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박재영님의 서재 (요리도리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21 Aug 2026 13:10:12 +0900</lastBuildDate><image><title>요리도리 </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0.gif</url><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요리도리 </description></image><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웹개발을 위한 SQL의 모든 것을 여기서! - [웹 개발을 위한 SQL : MariaDB 설치부터 AI Studio 활용 설계, 실전 프로젝트 구현까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47856</link><pubDate>Thu, 13 Aug 2026 07: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478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483422&TPaperId=174478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5/31/coveroff/89314834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483422&TPaperId=174478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웹 개발을 위한 SQL : MariaDB 설치부터 AI Studio 활용 설계, 실전 프로젝트 구현까지</a><br/>박상한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6년 07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리뷰어스클럽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컴퓨터로 무엇인가 한다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어릴때부터요. 프로그래밍도 마찬가지로 공부하면서 즐거운 것 중에 하나였습니다. 다만 발달에 맞추어 간다는 것이 참 쉽지가 않았지요. 사업을 꿈꾸면서 웹 서비스도 한 번 생각해봤는데, 기능을 머리속에 떠올리는 것까지는 가능한데 이걸 구현한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거기에다가 회원과 결제, 이용 내역을 어느 테이블에 담고 어떻게 연결할지 생각하기 시작하면 갑자기 막막해지면서 에이 그만하자, 하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그런 상황에서 이 책은 구체적인 무엇인가를 실행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SQL 문법을 외우는 데 그치지 않고, 서비스의 요구사항을 실제 데이터베이스 구조로 옮기는 과정을 공부하게 해주는 것이지요.<br>표지의 문구가 무척 맘에 듭니다. MariaDB 설치부터 AI Studio 활용 설계, 실전 프로젝트 구현까지, 라고 되어 있는데 이 내용이 결국 전체적인 책의 내용입니다. AI Studio는 솔깃하지요. AI로 손품을 덜 수 있다는 건 1인 기업 체계를 구상하고 있는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요즘도 핫한 노트북LM 활용에 대한 공부도 할 수 있다는 건 최신 트렌드도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겠네요.<br>저자의 글은 언제나 책을 읽을 때 꼭 읽어보고 시작하는데, 제목에서 중요한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베이스 설계에 완벽한 정답 하나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네요. 단순한 서비스라도 직접 DB를 설계하고 가상 데이터를 채워 보는 과정을 거치면 시스템과 데이터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결국 무엇인가 해보자, 하는 그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경험을 해보자는 것이네요. 그리고  ‘SQL뱅크’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저자답게 설명도 꽤 유튜버스러운 구성입니다. 어려운 개념을 앞세우기보다 일단 테이블을 만들어 보자고 시작을 강조하는 것도 저의 의지 강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었습니다.<br>초심자도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설치부터 안내를 합니다. 저도 시작부터... 해야지요. 다운로드 화면을 차례로 보여주고 MariaDB와 MySQL의 관계, 데이터베이스와 사용자 간 권한 관리까지 짚어 줍니다. 개발 환경을 처음 구성하는 독자도 화면을 보며 따라갈 수 있을 정도로 과정이 세세합니다. 완전 초보부터 시작할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지식은 있었지만 새로운 내용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이런 부분은 도움이 되네요.<br>이런 부분은 실전에 사용하기 좋은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자별 결제 건수를 구하는 쿼리에서는 조회할 시작일과 종료일을 정하고, 해당 기간의 결제 데이터를 날짜별로 묶어 건수를 집계합니다. 결과는 Google Sheets나 Excel로 옮겨 그래프로 시각화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용의 예시를 잘 보여주네요. 방문 고객이 급격히 줄어든 날을 찾고 공휴일이나 시험 기간, 경제·물가 상황 등과 연결해 살펴보라는 설명도 이어집니다. SQL 쿼리가 단순한 조회 명령을 넘어 매출 흐름을 읽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게 참 좋네요. 그리고 2장에서 ERD를 그리는 여러 도구를 소개하고, 4장에서는 웹소설 대시보드와 상세 화면을 위한 DB를 설계합니다. 머릿속에 흩어져 있던 기능을 관계도로 정리하고, 실제 화면에 필요한 정보가 어느 테이블에서 나와야 하는지를 연결해 볼 수 있습니다. 실전 위주의 예시가 많이 있어서 활용하기는 좋습니다. 공부하는 시간이 필요하긴 하겠네요. 저도 초심자이기에, 책을 열심히 파볼 필요성을 느꼈습니다.뒤로 갈수록 내용은 심화 쪽으로 가긴 합니다.<br>실전의 내용입니다. 자세한 예시와, 실행 방법, 주의사항까지 빼곡하게 채워두었습니다. 찬찬히 읽어보면 이해하기도 크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DB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은 필요하겠네요. 최소한.<br>각 파트별로 이런 부분도 존재합니다. 누구나 할 법한 고민, 실제로 사용하면서, 만들면서 고민할 법한 내용들에 대한 질문을 저자가 하고, 우리가 생각해보도록 하는 일종의 복습 부분도 있습니다. 실제로 열심히 만들어보고 공부했다면, 여기에 대한 답변도 가능하지 싶습니다. 시간이 좀 더 충분하다면 세세히 파고들면서 이런 질문에 답변도 쉽게 할 수 있겠네요. 질문에 대한 답변이 아닌 질문을 하는 책,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질문의 답변을 위한 힌트가 제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br>당연한 것이지만, 실습이 제일입니다. 어떤 것이든 만들어봐야 문제점을 알고, 자신이 모르는 것을 알고 몸에 익힐 수 있는데, 이 책은 실습 구성을 아주 충실히 해두었습니다. 여섯 개 장이 각각 하나의 프로젝트처럼 이어지고, 부록에는 실력 점검을 위한 퀴즈와 과제가 실려 있습니다. 눈으로만 읽는 것은 당연히 어렵고, 컴퓨터를 활용하여 설치와 실습을 함께 진행해야 책의 장점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겠네요. 설치부터 다 해줍니다. 책을 열심히 본다면 지식 습득도 어렵지는 않겠네요. 다만 도구 화면을 그대로 담고 있어 버전이 바뀌면 책의 캡처와 실제 화면이 조금 달라질 수 있고, SQL을 처음 접한다면 3장부터는 진도가 빠르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찬찬히 앞부분을 공부해서 앞의 환경 구성과 ERD 부분을 충분히 익힌 뒤 넘어가는 편이 좋겠습니다. ​입문서라기에는 조금 난이도가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완전 초보에게는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굳이 말하자면 기획서와 화면을 실제 테이블로 바꾸어 보는 설계 실습서로, 구상했던 무엇인가를 구체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획을 가능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만들고 싶은 서비스는 있지만 데이터가 흐르는 길을 어떻게 그려야 할지 막막했던 분이라면 특히 도움이 될 만합니다. 책을 어느정도 공부한 다음에는 적어도 “내 서비스라면 이렇게 나눠 보겠다”라는 첫 설계안을 직접 그려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컴퓨터 공부라는 건 언제나 그런 것인 것 같습니다. 완전히 떠먹여 주는 건 없고, 직접 찾아나가면서 몸에 익혀야 하는 것이죠. 그 길을 도와주는 것이 이 책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SQL공부도 이 책과 함께 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5/31/cover150/89314834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953198</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거장들의 인간적 고뇌?  - [거장의 사생아들 : 레프 톨스토이 x 오귀스트 르누아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41553</link><pubDate>Sun, 09 Aug 2026 21: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415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0607&TPaperId=174415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2/15/coveroff/k5121306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0607&TPaperId=174415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거장의 사생아들 : 레프 톨스토이 x 오귀스트 르누아르</a><br/>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외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07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북카페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어느덧 이 시리즈도 많이 챙겨보게 되었습니다. 멋진 작품들을 만들어낸 소설가와 불후의 명작들을 탄생시킨 화가의 조합이 정말 마음에 들었거든요. 이 번에 세 번째 책입니다. 톨스토이와 르누아르, 정말 잘 어울리는 조합인 것 같습니다. 톨스토이는 정말 모르는 사람이 더 적지 않을까 싶은 정도의 작가지요. 르누아르도 독특한 화풍으로 유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톨스토이 작품은 전쟁과 평화부터 시작해서 장편도 다 읽었고 짧은 작품들도 거의 다 읽었습니다. 다만 십수년이 지났기에, 다시 읽기에도 좋을 것 같아 책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톨스토이 작품에 르누아르의 조합이라,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습니다.​뒤표지를 펼쳐보면 이 책의 구성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톨스토이의 소설과 삽화, 르누아르의 유화와 평전, 가족에게 보낸 편지가 함께 실려 있고, 작품과 어울리는 클래식 음악도 추천합니다. 소설만 읽거나 그림만 감상하는 방식이 아니라 문학·미술·음악을 천천히 오가도록 만든 점이 좀 특이하고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음악까지 넣어주다니요. 처음에는 톨스토이와 르누아르의 연결이 다소 낯설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가족과 사랑, 욕망과 행복을 평생 작품 속에서 되묻고 있었다는 사실을 따라가다 보니, 서로 다른 방면의 예술가라기 보다는 인생의 기록을 조금 다르게 표현한 정도라는 게 느껴졌습니다.<br>이 책에는 톨스토이의 작품 중에  『주인과 일꾼』, 『악마』, 『크로이체르 소나타』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 톨스토이 작품을 꽤 많이 읽었지만 워낙 오래전 일이라 내용을 다시 따라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기억나는 부분도 있고, ‘이런 내용이었나?’ 싶은 부분도 있더군요. 역시 책은 같은 작품이라도 언제 읽느냐에 따라 느낌이 상당히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10대 때의 나, 20대 때의 나, 30대 때의 나, 다 다른 느낌으로 읽힙니다. 상황에 따라도 다르다는 걸 확실히 느낄 수 있네요. ​ 톨스토이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작품 중 하나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입니다. 결국 사람은 사랑으로 살아간다는 이야기를 그토록 따뜻하게 써 내려간 작가이지요. 그런데 책에서는 그런 톨스토이가 자신의 사생아 아들에게 보였던 모습을 함께 꺼내놓습니다.톨스토이에게는 결혼 전에 농민 여성과의 사이에서 얻은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 아들은 훗날 톨스토이가 살던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마부로 일했다고 합니다. 거대한 문학작품 안에서는 인간애와 사랑, 양심과 구원을 끊임없이 이야기했던 사람이었기에 이런 개인사는 더욱 묘하게 다가왔습니다. 티모페이는... 톨스토이에게 어떤 존재였을까요?  톨스토이의 작품에는 계속해서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계속 나옵니다. 그런데 그의 실제 삶까지 함께 놓고 보니 그 질문이 단순히 독자에게 던지는 말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자기 자신에게 가장 끈질기게 던졌던 질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작가로서, 아버지로서 말이죠.<br>그리고 이 책에서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바로 음악입니다. 쿠프랭의 《클라브생 모음곡》- 사실 이건 잘 몰랐던 곡이었는데 찾아보니까 참 멋진 곡이었습니다- 부터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베토벤의 《크로이체르 소나타》, 쇼팽과 차이콥스키, 바그너까지 총 8곡이 소개되어 있습니다.책 읽으면서 음악을 따로 찾아 듣는 편은 아닌데, 이렇게 작품과 연관된 곡을 정리해주니 한 번씩 찾아보게 됩니다. 특히 『크로이체르 소나타』를 읽으면서 베토벤의 곡까지 같이 접할 수 있다는 건 꽤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단순히 톨스토이의 소설을 한 편 읽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당시의 문화와 분위기를 조금 더 넓게 바라보는 느낌이었습니다. 문화예술은 다 이렇게 접점이 있는 거 같은데, 이 책에서 이렇게 친절하게 소개를 받았네요.​​​그리고 이 책의 또 다른 절반은 역시 르누아르입니다. 톨스토이 반, 르누아르 반이지요.<br>책에는 르누아르의 그림이 여러 점 수록되어 있는데, 소설을 읽다가 갑자기 한 페이지 가득 그림이 등장하는 구성이 참 좋았습니다. 그중 '산책' 부분이 좋아서 이야기할까 합니다. 옷을 입은 여성이 숲속에서 걸음을 옮기는 장면인데, 어두운 배경 속에서 인물이 유난히 밝게 보입니다. 르누아르 하면 밝고 부드러운 색감, 행복한 사람들의 모습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이런 그림을 보고 있으면 왜 그런 이미지가 생겼는지 알 것 같습니다.   그런데 르누아르의 개인사를 알고 그림을 다시 보면 여기에서도 묘한 간극이 생깁니다.르누아르는 젊은 시절 자신의 모델이었던 리즈 트레오와 가까운 관계였고, 두 사람 사이에서 잔이라는 딸이 태어났습니다. 잔은 다른 사람의 손에서 자랐고, 르누아르는 그녀를 공개적으로 자신의 딸이라고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평생 비밀리에 경제적인 지원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책에서는 평생 행복한 얼굴을 수없이 그렸던 르누아르가 정작 자신의 사생아 딸은 그림에 담지 않았다는 점을 상당히 강하게 대비시킵니다.<br>'화가의 가족'도 처음 볼 때와는 느낌이 달랐습니다. 그림 속에는 아내 알린과 아이들, 가족과 가까웠던 가브리엘 등이 등장합니다. 처음에는 그저 평온하고 따뜻한 가족 그림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에서 다루는 이야기를 알고 나니 자연스럽게 ‘그렇다면 이 가족의 바깥에 있던 사람은 누구였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을 이야기한 톨스토이도 자신의 삶에서는 모순을 가지고 있었고, 행복한 얼굴을 그렇게 많이 그린 르누아르 역시 모든 가족에게 똑같은 모습의 아버지는 아니었습니다. 작품만 보면 성인이나 천재처럼 느껴지던 사람들이 사실은 우리처럼 욕망하고 실수하고 때로는 외면하면서 살아갔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 제목이 참 잘 지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유명인의 숨겨진 사생활을 자극적으로 보여주겠다는 의미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들이 남긴 위대한 작품과 실제 삶 사이의 간격을 보여주고, 그 간격까지 알고 난 뒤 작품을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제목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톨스토이 작품을 여러 번 읽었지만 이런 개인사를 알고 다시 책을읽으니 분명 예전과 다른 부분이 보였습니다. 르누아르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전에는 아름다운 빛과 색을 먼저 보았다면 이번에는 그림 안에 있는 가족과, 반대로 그림 안에 들어오지 못한 사람까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세 번째 책도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단순히 톨스토이의 소설 몇 편과 르누아르의 그림을 함께 수록한 책이었다면 이렇게까지 재미있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작품과 작가의 삶을 서로 비춰보게 만들고, 그 사이에 음악까지 넣어놓았다는 것이 이  책을 흥미롭게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클래식 교양도 좀 늘었네요.​ 벌써 세 번째 책까지 챙겨보게 되었으니 다음에는 또 어떤 소설가와 화가가 한 권에서 만나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아마... 또 새로운 조합이 나오겠지요? 하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이번 책 덕분에 오래전에 읽었던 톨스토이 작품들을 다시 한 권씩 꺼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렇게 또다시 톨스토이의 세계로 한 번 더 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안나 카레니나? 죄와 벌?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르누아르의 그림을 컴퓨터의 배경화면으로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고전명작의 힘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렇게 조화롭게 구성된 문학과 미술의 힘으로 구성된 책을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2/15/cover150/k5121306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221531</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책을 펴내기 위한 최적의 가이드   - [하루 1시간, 작가가 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13186</link><pubDate>Sun, 26 Jul 2026 20: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131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0806&TPaperId=174131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36/62/coveroff/k5421308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0806&TPaperId=174131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하루 1시간, 작가가 되다</a><br/>황준연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북유럽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작가가 된다는 것,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실제로 첫 문장을 쓰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저 역시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시간이 부족하다거나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루곤 했습니다.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보니 벌써 나이가 이렇게 되었네요... 그래서인지 #하루1시간작가가되다 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습니다.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어야만 작가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루 한 시간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말이 현실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조금 긴가민가하기도 했습니다. 하루 1시간만으로 가능하다고? 하는 의심도 하게 되었구요. 하지만 책의 내용을 보니 상당히 신뢰도가 있는 이야기였습니다.<br>이 책은 학습지 교사에서 작가가 되고 나서, 이후 출판사 대표가 된 #황준연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기획하고 집필해 출판하는 과정을 알려줍니다. 막연한 동기부여에 머물지 않고 어떤 주제로 책을 써야 하는지, 목차와 초고는 어떻게 만들고 출판사에는 어떻게 원고를 보내야 하는지까지 차례대로 설명합니다. 출판가이드북?이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출판사이름도 #작가의집 입니다. 작가들이 편안하게 느낄만하네요.<br><br>왜 작가가 되려고 하였는지, 책을 쓰려고 했는지 경제적인 이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저도 상당히 공감하는 내용인데, 무조건 아끼는 것만으로 삶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출을 줄이는 것도 필요하지만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수입을 만들 수 있는 방향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저자에게 글쓰기는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자산으로 바꾸는 방법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그런 자산을 원하시는 분들이니, 유용한 동기부여가 될 부분입니다. 저에게도 마찬가지이지요.​ 책에서는 ‘메신저’라는 역할도 소개합니다. 메신저는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 변화의 계기를 만들어주는 존재라는 뜻이지요. 특별한 학력이나 화려한 경력이 있어야만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직접 겪고 해결한 문제라면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는 충분히 의미 있는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메타인지가 확실하다면 그런 부분을 찾는 것도 쉽겠지요. 그 부분 뿐만 아니라  ‘내 가치는 내가 정한다’는 문장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경험을 너무 평범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내가 당연하게 알고 있는 방법이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정보일 수 있습니다. 작가는 남들과 다른 인생을 산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기록한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저도 그렇게 되길 바라구요.​<br>본격적으로 책을 쓰는 것에 대한 이야기로 들어가자면, 저자는 어떤 책을 쓸지 고민한다면 멀리서 특별한 소재를 찾기보다 자신의 가까운 곳부터 살펴보라고 말합니다. 지금까지 해온 일, 오랫동안 관심을 가진 분야, 실패와 시행착오 속에서 배운 것들이 모두 책의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그 말인즉, 세상에는 이미 수많은 책이 있지만, 같은 주제라도 누가 어떤 경험을 통해 이야기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책이 됩니다. 결국 책의 차별점은 새로운 정보만이 아니라 그것을 전달하는 사람의 경험과 시선에서 만들어진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신만의 언어로 쓰는 것이지요.​<br>요즘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 보이는데요, 온라인으로 홍보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도 자세히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원고를 완성해 출판사에 넘기는 것으로 모든 과정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책은 출간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독자에게 읽히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출판사에만 홍보를 맡기지 말고 작가도 온라인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손놓고 있으면 아무도 홍보해줄 사람이 없는 것이지요. 글을 쓰는 일과 책을 알리는 일은 별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자신이 쓴 책의 가치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결국 저자입니다. 블로그나 SNS를 통해 집필 과정과 책의 메시지를 꾸준히 알리는 것 역시 작가가 해야 할 일이라는 설명이 참으로 현실적이고, 경험자가 이야기한다는 게 잘 느껴졌던 부분입니다.​​사실 이 책은 글을 잘 쓰는 비법을 알려준다기 보다는, 책 한 권을 완성하기 위한 한 걸음 한 걸음을 정리해서 알려주면서, 책을 펴내는 의지를 북돋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우선적으로는 완벽한 준비를 기다리기보다 하루 한 시간이라도 꾸준히 쓰라는 메시지가 분명합니다. 일단 시작해라. 라는 말이겠지요. 그래서 책을 쓰고 싶지만 시간과 소재가 없다는 이유로 시작하지 못했던 분, 자신의 경험을 하나의 콘텐츠로 만들고 싶은 분, 출판 과정이 막연하게 느껴졌던 분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작가가 되는 첫 번째 조건은 뛰어난 문장력이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끝까지 써 내려가는 꾸준함이라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꾸준함과 의지. 기본의 시작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36/62/cover150/k5421308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366218</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일상의 평범한 호기심, 해결 가능합니다!  - [이게 왜 궁금할 과학 - 일상의 호기심이 우주까지 확장되는 엉뚱한 질문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08111</link><pubDate>Thu, 23 Jul 2026 20: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081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9619&TPaperId=174081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7/82/coveroff/k7821396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9619&TPaperId=174081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게 왜 궁금할 과학 - 일상의 호기심이 우주까지 확장되는 엉뚱한 질문들</a><br/>허경석(허석사) 지음 / 빅피시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북유럽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어릴 적부터 여러 가지 많은 엉뚱한 상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점점 나이를 먹으면서 상상의 나래는 더이상 펼치지 않게 되었고, 입 밖으로 그런 이야기를 하는 일도 없어졌지요. 그렇지만 생각 자체는 가끔 하곤 합니다. 공상의 세계도 있지만, 어느 정도는 현실적인 궁금증도 있지요. 지금도 평소에는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지만 문득 이유가 궁금해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여러 색깔의 음식을 먹는데 왜 결과물(!!!!!!!!!) 은 비슷한 색인지, 머리가 크면 정말 더 똑똑한지, 자주 사용하는 뇌는 실제로 달라지는지 같은 질문입니다. 현실적이긴 하니까요.&nbsp; 그런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책이 나왔길로 서평을 신청하여 책을 읽을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br><br><br>표지가 책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했습니다. 뇌와 우주, 동물, 음식, 로봇처럼 서로 다른 소재가 상자에서 한꺼번에 튀어나오는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책을 펼치면 이런 질문들이 인체, 생명과학, 뇌과학, 생활과학, 지구과학, 공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과학을 거창한 이론이 아니라 매일 겪는 현상에서 발견해보자, 하는 취지가 좋았네요.<br>적나라한 질문입니다. 저자도 대놓고 이야기를 합니다. 왜 갈색인가... 왜? 다소 민망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했을 법한 내용입니다. 책은 음식물이 몸속에서 소화되고 변화하는 과정을 따라가며, 결과물이 왜 비슷한 색을 띠는지 설명합니다. 전문 용어부터 제시하는 대신 익숙한 경험을 먼저 꺼낸 뒤 원리를 풀어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내용은 책속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원초적이지만 과학적인 내용으로 분석한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이 책속에서 펼쳐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독자가 과학을 외워야 할 지식으로 받아들이기보다 궁금증을 해결하는 도구로 느낄 수 있습니다. 질문이 재미있어 다음 장을 펼치게 되고, 답을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몸의 구조와 소화 과정까지 알게 됩니다. 평소라면 지나쳤을 현상을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것이 이 책의 장점입니다. 똥에 대해 이렇게 잘 설명해주다니.. 감동(!)입니다. <br> 사람의 감정과 스트레스가 강아지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실험을 소개하면서, 동물이 인간의 상태를 얼마나 세심하게 감지하는지 보여 줍니다. 주인이 편안할 때와 스트레스를 받을 때의 냄새를 맡은 강아지가 서로 다른 행동을 보였다는 설명은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이라면 주의깊게 읽을만 합니다. 강아지가 눈치를 본다는 건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과학적인 근거로 알려주니까 더욱 신뢰가 가네요.  단순히 강아지가 사람을 좋아한다는 이야기에서 끝나지 않고 감정, 냄새, 행동이 연결되는 과정을 과학적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분이라면 자신의 표정과 목소리뿐 아니라 몸에서 드러나는 긴장까지 동물에게 전달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일상적인 관계도 관찰과 실험을 통해 새롭게 이해할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습니다. 사람이 사회적 동물이라지만, 강아지도 마찬가지인 거 같습니다.<br><br><br>영국의 블랙캡은 언뜻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이런 내용이었네요. 런던에서 택시 기사가 되려면 수많은 도로와 장소를 외워야 하는데, 오랜 시간 공간 정보를 학습한 기사들은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뇌 영역이 일반인보다 더 발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뇌는 태어날 때부터 완성된 채로 변하지 않는 기관이 아니라 경험과 반복적인 학습에 따라 구조와 기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대목은 단순한 과학 상식을 넘어 개인적으로도 힘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기에는 늦었다거나  원래 기억력이 좋지 않다고 단정한 적이 꽤 많았기 때문입니다. 뇌가 사용 방식과 경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 꾸준히 배우고 연습하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노력하면 누구나 같은 결과를 얻는다는 단순한 결론은 아니지만, 반복과 경험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은 충분히 고무적이었습니다. 뇌도 근육처럼 쓰면 쓸수록 발달한다... 뇌의 헬스장이 있다면 한 번 가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br>엉뚱하고도 다양한 질문들이 등장하고, 과학적인 답변을 책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에 대한 답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본문은 짧은 단위로 나뉘어 있고 그림과 사진도 적절히 활용되어 있어 긴 호흡의 과학책이 부담스러운 분도 편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어도 좋지만 관심 있는 질문을 골라 읽어도 흐름이 끊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는 시간도 유연하게 조절이 가능합니다.<br>이 책은 과학책으로 느껴지기보다는 어느 정도는 '상식'의 책으로도 보입니다. 어려운 과학 원리를 이야기하기 보다는 평소 주변에서 알게된 가벼운 궁금증에 대한 명쾌한 해답으로 적격이네요. 그래서 그런지 우리가 먹는 음식, 몸의 변화, 동물의 행동, 기억과 학습처럼 평범한 하루의 모든 순간에 과학이 숨어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어른에게는 잊고 있던 호기심을 되찾게 하고, 청소년에게는 과학을 친근하게 접할 기회를 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겠거니, 싶었는데 제게도 무척이나 재미가 있었습니다.​ 일상적인 하루를 조금 다르게 바라보고 싶은 분, 어렵지 않은 과학 교양서를 찾는 분, 한 분야를 깊게 공부하기 전에 다양한 과학 이야기를 가볍게 만나고 싶은 분들이라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책을 다 보고 났더니, 엉뚱한 질문은 쓸데없는 질문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첫걸음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에 한 번 더 “왜?”라고 묻는 순간, 일상은 생각보다 훨씬 흥미로운 과학의 세계로 바뀔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책에서 한 번 찾아보세요.<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7/82/cover150/k7821396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178201</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페르시아, 그리스로마 신화와는 다른 매력 - [페르시아 신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07244</link><pubDate>Thu, 23 Jul 2026 11: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072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932063&TPaperId=174072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262/85/coveroff/k32293206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932063&TPaperId=174072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페르시아 신화</a><br/>오카다 에미코 지음, 김진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4년 07월<br/></td></tr></table><br/>&nbsp;<br>이 서평은 #북유럽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 신화, 라고 하면 대부분은 그리스로마 신화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게 어릴적부터 익숙해져왔구요. 그래서인지 페르시아라는 이름은 역사로는 상당히 익숙하게 들어왔지만, 신화나 영웅에 대해서는 그다지 알지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북유럽카페 에서 이벤트를 하여, 이렇게 #오카다에미코 의 #페르시아신화 책을 읽을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뭔가 익숙한 신화의 세계를 벗어나 전혀 다른 문화와 상상력을 만나게 된 것 같습니다.<br>  책을 쭉 읽어보면 조로아스터교의 전승과 고대 페르시아의 이야기, 그리고 이란의 대표적인 서사시인 샤나메를 바탕으로 페르시아 신화의 주요 인물과 사건을 소개합니다. 천지창조에서 시작해 뱀왕 자하크, 선왕 페레이둔, 신령한 새 시무르그, 영웅 잘과 로스탐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구성이어서 페르시아 신화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전체 흐름을 따라가기 좋았습니다. 저는 사실 제우스나 헤라 정도를 아는 정도였는데, 이렇게 지식의 폭이 넓어지니 흥미롭기도 하고 즐거웠습니다.<br>책의 앞부분에 실린 지도를 보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페르시아가 제가 막연히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넓고 복잡한 공간이었다는 점입니다. 등장인물들의 이름과 지명이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지도를 함께 살펴보니 이야기가 펼쳐지는 무대가 조금씩 구체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단순한 옛이야기를 읽는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 여러 민족과 문화가 오간 땅의 기억이 보여서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고대 페르시아 지도라고 하는데, 익숙한 이름인 이란이나 유프라테스강(사회시간에 문명의 발상지로 열심히 외웠던 곳이네요), 카스피해 같은 경우는 반가웠습니다.  페르시아 신화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선과 악, 빛과 어둠의 대립이 분명하게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세상을 단순히 착한 편과 나쁜 편으로 나눌 수만은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선한 왕도 자만하거나 잘못된 판단을 내리고, 위대한 영웅도 자신의 힘만으로는 운명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 책의 신들은 초월적인 존재로 느껴지지만, 왕과 영웅들의 모습은 인간적이었습니다. 그리스신화에서는 신들도 꽤 인간적인 면모가 있었는데, 이런 차이점이 좀 재미있었습니다. <br>페레이둔왕의 이야기는 특히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는 백성을 괴롭히던 뱀왕 자하크를 물리치고 존경받는 왕이 되지만, 그의 가문에서 모든 갈등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왕위를 둘러싼 질투와 형제 사이의 다툼, 복수와 죽음이 계속 이어집니다. 악한 왕을 몰아냈으니 모두가 행복하게 살았다는 결말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새로운 비극이 시작된다는 점이 뜻밖이었습니다. 해피엔딩이 제일인데, 좀 의아하긴 했습니다.​ 이 대목을 읽으며 신화가 단순한 권선징악의 이야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사람의 용기로 세상이 잠시 나아질 수는 있지만, 인간의 욕심과 질투까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영웅이 승리한 뒤에도 삶은 계속되고, 그 과정에서 또 다른 선택과 책임이 생깁니다. 이러한 모습은 아주 오래된 신화 속 사건임에도 오늘날의 인간관계나 사회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습니다. 신화도 인간이다? 뭐 그런 걸까요?​ 로스탐은 가장 매력적인 인물이었던 거 같습니다. 로스탐은 강한 힘과 뛰어난 능력을 지닌 페르시아의 대표적인 영웅이지만, 언제나 승리만 누리는 인물은 아닙니다. 오히려 강한 사람이기에 더 큰 책임을 가지게 되고, 자신의 선택과 운명으로 인해 깊은 비극을 경험합니다. 특히 아버지와 아들의 대결은 영웅의 위대함보다 인간의 무지와 뒤늦은 후회가 얼마나 잔인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를 보여 주었습니다. 결과는 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책의 구성에서도 알수 있듯이 로스탐의 무용담뿐 아니라 사랑과 가족, 비극적인 부자 관계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상당히 흔히 볼 수 있지만 보장된 재미의, 그런 내용이네요.​<br>맺음말에서 로스탐 이후의 신화가 사랑 이야기와 인간적인 감정의 세계로 확장된다는 설명도 흥미로웠습니다. 영웅의 싸움만이 신화의 전부가 아니라 사랑과 질투, 행복과 불행 역시 오랫동안 반복되어 온 중요한 이야기라는 점을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 왕자와 공주, 왕과 왕비의 사랑은 아름답기만 하지 않고, 운명에 따라 쉽게 비극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이러니까 신화가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면서 전승되어 왔겠지요? 신적인 존재들 사이에서 등장하는 인간적인 감정. 동질감을 느끼면서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막장드라마가 괜히 인기 있는 것이 아니겠지요?​ 페르시아 신화에서 재미있게 느꼈던 점 중에 하나는 인간의 힘으로 피하기 어려운 운명에 대한 안타까움이 반복해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강한 영웅이라도 모든 일을 뜻대로 만들 수 없고, 선한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행복한 결말을 맞는 것도 아닙니다. 영광과 행복은 영원하지 않으며, 삶은 번영과 몰락을 반복합니다. 이러한 비극성은 이야기의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기도 하지만, 동시에 페르시아 신화를 오래 기억할 수 있게 만듭니다. 뭐 부정적인 것들이 뇌리에 더 잘 박혀있는 것이긴 하지요.​ 그리스로마 신화는 워낙 이름들이 익숙해서 쉽게 볼 수 있다고 치면, 페르시아 신화는 낯선 이름이 연이어 등장해 인물 관계를 기억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왕들의 계보와 여러 지역의 이름도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각 장이 비교적 짧은 이야기로 나뉘어 있고, 지도와 인물 설명이 함께 제시되어 있어 조금씩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흐름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학술서가 아닌 재미로 보는 신화이기에, 접근하기에도 쉬울 듯 합니다. 이름들이 상당히 꼬부랑꼬부랑스러운데, 이질적인 문화이니 당연한 듯 합니다. 철수나 영희로 나오는 것도 아니니까요.<br><br><br> 페르시아 신화, 제가 알고 있던 신화의 범위를 많이 넓혀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낯선 나라의 옛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그 속에서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의 중동 지방 사람들 말이지요. 위대한 힘을 지니고도 운명 앞에서 흔들리는 영웅과 사랑과 욕망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하는 왕들의 이야기는 오래되었지만 낡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신화로 계속해서 내려오는 것이겠지요? ​ 익숙한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벗어나 새로운 신화의 세계를 만나 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이 제격입니다. 화려한 모험과 신비로운 존재뿐 아니라, 인간의 욕망과 사랑, 가족과 운명에 관한 깊은 이야기도 함께 만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이기 떄문이죠.. 이 책을 통해 저는 신화의 진정한 매력이 비현실적인 사건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낯선 이야기 속에서 결국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며 나타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페르시아 신화, 그리스로마 신화에 결코 뒤지지 않는 재미가 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262/85/cover150/k32293206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2628579</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시니어만이 아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힐링 필사북  - [시니어 컬러링 필사북 고흐와 니체 - 손끝에서 뇌가 다시 젊어지는 시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05551</link><pubDate>Wed, 22 Jul 2026 12: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055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0496&TPaperId=174055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4/5/coveroff/k3221304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0496&TPaperId=174055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시니어 컬러링 필사북 고흐와 니체 - 손끝에서 뇌가 다시 젊어지는 시간</a><br/>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송동윤 엮음, 빈센트 반 고흐 그림 / starlogo(스타로고) / 2026년 06월<br/></td></tr></table><br/>&nbsp;이 서평은 #북유럽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요즘은 책을 읽을 때도 메모를 할 때도 손보다 화면을 먼저 찾아서 '터치'를 하게 됩니다. 스마트한 것들이 모든 것을 밀어내버린 것만 같습니다. 펜보다는 터치펜을 가지고 기록을 남기는 것이 일상입니다. 자연스럽게 글씨를 오래 쓰는 일도, 색을 골라 천천히 칠하는 일도 줄어들었습니다. 그렇게 점점 손의 감각을 잃어가는 중이었지요. ​그러던 중 고흐의 그림과 니체의 문장을 한 권에서 만날 수 있는 #시니어컬러링필사북고흐와니체 를 알게 되었습니다. 익숙한 명화를 감상하면서 어렵게 느껴졌던 철학 문장도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을 선택한 이유였습니다. 누군가에게 전해주기에도 좋은 알찬 컬러링도 마음에 들었구요.​시니어라고 적혀있지만,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컬러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좀 어려운 것만 빼면, 명화 하나 완성한다 생각하면 되겠더라구요. 아마 인내심과 집중력이 연령대를 가를듯합니다.책의 시작부분에서는 서두르지 않아도 되고 하루에 한 장씩 시작해도 된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완성도보다 과정에서 느끼는 집중과 평화가 중요하다는 말이 이 책의 성격을 잘 보여 줍니다. 완성에 집착하기보다는 글을 읽고, 펜의 끝을 느끼면서 그림을 그려나가는 기쁨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손끝에서 아름다운 세계..는 본인의 만족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br>컬러링이 왜 좋은지 설명해줍니다. 저도 책을 선택했던 이유가 시니어 연령대의 뇌활성화에 꽂혀서 선택한 거였긴 한데요, 이렇게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니 좋았습니다. 시니어 드리기도 좋지만 제가 멀티태스킹하면서 뇌를 활성화시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독서보다도 좋다고 하는데, 꽤 신뢰도 높은 근거도 가져왔네요. 글자를 읽고 옮겨 쓰는 과정, 손을 조절하는 움직임, 색을 고르고 구분하는 시각 활동이 동시에 이루어지기 때문이라는군요. 전문적인 치료 도구라기보다는 매일 손과 눈을 차분히 사용하는 생활 습관을 만들어 주는 취미책으로, 즐겁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br><br>​기본적으로 책이 활짝 펼쳐지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책을 꾹꾹 눌러댈 필요 없이, 그냥 놓아두고 펼치면 됩니다. 왼쪽은 필사를 위한 니체의 글과 컬러링 참고를 위한 고흐의 그림, 오른쪽은 컬러링을 위한 넓은 공간에 선이 펼쳐집니다. 니체의 글은 사실 심오하고 어렵지만, 필사를 하면서 의미를 되새겨본다면 뇌가 굉장히 활성화(?)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컬러링 난이도도 상당합니다. 무슨 색을 선택하여 그릴지 생각만해도 뇌주름이 더 생길 것 같네요.<br><br>컬러링이 주요 내용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니체의 글들은 하나하나 상당히 와닿았습니다. 비판하는 사람의 펜이 때로는 자신의 의지보다 비판의 힘에 끌려 움직일 수 있다는 내용은, 다른 사람을 쉽게 판단하지 않았는지, 반성의 시간을 잠깐이나마 주었습니다. 필사를 하게 되면 이런 다양한 문장들과 만나게 됩니다. 필사를 먼저하면서 문장을 느껴도 좋고, 그림을 채워나가며 완성된 그림과 함께 문장을 음미하는 것도 재밌겠습니다.​이 책은 ‘시니어’라는 이름만을 붙여서 활용하기엔 아까운 컬러링 필사북이었습니다. 누구나 사용하면 좋을 듯한,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어린이들에게는 좀 어렵겠습니다만) 하루에 한 장씩 고흐의 그림에 색을 더하고 니체의 문장을 천천히 옮겨 적다 보면, 잠시 잊고 있던 손끝의 감각과 집중하는 즐거움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부모님께 드릴 취미책을 찾는 분은 물론, 스마트폰과 화면에서 잠시 벗어나 조용히 몰입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즐겁게 활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서두르지 않고 한 장씩 채워보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완벽한 명화를 만드는 것보다 오늘 고른 색과 한 줄의 글씨를 남기는 일, 그 작은 과정은 누구나 행복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4/5/cover150/k3221304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40540</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아이의 자율성을 기르기 위한 선택의 육아 가이드  - [스스로 선택하는 아이 무엇이 다를까 - 0~7세, 아이는 자라고 부모는 편안해지는 아이 주도 육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88129</link><pubDate>Sun, 12 Jul 2026 21: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881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9142&TPaperId=173881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5/49/coveroff/k0421391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9142&TPaperId=173881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스로 선택하는 아이 무엇이 다를까 - 0~7세, 아이는 자라고 부모는 편안해지는 아이 주도 육아</a><br/>추교진 지음 / 슬로래빗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북유럽카페 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육아라는 것은 참 기쁘면서도 어려운 일입니다. 딱히 정답도 없는 것 같고, 크게 눈에 띄는 무엇인가가 나오지 않고, 잘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무척이나 복잡합니다. 어떻게 할까 고민이 많은 시기에, 참 좋은 책이 눈에 띄었습니다.<br>부제 중에 '아이는 자라고 부모가 편안해지는 아이 주도' 라는 부분이 정말 솔깃했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기다리는 것보다 부모가 대신 해주는 편이 훨씬 빠를 때가 많습니다. 신발을 신는 손이 느리면 신겨주고, 장난감이 흩어져 있으면 결국 부모가 정리하게 되지요. 그러면 아이는 언제 배우는 것일까요? 그래서 필요성을 더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표지에서 이미 간단하게 이야기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아이에게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하게 두자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감당할 수 있는 선택지를 주고, 자신이 고른 결과를 경험하도록 기다리되 안전과 생활의 경계는 부모가 마련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아이 주도 육아는 방임이 아니라, 부모가 한발 물러서서 아이가 직접 해볼 자리를 남겨주는 육아였습니다. 그 방임과는 한끗 차이인 것이 자유인데, 정말 배우긴 배워야 하겠더군요.<br>​목차부터 보면 대부분 필요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엄마가 해줄게”, “엄마 말 들어”, “원하는 거 다 해봐”, “잘했어, 최고야”처럼 사랑해서 건넨 말이 오히려 아이의 선택과 몰입을 방해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서 시작합니다. 이후에는 선택지를 주는 방법, 기다리는 법, 집 안 환경 구성과 기상·등원·정리·식사·취침 루틴으로 이어집니다. 육아 철학만 이야기하지 않고 곧바로 일상에 적용할 방법을 보여준다는 점이 실용적이었습니다. 일단 해보고 그 다음에 이론적인 내용도 알려준다는 것이겠네요. 좀 찔렸던 것은 잘했어, 최고야 이런 것이 독이 된다는 점을 알았던 거네요.<br>책을 읽다보면 노하우에 대한 정리된 부분이 각 이야기별로 있습니다. "엄마가 해 줄게!" 부분인데요. 확실히 제가 몸에 익혀야 할 내용이 있었습니다. “혼자 못 해”라고 단정하며 손부터 내밀기 전에, 정말 아이가 못 하는 일인지 잠시 지켜보라는 것이지요. 전부 맡기기 어렵다면 단추 구멍은 부모가 잡고, 단추를 밀어 넣는 일은 아이가 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완벽한 결과보다 ‘내가 직접 해봤다’는 경험이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하는게 정말 힘듭니다. 마음이 급해서 그런지, 잘하지 못하는 걸 못봐줘서 그런지 자꾸 도와주게 되거든요. 부모의 마음이라고는 하지만 정말 자녀를 위해서라면 고쳐야 할 태도이긴 합니다. 마음을 읽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욕구를 인정하는 것과 모든 요구를 허용하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지금은 어렵다고 설명하더라도 아이의 마음부터 받아준다면, 아이도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감대 형성이라고 하는 것이지요?<br>저도 잘 안되는 정리 습관인데, 아무래도 ‘완벽한 정리’보다 아이가 감당할 수 있는 환경이 먼저라는 사실을 생각하게 됩니다. 장난감이 너무 많고 제자리가 복잡하다면 정리를 못 하는 것이 아이의 게으름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물건의 양을 줄이고, 아이의 손이 닿는 곳에 자리를 마련하는 일도 교육의 일부였던 것이지요. 저부터 잘해야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br>또 하나의 중요한 내용인 식사 준비, 아까의 정리, 식사만 잘 해도 육아에서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긴 합니다. 그래서인지 여기에서도 눈길이 갔었는데요. 주방 역시 아이를 내보내야 할 곳이 아니라, 안전한 범위에서 함께 생활을 배우는 공간으로 소개합니다. 그릇을 옮기고 식탁을 닦는 일은 작은 심부름처럼 보이지만, 아이에게는 가족의 한 사람으로 참여하는 경험이 됩니다. 국제몬테소리협회도 아이가 자유롭게 활동을 선택하고 손으로 직접 탐색할 수 있는 ‘준비된 환경’이 독립성, 자신감, 자기절제의 발달을 돕는다고 설명합니다. 예전에 아들들은 부엌에 들여보내지도 않았던... 수십년전 이야기긴 합니다만 그런 이야기도 있지요... 아이들에게는 손의 사용이 무척이나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느낍니다.<br><br><br>제가 무척이나 성질이 급한 편이라 그런지, 이 책을 읽고 많은 것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책 내용의 대부분이 강조하는 것은 '속도'였습니다. 부모의 시간으로 보면 아이는 늘 느리고 서툽니다. 하지만 기다려주지 않으면 스스로 해낼 기회도 생기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오히려 시간이 더 걸리고 번거로울 수도 있습니다. 바쁜 아침마다 책의 방법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날도 분명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부모가 해주려던 손을 한 번쯤 멈추는 것만으로도 변화는 시작될 수 있겠지요. 그 변화의 시작은 결국은 부모입니다.  결국 부모가 해야 할 일은 아이보다 앞서 달리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길을 마련하고 아이가 자신의 속도로 걸어오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젠가는 아이가 앞서나가는 그런 날을 기대하면서요. ​아이의 자율성을 키우고 싶지만 어디까지 맡겨야 할지 막막한 분, 매일 반복되는 정리와 식사 준비를 잔소리가 아닌 성장의 기회로 바꾸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를 단번에 바꾸는 기술보다, 부모의 말과 손을 잠시 멈추는 연습을 알려주는 현실적인 육아서였습니다. 급한 성격부터, 부모의 마음가짐을 바꾸는 것이 시작이긴 합니다. 저도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5/49/cover150/k0421391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554967</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하지만 희망을 주는 그런 이야기  - [밤하늘을 헤엄치는 초콜릿구라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87274</link><pubDate>Sun, 12 Jul 2026 13: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872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9243&TPaperId=173872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7/65/coveroff/k6421392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9243&TPaperId=173872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밤하늘을 헤엄치는 초콜릿구라미</a><br/>마치다 소노코 지음, 이정민 옮김 / 하빌리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리뷰어스클럽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제목이 너무나 예뻐 선택한 책이었습니다. 밤하늘과 열대어라니, 조금은 환상적이고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 있을 것 같았습니다. 표지 역시 푸른빛을 띠고 있고, 보석처럼 반짝이는 어항 속에서 작은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습니다. 그렇게 제목과 표지에 이끌려 읽기 시작한 책입니다. 서평단에 당첨되어 읽기 시작할 때도 그런 이야기로 낭만을 만끽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책장을 펼치니 마냥 예쁘고 낭만적인 이야기만 담긴 책은 아니었습니다. 이 책의 인물들은 저마다 말하기 어려운 상처를 품고 있습니다. 사랑과 이별, 가난, 폭력, 가족, 정체성, 임신과 죽음까지,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문제들이 다섯 편의 이야기 속에 들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마음에 남는 내용이 가득한, 읽어서 좋았던 책이었습니다.​<br>이 책에서의 큰 묘미는 삶의 씁쓸한 비애를 서글프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포착하는 데 있었습니다. 미타라시 당고를 먹다가 앞니가 쑥 빠지더니 , 실없는 웃음을 터뜨리는 기묘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좋은 상황이 절대 아니지요. 보험조차 되지 않을텐데... 삶의 아이러니라고 할까요. 비참하게 느껴질 수 있는 순간에 튀어나오는 실없는 웃음 속에서, 고단한 일상 속에서도 어떻게든 숨통을 틔우며 살아가려는 억척스러운 생명력이 느껴집니다. 완벽하지 않고 때로는 우스꽝스러울지라도 불행에 매몰되지 않으려는 모습이 카메룬의 푸른 물고기와 어떤 연관성이 있을지요. 뒤이어지는 이야기는 어렸을 적의 치기어린 추억입니다. 그리고는 어떻게 전개되는지...  흥미롭습니다. <br>첫 작품에서 느꼈던 분위기가 메인 작품인 초콜릿구라미 에서도 느껴집니다. 뭔가 눅눅한 느낌? 이 있는데, 작가의 성향이 느껴지네요. 아침부터 사정없이 쏟아지는 장대비 속, 미지근하고 습한 공기와 몸에 달라붙는 교복의 불쾌함을 묘사한 등교일 풍경이 오랫동안 잔상으로 남았습니다. 마치 지금의 날씨와도 비슷해서 그런가봅니다. 이 짧은 풍경 묘사 하나에도 인물들이 겪어내야 하는 답답하고 숨 막히는 현실의 무게가 고스란히 응축되어 있어, 글을 읽는 내내 그들의 고립감에 더욱 동감하게 되었네요. 스포는 좀 그렇지만, 해피엔딩으로 가게 됩니다. 비는 그칠까요?<br>삶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지는 시작도 있었습니다. 죽음으로 시작되는 내용이네요. 사랑하는 연인을 쾌속 열차 사고로 잃고 절망의 밑바닥을 마주하게 되는 과정은, 가슴 한구석을 서늘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작가는 절망의 늪에 빠진 인물들에게 섣부른 희망을 주진 않습니다. 뭔가 좀 극복의 과정을 빠르게 제시해주면 좋을 것 같기도 한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철저하게 무너진 세계 속에서 타인의 상처를 직시하고, 그 아픔을 온전히 겪어내는 시간을 묵묵히 보여줍니다. 그 지루하고도 어려운 시간을 통과해 내는 인물들의 모습을 보며 뭔가 먹먹하면서도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마치다 소노코의 필력은 이런 것인가?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다섯 편의 이야기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며 궁극적으로 도달하는 곳은 어떤 곳일까요? 생각해보면 결국 '사람'이 아픔을 이겨내는 방법은 사회적인 '연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연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인가? 하는 것이 주관적인 평가였습니다. ​ 우리는 모두 세상이라는 좁고 답답한 수조 속에서 각자의 결핍을 숨긴 채 헤엄치는 존재들일지도 모릅니다. 마치 초콜릿구라미들처럼요. 그런 와중에서 서로를 상처주고 공격하는 대신에, 상처를 받은 사람들을 이해하고 기꺼이 자신의 옆자리를 내어준다면, 그런 어려움이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흔하다고 생각하는 건 제 주관입니다) 를 작가가 이야기하고 싶은게 아닌가 싶습니다.​<br><br>이 책은 마냥 밝은 힐링 소설은 아닙니다. 상처를 쉽게 낫게 하지도 않고, 누군가가 나타나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지도 않습니다. 대신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다시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지요. 우아하게 헤엄치지 못해도 괜찮고, 잠시 떠다니거나 허우적거려도 괜찮다고요. 초콜릿구라미라는 제목이 자꾸 맴도는 건 그런 이유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표지보고 선택했던 책입니다. 제목과 표지는 몽환적으로 아름다웠습니다. 하지만 그 안의 이야기는 예상보다 현실적이며 우울함을 주었던 것 같네요. 하지만 마지막에는 따뜻한 희망이 자리잡는, 그런 책이었던 거 같습니다.  오늘도 가라앉지 않기 위해 저<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7/65/cover150/k6421392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776510</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난세의 간웅 조조의 처세술을 현실에 적용하기! - [운명을 탓하는 자는 결코 운명의 주인이 될 수 없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84577</link><pubDate>Fri, 10 Jul 2026 17: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845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0878&TPaperId=173845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25/coveroff/k9021308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0878&TPaperId=173845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운명을 탓하는 자는 결코 운명의 주인이 될 수 없다</a><br/>조조 지음 / 트라이어드 / 2026년 06월<br/></td></tr></table><br/>책세상 맘수다 카페를 통해 업체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br>삼국지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조조라는 이름을 모를 수 없습니다. 다만 조조는 유비나 관우처럼 반듯한 영웅이라기보다는, 목적을 위해서라면 냉정한 선택도 서슴지 않는 난세의 ‘간웅’의 이미지로 기억되는 경우가 많지요. 저 역시 조조를 뛰어난 인물이지만 쉽게 좋아하기는 어려운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 - 관 - 장 삼형제를 '옳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도원결의라는 사자성어도 마찬가지로 유비와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조조는 악인에 가까운 이미지 입니다.그런데 이 책의 표지에 적힌 “운명을 탓하는 자는 결코 운명의 주인이 될 수 없다”라는 제목을 보고 이 책이 궁금해졌습니다. 난세를 살아남은 조조에게 운명이란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선택과 행동으로 바꾸어 나가는 것이었을 겁니다. 그런 조조의 세상을 알아보려고 서평 이벤트에 참여하였고, 읽고 나서는 조조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br>지은이 -조조 라는 부분이 참 멋졌습니다. 거의 2천년 전의 인물을 지은이로 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부분이 멋졌습니다. 그만큼 출중한 인물이었다는 거지요. 이 책은 조조를 단순한 악인이나 야심가로만 바라보지 않습니다. 무너져가는 후한 말의 질서를 읽고, 새로운 시대를 설계하려 했던 정치가이자 전략가로 보여줍니다. 출신과 명분보다 실제 능력을 중요하게 여기고, 기존 질서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할 때는 과감하게 새로운 기준을 세우려 했던 인물이었습니다. 사람을 이상적으로만 믿지 않으면서도, 쓸 수 있는 재능은 적이든 배신자든 다시 활용했던 현실감각도 조조의 강점이었겠지요.<br>이 부분이 참 좋아서 소개해 볼까 합니다. 우리는 어른이 되면서 자유로워졌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상사와 가족, 주변 사람의 인정과 허락을 기다리며 살아갑니다.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다른 사람이 어떻게 볼지부터 고민하고, 고개를 끄덕여줄 사람을 찾기도 하지요. 조조는 그런 태도로는 난세의 주인이 될 수 없다고 말하는 듯합니다. 물론 타인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살라는 뜻은 아닐 겁니다.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만큼은 남에게 넘기지 말라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조언은 들을 수 있지만 결정은 자신이 해야 하고, 그 결과 역시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것이지요. 책임감 있는 어른이란 어떤 것인가, 하는 조조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br> 이부분의 내용도 마음에 남았습니다. 후회에 오래 머무는 것이 지나간 시간을 다시 죽이는 일이라고 말하는 부분입니다. 제가 특히 찔리는 부분이 많아서 반성하고자 하는 마음을 먹게 되었네요. 실수하지 않는 사람은 없지만, 이미 끝난 선택을 계속 곱씹는 동안 오늘의 선택까지 놓칠 수 있습니다. 조조가 여러 번의 실패와 배신 속에서도 다시 병력을 모으고 판을 짤 수 있었던 이유도, 지나간 패배보다 다음에 할 일을 먼저 보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물론 조조의 모든 행동을 옳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여백사 사건(자신을 도와준 사람을 오해하여 일족을 모조리 살해했던 일) 이후로 삼국지를 읽으면서 조조에 대한 평가가 무척이나 나빠졌었던 기억이 납니다. 냉정함은 때로 잔혹함이 되었고, 강한 자기확신은 독선으로 흐를 위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평가와 별개로, 혼란 속에서 현실을 정확히 읽고 인재를 모으며 자신의 판단을 행동으로 옮긴 능력만큼은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악인으로 평가 받지만 업적으로만 보면 위인으로 남을만한 사람입니다. 단순히 용맹한 장수가 아니라, 사람과 조직과 시대의 흐름을 읽으며 거대한 판을 만들어낸 인물이었지요. 유비는 인덕으로 사람을 모았다면, 조조는 능력이었습니다.<br>앞으로의 세상도 안정적이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기술과 직업은 빠르게 바뀌고, 어제의 정답이 오늘은 통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는 운이나 환경만 탓하기보다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눈, 남의 허락 없이 결정하는 주체성, 실패 후에도 다시 판을 짤 수 있는 결단력이 필요합니다. 마치 조조처럼 말이지요. #운명을탓하는자는결코운명의주인이될수없다 - 이 책은 조조처럼 냉혹해지라고 권하는 책이라기보다, 조조가 난세를 통과하며 보여준 현실감각과 자기결정의 태도를 오늘의 삶에 적용해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조조의 태도만을 가지고 사는 것은 솔직히 위험합니다. 하지만 본받을 점은 분명히 찾을 수 있었습니다. 불확실한 시대에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만들고 싶은 분, 타인의 시선보다 자신의 판단으로 삶을 이끌고 싶은 분께 추천하고 싶습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25/cover150/k9021308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052597</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이순신 장군으로부터 배우는 마음 다스리기   - [스스로를 경계하지 않는 자는 결코 남을 벨 수 없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84342</link><pubDate>Fri, 10 Jul 2026 15: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843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0878&TPaperId=173843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69/coveroff/k4421308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0878&TPaperId=173843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스로를 경계하지 않는 자는 결코 남을 벨 수 없다</a><br/>이순신 지음 / 결 / 2026년 06월<br/></td></tr></table><br/>책세상 맘수다 카페를 통해 업체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br>이순신이라는 이름은 우리 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 정도로 익숙합니다. 어릴 때부터 수없이 들어왔고, 나라를 구한 영웅이라는 사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유명해서였을까요. 정작 이순신이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았고, 절망적인 순간에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다스렸는지는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네요.​책 제목부터가 인간으로서 고민했던 영웅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 합니다. 적을 물리치는 방법보다 먼저 자신을 경계하라고 말하는 장군이라니요. 우리가 알고 있는 영웅 이순신이 아니라, 두려움과 오만을 다스려야 했던 한 인간 이순신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읽게 된 책입니다.<br><br>저자 '이순신' 이라는 게 정말 크게 다가옵니다. 수백 년 전의 조선의 영웅이 어떤 생각으로 이런 글을 썼을까요? 난중일기는 1592년부터 1598년까지의 전황뿐 아니라 날씨, 지형, 부하와 백성들의 생활, 자신의 감정까지 기록한 일기입니다.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도 등재되어 있습니다. 영웅의 업적만 보여주는 기록이 아니라, 전쟁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텨낸 사람의 목소리가 남아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그런 내용들을 잘 발췌하여 정리해두어서 정말 읽을 가치가 큰 것 같네요.<br>이 책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말은 남을 이기기 전에 먼저 자신을 이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칼을 들고 적과 싸우는 장군에게 가장 위험한 것은 외부의 적만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판단을 흐리는 오만, 실패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자존심, 책임을 피하고 싶은 마음도 경계해야 할 적이었습니다. 이때 '백의종군'이라는 말이 등장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내 안의 오만을 베어내지 못하면 세상의 무엇도 벨 수 없다’라는 문장을 읽으며, 지금의 삶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이야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이 잘못되었을 때 우리는 환경이나 타인을 먼저 탓하곤 합니다. 하지만 변화를 시작하려면 내가 무엇을 잘못 판단했는지부터 살펴봐야 합니다. 참 어려운 일이지요. 솔직히 저는 저 때 이순신 장군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프롤로그 이후에 책은 이순신이 의금부의 옥문을 나선 1597년의 장면도 되짚습니다. 고문을 겪고 지위까지 잃은 인물에게 남은 것은 영웅이라는 명예가 아니라 상처 입은 몸과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현실이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슬픔을 느꼈을지 상상도 되지 않네요...<br><br>&nbsp;이순신은 모함으로 파직되고 고문당한 뒤 백의종군했으며, 조선 수군이 사실상 무너진 뒤 다시 통제사로 복귀했습니다. 이후 수적으로 압도적인 열세 속에서 명량해전을 준비해야 했습니다.&nbsp; 이 장면에서 이순신이 한 번도 무너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못하겠습니다. 그는 실제로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다만 무너진 자리에서 자존심을 붙들고 주저앉는 대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다시 선택했습니다. 책은 영웅의 기적보다 무너진 사람이 어떻게 다시 일어서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정말 대단한 정신력이네요.<br><br>수군을 폐지하고 육전에 합류하라는 명령이 내려왔을 때, 이순신 앞에 남아 있던 배는 고작 열두 척뿐이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두렵지 않았다면 오히려 이상했을 겁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용기는 두려움을 전혀 느끼지 않는 상태가 아닙니다. 두려움을 인정하면서도 해야 할 일을 포기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인정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또 느끼게 되었습니다.  바닥에 떨어졌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동안에는 계속 도망칠 곳을 찾게 됩니다. 그러나 더 물러날 수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순간, 해야 할 일이 오히려 분명해질 수 있습니다. 이순신이 특별했던 이유도 두려움이 없는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두려움 속에서도 준비와 판단을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br>‘죽고자 하면 살 것이고,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라는 말은 자칫 무조건 자신을 희생하라는 뜻처럼 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살고 싶은 마음 자체를 버리라는 뜻보다는 실패했을 때 빠져나갈 길만 계산하는 태도를 경계하는 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언제든 도망칠 수 있다는 생각을 품은 채로는 모든 힘을 한곳에 모으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감당해야 할 현실을 받아들이고 결단하면, 두려움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죽음을 찬양하는 문장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각오를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영웅의 화려한 승리보다 그 승리를 가능하게 한 자기경계와 책임감을 만나고 싶은 분, 실패한 뒤 다시 시작할 용기가 필요한 분,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자신의 마음부터 점검하고 싶은 분께 추천하고 싶습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69/cover150/k4421308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056978</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진실과 함께 살아가기  - [돈,명예, 사랑보다 내게는 진실을 달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83925</link><pubDate>Fri, 10 Jul 2026 10: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839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0878&TPaperId=173839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26/coveroff/k9221308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0878&TPaperId=173839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돈,명예, 사랑보다 내게는 진실을 달라</a><br/>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책세상 맘수다 카페를 통해 업체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br>책 제목이 상당히 어그로(?)를 끌었습니다. 돈과 명예는 그렇다 치더라도 사랑보다도 진실을 달라고 하니까 꽤 흥미로웠습니다. 어떤 진실을 말하기 위해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무척이나 궁금했습니다. 제목이 이미 많은 이야기를 해버린 것 같네요.<br>환생 인터뷰라고 해서, 헨리 데이비드 소로를 불러와서 이야기를 나누는 인터뷰 시리즈의 첫 작품입니다. 가상으로 인물과 대화하는 듯한 콘셉트로 진행을 하는 것인데, 19세기 사상가의 시선으로 어떤 것을 이야기하고자 하는지, 궁금하긴 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소로와 어떤 이야기를 하면 될까요? 단순히 소로의 지식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의 질문을 통해 지금의 내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일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br>당신의 영혼은 안녕하십니까? 시작부터 소로는 바로 직접적인 이야기를 합니다. 19세기나 21세기나 삭막한 풍경은 같은데, 몸은 건강할 수 있으나, 영혼은 어떤가요? 이렇게 질문합니다. 사실 되돌아보면 저도 지금 이 세상에 살면서 건강한 정신으로 살고 있는지 스스로도 궁금하고, 소로도 의문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소로의 관점에서 우리는 손바닥만한 유리판을 보면서 하루 종일 하늘 한 번 안 보는 답답한 존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우리도 길을 걷다보면 스마트폰만을 보며 다른 곳에 눈길 하나 주지 않고, 누군가와 만나게 되더라도 휴대폰만 붙잡고 있는 그런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저도 좀 뜨끔하네요.<br>소로는 강단과 책에서 나온 말이라고 해서 무조건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 말이 실제로 말한 사람의 삶을 통과했는지를 먼저 봅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고 생각을 해보니, 살아보지 않은 지식, 실천하지 않은 충고는 아무리 그럴듯해도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검색 한 번이면 수많은 답이 쏟아지고, 누구나 전문가처럼 말하는 시대라서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유창하게 말하는 것과 진실하게 사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니까요. 수박 겉핥기로 많은 것을 알고 있는 듯 하지만, 그것이 과연 확실한 진실인지, 진실인 것처럼 포장된 허상인지, 어떻게 알까요? 저부터도 책이나 영상에서 본 말을 마치 제 생각인 것처럼 이야기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지식이 제 삶을 실제로 바꾸지 못했다면, 아직은 머릿속에만 머무는 지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른바 죽은 지식이 아닌가 싶습니다.<br>이 부분은 조금 슬프기도 했습니다. 어떻게보면 비틱(?)과도 같은 이야기인데 소로는 측량과 목수 일로 1년에 몇 주만 일해도 먹고 글을 쓸 수 있었고, 나머지 시간은 온전히 자신의 것이었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물었지만, 정작 소로가 궁금했던 것은 반대였습니다. 어떻게 1년의 대부분을 남의 일에 사용하고도 그것을 자신의 인생이라고 부를 수 있느냐는 것이지요. 6주라고 하는데, 실제 우리는 1년 52주에서 휴가를 제외하면 40주 이상을 일하면서 보내 물론 현실에서 모두가 소로처럼 살 수는 없습니다. 생계도 있고, 가족과 사회에 대한 책임도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문제의 핵심이 노동의 양이 아니라 노동의 방향이라는 말은 생각해볼 만합니다. 내가 하는 일이 내 삶으로 흘러 들어오는지, 아니면 내 삶을 계속 뒤로 미루게 만드는지를 돌아보게 됩니다. 무엇을 위해서 일하는 것인가요? 직접 나무를 베어 집을 지을 때는 힘들었지만, 그 노동을 고역으로 느끼지 않았다는 설명도 좋았습니다. 자신이 벤 나무는 지붕이 되고, 자신이 심은 콩은 식탁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결국 삶의 만족은 얼마나 편안한가보다, 내가 한 일이 내 삶과 얼마나 연결되어 있는가에 달린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귀촌 관련해서 다양한 영상을 접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이해도가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내 삶과의 연결, 내가 하는 일이 얼마나 연결되었느냐가 행복을 결정하는게 아닌가 싶네요.<br>하루를 들여다보면, 어떨까요? 정말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인가요? 알림의 화면에 너무나도 매여있지 않나요? 휴가를 가도, 언제 울릴지 모르는 휴대폰에 불안감을 가지고 있지 않나요? 온전히 지금 하는 것에 집중하는 시간이 얼마나 있나요? 하고 쉬지 않는 질문을 해댑니다. 소로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많은 것들을 느꼈습니다. 무엇을 하느냐보다 그것을 하는 동안 내가 얼마나 그 자리에 있었느냐가 중요하다는 이야기에서도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멀리 여행하고 값비싼 취미를 가져야만 제대로 사는 것은 아닐 겁니다. 밥을 먹을 때 밥을 먹고, 누군가를 만날 때 그 사람을 보고, 쉴 때 제대로 쉬는 것. 말로는 참 단순하지만 스마트폰 시대에는 오히려 어려운 일입니다. 몸은 한곳에 있으면서 생각은 과거와 미래, 화면 속 세상을 끊임없이 돌아다니니까요. ​표지에서 이야기했던 소로와의 인터뷰는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과제를 던져주었습니다. 자신의 일에 집중하라, 자신의 시간을 가져라, 정말 자신의 삶을 살고 있나? 하고 스스로를 돌이켜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돈, 명예, 사랑을 버리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고, 소로는 그 속에서 정작 원하는 삶과 진실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을 해보라, 하고 이야기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바쁘게 살고 있는데도 이상하게 내 삶을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분, 일과 소비에 끌려가며 삶의 주도권을 되찾고 싶은 분들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잠시 멈춰서 “나는 지금 정말 내 삶을 살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26/cover150/k9221308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052617</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영혼의 신작! - [영혼의 왈츠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82399</link><pubDate>Thu, 09 Jul 2026 13: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823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798&TPaperId=173823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40/coveroff/893292579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798&TPaperId=173823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영혼의 왈츠 2</a><br/>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북유럽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베르나르베르베르 의 책에 며칠간 시간을 많이 빼앗겼습니다. 그래도 재밌는 것은 재미있는 것이니까요. 영혼의 왈츠 덕택에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냈습니다.<br>영혼의왈츠 1편이 전생의 문을 여는 이야기의 시작이었다면, 2권은 이제 본격적인 모험(!?)을 이야기합니다. 1권에서 외제니가 어머니로부터 세상의 종말과 전생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거대한 여정의 시작점에 섰다면, 2권에서는 그 설정이 조금 더 구체적으로 펼쳐집니다. 대부분의 2편들은 그러하지요. 그리고 표지에 대해서도 잠깐 이야기하자면, 양쪽의 날개가 연결!됩니다. 이것이 무엇을 암시하는지 아실 분들은 다 아실 것 같네요. 괜히 뿌듯했습니다.<br>책의 내용이 참 일상적인 듯합니다. 이러다가도 노스트라다무스(?) 고양이를 확인하고, 라디오 뉴스를 듣고 합니다. 평범한 일상, 외제니의 하루가 흘러가다가도 역사의 깊은 곳으로 빠져들기도 합니다. ​고양이가 왜 노스트라다무스인지, 베르베르의 소설답게 이름이 무엇인가 암시하는 것만 같습니다. 예언과 종말의 분위기인거 같지요? 아무렇지 않은 일상 속에도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한 암시가 들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현실적인 장면과 초현실적인 설정이 자연스럽게 섞이는 것이 이 책의 재미였습니다.<br>계속해서 나오는 전생의 기억을 따라가면서 중요한 순간들로 이동하는 구성이 재미있습니다. 모든 시간을 하나하나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중요한 순간으로 건너뛰며 과거의 단서들을 찾아갑니다. 파피루스, 별, 오벨리스크, 왕실 같은 이미지가 등장하는데요. 이런 부분을 읽다 보면 단순한 전생 체험이라기보다 인류 문명의 기록을 따라가는 느낌이 듭니다. 뭔가 역사 공부를 하는 느낌? 연대표를 보는 느낌과 흡사합니다. 베르베르의 소설에 빠져드는 이유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한 인물의 이야기를 하면서도 그 뒤에 역사, 문명, 신화, 종교적 상징을 함께 깔아둡니다. 그래서 소설을 읽고 있는데 어느 순간 문명사 책을 읽는 듯한 기분도 듭니다. 물론 이런 방식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빠른 전개만 원하는 분들에게는 잠시 멈추는 느낌일 수도 있지요. 하지만 저는 이 부분이 베르베르 소설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 이집트 역사책을 들춰보겠습니까? 이럴 때 한 번 이집트 관련 이야기도 좀 알아보고 하는 것이죠. 2권에서는 1권보다 이 전생의 흐름이 더 본격적으로 움직입니다. 외제니가 그저 과거를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구하기 위해 과거 속 단서를 찾아간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래서 전생이라는 소재가 단순히 신비로운 장치로만 쓰이지 않습니다. 지금 벌어지는 위기를 이해하기 위해 오래된 기억을 더듬는 과정처럼 보였습니다. <br>성서와 관련된 이야기도 나옵니다. 베르베르 소설에서 빠질 수 없는 장치가 이런 백과사전 스타일 설명인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이야기 중간에 종교, 신화, 역사, 과학 지식이 끼어들면서 소설의 세계가 더 넓어집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종말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묵시록과 연결되는 부분이 꽤 잘 어울렸습니다. 요한 묵시록은 종말과 관련된 소재에서 꽤 많이 등장했습니다. 계시가 있고, 좀비라던지, 운석이 떨어진다던지 하는 류의 영화나 소설 또는 드라마에서 자주 봤는데 이렇게 또 이 책에서 보게 되었네요.  이런 설명은 누군가에게는 조금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사건이 막 달려가다가 잠깐 멈춰서 지식을 설명해주는 느낌이니까요. 하지만 저는 이런 부분이 베르베르 소설의 개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사건만 따라가는 소설이 아니라, 그 사건 뒤에 있는 상징과 역사, 인간의 오래된 상상력을 같이 보게 만드는 것이지요. 공부도 되고... 좋네요.  그 뿐만 아니라 책의 목차만 봐도 긴장감을 더해주는 것이 참 즐겁습니다. 아포칼립스 D-1, D-day, D+1 이런 식으로 점점 몰입하게 만듭니다. D-day의 부분이 가장 압권입니다. 사건(?)의 당일이니까 당연한 것이기도 합니다.  제목만 봐도, 와 이제 진짜 일이 벌어지는 건가? 하고 기대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외제니가 사랑을 하게 되는 부분도 재미있습니다. 누군가와의 길고 긴 인연을 확인하고 이어나가는 것인데, 내용을 밝히면 재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 부분이 단순한 로맨스처럼 느껴지지 않아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보통 사랑이라고 하면 현재의 한 사람과 한 사람이 만나고, 감정이 생기고, 관계가 이어지는 방식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그 사랑마저도 한 생의 감정으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아주 오래된 시간, 여러 기억, 반복되는 인연 속에서 다시 만나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사랑이라는 감정도 꽤 베르베르답게 확장됩니다. 역시 평범하지 않은 매력이 있습니다.​ 책 제목이 왜 영혼의 왈츠인가, 하고 생각을 해보면, 2권에서 더욱 이해가 됩니다.왈츠는 혼자 추는 춤이 아니라 상대와 호흡을 맞춰야 합니다. 리듬이 있고, 상대가 있고, 반복되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외제니가 따라가는 전생의 기억들도 그런 느낌입니다. 과거와 현재가 서로 발을 맞추고, 오래된 인연들이 다시 나타나고, 인간의 선택들이 반복되면서 하나의 커다란 춤처럼 이어집니다. 낭만적인 제목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읽고 나니 제목이 꽤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의도로 제목을 짓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인간은 문명을 만들었지만, 동시에 계속해서 파괴해왔습니다. 사랑을 하면서도 증오하고, 지혜를 쌓으면서도 어리석은 선택을 반복합니다. 외제니의 여정은 그런 인간의 오래된 반복 속에서 다른 길을 찾아보려는 모험이었습니다. 저자도 그런 생각을 했을려나요? 많은 생각을 해보게 하는 내용의 소설입니다.  그래서인지 읽고 나면 꽤 많은 생각이 남습니다. 종말이라는 소재는 자극적이지만, 이 책에서 종말은 단순히 세상이 무너지는 사건만은 아닙니다. 어쩌면 인간이 기억해야 할 것을 잊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스스로 만든 문명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순간이야말로 진짜 종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베르베르는 그런 이야기를 전생과 영혼이라는 장치를 통해 아주 베르베르답게 풀어냅니다. 제목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내용이었습니다. 며칠간 시간을 꽤 많이 잡아먹은 책이었습니다. 그런데 읽고 나서 생각해보니 정말 즐겁게 보낸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외제니와 함께 과거로 갔다가, 종말의 순간을 걱정했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와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으니까요. 재미있는 소설이면서 생각할 거리도 남기는 책이었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번 #영혼의왈츠 도 반갑게 읽으실 것 같습니다. 전생, 영혼, 아포칼립스, 고대 문명, 종교적 상징 같은 소재에 흥미가 있으신 분들에게도 잘 맞을 것 같구요. 1권과 2권을 함께 읽어야제대로 보이는 작품이라(당연한 것이겠네요), 가능하면 이어서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역시 베르베르는 베르베르였습니다. 즐거운 일주일이었습니다. 또 다음 신작을 기대하게 되네요.<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40/cover150/893292579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364087</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논문을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 익혀보기 - [박사논문 3개월 만에 끝내는 비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81204</link><pubDate>Wed, 08 Jul 2026 21: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812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0198&TPaperId=173812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58/coveroff/k8921301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0198&TPaperId=173812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박사논문 3개월 만에 끝내는 비법</a><br/>권소혁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컬처블룸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무엇인가 공부한다는 것, 쉽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 나이를 먹어가면 갈수록 힘이 듭니다. 그럼에도 공부에 뜻이 있어 계속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데, 논문이라는 벽이 있었습니다. 논문이라는 단어는 언제 들어도 참 무겁습니다. 석사논문도 쉽지 않은데, 박사논문은 생각만 해도 아득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제목만 보면 솔직히 조금 자극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박사논문3개월만에끝내는비법 이라니, 논문을 너무 쉽게 말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펼쳐보니, 이 책은 논문을 대충 빠르게 쓰는 꼼수를 알려주는 책이라고 보기엔 좀 어려웠습니다. 오히려 논문을 쓰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고, 효율적으로 완성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을 예시로 들어주는 그런 책이었습니다.​"박사가 되는 가장 효율적인 13주 전략"이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빠르게’보다 ‘효율적’이라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논문은 오래 붙잡고 있다고 무조건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밤을 새운다고 저절로 완성되는 것도 아닙니다. 방향을 잘못 잡으면 몇 달, 몇 년을 써도 제자리걸음일 수 있지요. 그래서 논문을 시작하기 전에 어떤 순서로 준비해야 하는지, 자료를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 선행연구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주제 잡는 것이 그렇게 힘들다고 하니까요. 석사도 마찬가지인데, 박사에서는 더더욱 중요한 것 같습니다.<br>프롤로그에서도 이 책의 방향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박사논문을 단기간에 대충 쓰는 요령을 저자가 말하는 것이 아니고, 논문을 효율적으로 작성하는 방법을 알려주려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특히 본업과 학업을 병행하는 연구자들은 시간이 부족하고, 처음 도전하는 논문에 대한 두려움도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하고 싶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도 그런 쪽에 속하니까요.  이 부분을 읽으며 논문은 단순히 글쓰기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논문은 주제 선정, 선행연구 검토, 연구방법 결정, 자료 정리, 집필 일정 관리까지 모두 포함된 장기전입니다. 그러니 무작정 시작하기보다 처음부터 구조를 잘 잡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그런 과정의 노하우를 알려준다니, 큰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책 속에는 저자가 석사논문을 쓸 때 겪었던 경험도 나옵니다. 퇴근 후 시간을 내어 집중하고, 새벽까지 집필하며 논문을 완성했다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논문이 정말 체력과 정신력의 싸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박사과정에서는 석사논문 때와 같은 방식으로는 어렵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합니다. 박사논문은 학위논문만 쓰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술지 논문까지 함께 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박사논문을 시작하며 몇 가지 원칙을 세웠다고 합니다. 주제를 너무 오래 고민하지 않고, 논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미리 준비하고, 한 번 읽은 논문을 다시 찾아보지 않도록 정리하는 방식입니다. 이 부분이 상당히 현실적이었습니다. 논문을 쓰다 보면 분명 읽은 자료인데 어디에 있었는지 기억이 안 나 다시 찾는 일이 많습니다. 그 시간이 쌓이면 엄청난 낭비가 되겠지요. 박사가 정말 어려운데, 어느 정도 길이 보인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br> 정리표가 책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정말 중요한 부분이었는데요, 학술지 논문을 읽을 때 연구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제목, 연구대상, 분석방법, 변수, 연구내용, 페이지 등을 표로 정리하는 방식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그냥 “논문을 많이 읽으세요”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읽은 논문을 어떻게 나중에 활용할 수 있게 정리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점이 좋았습니다.   논문 작성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자료가 없는 것도 있지만, 자료가 있어도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읽기는 읽었는데, 막상 글을 쓰려고 하면 어디에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다시 찾고, 다시 읽고, 다시 정리합니다. 이 책은 그런 반복을 줄이기 위해 처음부터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라고 말합니다. 논문은 글쓰기이면서 동시에 자료관리라는 점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었습니다.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네요. <br>설문 문항을 구성하는 방법과 관련된 내용도 좋았습니다. 예를 들어 월평균 소득을 어떻게 구간으로 나눌지, 직업이나 소득원천, 거주 형태를 어떤 기준으로 분류할지에 대한 예시가 나옵니다. 선택지는 너무 많지 않게 정리하고, 분석에 의미가 있도록 구성해야 한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기타’ 같은 응답을 무심코 넣으면 나중에 정량화하기 어렵다는 부분도 현실적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박사논문을 쓰면서 저자가 느꼈던 내용을 잘 정리해둔 것이다보니,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내용이 잘 보였습니다. 저도 이런 고통(?)을 받겠지만, 스스로 선택해서 한 것이니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br>이 책 한 권을 읽는다고 해서 누구나 정말 3개월 만에 박사논문을 끝낼 수 있는 것은 아닐 겁니다. 전공마다 다르고, 연구방법마다 다르고, 지도교수의 피드백이나 자료수집 상황도 모두 다르니까요. 하지만 적어도 논문을 덜 헤매며 쓰는 방법은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목의 ‘3개월’은 마법 같은 기간이라기보다, 철저히 준비했을 때 가능한 집중 집필의 목표로 받아들이면 좋겠습니다. 3개월만에 박사는... 그렇게 하면 박사라고 하기엔 좀 어렵겠지요?​  저에게 이 책은 “논문을 빨리 쓰는 법”보다 “논문을 덜 헤매며 쓰는 법”으로 보였습니다. 논문 앞에서 막막한 분들, 박사과정을 준비하시는 분들, 본업과 학업을 병행하며 효율적인 논문 작성법이 필요한 분들이라면 한 번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논문이라는 거대한 벽을 대신 올라가 주는 책은 아니지만, 적어도 어느 길로 올라가야 덜 헤맬 수 있는지는 알려주는 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58/cover150/k8921301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565862</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세상의 종말이 왔을 때.  - [영혼의 왈츠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80814</link><pubDate>Wed, 08 Jul 2026 17: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8081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78X&TPaperId=1738081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39/coveroff/893292578x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78X&TPaperId=1738081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영혼의 왈츠 1</a><br/>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이서평은 #북유럽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본국보다 한국에서 더 유명한 작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친숙한 작가입니다. 그동안 그의 작품들은 빠짐없이 읽는, 나름 팬이었는데, 이번에 신작이 나와 #북유럽카페 에서 서평단 자격을 얻어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br>베르나르의 소설을 읽다보면 언제나 비슷한 감각이 느껴지는데, 바로 인간 존재에 대한 생각을 계속 하게 되곤 합니다. 죽음 이후의 세계를 상상한다던지, 인간의 문명 세계에 대한 생각을 한다던지요. 스케일이 무척이나 큽니다.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지요. 처음에는 현실적인 이야기로 시작을 하더니, 나중에는 터무니없을 정도의 방대한 상상력이 필요할 정도로 멀리 날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재밌는 것인데, 허무맹랑하다고 하기에는 오, 그럴싸한데? 가능한데?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게 만들면서 몰입하게 만드는 필력이 있습니다.​종말의 예고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는 언제나 그렇듯 현실적인 부분에서 초현실로 넘어갑니다. 주인공인 외제니가 어머니로부터 세상의 종말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으면서 시작됩니다. 종말을 막기 위해서는 전생으로 12만 년이나 되는 시간을 거슬러 가야 된다는 말을 듣지요. 조금 확장해서 이야기하자면 담뱃불 이야기가 인류의 기원과도 연관이 있는 '불'을 연상하게 합니다. 실제 책에서도 꽤나 연결됩니다. 지금의 불과 오래전의 불. 현재의 외제니와 전생의 외제니. 이런 느낌입니다. 실제로 이렇게 불의 발견과 관련된 이야기가 프롤로그에 등장하거든요. 세상을 바꿔놓을 사건이 눈앞에서 벌어졌음을 직감하는 장면인데, 여기서 ‘불’이라는 이미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프로메테우스의 발견, 아마 아시는 분들은 많이 아실텐데, 불은 인간 문명의 시작을 상징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따뜻함이기도 하고, 생존이기도 하고, 동시에 파괴의 힘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불은 단순한 발견이 아니라 인간이 자연을 다루기 시작한 순간, 문명이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면서 책의 웅장한 시작을 이야기해주는 것 같습니다.​중간중간에 '다음 중요한 순간으로 건너뛰기' 가 있는 것도 상당히 독특한 재미가 있습니다. 시간을 점프하는 느낌으로, 책으로 빠져드는 느낌을 주면서 몰입감있게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책 속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br><br>이 책에서 전생은 단순히 신비한 체험으로만 쓰이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독자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베르나르의 독특한 맛이 느껴지는 부분이 많습니다. 외제니가 과거의 삶을 따라가는 과정은 결국 현재의 위기를 이해하기 위한 과정으로, 세상을 어떻게 구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독자에게도 하도록 만듭니다. 인간은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가. 문명은 정말 야만을 이긴 것인가. 우리는 과거보다 더 나은 존재가 되었는가. 이런 질문들이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정말 거대한 스케일의 소설 내용이라, 호불호는 좀 갈릴 것 같습니다.<br>또 재미있던 부분이 있는데, 아주 오래된 부족 사회와 의식에 관한 장면이었습니다. 혼인식, 주술사, 불, 피, 뼈 장식 같은 요소들이 등장하는데요. 이런 부분을 읽다 보면 문명이라는 것이 처음부터 지금처럼 정돈된 모습이 아니었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문명이란 무엇인가, 어떤 것인가 스스로 질문도 하게 되구요. 인간은 불을 다루고, 의식을 만들고, 공동체를 세우고, 상징을 공유하면서 조금씩 문명을 만들어왔을 겁니다. 그런데 그 안에는 아름다움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두려움, 폭력, 야만도 함께 있었겠지요. 요즘 시대에 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AI를 이야기하고, 우주를 이야기하고, 미래를 이야기합니다. 기술은 계속 앞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마음도 그만큼 앞으로 가고 있을까요? 뉴스를 보면 여전히 사람들은 서로를 미워하고, 분노하고, 같은 갈등을 반복합니다. 도구는 미래로 가는데 인간의 마음은 아주 오래된 자리에서 맴도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봅니다. ​적당한 호기심이 일어나는 부분에서 1권이 끝이 납니다. 1권이다 보니 모든 이야기가 시원하게 해결된다기보다는, 더 큰 이야기로 넘어가기 위한 시작이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베르베르의 소설이라 그런지 설정과 세계관은 무지하게 큽니다. 전생, 영혼, 문명의 기원, 종말까지 한꺼번에 등장합니다. 그래서 현실적인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과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정말 호불호가 갈릴만한데, 저에게는 극호였네요.<br>저에게 #영혼의왈츠1 은 “인간은 과거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도록 하는 소설이었던 것 같습니다.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과거를 향해 간다는 설정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진부한 듯한 내용이지만, 대부분의 과거 여행이 지향하는 바는 같습니다. 문제 해결이지요. 지금의 문제는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라, 오래된 선택과 욕망, 두려움이 쌓여 만들어진 것일 테니까요.1권을 덮고 나니 자연스럽게 2권이 궁금해졌습니다. 외제니가 앞으로 또 어떤 전생을 만나고, 그 속에서 무엇을 깨닫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세상은 구할 수 있을까요? 아마 구하겠지요...?   베르나르 베르베르 특유의 거대한 상상력, 영혼과 문명에 대한 질문, 그리고 종말을 앞둔 긴장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어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39/cover150/893292578x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363918</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문화의 세계, 주술의 세계 - [주술의 세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77857</link><pubDate>Tue, 07 Jul 2026 00: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778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933898&TPaperId=173778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667/31/coveroff/k9129338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933898&TPaperId=173778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주술의 세계</a><br/>Future Publishing 지음, 강영준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4년 09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북카페 #책책책책을읽읍시다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과학의 시대를 넘어, AI의 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귀신을 믿는가, 하면 믿지 않는 사람들이 훨씬 많아지는 그런 시대가 되었지요. 하지만 오컬트라는 낭만, 주술이라는 낭만은 아직도 존재합니다. 저도 그런 내용에 무척이나 흥미를 갖고 있구요. 그래서인지 이 책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술의세계 라는 책입니다.<br>시대가 시대이니만큼 이 책을 “정말 주문을 외우면 무언가가 이루어진다”는 식으로 생각하기는 좀 그렇고, 인간이 오래전부터 자연과 우주를 어떻게 바라봐 왔는지를 보여주는 책으로 읽으면 좀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br><br>이 책에는 주술을 사용하는 방법부터 시작해 4대 원소, 땅과 대기와 불과 물을 둘러싼 전승, 별의 주술, 보름달, 절기, 신과 성인, 주문을 읊는 법까지 꽤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단순히 주문 몇 개로 책이 구성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주술이라는 세계를 이루는 배경지식들을 넓게 펼쳐 보여주는 느낌입니다. 한 나라에만 치중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문화의 관점에서 접근하면 딱 좋네요. 주술 사용하기... 에서는 어릴적의 동심이 생각납니다. 다양한 주술들의 이름이 멋지게 보입니다. 화려한 그림들도 눈길을 끌지요.<br>조응은 자연주술의 핵심이 되는 개념이라고 합니다. 식물, 돌, 색, 몸, 개념 사이에 신비로운 연결이 있다고 보는 사고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식물이 사람의 눈과 닮았기 때문에 눈의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믿는다거나, 특정한 색이나 광물이 어떤 감정이나 힘과 연결되어 있다고 보는 식입니다. 물론 현대 과학의 기준으로 보면 이젠 웃긴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게 오히려 재미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옛사람들은 세상을 그냥 물질로만 보지 않았던 거지요. 꽃 하나, 돌 하나, 달의 모양 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했고, 그 의미를 통해 삶을 해석했습니다. 지금의 우리는 데이터와 논리로 세계를 이해하려고 하지만, 예전의 사람들은 상징과 징표로 세계를 읽으려고 했던 셈입니다. 낭만의 극치입니다. 주술이라는 것이 무조건 신비롭고 대단한 힘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자연과 관계를 맺어온 오래된 방식의 하나라는 점을 말하고 있는 것이지요. 과학이 없던 시대의 사람들은 불안과 병, 계절의 변화, 사랑과 죽음 같은 것들을 어떻게든 이해하고 싶어 했을 겁니다. 주술은 어쩌면 그런 마음에서 나온 하나의 언어였겠지요. 천둥과 번개가 칠 때, 용오름이 보일 때, 어떤 생각을 하였을까요? 일식이나 월식만해도 엄청난 충격이었을테지요. <br><br>​이렇게 축제에 대한 이야기도 참 재미있는 내용입니다. 양초와 골풀, 여신 브리간티아가 등장하고, 기독교의 봉헌축일인 캔들마스와도 연결된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을 읽다 보면 주술이라는 것이 단순히 개인이 몰래 주문을 외우는 행위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계절의 변화, 공동체의 축제, 신화와 종교가 뒤섞여 만들어진 문화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절기 이야기는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점점 이런 내용에도 흥미가 많이 생깁니다. 봄이 오고, 여름이 깊어지고, 가을이 무르익고, 겨울이 끝나는 흐름 속에서 사람들은 늘 어떤 의미를 찾으려고 했습니다. 지금은 달력에 적힌 숫자로 계절을 확인하지만, 예전 사람들에게 계절은 훨씬 더 신성하고 강렬한 경험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촛불을 켜고, 무언가를 기원하고, 봄이 온다는 사실을 축제로 맞이했겠지요. 축제라는 것, 언제나 사람들을 즐겁게 만듭니다. 우리 나라에도 다양한 축제가 있지 싶은데, 크게 관심을 가진 적이 없네요. 반성합니다. <br>책에서 재미있던 부분 중에 하납니다. 실천(!?)하기 입니다. 주술을 실천해보는 것이지요.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준비물과 주문을 거는 방법, 주문 문장, 그리고 기록표까지 함께 들어 있습니다. 날짜, 시간, 월상, 별자리, 날씨, 기분 등을 적을 수 있게 되어 있더라구요. 저는 이 부분을 보면서 단순히 주술이라기보다 일종의 마음 기록장인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주문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와 상관없이, 어떤 의식을 정해두고 그날의 기분과 바람을 적어보는 일은 꽤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생각보다 자기 마음을 잘 모르고 살잖아요. 내가 무엇을 바라는지, 어떤 감정으로 하루를 보내는지, 어떤 것에 끌리고 어떤 것에 불안해하는지 말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에 무엇인가 적어보는 것이 의미있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AI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인간의 판단까지 대신해주는 시대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여전히 별자리를 찾아보고, 좋은 꿈을 꾸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중요한 날에는 징크스를 따집니다. 어쩌면 인간에게는 아무리 과학이 발달해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낭만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낭만을 다시 느꼈습니다. 데이터센터에서 굿을 하는 사진을 본 적이 있습니다. 머신 스피릿이라는 단어도 아직 존재하는 세상힙니다.  이 책, 주술의 세계는 주술을 믿으라고 강요하는 책은 아닙니다. 대신 세상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게 해줍니다. 달의 모양, 계절의 변화, 식물의 이름, 색과 돌, 오래된 축제와 신화 속에서 인간이 만들어온 상징의 언어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이 책은 오컬트를 좋아하는 분들뿐 아니라, 신화와 민속, 상징과 의례에 관심 있는 분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책이 컬러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도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화려한 문화적 내용의 '주술' 들을 느낄 수 있었기 떄문이죠.  저에게 이 책은 “마법이 정말 존재할까?”를 묻는 책이라기보다, “사람들은 왜 마법을 꿈꾸었을까?”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낭만으로 설명이 다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낭만입니다.  과학과 AI의 시대에도, 우리는 여전히 조금은 신비로운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설명할 수 없는 것들에 마음이 끌리고, 오래된 상징 앞에서 괜히 상상력이 깨어납니다. 이런 시대에서도 오컬트적 낭만을 듬뿍 느끼시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이 정말 재미있으실 겁니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667/31/cover150/k9129338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6673182</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AI시대에 정말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 [AI 감각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73363</link><pubDate>Sat, 04 Jul 2026 15: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733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0975&TPaperId=173733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5/37/coveroff/k20213097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0975&TPaperId=173733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 감각 수업</a><br/>나도움.박길영 지음 / 책스미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리뷰어스클럽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AI 시대를 부정하기에는 이제 너무 많이 온 것 같습니다. 정말 몇 년 전만해도 AI가 이정도를 하게 될 것이라고는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보니, 결국은 AI의 시대가 도래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을 대체하는 AI가 이슈가 되고, AI에 의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AI 관련 기업들은 덩치를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당연히 관련된 책들도 무수히 쏟아져나오고 있지요. ~활용법, ~작성법, ~ 자동화. 처음에는 이 책도 그런 류일 것이라고 생각을 해 보았었습니다. 그런데 책의 부제들을 살펴보면 좀 다른 내용이었습니다. '도구가 바뀌어도 ~ 사람의 기준은 바뀌지 않는다.' AI가 세상을 바꾸는데 큰 역할을 하더라도, 결국은 도구를 쓰는 사람의 기준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아래의 내용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의 감각이 남는다. 그러면 책의 내용을 짐작할 수 있는 것은 AI 시대에 우리가 어떤 태도를 가져야할 것인지에 관한 내용이라 생각했고, 그 생각이 맞았습니다.<br>추천사는 네이버 공동창업자가 써줬네요. 90년대 말 인터넷이 사람들 곁으로 올때도 많은 사회적 이슈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인터넷은 생활의 일부분, 어떤 사람에게는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카톡은 한국의 대표적 인터넷 메신저입니다. AI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을까 걱정하고, 인간의 창의성을 대신할까 두려워하며,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 어려워질 미래를 염려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AI 역시 사람이 만든 도구입니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도구 자체를 무조건 두려워하거나 숭배하는 것이 아니라, 그 도구가 사람에게 이롭게 쓰이도록 다루는 능력일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그런 이야기를 정리해서 들려주는 것이죠.​  책의 제목이 ‘AI 기술 수업’이 아니라 ‘AI 감각 수업’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은 배울 수 있습니다. 기능도 익힐 수 있습니다. 어떤 버튼을 누르면 되는지, 어떤 명령어를 입력하면 되는지, 어떤 프롬프트가 좋은 결과를 내는지는 비교적 빠르게 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각은 좀 다른 느낌입니다. 감각은 단기간에 외워지는 것이 아니라, 반복해서 사용하고 실패하고 고쳐보는 과정 속에서 생겨납니다. AI 감각은 머리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손끝에서 자랍니다. 책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 계속해서 머릿속으로 들어오네요.<br>AI는 두려워하고 피할 성질의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이 AI를 배우려고 할 때 먼저 강의를 듣고, 영상을 보고, 책을 삽니다. 좋은 프롬프트 예시를 모으고, 새로운 도구를 저장해두기도 합니다. 하지만, 써보려고 한다면? 어디에 쓸지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도 모르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실제로 해보는 것이란 말이 감각 노트에 적혀있습니다. 우리도 백문이 불여일견,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같은 말을 잘 알고 있습니다. AI도 마찬가지로 화면 안에서 배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써보면서 실패를 겪고, 시행착오를 느껴봐야 AI를 다루는 '감각'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만해도 이것저것 강의를 들어봤지만, 실습으로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않고 이론만으로 배웠던 경우는 거의 기억에 남지도 않았습니다.<br>글쓰기도 AI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서평을 쓸 때도 AI 관련 제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여기 있는 감각노트의 이야기만 봐도 알 수 있는 것이, 유창함이 정확함의 증거가 아니란 말이 있습니다. 너무 잘쓰는데 허언증인 경우, 이른바 할루시네이션이 많은 곳에서 드러났습니다. 적어도 우리가 허풍을 떠는 수준 이상이라는 것이죠. 자신감 있게 틀리는 것인데, 그런 틀리는 것이 치명적인 사례가 많습니다. AI가 그럴 듯한 문장을 만들 수 있지만, 결국 최종적인 검수는 사람에게 달려있습니다. AI끼리 검수하면서 완벽한 사례가 나올지는, 아직은 의심이 남습니다. AI를 잘 쓰는 사람이라면 이제 프롬프트만 잘 만들어서 질문을 잘 하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답을 의심하고 검토하여 정확한 결과를 이끌어 내는 '감각'이 있는 사람을 부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br><br>이 부분은 AI 시대의 독서와 글쓰기에도 중요한 내용입니다. 유창함과 관련하여 좀전에도 언급하였지만 이제 AI는 서평도 써줄 수 있고 요약문도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그것도 단 몇 초만에 뚝딱하고 그럴듯하게 나옵니다. 그렇다면 사람이 직접 읽고 쓰는 일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의미가 있는 걸까요?  “이 책도 AI로 쓴 것 아니냐는 질문 앞에서”. 이 제목은 지금 시대의 아주 현실적인 의심을 담고 있습니다. 저자도 알고 있었던 것이죠. 이제 어떤 글을 읽어도 사람들은 묻습니다. 이것도 AI가 쓴 것 아닌가요? 이 문장도 AI가 만든 것 아닌가요? 이 의심은 앞으로 더 흔해질 것입니다. 뉴스의 사진도 AI가 만들어준 것으로 덕지덕지 도배된 상태에, 어떤 것을 믿어야 할지 혼란스러운 상황이 되고 있지요.   이 책은 그 의심 앞에서 가치를 더욱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오히려 사람의 역할을 다시 묻고 있습니다. AI가 문장을 만들 수 있다고 해서 글쓰기의 의미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그 문장 안에 어떤 경험이 담겨 있는지, 어떤 책임이 남아 있는지, 사람의 기준은 어떻게 작용하는지라는 것입니다. AI가 문장을 제안할 수는 있습니다. 사람이라면 몇 시간, 며칠도 걸릴 수 있는 것을 몇 초만에 몇십개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문장을 선택하고, 버리고, 고치고, 자신의 경험과 맞추어 결정하는 것은 사람의 일입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글쓰기에서 중요한 것은 ‘AI를 썼는가, 쓰지 않았는가’만이 아닐 것입니다. 더 중요한 질문은 ‘그 글에 사람의 판단과 감각이 남아 있는가’일 것입니다.  소위 말하는 '인간미'가 아닐까요?<br>뒷표지의 말들이 이 책의 주장을 대부분을 정리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더 좋은 AI, 더 똑똑한 AI, 더 빠른 AI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정작 나는 좋은 사용자인지에 대해서는 생각을 잘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질문을 대충 던지고, 답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도구를 탓합니다. 멍청한 AI라고요. 저도 여러 AI를 써보면서 그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돌이켜보면 제대로 알고 활용을 했는지? 하고 생각하면 똑부러지게 답하지는 못하겠습니다. 확인하지 않고 결과물을 그대로 복사해 사용하여 지적을 받은 경우도 꽤 많습니다. 정말로 좋은 결과는 좋은 도구만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좋은 질문, 명확한 목적, 비판적 검토, 그리고 책임 있는 사용이 함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이지, AI의 몫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AI는 계속해서 버전이 올라가면서 업데이트가 되고, 성능이 좋아지고, 더 많은 기능을 갖추게 됩니다. 하지만 사람은 버튼 하나로 업데이트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루아침에 더 지혜로워지거나 더 깊이 있는 사람이 되지 않습니다. 된다면 그런 사람을 로봇같다고, 불러주게 되겠지요. 그 대신 경험을 통해 조금씩 자랍니다. 실패를 통해 배우고, 질문을 통해 생각을 넓히며, 낯선 도구를 다루는 과정에서 자신의 기준을 만들어갑니다. 이 책이 말하는 ‘감각’이란 결국 그런 성장을 달리 부르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AI의 기능을 빠삭하게 아는 것,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은 아닙니다. AI가 내놓은 답을 맹목적으로 믿지 않을 것,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물을 것, 편리함에 기대면서도 책임을 지는 것에는 확실할 것. 이것이 AI와 관련된 감각입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감각을 길러야 한다고 말합니다. 시종일관 그런 감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던 것이지요.​AI에게 무엇을 맡길 수 있을까요? 업무, 과제에 관련된 전반적인 것, 대부분, 아니면 모든 것? 사람이 붙들고 가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할루시네이션, 그럴 듯하게 꾸며진 거짓이나 반정도만 사실인 것들이 범람하고 있는데, 어떤 것을 기준으로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면서 중요한 결과와 그 이득을 취할 수 있을까요? 이것을 잘 하는 것이 AI 감각이 뛰어난 사람이다, 라고 이 책에서는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은 AI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도 있지만, 사람에 대한 이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AI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결국은 사람이 무엇이 있어야하고, 무엇을 잃지 말아야 할지를 묻는 것 같습니다.도구인 AI는 계속해서 바뀌어 갈 것입니다. 1.0, 2.0, 3.0... 계속해서 바뀝니다. 사람에게는 이런 것을 붙이지 않습니다. 사람은 자연스럽게 경험을 통해, 감각을 통해 발전하는 AI와는 다른 존재로 남기 떄문이지요. 도구가 바뀔 수록 사람의 기준과 감각은 더욱 중요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AI를 더 잘 쓰고 싶은 분이나, AI 앞에서 사람으로서의 생각과 기준을 확립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한 번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5/37/cover150/k2021309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153757</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자기자신을 알고, 초월자가 되어 가기위한 철학자들의 조언    - [초월자의 조건 : 야망은 큰데 왜 아직도 평범한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62180</link><pubDate>Mon, 29 Jun 2026 14: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621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9613&TPaperId=173621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9/38/coveroff/k0721396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9613&TPaperId=173621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월자의 조건 : 야망은 큰데 왜 아직도 평범한가</a><br/>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북유럽카페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이제 여섯 번째 시리즈 책입니다. 저자의 책에도 익숙해지는가 싶은데, 언제나 새로운 내용이 재미있긴 합니다. 흥미 위주인 듯 하면서도 머리에 남는 것들이 제법 있습니다. 제목부터 상당히 멋집니다. '초월자'라고 하면 진짜 뭔가 대단해보입니다. 그런데 좀 '긁는' 부분이 있는데, 야망은 큰데 왜 아직도 평범한가? 하고 약간의 도발적인 부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질문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대개 더 나은 삶을 원한다고 말합니다. 더 성장하고 싶고, 더 자유롭고 싶고, 더 단단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막상 현실에서는 익숙한 선택을 반복하고, 불편함을 피하고, 변화 앞에서 쉽게 멈춥니다. 도피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겠죠. 그래서 뭔가 저도 긁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그런데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초월자는 진짜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이 무너뜨릴 수 없는 사람은 처음부터 강한 사람이 아니라, 이미 자기 안의 무너짐을 통과해 본 사람이라고 말을 하는데 결국 실패를 딛고 일어나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자기계발서가 말하는 열심히 하고, 포기하지 말고,, 뭐 그런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는 않습니다. 왜 우리가 현실에 안주하는지, 그런 이야기에 대한 철학자들의 조언(?)을 들려주는 책이었습니다.<br>여섯 권 중에 다섯 권을 읽었습니다(이 책 포함해서). 다양한 삶의 방식을 배웠는데, 이제는 자신에 대해서 아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제일 어려운 이야기이기도 하지요. 저자가 직접 이야기한다기 보다는 25인의 철학자들에게서 '훔쳐'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성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겠지요.<br><br>“그가 잘되는 건 싫다. 그가 실패하길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나보다 앞서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문장은 인간의 질투와 불안을 아주 솔직하게 드러냅니다. 이 문장이 강하게 남는 이유는 악의적인 감정이라기보다, 너무 인간적인 감정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 말에는 부정을 할 수가 없었네요. 대부분의 우리는 누군가를 미워하지 않으면서도 그 사람의 성공 앞에서 흔들릴 수 있습니다. 책은 이런 감정을 부끄럽게 덮어두지 않고, 자기 이해의 출발점으로 삼습니다. 책 속에서는 자신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되는지도 언급해 줍니다.<br><br>대부분의 사람들은(저를 포함해서) 대개 더 좋은 환경, 더 뛰어난 재능, 더 나은 기회를 밖에서 찾으려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환경과 조건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책은 바깥에서만 답을 찾는 태도가 얼마나 편안한 도피가 될 수 있는지 말합니다. 아직 찾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때가 아니기 때문에 미룰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방향이 처음부터 자기 안에 있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그때부터는 더 이상 탓할 곳이 사라집니다. 무엇을 가장 먼저 바꿔야 하는 것일까요?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갖가지 핑계로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현실에 가만히 있는 '저'에게도 상당히 불편한 진실을 마주보게 합니다. 바빠서..힘들어서... 결국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저였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불편하기도 했지만, 결국 마음이 정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몸에 좋은 약이 입에 쓰다는 말은 정말 틀린 게 아니었습니다. 책이 독자를 위로해주는 자기계발서가 아닌 뼈아픈 충고를 계속해서 쏘아대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었습니다.<br>에리히 프롬의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자유는 누구나 원한다고 말하지만, 막상 자유가 주어졌을 때 사람은 불안을 느낍니다. 저는 교복만 생각해도 이해가 되는데요.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동시에 책임져야 한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뭘 입을까 고민하는 게 나을지, 교복을 입고 그냥 나갈지 말입니다. 책은 이 지점을 날카롭게 파고들면서 언급합니다. 아무도 강요하지 않았는데도 우리는 익숙한 흐름에 몸을 맡깁니다. 선택하지 않는 것이 편하고, 책임지지 않는 것이 안전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월급쟁이로 살면서 내가 이 회사 나가고 만다, 하면서도 막상 리더가 되기에는 부담이 되기에, 남습니다. 이 부분은 책 전체의 핵심과도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평범함은 언제나 외부의 억압 때문에만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내가 선택하지 않음으로써 유지됩니다. 더 나은 삶을 원한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변화를 감당하는 것보다 현재의 불만을 견디는 쪽을 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은 그 모순을 피하지 않고 정면을 보도록 고개를 돌려줍니다. 고개를 강제로 돌려주는 쪽이라고 봅니다만.. 이런 책도 매력이 있네요.<br>이 책은 사실 읽는 내내 즐겁게 해주는, 독서를 즐겁게 만드는 책은 아니었습니다. 좋은 말을 해주고, 괜찮다고 다독여주는 책이라기보다는 정말 그렇게 살고 싶은 것이 맞습니까? 지금 잠이 옵니까?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이유라고 하면 도둑이 제발저린 격이라고 해아할지요. 그래서 좀 그랬습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그런 불편함이 오히려 이 책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사람을 바꾸는 건 듣기 좋은 위로만이 아니라, 외면하고 있던 사실을 제대로 마주하는 순간일 때가 많으니까요.  이 책 #초월자의조건 에서 말하는 초월은 거창하게 세상을 뛰어넘는 일이 아니라, 어쩌면 어제와 똑같은 핑계를 그만 좀 하자, 라고 말할 수 있는 의지를 말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환경 탓, 시간 탓, 능력 탓을 하기 전에 내가 무엇을 피하고 있는지 먼저 들여다보는 것. 그리고 자유를 원한다고 말하면서도 사실은 책임을 두려워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는 것. 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섯 번째 시리즈까지 오면서 - 다섯 권째 읽는 것이지만 - 이번 책이 가장 깊게 파고들었던 거 같습니다. 세상을 읽는 법도 중요하지만, 결국 가장 어려운 것은 자기 자신을 읽는 일이니까요.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데 변화가 없다. 그럼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 읽는다면 꽤나 찔리는 점이 있을 법한 책입니다. 다 읽고 나면 대단한 결심보다는 스스로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저도 많이 반성했긴 합니다. 지금 내가 지키고 있는 것은 안정일까, 아니면 변화를 피하기 위한 익숙한 감옥일까? 그 질문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감옥을 나와서 초월자가 되시고 싶은 분이라면,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9/38/cover150/k0721396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193862</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세상을 바라보며, 준비하는 방법 - [널 위한 리딩 메커니즘 - 보이지 않는 규칙 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50762</link><pubDate>Tue, 23 Jun 2026 13: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507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9293&TPaperId=173507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9/71/coveroff/k38213929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9293&TPaperId=173507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널 위한 리딩 메커니즘 - 보이지 않는 규칙 편</a><br/>널리즘 지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 북카페인 #체크카페 의 소개로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처음 책 제목을 봤을 때는 책 읽는 방법인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니었네요. 문장을 빨리 읽거나, 책의 핵심을 파악하는 것인가 했는데, 표지를 자세히 봤더니 달랐습니다. '세상'을 읽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책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읽고 난 뒤에는 잘 읽었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r><br><br><br>시작부터 정말 냉혹하기 그지없는 말이 나옵니다. 당신은 세상의 몇 층에 살고 있는가... 하는 말을 들으니 뭔가 답답한 느낌입니다. 객관적으로 몇 층에 살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되긴 하네요. 재능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노력으로 극복할 수 없는 재능, 존재하는 것이죠. 이렇게 메타인지를 하고 나서 시작하는 책입니다. 같은 뉴스를 보고도 누군가는 숫자만 기억하고, 누군가는 그 숫자가 생긴 배경을 찾습니다. 같은 말을 듣고도 한 사람은 표면적인 뜻을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은 말투와 타이밍, 그 말을 하게 된 관계까지 함께 봅니다. 같은 회의에 참석했는데도 회의가 끝난 뒤 기억하는 내용이 서로 다른 경우도 많습니다. 개인차라는 것이 그렇게 큽니다. 이 차이를 단순히 머리가 좋고 나쁨으로 설명하면 편하겠지만 실제로는 무엇을 중요하다고 배워 왔는지, 어떤 경험을 했는지, 지금 무엇을 두려워하는지에 따라 눈에 들어오는 것이 달라집니다. 책이 말하는 ‘층’은 이런 차이를 비유한 것입니다. 보이는 정보의 양보다, 그 정보 사이의 관계를 얼마나 넓게 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책 제목인 리딩 메커니즘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하면 간단하겠습니다(간단하지 않지만요...)​  이 대목을 읽으며 제가 일상적으로 자주 놓치는 것도 생각해 봤습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당장 눈앞의 실수만 고치려 하고, 관계가 어색해지면 상대가 한 마지막 말에만 매달릴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한 장면이 나오기까지의 시간과 분위기, 반복된 선택을 함께 보지 않으면 원인을 제대로 짚기 어렵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세상을 읽는다’는 것은 특별한 예지력을 갖는 일이 아니라, 지금 보이는 점 하나를 그 이전과 이후에 연결하는 일에 더 가까워 보였습니다. 경험으로 만들어내는 능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재능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란 말이지요.<br>또 뭔가 우울한 단어였습니다. 평균 이하... 자신의 위치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부정적인 단어로 보일 수도 있고, 긍정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책 내용의 핵심은 사람을 줄 세우는 데 있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세상이 점으로만 존재하던 단계에서, 점들이 서로를 잡아당기며 선으로 연결되는 단계로 넘어간다는 설명입니다. 어제의 기억이 오늘의 선택과 이어지고, 오늘의 결정이 내일의 결과가 된다는 관계를 이해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맥락이라는 것이 이런데서 적용이 되는 것이겠죠? 저자가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요즘은 정보가 부족해서 판단을 못 하는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정보가 너무 많아서 연결을 못 하는 경우가 더 흔한 듯합니다. 뉴스 제목은 잔뜩 읽었는데 큰 흐름은 모르겠고, 강의를 여러 개 들었는데 실제 문제 앞에서는 무엇부터 적용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머릿속에 점은 많은데 선이 없는 상태입니다. 저 역시 관심 분야의 자료를 저장해 놓고도 서로 연결하지 못한 채 ‘언젠가 다시 봐야지’ 하고 넘긴 적이 많습니다. 저장한 자료의 개수는 늘지만 생각은 그만큼 깊어지지 않았습니다. 넓고 얕게 알다보니, 실제로 아는 것이 없는, 유튜브에 즐겨찾기만 엄청나게 해놓고 막상 본 적은 없는, 그런 상황인 것이죠. 이런 상황을 해결하는, 저자가 말하는 연결은 그렇게까지 거창하지 않습니다.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바로 평가부터 내리기보다, 그 일이 생기기 전에는 무엇이 있었는지, 비슷한 장면이 반복된 적은 없는지, 지금의 선택이 다음에는 어떤 조건을 만들지를 한 번 더 보는 것입니다. 이것만으로 모든 판단이 정확해지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우연처럼 보이던 일에서 반복되는 패턴을 발견할 가능성은 커집니다. ‘왜 또 이런 일이 생겼지?’라는 질문을 ‘어떤 순서가 반복되고 있지?’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생각의 방향이 조금 달라집니다. 생각을 좀 더 해라... 라는 것이겠죠.<br><br><br>온도가 진짜 날씨의 온도일까요? 맞습니다. 재미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우리가 판단을 할 때 이런 촉각이 적용된다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저자가 이런 걸 잘 파헤치는 것 같네요. 따뜻한 잔과 차가운 잔을 손에 든 참가자들이 이후 사람을 평가할 때 서로 다른 인상을 보였다는 실험을 소개하면서, 우리가 공간의 분위기를 눈으로만 파악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피부에 닿는 감각도 판단에 관여한다고 설명합니다. 저도 사실 그런 적이 있는 것 같아, 크게 공감이 되었습니다.  이 사례가 흥미로웠던 이유는 ‘나는 충분히 생각한 뒤 결론을 내린다’는 믿음을 박살내기 때문이었습니다. 실제 생활을 떠올려 보면 아주 낯선 이야기도 아닙니다. 잠을 못 잔 날에는 평소라면 넘길 말을 유난히 날카롭게 받아들이고, 배가 고프거나 몸이 지쳤을 때는 사소한 선택도 귀찮아집니다. 더운 방에서 오래 이야기할 때와 편안한 공간에서 차분히 이야기할 때 상대에 대한 인상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우리는 판단의 이유를 나중에 그럴듯한 말로 설명하지만, 그 전에 몸이 이미 방향을 조금 틀어 놓았을 수 있습니다. 이유를 찾으면 뭐 끝도 없겠지만, 원인과 결과를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판사들의 판단이 점심 식사 직후에 가장 후하다는 뉴스도 들어본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을 읽고 나니 중요한 결정을 할 때 ‘무엇을 생각하고 있나’만큼 ‘지금 어떤 상태인가’를 살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스스로도 그렇게 느껴지더군요. 피곤한 밤에 보낸 메시지, 화가 난 직후의 구매, 조급할 때 내린 업무 판단은 내용만 따로 떼어 보면 합리적인 것처럼 보여도 출발점이 흔들려 있을 수 있습니다. 감정을 없애거나 늘 객관적인 사람이 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대신 내 판단에 끼어든 온도와 피로, 분위기를 알아차리는 것은 가능합니다. 이 책의 설명 중 일상에 가장 바로 적용해 볼 만한 부분이었습니다. 밤 중에 감성적인 편지쓰고, 아침에 일어나니 오그라드는 그런 경험을 해보신 분이 없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만 그런가요?<br>이 부분도 참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미래가 와서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가 오기 전에 준비를 끝내라는 것이죠.미리미리 준비를 하라는, 정말 간단한 말이지만 실천하기 힘든 말입니다. 변화가 숫자로 확인될 즈음에는 이미 사람들의 선택과 습관이 바뀐 뒤일 수 있고, 비전가는 통계 이전의 움직임을 읽어 현재의 작은 결정을 앞당긴다고 설명합니다.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버릴지, 어떤 기준을 미리 세울지를 정한다는 것입니다. 이 관점은 꼭 거창한 사업이나 투자에만 해당하지 않아보입니다. 건강이 걱정되면 먼 훗날의 목표보다 이번 주의 수면 시간부터 바꿔야 하고, 관계가 멀어지는 느낌이 든다면 상대가 먼저 알아주기를 기다리기보다 대화를 시작할 작은 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기다리는 자보다는 준비하는 자에게 미래가 다가올 것이라는 결론이 나오네요.  미래는 어느 날 갑자기 도착하는 것이 아니라, 대체로 오늘의 사소한 반복이 모여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책이 이야기하는 비전의 쓸모는 예언보다 준비에 있었습니다. 어느정도는 알고 있지만, 실행하기는 어려운 그것입니다.<br><br>“당신은 지금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어떻게 답하실 수 있을까요? 어제와 비슷한 하루를 반복하면서도 전혀 다른 내일을 기대하고 있지는 않은지, 다른 사람은 작은 단서에서 많은 것을 알아채는데 나는 왜 제자리인 것처럼 느끼는지를 묻습니다. 읽는 사람에 따라 조금 과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요즘 제가 자주 하던 생각과 겹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열심히 살지 않은 것은 아닌데 결과가 생각만큼 따라오지 않을 때, 우리는 흔히 운이나 재능부터 떠올립니다. 하지만, 이 책의 결론은 '준비'였습니다.​ 책 내용은 상당히 도발적이었습니다. 계층, 머무는 층 수, 평균이하 등의 자극적인 제목들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읽다보니 아... 하는 생각이 들면서 메타인지의 중요성과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를 강조하고 있는, 세상을 보는 관점을 알게 해주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이 책은 공부한 내용이 머릿속에서 자꾸 따로 노는 분, 많은 정보를 접하면서도 큰 흐름을 잡기 어려운 분, 같은 상황을 사람들이 왜 다르게 받아들이는지 궁금한 분들이 보시면 좋겠습니다. 깊은 학술서나 완성된 이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책이지만, 생각하는 방식부터 천천히 정리해 보고 싶다면 부담 없이 보시면 좋겠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9/71/cover150/k38213929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97196</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티니핑과 함께 알아보는 몸 이야기! - [캐치! 티니핑 호기심 팡팡 2 : 몸의 비밀 - 내 몸을 지켜 줘, 티니핑! - 캐치! 티니핑 오리지널 학습만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46186</link><pubDate>Sun, 21 Jun 2026 01: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461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9617&TPaperId=173461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23/73/coveroff/k6821396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9617&TPaperId=173461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캐치! 티니핑 호기심 팡팡 2 : 몸의 비밀 - 내 몸을 지켜 줘, 티니핑! - 캐치! 티니핑 오리지널 학습만화</a><br/>김기수.코우 그림, 안도감 글, 캐치! 티니핑 원작 / 아울북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컬처블룸카페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티니핑이 굉장한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뽀로로가 인기가 있었던 거 같은데, 지금의 대세는 티니핑인가 ,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티니핑 관련 상품이 많이 나오네요. 캐릭터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도서 쪽에서도 다양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렇게 공식 학습만화로도 나왔네요. '학습'만화니까 많은 기대를 하게 됩니다. 캐릭터의 힘이 크겠죠...누가 이 책에 흥미를 가질지는 불을 보듯 뻔한 것 같습니다. <br><br>아이에게 몸을 설명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달리면 왜 숨이 차?”, “감기와 독감은 같은 거야?”, “잠을 안 자면 어떻게 돼?”처럼 질문은 짧은데, 답을 하려면 근육과 산소, 면역, 뇌와 감정까지 이야기가 금세 길어집니다. 너무 자세히 말하면 지루해하고, 대충 넘기면 질문을 제대로 받아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이 책은 그 중간에서, 초등학생이 따라갈 수 있는 말과 그림으로 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렇게 스토리텔링으로 시작해주니 좋네요. 초대 받으면, 안 갈 아이가 있을까요? 초대장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로미와 하츄핑이 독자에게 인사를 건네며, 평소 꼭 알고 싶었던 궁금증부터 조금 엉뚱한 질문까지 함께 풀어 보자고 합니다. “무엇을 외울까?”보다 “무엇이 궁금하지?”를 먼저 묻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대부분의 책 내용도 구성이 됩니다.  이야기의 줄거리는 대충 이렇습니다. 작아진 로미가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티니핑들과 ‘큐리어스 라벨’을 모으고, 이번에는 몸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이 많은 장난꾸러기 라벨이 나타납니다. 그 영향으로 카이의 머릿속이 몸에 관한 질문으로 가득 차고, 로미와 티니핑은 질문을 하나씩 해결해 갑니다. 그러다보면 아이들은 몸에 대한 지식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되겠지요?<br>이런 장면들이 많이 나옵니다. 달릴 때 근육을 쓰고, 그 과정에 산소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근육과 산소를 캐릭터처럼 표현해 보여 줍니다. 운동하고 나면 힘들면서도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는 이야기도 대사 안에 자연스럽게 들어갑니다. 아이가 자기 몸에서 이미 느껴본 일을 과학적인 말과 연결하기 좋은 장면입니다. 글이 많은 것 같지만 만화 내용에 말풍선으로 들어가 있어서, 진짜 그냥 만화를 보는 듯 하면서도 내용을 잘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인체 과학책처럼 깊이 원리를 다루지는 않습니다. 초등학생이 보는데 그렇게 하면 너무 어렵겠지요? 처음부터 정확한 용어를 잔뜩 외우게 하기보다, “내 몸 안에서는 여러 기관이 같이 일하고 있구나”라는 그림을 그려주는 정도입니다. 이 책을 보고 흥미를 가진 아이들이 있다면, 과학책이나 인체 도감에 입문을 시키면 될 것 같네요.<br>만화가 진행되면서도 이렇게 중요한 내용은 설명하는 상자로 아이들이 잘 확인할 수 있게 합니다. 전문 의학책은 아니니까, 아이들이 이렇게 읽고 보호자에게 알려야 한다, 정도로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부모가 같이 읽으면서 설명해준다면 효과가 좋은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아플 때는 참고 버티는 것이 몸을 지키는 일이 아니라, 어른에게 알리고 필요한 도움을 받는 것도 몸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함께 말해 주면 더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한 책이니까요.​<br>계속해서 주욱 만화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정리를 하고, 퀴즈로 확인도 합니다. 자음 힌트로 떠올리기 쉽게 하여 성취감도 느낄 수 있고, 가볍게 확인할 수 있으니 부담도 없습니다.그리고 아래에 마음 탐험대 같은 경우는 아이의 말로 표현해 볼 수도 있으니 더욱 독서 효과를 배가합니다. 정답보다는 읽어주시면서 대화를 통해 아이가 자기 상태를 말하는 연습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책의 취지도 그렇게 자신의 상태 파악과 관찰을 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전체적인 책의 느낌은 티니핑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 차분하게 읽기 보다는 '활기차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초등 교과와 연계된 부분도 상당히 범위가 넓었습니다. 1~5학년 주제에 여기저기 잘 부합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교과 연계라는 문구만으로 학습 효과가 자동으로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보호자가 아이의 학년과 관심사에 맞춰 어느 부분을 먼저 읽을지 고를 수 있다는 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이 책은 한 번에 전부 읽고 내용을 확인하려 하기보다는 관심 있는 장을 하나씩 보는 편이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운동하고 돌아온 날에는 운동 능력 페이지를, 몸이 으슬으슬한 날에는 감기 이야기를, 책을 덮은 뒤에는 마음 탐험대의 질문 하나를 골라 대화해 보는 식으로 한다면, 하루의 일과를 끝내고 대화하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티니핑을 따라가며 “내 몸은 지금 어떤 상태일까?”를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면, 이 책은 학습만화로서 충분히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티니핑이 이렇게 만화로 즐거움만이 아니라, 학습에도 도움을 주다니, 좋은 캐릭터네요. ​<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23/73/cover150/k6821396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237362</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AI를 활용한 효율성 있게 투자하는 방법 - [60분 만에 끝내는 주식투자 AI활용법 - 종목 발굴에서 매매까지 실전 프롬프트 레시피 25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45583</link><pubDate>Sat, 20 Jun 2026 18: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455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9772&TPaperId=173455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95/coveroff/k0721397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9772&TPaperId=173455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60분 만에 끝내는 주식투자 AI활용법 - 종목 발굴에서 매매까지 실전 프롬프트 레시피 252</a><br/>박성재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nbsp;이 서평은 #네이버북유럽카페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바야흐로 대주식의 시대(?)가 찾아온 것 같습니다. 작년부터 반신반의했는데, 되돌아보니 엄청난 기회를 놓친 것 같네요. 저 같은 사람이 이제 주식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그것이 고점이다, 라는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그렇다고 가만히 있기엔 억울한 듯한 마음이 또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사자니 무지로 인한 걱정이 앞서고, 공부를 하자니 또 시간이 부족한 문제가 있지요. 그래서 속성(!) 공부를 해보려 하다보니, AI 공부를 하고 있던 저에게 상당히 맞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프롬프트는 진저리 쳐질 정도로 많이 만들어 봤는데, 이제 이걸 주식에 적용하면 된다는 것이겠네요. 물론 저는 주식 관련 프롬프트는 크게 관심도 없었고, 뭘 해야 할지도 몰랐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투자수익의 성패가 질문의 질에 달려 있다고 말합니다. 진짜 돈이 걸린 일이라면 대충 묻고, 그럴듯하게 나온 답을 그대로 믿을 수는 없겠지요. 어떻게 질문해야 하고, 어떤 조건을 붙여야 하며, 답변의 어느 부분을 다시 검증해야 하는지부터 배워야 한다는 뜻으로 읽혔습니다. 매일 쏟아지는 수백 개의 경제 기사, 유튜브에서 저마다의 논리로 떠들어대는 전문가들의 상반된 전망, 그리고 지인들의 은밀한 종목 추천까지. 정보는 홍수처럼 넘쳐나는데, 정작 거친 시장의 파도 속에서 내 피 같은 돈을 지킬 방법은 구체적으로 누구도 짚어주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주식, 저 주식을 사라, 라고 언급하는 것이 아닌, 주식을 발굴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이 책에 흥미가 더욱 가게 되었습니다.책 앞부분에는 ‘주식투자 고수들만 아는 AI 실전 매매의 비밀’이라는 문장이 나옵니다. 제목만 보면 대단한 비법이 이어질 것 같지만, 실제 핵심은 의외로 현실적입니다. AI를 단순한 종목 추출기로 여기지 말고, 정보를 모으고 비교하고 의심하는 도구로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AI에게 어떤 종목이 오를지 바로 찍어달라고 하면 답은 쉽게 나옵니다. 문제는 그 답이 내 투자 기준과 연결되어 있지 않고, 사용한 데이터의 시점이나 근거가 불분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책은 여기서 한 단계 더 들어가, 질문 안에 상황과 목표, 기간, 비교 대상, 위험 조건을 넣도록 이끕니다. 할루시네이션에 꽤 많이 당해본 바가 있으니, 검증은 필수겠지요. 할루시네이션을 믿고 재산을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다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하지만 데이터 해석에서는 AI 쪽이 훨씬 나을 것이라고 믿습니다.​<br>막연하게 특정 기업의 주가 전망을 묻는 질문과, 최근 공시나 경쟁사의 실적 가이던스 같은 구체적인 정보를 함께 제시한 질문은 답의 밀도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전자는 검색창에 종목명을 입력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후자는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할 것인지’를 AI에게 알려줍니다. 같은 AI를 써도 프롬프트가 계좌를 가른다는 표지 뒤 문구가 조금 과장처럼 보이면서도, 질문 설계의 중요성만큼은 납득이 갔습니다.​‘AI로 정보 불균형을 해결하라’는 장도 같은 맥락입니다. 개인투자자가 기관투자자와 똑같은 정보망을 갖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공개된 공시, 실적 발표, 업계 자료, 경쟁사 뉴스처럼 흩어진 정보를 빠르게 정리하고 서로 연결하는 일은 AI가 꽤 잘할 수 있습니다. 책에 나온 예시처럼 단순 전망을 요구하기보다, 특정 공시와 경쟁사의 가이던스를 대조하고 앞으로의 점유율이나 수익성 변화를 추론해달라고 하면 정보가 조금 더 입체적으로 보입니다. 일일이 회사 홈페이지 다 들어가서 다운받고 이러기에는 시간이 아쉽지요. 저처럼 경제 기사를 읽다가 모르는 용어가 연달아 나오면 탭만 여러 개 열어두고 결국 포기하는 사람에게는 이 방식이 꽤 실용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기사 한 편을 요약하게 하는 데서 끝내지 않고, 그 뉴스가 매출과 비용, 경쟁 구도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단계적으로 묻는 것입니다. 내가 놓친 반대 근거를 찾아달라고 하거나, 답변에 사용한 자료의 날짜와 출처를 표시하게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정보가 많다고 판단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니,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남길지 정하는 질문을 더욱 잘 파악해야겠지요. 그래서 프롬프트 레시피 부분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더더욱 갖게 되었습니다.<br>책에는 종목 발굴에서 매매까지 활용할 수 있는 252개나 되는 실전 프롬프트가 담겨 있습니다. 숫자만 보면 많아 보이지만 다 외울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필요한 상황에 맞는 레시피를 찾아보고, 나의 조건에 맞게 빈칸을 바꾸어서 적용해보면 됩니다. 사진에 보이는 ‘완벽한 매매 시나리오를 설계하는 9가지 기술’만 해도 손익비 최적화, 분할 매수 계획, 목표가 설정 근거, 기계적 손절가 산출처럼 실제 매매 과정에서 한 번쯤 고민하게 되는 항목들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마저도 고민 안했던 저로서는 이걸 보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여기 나온 단어들의 의미 정도는 파악은 해야 주식을 할 자격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부분을 보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그동안 결과만 물었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를 종목을 묻고, 목표가를 묻고, 지금 사도 되는지를 물었습니다. 그게 끝이었지요. 반면에 이 책은 그 결과가 나오기까지 필요한 조건을 잘게 나눕니다. 기대수익과 손실 위험을 비교하고, 하락할 경우 어느 가격대에서 얼마씩 나눠 살지 정하고, 목표가를 어떤 근거로 계산했는지 확인하고, 예상이 틀렸을 때 빠져나올 기준도 미리 정하게 합니다. AI가 정답을 대신 내주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빠뜨리기 쉬운 질문을 순서대로 꺼내주는 방식입니다. 물론 프롬프트 252개를 그대로 복사한다고 수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보장되었다면 지금 저자는 어떤 상황일까요?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대로 복사하는 데서 끝나면 또 다른 형태로 AI에의 의존이 될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중요하다고 느낀 것은 문장 자체보다는 문장 구성의 구조였습니다. 왜 기간을 정해야 하는지, 왜 비교 기업을 넣어야 하는지, 왜 상승 가능성뿐 아니라 하락 요인과 반대 근거도 함께 요구해야 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프롬프트는 질문을 대신해주는 주문이라기보다는 체크리스트로 만들어 놓고 하나하나 체크해 나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사실 재무제표라는 이야기만 들으면 어렵습니다. 언젠가는 제대로 볼 수 있도록 공부해야지, 하면서 미뤄두게 됩니다. 당장의 주가가 더 중요하니까요. 그래서 매출, 영업이익, 현금흐름 같은 주식과 관련된 몇몇의 단어는 알지만, 실제 기업 재무제표를 보면 막막하기만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AI에게 표를 던져주고 요약만 시키는 것과, 5년간의 추세를 비교하고 이익률 개선의 원인이 일회성인지 구조적인지 따져달라고 하는 것은 AI를 전혀 다르게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이런 심층적인 질문으로 데이터를 얻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좀 더 주식에 AI 활용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게 되는 것이죠.​다만 여기서 꼭 주의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AI가 자신 있게 말한다고 해서 데이터가 최신이라는 보장은 없고, 계산과 해석이 언제나 맞는 것도 아닙니다. 할루시네이션에 내 돈이 날아간다. 이것은 심각한 문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모니터 속의 AI를 어떻게 할 수도 없구요. 반드시 공시 원문과 실제 수치를 다시 확인해야 하며, AI가 제시한 시나리오는 어디까지나 판단을 돕는 재료로 봐야 합니다. 판단은 본인이 하게 되는것입니다. 특히 목표가나 손절가처럼 계좌에 바로 영향을 주는 숫자는 더 그렇습니다. 이 책도 결국 AI가 고른 답을 믿는 사람이 아니라, AI에게 더 구체적으로 묻고 답을 검증하는 사람을 전제로 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이 책의 내용을 깊이 잘 파고들어야 합니다. ​​60분 만에 끝내는 이라고 적혀는 있지만, 실제로 60분 만에 투자 실력을 갖출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좀 그렇습니다. 그래도 책이 두껍지도 않고, 주식 투자에 필요한 알짜배기 내용들로 구성이 분명하게 되어 있어, 한 번 빠르게 훑어 보고 나서 필요할 때 프롬프트 위치를 찾아서 확인하기에는 참 좋습니다. 정독하고 나서 아 잘 읽었다, 이렇게 할 책이 아니고, 주식 매매하기 전에 필요한 부분을 생각한 다음에 펼쳐놓고 프롬프트 입력하고, 그렇게 가지고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목표를 정해서 - 예를 들면 종목 발굴, 정보 분석, 매매 시나리오 - 와 같이 정해놓고 필요한 부분을 펼쳐보면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겠습니다.​소액으로 매매를 할 때는 기업 이름 넣고 전망 물어보고, 그렇게 투자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본격적으로 투자를 하려고 하니, 이렇게 AI를 제대로 활용하는 책이 있으니 도움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분석 기간과 투자 관점을 정하고, 참고할 기업의 공시와 실적 자료의 날짜를 확인하고, 낙관·중립·비관 시나리오로 각각 나눠보고 데이터를 뽑는 겁니다. 그다음 각각의 시나리오가 틀렸다고 판단할 조건을 묻고, 마지막으로 매수와 매도 기준을 제 투자 성향에 맞게 조정해보려 합니다. 이렇게 적고 보니 특별한 비법이라기보다 기본에 가까운데, 막상 혼자 하면 가장 쉽게 빼먹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제 돈은 소중한데, 그동안은 왜 그렇게 막무가내로 투자를 했는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AI가 모든 것을 대신해준다기보다는 - 공부를 안해도 된다기 보다는 - 짧은 시간 안에 무엇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 정리할 수 있다는 것이 훨씬 현명한 것으로 보입니다.​이 책을 보고 느낀 것으로는, 확실한 종목 추천이나 단기간 수익을 위한 공식을 원하는 분보다는, AI를 써본 적은 있지만 투자에 어떻게 적용할지 막막했던 분에게 더 잘 맞을 것 같습니다. 경제 기사와 공시는 쌓이는데 어디부터 봐야 할지 모르겠는 초보 투자자, 매번 비슷한 질문만 던지고 비슷한 답을 받는 분, 자신의 매수·매도 기준을 문장으로 정리해보고 싶은 분에게도 참고가 되겠습니다. 가성비로 보시면 제일 맞을 것 같네요. 고수분들은 자신의 기준으로 그대로 가시는 것이...​저도 우선 관심 종목 하나를 정해 책에 나온 프롬프트를 그대로 복사하기보다, 제 투자 기간과 감당 가능한 손실 범위를 넣어 다시 써볼 생각입니다. 돈이 걸려 있으니 AI의 답을 그대로 믿는 것보다는 출처와 전제를 확인하는 꼼꼼함이 더 중요하겠지요. 대주식의 시대가 정말 온 것인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미 한국 증권 시장은 엄청난 상승을 이루었다는 것은 알 수 있긴 합니다. 다만 뒤늦게 관심을 가진 사람에게도, 최소한 남의 확신을 빌려 사는 대신 자기 질문부터 만들어볼 방법은 남아 있었습니다. 모든 주식투자자분들, 성투하십시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95/cover150/k0721397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69512</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연필로 그려보는 다양한 사물 관찰하기  - [쉽게 그려보는 연필 데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43854</link><pubDate>Fri, 19 Jun 2026 17: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438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8606&TPaperId=173438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4/77/coveroff/k9421386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8606&TPaperId=173438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쉽게 그려보는 연필 데생</a><br/>야나토리 분고 지음, 김진아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6년 05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카페 #책책책책을읽읍시다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그림을 잘 그린다는 것. 정말로 좋은 일이고, 누군가 그림을 잘 그리는 걸 보면 부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림을 그려보려고 이것저것 생각만 계속하곤 했엇습니다. 그런데 시작하려고 마음 먹는 것이 정말 힘들지요. 막상 첫 선을 어디서부터 그어야할지. 그러다가 계속 시간만 가곤 했었습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에게는 당연한 과정이 초보자에게는 가장 막막한 부분이니까요.<br>표지의 그림들은 미술 교과서에서 자주 보이는 그런 친숙한 내용입니다. 그래서인지 묘하게 나도 그려볼 수 있겠다? 싶은 근자감이 생겼습니다. 사과의 경우에는 점점 완성되는 형태로 나와있네요.첫 번째 사과에는 중심선과 구조를 잡은 흔적이 남아 있고, 두 번째에는 명암이 들어가며, 세 번째에는 사과 표면의 질감까지 더해집니다. 완성된 그림만 보여주는 대신 한 대상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앞표지에 그대로 꺼내놓은 셈입니다. 책의 내용을 완전 잘 요약했지요. 사실 쉽게...라고 하지만 절대 쉬울리는 없습니다. 수십년간 저도 쉽겠지.. 하겠지..하고 생각만 했지 실행에 옮긴 적은 없긴 하니까요. <br>왜 데생을 배워야 할까요? 하고 질문을 던지고, 여러 답변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기본을 배우고 싶어서, 사물을 보는 시각과 파악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서 같은 이유가 차례로 소개됩니다. 거창한 예술론보다 실제로 연필을 들게 되는 이유부터 이야기해주니, 좀 더 실용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저는 2번으로 시작해서 1번으로 가는 방향으로 의식이 흘러가게 되었습니다. 기본을 배우고 나서 좋아하는그림을 그리고 싶어지는 것이죠. <br>기본을 배우고 싶어서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기본을 위해서는 일단 연필부터 이해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재료나 도구를 잘 준비하면 시작이 좋겠지요? 기초 설명에서 먼저 다루는 것은 연필의 경도입니다. 사진 속 페이지에는 10H에서 H까지의 단단한 연필, F·HB·B의 중간 단계, 2B에서 10B까지의 부드러운 연필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연필을 오래 써왔어도 HB와 2B 정도만 익숙한 사람이라면 이 부분부터 새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는 10B는 본 적도 없는 것 같네요. 최대 4B인가? 미술 시간에 썼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어두운 부분을 그릴 때 연필을 세게 누르는 습관이 있어서 자주 그림을 망친 적이 있습니다. 종이에 자국이 깊게 남고, 나중에 지워도 선이 깨끗하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 책의 설명을 보면 명암은 힘 조절만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연필의 성질을 골라 쓰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단단한 연필은 비교적 연하고 또렷한 선을 내고, 부드러운 연필은 진하고 폭넓은 톤을 만들기 좋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이런 차이를 알고 시작하면 종이를 괜히 눌러 파는 일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연필 사진과 함께 단계가 정리되어 있어 재료 설명도 어렵지 않습니다. 미술용품을 잔뜩 준비해야 한다는 식이 아니라, 손에 든 연필이 어떤 성격을 가졌는지부터 이해하게 합니다. 연필과 종이만 있으면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데생의 장점도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정말 간단하게 시작할 수 있지요.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겠네요. 그림을 그려야겠다! 하는 !<br>Lesson 1은 ‘형태 잡기’로 시작합니다. 이지에는 ‘실제 사과는 어떤 형태일까?’라는 질문과 함께 아주 옅은 밑그림이 실려 있습니다. 설명은 먼저 종이의 어느 위치에 사과를 놓을지 생각하고, 구도선과 접지면을 잡는 데서 시작합니다. 사과의 외곽선을 곧바로 진하게 따는 방식이 아닙니다.평소 사과를 그리라고 하면 둥근 원에 꼭지를 하나 붙이는 식으로 시작하기 쉽습니다. 사과라는 물건을 그린다기보다 머릿속에 저장된 ‘사과 모양’을 꺼내는 셈입니다. 하지만 실제 사과는 완벽한 구가 아니고, 위와 아래의 폭도 다르며, 한쪽이 조금 더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책은 이런 차이를 발견하기 전에 먼저 화면 안에서 크기와 위치를 정하도록 합니다. 여기 보면서 데생은 선을 멋지게 긋는 기술보다 대상을 함부로 단정하지 않는 연습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익숙한 물건일수록 대충 안다고 여기기 쉽습니다. 사과, 컵, 양말처럼 매일 보는 것들도 막상 그리려고 하면 어느 부분이 넓고 어디에서 방향이 바뀌는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책을 따라가다 보면 ‘무엇을 그릴까’보다 ‘지금 무엇이 실제로 보이는가’를 먼저 묻게 됩니다. 관찰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합니다. 우리가 보이는 걸 잘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계속 강조하는 것 같네요. <br>이론을 주구장창 늘어놓는 그런 형식이 아닌, 그림 하나 위에 어떻게 해라, 하고 하면서 비교하게 합니다. 화살표로 어디를 강조해야 하는지 잘 가리키고, 설명도 바로 붙어 있어서 그림을 보면서 바로 따라 그리면 됩니다. 필요한 페이지 펼쳐두고, 그대로 설명 보면서, 그림 보면서 따라 그리면 되니 정말 편리하네요. <br>예제도 상당히 친숙한 연습 대상으로 구성한 게 많았습니다. 털실 양말을 따라 그리는 거, 사실 양말 없으신 분들은 없을테니, 그냥 양말 하나 꺼내놓고 그려도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주변의 사물을 잘 관찰해서 그려보는 연습을 하면서 계속해서 '관찰 연습'에 대한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책을 열심히 보고 나면, 주변 사물들이 조금씩 다르게 보이게 됩니다. 선, 명암, 질감 등을 관찰하게 되지요. ​<br>제목에 ‘쉽게’가 들어간다고 해서 책만 읽으면 완성도 높은 데생이 바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표지의 부츠나 곰 인형, 뒤표지의 커피 그라인더 완성작은 초보자에게 여전히 어렵게 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선을 긋고, 지우고, 같은 대상을 다시 그리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책은 그 연습을 대신해주기보다 연습할 때 무엇부터 확인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참 쉽죠?' 를 유행시켰던 어떤 분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노력은 분명히 필요합니다... 그 점이 솔직해서 좋네요. 오구오구 해준다기 보다는, 그림이 잘되지 않을 때, 형태와 입체감과 특징 가운데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책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세 단계가 여러 예제에서 반복되기 때문에 한 번 익숙해지면 다른 물건을 그릴 때도 적용하기 좋습니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읽기보다, 사과 한 장을 그려보고 다음 날 명암 부분으로 넘어가는 식으로 사용하면 더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이론서이자 실제 경험을 할 수 있으니 좋은 부분입니다.<br> 이 책은 연필 그림을 처음 배우는 분, 혼자 그리다 비율과 명암에서 자주 막히는 분에게 잘 맞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림을 좋아하지만 기초를 어디서부터 공부해야 할지 모르겠는 분이라면 세 단계 구성이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습니다. 디지털 드로잉을 주로 하더라도 형태와 빛을 보는 기본을 다시 익히고 싶은 분에게도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자유로운 낙서나 빠른 성장을 기대한다면 조금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이 책의 재미는 설명을 읽는 데서 끝나지 않고, 같은 대상을 직접 보고 그려보는 데 있습니다. 연필과 스케치북을 옆에 두고 한 단계씩 따라갈 때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관찰을 잘해가면서요. 관찰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하고 있긴 합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은 처음부터 선을 정확하게 긋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만, 이 책을 보고 나서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게 됐습니다. 먼저 크게 보고, 빛이 어디에서 오는지 확인하고, 마지막에 그 물건만의 질감을 더하는 사람에 가깝습니다. 사과 하나도 대충 넘기지 않고 다시 보는 것.  이 책 #쉽게그려보는연필데생 은 그 기본적인 습관을 차근차근 연습하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관찰, 관찰입니다.​​이 서평은 네이버카페 #책책책책을읽읍시다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4/77/cover150/k9421386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947772</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스피치의 고수가 되기 위한 비법 - [결국, 사랑받는 1등의 언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41476</link><pubDate>Thu, 18 Jun 2026 10: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414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9198&TPaperId=173414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2/35/coveroff/k6021391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9198&TPaperId=173414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결국, 사랑받는 1등의 언어</a><br/>유미라 지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말이라는 건 참 어렵습니다. 말과 관련된 다양한 속담이나 명언이 그걸 증명합니다. 한 번 뱉은 말은 주워담을 수도 없고, 영향력도 어마어마합니다. 그런 말을 우리는 하루에 얼마나 하고 있는 걸까요? 생각해보면 말만큼 중요한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말을 잘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이 책은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와 관련된 전략과 기술을 소개해 줍니다.<br>이 책의 흥미로웠던 점 중에 하나는, 말의 좋은 사례와 나쁜 사례를 정리해두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말투의 내용은 대부분 BAD 쪽에 가 있더군요. 어떻게 보면 흑역사와도 같은 이야기인데 좀 부끄러웠습니다. 곁에 있는 누군가가 "요즘 새로운 취미를 시작했는데 잘 안되네"하고 이야기 할 때, 저는 십중팔구 "원래 처음엔 다 그래. 꾸준히 해봐"라고 무 심하게 던지곤 했습니다. 나름대로 상대를 격려하는 어른스러운 방식이라고 믿었죠. 그런데 저자의 말을 들어보면 이런 말투가 상대의 고민과 과정을 아주 흔해 빠진 일로 취급해버려 더 이상의 깊은 대화를 거부하게 만드는 나쁜 단절이라고 꼬집습니다. 생각해보니 아,,,,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저자가 제안하는 좋은 대답은 전혀 다릅니다. "오, 새로운 시도를 했구나! 어 떤 점이 더 어렵게 느껴졌어?"라고 상대의 단어를 포착해 꼬리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이 사소하고 섬세한 질문 하나가 대화의 물꼬를 트게 하는 것 같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표시, 계속해서 대화를 해나가고자 하는 의지. 그런게 느껴지는 대답이었습니다. <br><br>제목과 연관된 '1등'의 이야기가 여러 가지로 많이 나옵니다. 저자도 처음부터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말의 '근육'을 계속해서 키워나가게 되었고, 경험을 쌓아가면서 어떻게 말하면 효과적인지를 체득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도움이 되는 조언들이 많이 보입니다. 스피치의 고수란, 말을 쏟아내며 무대의 주인공이 되려는 사람이 아니라 상대방을 스스로 말 잘하는 사람으로 만들 어주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책은 계속해서 일깨워줍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억지로 주목받으려 애쓰는 대신 최고의 '경청자'가 되는 길을 택하라는 조언은 잘 새겨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상대의 말에 "아, 그렇군요!"라며 진심 어린 추임새 를 넣고, 상대가 신나서 길게 대답할 수 있는 '개방형 질문'을 던지는 것만으로도 수많은 관계가 잘 풀려 나간다는 것을, 사실 우리도 알고 있긴 합니다. 70:30의 듣기:말하기 규칙을 잘 지키면 좋은 스피치를 할 수 있다고 하네요.​경청과 관련하여 좋은 내용이 있어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경청이라고 해서 그냥 '잘 듣기'라고 하는 수동적인 행위가 아니라, 상대를 정면으로 마주 보고(Squarely), 팔짱을 끼지 않은 채(Open), 상대 쪽으로 몸을 살짝 기울이며(Lean), 눈을 맞추고(Eye contact), 편안한 태도를 유지하는(Relax) 것. 진짜 대화는 성대의 얕은 떨림이 아니라, 타인을 향해 기꺼이 내 몸의 방향을 틀어주는 온몸의 기울기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좀 웃기게 말하면 온몸으로 내가 너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하는 것을 보여주라는 말인 것이죠. 스피치 1등의 비결은 경청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 잘 기억해야겠습니다.  SOLER라고 되어 있는 약어로 잘 외우면 될 거 같네요. 이 책에는 이런 식으로 외우기 쉽게 만들어 놓은 약어가 꽤 많습니다. 이것을 기억하는 재미도 있을 거 같습니다.​약어 관련해서 또 이런 것도 있습니다. STOP입니다. 다정함이 선을 넘는 무례함의 표적이 되기도 합니다. 저자는 나를 지키기 위한 단호한 경계를 세우는 3단 계 'STOP' 법칙을 통해 건강한 관계의 균형을 잡아줍니다. 내 몸의 불쾌한 감정을 알아차리고(Scan), 짧게 내 감 정을 즉시 표현하며(Tell), 상대의 반응을 살피는 것(Observe). 지속적으로 선을 넘는다면 거리를 두어 스스로를 보호(Post)해야 합니다. 스스로를 지켜낼 줄 아는 단호함이 있어야, 타인을 향한 다정함도 지치지 않고 오래갈 수 있습니다. '선넘네' 표현은 많이 사용되지만, 이렇게 직접 당해보면 어떻게 해야할지, 좋은 대처를 찾을 수가 있네요.<br>"당신의 입술에는 과연 어떤 온도의 언어가 머물고 있나요?" ​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계의 성패가 화려한 언변 이나 타고난 성격에 달려 있다고 굳게 믿곤 합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아나운서로 수많은 사람의 표정과 말을 지켜 본 저자는 달랐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곁에 머물게 하는 진짜 힘은 시간과 장소, 상황(TPO)에 맞춰 언어의 온도를 세밀하게 조절하는 '다정한 맞춤법'에 있다는 이야기가 깊게 남네요. 책에는 사실 면접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 등의 다양한 상황에서의 좋은 대처법이 등장합니다. 말의 실력 향상이나 상황 대처법을 익히고 싶은 분은 책이 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누군가의 마음을 내 뜻대로 움직여보겠다는 헛된 욕심은 버려야겠습니다. 말을 잘한다는 것,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저 내 곁의 누군가가 지친 마음을 기대어 올 때, 섣부른 조언으로 그 사람의 상황을 단정 짓는 대신 따뜻한 질문을 건네주는 사람. 하던 일을 멈추고 온전히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여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어가는 연습을 이 소란스러운 일상 속에서 천천히 해보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겠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2/35/cover150/k6021391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23532</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만나지 않은 쌍둥이, 그러나 너무나도 닮은 두 예술 - [만나지 않은 쌍둥이 -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31074</link><pubDate>Fri, 12 Jun 2026 18: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310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666&TPaperId=173310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36/coveroff/k6921396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666&TPaperId=173310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만나지 않은 쌍둥이 -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a><br/>프란츠 카프카.에곤 실레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북카페 #책책책책을읽읍시다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카프카에 대해서는 사실 문학에 관심이 있었던터라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에곤 실레는 솔직히 잘 몰랐었지요. 얼마전에도 이렇게 문학과 미술의 콜라보가 된 책에 대해 읽어본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흥미가 느껴졌습니다.<br>제목이 상당히 독특합니다. 만나지 않은 쌍둥이.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점점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것이, 역시 철학적인 접근입니다. 제목에 맞는 내용이 잘 담겨져 있는 책입니다. 카프카와 실레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작업한 사람들이지만, 둘 다 인간의 불안하고 어긋난 부분을 오래 들여다본 사람들처럼 느껴졌습니다. 한 사람은 문장으로, 한 사람은 그림으로요. 이런 연결을 어떻게 찾아냈는지, 참 멋진 센스를 가진 저자입니다. ​“내 몸은 정말 내 것인가. 아니면, 국가와 사회와 가족에게 점령당한 영토인가.”​ 문장이 주는 느낌이 상당히 우울합니다. 그런데 카프카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이런 문장이 책 전체의 내용을 표현하는 핵심이라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작가와 화가를 묶어서 연결해준다, 이런 느낌이라기 보다는 두 관점에서 바라본 인간의 불안이나 고독에 관련된 이야기를 잘 풀어내는 책인 것 같습니다.<br>카프카의 글을 보면 정말 우울한 느낌입니다. 그런 와중에 또 에곤 실레의 적절한 그림이 문장에 힘을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여러 그림과 글이 있지만 「얼굴을 가린 소년」이 실린 장면은 꽤 직접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소년은 서 있지만 어딘가 웅크린 듯하고, 얼굴은 손으로 가려져 있습니다. 옆 페이지에는 “그러니까 나는 아버지에게 그 정도로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 것”이라는 문장이 놓여 있습니다. 실레의 그림 속 인물들은 어딘가 비틀려 있고, 타인의 시선에 신경을 쓴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존재합니다. 실레의 그림은 사실 예쁘게 잘 그렸다, 라는 느낌은 객관적으로도 아니고, 주관적으로도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떠 느낌이냐 하면, 사람을 안정적으로 그린다기보다, 흔들리는 상태 그대로 보여주는 느낌입니다. 그래서인지 카프카의 글과 와 함께 놓였을 때 어색하지 않고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서로의 세계를 조용히 비춰주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래서 쌍둥이라는 표현을 하는 것일까요?<br>카프카의 &lt;변신&gt;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내용에 따르면 카프카는 이 내용을 1912년에 썼고, 1915년에 출간되었습니다. 초판은 약 800부였지만 1년이 지나도록 400부조차 팔리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지금은 원체 유명하여 두루두루 읽히고 있지만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다가왔습니다. 팔리지 않는 책, 창고에 남은 재고, 검열 도장이 찍힌 판본. 지금 우리가 고전이라고 부르는 작품도 처음부터 고전으로 대접받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카프카의 기분이 우울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책의 내용이긴 하지만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부분도 있습니다. 출판사 대표였던 쿠르트 볼프의 말도 나옵니다. “태초에 말씀이 있었지, 숫자가 아니었다.” 판매 부수보다 문학적 가치를 먼저 보았다는 뜻이겠지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숫자는 중요합니다. 책도 팔려야 하고, 글도 읽혀야 합니다. 그래도 숫자로 바로 증명되지 않는 가치가 분명히 있다는 말이 가끔은 필요합니다. 어떤 작품은 당대보다 훨씬 늦게 독자를 만납니다. 카프카의 책이 그랬던 것 같네요. 저는 유명한 카프카만을 알고 있었지만, 이제는 좀 다른 느낌입니다.카프카의 글만이 이 책의 주요 읽을 거리가 아니라, 실레의 그림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창백한 얼굴, 약간 긴장된 시선, 길게 드러난 목과 얼굴선, 그리고 옆에 놓인 붉은 꽈리 열매가 한 화면 안에 있습니다. 붉은색이 화려하게 보인다기보다는, 흰 배경과 창백한 얼굴 사이에서 혼자 살아 있는 색처럼 느껴졌습니다. 실레 그림의 특징인가 봅니다. 사실 이런 그림을 보면 뭔가 기분이 좋다, 멋지다, 이런 것보다는 어려움, 힘듦, 고뇌 같은 부정적(?)인 생각이 더 들긴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이 주는 메시지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읽는 동안 마음이 밝아지거나 기분이 좋아지는 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가족, 몸, 불안, 소외, 죄책감 같은 주제가 이어집니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으면서도 와 재밌다, 이런 생각이 들진 않았습니다. 다만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삶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야될지, 자전적으로 질문을 던져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사실 생각보다 많은 것에 맞춰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족의 기대에도 맞춰야 하고, 일과 사회의 규칙, 타인의 시선 등 생각만 해도 피곤한 것들입니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삶이라고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방향보다는 타인의 추구에도 맞춰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하는 문장과 그림, 시, 편지들이 존재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너무 부정적인 이야기 같지만, '자기성찰'에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은 책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조용한 시간에 천천히 넘기며 소화시키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한 번에 많이 읽기보다, 마음에 걸리는 문장이 있으면 멈추고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그런 철학적 느낌도 가지고 있습니다.이 책은 카프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읽어보시면 당연히 좋을 것입니다. 이미 변신이나 카프카의 다른 작품을 읽어보신 분이라면 카프카의 문장을 좀 더 다른 분위기에서 접할 수 있어 흥미를 느끼실 수도 있겠네요. 카프카의 독특한 세계가 어렵게 느껴지셨던 분들이라면, 다른 쌍둥이인 실레의 그림과 해설을 보면서 카프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실레의 그림은 정말이지 카프카의 문장과 닮아 있습니다. 책을 읽으시면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쉽게 아실 수 있을 것 같네요.​생각이 많거나, 혼자만의 사색할 시간이 필요하신 분들이라면 조용히 이 책을 읽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자신의 감정에 대한 돌아보기, 성찰에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입니다.​책을 읽을 때 같이 곁들이면 좋을 8곡의 클래식도 한 번 들어보시면 카프카와 실레의 세계를 이해하는데 , 만나지 않은 쌍둥이의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36/cover150/k6921396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53693</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처세술을 넘어선 처세 전략 - [싸움의 교양 : 야망은 큰데 왜 맨손인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25000</link><pubDate>Tue, 09 Jun 2026 11: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250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8202&TPaperId=173250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7/56/coveroff/k9021382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8202&TPaperId=173250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싸움의 교양 : 야망은 큰데 왜 맨손인가</a><br/>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04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북카페 #책책책을읽읍시다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세계척학전집 시리즈는 계속해서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싸움의 교양이라는 제목의 책입니다. 손자병법 책을 읽으면서 필사를 하고 있는데, 이 책이 또 저를 '전략'과 관련된 생각에 빠져들게 하였습니다. 우리가 흔히 미덕이라고 믿는 '정정당당함'과 '진심'이 실전에서는 어떻게 우리의 발목을 잡는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책의 표지에서 "세상은 당신이 누구인지 관심 없다. 어떤 '척'을 내보이느냐가 승패를 가른다"라고 선언하듯, 내면의 진심보다 겉으로 드러나는 전략적 자세가 더 중요한 것을 알려줍니다. 정정당당은 어릴 때 참 좋아하는 단어였는데, 지금은 좀 씁쓸하지만 물흐르듯이 사는 것에 더 역점을 두게 되었습니다. 이 책이 말하는 내용도 좀 비슷합니다. 저자 #이클립스 가 지식 유튜버로 쌓은 내공이 이 시리즈에서 잘 드러나는 것 같은데, 싸움의 교양 이 책에서도 인류의 위대한 전략가들로부터 가져온 답이 나타납니다.<br>표지에도 있었던 말이지만, '세상은 당신이 누구인지 관심 없다' 에 진심은 전략이 아니다. 라는 말까지 있습니다. 이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고 사회적 실험도 있었습니다만 어떤 옷을 입었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대우가 달라지는 상황애서, 우리의 내면은 그대로이지만 달라지는 것은 외부에 드러나는 모습뿐이라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협상 테이블에서도, 어떤 권력 관계에서도 작동하고 있는 원리이긴 합니다. 심지어는 가정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일이지요. 진심이 해결해주지 않는 복잡한 상황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실질적인 대처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책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br>세계척학전집 특성상 순서대로 쭉 읽어도 되고, 목차에서 솔깃한 부분부터 읽어도 됩니다, 추천 경로도 '작전' 이지만 저는 그냥 전진 경로로 차근차근 읽어보았습니다. 각 챕터가 독립적으로 완결되어 있어, 어디서 펴서 읽든 읽은 내용을 즉시 자신의 판에 적용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긴 한데, 시간이 있다면 전진 경로대로 읽는 것이 책의 묘미이겠지요. 읽는 방법도 '작전'이라고 하니, 책의 목표가 잘 느껴지는 저자의 의도가 보입니다.<br>책에는 다양한 전략이 언급되는데, 저는 이 부분에서 재미있는 지식을 얻었습니다. 노르망디냐 칼레냐. 역사에는 만약이라는 건 없다지만, 만약 히틀러가 칼레의 기갑부대를 노르망디에 배치하였으면 어땠을까요? 노르망디에는 연합군의 고무 전차만 있었지만 히틀러는 이에 속아넘어갔고, 2차 세계대전의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는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이 되었구요. 전략의 결과는 생각보다 크게 나타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이야기들을 언급하면서 저자는 상대방보다 내가 더 급하거나 절실하면 무조건 불리하고, 그럴수록 처음부터 조건을 명확히 정하거나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전략가인 손자의 “전쟁은 속임수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기만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시간이 당신의 편이 아니다... 이것은 주식의 '손절'에도 적용이 되는 것 같아 좀 뜨끔하긴 했습니다. 손절을 몇 번이나 놓쳐서 퍼렇게 물든 계좌를 보기도 하니까요. 구조조정 같은 경우에도 마찬가지이겠네요. 기다림이 패배를 연장한다.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겠죠. 결단과 시간의 연결 관계를 설명하는 좋은 내용이었습니다.<br><br><br>팃포탯 전략에 대한 이야기도 저에게는 꽤나 흥미로웠습니다. 상대가 먼저 협력하면 협력하고, 배신하면 곧바로 응징하며, 다음에는 다시 협력으로 돌아가는 간단한 전략인데, 말처럼 쉽게 또 되지는 않지요. 책의 사례는 돈을 빌려준 친구가 여러 번 변명을 늘어놓으며 갚지 않던 사례를 예로 들며, 처음에는 믿어주지만 두 번째 배신부터는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이 결국 서로에게 최적이라고 설명합니다. 무턱대고 참고 기다리는 것도, 처음부터 배신을 예상해 공격하는 것도 아닌, 조건부 호의와 신속한 보복, 그리고 용서의 균형이 지속 가능한 관계를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에이 친구한테 어떻게 그렇게 해' 하는 분도 있을 것이고, 저처럼 완전히 공감하시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br> 이 파트는 협상의 세계가 단순히 음흉한 심리전이 아니라 반복 게임의 구조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렇지만 이걸로 끝이 아니라  “때로는 선의가 계속되면 상대가 나를 만만히 본다”는 식의 조언을 덧붙입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많이 들어봤던 문장입니다. 배신한 상대를 용서하면 다음에는 더 큰 배신이 온다며, 선의와 호의조차 철저히 계산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죠. 이대로 끝을 내는 것도 좋지만 여기서 저는 조금 다른 관점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지속적인 협력과 신뢰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조건부 응징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인간관계는 경제적 이익만큼이나 감정과 명예, 기대가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현실은 팃포탯 전략이 유용한 상황도 있지만, 일상을 온통 전략 게임으로 여길 때 가장 소중한 인간관계를 잃을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인간 관계를 흑백 논리로 할 수 없듯이, 자신만의 전략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이 더욱 절실히 느껴집니다. <br><br>제목이 상당히 눈길을 끌었는데, 책 내용도 마찬가지로 제목처럼 갈등과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세상에서 이기는 법을 담아냈다고 결론지을 수 있겠습니다. 일상적인 인간관계나 회사 생활, 사회적 협상에서 우리가 느끼는 무력감의 이유를 ’전략과 전술 부재’에서 찾고, 고전과 현대 이론을 바탕으로 정보전, 속임수, 커밋먼트 전략, 팃포탯, 시간 관리 등 다양한 무기를 제공합니다. 이론만으로 본다면 이 책으로 세상사는 요령을 터득하는 것이 가능하겠네요. 그런데 이 뿐만 아니라 판을 읽고 짜고 장악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분은 단순한 처세서와 달리 구조적 관점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처세 정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리더로 나서는 그런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있으니까요.  그러나 이 책을 읽을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생각이 났습니다. 모든 관계를 전쟁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팍팍하게 만들 수 있는지입니다. 인터넷의 자극적인 기사, 이야기들만 듣다보면 세상에 대한 관점이 비뚤어질 수도 있고, 요즘 그런 우려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커뮤니티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책의 조언을 그대로 따르다 보면 상대를 끊임없이 경계하고, 배신에 대비하고, 속임수와 기만을 무기로 삼게 될지도 모릅니다. 전략과 교양은 분명 필요하지만, 신뢰와 연대 역시 인간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치입니다. 승리가 전부가 아닌 경우도 많고, 때로는 져주는 것이 더 큰 관계를 낳기도 합니다. 모든 것이 이론대로 이루어 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실제 사회는 분명히 다르니까요. '융통성' 하나 만으로도 바뀌는 세상입니다.  이 책 &lt;싸움의 교양&gt;은 현실의 냉혹함을 직시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반면 순수한 마음과 관계의 온기를 소중히 여기는 분이라면 읽으면서 마음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F냐 T냐 뭐 그런 관점에서도 다르게 읽힐 수도 있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래도 굳이 말하자면 T이기 때문에 책 내용에서 상당한 전략을 발굴해 낼 수 있었습니다.(물론 F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도 재미로 책을 읽는 것도 좋겠네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전략일 뿐이지 그대로 적용한다는 것은 어렵겠지요? 책을 통해 얻은 통찰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가려서 적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결국 야망과 전략 사이의 거리에서 균형을 찾는 일이, 우리 각자의 싸움에서 진짜 교양을 만드는 길일지 모릅니다. 다 같이 이 책을 읽으셔서, 나만의 처세 전략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7/56/cover150/k9021382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75654</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처세술을 넘어선 처세 전략 - [싸움의 교양 : 야망은 큰데 왜 맨손인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24996</link><pubDate>Tue, 09 Jun 2026 11: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249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8202&TPaperId=173249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7/56/coveroff/k9021382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8202&TPaperId=173249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싸움의 교양 : 야망은 큰데 왜 맨손인가</a><br/>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04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북카페 #책책책을읽읍시다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세계척학전집 시리즈는 계속해서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싸움의 교양이라는 제목의 책입니다. 손자병법 책을 읽으면서 필사를 하고 있는데, 이 책이 또 저를 '전략'과 관련된 생각에 빠져들게 하였습니다. 우리가 흔히 미덕이라고 믿는 '정정당당함'과 '진심'이 실전에서는 어떻게 우리의 발목을 잡는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책의 표지에서 "세상은 당신이 누구인지 관심 없다. 어떤 '척'을 내보이느냐가 승패를 가른다"라고 선언하듯, 내면의 진심보다 겉으로 드러나는 전략적 자세가 더 중요한 것을 알려줍니다. 정정당당은 어릴 때 참 좋아하는 단어였는데, 지금은 좀 씁쓸하지만 물흐르듯이 사는 것에 더 역점을 두게 되었습니다. 이 책이 말하는 내용도 좀 비슷합니다. 저자 #이클립스 가 지식 유튜버로 쌓은 내공이 이 시리즈에서 잘 드러나는 것 같은데, 싸움의 교양 이 책에서도 인류의 위대한 전략가들로부터 가져온 답이 나타납니다.<br>표지에도 있었던 말이지만, '세상은 당신이 누구인지 관심 없다' 에 진심은 전략이 아니다. 라는 말까지 있습니다. 이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고 사회적 실험도 있었습니다만 어떤 옷을 입었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대우가 달라지는 상황애서, 우리의 내면은 그대로이지만 달라지는 것은 외부에 드러나는 모습뿐이라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협상 테이블에서도, 어떤 권력 관계에서도 작동하고 있는 원리이긴 합니다. 심지어는 가정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일이지요. 진심이 해결해주지 않는 복잡한 상황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실질적인 대처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책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br>세계척학전집 특성상 순서대로 쭉 읽어도 되고, 목차에서 솔깃한 부분부터 읽어도 됩니다, 추천 경로도 '작전' 이지만 저는 그냥 전진 경로로 차근차근 읽어보았습니다. 각 챕터가 독립적으로 완결되어 있어, 어디서 펴서 읽든 읽은 내용을 즉시 자신의 판에 적용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긴 한데, 시간이 있다면 전진 경로대로 읽는 것이 책의 묘미이겠지요. 읽는 방법도 '작전'이라고 하니, 책의 목표가 잘 느껴지는 저자의 의도가 보입니다.<br>책에는 다양한 전략이 언급되는데, 저는 이 부분에서 재미있는 지식을 얻었습니다. 노르망디냐 칼레냐. 역사에는 만약이라는 건 없다지만, 만약 히틀러가 칼레의 기갑부대를 노르망디에 배치하였으면 어땠을까요? 노르망디에는 연합군의 고무 전차만 있었지만 히틀러는 이에 속아넘어갔고, 2차 세계대전의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는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이 되었구요. 전략의 결과는 생각보다 크게 나타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이야기들을 언급하면서 저자는 상대방보다 내가 더 급하거나 절실하면 무조건 불리하고, 그럴수록 처음부터 조건을 명확히 정하거나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전략가인 손자의 “전쟁은 속임수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기만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시간이 당신의 편이 아니다... 이것은 주식의 '손절'에도 적용이 되는 것 같아 좀 뜨끔하긴 했습니다. 손절을 몇 번이나 놓쳐서 퍼렇게 물든 계좌를 보기도 하니까요. 구조조정 같은 경우에도 마찬가지이겠네요. 기다림이 패배를 연장한다.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겠죠. 결단과 시간의 연결 관계를 설명하는 좋은 내용이었습니다.<br><br><br>팃포탯 전략에 대한 이야기도 저에게는 꽤나 흥미로웠습니다. 상대가 먼저 협력하면 협력하고, 배신하면 곧바로 응징하며, 다음에는 다시 협력으로 돌아가는 간단한 전략인데, 말처럼 쉽게 또 되지는 않지요. 책의 사례는 돈을 빌려준 친구가 여러 번 변명을 늘어놓으며 갚지 않던 사례를 예로 들며, 처음에는 믿어주지만 두 번째 배신부터는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이 결국 서로에게 최적이라고 설명합니다. 무턱대고 참고 기다리는 것도, 처음부터 배신을 예상해 공격하는 것도 아닌, 조건부 호의와 신속한 보복, 그리고 용서의 균형이 지속 가능한 관계를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에이 친구한테 어떻게 그렇게 해' 하는 분도 있을 것이고, 저처럼 완전히 공감하시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br> 이 파트는 협상의 세계가 단순히 음흉한 심리전이 아니라 반복 게임의 구조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렇지만 이걸로 끝이 아니라  “때로는 선의가 계속되면 상대가 나를 만만히 본다”는 식의 조언을 덧붙입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많이 들어봤던 문장입니다. 배신한 상대를 용서하면 다음에는 더 큰 배신이 온다며, 선의와 호의조차 철저히 계산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죠. 이대로 끝을 내는 것도 좋지만 여기서 저는 조금 다른 관점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지속적인 협력과 신뢰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조건부 응징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인간관계는 경제적 이익만큼이나 감정과 명예, 기대가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현실은 팃포탯 전략이 유용한 상황도 있지만, 일상을 온통 전략 게임으로 여길 때 가장 소중한 인간관계를 잃을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인간 관계를 흑백 논리로 할 수 없듯이, 자신만의 전략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이 더욱 절실히 느껴집니다. <br><br>제목이 상당히 눈길을 끌었는데, 책 내용도 마찬가지로 제목처럼 갈등과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세상에서 이기는 법을 담아냈다고 결론지을 수 있겠습니다. 일상적인 인간관계나 회사 생활, 사회적 협상에서 우리가 느끼는 무력감의 이유를 ’전략과 전술 부재’에서 찾고, 고전과 현대 이론을 바탕으로 정보전, 속임수, 커밋먼트 전략, 팃포탯, 시간 관리 등 다양한 무기를 제공합니다. 이론만으로 본다면 이 책으로 세상사는 요령을 터득하는 것이 가능하겠네요. 그런데 이 뿐만 아니라 판을 읽고 짜고 장악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분은 단순한 처세서와 달리 구조적 관점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처세 정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리더로 나서는 그런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있으니까요.  그러나 이 책을 읽을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생각이 났습니다. 모든 관계를 전쟁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팍팍하게 만들 수 있는지입니다. 인터넷의 자극적인 기사, 이야기들만 듣다보면 세상에 대한 관점이 비뚤어질 수도 있고, 요즘 그런 우려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커뮤니티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책의 조언을 그대로 따르다 보면 상대를 끊임없이 경계하고, 배신에 대비하고, 속임수와 기만을 무기로 삼게 될지도 모릅니다. 전략과 교양은 분명 필요하지만, 신뢰와 연대 역시 인간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치입니다. 승리가 전부가 아닌 경우도 많고, 때로는 져주는 것이 더 큰 관계를 낳기도 합니다. 모든 것이 이론대로 이루어 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실제 사회는 분명히 다르니까요. '융통성' 하나 만으로도 바뀌는 세상입니다.  이 책 &lt;싸움의 교양&gt;은 현실의 냉혹함을 직시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반면 순수한 마음과 관계의 온기를 소중히 여기는 분이라면 읽으면서 마음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F냐 T냐 뭐 그런 관점에서도 다르게 읽힐 수도 있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래도 굳이 말하자면 T이기 때문에 책 내용에서 상당한 전략을 발굴해 낼 수 있었습니다.(물론 F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도 재미로 책을 읽는 것도 좋겠네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전략일 뿐이지 그대로 적용한다는 것은 어렵겠지요? 책을 통해 얻은 통찰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가려서 적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결국 야망과 전략 사이의 거리에서 균형을 찾는 일이, 우리 각자의 싸움에서 진짜 교양을 만드는 길일지 모릅니다. 다 같이 이 책을 읽으셔서, 나만의 처세 전략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7/56/cover150/k9021382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75654</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제미나이 활용법을 알려주는 연결의 마법같은  - [하나면 다-된다 제미나이 - 구글의 일 잘하는 AI 비서 Gems, Veo, Flow, 나노 바나나 2, 노트북LM까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20277</link><pubDate>Sat, 06 Jun 2026 17: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202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507992&TPaperId=173202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12/61/coveroff/89315079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507992&TPaperId=173202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하나면 다-된다 제미나이 - 구글의 일 잘하는 AI 비서 Gems, Veo, Flow, 나노 바나나 2, 노트북LM까지!</a><br/>앤미디어 지음 / 성안당 / 2026년 05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성안당 출판사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생성형 AI는 언제인가부터 생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정말 무서운 것이 2년 정도 전만 해도, 아 이제 생성형 AI 쓰는 게 흔해지지 않을까? 하는 정도였는데 지금은 아예 당연한 듯이 쓰고 있습니다. 인터넷 뉴스만 봐도 이미지들은 대부분 생성형 AI를 쓰고 있는 수준이죠. 이처럼 직장에서든 학교에서든, 글쓰기부터 이미지와 영상 제작까지 AI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그냥 챗봇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디지털 관련하여 많은 것들을 AI에 의존하게 됩니다. 시대의 흐름이라고 생각해야 될 것 같네요. 그런 와중에 메인 생성형 AI는 크게 chatGPT, 구글 제미나이, 클로드 정도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 제미나이의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책이 있어 이렇게 읽어보게 되었습니다.<br>저도 제미나이를 써 보긴 했지만 기본적인 기능에 국한되어 있었습니다. 글쓰기, 최대 보고서 정도까지 해봤는데요, 몇 개월의 시간이 흐르면서 이미지에 영상, 음악까지 생성할 수 있게 되었네요. 거의 만능 수준입니다.  제목이 참 맘에 들기도 도하네요. 직설적이죠. 첫인상은 다소 과장된 홍보처럼 느껴지기도 했지만, 책을 읽고 난 뒤에는 이유 없는 자신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네요.<br>6가지 활용 법칙이 무엇일까요? 책 목차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첫 번째는 "검색 연동 AI의 진짜 활용법"으로, 실시간 정보가 필요한 경우에는 제미나이가 검색과 연동해 답을 제시하기 때문에 항상 출처를 확인하고 최신 정보를 검증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두 번째는 "TMI일수록 답변은 완벽해진다"로, 배경 설명과 원하는 조건을 구체적으로 입력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세 번째는 "백문이 불여일견", 즉 참고 이미지를 요청하면 말로 설명하기 힘든 스타일이나 톤을 더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네 번째는 "꼬리를 무는 프롬프트"로, 큰 작업을 단계별로 나눠서 질문해야 결과물이 더 정교해진다는 원칙입니다. 다섯 번째는 "맞춤형 전문가 소환법"으로 AI에게 역할을 지정해주면 답변의 전문성이 높아진다는 내용, 여섯 번째는 "읽기 편한 답변의 비밀"로 원하는 출력 형식을 지정해야 한다는 팁입니다. 써보고 나니까 간단하지만, 실제로 적용하기에는 바로 떠오르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명확하게 제시해 주는 것이죠. 책에는 제약 조건을 설정하는 법과 원하는 답변 형태를 정확하게 지시하는 법까지 상세히 나와 있어, 단순히 챗봇에게 "도와줘"라고 말하는 수준을 넘어설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제 챗봇을 졸업하고, 정말 아이언맨의 쟈비스의 반절 정도는 온 것 같습니다. 그런 사용법에 대해서 책에서 찾아서 적용할 수 있습니다.<br>예전에 다른 생성형AI로 만들었던 프로필 이미지를 이제는 제미나이에서 프롬프트만 제대로 하면 바로 제작할 수가 있습니다. 책에서는 다양한 프롬프트를 활용해 보는 방법도 제공되어 있고, 상세한 프롬프트가 있어 그냥 떠먹여주는 것을 받아 먹어도 되고, 조금씩 변경해서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비단 이 하나의 내용 뿐만 아니라 예시가 말그대로 '가득' 하기 때문에 즐겨 볼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을 보면서 느꼈던 것은 이제 AI 이미지 생성은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기능이 아니라, 생각보다 많은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겠다는 점이었습니다. 블로그 대표 이미지, SNS 프로필, 쇼핑몰 상세 페이지, 발표 자료, 광고 시안 등 다양한 곳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실제 사람처럼 보이는 이미지를 만들 때는 초상권이나 허위 이미지 문제를 조심해야겠지만, 적절히 활용한다면 콘텐츠 제작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미나이는 이미지 만들때 상당히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데 이게 오히려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br> 이 책에서는 제미나이에 관련되어 정말 다양한 기능을 소개하고 있었는데, 제가 솔깃한 부분은 여기였습니다. 대략 1년 전에는 여행 계획표 짜줘, 정도로 활용했던 생성형AI를 이제는 구글 트래블, 호텔 기능까지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네요. 여행 기간과 목적지를 입력하면 주요 관광지, 이동 경로, 숙박 위치 등을 고려해서 일정을 제안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단순히 “여행지 추천해줘”가 아니라, 개인의 일정과 취향을 바탕으로 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할루시네이션도 많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것이, 실제 존재하는 곳을 가지고 계획을 세우게 되니까요. 그래서 심지어는 비행기 티켓도 비교해줍니다. 말그대로 '딸깍'으로 '해줘' 하고 하면 여행 내용까지 대령해 줍니다. 그런 편안한 방법에 대해서 책에서는 프롬프트부터, 구체적인 활용법을 제공해 주고 있었습니다. 저는 여기서 2027년 계획까지 한 번 세워보게 되었네요. 이 책이 저의 해외 여행을 부추기게 하는 순기능(?)을 실행하였습니다. <br>언제나 책을 다 읽고 나면 제목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하나면 다 된다”가 도구 하나만 있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뜻처럼 들리는데, 책의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더 정확한 의미는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여러 작업을 연결해볼 수 있다”라고 생각 됩니다. 제미나이는 만능 해결사가 아니라 연결의 마법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뭐든 다 해준다기 보다는 검색과 문서, 이미지와 영상, 자료와 발표, 질문과 결과물을 이어주는 신기한 마법사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이 책의 제목은 문자 그대로 믿기보다(당연히 믿으시면 큰일나게 됩니다) AI 시대의 작업 방식이 통합형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잘 잡아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목 뿐만 아니라 1~4번의 강조점. 보고서... 이미지.. 챗봇.. 콘텐츠. 이런 것을 보았을 때 이 책의 독자층은 꽤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는 것 같긴 합니다. AI 관련 책이라고 하면 개발자나 전문가만을 위한 책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책은 직장인, 학생, 1인 창업자, 콘텐츠 제작자 등 일상 속에서 바로 AI를 활용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되어 있습니다. 단계별 예제와 실습 중심의 구성에 프롬프트도 상세하게 첨부되어 있어 낯선 도구라도 천천히 따라 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여기서 여행 계획도 거의 구체적으로 세워 두었는데 예전에는 시간 단위로 걸리던 것을 이제 몇십분 이내로 가능하게 되어 더욱 효율적인 시간 활용이 되었네요.​전체적으로 『하나면 다 된다 제미나이』는 AI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좋은 입문서이자, 이미 챗GPT 등 다른 AI를 써본 분들에게는 구글 생태계의 다양한 도구를 연결해보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제목처럼 하나의 플랫폼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약속은 다소 과장될 수 있지만, 제미나이와 나노 바나나, 노트북LM, Veo, Flow 등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는지 체험해보면, AI와 사람이 협업하는 방식이 이전과는 많이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2026년 모델인 Gemini 3.1 Pro와 NotebookLM 을 생각하면서 책의 예제를 따라 해보니, AI 도구들이 얼마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지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벌써 3.5 Flash가 나와 활용중이긴 합니다만 - 사실 이런 류의 책의 특성상, 그런 모델 발전은 어쩔 수 없이, 맥락적인 활용이 더 중요하긴 합니다 - 그리고 AI가 만들어주는 결과물을 무조건 믿기보다는 항상 출처와 근거를 확인하고, 윤리적·법적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할루시네이션은 때에 따라서는 정말 치명적인 문제긴 하니까요. ​계속해서 모델은 업데이트 되겠지만, 기본 뼈대 관련해서는 이것저것 활용법이 잘 수록되어 있어, 보고서에서 콘텐츠까지 만들어 보는데는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논문 관련해서 작성에 도움이 될만한 부분을 책에서 찾을 수 있었고 - 노트북 LM이라고 하죠 - 학업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아 보람찬 독서가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꼼꼼히 보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 그만큼 좋은 내용들이 있었기 때문이죠. ​파편화된 AI 도구들 사이에서 여러 창을 띄워두고 피로감을 느끼셨던 분들, 혹은 아이디어 기획부터 시각적인 결과물 도출까지의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이 제시하는 ‘연결의 마법’을 꼭 한 번 직접 경험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AI와 제대로 협업하는 방식이 무엇인지 체감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제미나이도 화이팅입니다. 제일 애정하는 생성형 AI가 제미나이라서요. ㅎㅎ​​이 서평은 #성안당 출판사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12/61/cover150/89315079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126172</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집밥 메뉴로 고민할 때 한 권 쯤 있으면 좋을  - [참 쉬운 집밥 요리책 - 혼자 먹어도, 가족과 함께해도 좋은 211가지 집밥 레시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15267</link><pubDate>Wed, 03 Jun 2026 20: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152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7753419&TPaperId=173152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63/11/coveroff/89577534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7753419&TPaperId=173152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참 쉬운 집밥 요리책 - 혼자 먹어도, 가족과 함께해도 좋은 211가지 집밥 레시피</a><br/>노고은 지음 / 아마존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북유럽카페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집밥, 정겹고 그리운 단어이면서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우리 나라 특성상 외식비가 비교적 싸기도 하고, 막상 냉장고를 열어보면 재료가 없는 것도 아닌데,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 바로 떠오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늘 먹던 반찬은 조금 지겹고, 그렇다고 매번 새로운 요리를 하자니 재료 준비부터 부담스럽습니다. 그러다보면 그냥 휴대폰으로 뭔가를 주문해서 해치워버리곤 했지요. 그런데 배달 음식은 편하지만 자주 먹으면 금방 질리고, 외식도 계속하다 보면 결국 집에서 먹는 따뜻한 밥 한 끼가 생각납니다. 그래서 요즘은 거창한 요리책보다 정말 집에서 자주 해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담긴 책에 더 눈이 가는 것 같습니다. 나이 탓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서평단 기회를 얻게 된 &lt;참 쉬운 집밥 요리책&gt;을 제대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목 그대로 집밥을 조금 더 쉽게 차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요리책입니다. 표지에 적힌 것처럼 혼자 먹어도 좋고, 가족과 함께 먹어도 좋은 211가지 집밥 레시피가 담겨 있습니다. 책을 펼치기 전부터 “오늘 뭐 먹지?”라는 고민을 덜어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의 의지가 너무나도 중요하겠지요.​<br>자신있게 자신을 '노장금'으로 소개하는 저자입니다. 장금이...는 저와 비슷한 나이대이거나 그 이상이신 분들이라면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실 것 같고, 그리고 집밥이 필수인 나이대가 되실 것입니다. #노장금 이라고 하니 그 당시의 BGM과 내용이 떠오르네요. 그만큼 요리에 자신 있는 분이라는 것이겠죠. 밑에 약력도 보기 좋습니다. 저는 '한우' 쪽에 눈길이 가긴 갑니다만... 집밥에서 그건 좀 쉽지 않겠네요. 요리책을 고를 때 저는 저자 소개도 은근히 보게 될 수 밖에 없는데, 아무래도 매일 먹는 음식을 다루는 책이다 보니, 누가 어떤 마음으로 레시피를 만들었는지가 궁금해지더라고요. 이 책은 저자 소개를 보면서부터 집밥을 단순히 쉽게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맛있게 만들 수 있도록 정리한 책이겠다는 기대가 생겼었습니다. ​<br>감성을 자극하는 시작입니다. 매일 반복되는 바쁜 하루 속에서 가장 편안한 순간은 집에서 따뜻한 밥 한 끼를 마주하는 시간일지도 모른다는 문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집밥이라는 게 꼭 대단한 한 상을 의미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갓 지은 밥, 익숙한 반찬 냄새, 따뜻한 국물 하나만 있어도 마음이 놓이는 날이 있습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자꾸 간편한 음식에 기대게 되지만, 결국 몸과 마음이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건 집에서 먹는 평범한 한 끼일 때가 많습니다. 저만 그런 것은 아닐테지요. 이 책은 그런 집밥의 의미를 거창하게 말하지 않고, 일상 안에서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해줍니다. 읽다 보니 완벽한 요리를 해야 한다는 부담보다 “오늘은 책 보고 반찬 하나만 만들어볼까?” 하는 마음이 먼저 들었습니다. 제가 처음부터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였습니다. 하나만 제대로 해보자. 하루 하나가 무리면 일주일에 두어개만이라도요. ​211개나 되는 레시피를 하나하나 소개하면 그냥 책을 공개하는 수준이라, 제가 맘에 들었던 레시피 몇 가지만 소개하고자 합니다. <br>반가웠던 메뉴 1번은 어묵볶음이었습니다. 2인분 분량입니다. 2끼 식사가 되겠네요.어묵볶음은 집밥 반찬으로 정말 익숙한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나도 흔히, 마트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어묵에 양파와 꽈리고추를 함께 볶아 만드는 방식이라 재료도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저에게는 꽈리고추만 빼면 되니 그저 간단했습니다. 기본 양념은 그대로 두되, 약간씩의 변화를 준다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도 잘 먹고, 도시락 반찬으로도 좋다는 설명이 있어서 더 실용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사실 매일 밥상을 차리다 보면 특별한 메인 요리보다 이런 기본 반찬 하나가 더 절실할 때가 많습니다. 냉장고에 어묵 한 봉지 있으면 뭘 해도 한 끼는 해결되는 느낌이 있지요. 밥 + 반찬 하나, 둘, 그리고 국 정도면 집밥 한 끼가 뚝딱이니까요. 저는 요리책에 이런 평범한 반찬이 들어 있는 게 좋습니다. 너무 화려한 음식만 가득하면 보기에는 예쁘지만 막상 따라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어묵볶음처럼 자주 먹는 반찬을 조금 더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는 바로 식탁에 적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br>초간단유린기 레시피의 경우에는 조금 어렵게 생각되지만, 이런 것도 해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소개해보았습니다. 이름만 들으면 밖에서 사 먹는 요리처럼 느껴지는데, 책에서는 집에서도 해볼 수 있게 쉽게 풀어두었습니다. 닭고기를 양념에 재웠다가 튀기듯 구워내고, 양상추와 매콤새콤한 소스를 곁들이는 방식이라 평소 집밥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중국집에서 고급요리 메뉴에 있는데, 이걸 집에서 하면 기분전환도 되겠지요. 사실 매일 같은 반찬만 반복하다 보면 식탁이 단조롭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이런 메뉴 하나를 올리면 외식하지 않아도 기분 전환이 될 것 같습니다. 주말 점심이나 가족들과 조금 특별하게 먹고 싶은 날에도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특히 과정 사진이 함께 들어가 있어서 조리 흐름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요리 초보일수록 글만 보고 따라 하는 것보다 중간 과정 사진이 있는 레시피가 훨씬 편하더라고요. 재료 손질부터 굽는 과정, 소스 준비까지 한눈에 보이니 실제로 따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건 언젠가... 하는 버킷 리스트에 넣어두려고 합니다.<br>요리 레시피를 그냥 쭉 적어 두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책 활용법과 계량법이 정리되어 있던 점도 좋았습니다. 명란두부찌개를 소개하면서, 기본적인 책 읽는 법에 대해서 소개가 있습니다. 요리책을 볼 때 이런 부분이 생각보다 중요하더라고요. 같은 레시피라도 계량이 헷갈리면 맛이 달라지고, 재료가 어떻게 나뉘어 있는지 보기 어려우면 만들기 싫어집니다. 이 책은 몇 인분인지 먼저 표시되어 있고, 재료와 양념이 보기 쉽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육수가 필요한 메뉴는 육수 재료도 따로 정리되어 있어서 따라 하기 편해 보였습니다. 옆에는 팁도 함께 적혀 있어서 조리할 때 놓치기 쉬운 부분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에게는 몇 인분인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좋은 팁이 될 것 같았습니다. ​​#참쉬운집밥요리책 을 읽으면서 느꼈던 점은 집밥은 집밥답게, 라는 것이었습니다. 반찬 하나, 찌개 하나, 간단한 한 그릇 메뉴만 있어도 충분히 든든한 한 끼가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완벽하게 차리는 것이 아니라, 내 생활 안에서 무리 없이 이어갈 수 있는 방식으로 밥상을 준비하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것이 집밥이니까요.​반찬으로 고민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정말 부담없이 펼쳐서 요리를 시작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책을 보면서 오늘 저녁은 배달 앱부터 열기보다 책을 먼저 펼쳐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메뉴를 찾아보고, 반찬 하나라도 직접 만들어 식탁에 올리면 그걸로 충분히 괜찮은 집밥이 될 것 같습니다. 매일 “오늘 뭐 먹지?”가 고민이신 분들이라면 《참 쉬운 집밥 요리책》을 곁에 두고 하나씩 따라 해보셔도 좋겠습니다. 211개나 되니, 2년은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평범한 재료로 차리는 한 끼가 생각보다 든든하고, 또 생각보다 쉬워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서평은 #네이버북유럽카페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태그<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63/11/cover150/89577534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631144</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메탈기어솔리드를 해봤던 분이라면 읽어 보세요! - [코지마 히데오의 게임론 - &amp;lt;메탈기어&amp;gt;부터 &amp;lt;데스 스트랜딩&amp;gt;까지, 게임의 혁신성으로 세계를 열광시킨 크리에이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99256</link><pubDate>Wed, 27 May 2026 07: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992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7637&TPaperId=172992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3/63/coveroff/k00213763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7637&TPaperId=172992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코지마 히데오의 게임론 - &lt;메탈기어&gt;부터 &lt;데스 스트랜딩&gt;까지, 게임의 혁신성으로 세계를 열광시킨 크리에이터</a><br/>브라이언 히카리 하츠하임 지음, 문성호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6년 04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 북카페 #책책책책을읽자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게임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도 그 중 하나입니다. 어릴적 단순한 색감의 모니터에서 열심히 움직이는 캐릭터를 조작하는 즐거움을 알고 있었고, 거의 하루 종일 빠져 살다시피한 적도 있습니다. 매일 게임만 하면서 살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적도 있었으니까요. 점점 나이를 먹어가면서, 게임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많이 생기면서 우선 순위가 달라지긴 했지만, 게임은 언제나 마음 속에 존재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메탈 기어 솔리드는 인생의, 좀 과장하면 0.1% 정도는 차지한 듯한 게임이었습니다. 시리즈가 워낙 많기도 했거든요. 메탈 기어 솔리드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코지마 히데오. 코지마 히데오의 게임을 분석한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서평단을 신청했더니 당첨이 되어 읽을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br>2019년에는 데스 스트랜딩도 만든 코지마 히데오입니다. 코지마 히데오가 몸담았던 코나미는 데스 스트랜딩을 날린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데스 스트랜딩은 코지마 프로덕션에서 만들었으니까요.​제목만 보면 코지마 히데오가 직접 쓴 책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코지마의 자서전도 아니고, 팬북도 아닙니다. 브라이언 히카리 하츠하임이라는 연구자가 코지마 히데오의 게임을 분석한 내용입니다. 말하자면 “코지마는 천재다” 하고 박수치는 책이라기보다, “왜 그의 게임은 그렇게 오래 기억되는가?" 정도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br>어릴 적에 게임은 우스갯소리로 '호환마마'보다 더 무섭다. 뭐 그런 비슷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게임이 죄악시 되는 수준이었던 거 같은데, 지금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지 오래입니다. 그래서 시작부분의 이야기는 확실히 와 닿는 내용입니다. 게임은 단순한 오락 상품이 아닙니다. 자본이 움직이는 산업이고, 동시에 한 시대의 감각을 담는 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지마 히데오는 게임을 잘 팔리는 상품으로 만들었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았던 것이 대작들을 만든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문학, 정치, 철학, 기술을 게임 안으로 끌어들였고, 무엇보다 플레이어가 직접 몸으로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코지마의 게임론은 단순히 “스토리가 좋은 게임을 만들자”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플레이어가 빠져 들도록 하는, 게임과 플레이어가 하나 되어 몰입할 수 있도록 하자, 저의 게임 세상에도 큰 영향을 준 게임 시리즈의 아버지이기도 하구요. 실제 게임에 몰입해본 경험이 있기에, 책 내용에서도 공감할 내용들이 많았습니다.<br>메탈기어 솔리드부터 코지마 히데오의 게임을 잘 분석해 놓았습니다. 이 게임은 전쟁, 무기, 군인을 다루지만 적을 많이 죽이는 게임은 아닙니다. 오히려 들키지 않고 지나가는 게 중요합니다. 전쟁을 소재로 삼으면서도, 플레이 방식은 최대한 싸움을 피하는 쪽으로 짜여 있습니다. 번외지만 코만도스라는 게임도 비슷한 내용인데, 인칭에서 좀 다른 몰입감을 제공해서, 둘 다 재미있게 했었습니다. 사실 이런 류가 코지마 히데오 게임의 특성이기도 하지요. 이 부분이 코지마 게임의 특징이라고 느꼈습니다. “전쟁은 나쁘다”라고 대사로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가 직접 숨어 다니고 피하게 만들면서 그 분위기를 느끼게 합니다. 메시지를 설명하는 게 아니라, 게임 방식 안에 넣어두는 겁니다. 전쟁과 관련된 게임이지만 이런 메시지를 넣어두는 것도 코지마 답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책에서는 〈메탈기어 솔리드〉가 플레이스테이션이라는 기계의 성능, 3D 그래픽, CD-ROM을 통한 영상과 음악 활용 덕분에 더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설명합니다. 이 부분도 납득이 갔습니다. 지금 보면 그래픽은 투박하지만, 당시에는 확실히 “게임이 여기까지 왔구나” 싶은 느낌이 있었습니다.그리고 이 책이 괜찮았던 점은 코지마를 무조건 혼자 모든 걸 만든 천재처럼만 다루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코지마의 방향성도 중요하지만, 결국 게임은 팀으로 만드는 결과물입니다. 책에서도 코지마 프로덕션의 집단적인 작업을 함께 이야기합니다. 이 부분은 현실적이라 좋았습니다. '코지마 게임'이라는 회사 이름이 아닌 프로덕션, 이렇게 말하니 좀 더 다 같이 으쌰으쌰 하자? 이런 느낌이 더 있어서, 회사에서 집단 생활을 하는 저로써는 더 와 닿았습니다. 아무리 아이디어가 좋아도 혼자서는 결과물이 안 나옵니다. 방향을 잡는 사람도 필요하고, 그걸 실제로 구현하는 사람들도 필요합니다. 〈메탈기어 솔리드〉도 그런 팀 작업의 결과였다는 점을 이야기합니다. 코지마가 모든 것을 하진 않았다는 것이죠. '사이코맨티스'를 아시는 분들이라면 메탈 기어 솔리드를 바로 떠올리실 겁니다. 전투에서 상당한 빡침(?)을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 빡침을 주기 위해서 코지마 프로덕션에서 얼마나 노력했을지 이해가 갑니다. 택배 게임이라고 불리는 &lt;데스 스트랜딩&gt;도 언급되는데, 호불호가 갈린다고는 하지만 저는 정말 재미있게 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처음 봤을 때 좀 이상한 게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짐을 나르고, 길을 걷고, 다른 사람과 흔적으로 연결되는 게임이라니, 일반적인 액션 게임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저도 처음에는 인터넷에서 배낭에 엄청난 짐을 싣고 휘청휘청거리는 걸 보고 저게 뭐하는 짓인가? 하고 생각했지만, 코지마 히데오가 만들었다는 걸 생각하고 즐겨보았지요. 역시, 게임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책에서는 데스 스트랜딩을  ‘연결’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합니다. 현대 사회는 인터넷으로 모두 연결된 것 같지만, 실제로는 갈등도 많고 단절도 많습니다. 책에서는 트럼프, 브렉시트, 온라인상의 공격적인 문화 같은 이야기를 끌어와서 해석합니다. 조금 거창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완전히 억지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데스 스트랜딩〉은 적을 없애는 게임이라기보다, 끊어진 길을 잇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남기는 게임입니다. 그런 점에서 코지마가 당시 사회 분위기를 게임 안에 반영하려 했다는 설명은 꽤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폭력성에 대한 이야기가 꽤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저는 그냥 재미있게 열심히 택배(?)를 배달하여 플레이 시간을 수백시간 채웠지요.​ 그런데 책에서는 이 게임을 ‘연결’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합니다. 현대 사회는 인터넷으로 모두 연결된 것 같지만, 실제로는 갈등도 많고 단절도 많습니다. 책에서는 트럼프, 브렉시트, 온라인상의 공격적인 문화 같은 이야기를 끌어와서 〈데스 스트랜딩〉을 해석합니다. 트럼프는 지금도... 좀 언급은 어렵지만 사회의 많은 이슈를 만들고 있습니다.조금 거창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완전히 억지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데스 스트랜딩〉은 적을 없애는 게임이라기보다, 끊어진 길을 잇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남기는 게임입니다. 그런 점에서 코지마가 당시 사회 분위기를 게임 안에 반영하려 했다는 설명은 꽤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게임의 철학이, 처음부터 느껴졌습니다. 유명해서 느낀다기보다는,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니 느껴졌지요.<br>책 후반부에서는 코지마 히데오가 게임 업계 안에서만 유명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의 창작자로 평가받고 있다는 점도 다룹니다. 여러 수상 경력이나 대중문화에서의 영향력도 언급됩니다.예전에는 게임 제작자 이름까지 기억하는 일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코지마 히데오는 예외입니다. “코지마 신작”이라는 말만으로도 사람들이 관심을 가집니다. 그만큼 본인만의 색깔이 강한 제작자라는 뜻일 겁니다. 그렇게 홍보를 하는 경우도 많았구요.​<br>이 책은 그냥 편하게 읽을만한 책으로 보기엔 어렵습니다. 분석, 연구, 좀 더 나가면 코지마 히데오를 분석한 논문 같습니다. 연구서라고 소개헀던 건 딱 맞아떨어지네요. 그리고 코지마 히데오의 게임을 모르신다면, 이게 뭔 소리인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핵심 요약을 간단하게 해보면, 저자가 코지마 히데오의 게임 관련하여 분석을 하였고, 이런 주요 내용으로 요약이 됩니다. 저도 연구서를 읽었더니 이렇게 결과물처럼 나오네요.​- 게임은 단순히 스토리를 보여주는 매체가 아니라 플레이어가 직접 움직이며 느끼는 매체라는 점입니다.- 좋은 게임은 주제와 플레이 방식이 따로 놀지 않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게임도 시대 분위기와 사회 문제를 담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저는 3번 내용에 무게를 좀 두고 싶습니다. 게임이 그냥 '논다'가 가니라 사회 현상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사고 싶습니다. 제멋대로 거장이니 하는 말은 쓰고 싶지는 않지만, 제가 이 책에서 읽어본 바로, 게임을 수백시간 하면서 느껴본 바로는 위대한 게임 제작자인 것은 맞다고 생각됩니다.​책을 단순한 게임의 추억담으로 생각하고 읽기에는 진중한 내용들이 참 많았습니다. 사견으로는 그렇습니다. 그래도 코지마 히데오의 게임을 좋아했던 분이라면, 예전에 재미있게 했던 게임을 다른 시각으로 다시 보게 해줄 것 같습니다.​ 저도 〈메탈기어 솔리드〉를 그냥 특이하고 재미있는 잠입 게임으로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왜 그 게임이 오래 기억에 남았는지 조금은 이해가 됐습니다. 단순히 스토리가 좋아서가 아니라, 게임 방식 자체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신선한 시도가 큰 역할을 했지요.게임을 좋아하시는 분, 특히 〈메탈기어〉를 해봤던 분이라면 한 번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가볍게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코지마 히데오라는 제작자를 조금 더 제대로 이해하는 데는 도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3/63/cover150/k00213763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236335</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단기 매매의 최적화 방 - [스트리트 스마트 - 확률 높은 단기 매매 전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90527</link><pubDate>Fri, 22 May 2026 00: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905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7355&TPaperId=1729052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9/0/coveroff/k68213735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7355&TPaperId=172905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트리트 스마트 - 확률 높은 단기 매매 전략</a><br/>로렌스 A. 코너스.린다 브래드포드 라쉬케 지음, 이주영 옮김 / 이레미디어 / 2026년 05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북유럽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요즘 주식 시장이 매우 핫합니다. 코스피가 8천을 넘나들었다는 것, 몇 년전에는 꿈도 꾸지 못할 일입니다. 저 같은 사람이 주식에 관심을 가졌다는 것이 고점 신호라는 말도 있는데, 그렇다고 주식을 공부하지마라는 법도 없으니 투자책을 한 번 읽어보려고 했습니다. 마침 좋은 책을 발견했는데 그 책이 바로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책입니다. #스트리트스마트 라는 책입니다. ​1990년대의 책인데, 지금 봐도 훌륭한 기법들이 존재하는 책입니다.<br>"확률 높은 단기매매 전략" <br>저는 부제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장기 매매는 성격에 맞지 않고, 단기로 하길 원하는데, 단기 매매에 관련된 내용이 주가 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문구만 보면 약간 솔깃해집니다. 요즘처럼 시장이 뜨겁고, 주변에서 주식 이야기가 자주 들리고, 많은 사람들이 시장에 참여하는 분위기에서는 누구나 ‘나도 뭔가 배워서 수익을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상승장에서 수익내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하지요. 그런데 이 표지를 넘기자마자 제 기대와는 조금 다른 내용이 있었습니다.<br>보통 투자책을 읽을 때는 전략부터 보고 싶어집니다. 어떤 자리에서 사고, 어떤 자리에서 팔고, 어떤 지표를 보면 되는지 빨리 알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먼저 말합니다. 책에 나온 방법과 기술, 지표가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고요. 과거 실적이 미래 실적을 보장하지 않으며, 시뮬레이션은 실제 거래와 다를 수 있다고 분명히 적고 있습니다.저는 이 부분이 오히려 마음에 들었습니다. 요즘처럼 시장이 너무 잘 오를 때는 투자자가 가장 쉽게 잊는 것이 위험입니다. 모두가 시장에 들어오고, 모두가 수익을 이야기할 때, 손실 가능성은 괜히 분위기를 깨는 말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실제 투자는 그 분위기 속에서 냉정함을 잃지 않는 사람이 오래 살아남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주 객관적으로 이야기해주는 것이니까요. 많은 주식 강의라던지 책들에서 장밋빛 미래만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면책 고지 내용이 책의 신뢰도를 더 올려주는 것 같았습니다.​<br><br>사실 가장 하기 싫은 '손절매'에 대해서도 나와 있었습니다. 누가 손해를 보고 싶겠습니까마는, 현실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해야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이 부분은 이 책의 핵심에 대한 이야기 같습니다. 좋은 매매란 어디서 살지를 아는 것 만이 아니라, 어디서 틀렸는지 인정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발끝에서 사서 머리에서 파는 그런 게 실제로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으니까요.<br>책의 내용이 주식 입문자에게 바로 친절한 내용은 아닙니다. ADX, 이동평균선, 갭, 되돌림, 돌파 같은 용어가 계속 나옵니다. 오렌지 주스 선물 60분 봉을 예로 들며 진입 지점, 손절 지점, 청산 방법을 설명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투자 초보자라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면.. 기본적인 용어는 공부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장점이 이런부분에서 나옵니다. 전략을 막연하게 설명하지 않는다는 점이 중요한 것인데, “이렇게 하면 됩니다”라고 말하는 대신, 차트를 놓고 왜 이 자리에서 진입을 생각하는지, 위험은 어디에 둘 것인지, 시장이 유리하게 움직이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하나씩 분해해 보여줍니다. 즉, 정답을 외우게 하기보다 매매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죠. 물고기를 주는 것보다 낚시를 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입니다.<br>이름 짓기 나름이겠지만, 독특한 패턴도 등장합니다. 이름이 멋지면서도 어려워보이지만, 결국은 어떤 신비한 차트 공식이 존재하는 건 아니었습니다. 시장에서는 반복되는 움직임이 있고, 결국 그런 움직임을 알아보려면 연습이 필요하다는 점을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결국 차트는 단순한 선이 아니라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와 실망, 공포와 욕심이 쌓인 과거의 흔적이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 같았습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 중에는 이런 것도 있습니다. 나쁜 뉴스가 나왔는데도 주가가 오른 사례가 있는데요. 보통 우리는 나쁜 뉴스가 나오면 주가가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실제 시장은 다르게 움직일 때가 있습니다. 책에서는 이런 상황을 두고 시장이 무언가를 말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나쁜 뉴스에도 주가가 오른다면, 시장은 그 뉴스보다 다른 무언가를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이 부분은 요즘 시장을 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 기사, 커뮤니티, 단톡방의 말에 빠르게 반응합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말보다 가격이 먼저 움직일 때가 많습니다. 뉴스가 그럴듯해도 가격이 다르게 말하면, 투자자는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기보다 시장의 반응을 관찰해야 합니다. 결국 정보가 존재하는데, 투자자로서, 개인으로서 이를 받아들이고 어떻게 반응할지는 본인의 선택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br><br>"가장 쉬운 패턴은 가장 지루하다." 재미있는 이야기로 보입니다. 우리는 보통 대단한 기법, 특별한 비밀, 남들이 모르는 정보를 찾고 싶어 합니다. 비법을 수십 수백만원의 강의를 듣고서라도 하지만 실제로 돈을 버는 데 필요한 것은 의외로 지루한 반복일 수 있습니다. 기다리고, 확인하고, 손절을 정하고, 포지션을 관리하고, 다시 기다리는 일 말입니다. 그런 점을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br>#스트리트스마트 이 책은 단기 매매 전략서라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태도와 관련된 관점에서는 시장이 이렇게 불타오를 때(코스피 8천을 넘나드는 시점에서) 투자자가 잃지 말아야 할 자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엄청난 상승장에서는 낙관론이 쉽게 퍼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주식 시장에 대한 통찰, 그리고 공부가 필요한 것입니다. 수익을 위한 공부라기보다는, 위험을 이해하기 위한 공부가 필요한 것입니다.​친절한 입문서로 보기에는 여러 가지 직접적으로 이야기가 많은 책입니다. 면책 고지부터 손절매, 기타 여러 가지 연유로 거칠게(?) 독자를 다루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사실 차트를 감으로만 보던 사람, 매수는 쉬운데 매도가 어려운 사람, 손절을 늘 미루는 분들에게는 좋은 자극이 될 것 같습니다. 시장을 이기겠다는 마음보다, 시장 앞에서 오래 살아남겠다는 마음으로 읽는다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봅니다.​결국 이 책이 말하는 "스마트"는 화려한 예측이 아니라 냉정한 대응입니다. 시장이 뜨거울수록, 그리고 모두가 시장을 이야기할수록, 이런 책 한 권을 차분히 읽어보는 것도 꽤 좋은 공부가 될 것 같습니다. 요즘 화젯거리가 주식이니만큼, 차분하게 시장을 바라보는 자세를 가지면 좋겠습니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9/0/cover150/k68213735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190047</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