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m 깊이로 땅에 묻힌 개 한 마리가 죽기 직전에 극적으로 구조되었다. 살아있는 상태에서 매장을 당한 개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 타운에 위치한 한 학교의 운동장에서 발견되었다.
학교 관리인 두 명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이 떠돌이 개를 땅에 묻었다는 것이 21일 남아공 언론들의 설명이다. 동물보호센터 관계자들이 사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용의자들은 "개가 이미 죽었다"라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사람들이 삽을 들고 땅을 팠고, 숨을 거두기 직전의 상황에서 개가 극적으로 구조된 것.
동물병원으로 후송된 개는 응급 치료를 받았으며, 떠돌이 개는 '워리어'라는 이름을 얻었다. 개를 땅에 묻은 두 명의 남자는 현장에서 체포되었으며, 동물 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되었다. 한편, 워리어는 교통 사고의 후유증으로 몸이 많이 불편한 상태라고 언론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