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피아노를 친다

피아노 치는 할머니가 될래 - 인생 후반전에 만난 피아노를 향한 세레나데
이나가키 에미코 지음, 박정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1월

모두들 피아노를 배우던 어린시절에 체르니 까지 친 기억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하지만 음악, 그것도 잔잔한 피아노 실내악곡을 평생 좋아했었기에 어디 다시 해볼까 해서 시작한 지 어언 2년...연습실을 이용하다보니 비용에 비해 실력은 한참 아래...여느때처럼 등록해놓고 안 가고 또 며칠 가고... 그런데 정말 나의 마음과 똑같은 제목의 책을 발견... 읽어보니 이 일본 할머니는 나보다는 나은 실력인듯 하고 연습실 비용도 안 들어간 듯 하지만...뭐 어때...나는 죽을때까지 해보기로 했다...유투브나 핸폰 들여다보는 것도 지겹고 하니... 뭔가 내 손끝에서 음악을 만들어내면 되는 것이다... 돌아가신 어머님 보면 치매예방에 좋다는 것은 낭설인 것 같다. 하지만 나는 내 시간이 다할때 까지 건반위에서 나 만의 피아노 소리를 만들어가고 싶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밤에 앉으면

세계 방방곡곡 여행 일기
마스다 미리 지음, 이소담 옮김 / 북포레스트 / 2023년 3월

가볍게 읽기에는 마스다 미리의 여행책이 최고다. 이것 저것 이미지 검색하면 즐겁게 하루가 마무리된다.

60은 정말 젊은 나이구나

60대, 오히려 좋아 - 빛나는 인생은 이제부터다
박희경 지음 / 사이드웨이 / 2022년 12월

이제부터는 나 만의 삶을 살 수 있다는 건 얼마나 멋진 일인가...이리저리 궁리해보고 내가 좋은 삶을 살아나가자.

착하면 피곤하지

착해야 하나요? ㅣ 작은 곰자리 50
로렌 차일드 지음, 장미란 옮김 / 책읽는곰 / 2021년 2월

그래도 착한 일을 하면 속이 편하지. 그게 우리지.

쓸쓸한 아이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ㅣ 작은 곰자리 49
조던 스콧 지음, 시드니 스미스 그림, 김지은 옮김 / 책읽는곰 / 2021년 1월

말을 더듬는 아이의 아버지는 학교 발표회가 있는 날이면 늘 아이를 데리러 와서 강가로 간다. 너는 강물처럼 말하는거야.  당당하게 흘러온 물살이 서로 부딪히듯 
너는 말을 더듬게 되는거야. 하지만 강울이 도도히 흐르듯 너도 너안에 힘찬 언어가 있어.  짙은 푸른빛 강물의 색감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