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라면 개학이 지옥이겠지만 학교에 가면 류지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신이 난 아마네와 둘 사이에 뭐가 변한 건지 확신하지 못하는 류지. 그런 두 사람 사이에 무해함 그 자체인.모습의 스나바라가 끼어드는데...?제대로 된 연애는 처음이라 설레고 두근거리는 한편 질투도 처음이라 흑화도 어설픈(흑흑) 제대로 풋풋한 이야기였어요. 남자 고등학생들이 이렇게까지 순정적일까 싶기는 하지만(...) 건전하고 귀여웠습니다. 류지, 조금만 더 분발해라!
초반의 무서운 도깨비도 벌벌 떠는 인간도 이제는 없지만 이 둘의 꽁냥거림은 더욱 심화되어서 강렬한 도깨비미에 오히려 하악거리는 히요리와 인간 냄새를 맡지 못해도 히요리의 체향에 발정하는 호다카가 남았네요. 뭐야, 얘네 연애하잖아...췟!
성격 좋고 잘생기고 학생들에게 다정해서 고백 받는 것이 일상인 고이즈미 선생님. 하지만 그 내면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오타쿠였는데...선생님이 되겠다고 결심한 계기가 멋진 고이즈미 선생님과 그런 고이즈미가 의심스러워서 주시하다가 내면을 보고 반해버린 와니부치 선생님의 귀여운 연애담 입니다. 같이 동네 산책도 하고 주상절리도 보러 다니고 건전하게(?) 사귀는 이야기라 어른들의 사랑인데도 귀엽게 읽기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