자는 가랑비메이커라며, 고준영아빠의 딸 고애라라고 말한다. 저 사진속의 남자는 고애라의 아빠 고준영일 것 같다^^

한 얘기지만 또한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은 없지 않다. 미움도 없다. 단 한번도.

그냥 아버지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얘기를 해 줄수 없었다.

그런 내가, 아들인 내가 아빠에 대해서 얘기를 못하는 것이 이상하다는 것을 어렸을 적부터 느꼈다.

아버지? 어떻게 얘기해야지?

스물 한명의 아들과 딸들이 아버지에 대해서, 아빠에 대해서 얘기한다.

그리운 얘기들이고, 감정이 스며둔 얘기들이며, 함께 살아갈 얘기들이다.

가끔 그리움이 사무칠 때가 있다. 이렇게 남의 아빠, 아버지 얘기를 들을때면 코끝이 찡하게 저리면서, 나도 모르게 눈부터 반응을 해온다. 정확히는 뭔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그리움이라고 해두자.

그래도 나에게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라는 것. 그것이라도 남겨두면 언젠가 당신을 만날때가 되면 미워하는 마음보다 연습했던 그리움이 먼저 반응하지 않을까?

가족은 서로의 그늘진 곳을 비춰주는 사람들이라고 했던가. 당신의 그늘을 한 번쯤 내가 이 미천한 문장으로 비출 수 있다면 좋겠다. 그리하여 당신이 나에게 그리고 당신에게 못했던 사랑한다는 말이 이 안에서 우리를 비추길 바란다.

건강한 삶. 기세복의 아들, 기영석

이쁜 딸아이 둘이나 있어서 항상 행복하다는 생각을 한다. 잘 생긴 아들아이 둘이나 있어서 당신은 행복한 엄마라고 말한다. 자식이 있어서 행복하다.

부모가 있어서 더 행복한가라는 질문은 맞지 않는 것 같다. 그냥 항상 내 옆에 영원히 함께 꼭 있었으면 하는 바램일 뿐이다.

작디작은 샤워실에서 100명이나 되는 아빠들 사이에서 샤워할 차례를 기다리다가 밖을 나섰던 아빠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씻고 싶다고 했다.

아빠가 벗어놓은 추위를 머금은 옷들을 세타기에 밀어 넣으며

울고 싶은 마음도 함께 세탁기에 욱여넣었다.

아빠에겐 너무도 낯선 서울. 정인길의 딸, 정이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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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시절과 기분]이라고 제목을 정했을까?

옛스러우면서 추억에 잠기게 하는 제목이다

익숙하지 않은 사랑이다.

남자, 동성끼리의 사랑.

가제본이라서 분량이 적다. 스토리가 헷갈리때쯤 적은 분량이라 이해되지 않는게 이상했다.

읽고 있다가 앞으로 페이지를 건너길 몇 번.

이제야 소설속 주인공들의 사랑이 나의 고정관념으로 이해되지 못 했다는 걸 알게되었다.

그리고 작가에 대해서 검색을 했다.

지금 한국문학은 모종의 단계를 통과하고 있다. 어떤 평론가의 진단처럼 페미니즘과 퀴어가 요즘 국내 문학을 설명하는 두 키워드로 주목받는다. 게이 소설가 김봉곤은 그 선두에 있는 작가다. 물론 성소수자 문제를 소설 소재와 주제로 삼는 퀴어문학의 선두에 서 있다는 말이다.

중앙선데이 기사.

나에게는 낯선 주제지만, 사회는 벌써 공감하고 있다. 나도 성소수자들의 캠페인을 볼 때면 공감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소설속의 주인공들의 대화를 읽으면서는 공감되지 못 하는 나를 발견했다^^

아직 출간되지 않은 소설이지만, 기대해본다.

공감하기 위해서라도 읽어봐야지.

나는 그를 잃은 척하지만, 완전히 잃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를 잃지 않은 척하지만, 완전히 잃었다고도 생각한다.

그는 이제 내가 쓴 소설 속에서만 존재하는 사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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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로드 - 사라진 소녀들
스티나 약손 지음, 노진선 옮김 / 마음서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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렐레가 차를 세우자 메야가 그를 돌아보더니 갑자기 껴안았다. 메야가 차문을 열고 폭풍속으로 사라졌다. 렐레는 메야가 어둠에 먹힐 때까지 그 가냘픈 그림자에서 눈을 때지 않았다. 그러고는 오랫동안 우두커니 앉아 있었다.

그의 주위로 바람이 흐느꼈고, 내면의 공험함은 점점 커져갔다. 메야가 그를 찾아온 게 우연이 아님을 렐레는 알고 있었다. 거기에는 이유가 있었다.

작가인 스티나 약손은 스웨덴 북북의 작은 도시에서 성장했다고 한다. 구지 소설의 배경을 본다면 생소하지만, 장르만을 보면 좋다. 역시 추천글 답게 매혹적인 표현들과 북유럽 특유의 날씨를 배경으로 한 스토리는 낯설면서도 묘하게 끌린다. 특히 소설속의 주인공 메야가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숲지대에 앞에서 두려움을 표현하는 장면에서는 마치 내가 소설에 나오는 그 숲 앞에 덩그러니 서있는채로 앞도 되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메야가 느끼는 두려움보다는 숲의 웅장함에 대한 경탄하는 마음이 더 크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소설의 흐름에서 숲은 중요한 장소인 것 같다. 아무래도 상징인 것 같다. 앞으로 일어날 사건들과 해결된 사건들의 실마리가 아닌가 싶다.

숲이 점점 더 가까워지자 차 안에 무거운 정적이 흘렀다. 높이 솟은 소나무들이 차창 밖으로 휙휙 지나가는 풍경을 바라보고 있자니 메야는 숨을 쉬기가 힘들었다.

엄마가 자신을 찬밥 취급한 적이 처음이 아니었지만 오늘이 마지막이 될 거라고 메야는 맹세했다. 그러고는 천천히 뒤를 돈 순간 즉시 깨달았다. 자신이 그토록 두려워했던 대로 숲과 단둘이 남았다는 것을.

메야는 자신이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알 수 없었다. 나무들 사이의 그림자인지, 야생동물인지, 아니면 고립되어 있다는 사실인지, 메야는 이런 숲에 들어와본 적이 없었다.

소설은 한 소녀의 실종에서 시작된다. 이름은 리나.

그리고 3년이나 시간이 흘렀고, 여전히 리나의 아빠인 렐레는 직접 수색하고 다닌다. 경찰을 못 믿는다. 그래서 스스로를 믿고 딸 리나를 찾을 때까지 매일 실버로드(95번국도) 주변에 샅샅이 뒤지고 다닌다.

모든 부모, 아빠들이 그러겠지만, 렐레는 휴직을 하고 아내와 이혼을 하면서까지 딸을 찾아나선다.

딸이 살아있기를, 살아서 돌아오기를

갑자기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아빠는 슬픔과 절망이 더 크다.

손가락에 잔뜩 힘이 들어갔고, 머리속이 분노로 킁킁 울렸다. 할 수만 있다면 저런 부모들은 모두 없애버리고 싶었다. 자식을 위해 싸우지 않는 부모들. 자신의 고통에 푹 빠져서 자식을 돌보지 않는 부모들

리나가 사라지기 저에 자신이 버스 정류장에 아침 일찍 바래다 주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감쪽같이 사라졌다. 버스기사도 버스를 탄 승객도 리나를 아무도 보지 않았다고 한다.

목격자도 아무런 단서도 없는 실종사건이다.

소설에는 크게 3가족이 등장한다. 실종당한 리나의 가족, 그리고 실종된 마을로 이사온 메야와 엄마, 그리고 메야가 만난 남자친구 칼 요한네 가족이다. 그리고 주변인물들이 등장한다.

렐레는 고등학교 교사인데 학교로 복귀하게 되고, 그곳에서 메야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메야를 보면서 실종된 리나를 생각하게 된다. 뭔가 메야에게 이끌리고 메야를 더 좋은 환경으로 이끌어주고 싶어한다.

렐레. 우리가 자식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걸 당신은 무구보다 잘 알지요.

자식이 괴로워하면 우리도 괴롭지. 자식을 보호하는 건 자연의 섭리요.

필요하다면 목숨이 다할 때까지도 우린 자식을 위해 싸우지,

왜냐햐면 우리가 가진 건 결구 자식뿐이니까.

메야은 한눈에 칼요한에 반해서 그의 가족들과 함께 살게 된다.

메야는 알고 있었다. 그들이 무언가를, 가독들만 아는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그녀는 아직 그 비밀에서 제외되었고, 어쩌면 영원히 그럴 수도 있었다.

그러다가 여학생 실종사건이 또 발생하게 된다. 렐레는 실종된 한나 사진을 보고 리나와 너무 닮았다는 것을 알고 두 사건에 연결고리가 있다는 것을 직감하게 된다.

너무 뻔한 표현이지만, 매력있다. 아주 복잡하지 않아서 그럴수도 있다.이외로 도시가 아닌 자연이 배경이되서 그럴수 있다. 북유럽의 숲속에 있는 작은 마을. 그리고 북유럽 특유의 날씨...

직감을 살려서 누가 범인인지 추리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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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츠스케일링 - 단숨에 ,거침없이 시장을 제패한 거대 기업들의 비밀
리드 호프먼.크리스 예 지음, 이영래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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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의 강도가 너무나 가혹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네트워크 시대는 기업들이 역사상 어떤 시점보다 훨씬 빠르게, 엄청난 보상을 거둬들이게 해준다.

이를 극대화한 전략이 바로 '블리츠스케일링'이다

거대기업들의 성장전략을 분석한 보고서같다. 이해는 되지만 관심분야가 아니라면 가독성이나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딱딱한 전문도서 같다.

눈으로 보이지 않는 흐름이나 통찰을 얻고 싶다면 괜찮다.

그래도 서술된 내용들은 자동적으로 보면서 이해되는 과정을 방해할 수도 있다. 그만큼 기업들에 대한 전문분야에 대한 세밀한 분석내용을 계속 줄기차게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경제가 구축되고 그것이 세계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필드에서 뛰어본 사람의 시각에서 생생하게 전달해주는 최고의 책이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CEO

<삶의 현장, 다큐멘터리3>일 같다. 근데 그 현장이 세계를 쥐락펴락해본 기업의 사장들과 그 기업들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분석이다.

제목을 통해 이 책의 핵심을 눈치챘겠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속도다

책을 쓴 저자는 스타트업 CEO들이 가장 먼저 만나고 싶어하는 기업가이자 실리콘밸리의 최고의 투자자인 <링크드인의 설립자인 리드호프먼>이다.

그가 이 책을 쓸 수밖에 없는 적격자일 것이다. 실리콘밸리에서 연결의 왕이라고 불릴만큼 페이스북, 에어비엔비와 같은 50개의 거대기업들에 투자하여 성공으로 이끌어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실패한 기업에 대해 무엇이 문제인지에 대해 알고, 성공한 기업의 성공인자를 정확히 알고 있다.

이 세계 일류 기업들에게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블리츠스케일링을 언제, 어떻게, 왜 실행해야 하는지 설명할 것이다.

그것은 성장하기 위해 극도의, 가차없는, 위험한, 비효율적인,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식으로 사업에 접근하는 것이었다.

이 책은 단 몇 년안에 기업을 키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프롤로그, 겟 빅 패스트(겟 빅 패스트)

'속도'는 어떻게 보면 성공인자들 중에 하나다.

그리고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루에도 수십개의 기업들이 사라자는 기업환경에서 남들보다 빨리 판단하고 결정해서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주문은 특별하지도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저자는 너무나 '속도'문제를 단순 스케일업이 아닌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체계들을 공유하고 있다.

목차다.


프롤로그, Get Big Fast!

1.전격전,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2.비즈니스 모델, 최적화보다 선점이 먼저다

3.전략, 소란스러운 틈이 '그 때'다

4.경영,불길을 타오르게 두라

5.대기업,'골리앗'은 더 큰 '골리앗'이 이긴다

6.번성, 최초에서 최후의 스케일러로

에필로그, 시장은 정체와 안주를 '응징'한다


한편 다르게도 생각해봤다.

블리츠스케일링은 성공전략이면서 생존전략일 수 있지만, 언뜻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 지나치게 치우친 방식으로 인한 문제도 많을 것이다,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파괴, 인간의 물질화 등등.

그리고 기업의 목적과 가치를 급성장을 통한 성공이 아닌 회사와 사람, 환경과의 상생으로 보는 입장에서는 블리츠는 중요한 우선순위가 아닐 수 있다.

빠르게 변하는 세계와 적응해야 살아남는다는 것이 명제가 되버린다면, 또는 그것을 당연히 따라야 하는 전략으로 생각한다면 방법은 없다.

저자도 그런 부분을 생각하고 있다.

두렵고 부담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이 치열한 경쟁의 시대가 좋은 것이라 믿는다. 경쟁은 개인이나 개별기업에는 부담이자 도전이지만 인류 전체는 좋은 것이다.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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