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백곰 백곰 시리즈
시바타 게이코 지음, 김언수 옮김 / 길벗스쿨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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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잘안먹는아이인 울 막내는 키도 작고 말라서 늘 걱정이다. 
학교에서 선생님께서는 매일매일 학교생활에 따라 도장을 찍어주시는데, 점심시간에도 도장이 하나 걸려 있다. 
식판에 받은 점심 식사를 모두 먹으면 도장을 하나 더 받을 수 있는데 막내는 늘 남겨서 항상 도장 하나씩을 받지 못한다. 
이제 입학한지 2달이 되었으니 도장의 개수가 가장 많은 친구와 꽤 차이가 나게 되었다. 
사실 도장을 얼마나 모았는지는 나에게는 대단한 관심사는 아니지만 점심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 걱정이다. 
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기도 해서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지난달에 밥잘안먹는아이를 위한 그림책을 알게 되었다. <맛있어 보이는 백곰>.
굉장히 재미나게 읽고 읽은 후에는 항상 뭔가를 먹고 싶어 해서 바로 이거다 싶었는데 백곰의 다른 시리즈가 있어 냉큼 들여왔다. <달콤한 백곰>.


어느 날 간식 속에 들어가는 상상을 하는 백곰.
푸딩, 핫케이크, 롤케이크, 빙수, 붕어빵, 도넛, 전병과자, 아이스크림, 과일화채, 솜사탕, 사탕, 쿠키, 바나나...
이름만 들어도 달콤하고 군침을 돌게 하는 간식들 속에 쏘옥 들어가는 백곰을 찾는 재미가 있다. 





책을 본 아이들은 간식을 달라고 해서 집에 있던 치즈케이크를 꺼내주었다. 
마침 백곰이 간식 먹는 시간인 오후 3시. ㅎㅎ
오후 3시는 학교에서 돌아와 달콤한 간식으로 학교에서의 피로를 풀어주는 시간~

백곰 시리즈의 작가는 일본인이라 한식 메뉴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 
한식의 주메뉴로 이루어진 그림책이 있다면 울 막내처럼 밥잘안먹는아이에게 최고일 텐데 우리나라 작가가 좀 그려줬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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