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 2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 2
염승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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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 시기는 주식투자의 붐이 일어났던 한 해였다.

벌써 5년이나 지났지만 그때 늘어났던 개인투자자들의 힘으로 주식 시장은 예전에 비해 조금이나마 나아졌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여전히 외국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의 손에 놀아난다는 느낌은 사라지지 않는다.

주식 투자나 경제에 대해서는 평소에도 기회가 될 때마다 공부를 하기는 했지만 딱히 실전으로 할 생각은 없었다.

나름 공부를 하고 준비를 했다고 생각했지만 실전은 역시 달랐다.

주식 투자를 시작하고 1년 가까이 지나고서야 경제방송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방송을 통해 주식과 경제에 대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방송에 나오는 전문가들을 보면서 몇몇 사람들을 보면서 신뢰감이 들었고 다른 사람들보다 그들의 방송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며 공부하는 마음으로 보기 시작했다.

저자도 방송을 통해서 알게 된 경제 선생님 중 한 분인 셈이다.

장이 어떻든 언제나 차분하게 시장을 바라보면서 시장을 분석해 주고 대응방법 또한 찬찬한 목소리로 설명해 주는 저자의 방송은 공부가 되었다.

방송에서만 보다가 유**에서 저자의 이름을 찾아서 볼 정도로 저자는 나에게 좋은 선생님이 되어주었던 거 같다.

방송을 보는 것도 좋지만 역시 공부는 책으로 하는 것이 익숙하던 차에 저자가 공저로 참여했던 책을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고 그 후로 저자의 저서는 우선적으로 공부하게 되었다.

주식투자에서 항상 등장하는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는 제대로 재정립을 할 수 있었고, 배당금을 목적으로 하는 계좌를 따로 두어야 하는 이유와 장점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 공모주를 만든 계좌 중 하나를 배당금 계좌로 만들기도 했다.

책에 등장하는 77개의 질문들은 이미 공부를 통해서 어느 정도는 답을 알고 있는 것들도 있지만 수박 겉 핥기 정도만 알고 있던 것들도 많았다.

경제 방송이나 경제 관련 책들을 보면서 이해를 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저자의 설명을 읽고 이제야 이해가 가기도 했다.

주식을 하면서 처음으로 했던 채권 투자에 대한 것이며 주식 투자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매크로와 금리에 대해서도 조금 더 잘 알게 된 거 같다.

주식 투자 역시 '낄낄빠빠' 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그 기준이 되는 4계절에 대한 것도 깔끔한 정리로 알 수 있게 도움이 되었다.

77가지 질문 중 질문 중 주식의 속성과 한국 주식시장의 특징은 특히 지금의 내 투자의 잘못된 점을 찾을 수 있도록 해주었고, 사업구조 분석과 기업분석 방법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선으로 종목을 고르는데 도움이 될 거 같았다.

항상 막연하게 읽다가 포기하곤 했던 중권사 보고서에 대해서도 제대로 읽고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찾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앞서 읽었던 1권도 이번 기회에 다시 읽어보면서 엉망이 된 계좌를 이 기회에 저자의 조언대로 조금씩이라도 바꿔서 제대로 된 계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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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 문장의 기억 (양장본) -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하여
박예진 엮음, 버지니아 울프 원작 / 센텐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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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

책을 별로 읽지 않는 사람도 이 이름은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을 정도로 그녀의 이름은 여성 문학의 대표적인 브랜드일 것이다.

나 역시도 생각해 보니 그녀의 작품을 우연히 본 적은 몇 번인가 있는 거 같지만 마음먹고 찾아서 읽어본 기억은 없는 거 같다.

그녀의 이름이나 대표 작품의 제목 정도는 알고 있지만 내용까지는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녀의 작품 속 인물들과 그들의 대사를 통해 버지니아 울프라는 19세기 여성작가라는 존재에 대해, 한 사람의 여성으로의 그녀의 삶에 대해 다시 생가해 볼 수 있었던 거 같다.

스스로 강가에 뛰어들어 자살을 했다는 특이점에 가려진 버지니아 울프라는 한 인간에 대해, 그녀가 살아냈던 그 시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고, 그 시대의 여성치고는 여성으로서 자립적인 인생을 살았던 그녀의 이야기이기에 페미니즘이 아닌 그저 남녀라는 성별이 아닌 능력으로 인정받고 싶었던 작가 버지니아 울프를 알게 된 거 같았다.

어린 시절에 읽었던 그녀의 작품은 돈 많은 미국인 신여성의 취미 활동 정도의 가치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

아마 지금도 딱히 그녀의 작품을 그다지 많이 접하지 않았다면 그 시절 나처럼 그녀를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을 거 같다.

그녀의 작품 속 주인공들은 그녀의 분신이었고, 그녀의 이상이었다고 생각된다.

그녀가 자살을 했다고 해서 그녀의 인생을 불행한 인생이나 실패한 인생으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일 것이다.

오히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힘든 일을 겪었지만 결과적으로 그녀는 죽음까지도 자신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형태로 맞이한 끝까지 자립적인 인생을 살아낸 것이 아닐까~

자신처럼 시대를 벗어나지 못한 채 그 안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지만 언젠가는 벗어나고 말겠다는 이상을 가지고 있고 또 그 이상을 나름의 방식대로 이루어낸다.

그 방식 중 하나가 죽음이 아니었을까 생각되기도 한다.

그녀의 몇몇 작품들 속 인물들을 대사를 보면 그녀가 선택했던 자살은 답답한 현실에서의 도피가 아닌 그녀의 이상을 이루는 또 다른 방식이라고 생각되었다.

이 책 속에 등장하는 그녀의 작품들에 대해 알게 되면서 그 작품들을 제대로 읽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무엇보다 금전적 자유를 강조하고 있는 그녀의 심리가 현시대에 너무나 잘 맞는 이야기이기에 더욱 와닿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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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기본기技 세기의 책들 20선, 천년의 지혜 시리즈 경제경영 편 3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 지음, 서진 엮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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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와 시대를 넘어 지금까지 변하지 않은 부의 기본기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부를 향한 인간의 본능은 사유재산이라는 것이 생긴 이후로 당연한 본능이겠지만 경제력만 있으면 더 많은 것들을 누리며 더 편하고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현재이기에 더욱 부를 향한 욕망이 더 이상 욕망이나 욕심이 아닌 살아가는 목적이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모든 인간은 행복하게 살기 위해 태어났다는 전제하에 경제력은 행복하게 삶을 살아가기 위한 가장 필수적인 조건이다.

이 책의 저자는 위대한 쇼맨의 주인공이라고 한다.

서커스 사업으로 부를 이뤘다고 알고 있었는데 어린 시절부터 사업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다고 하니 오히려 60대 서커스 사업을 시작했다는 사실이 의외라는 생각도 들었다.

위대한 부자들이 그렇듯이 이 위대한 쇼맨도 단순히 돈을 많이 번 사업가를 넘어서 시장까지 하며 그 당시에 이미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각종 제도며 시설 등을 만들고 개선했으며 거기에 그치지 않고 비영리 병원의 초대 회장으로 활동했으며 말년에는 자신의 막대한 땅까지 고향에 기증했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서 뒤늦게나마 이런 위대한 부자의 부에 대한 생각을 알 수 있다니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저자가 뭔가 특별한 방법을 알려줄 거라는 기대를 하기 쉽지만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들은 이미 이런 책을 접한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것들이다.

모두 알고 있지만 모두 실천하지는 않는 일들이야말로 부자가 되는 가장 기본적인 길이다.

건강을 지키고, 술과 담배를 하지 않고, 당장의 즐거움을 위해 기회를 놓치지 말 것. 돈을 충동적으로 사용하지 말 것. 등등 이 당연한 일들을 몰라서 실천하지 않은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 '부' 에 관련된 책을 많이도 접하게 되었고 또 읽었지만 아직도 새로운 뭔가를 발견하길 바라며 책을 읽고 있는 지금의 나도 저자가 보기엔 부자가 되기엔 용기가 부족한 사람일 거라는 생각에 지난 시간을 반성하게 되기도 했다.

부자가 되는 방법은 시대별로, 세대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그것은 시대와 세대가 아닌 각 개인이 지닌 부를 향한 욕망과 용기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된다.

저자가 알려주는 11가지 벽돌 쌓기를 읽으면서 다시 한번 부의 기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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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경제학
토스.박민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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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같으면 미식과 경제학이 무슨 관련이 있나 했을 테지만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망 중에 가장 적은 비용으로도 사치를 부릴 수 있는 것이 바로 음식에 욕망이라고 한다.

이 책의 시작을 여는 미식의 소재는 한때 부자들만이 마시는 술이라고 생각되었던 와인이다.

물른 요즘도 비싼 와인은 한 병에 자동차 한대 가격에 맞먹을 정도로 비싸지만 예전에 비해 와인이 대중화되어 가격과 관련 없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예전에 그거 비싸기만 한 고급 와인이 대세였다면 요즘은 합리적인 가격의 내추럴 와인이 대세라고 한다.

포도를 키울 때부터 와인을 만들 때까지 비료나 첨가물을 넣지 않은 이름 그대로 천연 포도 그대로 만들어진 와인이 바로 내추럴 와인이라고 한다.

내추럴 와인바가 있는 곳이 요즘 핫한 장소라고 하니 부동산적인 의미에서도 내추럴 와인은 중요한 요소인 셈이다. 컨벤셔널 와인은 라벨부터가 접하기 어려운데 내추럴 와인은 보기 편한 라벨 또한 좋아 보이는 거 같다.

핫플레이스는 즉 상권, 부동산 가격의 상승을 의미하는 것이 바로 경제력의 지표인 셈이다.

예전이었다면 역세권이나 학군이 중요했지만 요즘은 맛있는 음식과 예쁜 디자인의 가게들이 있는 곳이 바로 뜨는 상권 핫플레이스로 등극한다.

모차렐라 치즈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왜 대한민국에서는 다른 치즈가 대중화되지 않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소규모 치즈 업체에서는 원유 자체를 구하기 힘들다는 구조적인 문제들이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커피의 전문화로 세계적인 대기업이 된 스타벅스의 회장인 슐츠가 고급 커피를 판매하는 리저브를 시작한 이유는 보편적인 커피 맛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또 다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고급 일식의 대표라고 생각했던 오마카세가 더 이상 비싸고 고급 식당이 아닌 처음 식당을 여는 청년 세프들이 선택하는 이유가 허세가 아닌 비용 부분에서 합리적인 이유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언젠가 식량의 무기화가 현실이 될 거라는 이야기를 아주 오래전에 경제학 책에서 읽은 적이 있었지만 그 이론이 이제는 바로 눈앞의 현실이 되었다.

인간이 생존하는 데에 가장 필수적인 요소인 식량이 생산국에 있어서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었고, 각각의 나라들은 자신들이 가진 식량 무기를 자국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 피해를 입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다.

언뜻 보면 비건이 살기에 더없이 좋은 나라인 거 같지만 조금만 깊이 생각하면 비건이 살기에 힘든 나라가 대한민국이 아닐까~

우리 식탁에서 가장 쉽게 만나는 반찬인 나물이 요즘은 비건들에게 좋은 음식이 되어서 세계적인 유행을 하고 있다니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단순한 음식 이야기를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양한 분야의 경제 트렌드에 대해서 알 수 있었던 유익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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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온 힐 마지막 수업 - 자기로부터 시작되는 부와 행복
나폴레온 힐 지음, 정성재 옮김 / 유노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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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일 년을 정리하고 다시 다가올 새해의 계획을 세우는 시기가 요즘이다.

이런 시기이지만 지난 한 해를 돌아보니 해낸 것은 없는 거 같고 그냥 시간만 낭비한 거 같다는 생각에 더욱 우울해지는 거 같다.

'나폴레온 힐의 마지막 수업' 이라는 제목의 이 책이 눈에 들어온 것은 저자의 유명세도 있겠지만 한 해의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데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였기도 하지만 해이해진 스스로를 다시 다잡을 뭔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였다.

나폴레온 힐의 저서를 처음 읽었던 것이 언제였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괘 오래전 일이 되었고 그 후로 지금 이 책 그의 손자가 출간한 '마지막 수업'까지 눈에 띄는 대로 그의 저서를 참 열심히도 읽었다.

미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부자 중 한 명인 카네기의 성공에 대해 쓴 글을 시작으로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고 연구하여 그가 남긴 글들은 다른 많은 사람들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그가 남긴 글들은 대부분 부자들의 성공담이지만 그들이 부자가 된 것은 단순히 돈만을 쫓았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주식 투자를 하면서 조금이나마 수익을 더 내기 위해 여전히 아둥바둥거리고 있지만 마음만큼 아니 욕심만큼 수익이 나지 않으니 더욱 조바심만 나고 답답했다.

책의 표지에 저자는 '무엇을 위해 성공하려고 하는가?' 하는 질문과 마음의 평화에 대해 독자들에게 물음을 넘긴다.

몇 %의 수익을 내는지 숫자들에 정신이 팔려서 그 숫자들을 왜 키우고 있는지에 대해 목적도 잊고 있었던 거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이 책에서 성공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저자는 남을 도와주는 것이 자신의 행복을 가져다주었다고 하며 자신이 겪었던 에피소드들을 들려준다.

에디슨과 포드를 비롯해 자수성가하여 부를 이룬 사람들의 천재성은 지능이 아니라 끊기 있는 노력이라는 글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아마 내 주변에서 성공을 이룬 누군가도 그저 행운이 아닌 내가 알지 못하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던 그들의 노력으로 이루어낸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시기와 질투가 아닌 그들의 성공을 축하해 주고 나 자신도 노력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일일 것이다.

누군가 나를 괴롭히고 힘들게 하면 원망하고 당한 만큼 복수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 자체가 자신에게 에너지와 시간 낭비라는 사실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

성공학의 대가인 나폴레온 힐의 마지막 저서라고 해서 지금까지 읽었던 그의 이론들은 재정리하고 다시 무너진 마름을 다잡을 기회라고 생각하며 책을 읽었지만 힐의 마지막 수업은 주변 사람들의 행복을 돕고 스스로 마음의 평화를 누리면 자연스럽게 성공과 부가 온다는 종교적인 느낌마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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