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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재단 : 확보하고 격리하고 보호하라 2 - 비일상 미스터리 그래픽 노블 ㅣ SCP 재단 그래픽 노블
올드스테어즈 편집부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1년 10월
평점 :
우리 막둥이가 넘 좋아하는 SCP 재단!!
처음엔 이게 뭔가 싶었는데 저도 하나하나씩 알아가는 쾌감(?)이 있네요.
무슨 번호는 그렇게 많은지, 무슨 종류는 그렇게 많은지...
시리즈는 끝이 없을 듯 하네요 ㅎㅎ
이번에 SCP 재단 2권이 나왔답니다!
지난번 1권도 조금씩 너덜너덜하게 되어가고 있어요.
친구들이 빌려달라고 아우성... 그렇게 친구들도 빌려가서는 열심히 읽고
여행가서도 읽고 집에서 밥 먹을 때도 읽고, 화장실 갈 때도 들고 가서 읽는 책, 마성의 SCP 재단 시리즈네요.
으스스한 괴물도 많고, 생각보다 귀엽고 봐줄만한 이상한 동물들 캐릭터도 나오고,
보기만 해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물건들도 많이 나오고 ㅎㅎㅎ
이 SCP 재단이 만든 'SCP 재단 위키'는 현재 전세계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실시간으로
그들만의 독창적인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답니다.
저도 지난번에 들어가서 본 적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여과되지 않은 이야기들도 있던데, 제가 소개해드리는 올드스테어즈의 SCP 재단 시리즈 책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기존의 난해하거나,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요소들은 다 걸러서 아이들도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이예요.
1권에서도 워낙 다양한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해서 한 장 한 장을 넘길 때마다 어떤 캐릭터들, 어떤 새로운 괴물의 존재가 나오게 될까 손에 땀을 쥐며 읽었던 막둥이었는데요 (막둥이 본인의 표현에 의하면^^) 이번 2권에서도 가득가득해서 읽는 재미가 있었어요.
곰인형, 나무 뿌리처럼 생긴 괴생명체, 피묻은 열쇠, 의사소통이 가능하지만, 부정적인 심리상태를 갖고 있는 휴화산, 한 손이 도끼인 노신사 등 그야말로 상상 속에서만 나올 법한 캐릭터들이 다양해요.
저도 사실 이런 그래픽 노블은 개인적으로는 선호하진 않지만요. 어쩌겠어요. 요즘 아이들 트렌드인 걸...^^
무조건 못보게 하고 막는 것 보다는 차라리 이렇게 걸러지고 여과된 그래서 마음 놓고 읽게 해 줄 수 있는 책을 쥐어주는 게 훨씬 더 좋다고 생각해요. 1권에 이어 이번 2권도 그래서 마음이 놓여요.
여러 괴물들을 격리하고 관찰하고 인간을 보호하는 내용, 꽤 흥미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