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홈 The Home - 멋진 집은 모두 주인을 닮았다
행복이 가득한 집 편집부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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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 우리의 첫 집은 빌라 옥탑방 꼭대기 투룸 이었다. 옥탑방이라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무진장 추웠다. 현관문을 열면 옥상이었고 옥상 아래로 비슷비슷한 빌라들이 즐비했다. 결혼전에 쓰던 가구를 가지고 결혼을 했고 새로 장만한건 냉장고,텔레비젼,세탁기 정도였다. 작은집이었지만 그집에서 두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았다. 열심히 벌어 지금은 대한민국국민평수 34평 아파트에 산다. 20년된 구축 아파트인데 돈을 많이 들여서 새로 인테리어를 하고 들어왔다. 인테리어를 하면서 생사의 기로에 설만큼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었지만 자로 잰듯한 집을 볼때마다 매일매일 감탄을 하고 아끼게 된다. 여행을 한 후 집으로 들어오면 우리는 늘 아, 집이 최고다! 한다. 세련된 인테리어나 값비싼 가구와 가전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우리의 집, 우리의 아지트이니까. 우리의 숨결이 묻어있고 우리의 생활들이 발견되는 곳이니까 집 만큼 편안하고 좋은 것이 없다. 결혼생활 12년동안 다섯번의 이사를 하면서 집집마다 추억이 가득하고 그 추억들로 우리는 여전히 자주 웃는다.

 

 

멋진집은 정말 모두 주인을 닮았다. 그리고 그 집들은 멋진 추억들로 꽉 차 있는 느낌이다. 사람도 저마다의 개성이 있듯 집도 주인을 따라 그 고유한 개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비슷하게 하고 싶어도 집마다 고귀한 분위기가 있고 똑같은물건을 가져다두어도 결코 같을 수 없는 저마다의 사연이 있는 특별한 집들. 사연없는 집이 어디있겠느냐, 라는 말도 괜한 말이 아니다. 저마다의 사연있는 집들을 구경할 생각을 하니 정말 설레였던 책, 더 홈-멋진집은 모두 주인을 닮았다.

 

심플하지만 개성이 강한집에서 2만권의 책이 주인공인 정재승 교수의 집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미니멀리즘 키워드가 대두되면서 사람들은 가볍게 살기위한 노하우를 설파하는데 반해 이 집은 그런 시대상을 역행하는 집이라고 소개하며 어떤 의미에서는 지금부터 20년뒤에는 굉장히 특별한 공간이 될거라고 이야기한다. 클래식은 결국 타임리스라는 뜻이라고 하면서 어느 시대에나 모두에게 받아들여지는 고전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되려면 클래식한 종이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이 필요하다고 믿는다라고 이야기한다. 나또한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면서도 유독 종이책에 대한 욕심은 줄지 않아서 여전히 종이책을 수집에 가깝게 모으고 있기 때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저자의 말에 깊은 동감을 했다.

 

 

가족이 삶의 중심이 되는집 중 편집매장 루밍의 대표 박근하 대표의 집은 정말 요즘 트랜드를 그대로 옮겨놓은듯한 집이다. 루밍은 (가본적은 없지만) 나도 좋아하는 편집샵인데 가격이 너무 사악해서 구매할 엄두는 안나서 그저 모니터로만 보고 또 보기만 했던 곳이다. 집 역시 요즘 트랜드 그대로다. 무몰딩에 하얀벽, 바닥은 원목을 깐 듯한 집. 아르텍 의자와 감각적인 소품등 너무 닮고싶었지만 그렇게 하기엔 경제적 부담이 상당한 집. 그래도 가장 우리집과 유사한집을 꼽으라면 박근하 대표 집이겠다. 요즘 트랜드 따라 무몰딩에 하얀벽, 원목마루에 원목가구. 감각적이고 싶은 인테리어 조명에 벽시계 등. 열심히 따라하긴 한것같은데 뭔가 2% 부족한 집 ㅎㅎ 그래도 어쨋든 우리에게는 또 우리만의 고유한 개성이 가득한 집이라 생각한다.

 

부부는 함부로 사지도 버리지도 않으면서 평생 쓸 물건들을 깊게 생각하고 구매한다고 했다. 좋은디자인에 사람의 마음을 편하고 즐겁게 만들어주는 그런 제품들을 공유하고자 이 루밍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었고 15년째 많은 사람들의 일상속에 맺혀가는 중이라고 하는데 그 루밍의 추구하는 방향은 우리집에도 고스란히 맺혀져 있다.

 

 

자연과 어우러지는집 챕터를 보면서 단연 자연과 어우러지는 집들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보는 내내 살고싶고, 가보고싶고,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런 멋진 집들을 평범한 사람인 나는 상상하는것도 어렵다.

 

 

이책은 긴 말이 필요없이 주인을 그대로 닮은 멋진집들의 사진들로 가득하다. 그리고 따라갈 수 없는 감각적인 그들은 하나같이 집에 대한 확고한 생각과 철학이 있었다. 내가 쉴곳, 내가 뉘일곳은 어떠한 곳일까. 어떻게 만들어나갈까 그런 목표가 확실했고 실제로 그런 집을 만들었다. 나는 오랜만에 정말 읽는 내내 아주 행복한 경험을 한것같다. 싸움구경을 제외하면 남의 집 구경만큼 재밌는게 또 어디 있겠는가. 더군다나 책은 커다랗고 양장으로 되어있어 인테리어를 위해 거실 탁자에 놓아도 멋진 장식이 될만큼 이쁜 책 이다. 소장가치 또한 충분하다. 이 책을 만나서 정말 행복하다. 오래오래 아끼고 또 아끼며 보고 또 보고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받아 읽고 주관적 견해로 작성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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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부자의 슈퍼 멘탈 - 상승장의 욕심과 하락장의 불안을 이겨내는 부자들의 투자 원칙
가미오카 마사아키 지음, 장은주 옮김 / 허들링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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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처음 투자를 할땐 무지성으로 투자를 했고 고점이 어디인지, 저점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투자를 했었다. 좋다고 하는거, 들어본 기업, 유명한 기업, 1등 기업, 삼촌이 좋다고 추천한 기업등.. 다양한 기업에 정말 무지성으로 투자를 했었다. 다행히 돈이 없어서 투자금은 크지 않았다. 지금도 손실액이 80프로 되는 기업들이 있는데 금액은 다른 사람들이 볼땐 코 흘리게 돈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그 작은 돈 조차 잃고싶지 않아서 하염없이 떨어지는 주가를 바라보기만 했다. 그래서 지금 손실액이 매우 커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인데 투자를 하면서 어떠한 마음 가짐을 가지고 임해야하는지 그 기본조차 모르는 상태로 했기 때문에 그 무지에 대한 결과는 참혹하기만 하다.

이책은 행동경제학이 알려주는 멘탈무기를 읽으며 내가 어떤 심리로 투자를 해야하는지 설명을 해준다. 그 중 메리트확장편향이라고 해서 타인에게 동조해버리는 편향중의 하나인데 그게 바로 나같은 주린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심적동요 같다. 주린이들이 좋다고 달려들 때, 유툽에서 오늘이 가장 저렴하다고 얘기할 때, 오늘이 아니면 안될거같은데. 내일이 되면 열차는 출발할거같은데. 그럼 다시는 그 열차를 탈 기회를 못 얻을것같은데. 라는 생각으로 나는 그동안 메리트확장편향에 사로잡혀 투자를 했음을 알았다. 그외에도 다양한 이론이 나오는데 이러한 멘탈무기들을 터득하고 냉철한 분석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눈을 키운다음 투자를 했다면 나의 투자는 지금 어떤 상태였을까..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들은 손실회피성편향이었다. 투자의 원칙 중 손절라인을 지키는 것. 내가 가장 힘든 부분이다. 그리고 준거 의존성 편향, 즉 물타기와 분할매수를 구별하라는 것. 무분별하고 계획없는 물타기를 해서 성공적인 결과를 이끈사례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는 점이다. 정말 가슴에 비수가 콱콱 박히는 챕터였다. 나는 정말 그냥 단순히 평균단가를 낮춰서 탈출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카카오든 네이버든 샀는데 계획에서 비롯된 분할매수가 아닌 그냥 단가를 낮춰야지 하는 마음으로 물타기를 했었다. 물론 그래서 탈출했냐고? 탈출했다면 이 얘기를 쓰지도 않을 것이다. 정말 무지한 방법으로 주식을 했구나 또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됫다.

최근 주식관련, 투자관련 서적들을 읽으면서 공통적으로 느낀건 정말 공부를 하지 않은 채 오늘의 기회를 다시 못만날까 두려운 마음으로, 조급한 마음으로 투자를 하면 안된다는 것을 다시한번 배웠다. 나는 지금이 아니면 안될거같다는 마음으로 늘 조급했는데 시장은 5년뒤에도 10년뒤에도 그대로 있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나의 투자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을 고수하면서 긴시간동안 열심히 차곡차곡 모아간다는 마음으로 전략적으로 투자를 해야겠구나, 하며 다시금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투자를 시작하는 초보자들은 애초에 책을 읽고 마인드를 정립 후 투자를 시작하면 좋겠고 투자를 한참 하고있는 많은 사람들도 꼭 한번 읽으면 좋을 책, 주식부자 슈퍼멘탈 이었다. 아, 그리고 책이 생각보다 작아서 한손에 쏙 들어와서 개인적으로 그게 참 좋았다. 가볍게 들고다니면서도 자주 들여다볼수있을만큼 부담없이 읽기 좋은 책이라 책을 읽기 싫어하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는 책이다.

투자의 세가지 원칙

1.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일관성을 유지

2. 시장의 중립성을 알기

3. 바른 트레이딩에 대한 초심 지키기

주식부자의 슈퍼멘탈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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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50만 부 기념 스페셜 개정판)
정문정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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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살때 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내가 어릴적 이십대때 미용실에는 무료로 네일아트를 해주는 곳이 많았다. 그때 당시 머리를 하다가 쉬는시간? 같은때 네일아트석으로 가면 손톱손질을 받는거였는데 그때 그 무례했던 직원이 이십년이 다 되도록 내 기억속에 있는 것 보면 나는 나를 무례하게 대한 기억을 잘 잊지 못하는 것 같다. 네일아트석으로 옮기라고 해서 옮겼을뿐인데 껌을 짝짝 씹으며 성의없고 건성건성, 본인 씹던 껌을 손으로 한두번씩 만지작 거리며 내 손을 대충대충 클렌저로 닦고 대애충 슥삭슥삭 하며 씹던 껌을 짝짝 거리던 그 점원이 여전히 기억속에 그대로 자리 잡혀 있다. 그러더니 예약손님이 왔으니 일어서라고 무성의하게 얘기해서 얼떨결에 일어서서 다른 자리로 옮겼는데 그때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다. 나를 왜 이런식으로 대하죠? 라고 묻고싶었는데 나는 이유도 없이 무례함으로 똘똘 뭉친 그 사람에게 폭력 비슷한 무언가를 당한 기분이었다. 그래도 한마디 말도 못하고 이유없는 서러움으로 머리손질을 마치고 나왔던 것 같다. 머리를 예뿌게 했어도 그날 기뿌지 않았다. 이후 오랫동안 그때 그날이 잊혀지질 않는다. 나는 왜 그 무례함을 알면서도 한마디 하지 못했던걸까? 이건 착한사람증후군 뭐 이런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그저 배우지 못했던건 아닐까 싶다. 내 감정을 먼저 알아차리고 내 감정을 우선시하는건 배우지 못했다. 나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인데도 오히려 다른 사람의 입장과 생각, 무례한 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배우면서 자랐다. 자기주장과 합리화, 자기존중이 가장 중요한 세대라는 MZ세대도 이 책에 공감을 하여 이 책이 불티나게 팔린거라면 MZ세대 이전인 80년대생인 나의 세대는 어땠겠는가. 우리는 당연하게 타인의 무례함을 이해해주고 존중해주며 그로인해 나 스스로의 감정은 한없이 불편하게 만든다. 그런 우리에게 저자는 개소리에는 이제 단호하게 응하라고 방법을 얘기해준다. 물론 같은 무례함이 아닌 웃으면서 우아하게, 너와는 결이 다른 사람이라는걸 보여주라는 듯이.

p146 좋은사람이라는 소리도 듣고 싶고 거절도 잘 하고 싶다면 그건 욕심일 뿐이다. 둘 중 하나는 어느 정도 포기하라고 말하고 싶다. 나에게 상대의 부탁을 거절할 자유가 있듯이, 거절당한 상대가 나에게 실망할 자유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사람이되려고 하면 그건 모든 사람에게 휘둘리게 된다.

인상깊었던 이야기들은 역시나 거절에 관한 이야기다. 내가 가장 어려워하는것이기도 하다. 인간관계의 어려움은 거절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무리한 상대의 부탁을 정중하게 거절하기란 여간 쉬운일이 아니다. 설사 거절을 하더라도 거절한 후 내내 마음에 걸리고 신경쓰이고 되려 이해할 수 없지만 미안한 마음까지 든다. 한국사람은 이게 문제같다. 어려서부터 그런 것을 교육 받아서 그런건가 모르겠는데 나보다는 부탁을 했다가 거절 당한 상대방의 마음을 더 신경써야만 하는 그런 감정을 우리는 누구에게 배운걸까? 정작 가장 소중해야할 내 감정을 돌보는일은 배운적이 없고 상대방을 배려하고 상대방의 생각을 존중해주라는 교육만 받아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좀처렴 내 감정을 다르는일이 너무나 서툴다.

당장에 바뀌긴 어렵겠지만 하나하나 읽다보면 사실 별것도 아닌데.. 그냥 웃어넘기면 될일이었는데.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것들에 너무 매달리며 개선하려고 노력했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면서 어쩌면 매 순간을 의미없는것들에 최선을 다해 이어가려는 그런 노력들이 나를 더 힘들게 했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쩔 수 없는것도 있는데 그럼에도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 무수히 많았던 나의 날들에게 지금이라도 이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싶다. 나의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되어있으니 가치없는곳에 쓰지 말 것. 오늘의 나에게 최선을 다할 것.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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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위한 실무 엑셀&파워포인트&워드+한글 - 실무 완전 정복! 업무에 꼭 필요한 핵심만 담았다 (모든 버전 사용 가능, 실무 템플릿 및 온라인 강의 무료 제공) 직장인을 위한 실무 시리즈
박미정.박은진 지음 / 길벗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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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10년 이상 병원생활을 하면서 컴퓨터로 하는건 클릭 및 상태를 기록하는 한글 타자외에는 별다르게 요구되는 업무가 없었다. 그리고 이직 후 난생 처음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 업무를 하면서 유일하게 잘하는 한글 타자치기 외에는 잘하는게 1도 없는 나는 그 막막함과 답답함 사이에 매번 뭔가를 해결 해야할때는 검색을 통해 찾아서 어렵고 힘들게 문제 해결을 해야만 했다. MS office 는 워드,엑셀,파워포인트 등 사무업무의 필수적인 기능들이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려면 이것들 숙지하고 배우는 것은 필수다. 그게 너무 어려워서 학원을 다닐까도 했지만 아무래도 직장인에 워킹맘으로 시간을 내서 다니는것도 힘들고 그렇다고 독학을 하자니 기초도 모르는데 뭐부터 해야할지도 모르는 나같은 컴린이에게 필수교재, 직장인을 위한 실무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 한글책은 구세주처럼 느껴졌다.

교재는 엑셀과 파워포인트, 워드와 한글 네 챕터로 나뉘어져 있어서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보기 쉽게 설명이 되어있다.

엑셀

가장 사용빈도가 높고 어려우며 업무에 필요한 엑셀에 대해서 제일 먼저 나온다. 일단 실무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핵심 기능부터 빠르게 익힐 수 있도록 활용도와 실무 활용사례등이 소개되어있다. 또한 tip과 잠깐만요!를 통해서 추가로 알아두면 더 좋은 유용한 정보를 익히고 온라인 영상으로 더 쉽고 직관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무엇보다 직장인에게 있어서 업무에 100% 활용하면서 핵심기능을 배울 수 있는 페이지를 따로 만들어서 그부분만 읽어도 업무하는데 있어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단축키 같은 개념으로 설명을 만들어놨는데 그 부분이 굉장히 유용했다. 그 부분을 찾기 어려워할수도 있어 목차 부분에 따로 핵심이라는 단어로 표기해두면서 그 부분만 빠르게 찾아서 읽고 적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진심 직장인을 위한 꿀팁을 모아놓은 책이라고 보면 된다.

사실 책을 읽는것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물론 자세한 설명과 그림,사진의 부연설명이 있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경우에는 책에 실린 QR코드를 통해서 저자의 동영상 강의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또한 이 책에 사용된 예제파일과 완성파일은 길벗출판사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가입을 하지 않고도 누구나 다운로드 할 수 있다는 점도 이책의 엄청난 강점이다.

데이터편집부터 셀서식의 기본적인 부분부터 차근차근 적용해볼수있었고 표시형식챕터에서 전월대비 상승 품목에만 ▲기호를 표시하기 부분을 보고 지출 및 회계를 하면서 전월대비 조금 더 많이 지출한 부분을 따로 표시 하면서 적용해보고 전월 대비 얼마나 지출을 했는지 한눈에 들어오도록 파일을 만들어서 선임에게 제출을 했는데 선임에게 한눈에 잘 볼 수 있도록 문서를 만든것에 대해 칭찬을 들었다. 뿐만아니라 엑셀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수식과 함수의 활용법이었는데 정말 초 스피드로 필요한 부분들만 간추려 설명이 되어있어서 앞으로도 업무함에 있어 바이블처럼 놓고 도움을 받으며 일을 할 수 있을것같아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파워포인트

엑셀과 마찬가지로 직장인을 위한 핵심포인트 위주로 도움을 받으면서 업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마찬가지로 QR코드를 이용한 동영상강의가 제공되고 예제 및 완성파일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나같은 컴맹이는 업무함에 있어 동료가 파워포인트를 기본 이상의 실력을 갖추는 것 만으로도 대단해보이는데 이 교재를 통해서 나는 그 이상의 것들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꿀팁들이 정말 많았다. 내가 필요한 부분의 페이지를 펴서 도움을 받으면 나도 업체에 맡긴듯한 그런 그럴싸한 파워포인트를 만들어낼수가 있겠다 싶어서 든든해졌다. 블로그 썸네일을 만드는 부분까지 있어서 블로그를 열심히 하는 나에게 또 도움이 되리라 싶어서 적용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워드 & 한글

워드와 한글에서도 매일 사용하면서도 빈도가 높고 편리한 팁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루어 도움이 많이 되리라는 생각이다.

이처럼 실제 업무함에 있어 적용 가능한 다양한 사용방법 및 팁들을 제공해주면서 간략하고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설명들로 인해 직장인들에게는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나같은 컴퓨터 초보, 혹은 사회 초년생이라면 꼭 옆에두고 일을 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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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사피엔스 챗GPT
이규연 외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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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챗GPT4가 나오기전까지 챗GPT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 인공지능AI에 대해서도 큰 관심이 없었고 그저 너무 먼 미래라고만 생각했었다.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이라는 뉴스를 실기간 보면서도 그저 현실감이 떨어진다고만 생각했고 AI라는 기술이 우리 일상 깊숙이 뿌리를 내리기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할꺼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불과 몇 년만에 새로운 시대, 뉴 사피언스 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이것은 서서히 우리곁에 다가왔다는 느낌보다는 어느순간 준비할 시간도 없이 한번에 다가와 버린듯한 느낌이다. 나는 잘 알지도 못하는 로봇, AI, GPT라는 낯선 분야가 두렵고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아날로그적 시대상을 가지고 산 터라 급속도로 발전하는 기술에 대해서는 뭔가 거부감이 제일 먼저 든다. 하지만 그렇다고 시대의 흐름을 계속 거부할 수는 없다. 두렵다고 피해서도 안된다. 이제는 그 흐름에 올라타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그런 시대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어쩌면 늦어버린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은 각기 다른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의 시각을 통해 인공지능과 관련된 주제를 선명하게 조명하면서 독자가 이 기술의 현재 상황과 미래 가능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는 책 이다. 각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에게 과연 챗 GPT가 뭔지, 윤리의식은 있는건지,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는건지, 어떤식으로 챗 GPT를 이해하면 되고 활용을 하면 좋은지, 그렇다면 미래 사회에 사라질 직업과 생성될 직업은 무엇일지, 교육은 어떤식으로 진행이 될지, 금융은? 로봇과 관련된 미래는? 국방안보와 정보보호, 보안과 관련된 문제는 앞으로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현재의 상황과 미래의 변화될 모습에 대한 힌트를 알기쉽게 전달해준다. GPT를 활용하여 실제 챗GPT 가 어떠한 답을 내놓았고 그것으로 인한 다양한 견해를 전달해 줌으로서 읽는이로 하여금 챗GPT를 다각도로 볼 수 있는 눈을 키워준다.

 

내가 특히 궁금했던건 챗 GPT는 과연 어떤 원리로 동작을 하는걸까? 챗봇은 강화학습이라는 방법을 활용하여 응답의 적절성을 높이는것같다고 하는데 그건 대규모 언어모델은 한 문장에서 다음에 오는 단어를 예측하기 위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시켜 만들어진다는 것. 이때 학습하는 데이터를 코퍼스. , 말뭉치라고 부른다고 한다. 좋은 품질의 말뭉치를 충분히 사용하면 좋은 성능을 내는 언어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건데 양질의 글을 많이 읽어본 혹은 학습을 한 사람이 글을 잘 이해하고 쓸 확률이 높다는것과 비슷하다는 것 이라고 한다. 즉 사람이나 챗GPT독서는 그 대상을 똑똑하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 그만큼 독서의 중요성이 미래사회에 더더욱 중요해진다는 것 같다. 다양한 키워드를 입력하여 그 키워드를 바탕으로 딥러닝을 하여 답을 구하는 챗GPT를 활용하기 위해선 얼마만큼 배경지식이 풍부한가도 쟁점이 될 듯 싶었다. GPT는 기본적으로 글로벌하게 통용되는 보편적 지식을 전제로 대답을 한다. 우리가 한글로 질문을 한다고 해도 챗GPT는 내부 시스템에 의해 글로벌 서버에 있는 관련 정보들을 가져다가 적절한 답을 제공해준다는거다. 질문 자체가 중요해지는 것이다. 질문이 보편적일 때 그 답 역시 적절해진다. 그래서 질문하는 힘이 어느때보다 앞으로 중요해질것이라는 것이다. 일반적인 답을 구해 정보를 얻는다면 유용할수도 있다. 하지만 위험한질문에 대해 너무 정확한 답을 내놓는다면? 답을 구하고 답을 얻는과정에서 반드시 주체자의 사고와 생각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질것같다. 주체가 되는 인간의 사고와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은 바로 독서다. 독서의 중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질 미래사회 같다.

 

GPT는 이미 매우 친숙해졌다고 한다 (나는 아님).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인정할것인가가 앞으로 중요한 문제라고 한다. GPT가 의식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여러 키워드를 입력하여 대답해달라고 했을 때 챗GPT가 한 답변을 읽으면서 사실 나는 정말 딥러닝, AI가 스스로 사고하여 답을 한 것같은 착각을 불러오는 답변을 보고 소름이 끼쳤다. 하지만 이 답변은 올바른 답변이 아니었다. 전문가는 이 답변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지만 비전문가들은 이 답변이 옳은 답변인지 틀린 답변인지를 분간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여기서 또 우울한 문제가 생기는 것 이다. 정답이 뭔지 알길이 없으니 챗GPT에게 질문을 하고 그게 옳은 답이라고 생각하고 그에 따라 해석을 한다면? 앞으로 우리는 정말로 진실을 향해 갈수있는걸까? 내가 얻은 답이 진실인지 아닌지, 사실인지 아닌지, 옳은답인지 아닌지 그것을 알 방법은 누구에게 있는 것 일까? 그 주체는 누구인가? 그것도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다.

 

google is done. 정말로 구글은 끝났을지도 모르겠다. 불과 얼마 전 까지만해도 앞으로의 사회는 구굴링을 해서 정보를 찾아내는 능력이 요구된다고 했었는데 이제는 그런 능력도 필요가 없어졌다. 사피엔스 저자 유발 하라리가 챗GPT에게 유발하라리처럼 쓰라고 했고 챗GPT가 쓴글을 보고 유발 하라리는 충격을 감출 수 없었다고 한다. 나도 챗GPT에게 나처럼 서평을 써봐라 라고 했을 때 챗GPT가 과연 어떤 서평을 써 내놓을지 정말...아직 그 서평을 읽기도 전부터 소름이 돋는다. 책을 읽을수록 나는 자꾸 챗GPT가 두려워진다.

 

GPT는 인터넷 등장 이후 인간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이고 호모 사피엔스와 가장 유사한 형태의 지능체계라고 한다. 거듭된 진화로 성숙한 모습으로 우리앞에 나타났다는건데 인간의 지능처럼 자꾸 진화하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하고 그 가능성과 능력을 확장해가는 챗GPT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계속 발전해나아갈까? 저자의 말처럼 뉴사피엔스의 진화의 끝을 현재로서는 누구도 예측할 수는 없다. 그 진화의 과정이 두려운 마음도 크지만 이미 시작된 거대한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 순 없다. 그래서 우리가 할 일은 이 새로운 뉴 사피엔스와 공존을 하면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솔루션을 찾는 과정에 함께 동참해야만 한다. 무엇이든 처음은 두렵지만 그 두려움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두려움의 대상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가고 공부하는 것밖에는 없다. 시작된 흐름에 도태되지 않으려면 반드시 이 흐름을 이해하고 함께해야만 할 것 같다. 그 시작을 함께하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받아 작성한 후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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