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는 집으로 돌아오면서 오래전 엄마나비가 해주었던 말을 생각했다. 친구의 슬픔을 함께 나누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친구의 기쁨을 진심으로 기뻐해주는 것도 어려운 일이라고 엄마나비는 말했었다. 친구가 잘되는 것을 진심으로 기뻐해줄 수 있는 친구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엄마나비는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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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는 숲 속을 지나다 고슴도치 한 마리를 만났다. 피터가 고슴도치에게 물었다.
"네 몸엔 왜 그렇게 가시가 많니?"
"내 몸의 가시는 나를 지키기 위한 거야."
"너는 네 모습이 마음에 드니?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너의 기준으로 나를 바라보지 마. 나는 내 모습이 마음에 들어. 언제나 그런건 아니지만……."
고슴도치는 말했다. 잠시 생각에 잠겨 있던 고슴도치가 피터에게 물었다.
기린은 키가 크다‘와 ‘기린은 키가 직다‘ 중 어느 말이 맞는 것 같니?"
"기린은 키가 크다‘가 맞잖아. 기린은 숲 속에서 제일로 키가 크니까."
피터가 확신에 찬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건 너의 생각일 뿐이야. 기린은 키가 크다고 말하면 숲 속 동물들이 고개를 끄덕이겠지만, 기린은 키가 작다‘고 말하면 나무들이 고개를 끄덕일 거야.
너의 생각을 지나치게 확신하지 다."
잠시 사이를 두었다가 고슴도치가 말을 이었다.
"나도 가끔은 내 모습이 싫어. 내 몸의 가시를 바라보며 비웃는 친구들도 있으니까…….. 내 모습 때문에 마음 아플 때도 있지만 나는 아픔을 냉정하게 바라보려고 해. 세상의 무관심과 비웃음끼지 견뎌낼 수 있을 때 나 자신과 정직하게대면할 수 있을 테니까……. 사랑받을 만한 조건은 없지만 사랑받을 조건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들이 세상엔 얼마든지 있어."
고슴도치는 그렇게 말하고 건너편 숲 속을 항해 걸어갔다. 피터는 고슴도치의 말을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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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랬을까요? 아주 강한 사람이 부러웠던 거예요. 자기가 너무나 약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절대로 쓰러지지 않을 것 같은사람을 동경하게 된 것이지요. 꿈은 그렇게 시작돼요.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을 것 같은 바람을 가슴에 간직하는 것, 혼자 이어도 외롭지 않게 하는 신비로운 힘, 그게 바로 꿈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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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다는 건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 아가, 너도 이제 한 가지를 배웠구나, 같은 족속이라고 모두 사랑하는 건 아니란다.
중요한 건 서로를 이해하는 것! 그게 바로 사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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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구덩이에서도 그랬어. 내가 너무 팔팔하니까 달려들지 못했다고. 그래, 맞서는 용기만 있으면 우리를 절대로 못 건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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