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언 뷰 웹소설 비밀코드 - 만년 무료 연재도 100일 안에 유료 연재로 이끄는 웹소설 실전 작법서
진문 지음 / 블랙피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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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릴 적부터 "쓰는 사람"이었다. 


나의 쓰기 루틴은 초등학생 때부터 일기를 쓰는 걸로 시작했다. 중학생이 되어서는 좋아하는 가수를 주인공 삼아 "팬픽"을 썼었고, 그 팬덤 내에서는 나름 유명했다고 자부한다. (닉네임 물어보지 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 소설 에피소드 당 조회수가 1000이 넘는 건 기본이었고, 댓글 감상은 기본이고 이메일로 내 소설을 다른 카페로 퍼가도 되겠냐는 "허락 이메일"도 몇 백통 받아봤었다. (아아, 내 덕후력은 그때부터 자라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고등학교와 대학생 때는 수업에 필요한 글에 집중했고, 직장인이 되어서는 개인 SNS에 글을 쓰는 걸로 만족해왔다. 


그런데 <밀리언 뷰 웹소설 비밀코드>라는 책이 내 안에 있던 "소설 자아"를 마구마구 흔들기 시작한다. 예전에 팬픽을 쓸 때는, 그저 취미로 글을 썼지만, 지금은 내가 쓴 웹소설로 돈도 벌 수 있고 유명해질 수 있는 시대다. 그러니 안 흔들릴 수가 있겠는가. 


이 책은 웹소설에 대해서 1도 모르는 사람들도 웹소설에 대해 쉽게 알 수 있게 도와준다. <웹소설 필수 용어>부터 어떤 플랫폼이 나에게 맞는지, 그리고 전략의 핵심인 <코드 쓰기>까지. 심지어 1화를 어떻게 시작할 것인지, 다음 편을 무조건 궁금하게 만든다는 연출법은 물론, 플랫폼별 공략 가이드와 계약 꿀팁까지! 이제 막 시작하는 웹소설 작가들이 가장 자주 물어보는 질문을 추려서 친절하게 답변까지 해준다. 웹 소설계의 친절한 가이드가 아닐 리 없다. 


책 완독을 시작으로 <웹 소설계>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카카오페이지부터 네이버 웹소설까지, 다양한 플랫폼부터 시작하여 어떤 성향을 띄고 있는지, 어떤 물이 인기가 많은지 등등. 생각보다 내가 모르는 게 너무 많았고, 정말 넓은 세계가 펼쳐져 있었다. 사람들의 창작활동을 오랜만에 만끽한 나. 웹소설의 거대한 세계에 압도됨은 물론이거니와, 나만의 <웹소설>을 한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할 일도 많은데 자제 좀.)








책과 함께 <필법 노트>도 같이 왔는데, 각 챕터가 끝이 나면 해야 하는 미션들의 질문들이 적혀있어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명분을 준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실제로 웹소설을 쓰고 싶은데 시작이 막막하신 분들께 강력 추천하고 싶다.


혼자 시작하기가 막막한 분들을 위해 <블랙피시> 출판사에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미션까지 준비했다. 


https://blog.naver.com/black-fish/222219200101

블로그에 들어가면 매주 월요일에 미션을 주시는데, 그 미션을 보고 함께 시작하면 좋을 듯하다. 




1. 당신은 무엇을 쓰려고 하는가? 결정한 것이 있는가?

간단히 한두 줄로만 적으면 된다. 작가가 되겠다고 결심한 지금 자신이 무엇을 쓸지 정하는 건 매우 중요한 일이다. 바로 여기가 시작점이기 때문이다. 

모두 적었다면 노트에 적은 문구를 보면서 다시 질문에 답해보자.


2. 당신은 왜 이걸 쓰려고 하는가? 이게 아니면 안 되는 것인가? 

다른 것으로 바꿀 수 있나? 바꿀 수 있다면 그건 무엇인가?

시간을 충분히 가져도 좋다. 여기서 잠시 읽는 것을 멈추고 질문에 답해보자. 

자, 이제 노트에 기입한 문구들을 보면서 다시 질문에 답해보자.



3. 그걸 쓰고 싶은 이유는 무엇인가? 재미있을 것 같아서?

 아니면 돈을 벌고 싶어서?

재미와 돈, 어느 쪽인지 아랫줄에 적어보자. 모두 적었다면 지금까지 답한 내용을 다시 한번 쭉 확인해보자.

 거듭 강조하지만, 이 문제는 대단히 중요하다. 재미와 돈, 어느 쪽을 우선할 것인가.      


[출처] 1화. 웹 소설, 무엇을 쓸 것인가?|작성자 블랙피시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말이 있다. 이 책을 읽은 김에, 나도 앞으로 4주 동안 미션에 참가하며 <웹소설>에 대해서 배워볼 참이다.  내가 잘 모르는 세계에 대해서 배우는 건 늘 짜릿하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글을 쓰는 건 늘 즐거우니까. 


예전에 내가 소설로 쓰고 싶었던 글감들을 정리해 둔 게 있는데, 그 폴더부터 열어서 차근차근 정리해봐야겠다. 


새로 시작할 것이 생겨 참으로 행복한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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