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11일  

외도에 자라고 있는 알로에를 보았는데 거인처럼 굉장히 컸다. 도대체 뭘 먹고 자랐는지 무척이나 궁금한 나다.

외도를 다 둘러보는데 2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자기가 탄 배 이름이 적힌 명찰을 주는데 배를 탈 때 확실하게 확인을 하고 타야한다. 또한 배 타는 시간을 놓치게 되면 외도에서 홀로 남게 된다. 먹을 것도 없고, 잘 곳이 없는 외도섬. 외도에 밤에 혼자 남아 있다고 상상을 해 보지만 좀 무서울 것 같다. 아름다운 곳이지만 홀로 외도에 남는다는 건 거절이다. ㅎㅎㅎ 

배를 타고 다시 거제도로 와서 <바람의 언덕>이라는 곳에 갔다.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서 풍차를 건설하고 있다는데 내년에 완공이 된다고 한다. <바람의 언덕>에는 옆지기와 나만 내려가서 구경을 잠깐 했다. 언니와 조카는 2시간동안 외도를 걸으면 구경을 해서 다리에 힘이 없어 의자에 쉬겠다고 하고, 형부는 차를 가지려 갔다.  

거제도에 오길 잘 했다고 생각을 했다. 우리나라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 너무 많을 것 같다. 한국에 나갈 때마다 두 세군데를 골라서 가족과 여행을 떠나야겠다고 옆지기와 이야기를 했다. 추억에 남는 거제도 여행... 행복한 하루였다.

<거제도 - 외도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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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11-09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제도는 못 가봤어요.
후애님~ 거제도, 외도에 붙인 도가 섬'도'자라서 외도라고 표기하고 '섬'은 쓰지 않아도 돼요.^^
제아무리 좋은 곳도 누구하고 갔느냐에 따라 감상이 다르겠죠?
사랑하는 가족과 같이 갔기에 더 아름답게 느끼고 행복했다고 장담합니다.^^

후애(厚愛) 2009-11-09 12:40   좋아요 0 | URL
거제도는 꼭 가보세요.
너무너무 좋아요~
금방 수정했어요. 고맙습니다.^^
네 맞아요.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한 여행은 정말 행복했어요.^^

마노아 2009-11-09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번째 사진의 초록 나무들하고 두번째 사진의 거대한 알로에가 대조적이에요.
사진들을 보니 제 눈도 막 시원해져요. ^^

후애(厚愛) 2009-11-09 12:51   좋아요 0 | URL
너무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거대한 알로에를 보는순간 놀라고, 잘 다듬어 놓은 잔디와 나무에 놀라고...
모두가 초록들이었어요.
딴 세상에 온 기분이 들더군요.^^

perky 2009-11-09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행복해보여요!
저도 작년엔가(?) 한국갔을 때 이곳 방문했었는데 정말 좋더라구요.
특히 외도는 캐나다 빅토리아섬의 '부차드 가든'과 견줄만하더군요!

후애(厚愛) 2009-11-10 09:28   좋아요 0 | URL
아 작년에 한국에 다녀오셨군요.
거제도, 외도 정말 아름다운 곳이였어요.
캐나다는 한 번도 못 가봤어요.
다음에 기회가 생긴다면 빅토리아섬에 꼭 가봐야겠어요.^^

무스탕 2009-11-09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맨 윗 사진은 정말 신통하네요 ^^
저렇게 거대한 알로에도 우리나라에서 큰 나무같지 않고요.
바다를 똑바로 쳐다보는거랑 저렇게 내려다 보는거랑 느낌이 참 다르죠? :)

후애(厚愛) 2009-11-10 09:33   좋아요 0 | URL
그쵸.^^
커다란 나무들도 많았고, 제가 모르는 꽃들도 많았어요.
넵~ 똑바로 쳐다보는 바다와 내려다 보는 바다 느낌이 정말 달랐어요.
그런데 내려다 보는 바다는 눈이 어질어질 했어요.^^ ㅎㅎㅎ

노이에자이트 2009-11-10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버려진 무인도를 싸게 구입해서 지상낙원을 만들고 싶어요.그런데 엄청나게 고생할 거에요.저 정도 꾸미려면...

후애(厚愛) 2009-11-11 09:31   좋아요 0 | URL
나중에 버려진 무인도를 싸게 구입하면 저를 불러 주세요.
연봉만 넉넉하게 주신다면 제가 열심히 관리해 드릴께요.^^ㅎㅎㅎ

노이에자이트 2009-11-11 16:39   좋아요 0 | URL
하하하...연봉!이 문제가 되겠군요.

후애(厚愛) 2009-11-12 09:08   좋아요 0 | URL
제가 모르는 걸 알게 해주시는데 연봉 적게 받을께요.. ㅋㅋㅋ

같은하늘 2009-11-12 0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사진이 모두 그림같아요.^^
예쁜 나무들도 커다란 알로에도...
우리나라에도 저런게 있나 싶은걸요.
후애님 사진보고 거제도 꼭 가보고 싶어졌어요.ㅎㅎ

후애(厚愛) 2009-11-12 09:04   좋아요 0 | URL
직접가서 보시면 기절하실거에요.^^ ㅎㅎㅎ
저곳에서 결혼식도 한다고 들었어요.
나중에 날씨 좋을 때 거제도 꼭 다녀오세요.^^
 

 
 
 
  
 
 
 
 
 
 
 
 
 

2009년 10월11일  

이곳이 외도라고 한다. 이곳은 열대식물이 많다. 갖가지 꽃을 가꾼 놓은 정원은 정말 아름다웠다. 한국이 아니라 딴 세계에 온 기분이 들었다. 이곳을 구경하면서 한 번도 못 가본 하와이와 비슷한 느낌도 받았다. 우리는 한곳 한곳을 지날 때마다 사진을 찍고, 구경하기에 바빴다. 연인들도 많았고, 부부동반, 관광객들, 일본인들도 많았다. 옆지기는 볼 때마다 감탄을 하는 것 같았다. 잘 깎아 놓은 잔디와 나무들... 나무 종류도 무척이나 다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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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11-09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겨울에 가서 꽃이 피지 않아서 썰렁~
그래도 그 섬을 가꾼 부부에게 감탄은 했지만 너무 인공적이라 감동은 그닥...

후애(厚愛) 2009-11-09 12:42   좋아요 0 | URL
아 겨울에 꽃이 피지 않는군요.
전 열대식물이 자라서 사시사철 꽃이 피는 줄 알았어요.^^;;;

마노아 2009-11-09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확실히 남쪽 나라같군요.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때인데 놀라워요. ^^

후애(厚愛) 2009-11-09 12:55   좋아요 0 | URL
같은 우리나라 안인데 날씨가 달라도 너무 달라요.
외도를 구경하는데 더워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어요.^^ ㅎㅎ

무스탕 2009-11-09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우리나라 안같아 보여요. 오~~ +0+

후애(厚愛) 2009-11-10 09:34   좋아요 0 | URL
나중에 꼭 갔다오세요.
너무 아름다운 곳이에요.^^

프레이야 2009-11-09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 옆지기님이랑 밝은 얼굴 반가워요.^^

후애(厚愛) 2009-11-10 09:35   좋아요 0 | URL
프레이야님~ 보고 시퍼요!!!^^

카스피 2009-11-09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외도 정말 아름다운 섬이지요.이거를 처음에 부부 두명이서 가꾸었다는 것이 정말 믿어지지 않습니다.
한국에 살면서도 이런 아름다운 섬을 아직도 가보지 못했다니...언젠가 세월이 좋아지면 가보게 되겠지요^^;;;;

후애(厚愛) 2009-11-10 09:37   좋아요 0 | URL
넵~ 정말 아름다운 곳이였어요.
부부가 가꾸었군요.
정말 대단한데요.
세월이 좋아지면 꼭! 가보세요.^^

같은하늘 2009-11-12 0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과 옆지기님을 이렇게라도 다시뵈니 너무 반가워요~~~

후애(厚愛) 2009-11-12 09:10   좋아요 0 | URL
미국에 온지도 2주가 다 되어가네요.
한국에 있을 때는 시간이 빨리 가더니 미국에 있을 때는 정말 천천히 갑니다.
다음에도 만날 기회가 올거라고 믿어요.^^
 

 
 
 
                              
 
                               
 
                               
                               
 
 
 
  
 
 
 
                                
                                
 
 
 


2009년 10월11일  

가족들과 거제도에 갔다. 하지만 가족 중에 큰조카가 빠졌다. 하필이면 시험기간이라서 공부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점수를 올려야 한다고 다짐하는 조카말에 가자고 못하고, 그렇다고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라서 데리고 가고 싶은 마음은 크고... 물론 조카도 가고 싶은 눈치인데 공부 때문에 포기하는 것 같았다. 거제도 가는 걸 포기한 조카에게 좋은 일이 생겼다. 반에서 3등을 하고 전교에서 5등을 한거다. 그래서 옆지기가 온 가족들을 데리고 외식을 시켜줬다. 주인공은 큰조카라고 해서 옆지기가 큰조카가 제일 좋아하는 갈비를 먹으려 가자고 했더니 큰조카는 좋아서 얼굴에 웃음이 한가득~

이 날은 날씨가 굉장히 좋았다. 사람들도 많았는데 관강객들이 엄청 많았다. 주차도 어렵게 하고 난 뒤에 배를 탈까에 의논을 했다. 나는 물을 무서워해서 거절을 하고 싶고, 언니는 돈 많이 들어간다고 반대를 하고... 옆지기와 형부, 막내조카는 배를 타고 싶은 눈치고... 결국에는 표를 끊었다. 시간이 남아서 간단하게 해물탕을 시켜서 점심을 먹었다. (이곳 인심 정말 야박하더라)  

배에 오르는데 벌써부터 나의 가슴은 불안하게 뛰기 시작했다. 옆지기는 걱정하지 말라고 옆에서 붙어있지만... 난 배 안에서 꼼짝도 안 했다. 모두들 나가서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말이다. 나 혼자 창문으로 바깥 풍경을 구경하는데도 힘이 들었다. 가끔씩 언니가 불안한 눈으로 나를 들여다 보곤 했다. 난 걱정하지 말라고 웃어 주면서 실컷 구경하라고 했다. 

그래도 한편으로 바다를 보니 가슴속이 시원해지는 걸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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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11-09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에서 온 몸으로 바람을 맞으며 갈라지는 바닷물을 봐야 제대로 배를 타는 건데요.
정말 막혔던 게 뻥 뚫리는 시원함은 다른 곳에서 얻지 못할 경험인데... 아쉽네요.^^

후애(厚愛) 2009-11-09 12:45   좋아요 0 | URL
네 많이 아쉬워요.ㅜㅜ
물을 무서워 하는 저는 이번에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간 것도 큰 용기였어요.
다음에 배를 탈 기회가 온다면 그 때는 큰 용기를 가지고 온 몸으로 바람을 맞으면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구경할거에요.^^

무스탕 2009-11-09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를 타고 바람 맞아가며 경치 구경하고 갈매가 밥주고 하는것도 참 재미있는데 말이에요. 물을 싫어하신다니 아쉽네요..
전 아직 거제도에 못가봤어요. 사진 보니 참 좋네요 +_+

후애(厚愛) 2009-11-10 09:39   좋아요 0 | URL
물을 싫어하는 게 아니라 무서워해요.ㅜㅜ
저만 빼고 모두 바람 맞아가면 경치 구경했는데... 너무 아쉽고, 속상해요.ㅜㅜ
나중에 기회가 생기면 다녀오세요.^^

세실 2009-11-09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물을 무서워 하시는군요. 나이가 드니 조금씩 줄어들던데요.
40대 반열에 오르고보니 갑판에도 올라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죽기밖에 더하겠어요. 호호호~ 사진 멋집니다^*^
외도 참 좋지요.

후애(厚愛) 2009-11-10 09:40   좋아요 0 | URL
네... 물을 많이 무서워하는 편이에요.
정말 그럴까요... 나이가 들면 무서운 것도 줄어들까요...
외도 정말 아름답고 좋은 곳이에요.^^

꿈꾸는섬 2009-11-10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제도 너무 멋지군요. 외도도 멋지구요. 작년에 통영갔다가 거제도까지 들러 오려다가 날도 안좋고 아이들도 상태가 안좋아서 통영에 머물러있던 생각이 나네요. 좋은 곳 둘러보고 돌아가셨으니 너무 좋으시겠어요.^^

후애(厚愛) 2009-11-10 09:46   좋아요 0 | URL
아 그러셨군요.
다음에 거제도와 외도에 가보세요.
아이들도 많이 좋아할거에요.
이번에 여행은 많이 못 갔지만 좋은 추억은 많이 담아 가지고 왔어요.
다음에는 조카들 방학 때 나가서 여행을 더 많이 가야겠어요.^^

같은하늘 2009-11-12 0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우와~~~ 우와~~~~~
글씨를 크게 늘리고 싶은데 안되니...ㅎㅎㅎ
너무 멋져서 입이 안 다물어져요.^^

후애(厚愛) 2009-11-12 09:12   좋아요 0 | URL
배 안에 앉아서 사람들이 감탄하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정말 화가 났어요. ㅎㅎㅎ
특히 옆지기는 우와~~ 정말 아름답다고 외치고, 시원하다고 하는데...
열 받았어요. ㅋㅋㅋ
나중에 꼭! 다녀오세요.^^
 

 

 
 
 
 
 
 
 
                                 

오늘 풍기인삼축제에 다녀왔다. 감기때문에 일어나기도 싫고, 가기도 싫었는데 시간이 아깝고, 그리고 인삼축제에 한번도 못 가봐서 관심이 갔다. 그래서 오늘 언니와 형부, 옆지기랑 함께 오전에 일어나서 풍기로 고고씽~~~ (조카들은 학교가는 날이라서 못 갔다.ㅠㅠ) 풍기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그리고 맛 나고, 비싼 먹거리들도 굉장했다. 

요 위에 있는 인삼은 옆지기가 형부한테 선물한 6년근인삼이다. 형부는 좋아서 얼굴에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실제로 보면 인삼이 정말 큰데... 이걸로 술을 담근다고 한다. 

실컷 구경하고, 실컷 사고, 실컷 얻어먹고, 사먹고... 물론 천막에서 밥 시켜 먹고 계산하는데 가격에 놀라고 말았다. 완전 바가지를 쓰고 말았다. 역시 메뉴에 가격표가 없으면 무조건 의심부터 해야하는 것을...(조심하세요!!!^^ ㅎㅎㅎ)

올 때는 맛나는 풍기 사과 한 박스를 사 들고 왔다. 그리고 가을 하늘도 찍고, 갈대와 함께 언니도 찍고, 서서히 물이 드는 단풍도 찍었다.  

역시 우리나라는 산이 많다. 우리나라가 80%가 산이라고 들었는데 가는동안 눈으로 구경한 난 믿는다. ㅋㅋㅋ 이제 좀 쉬어야겠다. 너무 피곤하다. 감기 약 먹고 푹 자야겠다. 오늘 큰조카 시험도 끝나고 거기다 수학 만점 받으면 소원을 들어 달라고 해서 약속을 했는데 오늘 수학 만점 받았다는 문자메세지를 받았다. 그래서 내일 큰조카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서 시내에 나가야 한다. 그리고 자기 예감에 이번에 3등을 했을 것 같다고 한다. 기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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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10-17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씨 좋은 날 좋은 구경하고 오셨어요. 조카는 만점을 받아서 기쁘고, 선물 받아서 기쁘고, 함께 해서 또 기쁘고..^^
약기운에 의지해서 푹 주무시고 내일도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셔요. ^^

후애(厚愛) 2009-10-20 20:58   좋아요 0 | URL
새벽에 천둥번개가 쳤고요.
가는 날 조금씩 비가 내렸지만 괜찮은 날씨였어요.^^

행복희망꿈 2009-10-17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풍기인삼축제 구경 잘 하고 오셨나요?
몸이 조금 안좋다고 하시니 걱정이 되네요.
몸조리 잘 하셔서 빨리 좋아지시길 바래요.
조카가 공부를 잘하는군요. 열심히 하는 모습 멋져요.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내일 조카랑 외출해서 행복한 시간 되시구요.

후애(厚愛) 2009-10-20 23:56   좋아요 0 | URL
넵~ 구경 잘 하고 왔어요.^^
큰조카한테 축하 한다는 말을 전했더니 그냥 씨익 웃네요.

머큐리 2009-10-18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에서 즐거운 추억 많이 담아가세요... 몸이 좋아지셔야 할텐데...
에고 뵙지 못해서 죄송스러운 것 아닌가 합니다,,,

후애(厚愛) 2009-10-20 23:58   좋아요 0 | URL
많이 담아가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빨리 지나가서 많이 안타깝고, 속상해요ㅠㅠ

꿈꾸는섬 2009-10-18 0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풍기에 다녀오셨군요. 가신김에 영주 부석사, 소수서원도 들러보셨으면 좋으셨겠어요. 부석사 올라가는 길에 사과가 주렁주렁 달려 있겠네요. 근데 몸이 워낙 안 좋으셔서......볼거리 풍성한 한국 많이 둘러보고 돌아가셔요.^^

후애(厚愛) 2009-10-21 00:00   좋아요 0 | URL
이날이 사돈댁 어르신 생신이라서 시간이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그냥 인삼 축제만 보고 왔어요.^^

하늘바람 2009-10-18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카가 정말 기특하군요
요즘 우리 식구도 몸이 안좋아서 인삼이라도 사서 달여먹을까 했어요.
하지만 쉽게 인삼축제같은데는 못 가게 되더라고요.
인삼 축제 근사하네요.

후애(厚愛) 2009-10-21 00:02   좋아요 0 | URL
조카가 너무 기특해요!^^
인삼 축제는 처음 가 봤는데 너무 좋았어요.
나중에 시간이 나시면 한번 가 보세요.

순오기 2009-10-19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감기가 안 떨어졌군요.
따끈한 물을 자주 마시면 도움이 되는데...
인삼의 고장 금산에 가셨군요. 거기 칠백의총도 있고~8~9년 전에 한번 가봤어요.

후애(厚愛) 2009-10-21 00:06   좋아요 0 | URL
언니가 인삼,생강, 대추 등을 넣고 끓인 물에 꿀을 타서 매일 마시고 있어요.
그런데도 감기가 얼른 떨어지지가 않네요ㅠㅠ
풍기에 가서 그냥 인삼 축제만 구경하고 왔어요.
사돈댁 생신이라서요.

느린산책 2009-10-20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 정말 알찬 시간 보내시고 계시네요 ㅎㅎ 가을이라 요즘은 어딜 가도 최고인듯 싶어요. 풍기 인삼 축제도 땡기는 데요 ㅋㅋ (저도 열심히 놀았더니 감기 기운이 있어 요즘 좀 힘들어요. 그래도 노는 게 역쉬 좋긴 좋네여~ 빨리 나으세요!!)

후애(厚愛) 2009-10-21 00:07   좋아요 0 | URL
넵~ 요즘 알찬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감기도 그렇고 가끔씩 음식을 먹어도 토를 하는 바람에 별로 기분이 안 좋아요.
다음에 기회가 생기신다면 인삼 축제 꼭 구경하고 오세요.^^
빨리 낫도록 노력할께요. 고맙습니다.

같은하늘 2009-10-20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기가 뚝~~ 떨어진 상태에서 다니시면 좋을텐데...
조금은 힘들어도 다니시면서 추억을 많이 남기셔야지요.^^
그나저나 조카가 아주 기특합니다.
울큰넘이 그리도 싫어하는 수학을 만점이라니~~ㅎㅎ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후애(厚愛) 2009-10-21 00:10   좋아요 0 | URL
감기가 왜이리 길게 가는지 모르겠어요.
빨리 떨어지면 좋을텐데...
거기다 너무 많이 피곤하고 기운이 하나도 없어서 큰일이에요.
수학 만점 받으면 소원을 들어 달라고 해서 들어주었는데 너무 좋아하네요. ㅎㅎ
 

시애틀 여행가서 벨 뷰와 훼더럴웨이 한인마트에 들러서 사온 물건들이다. 시애틀은 한인마트가 없어서 좀 먼 벨 뷰와 훼더럴웨이에 가보니 마트가 커서 마음에 들었다.  

                      
식탁이 있지만 가끔씩 바닥에 음식을 먹는 걸 즐긴다. 집에 아주 오래 된 플라스틱 밥상이 있지만 아주 작고, 쓰레기통에 들어갈 상태다. 그래서 이번에 자개상이 없는지 알아보았는데 좋은 건 7만원 달라고 해서 그중에서 가격이 약간 낮은 이걸로 구입했다.
                           
작년에 언니가 보내 준 고추가루를 다 먹었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언니가 보내 준 고추가루가 사돈댁에서 가져 온 고추가루란다. 그런데 우연히 조카들과 통화를 하다가 들었는데... 조카하는 말이 참 이상하다고. 할머니는 고모와 작은엄마한테 마늘과 고추가루를 거저 주는데 엄마한테만 마늘과 고추가루가 필요할 때마다 값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이 울었다. 매년마다 언니는 사돈댁에 혼자가서 마늘 심고, 뽑고, 고추를 거두고 힘든 일을 다 맡아서 한다. 조카들이 할머니는 왜 엄마한테만 잘 대해 주지 않는다면서 엄마가 불쌍하다고 한다. 아이들이 커 가면서 눈으로 보고 듣고 하는 걸 어른들은 왜 모를까... 그래서 언니한테 고추가루를 보내 달라는 소리를 못한다. 언니가 보내주면 있다고 더 이상 보내지 말라고 해도 조금씩 보내주는 언니...
                           
다시다는 내가 살고 있는 이곳 한인마트에서 만 오천원을 받는다. 그런데 벨 뷰와 훼더럴웨이에 가 보니 만원씩이다. 그것도 '大'자로... 그래서 두 봉지를 사 들고 왔다. 그리고 멸치 다시다 두 봉지와 함께... ㅎㅎㅎ

                                                간절히 먹고싶었던 강냉이 뻥튀기~ ㅋㅋㅋ
                       
한의원을 찾다가 못 찾고, 훼더럴웨이 마트에서 파는 홍삼을 발견했다. 옆지기가 보약 대신에 먹어 보라고 해서 사 왔는데... 아직까지 못 먹고있다... 

이제부터라도 한국 화장품을 사용하려고 혹시나 해서 화장품가게를 찾으니 있었다. 그래서 화장품 코너에 가서 구경하다가 요즘 인기가 있다는 한방화장품 설화수가 눈에 보이길래 구입을 할까해서 가격을 보니 좀 비쌌다. 직원이 나와서 자세히 설명을 했지만 세금포함해서 구입하기에는 부담이 갔다. 직원이 그럼 설화수 대신에 한방화장품 수려한을 사용을 해 보라고 한다. 수려한도 설화수보다 좋다고 하면서... 하여튼 직원 아가씨의 긴 설명을 새겨 들었다. 가격은 설화수보다 약간 싸고 향기도 좋았다. 그래서 수려한으로 구입!!! 직원 아가씨가 먼 데서 왔는데 샘플을 주는 것이다. 수려한 샘플과 설화수 샘플... 완전 횡재한 셈이다. 요 아래 사진이 아가씨가 준 설화수 샘플과 수려한 샘플이다. 1년은 사용할 것 같다. 아가씨는 화장품 떨어지면 꼭 "우리가게에 오셔야 합니다." 한다. 그래서 "걱정 마세요. 꼭 올께요." 했다. ㅋㅋㅋ
               
     
                         수려한 샘플 = 아이크림, 파운데이션. 그리고 설화수 옥용팩.
                
설화수 샘플 = 자음수와 자음유액이다. 아직 남은 화장품이 있어서 다 쓰고 난 뒤, 사용해야지...
           
나의 영원한 존 웨인의 그림엽서(Postcard). 그림엽서는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서 구입을 했다. 구경하다가 내 눈에 +_+ ㅎㅎㅎ 

전기장판과 옥매트가 있어서 구입을 할까하고 가격을 보니 삼십만원!!! 정말 비싸다. 여름이불을 사 왔는데... 속았다. King 사이즈라고해서 구입을 했는데 집에와서 보니 한 사람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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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2009-08-21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냉이 뻥튀기가 백옥콘이었군요...ㅎㅎ 예전 어렸을때 저희집도 자개상을 사용했는데...정말 오랜만에 보는것 같아요... 후애님 잘 지내고 계신거죠...

후애(厚愛) 2009-08-21 09:41   좋아요 0 | URL
저도 백옥콘 이름을 처음 알았어요. 항상 강냉이 뻥튀기로만 알고 있었거든요. ㅎㅎ 10년도 훨씬 넘은 플라스틱 밥상을 사용을 했는데 너무 작아서 큰 맘 먹고 구입했어요. 식탁에서 먹는 것과 자개상에서 먹는 음식 맛이 다르거든요. ㅋㅋㅋ
네 잘 지내고 있어요...^^

카스피 2009-08-22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미국에도 한국 상품 없는것이 없네요^^

후애(厚愛) 2009-08-22 17:58   좋아요 0 | URL
한인마트라고 해요. 그렇니까 우리나라처럼 큰 슈퍼마켓인 셈이죠. 우리나라 물건들이 많지만 미국, 중국, 일본 물건들도 조금 있어요. 제가 가본 한인마트 주인은 한국인이고요. 미국에 한인마트가 없다면 미국에서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많이 불편할거에요.^^

순오기 2009-08-23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떠나 봐야 사람 그리움을 알듯이 음식도 물건도 그런가 봅니다~
자개상 멋져요~ 그 상에서 맛있게 식사하고 건강하세요!^^

후애(厚愛) 2009-08-24 05:38   좋아요 0 | URL
네 한국에 있을 땐 몰랐는데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으니 모든 게 그리워지네요.
자개상 살 때는 몰랐는데 자주 보니까 그림들이 좋아요.
네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희망꿈 2009-08-24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멀리 미국에서 보물을 찾은 기분이실것 같아요.^^
맛난 음식도 많이드시고 좋은것 많이 보고듣고 건강하세요.^^
역시 미국은 많이 먼곳이라는 생각이드네요.

참, 화장품은 정말 샘플을 많이 주셨네요.
샘플로만 한 일년을 쓰겠어요.^^

후애(厚愛) 2009-08-24 13:47   좋아요 0 | URL
제가 사는 이곳은 작은 한인마트라서 벨 뷰와 훼더럴웨이에서 본 마트는 정말 크고 많은 물건들을 보고 놀랐어요. 꼭 한국에 온 기분이었지요. ㅎㅎㅎ
네 그럴께요. 행복희망꿈님께서도 늘 건강하세요.^^

직원 아가씨가 먼 데서 왔다고 하니까 샘플을 많이 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