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마음에 닿는 건 예쁜 말이다
윤설 지음 / 페이지2(page2)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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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마음에 닿는 건 예쁜 말이다』 윤설 저📘

“나를 구원한 건, 다정한 말 한마디였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만난 문장.

나는 이 구절을 조용히 입속으로 몇 번이나 되뇌었다.

요즘, ‘관계’라는 말이 참 조심스러워졌어요.

피곤한 인간관계는 줄이고, 혼자 있는 시간이 더 편하다는 말,

공감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나 역시 때론 사람보다 고요한 방 한 켠이 더 안전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이 책은 그렇게 ‘혼자인 게 편하다’는 마음 뒤에 숨어 있던 외로움과 서운함, 그리고 다정함을 그리워하던 내 마음을 조용히 불러냈어요.



🌷 마음을 살린 건, 누군가의 예쁜 말 한마디

윤설 작가는 어릴 적 혼자 있는 날이 많았대요.

그래서 삶은 혼자 견디는 것이라고 믿었대요.

하지만 돌아보니, 그 고단한 날들 속에도 자신을 살게 했던 것은

누군가의 따뜻한 말, 조용히 다가와 “너 괜찮아?”라고

물어주던 다정한 목소리였다고 고백합니다.



📖 필사한 문장:

“결국 마음에 닿는 건 ‘필요한 말’이 아니라,

‘필요하면서도 듣기 좋은 말’이다. 그런 말엔 회복력이 있다.”

이 문장을 읽으며,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어요.

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들은 정작 ‘이성적인 조언’이 아니라,

나를 진심으로 걱정해주던 따뜻한 말 한마디였거든요.

“너무 애썼어.”, “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야.”

그런 말들이 저를 다시 하루 버티게 해줬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어요.


 


🍀 결국 관계는 ‘잘 맞추어 가는’ 것

“좋은 관계는 잘 맞는 관계가 아니라, 잘 맞추어 가는 관계다”라는 문장도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어요.

우리 삶엔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하고,

서로 다른 생각과 감정이 부딪히며 갈등이 생기죠.

나도 ‘이 사람과는 안 맞는 것 같아’라고 너무 쉽게 단정 지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보다 ‘어떻게 맞춰갈 수 있을까’를 먼저 떠올리게 돼요.

작가는 말합니다.

넘어지고 일어나는 과정 속에서 비로소 관계의 흐름을 알게 되었고,

조심스럽게 다가갈 줄 아는 내가 되어 갔다고요.



 

💌 예쁜 말이 필요한 시대에, 꼭 읽어야 할 책

이 책은 단순히 ‘말 예쁘게 하자’고 훈계하는 책이 아니에요.

정말 지치고 상처받아 말조차 꺼내기 어려운

누군가의 손을 조용히 잡아주는 책이에요.

그 따뜻한 문장들을 필사하다 보면,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말 한마디를 건네고 싶어집니다.

📖 또 다른 필사 문장:

“한마디에 무너지는 게 사람이다.

그러니, 말하기 전에 딱 한 번만 더 생각하자.”


 


🌼 읽고 나서 하고 싶어진 일

✔️ 멀어진 친구에게 짧은 안부 메시지를 보내기

✔️ 아이에게, “오늘도 수고했어” 말해주기

✔️ 스스로에게 “괜찮아, 잘하고 있어” 말해주기



 

『결국 마음에 닿는 건 예쁜 말이다』는 마음이 피로한 날,

말로 위로받고 싶은 날에 꼭 꺼내 읽고 싶은 책이에요.

우리는 혼자가 아니고, 누군가의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하루가 될 수 있다는 걸…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해지는 느낌이에요.

오늘도 예쁜 말 한마디, 누구에게 건네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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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성격을 숫자로 평가해보겠습니다
박재용 지음 / Mid(엠아이디)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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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유사과학에 쉽게 빠질까?

“너 MBTI ENFP야? 나랑 성격이 안 맞을 것 같아!”

“이 해독 주스 마셔봐! 살이 쫙 빠져!”

누군가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또 누군가는 답답한 현실 속에서 희망을 찾아 이런 말들에 귀를 기울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정보에 휘둘리면 건강을 해치거나,

중요한 선택을 잘못 내릴 수 있죠.



『너의 성격을 숫자로 평가해보겠습니다』는 MBTI 같은 성격 검사부터 다이어트,

건강정보, 심리학 속설, 음모론까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마주하는 이야기들을

과학적 사실과 허구로 나누어 알려줍니다.

이 책은 단순히 “이건 틀렸다!”라고 부정하지 않아요.

왜 이런 믿음이 생겨났는지,

어떤 심리적·사회적 이유로 퍼지는지를 함께 살펴보며

독자들이 스스로 비판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과학 시대, 그 속에 숨어 있는 유사과학

우리는 과학의 시대에 살고 있어요.

인공지능이 기사를 쓰고, 유전자 치료가 희귀병을 극복하며,

우주 탐사가 현실이 된 시대죠.

하지만 그런 첨단 과학 뒤에 숨어 있는

‘유사과학’과 근거 없는 믿음들은 우리의 일상을 여전히 흔들고 있습니다.

책 속에서 박재용 작가는 MBTI, 바이오리듬, 혈액형 성격설부터 해독주스,

민간요법, 백신 음모론까지 다양하게 다루며,

이런 믿음들이 과연 과학적으로 타당한지 속속들이 파헤칩니다.


 


내가 믿었던 것들, 과연 진짜일까?

읽으면서 느낀 점은 “내가 믿었던 것들이 이렇게 허술했나?” 하는 놀라움이었어요.

SNS나 친구들 사이에서 흔히 듣던 이야기들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거나 오해에서 비롯된 것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죠.

예를 들어 MBTI 성격을 딱딱 나누는 ‘과학적 검사’가 아니라는 사실,

해독주스가 정말 살을 빼는 마법 같은 음료가 아니라는 점은 꽤 충격적이었어요.


 



이 책이 특별한 이유

1️⃣ 친숙한 이야기로 쉽게 다가온다

딱딱한 과학 책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만나는 주제들을 사례와 함께 재미있게

풀어내서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요.

2️⃣ 단순한 부정이 아닌 이유 탐구

왜 사람들이 유사과학에 빠지는지,

어떤 심리적 이유가 있는지 깊이 있게 알려줘서 이해가 더 잘 돼요.

3️⃣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

정보 홍수 속에서 ‘이게 진짜일까?’ 고민하며 판단하는

비판적 사고력을 키워줍니다.


 


나에게 남은 가장 큰 선물

이 책을 읽고 나서, 무심코 믿었던 정보들을 더 꼼꼼히 살펴보게 되었어요.

정보를 쉽게 받아들이기보다는

‘과연 근거가 있는지?’ ‘누가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생각하는 습관이 생겼죠.

요즘 같은 시대에, 특히 청소년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강력히 추천하고 싶어요.

과학적 사고는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라는 걸 이 책이 다시 한번 일깨워주니까요.


 


『너의 성격을 숫자로 평가해보겠습니다』는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주는 멋진 책입니다.

유사과학에 속지 않는 똑똑한 소비자,

현명한 정보 탐색자가 되고 싶은 모든 분께 적극 추천합니다!

책을 덮고 나서, 내 주변과 내가 접하는 정보들을

다시 한번 ‘과학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재미가 시작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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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는 틈이다
차이유린 지음, 김경숙 옮김 / 밀리언서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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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언제나 그 사이에는 틈이 생긴다.

『관계는 틈이다』를 읽으며 그 틈은 어쩌면 우리 관계가 숨 쉬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관계 속에서 생기는 ‘틈’이라는 불편함이나 어색함을 ‘결점’이 아니라 ‘필연’으로 바라보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그 틈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비로소 진짜 관계가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읽는 내내 마음 깊은 곳에 조용한 울림이 있었다. 나 역시 완벽한 사람이 아니고, 상대방도 그러하다는 사실을 종종 잊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사람은 누구나 다르고, 그래서 생기는 작은 틈들이 관계를 더 풍성하게 만드는 비밀이라는 걸 이 책은 차분하고 따뜻한 언어로 알려준다.



1️⃣ 틈을 두려워하지 말자

우리는 관계에서 빈틈을 ‘부족함’이나 ‘갈등’의 신호로 보곤 한다. 나도 그랬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완벽한 이해’를 바라고, 내 마음이 다 알려질 거라고 기대했으니까. 하지만 이 책은 틈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 틈은 ‘나와 너’가 각자의 영역을 지키는 공간이자, 각자의 다름을 존중하는 여백이다.

내가 상대방을 이해하려 애쓰는 것만큼, 상대도 나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건 당연하다. 이 틈을 인정할 때, 서로에게 조금 더 너그러워질 수 있고, 갈등을 넘어 깊은 신뢰와 애정을 쌓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2️⃣ 틈에서 자라는 관계

책을 읽으면서 특히 좋았던 부분은 ‘틈이 관계를 성장시키는 밑거름’이라는 점이었다. 완벽한 일치가 아니라 서로의 다름이 부딪히고 어울리면서 관계는 자란다. 이 ‘틈’을 통해서 서로의 경계가 명확해지고, 독립적인 ‘나’와 ‘너’가 공존하는 공간이 생긴다.

내 주변 사람들을 떠올려 보니, 오히려 작은 틈이 있기에 존중과 배려가 생겼던 순간들이 많았다. 그 틈 덕분에 마음을 다치지 않고 서로를 이해하는 데 더 오래 걸리지만 더 단단한 관계가 만들어졌다.



3️⃣ 틈을 사랑하는 용기

책을 덮고 난 후, 나는 ‘틈을 사랑할 용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계에서 틈이 생기면 불안하고, 내심 채우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하지만 이 틈을 억지로 채우려 하거나 무조건 메우려 하면 오히려 관계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 때로는 그 틈을 그대로 두고, 조금 멀리서 바라보는 용기가 필요하다.

내가 그런 용기를 내어 관계의 틈을 인정하고 편안히 받아들였을 때, 놀랍게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그 여백이 우리 사이를 더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었고, 부담 없이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4️⃣ 내 삶에 적용하며

『관계는 틈이다』를 읽고 난 후 나는 가족, 친구, 동료들과의 관계를 다시 돌아보게 됐다. 틈을 불편한 공간으로만 생각했던 내가 이제는 그 틈을 존중하고 사랑하려 한다. 틈이 있어야 각자의 개성이 살아나고, 서로가 진짜 나로 존재할 수 있음을 알기에.

나 자신에게도 관대해지고 싶다. 내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고, 내 주변 사람들도 마찬가지라는 걸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고 있다. 이런 마음이 쌓이면 관계가 더 행복해지고, 나도 더 편안해질 거라 믿는다.



이 책은 ‘완벽한 관계’라는 환상을 내려놓고, ‘서로의 틈’을 아름답게 바라보게 하는 따뜻한 조언서다. ‘틈’이란 결코 부정적인 게 아니라 우리 관계를 지탱하는 숨결이라는 걸 깨닫게 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진정한 관계의 의미를 다시 배웠고, 그 덕분에 내 주변 사람들과 더욱 소중한 시간을 만들고 있다.

관계에 지쳐 있거나, 누군가와 더 깊은 소통을 원한다면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틈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우리를 사랑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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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항상 아가리로만 할까?
이창현 지음 / 모티브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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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진짜 빼야지!”

“내일부터는 무조건 운동이야!”

“간식 줄이고 야식 끊자. 진짜루.”

…그리고 3일 뒤,

나는 치킨을 뜯으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다.

“아니야… 아직 일주일 남았으니까 괜찮아. 다음 주 월요일부터가 진짜 시작이야.”



이 패턴, 너무 익숙하지 않나요?

저만 그런 거 아니죠?

무언가 시작하려는 의지는 가득한데, 그게 늘 말로만 맴돌다 끝나는 나.

그런 저를 정면으로 바라보게 만든 책이 바로 『왜 항상 아가리로만 할까』였습니다.

제목부터 너무 찔려서 웃음이 나오고, 동시에 마음이 씁쓸해지더라고요.

“그래, 나 이거야… 늘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지.” 하는 자책이 자동으로 따라왔거든요.


🌱 말이 앞서버린 내 삶의 방식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먼저 떠오른 감정은 ‘부끄러움’이었어요.

제 삶이 이 책의 제목 그 자체였거든요.

생각은 많고, 말은 넘치고, 입으로는 참 멋진 계획들을 쏟아내지만 정작 행동은?

전혀 따르지 않는 거죠.

특히 다이어트.

진짜 수백 번은 다짐했어요.

아침에 일어나선 “오늘부터 물 2L, 저녁 6시 이후 금식, 10,000보 걷기!”를 외치다가도

저녁엔 “오늘은 좀 피곤하니까 내일부터…”로 끝나는 날들이 반복됐죠.

그리고 또 내일, 그리고 또 다음 주 월요일… 그렇게 다짐만 늘어가고 행동은 뒷전이었어요.



 

💡 책보다 나를 더 깊이 들여다보게 된 시간

책은 저에게 행동하지 못했던 이유를 하나씩 되짚게 했어요.

그 이유는 게으름이 아니었어요.

두려움, 완벽주의, 실패에 대한 트라우마, 그리고 타인에게 보이고 싶은 체면까지.

내 안에 스스로도 직면하지 못했던 감정들이 숨어 있었더라고요.

책은 그걸 자극적이지 않게, 따뜻하게 톡톡 건드려줘요.

“그래, 그런 마음 있었지. 그래서 힘들었지.” 하며요.

그리고 그 뒤엔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방법들을 제시해줍니다.

그걸 보며 전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어요.

“왜 나는 실패하면 안 되는 것처럼 굴었을까?”

“왜 늘 ‘제대로’ 시작하려고만 했을까?”

“왜 작게 시작하는 걸 ‘의미 없다’고 여겼을까?”

그 순간 깨달았어요.

나는 거창한 계획으로만 나를 채찍질하고 있었지, 진짜 나를 위하는 행동은 안 했더라고요.

그러다 지치고, 무너지고, 다시 포기하고…

그 무한 루프를 끊지 못한 거죠.


🎯 이젠, 말보다 한 발 먼저 움직이는 내가 되기로

책을 덮고 나서 저는 딱 하나만 정했어요.

‘말하지 말고, 오늘 한 걸 적자.’

예전엔 SNS에 다짐글을 올리는 걸 좋아했거든요.

“운동 시작합니다!”

“새벽 기상 도전!”

“오늘부터 다이어트!”

근데 그게 오히려 나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었어요.

말한 걸 지키지 못할 때마다 더 자책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바꿨어요.

이젠 실천한 걸 한 줄로 기록하기.

오늘은 공원에서 15분 산책.

어제는 라면 대신 계란 프라이.

그제는 자기 전 5분 스트레칭.

이런 아주 사소한 행동 하나를 적고 나니, 마음이 훨씬 가벼워졌어요.

그리고 “나도 조금씩은 하고 있구나”라는 자신감도 생겼고요.



 

🍀 이 책을 읽고 진짜 얻은 건 ‘행동하는 연습’

『왜 항상 아가리로만 할까』는 읽는 내내 따끔했지만, 위로도 됐어요.

책은 나를 몰아세우지 않아요.

오히려 다정하게 “괜찮아, 너도 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는 느낌이에요.

완벽하지 않아도, 느려도 괜찮다는 말.

실패해도 다시 해보자는 말.

그리고 시작은 거창할 필요 없다는 메시지.

이제는 ‘이번엔 진짜 할 거야!’라는 말 대신

‘오늘도 한 걸음 걸었어’라고 말하는 내가 되고 싶어요.

아가리로만 말하지 않고, 결과로 조용히 말하는 사람.

그렇게 조금씩 변해가려 합니다.



당신도 혹시 말만 하고 있는 삶에 지쳐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말보다 행동을, 결과보다 과정을,

한 발 한 발 쌓아가는 따뜻한 실천의 길로 이끌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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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두뇌 사용법 -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천재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어떻게 사고했을까?, 개정판
우젠광 지음, 류방승 옮김 / 아라크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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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 빈치.

그 이름만으로도 눈앞에 수많은 이미지가 펼쳐진다.

미소 짓는 모나리자, 거대한 기계 설계도, 해부도, 비행기의 스케치.

하지만 이 책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두뇌 사용법』을 읽고 나니, 나는 그가 남긴 작품보다 ‘그의 사고방식’에 더 마음이 끌렸다.



레오나르도는 그저 그림을 잘 그리는 천재가 아니었다.

그는 예술가이자 과학자였고, 건축가이자 발명가였다.

놀라운 건, 그는 좌뇌와 우뇌를 균형 있게 사용하며

전뇌를 훈련한 사람이었다는 것.

그저 타고난 게 아니라, 끊임없는 사유와 호기심,

그리고 훈련으로 ‘천재’가 되어간 것이다.


책은 총 9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논리적 사고부터 이미지적 사고,

다각도적 사고, 조합, 단순화, 시스템, 창조적 사고,

비판적 사고까지 차근차근 안내한다.

처음에는 “사고에도 이렇게나 많은 종류가 있다고?” 싶었지만,

각 사고력마다 훈련법이 소개되어 있고,

실제 다 빈치의 삶과 작품 속에서 그 사고가

어떻게 쓰였는지를 살펴보니 머릿속이 번쩍였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단순화 사고’였다.

우리의 뇌는 종종 복잡한 것을 똑똑한 것처럼 착각하지만,

정작 진리는 단순하고 본질에 가까운 데 있음을 잊는다.

다 빈치는 “가장 단순한 것이 가장 아름답다”는 태도로

끊임없이 복잡한 것들을 단순화하며 새로운 통찰을 얻었다고 한다.

이건 내 일상에도 아주 중요한 교훈이었다.

해야 할 일이 많아 혼란스러울 때, ‘핵심은 무엇일까?’를

묻는 것만으로도 머릿속이 정리된다.


 


또한 ‘이미지 사고’나 ‘조합적 사고’는

창작을 하거나 아이디어를 낼 때 굉장히 유용했다.

나는 가끔 글을 쓰거나 콘텐츠 아이디어가 막힐 때면

단순히 키워드나 텍스트만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눈을 감고 머릿속으로 장면을 그려보거나

전혀 다른 두 개의 개념을 엮어보는 훈련을 해봤다.

놀랍게도, 완전히 새로운 접근이 생겨났다.

정말 ‘다 빈치식 사고’가 우리 삶에도 통한다는 걸 실감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철학이나 심리학,

과학의 이론도 함께 제시하면서 다 빈치의 두뇌가

그냥 영감에만 의존한 것이 아니라

아주 논리적이고 학문적인 기반 위에 있었다는 점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특히 마지막 장에서 소개한 ‘전뇌 학습법’은

실천하기 쉬운 뇌 체조부터 좌뇌·우뇌를 자극하는 활동까지 소개되어 있어

실생활에 바로 활용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따뜻한 사실은,

천재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믿음을

이 책이 끊임없이 되새겨준다는 것.

다 빈치도, 아인슈타인도, 에디슨도 모두 생각하는 연습을 즐겼다는 사실.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 뭔가를 ‘잘한다’는 것보다,

무엇이든 ‘깊이 생각하고 바라보는 눈’을 기르고 싶다.


 

요즘 우리 아이와 함께 매일 10분씩 이 책에서 소개한 두뇌 훈련을 실천 중이다.

같이 그림을 관찰하거나, 서로의 생각을 조합해 새로운 발명을 떠올려보기도 한다.

다 빈치처럼은 아니어도,

우리 안의 ‘작은 천재성’을 발견하는 일은 매일매일 가능하다는 걸 느낀다.


아무리 바쁜 하루라도, 단 5분이라도 나의 사고법을 점검하고

좌뇌와 우뇌를 모두 깨우는 시간.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두뇌 사용법,

읽는 내내 감탄했고, 다 읽고 나서는 곧바로 실천하고 싶어졌다.

내 사고의 근육을 단련시키는 이 기분 좋은 습관이,

앞으로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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