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논나 여사님은 패션을 전공하신 찬란한 방식으로 겸손하고 소박한 그리고 봉사하는 노년을 보내고 계신다. 본받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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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생애 소설Q
조해진 지음 / 창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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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지 않고 간소한 문장이 좋다...조해진...많은 의미를 함축한 걸까 부담스러웠던 글들이 한결 좋은 의미의 가벼움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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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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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0년 바쁘게 살다 보니... 베스트셀러는 가급적 피하게 되었는데...개미도 안 읽었고...참 다작하시는 작가네. 항상 느끼는 거지만 프랑스는 영화, 샹송, 소설까지도 특유의 풍미를 갖고 있는데...나로서는 아 이게 인생이야? 프랑스 사람들은 이렇게 사는거야? 그거 괜찮겠는데... 하지만 눈을 들어 우리 현실을 보면 사회도 가정도 영 아직 거리가 있다는 느낌이다. 내 인생은 내가 사는 거고 누가 뭐래? 하는 이 프랑스적 느낌...그거 괜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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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파친코 1~2 세트 - 전2권
이민진 지음, 이미정 옮김 / 문학사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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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일본제국주의 시대, 부산과 일본 오사카를 배경으로 "아씨" - "아가씨"가 아니라 - 연상되는  한 여인의 엄혹한 일대기를 다룬다. 아마 5학년은 되어야 이해가 가능할 듯하다. 저자는 68년생 재미한인 1.5세대이다.  스토리텔링에서 빈 틈들이 보이는게 이해가 간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굉장히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킬만한 소재라서 전미문학상 후보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제목이 파친코인 것은 머리를 가우뚱하게 만드는데 아마  다음 후속작이 나오려나보다. 내가 보기에 파친코보다 더 파란만장한 여인의 생애를 좀 더 세밀하게 파헤쳤다면  일제지하 우리 민족의 수난사를 영미권에 알릴 만한 문학작품이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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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 한국어 오늘의 젊은 작가 30
문지혁 지음 / 민음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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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는 신선하고 문장은 반듯하다. 문제는 서정성의 결핍...방탕이나 불행은 없어도 되지만 연수의 열무같기도 하고  탁 트인 하늘같기도 한 알싸한 서정이 없구나.... 80년 생이시니 나아질까? 지켜볼 작가이다. 그래도 무거운 정서를 강요하지 않고 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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