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 알면 알수록 더 궁금해지는 놀라운 생화학 교실 키즈 유니버시티 27
카라 플로렌스 지음, 정회성 옮김 / 책세상어린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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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넘치는 아이들이 무섭게 쏟아내는 “왜???” 

다양한 분야를 접할 수 있게 해줘야 하는데 

부모가 모든 분야를 섭렵하고 있지도 않을 뿐더러 

설사 한 분야의 전문가라고 하더라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쉽게 설명해주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가끔은 이게 왜 궁금할까... 이런거 몰라도 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미안 ㅠㅠ)

아이의 지적호기심을 억누르면 안 되니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책이나 영상을 찾아보게 되죠~ 


키즈유니버시티 시리즈는 과학, 의학 등 분야에 

관심 있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시리즈에요. 

아이들 그림책이 DNA, RNA, 양자물리학??

이해나 하겠어?? 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아이들은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요. 

이해 못 해도 괜찮아요. 이 그림책 한 권으로 

아이의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죠^^


DNA에 대해서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할지.. 

개념에 대해서 쉽고 명확하게 알려주기 어려운데 

우리 몸에는 수십조 개에 이르는 세포가 있으며 

이 세포들은 저마다 하는 일도 모양도 다르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시각적으로 표현되니 이해하기가 좋아요.


세포가 어떻게 자기 임무를 수행하는지 알려주는 것이

바로 유전자이고, 유전자는 DNA라는 기다란 분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세포의 핵 속에 안전하게 들어있다~

설명이 정말 깔끔하죠? 키워드는 볼드체로 되어 있고 

그림체도 간결하고 복잡하지 않아서 아이들이 읽기에 딱이에요. 


생화학 분야에 관심있는 아이들에게 키즈유니버시티 시리즈를 선물해보세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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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와 대나무 토토의 그림책
마리 티비 지음, 제레미 파예 그림, 이세진 옮김 / 토토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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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혜로운 노인이

죽음을 앞두고 두 아들을 불렀어요

형은 힘이 세고 씩씩했고,

동생은 몸집이 작고 수줍음이 많았어요.

아버지는 두 아들을 있는 그대로 사랑했어요.

노인은 형에게 고사리 씨앗을 주고

동생에게는 대나무 씨앗을 주었습니다.

"이 씨앗을 심고 가꾸며 나를 기억해 주렴."

아버지는 이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두었어요.

두 아들은 깊은 슬픔에 빠졌어요.

 

형은 곧 슬픔을 떨치고 일어나

고사리 씨앗을 심으려고 숲으로 나갔고

동생은 오랫동안 슬픔에 잠겨 있었고

한참이 지나서야 대나무 씨앗을 심으러 나섰어요.

 

두 형제의 씨앗은 어떻게 됐을까요?

 

형의 고사리는 금새 싹을 틔우고

몇 달 사이에 무럭무럭 자랐어요.

하지만 동생이 심은 대나무 씨앗은 4년이 지나도록

싹도 틔우지 못한 채로 있었어요.

 

동생은 포기하라는 주변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하게 버팁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게 아니야.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거라고."

오 년째가 된 어느 날 대나무는

자그마한 싹을 틔웠고 쑥쑥 자라

육 년째 되는 해에는 키가

이십 미터나 자랐습니다.

 

시원한 그늘이 생기자

고사리는 더 잘 자라게 되었어요.

대나무와 고사리는 아름답게 어우러졌어요

 

 

두 형제는 꿈속에서 아버지를 만났어요.

"대나무와 고사리는 서로 다르단다.

그렇지만 모두 필요하지.

둘 다 이 숲은 멋지게 만들어 주거든.

인생의 어떤 날도 아쉬워하지 말아라.

좋은 날은 너희를 행복하게 하고,

힘든 날은 너희에게 경험을 준단다.

인생에는 둘 다 있어야만 하는거야."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또 세상은 공평하지도 않습니다.

같은 시간을 투자해도 누군가는 성과를 빨리 내고

누군가는 성과가 더디게 나타나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아예 성과를 내지 못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실패한 삶은 아닙니다.

내가 투자한 시간과 노력들은

경험치로 쌓이기 마련이고

온갖 인생 풍파를 겪어도 꺾어지 않게

대나무 뿌리처럼 내 인생을 지탱해주니까요.

 

이 이야기 속의 지혜로운 아버지는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의 성향을 잘 알았기 때문에

그에 맞는 씨앗을 건네준 것이라 생각됩니다.

두 형제처럼 고사리와 대나무는 매우 다르지만

누가 낫다 못하다 판단할 수 없습니다.

숲을 가꾸려면 둘 다 중요하니까요.

인내와 끈기라는 덕목을 어린 아이들에게

어떻게 알려주는게 좋을지 고민이 된다면

<고사리와 대나무> 책 추천해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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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산타가 우리 집에 온다면
질 바움 지음, 마티유 모데 그림, 신수진 옮김 / 다그림책(키다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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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산타가 우리 집에 온다면> 제목부터 획기적이지 않나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착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러 온다는 그 산타클로스가 도둑이라고?!!

 

장난꾸러기 요정 셋이 식구들이 외출하고 없는 빈 집에 몰래 들어가서 집안 곳곳을 휘젓고 다닙니다. 집에는 좋은 물건들이 가득한데 사놓고 뜯지도 않은 것들도 있고 같은 물건이 여러 개 있기도 해요. 언젠간 쓰겠지 하고 처박아두고 잊어버린 물건들도 있을거고, 필요하진 않지만 갖고 싶은 욕심에 사놓은 물건들도 있겠죠. 암튼 요정들은 잘 안 쓰거나 여러 개 있는 물건들을 한 데 모아놓고 덩실덩실 어깨춤을 춰요.

 

이때까지만 해도 요정들이 도둑이라는거지? 설마 산타가 도둑이라니.. 믿을 수 없어.. 아니겠지? 싶었는데 도둑 산타가 집 앞에 트럭을 대 놓고 왔대요.. 이런..

 

당연히 집에 돌아온 가족들은 소스라치게 놀랄 수 밖에 없겠죠.

근데 표정을 잘 보면 엄마만 놀랐어요.. 딸의 표정을 보면 집 털린 것에 크게 동요하지 않는 것 같죠하하... 알고보니 소녀가 한 패(?)였어요

 

부모님 허락 없이 집에 있는 물건을 훔치러 오라고 한 것이 못마땅하게 여겨질 수도 있지만 이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좀 더 주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산타에게 선물을 받기 보다 본인이 산타가 되어 물건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선물로 주고 싶어하는 소녀의 마음이 참 따뜻하지 않나요? 물론 직접 물건을 기부하는 방법도 있지만 누가 어떤 물건을 필요로 할지 다 알 수 없기 때문에 '남극'에서 온 '도둑 산타'에게 도움을 청한 것으로 볼 수 있겠네요.

 

크리스마스를 비싸고 좋은 선물을 받는 날로 알고 있는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도둑 산타가 우리 집에 온다면> 블로그에 가면 독후활동지를 다운받아서 아이와 함께 책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보세요. 이번 크리스마스는 더욱 특별하게 기억될거에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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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바꾸는 학교 수업 챗GPT 교육 활용 - 학교 교육편, 2024 세종도서 학술 부문 추천 도서 AI 팀워크를 위한 내 옆에 AI
오창근.장윤제 지음 / 성안당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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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말 챗GPT가 출시된 이후 전세계적으로 핫이슈가 되었다. 사용법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직장, 학교에서 챗GPT를 많이 활용하고 있는 추세이다. 실제로 대학 내에서 챗GPT를 활용해서 과제를 작성해 제출하는 것을 금지하기도 반대로 챗GPT를 적극 활용해도 좋다는 과목도 있다는 기사를 봤다. 근데 이게 금지한다고 교수님이 다 걸러낼 수 있을까? 프롬프트를 어떻게 작성하냐에 따라 도출되는 결과값이 다르기 때문에 사실상 못하게 막는 것은 어려워보인다. GPT가 해결할 수 없는 영역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활용할 줄 아는 것도 능력이고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AI가 바꾸는 학교 수업 챗GPT 교육 활용>에서는 챗GPT를 교육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1장에서는 챗GPT가 어떤 인공지능 서비스인지, 거대 언어 모델의 작동방식과 구성을 설명하고 챗GPT의 교육적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GPT는 압도적인 학습량, 맥락 이해력, 다목적 사용성, 생성 능력, 전이학습(Transfer Learning)수행 등 면에서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지만 완벽하게 사람의 의도를 이해하거나 사람처럼 생각하고, 일관된 견해를 유지하지는 못한다는 단점도 있다. 뿐만 아니라 가끔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답변하거나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할루시네이션의 상황도 발생한다. 질문을 했을 때 모르면 모른다고 답하는게 아니라 그럴듯하게 거짓정보를 늘어놓기 때문에 챗GPT의 결과값을 100% 신뢰할 수는 없다. 따라서 챗GPT의 장단점을 제대로 알고 활용해야 할 것이다.

 

GPT의 교육 분야에서 개인 맞춤형 학습, 지능형 학습 시스템, 매일 24시간 가능, 다국어 지원, 상호 작용 가능한 학습 등과 같은 유익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GPT는 개인과, 기능화, 상호 작용적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방식에 큰 혁신을 가져올 것이고 이미 진행 중에 있다. 학교에서 교사는 단편적인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논리력, 기획력, 언어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책의 2장에서는 챗GPT를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예시들을 제공한다. GPT를 활용한 자기주도학습, 다양한 스타일의 글짓기, 영어 에세이 작성, 영상 기획안 작성, 발표 자료 작성, 행사 홍보 기획 및 홍보물 작성, 평가자료 정리, 이미지 생성과 감상법 등을 알려주고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또 마지막 3장에서는 챗GPT를 코딩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변화하고 있는 학습 현장에 있는 선생님, 또 학습 환경 변화를 이해하고 자녀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학부모를 위한 유용한 AI 교육 가이드북으로 <AI가 바꾸는 학교수업 챗GPT 교육활용>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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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경영을 위한 파이썬 - 성공하는 CEO의 시스템 분석 툴
마탄 그리펠.대니얼 게타 지음, 박찬성 옮김 / 윌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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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에 관심있다 하는 사람이라면 파이썬과 R을 들어봤을 것이다. 둘 중에 무엇을 배울까 고민하는 사람이 많을텐데 요즘에는 파이썬으로 많이 시작하는 것 같다. 파이썬이 널리 활용되는 이유는 다양한 작업에 범용적으로 사용될 뿐 아니라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와 병행해서 쓰기도 쉬워서이다. 


<데이터 경영을 위한 파이썬>은 파이썬 코드를 한 번도 작성해본 적이 없는 사람을 위해 쓰였다. 완전 초보, 입문자여도 충분히 읽을 수 있는 난이도라는데 기대반 설렘반으로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1부와 2부로 나뉜다. 1부에서는 파이썬의 기초(반복문, 변수, 리스트 등)을 다루고, 

2부에서는 실제 비즈니스 데이터 분석에 파이썬을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머리로 이해하며 넘어갈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보 니 파이썬이 처음이라면 1부 내용을 꼼꼼히 실습과 병행하며 배우는 편이 좋다. 

파이썬은 대기업 뿐 아니라 거의 모든 기술 회사가 사용하고 있는 만큼 

IT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꼭 개발자가 아니어도 기초적인 지식은 습득하는 것이 유리하겠다. 


2부에서는 파이썬으로 실제 비즈니스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을 다룬다. 

시중에 파이썬에 대한 책은 많지만 기능적인 소개에 대한 것이 대부분인데 

이 책은 파이썬의 기능이 실제로 비즈니스에 어떻게 쓰이는지에 초점을 맞추어져 있다. 

데이터가 있어도 분석툴을 다룰 줄 모르면 꽝이고, 결과를 해석할 줄 아는 법을 몰라도 꽝이다. 

"도대체 파이썬을 배우면 뭘 할 수 있는데?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건데?" 라는 물음을 갖고 있었다면 2부에서 소개된 사례들과 연습문제를 꼼꼼히 읽어볼 것을 권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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