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한 나를 만드는 고전 명화 필사 노트

단단한 나를 만드는 고전 명화 필사 노트 - 명화 한 점, 글 한 편, 그리고 나를 위한 필사의 시간
박은선 지음 / 문예춘추사 / 2025년 10월

🌿 마음을 잠시 쉬게 하는, 하루 한 장의 필사 시간

요즘은 하루가 너무 빠르게 지나가요.

정신없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잠시 멈춰 서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새삼 느껴요.

그럴 때 만나게 된 책이 바로 《단단한 나를 만드는 고전 명화 필사 노트》예요.

명화 한 점, 고전 문장 한 줄이 묘하게도 마음을 붙들어주는 힘이 있더라고요.

 

🎨 명화 속에서 나를 발견하는 시간

요즘 명화에 관심이 많아진 아이와 함께 읽어봤어요.

책 속에는 반 고흐, 클림트, 고갱, 르누아르 같은

익숙하면서도 여전히 새로운 그림들이 가득했어요.

그림을 한참 바라보다 보면

그 속에 담긴 감정과 이야기들이 저절로 말을 걸어와요.

아이도 “그림이 생각보다 따뜻하다”고 느꼈다며

하루 한 장씩 천천히 넘겨보자고 하더라고요.

그 말에 문득 웃음이 났어요.

그림을 보며 서로의 감정을 나누는 시간이 이렇게 평화로울 줄 몰랐거든요.

🖋️ 필사, 마음을 단단히 세우는 의식 같은

책의 문장들은 정말 정성스럽게 고른 글들이었어요.

고전문학 속 명대사부터 철학자의 한 줄까지—

그저 ‘멋진 말’이 아니라, 삶을 살아내며 쓴 듯한 문장들이 많았어요.

“조용히 따라 쓰는 동안, 어제보다 단단한 내가 됩니다.”

책의 문장처럼, 필사를 하며 마음이 잔잔히 가라앉는 걸 느꼈어요.

펜 끝에 집중하면서 오히려 복잡한 생각이 정리되고,

글씨를 따라 쓰며 하루의 피로가 조금씩 녹아내리는 느낌이랄까요.

 

🌸 아이와 함께한 필사 힐링타임

처음엔 아이가 ‘필사’라는 말에 조금 낯설어했어요.

하지만 “예쁜 글씨로 따라 써보자”고 했더니

명화 옆에 차분히 글을 써 내려가더라고요.

색연필로 그림의 느낌을 표현해보기도 하고,

자신만의 해석을 덧붙이기도 했어요.

그림을 보고 문장을 따라 쓰면서,

“이 문장은 이런 느낌이야”라며

스스로 감정을 언어로 풀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이건 단순한 공부가 아니라, 마음의 성장 과정 같았어요.

💛 하루의 끝, 나를 다독이는 문장 한 줄

책에는 ‘기쁨, 관계, 사회, 자연, 고독, 시간…’ 등

삶의 다양한 테마가 담겨 있었어요.

그중 저는 ‘시간’ 파트가 유난히 마음에 남았어요.

“매 순간을 새롭게 바라보며, 내일을 꽃피우는 오늘을 살아가자.”

이 문장을 따라 쓰는 동안,

오늘이라는 하루가 새삼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이 책은 단순히 명화 감상집이 아니에요.

마음을 다스리는 한 권의 필사 명상북이에요.

펜을 드는 순간,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줘요.

 

아이와 함께 명화를 보고, 문장을 쓰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

그게 요즘 우리 가족의 소중한 저녁 루틴이 되었어요.

책 한 장이 주는 위로가 이렇게 클 줄은 몰랐어요.

조용하지만 깊게 마음을 어루만지는 책,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쉼표’를 찍어줄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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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암호 클럽 2: 학교에 스파이가 있다고!?

스파이 암호 클럽 2 - 학교에 스파이가 있다고!? ㅣ 스파이 암호 클럽 2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25년 10월

📖 《스파이 암호 클럽 2: 학교에 스파이가 있다고!?》

이 책은 아이가 정말 푹 빠져서 본 책이에요.

예전에 인기 많았던 《암호 클럽》 시리즈 20권을 재미있게 봤던 터라

이번 시리즈가 나온다는 소식에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 업그레이드된 ‘스파이 암호 클럽’의 귀환

예전 《암호 클럽》의 멤버들이 그대로 등장해요.

코디, 퀸, 루크, 마리아, 미카!

익숙한 이름들이라 반갑기도 했지만,

이젠 한층 성장해서 ‘스파이 암호 클럽’으로 돌아왔더라고요.

책을 펼치자마자 차례부터 암호로 시작돼요🔐

아이도 저도 자연스럽게 눈이 반짝!

“이거 뭐라고 써 있는 걸까?” 하며 바로 암호 풀이에 도전했어요.

한참을 집중해서 풀고 나서야 본문으로 넘어갔어요ㅎㅎ

그만큼 몰입감이 대단했어요.

💥 “학교에 스파이가 있다고!?”

이번 2권의 미션은 제목 그대로,

학교 안에 스파이가 있다는 의문의 내부 고발 편지로부터 시작돼요.

“누군가 학교의 돈을 훔치고 있다!”

이 문장부터 긴장감이 확 오르죠.

스파이 암호 클럽은 바로 사건 조사에 착수하고,

이야기는 점점 커져서 FBI까지 등장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진짜 영화 보는 것 같아~” 싶었어요.

빠른 전개와 중간중간 나오는 암호 덕분에 책장을 덮을 틈이 없더라고요.

 

🔎 읽으며 직접 암호를 풀 수 있는 ‘참여형 스토리’

이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은,

단순히 사건을 ‘읽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참여한다는 점이에요.

책 속에는 정말 다양한 암호들이 등장해요.

황금 벌레 암호, 알파벳 이모티콘 암호, 지문자, 모스 부호, 수기 신호 등등—

아이들은 하나씩 암호를 풀어가며 스토리를 따라갈 수 있어요.

선아는 책을 보면서 암호 부분에서 멈춰 직접 노트에 써보더라고요.

“이건 무슨 뜻일까?” 하며 고민하고,

해독이 끝나면 뿌듯한 얼굴로 다시 책을 펼쳐요.

그 순간이 정말 즐거워 보였어요💫

🧠 두뇌 자극 + 몰입형 독서 경험

단순한 추리 소설이 아니라,

읽으면서 논리력, 관찰력, 집중력이 함께 자극돼요.

특히 각 장마다 ‘이 장의 암호’가 주어져 있어서

자연스럽게 아이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는 태도를 보이더라고요.

엄마 입장에서는 이런 책이 참 고마워요.

학습지나 문제집이 아닌데도

머리를 팍팍 굴리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니까요.

무엇보다도 ‘재미있게 배운다’는 게 최고죠👏

아이 스스로 “다음 암호는 뭐지?” 하며 자발적으로 읽어 나가니까요.

 

🧡 1권 안 읽어도 OK, 하지만 시리즈 정주행 추천!

처음엔 1권을 안 읽었는데, 이야기가 전혀 어렵지 않고 바로 이해됐어요.

그런데 2권을 다 읽고 나니 “1권도 꼭 봐야겠어!” 하더라고요ㅎㅎ

그만큼 캐릭터와 스토리 매력이 컸던 거죠.

 

🌟 엄마의 총평

“읽는 순간 두뇌가 반짝!

암호를 풀며 몰입하게 되는 최고의 미스터리 시리즈예요.”

《스파이 암호 클럽》은 단순한 어린이 탐정 소설이 아니에요.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추리하면서,

논리력과 창의력, 집중력을 함께 키워주는 책이에요.

엄마도 함께 읽으니 정말 재미있었고,

아이와 동시에 “다음 권 언제 나와요!?” 하며 기다리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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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는 미디어, 분별하는 사고력

속이는 미디어, 분별하는 사고력 - AI와 딥페이크 시대, 우리에게 꼭 필요한 미디어 리터러시와 감수성
오승용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5년 10월

요즘은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엄마로서 참 혼란스러울 때가 많아요.

우리 아이가 보는 유튜브 영상, 짧은 숏폼, SNS 속 자극적인 콘텐츠들...

‘이게 괜찮은 걸까?’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늘 마음 한켠에 불안이 있었어요.

그럴 때 우연히 만난 책이 바로

<속이는 미디어, 분별하는 사고력>었어요📘

책 제목부터 제 마음을 콕 찔렀어요.

“AI와 딥페이크 시대, 분별하는 힘이 생존의 조건이다.”

요즘 딸아이도 “이거 AI가 만든 거래!” 하며 신기해하거든요.

그럴 때마다 ‘이게 단순한 신기함으로 끝나면 안 되는데’ 싶었어요.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엄마로서 내가 먼저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멈춤의 용기, 엄마에게도 아이에게도 필요한 힘

책의 첫 장, “1 더하기 1은 정말 2가 맞을까?”

이 문장부터 마음이 확 잡혔어요.

늘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진짜 그런가?’ 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연습.

이게 바로 ‘비판적 사고’의 시작이라니요.

요즘 우리 아이는 뭐든 “빨리빨리!”예요.

공부도, 대화도, 영상도 조금만 길면 “엄마, 넘겨~ 지루해!”라고 하죠😂

그런 아이에게 ‘멈춤의 힘’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이 책은 단순히 ‘지식서’가 아니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생각하는 법’을 배우는 책이었어요.

 

🌸 감정의 속도 조절, 아이 마음도 엄마 마음도 천천히

PART 2에서는 ‘감정이 어떻게 조작되는가’에 대해 다뤄요.

광고나 SNS가 얼마나 교묘하게 감정을 건드리는지

읽다 보니 정말 공감이 팍팍 됐어요.

특히 요즘 아이들이 ‘좋아요 수’에 마음이 흔들리는 시대잖아요.

좋아요가 적으면 기분이 나쁘고,많으면 괜히 더 자랑하고 싶고.

이 책은 그런 심리조차 “미디어가 만들어낸 감정”이라고 짚어줘요.

읽으면서 “아, 아이의 감정 속도도 조절해줘야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요즘은 아이가 속상해하거나 흥분할 때

“지금 우리 감정 잠시 멈춤~ 타임!” 하고 같이 한숨 쉬며 웃어요😂

작은 변화지만, 정말 신기하게 아이의 감정이 한결 부드러워졌어요.

 

​🌿 AI 시대, 인간의 감수성이 답이다

책의 후반부에 나오는 PART 4 ‘AI와 감수성’은

요즘 시대 부모라면 꼭 읽어야 할 부분이에요.

“AI는 틀릴 수 있다. AI의 결과물은 창작물이 아니라 데이터의 변주다.”

이 문장 보고 정말 오래 생각했어요.

요즘 아이들은 ChatGPT나 이미지 생성 앱을 너무 자연스럽게 쓰잖아요.

그래서인지 ‘AI가 알려주는 게 다 맞다’고 믿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이 책은 분명하게 말해요.

AI가 아무리 똑똑해도,진짜 판단과 감수성은 인간만이 가질 수 있다고요.

그래서 요즘은 딸과 함께 이런 놀이를 해요.

AI가 쓴 문장과 사람이 쓴 문장을 나란히 두고

“어떤 게 사람 느낌이 나?” 하고 맞춰보기 게임을 하죠💬

아이도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AI를 무비판적으로 믿지 않는 연습을 하게 됐어요.

 

🌼 엄마가 먼저 ‘생각하는 시민’이 되기로

책의 마지막 PART 5는 이렇게 말해요.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행동이 중요하다.”

읽는 순간, 뜨끔했어요.

저는 늘 아이에게 “가짜뉴스 조심해!” “영상 너무 믿지 마!”

이렇게만 말했거든요.

그런데 생각해보면,저 자신도 제대로 분별하지 못할 때가 많았어요😅

그래서 요즘은 저부터 변했어요.

뉴스를 보기 전에 ‘이건 왜 만들어졌을까?’ 하고 물어보고,

아이와 함께 “누가, 왜?”를 생각해보는 습관을 들였어요.

아이도 점점 그걸 따라 하더라고요💛

결국 엄마의 태도가 아이의 사고력을 키운다는 걸 이 책이 알려줬어요.

 

🌈 책을 덮으며 느낀 점

『속이는 미디어, 분별하는 사고력』은 단순히 ‘가짜뉴스 판별법’이 아니라

생각하는 법, 그리고 멈추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읽는 동안 마음이 따뜻해지고,아이와 함께 나누고 싶은 대화가 자꾸 생겼어요.

무서운 세상 속에서도

“그래, 나와 아이는 생각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가고 있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었어요🌷

지금 이 책은 제 침대 옆에 두고 아이와 매일 한 챕터씩 읽어요.

‘정보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

그건 엄마로서 아이에게 주고 싶은 최고의 선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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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들의 약속 4: 보석아, 눈 내리는 숲을 지켜 줘

공주들의 약속 : 보석아, 눈 내리는 숲을 지켜 줘 ㅣ 공주들의 약속
폴라 해리슨 지음, ajico 그림, 봉봉 옮김 / 가람어린이 / 2025년 10월

📖 《공주들의 약속 4: 보석아, 눈 내리는 숲을 지켜 줘》

이번 이야기는 정말 제목처럼, ‘보석’처럼 반짝이는 이야기였어요💎

이미 앞의 1~3권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4권이 나오자마자 기다렸던 책이에요.

읽는 내내 눈 내리는 겨울 왕국 속에 들어간 듯한 기분이었어요.

 

❄️ 눈과 얼음의 나라, 프레야 공주의 이야기

이번 권의 주인공은 노던랜드 왕국의 프레야 공주예요.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북쪽 나라에서,

엄격한 아버지와 단둘이 지내며 마음을 꽁꽁 얼려 버린 공주죠.

다른 나라 공주들이 성에 찾아오면서

프레야의 삶에도 따뜻한 바람이 불기 시작해요.

한밤중의 파티, 숲속 스케이트장, 말썽꾸러기 새끼 고양이,

그리고 신비한 힘을 가진 펜던트까지—

정말 읽는 내내 ‘꿈결 같은 모험’이 펼쳐졌어요✨

 

💫 티아라 모임, 그리고 7가지 약속

프레야를 포함한 열두 명의 공주들이 만든 ‘티아라 모임’.

이들은 단순한 친구가 아니라, 서로의 진심을 믿고 지켜주는 존재예요.

책 속에는 티아라 모임만의 일곱 가지 약속이 등장하는데,

아이와 함께 하나씩 읽으며 의미를 되새겨 봤어요.

“공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항상 정의로우며,

서로를 믿고 존중하고, 고민을 나누고,

친구가 위험에 처하면 달려가고,

자신을 가꾸며, 동물을 사랑하고 보호하기.”

우리 아이는 이 약속을 다 외워버렸어요😊

책을 덮고 나서 “엄마, 나도 열세 번째 공주 할래!” 하더라고요.

그 말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또 이 책이 마음에 쏙 들었는지 알겠더라고요.

 

 

💖 공주풍 스토리 그 이상의 감동

이 시리즈의 매력은 단순히 ‘예쁜 공주 이야기’에 머물지 않아요.

용기, 우정, 배려, 진심이 이야기의 중심에 있어요.

프레야는 처음엔 차갑지만,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에 마음의 문을 열어요.

그 과정이 정말 섬세하게 그려져 있어서,

읽는 아이들 마음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요.

얼음 같은 마음이 녹아내리는 순간,

그 장면에서는 괜히 저도 코끝이 찡했어요🥹

‘누군가의 진심을 알게 됐을 때, 우리는 몇 배나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이 책의 문장이 아이에게 꼭 전해졌으면 했어요.

 

👑 읽는 내내 반짝이는 상상력

책 속 세계관이 정말 풍부해요.

각 공주마다 다른 왕국, 다른 능력,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어서

읽을수록 다음 권이 기대돼요.

눈의 나라, 숲속 스케이트장, 보석이 빛나는 순간들…

페이지마다 마법 같은 장면들이 이어져요.

아이랑 함께 읽으면서

“나는 루루 공주가 좋을 것 같아~”

“프레야는 처음엔 차가워 보이지만, 마음은 따뜻한 것 같아~”

이런 대화를 나누며 캐릭터에 몰입했어요.

책 한 권으로 이렇게 다양한 감정과 상상을 나눌 수 있다니,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어요💞

 

🌷 엄마의 한 줄 총평

“예쁜 이야기 속에 숨어 있는 진심의 힘,

아이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공주 시리즈예요.”

《공주들의 약속》은 단순히 ‘공주 동화’가 아니라

우정과 성장의 이야기예요.

특히 이번 4권은 눈 내리는 겨울에 딱 어울리는 감성 동화예요⛄

가람어린이의 공주풍 스토리답게

섬세하고 따뜻한 문장들이 아이의 마음을 꼭 안아주는 느낌이에요.

야생 기획자 관찰 일지

늅늅의 야생 기획자 관찰 일지 - 정글에 던져진 신입 기획자의 생존 매뉴얼
늅늅 지음 / 길벗 / 2025년 10월

🌿 “아이와 함께 기획을 배우는 시간 — 《야생 기획자 관찰 일지》”

요즘 아이랑 같이 읽은 책이 있어요.

제목부터 궁금했던 《야생 기획자 관찰 일지》예요.

처음엔 ‘기획자? 관찰 일지?’ 하면서 왠지 회사에서 일하는 어른들의 이야기 같아서

아이와 읽기엔 어려울 줄 알았어요.

그런데 막상 펼치자마자 “어, 이거 만화네?” 하면서

아이도 저도 순식간에 빠져들었어요.

컬러 그림이 선명하고, 캐릭터들이 귀여워서

초등 4학년인 우리 아이도 너무 좋아했답니다. 💕

🌴 정글보다 치열한 초보 기획자의 하루

책의 주인공은 ‘뉴비’라는 초보 기획자예요.

정글, 사막, 강, 도시를 탐험하면서 한 단계씩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줘요.

정글에서는 문제의 단서를 찾고,사막에서는 아이디어의 오아시스를 발견하고,

강에서는 불안 속에서도 완성도를 높이고,

도시에서는 지치지 않고 일하는 법을 배우죠.

아이 눈에는 신나는 모험 이야기로 보였겠지만,저는 보면서 계속 웃음이 났어요.

“이거 완전 회사 생활인데?” 싶더라고요. 😆

회의 시간의 혼란, 상사의 애매한 피드백,머릿속이 하얘질 때의 공허함까지…

정말 현실적인 기획자의 생존기였어요.

 

🌸 아이는 만화로, 엄마는 공감으로

책은 전부 만화 형식이에요.

그래서 아이가 보기에도 전혀 어렵지 않았어요.

아이 입장에서는 “일하는 어른들의 세계가 이렇게 재밌구나!” 하고 느꼈고,

저는 “아, 이게 바로 기획의 본질이구나” 싶었어요.

기획이라는 게 사실 아이디어 하나로 끝나는 게 아니잖아요.

발상부터 실행, 그리고 사람과의 협업까지 그 모든 걸 연결하는 게

진짜 콘텐츠 기획이라는 걸 이 책이 귀엽고 유쾌하게 알려줘요.

아이에게 “콘텐츠 기획자가 하는 일은 이런 거야”

라고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책 속 장면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 ‘야생’ 속에서도 따뜻한 기획 이야기

제목이 ‘야생’이라 처음엔 좀 거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이 책은 정말 따뜻했어요.

힘들어도 결국 해내는 기획자의 모습이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큰 위로였어요.

특히 각 에피소드 끝마다 나오는 ‘기획 수첩’ 코너가 너무 좋아요.

짧은 문장들이지만,“이건 꼭 메모해둬야겠다” 싶은 말이 많았어요.

예를 들어

“잘 몰라도 무서울 것 없다.”

“미완성 안에 가능성이 있다.”

이런 말들은 단순한 일의 조언을 넘어,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도 꼭 필요한 메시지였어요.

육아도 일종의 콘텐츠 기획이잖아요.

아이의 하루를 구성하고,성장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건

결국 ‘삶의 기획’이니까요.

🌊 아이와 함께한 독후 활동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이와 함께 이런 활동을 해봤어요.

1️⃣ 우리집 기획 수첩 만들기

책처럼 노트를 하나 만들고

‘오늘의 아이디어’, ‘오늘의 문제 해결’을 써보는 거예요.

아이는 학교에서 겪은 일을, 엄마는 하루의 작은 성취를 기록해요.

이건 정말 ‘가족의 콘텐츠 기획 노트’예요.

2️⃣ 기획자의 하루 그리기

아이에게 “만약 네가 콘텐츠 기획자라면 어떤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물어봤어요.그림으로 표현해보게 했더니,

“동물들이 학교 다니는 콘텐츠를 만들래요!” 하더라고요. 🦓

이런 활동이 아이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을 키워줘요.

3️⃣ 콘텐츠 개발자 놀이

아이는 아이디어를 내고,엄마는 “그럼 그걸 어떻게 보여줄까?” 하며

기획안을 만들어보는 놀이예요.

그 과정을 통해 아이도 ‘생각을 구체화하는 법’을 배우고,

엄마는 ‘초보 기획자’로서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연습을 하게 돼요.

 

🌻 일, 삶, 그리고 성장의 콘텐츠

책을 덮고 나서 생각했어요.

이건 단순히 ‘기획서 쓰는 법’이나 ‘직업 소개서’가 아니에요.

《야생 기획자 관찰 일지》는 일과 삶을 기획하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생존 매뉴얼 같았어요.

회사를 다니는 기획자뿐 아니라,아이를 키우는 부모, 새로운 걸 배우는 학생,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콘텐츠 개발자 모두에게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은 정말 재미있어요! 🎨

유머와 현실 공감이 가득하고,페이지가 술술 넘어가요.

아이도 엄마도 웃으면서 읽을 수 있는 ‘공감형 콘텐츠 기획서’예요.

 

💙 마무리하며

《야생 기획자 관찰 일지》는 ‘기획’이라는 단어를 딱딱하지 않게 풀어낸

가볍지만 진짜 깊은 책이에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기획이란 결국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일”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배웠어요.

이 책 덕분에 아이는 ‘일하는 어른’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고,

저는 ‘기획하는 엄마’로서 하루를 새롭게 디자인해보고 싶어졌어요.

오늘도 우리 가족의 기획은 계속됩니다.

작은 아이디어라도 꾸준히 실행하고,함께 웃으며 성장하는 그 과정이야말로

진짜 ‘콘텐츠 개발자의 삶’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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