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랑 손잡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동화
밀랴 프라흐만 지음, 최진영 옮김 / 어린이나무생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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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를 생각하면 어릴 적 나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던 주름이 자글자글한 손이 생각납니다. 어린 손주를 사랑으로 보듬어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는 어느새 추억이 되었고 그리움으로 남았습니다. 그래서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와 할머니의 이야기인 <할머니랑 손잡고>를 펼치며 우리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이비는 할머니와 함께 시내 구경을 나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할머니가 이비의 겉옷을 매만져 주었고, 이비는 길을 잃지 않기 위해 할머니의 손을 꼭 잡았습니다. 그리고 호주머니에는 사탕도 챙겼습니다. 할머니와 이비는 지하철을 탔습니다. 이비는 할머니의 무릎 위에 앉아 넓은 세상을 구경했습니다. 이비의 눈에는 모든 것이 신기하고 낯설 것입니다. 


지하철이 멈추자 재빨리 내린 이비는 할머니 손을 잡고 길을 걸었습니다. 키가 작은 아이의 시선에는 도시를 분주하게 걸어가는 사람들의 얼굴이 아닌 많은 발과 다리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바닥에 앉아 구걸을 하는 아주머니가 아이의 눈높이에는 더 잘 보였을 것입니다. 이비는 호주머니에서 사탕을 꺼내 아주머니에게 나눠 주었습니다. 사람이 정말 많아 마치 사람 숲 같다고 표현하는 아이의 모습이 귀엽습니다. 할머니와 이비는 또 도시의 어떤 곳들을 찾아가고 무엇을 보게 될까요? 호기심 가득한 어린아이가 자신의 손을 잡아주는 든든한 할머니와 함께 떠난 도시 나들이는 신기한 것들 투성이입니다. <할머니랑 손잡고>에는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한 아이의 천진난만한 귀여운 모습과 아이를 아끼고 사랑하는 할머니의 시선이 담겨 있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나무생각, #할머니랑손잡고, #밀랴프라흐만, #그림책, #우아페, #우아페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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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회사 다니면서 강남 꼬마빌딩 지었다 - 월급쟁이 강남 건물주가 알려주는
조르바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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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히 일하고 월급을 알뜰하게 모아도 길어진 노후와 높아만 가는 물가를 따라가기는 힘이 부칩니다. 평생직장이라는 말이 무색해진 요즘,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기 위해서 재테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 하겠습니다. 다양한 재테크 중에서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어서 <나는 회사 다니면서 강남 꼬마빌딩 지었다>는 제목부터 눈길을 끌었습니다. 빌딩은 거액의 자본이 있는 금수저들이나 투자하는 다른 세계의 이야기라고만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월급쟁이도 가능하다니 두 눈이 번쩍 뜨입니다. 꼬마 빌딩이 있어 건물주로 은퇴해 월세 받으며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하며 책장을 넘겼습니다.

이 책은 월급쟁이의 5년간의 꼬마빌딩 투자 경험담을 담아 이론과 실전 노하우를 들려줍니다. 부동산 투자를 통한 종잣돈 마련 방법, 꼬마빌딩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그리고 꼬마빌딩 계약부터 시공, 이후의 건물 관리까지, 꼬마빌딩 신축 건물주가 되기 위한 모든 정보가 자세하게 담겨 있습니다. 다양한 사례와 도식화된 설명들이 있어 초보 투자자들도 이해하기 어렵지 않고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로 잘 구성되어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을 보며 꼬마 빌딩에 더 관심을 갖고 임장도 다니며 나와 인연이 되는 꼬마빌딩을 만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물주의 꿈에 한걸음 더 가가 갈 수 있는 지표가 되어주는 <나는 회사 다니면서 강남 꼬마빌딩 지었다>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매경, #나는회사다니면서강남꼬마빌딩지었다, #조르바, #두드림미디어, #우아페 , #우아페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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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천외한 의사 당통 저학년 씨알문고 7
김기정 지음, 윤예지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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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똘똘한 의사 당통은 이제 막 의사가 된 새내기 토끼 의사입니다. 처음부터 멋진 병원을 갖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고, 돈이 부족한 당통은 엘리베이터 없는 5층 꼭대기에 병원을 차리게 되었습니다. 동물들은 이곳에 병원이 생긴 걸 알지 못했고 5층까지 올라오기도 힘들어 병원에는 파리만 날렸습니다. 하지만 절대 기준인 법이 없는 당통은 환자를 찾으러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담통은 오리 아줌마가 엉엉 울면서 난리를 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악어가 자신의 아기들을 몽땅 꿀꺽 삼켰다며 오리 아줌마는 울고 있었지만 악어는 팔짱을 끼고는 나 몰라라 하며 배짱을 부리고 있었습니다. 악어에게 다가가 의당 통은 가방에서 청진기를 꺼내 악어의 배에 갖다 대었습니다. 하지만 소리만으로는 뱃속에 아기들이 있는지 알 수 없었고 그렇다고 악어의 배를 가를 수도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영리한 의사 당통은 이일을 어떻게 해결해낼까요?  


의사 당통은 대장 색동 구리의 도움을 받아 색동 구리의 허리에 실을 묶어 악어의 입속으로 살살 집어넣었습니다. 과연 악어의 뱃속에는 아기 오리들이 있었을까요? <기상천외한 의사 당통>은 영리하고 의욕 넘치는 초보 의사 당통이 환자들을 돌보는 이야기가 담긴 재미있는 동화책입니다. 당통은 유명세와 돈을 좇기보다는 의사로서 아픈 동물들을 돌보는데 집중하는 멋진 토끼 의사입니다. 그래서 모두 무서워 도망가는 바람에 치료를 받지 못해 아픈 무서운 호랑이, 보름이나 똥을 못 싼 아기 코끼리, 토끼의 간을 노리는 여왕개미까지 성심성의껏 치료합니다. 귀여운 일러스트와 재미있는 상상력이 넘쳐나는 <기상천외한 의사 당통>을 보며 아이들과 미래의 꿈에 대해 이야기해보면 좋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북멘토, #기상천외한의사당통, #김기정, #윤예지, #동화책, #우아페, #우아페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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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사귀려면 너른세상 그림책
하이로 부이트라고 지음, 마리아나 루이즈 존슨 그림, 김지애 옮김 / 파란자전거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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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또래집단인 친구는 매우 중요한 존재입니다.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고 자신의 감정을 나누며 성장하고 사회성이 발달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아이가 하나인 집도 많아 형제자매없이 외동으로 자란 아이들이 막상 어떻게 친구들과 가까워져야 하는지 몰라하는 경유도 많습니다. <친구를 사귀려면>는 이러한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을 그림책입니다. 표지를 가득 채우고 있는 코끼리와 개미, 박쥐와 개구리, 뱀 등은 모두 친구인걸까요? 


어떻게 이렇게 친구가 많은지 그 비결을 배우러 책장을 넘겼습니다. 검은 멜방바지를 입은 주인공 개구리가 친구를 사귀는 조금 특별하고 아주 쉬운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합니다. "친구를 사귀려면 엄청 커다란 나무 아래 앉아야 해. 너랑 친구가 되고 싶은 누군가 지나갈 때까지 꾹 참고 기다리면 돼. " 개구리가 걸 터 앉아있는 커다란 나무에는 귀여운 모자를 쓴 뱀과 물구나무로 매달려있는 강아지가 보입니다. 친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누군가에게 성급하게 다가가기보다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교훈이 담겨있습니다. <친구를 사귀려면>에는 다양한 성격의 동물 친구들이 등장하고 이들과 친구가 될 수 있는 다소 엉뚱하지만  귀여운 방법들이 나옵니다. 아이다운 발상이 재미있어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그렇구나하는 깨달음에 감탄이 나오기도 하는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개성넘치는 그림과 창의성이 돋보이는 스토리로 책장을 덮은 후에도 진한 여운이 남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파란자전거, #친구를사귀려면, #하이로부이트라고, #마리아나루이스존슨, #그림책, #천천히조심스럽게, #한발먼저용감하게, #우아페서평단, #우아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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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마리의 참마 14마리 그림책 시리즈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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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마리> 시리즈 아홉 번째 그림책인 <14마리의 참마>가 국내에 처음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14마리의 이야기는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편안한 감성을 불러일으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섬세하고 서정적인 수채화 일러스트와  평화로운 이야기는 이 책이 전 세계 15개국 이상에서 출간되고 스테디셀러 그림책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말해줍니다. 이번 아홉 번째 이야기는 귀여운 14마리의 생쥐 가족들이 땅속 깊이 숨은 거대한 참마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입니다. 책을 감싸고 있는 띠지를 펼치면 첫찌부터 둘찌,,,,열찌,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14마리의 캐릭터들이 일렬로 그려져있습니다. 각자의 개성이 담긴 옷을 입고 있는 작고 귀여운 가족의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숲이 가을의 빛깔로 물든 날 14마리 가족들은 다 같이 참마를 캐러 갑니다. 여덟찌가 가지에 열린 열매를 따서는 일곱찌에게 던져주려나 봅니다. 모두들 등에 삽과 바구니를 메고 걸어가는 가운데 몇몇 녀석들은 나무 열매와 풀씨를 찾으며 신이 났습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펼쳐지는 숲속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그림들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그리고 바스락바스락 낙엽을 밟으며 가을의 선선한 흙냄새가 사방에서 풍기는 숲속을 14마리와 함께 걷는 것만 같은 해방감에 빠져듭니다. 이 귀여운 가족이 모두 힘을 모아 커다란 참마를 캐내고 오순도순 모여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며 대가족의 정겨움이 그리워집니다. 자연이 주는 멋진 선물에 감사하며 풍성하고 행복한 가을을 즐기는 14마리 가족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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