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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해야 할 101가지
리처드 혼 지음, 박선령 옮김 / 민음인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서점에서 이 책을 읽고 얼마나 웃었는지...!!!
빠르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명확한 내용과 삽화에 우선 끌렸다.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101가지라고 해서 꽤 거창한 항목들인 줄 알았더니
거창하긴 한데, 좀 다른 의미로 거창한 목표들이...ㅋㅋㅋ
101가지 항목 중에는
- 자기가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 영화에 엑스트라로 출연하기
- 스카이 다이빙, 번지 점프, 스쿠버 다이빙 하기
같이 은근 해낼 수도 있을 것 같으면서 대단한 목표들이 있는가 하면,
- 경찰서에 잡혀가기
- 용의자가 되기 (*실제로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전제 하에, 일부러 용의자처럼 행동하기)
같이 어처구니 없는 목표들도 있지를 않나...ㅋㅋㅋ
근데 이 책에 따르면 어떤 나라의 도시에서는 술집에서 노래를 불러도 범죄,
교회에서 사람을 웃겨도 범죄라니... 의외로 범죄자가 되기는 쉬운가 보다. ㅎㅎ
실제로 이 책에 나온 일들을 모두 해보는 것도 물론 재밌겠지만
이 책을 만든 사람의 유머러스하고 낙천적인 인생관이 너무 맘에 든다.
어처구니 없어도 한참 웃으면서 읽다 보면
정말 101가지를 다 해보고 싶어진다.
101가지 일을 다 해보면 정말 내 인생이 드라마틱해지겠지??
항목 중에 '베스트셀러 쓰기' 도 있는데
이 책에는 자신이 실천한 내용을 쓰는 란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그 란을 다 채우게 되면 저절로 베스트 셀러가 완성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