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나는 여성과 남성의 동등한 권리를 믿는다. 여성에게는 자신의 몸을 지킬 자유가 있고 필요할 때는 복잡한 절차 없이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남녀가 같은일을 했을 때 동일한 임금을 받아야 한다고 믿는다. (중략) 페미니즘이 어떤 대단한 사상이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의 성평등임을 안 순간 페미니즘을 받아들이는 건 놀라울 정도로 쉬워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때 내가 믿었던 건 지구는 둥글고 세상만사는 연결돼 있다는, 그래서 내가 베푼 관용이 돌고 돌아 언젠가 내 자식에게도 돌아올 거라는 터무니없는 나비효과 이론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대상 잃은 사랑의 감정을 추스르느라 힘들어졌다. 딸들을 보면 자꾸 부모님이 떠오른다. 부모 자식간의 사랑은 이렇게 필연적으로 타이밍이 어긋날 수밖에 없는걸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기 삶의 무게와 자식에 대한 사랑과인생 본연의 슬픔이 차올라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이를테면땀 분비와도 같은 거였다. 미안함과 안타까움에 눈물을 참을 수없을 만큼 거대한 사랑을 부담 없이 받아내는 것이 가능할까. 여기에 부모 자식 관계의 본질적인 슬픔이 있는 것 같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원래 그렇게 어긋나는 사랑인 것은 아닐까, 이 ^은 애초부터 비극의 요소를 품고 있는 장르가 아닐까, 이런 의심을 그래서 하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생각할수록 뭉클하다. 엄마의 아픈 마음은 기도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곤 했다. 엄마의 미안함, 엄마의 슬픔, 엄마의 고통이느껴졌다. 나는 그게 불편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