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필요한 재테크, 쉽게 배우는 금융지식 - 부자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하는 돈의 속성
전의진 지음 / 바른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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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면서 재테크에 대한 관심을 갖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수입은 고정적이니 지출이라도 줄이고, 여윳돈을 어떻게든 굴려야 하는데 말처럼 쉽지가 않다. 얼마 되지도 않는 돈, 무슨 재테크야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재무상태를 정확히 체크하고 내 상황에 맞는 재테크 계획을 세워야 노후가 막막하지 않을 것이다.  


<삶에 필요한 재테크, 쉽게 배우는 금융지식>은 정말 기초적인 금융지식부터 시작해서 은행, 증권사, 보험사 활용법,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 등 실용적인 지식을 소개한다. 텍스트만 가득, 어려운 재무용어로 가득하다면 읽다가 포기하기 십상인데 이 책은 쉽게 풀어썼기에 술술 잘 읽힌다. 


이 책은 1)금융지식, 2)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금융지식, 3)재테크의 시작, 4)금융사의 활용, 5)재테크 지식 등 총 5개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금융지식 습득 및 실천을 방해하는 가정환경에 대한 내용을 보니 나 역시 어릴 때 돈에 관한 가정교육은 크게 받지 못했다. 세뱃돈을 받으면 응당 엄마에게 주고,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 용돈을 받아서 썼지, 일정 금액의 용돈을 받아서 계획있게 쓰는 법에 대해서는 배우지 못했다. 요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체험교실도 있고 다양한 금융교육이 잘 되어 있으니 성광 과정에서 금융지식을 올바르게 형성될 수 있도록 부모가 도움이 되어야겠다.  


재테크에 관심은 있지만 금융지식에 대한 기초가 없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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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철학은 처음이야 - 흔들리는 10대, 철학에서 인생 멘토를 찾다 처음이야 5
박찬국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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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화두인 요즘, 인간이 할 수 있는 많은 영역이 AI로 대체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AI로 대체될 수 있는 영역과 대체될 수 없는 영역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더 쏠리는 것 같다. 20년 뒤에는 인간 수준의 사고 능력을 지닌 AI가 개발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전망일 뿐이다. 미래 세대에게 필요한 교육에 대해 생각해본다면 나는 단연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인문학 교육이라고 믿는다. 사고력과 논리력 향상을 위한 교육이 챗GPT 활용법을 배우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 


<이런 철학은 처음이야>는 서울대 '신입생 세미나' 토론 주제 중에 엄선한 내용으로 10대 눈높이에 맞춰져 있어서 중고등학생에게 추천할 만 한 도서이다. 초등학생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 있겠다 싶지만 챕터의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각 챕터의 주제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것은 사고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듯 싶다. 


철학을 잘 모르는 나도 철학을 할 수 있나요? 소제목들도 어쩜 이렇게 잘 지었는지.. 

철학이라고 하면 무조건 어렵게 생각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내용도 있다. 


이 책에서는 '나'라는 존재에 대한 이해와 인간이 동물보다 우월한 존재인지에 대해, 불안하고 외롭고 자신감이 잃었을 때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철학적 고민을 친절하게 설명하며 또 인간과 같은 인공지능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탐색도 들어있다. 참된 친구, 행복, 종교, 자본주의 사회, 인간의 성장,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아이들의 사고력, 논리력을 키워주기 위한 책 선물을 고민 중이라면 <이런 철학은 처음이야>를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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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슬기로운 디지털 시민입니까? - 건강한 디지털 세상을 여는 미디어 리터러시 행동하는 어린이 시민
루차 소토마요르 지음, 이트사 마투라나 그림, 남진희 옮김 / 다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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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메타버스, NFT 등등 새로운 개념들이 마구 쏟아지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는데 요새는 또 챗GPT가 대 인기이다. 변화의 주기가 너무 빨라서 따라가기 벅차기도 하다. 그렇다고 아날로그만 고집하며 디지털 세상을 살지 않을 수는 없는 법.. 

특히 지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디지털 미디어 환경은 너무나 친숙한 것이기 때문에 사실 뗄레야 뗄 수가 없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교육이 활성화되면서 교육 측면에서 예전에 비해 디지털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그만큼 어린 나이서부터 인터넷을 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하지만 무작정 기술적인 측면만 학습하고 그에 상응하는 디지털 윤리 의식이 결여되어 있다면 

각종 사이버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고 그런 범죄에 쉽게 노출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어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정과 교재가 꼭 필요하다. 


다봄의 아동 사회 교양서 '행동하는 어린이 시민' 시리즈 <우리는 슬기로운 디지털 시민입니까?> 라는 책은 너무 반갑다. <우리는 슬기로운 디지털 시민입니까?>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인터넷의 발명 역사와 작동 원리와 구조, 관련 용어와 개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인터넷 공간에서 활동하면서 놓치기 쉬운 개인 정보 보호의 중요성과 사이버 범죄 예방법과 대처법까지 차근차근 이해하고 점검할 수 있게 정보를 제공한다. 개념 정리가 잘 되어 있다보니 어른인 내가 봐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인터넷에서 왜 행동을 조심해야 하는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관계성에 대해서 구분해서 설명해준 부분도 좋았다. 책 말미에는 사이버 폭력을 당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들에게 대한 소개도 들어있다. 


아이들이 건강한 디지털 세상 속에서 살아가길 바라며 서평을 마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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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아트북 : 성경 (신약) - 손 끝으로 완성하는 안티 스트레스 북 스티커 아트북 (싸이프레스) 12
싸이프레스 콘텐츠기획팀 지음 / 싸이프레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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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날 때 즐길 수 있는 취미로 다양한 것이 있겠지만 스티커북이나 컬러링북을 즐겨 하는 편이다. 스티커북은 쉽게 붙였다 뗄 수 있기 때문에 처음 해보는 사람도 쉽게 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잡생각 하기 싫고 집중해서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다면 스티커북은 좋은 선택이다. 스티커를 떼어내고 숫자에 맞게 붙이기만 하면 되서 간단한 데다가 별다른 도구가 필요 없다. 


싸이프레스 출판사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스티커북이 출시되는데 이번에는 <스티커 아트북-성경(신약)>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아기 예수의 탄생, 오병이어,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님, 사마리아 여인, 최후의 만찬,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예수님, 삭개오, 다시 오실 예수님 등 10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바탕지의 뒷면에는 해당 작품의 성경전서 내용이 실려있다. 예를 들면 첫 작품인 <아기 예수의 탄생> 뒷면에는 누가복음 2장 6절~14절의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관련 성경 내용을 더 잘 알고 싶다면 성경을 읽어보면 된다. 집에 성경책이 없어도 요새는 인터넷으로 성경 원문을 찾아볼 수 있으니 앞뒤 내용을 같이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순서대로 할 필요가 없으니 본인이 마음에 드는 것부터 시작해도 됩니다. 저는 아기 예수의 탄생부터 시작해봤어요. 조각조각 붙이다보니 시간이 잘 가더라고요. 손 감각이 영 죽었는지 완전 깔끔하게 붙이지는 못 했지만 첫 작품이니 이 정도로 만족 ㅎㅎ 


​단, 이 스티커책은 조각이 작은 편이기 때문에 유치원생이나 초등생이 아기에는 조금 어려울 수 있어요. 같은 출판사에서 유아용, 초등생용으로 추천할 만한 스티커책도 있으니 책 구매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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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 아트북 : 현대 픽셀 아트의 세계
그래픽사 편집부 엮음, 이제호 옮김 / 아르누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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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픽셀 아트북>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에서 처음 픽셀아트 드로잉에 대해 알게 되고 관심을 가지게 된 분야이다. 

레트로한 감성이 좋아서 끌리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게임과 NFT 등 분야에서 관련 아트워크에 대한 니즈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픽셀 아트북>은 2010년대 후반 픽셀 아트와 그 문화 동향을 주요 아티스트의 작품과 코멘트를 통해 정리한 책이다. 픽셀 아트는 화면 위 화상의 최소 단위를 뜻하는 '픽셀(화소)'을 이용해 그려진 평면 작품을 뜻한다. 어린 시절 즐겨 했던 슈퍼 마리오 게임이나 PC 게임을 떠올려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요즘이야 그래픽이 워낙 좋아져서 고해상도에서 PC,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1970~90년대만 해도 도트 그림의 저해상도로 즐길 수 밖에 없었다. 


1990년대 중반 컴퓨터의 처리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고 게임 화면 표시가 고해상도 3D그래픽으로 바뀌면서 픽벨 베이스의 평면 표현은 도태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시대가 지나버린 테크놀로지는 원래의 역할을 끝낸 후에 아트화하였다. 현실과 구분되지 않을 정도의 CG가 보편화되면서, 픽셀 표현은 레트로 게임에 대한 향수나 게임 주변의 맥락에서 한 걸음 벗어난 독립적인 아트로서 형식을 발전시켜 SNS를 미디어로 하며 더욱 자유롭고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내게 되었다. 



<픽셀 아트북>은 총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픽셀의 풍경이나 인테리어를 탐구하고 있는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2장에서는 게임에서 유래한 문법을 더듬어가며, 팝 문화에서 픽셀이 가지는 아이콘적, 캐릭터적인 성격을 살린 접근에 주목한다. 3장에서는 영상이나 패션 등 주변의 미디어에 대한 영역 횡단적 전개나, 게임의 맥락과는 동떨어진 독자의 세계관을 세우려고 하는 얼터너티브 정신이 베이스가 되어 있다. 4장에서는 고전적인 스타일에서 최신의 할리우드적인 것에 이르기까지, 특히나 개인 제작의 인디 게임과 크리에이터들에게 초점을 맞췄다. 


표현이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다양한 스타일의 픽셀 아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이 가진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아트북인 만큼 종이의 재질도 좋다) 각 작품의 캡션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픽셀 아트와의 만남, 제작활동의 계기, 영향을 받은 것, 작품 제작의 자세나 방법, 사이트의 주소, SNS 계정 등이 매 작품의 캡션에 소개되어 있다. 



8비트 컬처를 배경으로 도쿄에서 생겨난 픽셀 디자인 브랜드 도쿄 픽셀(TOKYO PiXEL)

가게는 아사쿠사 옆, 쿠라마에에 있다고 하는데 일본으로 여행을 가게 되면 꼭 한 번 들리고 싶은 곳이다. 


이 책은 근현대의 픽셀 아트나 그 주변의 문화의 전개를 쫓아가며 그 맥락을 소개하고 있기에 픽셀 아트에 대한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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