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초등신문 지식 스터디 - 핵심 뉴스로 키우는 초등 문해력!
나나샘(김노엘) 지음 / 다락원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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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생 대상 신문책이 참

많죠.

그런데 이렇게 ‘스터디형 신문책’은 정말 처음 봤어요.

바로 <똑똑 초등신문 지식 스터디: 핵심 뉴스로 키우는 초등 문해력!>이에요.

표지부터 너무 귀엽고 톤도 따뜻해서, 아이가 처음부터 손이 절로 가더라고요.

신문이라 해서 좀 어려울 줄 알았는데,

막상 펼쳐보니 아이 눈높이에 딱 맞는 뉴스 구성이었어요.

경제, 사회, 과학, 세계, 환경까지!

요즘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배우면서도,

“이건 왜 그런 걸까?” 하는 호기심의 불씨가 톡톡 피어오르는 느낌이었어요.


 



🌍 뉴스로 세상을 배우는 초등 문해력 책

아이와 신문 읽기를 시도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종이신문은 너무 어렵고, 단어도 낯설어서 금방 지치더라고요.

이 책은 그런 점을 너무 잘 잡았어요.

각 기사마다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설명과 어휘 풀이,

그리고 자연스럽게 생각을 확장시켜주는 ‘생각거리 질문’이 있어서,

읽고 나면 ‘그냥 읽었다’가 아니라 ‘내 생각을 말하게 되는 책’이에요.

특히 저는 ‘경제’ 부분이 마음에 들었어요.

‘용돈 카드 vs 현금’ 같은 현실적인 주제부터,

‘기후플레이션’처럼 요즘 뉴스에서 자주 나오는 단어까지 다뤄줘서

일상과 시사가 이어지는 경험을 하게 해줘요.



 

✏️ 스스로 생각하고 정리하는 힘

신문 읽기의 가장 큰 장점은 ‘배경지식 + 글쓰기 + 어휘력’이 동시에 자란다는 거죠.

이 책은 단순히 읽는 걸로 끝나지 않고, ‘논술 똑똑 & 글쓰기 반짝’ 코너로 연결돼요.

기사의 내용을 정리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써보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요.

선아는 “엄마, 나 오늘은 기자가 된 기분이야” 하더라고요.

그 말이 너무 귀엽기도 하고, 정말 딱 맞는 표현 같았어요.

신문 속 주제를 읽고, 자기 생각을 덧붙여보는 그 과정이

‘글쓰기 훈련’이라기보다 ‘생각 놀이터’처럼 느껴졌던 것 같아요.


🌱 아이의 세상, 점점 더 넓어지는 순간

아이들이 작다고 해서, 아이들의 세상까지 작을 필요는 없잖아요.

신문은 세상을 보는 창문 같아요.

읽을 때마다 “아, 세상엔 이런 일도 있구나” 하며 시야가 확 트이니까요.

이 책을 읽으며 아이가 한층 ‘세상 일에 관심 많은 아이’로 성장하는 걸 느꼈어요.

환경, 과학, 세계 뉴스까지 골고루 다루고 있어서

학교 공부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더라고요.

신문 읽기가 버거운 친구들도, 이 책은 정말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입문서예요.

다양한 삽화와 쉬운 문장, 그리고 친절한 구성 덕분에

공부보다는 ‘즐거운 탐험’처럼 느껴져요.



 

🧡 엄마가 느낀 <똑똑 초등신문>의 매력

✔️ 최신 뉴스 기반이라 배경지식이 넓어져요

✔️ 쉬운 어휘 설명으로 어휘력이 쑥쑥 자라요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글쓰기 훈련까지 가능해요

✔️ 아이가 ‘세상’을 배우며 자기 생각을 키워요

하루 한 꼭지씩, 잠들기 전 10분만 함께 읽어도 좋아요.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지니까

엄마와 아이가 함께 소통하는 ‘생각 시간’이 돼요.


 


📚 “오늘의 뉴스로 내일의 생각을 키우는 시간”

그게 바로 이 책의 매력이에요.

신문 읽기가 처음인 아이도, 이제는 ‘생각의 근육’을 키워볼 시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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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거북선을 만들다 - 해전을 승리로 이끈 위대한 역사
김지연 지음, 경혜원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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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집 거실엔 작은 ‘역사 열풍’이 불었어요.

선아가 《이순신, 거북선을 만들다》를 읽고

“거북선은 정말 멋진 배야”라며 눈을 반짝였거든요.

사실 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땐,

단순히 ‘이순신 장군 이야기겠거니’ 생각했는데

읽다 보니 그보다 훨씬 깊은 울림이 있었어요.


 


이 책은 ‘만약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에 관해 직접 일기를 남겼다면?’

이라는 상상에서 시작돼요.

《난중일기》처럼 장군의 목소리로 이야기가 흘러가니까

마치 그 시대 속으로 걸어 들어간 듯 생생했어요.

이순신 장군의 말투, 고민, 결단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단순한 역사서가 아니라 하나의 생생한 체험기처럼 느껴졌어요.


 



책의 첫 장 ‘나, 이순신’에서는

어린 시절 장난꾸러기였던 이순신이 어떻게 강인한 장군이 되어가는지 그려져 있어요.

전쟁놀이를 좋아하던 소년이 백성을 지키는 장군이 되기까지의 여정이

담담하면서도 묵직하게 전해지더라고요.

이 부분을 읽으며 선아가 “이순신 장군도 어릴 땐 평범한 아이였네”라며 놀라워했는데, 그 말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영웅도 결국은 한 사람의 아이에서 시작된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순간이었어요.



 

두 번째 장 ‘거북선 기록’은 우리 모녀 모두의 흥미를 사로잡았어요.

책 속에는 거북선의 외형뿐 아니라

내부 구조도 세밀한 그림으로 복원되어 있었어요.

거북선이 왜 그렇게 단단했고, 왜 적이 두려워했는지 알 수 있었어요.

특히 일본군의 배와 비교해가며

조선 수군의 지혜를 설명해주는 부분은 정말 흥미로웠어요.

이순신 장군이 단순히 ‘싸움 잘하는 장군’이 아니라,

철저히 준비하고 전략을 세운 ‘리더’였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세 번째 장 ‘해전 기록’에서는 실제 전투가 펼쳐져요.

부산포, 한산도, 명량, 노량…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전투들이 등장해요.

지도와 그림이 함께 실려 있어서 전투의 흐름이 한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선아는 명량 해전을 읽고 나서

“13척으로 300척을 막았다니 진짜 대단해!”라며 감탄했어요.

아이의 놀라움 속에는 ‘용기’와 ‘지혜’에 대한 존경이 담겨 있었어요.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책이 단순히 ‘전투’나 ‘승리’를 강조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이순신 장군의 인간적인 면모, 백성을 향한 마음,

그리고 죽음을 앞두고도 나라를 먼저 생각한 정신이 고스란히 전해져요.

읽는 내내 ‘진짜 리더란 어떤 사람일까’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책 말미의 부가 코너에서는

임진왜란의 배경, 일본군의 특징, 판옥선과 거북선의 차이 같은 지식이

쉽고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었어요.

역사책이 이렇게 생생하고 재밌을 수 있구나 싶었어요.

선아는 거북선 그림을 따라 그리기도 하고,

일기장에 “나도 용감한 마음을 갖고 싶다”고 적어 두었어요.

그 마음 하나면 이미 절반은 배운 셈이에요.


 

《이순신, 거북선을 만들다》는

아이에게 ‘용기’와 ‘리더십’이란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이었어요.

단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도 필요한 마음을 전해줘요.

어른이 읽어도 감동적이고, 아이가 읽으면 더 깊게 마음에 남아요.

거북선은 단순한 배가 아니라, 지혜와 신념이 만든 상징이었어요.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느끼며,

우리도 오늘의 바다를 건너는 작은 항해자가 된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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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과 함께한 삶 - 바다를 지키기 위한 해양 생물학자의 투쟁
크리스티네 피게너 지음, 이지윤 옮김 / 북스힐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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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단 한 페이지도 허투루 넘길 수 없을 거예요.

《바다거북과 함께한 삶》은 단순히 해양 생물 이야기가 아니에요.

“한 사람의 신념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예요.



🌊 플라스틱 빨대 하나가 바꾼 세상

2015년, 전 세계를 울린 영상이 있었죠.

코에 빨대가 꽂힌 바다거북의 고통스러운 모습.

그 영상을 찍은 사람이 바로 이 책의 저자, 크리스티네 피게너예요.

저는 그 영상을 처음 봤을 때 충격으로 숨이 막혔어요.

그리고 지금, 책을 읽으며 다시 그 장면을 떠올리니 마음 한켠이 아릿했어요.

그녀는 단순히 ‘불쌍한 거북을 구한 사람’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삶을 선택하게 만든 사람’이었어요.

그 한 편의 영상으로 플라스틱 빨대가 사라졌고,

전 세계 카페가 종이빨대로 바뀌었죠.

하지만 그녀의 이야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아요.



 

🐢 거북을 따라간 코스타리카의 바다

책을 읽다 보면, 마치 코스타리카 해변에 함께 서 있는 기분이에요.

달빛 아래에서 수천 마리의 바다거북이 모래 위로 기어 올라와 알을 낳는 장면 —

그 ‘아리바다(arribada)’의 장관이 눈앞에 펼쳐져요.

저자는 해양 생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로,

거북의 생태를 연구하며 직접 알을 보호하고, 표식을 붙이고,

밤마다 해변을 순찰하며 쓰레기를 치웠대요.

그 과정이 결코 낭만적이지만은 않아요.

물림을 당하고, 밀렵꾼을 만나기도 하고,

여성 연구자로서 부당한 대우도 견뎌야 했죠.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어요.

그녀의 말처럼,

“바다거북을 구하는 건, 결국 우리 자신을 구하는 일이니까요.”



 

💫 작은 용기가 만드는 커다란 물결

책을 덮고 나서 가장 오래 남은 문장은 이거였어요.

“한 사람의 행동은 작아 보이지만,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우리가 쓰는 빨대 하나, 컵 하나, 비닐봉투 하나가

생명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다는 사실.

그건 너무나 단순하지만, 진실이에요.

저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우리 집 주방부터 바꿨어요.

플라스틱 대신 유리컵,

일회용 수세미 대신 천연 수세미,

그리고 바다 생물 사진을 프린트해 냉장고에 붙였어요.

책이 우리 삶을 바꾸는 힘,

그게 바로 이런 거구나 싶었어요.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을 닮은 책

이 책은 단순히 환경 이야기나 다큐멘터리가 아니에요.

‘삶과 사랑, 그리고 책임’에 관한 이야기예요.

크리스티네 피게너는 말해요.

“우리는 바다의 일부이며, 바다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그 문장을 읽는 순간,

평소 무심코 흘려보내던 플라스틱 뚜껑 하나도 새롭게 보였어요.

아이들과 함께 읽어도 정말 좋아요.

거북의 생태를 배우며,

환경 보호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거든요.

저는 책을 다 읽고 아이와 이런 얘기를 나눴어요.

“엄마, 바다거북이 행복하려면 우리가 좀 덜 써야겠다.”

그 말에 울컥했어요.

결국 이 책이 전하려는 메시지가 딱 그거잖아요.

“작은 마음 하나가 바다를 바꾼다.”


🌎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푸른 내일

《바다거북과 함께한 삶》은 마음을 울리면서도

실천의 동기를 주는 책이에요.

읽고 나면 ‘환경 보호’가 거창한 일이 아니라,

오늘 내 손에서 시작되는 일이라는 걸 알게 돼요.

오늘도 저는 텀블러를 챙기고,

아이가 좋아하는 빨대를 종이로 고르고,

조용히 바다를 떠올려요.

바다거북이 고요히 헤엄치는 모습처럼,

우리의 작은 선택들이 세상을 더 푸르게 만들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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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무적 아이템을 차지하라! 두뇌 트레이닝 마인크래프트 두뇌 계발 놀이북
GOLDEN AXE 지음 / 서울문화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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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집에서는 마인크래프트 두뇌 계발 놀이북 5권이 큰 인기랍니다.

학교 방과후 코딩 수업에서 마인크래프트를 배우다 보니, 아이에게는 이미 익숙한 세계였어요. 그래서 그런지 책을 보자마자 눈이 반짝였죠.

이번 책의 제목은 〈무적 아이템을 차지하라! 두뇌 퍼즐〉이에요.

이름부터 너무 흥미롭지 않나요?

마인크래프트 속 캐릭터들과 함께 다양한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이라,

게임하듯 자연스럽게 퀴즈를 풀 수 있었어요.


책 속에는 그림자 퀴즈, 미로 찾기, 선 잇기, 직소 퍼즐,

다른 그림 찾기, 추리 퀴즈까지 정말 다양하게 들어있어요.

처음엔 단순히 놀이라 생각했는데, 문제를 풀수록 집중력과 사고력,

문제 해결력이 자라는 게 느껴졌어요.

특히 아이가 좋아한 부분은 ‘고대 도시 탐험 미션’이었어요.

“이건 학교 코딩시간에 배웠던 구조랑 비슷해!” 하면서 반가워하더라고요.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이렇게 놀이로 이어갈 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학습 연계 효과까지 있었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공부와 놀이의 경계가 없었다는 점이에요.

“한 장만 더 풀고 쉬자” 하던 아이가 어느새 책을 다 풀어버리고는

“다음 권은 없어?” 하더라고요.

그만큼 재미와 성취감이 함께 오는 책이에요.

문제의 난이도도 너무 어렵지 않아서 초등학생 누구나 즐겁게 도전할 수 있고,

각 장마다 마인크래프트 속 장면들이 그대로 구현되어 있어서 몰입감이 대단해요.

마치 게임 속 세상으로 들어가 퀘스트를 수행하는 느낌이랄까요.


 



공부하다 잠깐 머리 식힐 때,

TV 대신 두뇌를 자극하는 놀이책을 펼쳐보는 시간.

아이에게는 ‘쉬는 시간’이지만, 엄마 눈엔 ‘학습 시간’이기도 해요.

책을 마무리하고 나서 아이가 “이건 진짜 두뇌가 운동되는 느낌이야” 하더라고요.

그 한마디에 엄마 마음이 다 뿌듯했어요. 😊



 

마인크래프트를 좋아하는 아이, 퍼즐이나 추리를 즐기는 아이에게

이 책은 최고의 두뇌 놀이터가 될 거예요.

게임보다 더 재미있는 두뇌 트레이닝,

마인크래프트 두뇌 계발 놀이북으로 함께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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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관 비밀 친구 키큰하늘 14
원림 지음, 안병현 그림 / 잇츠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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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본 키큰하늘 시리즈, 이번 책은 바로 『별빛관 비밀 친구』예요.

이 시리즈는 언제 읽어도 아이의 마음결을

다정하게 어루만져 주는 이야기라서 늘 반갑게 펼치게 되는데요

이번책은 책 표지부터 신비롭고 몽환적인 느낌이 가득해서,

손에 쥐자마자 아이의 눈빛이 반짝였답니다.


 


주인공은 서윤이라는 아이예요.

이름을 보자마자 우리 아이가 “어, 사촌언니랑 같은 이름이네!” 하며

들썩이더라고요.

저는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선아는 본인 이름이나 아는 친구 이름이 책에 나오면

꼭 그 친구가 등장한 것처럼 흥분하며 집중하거든요.

책을 펴자마자 한 장 한 장 정말 집중해서 읽더라고요.


 



이야기는 전학 온 서윤이가 따돌림을 당하면서 겪는 외로움과 상처,

그리고 낡은 별빛관 과학실에서 기억을 잃은 유령 친구 해율이를 만나며

서로를 위로하고 성장하는 이야기예요.

처음엔 ‘학교 괴담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읽을수록 우정과 용서, 자기 자신을 믿는 용기의 메시지가 진하게 전해져요.

특히 서윤이가 급식실 문 앞에서 망설이다 유령의 손을 잡고 들어가는 장면에서는

엄마인 저도 마음이 뭉클해졌어요.



 

이 책은 ‘학교 폭력’을 직접적으로 다루지만,

아이들이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게 따뜻하고 잔잔하게 풀어낸 점이 참 좋았어요.

마치 현실의 상처를 살짝 감싸주는 듯한 이야기였달까요.

서윤이의 감정이 너무 세밀하게 그려져 있어서

아이는 “진짜 이런 친구 있으면 좋겠다” 하며

책 속 세계를 마음으로 느끼는 듯했어요.


 

읽는 내내 느꼈던 건,

이 책이 단순히 슬프거나 무겁지 않다는 거예요.

분명 아픈 이야기지만, 그 속에는 희망과 회복의 온기가 있어요.

유령 친구 해율이의 존재는

‘나를 이해해 주는 단 한 사람만 있어도 세상은 달라진다’는 걸 보여줍니다.

서윤이가 점점 스스로를 믿고, 다시 친구들에게 마음을 여는 과정이

정말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그려졌어요.



 

그리고 엄마 입장에서도 참 반가웠던 점이 하나 있었어요.

글밥이 꽤 많지만 문장이 어렵지 않아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 ‘글밥 늘리기’ 연습용으로 딱 좋다는 점이에요.

몰입감 있는 스토리 덕분에

책 읽기를 부담스러워하던 아이들도 쉽게 빠져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이는

“유령이 무섭지 않고 착해서 좋았어. 진짜 친구 같아.” 하더라고요.

그 한마디에 이 책의 모든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 같았어요.

진짜 친구란, 나를 있는 그대로 믿어주는 사람이라는 걸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운 것 같아요.


 

학교 폭력, 따돌림, 그리고 회복.

이런 주제들을 다루면서도 무겁지 않고,

아이의 마음을 살살 어루만져 주는 이야기.

그게 바로 〈별빛관 비밀 친구〉가 가진 가장 큰 힘이에요.



 

💫 친구 사이의 진정한 용기와 배려를 배울 수 있는 따뜻한 책.

별빛관 비밀 친구는 우리 아이들에게 ‘우정의 의미’를 다시 일깨워주는 소중한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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