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에게만 친절합니다 - 독일인에게 배운 까칠 퉁명 삶의 기술
구보타 유키 지음, 강수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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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이 좋았어요.

펼쳐보는 순간부터 저자의 마음이 느껴졌어요

저자처럼 떠나고 싶고,

그리고 떠나서 살고 싶은 맘이 항상 간절했으니까요.

이탈리아로~~~~

그렇다고 한국이 싫어서는 아닙니다.

새로운 문화,라이프스타일이 있는 다른 나라에 가서 한번쯤은 살고 싶거든요.

태어난 나라에서 평생 사는 것도 좋지만, 새로움도 좋지 않나요^^

한국독자들을 위해 전해준 글입니다.

한국과 일본은 분명 다른 나라입니다.

하지만 독일과 일본의 차이에 비하면, 한국과 일본은 차이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비슷하다고 느껴집니다

한국어판 머리말

말처럼 한국과 일본은비슷하겠죠,

같은 동양권, 유교문화권에 들어가니까요. 특히 일하는 문화에서도 비슷하겠죠.

조직에 눈치보고 개인이 무조건 희생해야 되는 문화.

사실 일본은 우리보다 더 하죠, 일본인들은 어려서부터 남에게 피해주는 행동을 해서는 안되는 것을 아주 강하게 교육을 받아서 습성화가 되어 있거든요

그만큼 문화라는 것은 개인이 거부할 수 없는 생명체 같은 것이죠. 내가 벗어나지 않으면 적응해야 되는 라이프스타일이죠^^

아버지를 따라서 잠깐 살았던 독일이라는 나라를 그녀는 선택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10년을 살고 있다고 하네요

어떤점이 그녀를 낯선 그곳에 머물게 했을까요?

독일에서 삶은 남에게 친절하지 않아도 되서 나에게만 친절하면 되겠죠.

편안함이라는 건

나에게 충실히 하는 시간이 있을 때 가능하죠.

그러러면 사람들과의 관계, 같은 공간을 살아가고 있는 그들의 문화가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나의 노력으로는 쉽지 않죠^^

내 생각

저자의 글을 들여다보면,

독일의 모든 것들이 편안하지는 않습니다.

일본에서 나고 자란 저자가 이해 못하고 화나는 일도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본에 비해서 독일에서의 삶에서 감사함을 느낄 기회가 많다는군요

독일인들은 일과 가정에서의 생활이 구분되어 있는 삶이고, 가족과 시간을 많이하고, 휴가를 가기 위해서 일하는 문화라고 하네요

우리가 생각하는 독일인의 모습이 있잖아요^^

약간 건조하고 기계적이고 감정없이 논리적일 것 같은 모습들.

책에는 저자가 독일에서 일하고, 쉬고,살고,먹고,입는 저자의 살아가는 모습들을 보여주는데요

잠시 책을 읽으며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보고 외국에서 살아보는 상상도 해보고 도전도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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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혼자일 때 더 잘한다 - 자기만의 방이 필요한 내향인의 섬세한 성공 전략
모라 애런스-밀리 지음, 김미정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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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내향형 인간에 가깝다는 걸 다시 알게 되었다.

내향형인간은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죠

책에서는 수전 케인의 <콰이어트>에 나온 내용들을 요약해서 특징들을 설명하고 있는데요, 많이 닮았어요

사실 성격에 대한 오해와 편견으로 상처는 여전하다.

그리고 사회문화적으로 선호되는 성격 등으로 인해서 내향적인 성격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을 해왔고 지금도 그렇다.

물론 반대로 외향적인 성격은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왔다.

그래서인지 내성적인 성향은 수동적이고 자신감이 없는 성격과 동일시 되고,

개인적인 노력으로 극복해야 되는 장애물처럼 여겨져 왔다.

이런 성격에 대한 오해와 편견들이 많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언론에서 교육기관에서 코칭기관에서 책들에서 직장이나 인간관계에서 성공하려면 외향적이어야 하고, 폭넓은 인간관계를 성공의 조건으로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인 모라 애런스-밀리는 이 모든게 헛소리라고 얘기하고 있다^^

당신이 이같은 유형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틀렸다고 믿는다.

단언컨대, 이는 모두 헛소리다.

우리가 생개하는 성공의 필수조건 대부분이 실제로는 불필요하고 심지어 역효과를 낳기도 한다

프롤로그, 혼자만의 시간이 쌓아올린 미래

책은 선천적인 은둔형인간인 저자가 성공을 위해 일하며 인정받고 사업주가 되었는데도,

내향성인 자신을 가리고 매일 불안 증상에 시달리고 공황장애를 겪게 되다가 결국 회사를 그만두게 되는데요.

저자는 지난 10년동안 집에 있기를 좋아하는 성향을 억누르지 않고도 적당히 돈을 벌고 충분히 인정받는 삶을 꾸려왔다고 합니다.

책은 내향형인 자신의 얘기를 통해 본 <화장실에 숨고 싶은 당신에게>, 그리고 내향형 성격 특징의 장점을 활용하여 성공한 <자기만의 방 안에서 만들어낸 비즈니스>, 마지막으로 내향형 성격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인 <아무도 만나지 않을 수는 없다> 내용으로 구성되 어 있다.

저자는 자기만의 내향형으로 살아가며 원만한 비즈니스 스킬을 소개하기도 한다.

자신만의 디테일한 비전 세우기

한계를 지키기 위한 잘 거절하는 방법

각자 자신만의 일하는 방식을 찾기

인터넷을 활용한 나만의 시공간을 통한 연대감

지속가능한 사업을 한정하고 조율하기

유연하고 사적인 사무실 환경

2부.자신만의 방 안에서 만들어낸 비즈니스

저자처럼 비즈니스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은 책을 읽지 않아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특히 한국과 같은 가부장적인 문화에서는 더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성공하는 데 필요한 특정성격은 없다. 외향적인지 내향적인지는 사람과의 관계를 지향하는 방식의 차이일뿐, 이 차이가 성공을 설명해 줄수는 없다고 믿는다

자신의 색깔에 귀기울이고 진심으로 나의 특성을 사랑합시다^^

내향적 성격과 불안증, 화장실에 숨는 성향은 약점이 아니다. 사업가로서 장점이자 성공으로 가는 열쇠일 수 있다.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수용한 이들은 다양성이란 가치를 존중하는 팀을 구성하고 팀원들이 진정한 자신의 모습에 솔직할 수 있을 때 얼마나 훌륭한 성과를 이뤄낼 수 있는지 세상에 증명할 수 있다

에필로그.나다운 나에게 약점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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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 밖에서 놀게 하라 - 세계 창의력 교육 노벨상 ‘토런스상’ 수상 김경희 교수의 창의영재 교육법
김경희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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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는 나도 육아에 대해 마스터가 될 거 같다^^.

관심은 당연하고 관련책들을 워낙 많이 읽다보니 어디가서 관련 썰도 풀 수 있을 거 같은 자신감도 든다.

그래도 매번 읽고 깨닫고, 알고 있는 건데도 실천이 되지 않는다.

왜 안될까?

고민을 해봤는데, 몇가지 이유를 알아냈다.

첫째는 내 성격이다. 이건 참 고치기가 쉽지 않다.

쉬웠다면 세상이 있는 갈등과 싸움들이 다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둘째는 문화다 결국 개인의 의지도 강하지만 집단의 힘도 무시하지 못하게 세다. 사랑들과 살다보니 귀를 닫고 살 수가 없다.

셋째는 습관이다. 우리 부모님은 이렇게 가르쳤고 나도 이정도는 했는데 하는 내가 받은 교육방식, 그 교육방식이 맞든 틀리든 나에게 어떤 성과를 보여줬던 방법은 무시 못한다. 내가 경험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기대치다. 아무리 양보해도 이건 해야되는 것.

참 안되는 이유가 이렇게 많으니 우리 애들은 영재는 안 될 거 같다.

그렇다.

나는 내가 공부를 해봤기 때문에, 애들에게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는 절대로 주지 않는다.

그냥 즐기면서 살게 하고 싶은 맘이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생각은 '원망할까봐' 쫌 걱정되지만, 설마 자신이 공부 안 하는 걸 부모 탓할까 라며 애들을 믿는다.

이 책을 읽는다고 바뀔 수 있을까?

이런 내용을 처음 들어본 사람은 있을 수 있지만, 왠만한 부모들은 어느 정도는 다 알 것 같다.

너무 큰 기대는 금물이다.

그런데 저자가 한국인이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창의영재 교육에 대한 대가라고 하니 관심이 갔던 게 사실이고, 원칙이나 기본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확인했다^^.

저자는 이력이 특이하다. 사범대를 나와 영어교사로 재직하다, 국내에서 석박사를 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창의력 및 영재 박사학위를 받고, 창의력의 아버지인 E.폴 토렌스 박사에게 직접 사사받았다고 한다.

음 대단하다.

책을 읽으면 희망적인 멘트를 접한다. 그것 하나로도 자기위안이 될 때도 있지만, 가끔은 달콤한 자기 최면으로 자기만족하는 나를 뒤돌아 본다.

이 책을 펼쳤다면 이미 훌륭한 엄마일 것이다.

어떻게 하면 소중한 우리 아이를 잘 키울까 고민하면서 이 책을 열었을 것이다.

프롤로그

책은 창의력을 키우는 풍토가 되는 햇살, 바람, 토양, 공간을 4장으로 나눠 설명하고 2부에서는 융합시대에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키울수 있는 ION 사고력을 소개한다.

어쨌든 엄마 혼자서 하게 하고 싶지 않다. 할 수도 없지만, 저자는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면서 아이의 성공은 엄마에게 달려 있다고 하는데 공감은 하지만 동의는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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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업 - 하 - 반룡, 용이 될 남자
메이위저 지음, 정주은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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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은 식상해서도 그렇고

흔해서 그만 보고 싶은 글입니다^^

말과 글로는 잘 안되지만

생각을 해봅니다

나를 바꿔보자고.

생각을 바꿔봅니다

남을 바꾸려는데 이제껏 노력했는데

지금부터라도

나를 한번 바꿔보자

내 능력을 벗어난 것인데도

될 것처럼

똑똑한척 하더니

어리석은 걸 깨닫습니다

그래, 이제부터는 나를 바꿔보자

좋은 글이 있어 올립니다.

결단, 입밖으로 내놓기는 쉬워도 삶을 뒤엎는 말이었다.

지난 10년 동안 수많은 결단을 내렸다. 때로는 벼랑끝으로 나아갔고, 때로는 심연으로 뒷걸음질 쳤다. 단 한번도 적당히 타협할 수 없었다.

하나를 취하고 하나를 버린다.그러다 잃는 것은 바로 삶이다.

바람이 일어 온 뜰이 소슬하다.

제왕업 하,3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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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업 - 상 - 아름답고 사나운 칼
메이위저 지음, 정주은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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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만에 서평을 올립니다^^

책을 받으면서는 조금 놀랐다.

표지디자인이 약간 올드한 느낌이었다.

옛날 만화방에 가면 볼 수 있는 디자인처럼.

만화책들이 함께 꽂혀있는 무협지 코너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디자인이었다.

물론 중국소설이라서 약간 무협지 필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했다.

사실 무협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고 그런 스토리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너무 많아서 읽기 초반에 인물들의 관계를 이해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기 때문이다.

마치 우리 아침드라마들의 소재가 비슷비슷한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읽은 책이라곤 정말로 삼국지 말고는 없다.

제목만 봐서는 딱히 어떤 내용일지 와닿지 않았다. 하여튼 처음부터 별 기대없이 읽기 시작했다.ㅎㅎ

저자는 메이위저이다. 역사와 소설에 관심이 많아서 웹사이트에 올리던 글들이 인기가 많아지며 이 책인 제왕업을 펴냈다고 한다.

책은 온라인 조회수 10억뷰를 넘어섰고, 2007년 출간된 후 5백만 부가 팔린 초대형 베스트셀러라고 하니, 뭐 내용에 대해서는 입증이 된 작품이다^^

책은 2권으로 되어 있다.

1권의 부제는 아름답고 사나운 칼, 2권의 부제는 반룡, 용이 될 남자다.

황제의 운을 타고난 여인,

패업을 둘러싼 야망과 배신 그리고 운명처럼 마주친 사랑

소설은 서평을 하기가 참 어렵다.

잘못하면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고, 좋은 소설은 워낙 술술 읽혀서 서평이라고 하고 말고할 내용들이 없을때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그냥 아주 좋은 책이다. 이게 이 책에 대한 평이다.

왜냐면 앞서 말한 것처럼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읽었는데, 스토리의 전개가 너무 박진감이 넘치고 저자의 상상력이 대단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아기자기한 전개가 넘쳐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글의 흐름이 막힘이 없고, 글의 표현이 부드럽고 잘 연결되어 있어서 한 숨에 읽혀진다.

이런 무협지와 같은 책의 특성이 그러하겠지만, 저자의 실력이 대단한 것 같다.

책은 주인공인 왕현(여)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왕현이 왕가의 공주로 태어나서 성장해가며 알게되는 왕권을 둘러싼 음모와 배신, 그리고 어쩔수없이 자신도 그러한 운명을 받아들여하는 상실과 슬픔을 그려내 가고 있다.

또한 왕의 능력을 타고난 남편과 주인공 자신조차도 범상치 않은 상황판단력을 갖고 있어서 부친과 경쟁관계인 남편 사이에서 자신의 존재감과 정체감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일때면 안타깝기도 하면서 대단하다고 느껴질 때가 많았다.

나는 어느 쪽이 옳고 어느 쪽이 그른지 모른다.

그저 한쪽은 이미 나의 과거지만 다른 한쪽은 나의 미래임을 알 뿐이었다.내 핏속에는 이 권문세가가 대대로 쌓아온 냉혹함과 명석함이 흘렀다.

...

아버지, 내가 충성을 바치는 것은 단 한 번뿐입니다.

3년전 아버지의 뜻을 따라 충성을 바쳤으니, 이번에는 내 낭군의 곁에 서렵니다.

391쪽

그 난리를 겪고 나서야 무엇이 귀한지 깨달았다. 이제 와 무엇을 바라겠는가? 내가 얻지 못했던 것이 어디 있으며, 잃어보지 않은 것이 어디 있는가? 세상에서 가장 아른다운 것부터 가장 추악한 것까지, 가장 진귀한 것부터 가장 비통한 것까지 모두 가졌었고 또 모두 잃어봤다.

금지옥엽이니 명문세족이니, 화려해 보이는 모든 것이 흩어지고 나니 손에 남은 것은 '정(情)' 뿐이었다.

499쪽

책은 15살 여자주인공 왕현의 파란만장한 삶의 조각들을 독자인 나와 함께 끼워 맞쳐나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스펙터클하다.

더 흥미로운 것은 여자주인공이라서 익숙지 않은데다가 소설을 읽다보면 왕현이 장군감이고 제왕감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내가 만약 황제라면 왕현을 장군이든 왕을 시켜도 모자라지 않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최고의 재미는 주인공 왕현의 판단과 선택이다.

마치 내가 주인공 왕현이었더라면? 15살짜리 여자아이가 시집을 가게 되고 집안에서 정해놓은 베필을 기다리며 느끼는 감정들

죽음의 상황들을 넘나들며 3년만에 만난 남편과의 재회, 아버지에 대한 원망, 남편과 집안의 경쟁관계에서 중심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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