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박재영님의 서재 (요리도리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18 Sep 2026 19:08:27 +0900</lastBuildDate><image><title>요리도리 </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0.gif</url><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요리도리 </description></image><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4대강 문명이 아닌, 조금, 다른 7개의 강 이야기 - [세븐 리버 - 인류 문명을 만든 일곱 개의 강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518505</link><pubDate>Tue, 15 Sep 2026 20: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5185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0627&TPaperId=175185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99/coveroff/k182130627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0627&TPaperId=175185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븐 리버 - 인류 문명을 만든 일곱 개의 강 이야기</a><br/>버네사 테일러 지음, 박은영 옮김 / 미래의창 / 2026년 08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북유럽카페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4대강 문명,  나일강, 유프라테스강, 황하, 인더스강이렇게 줄곧 외우고 있었더랬습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저 네 개의 강만이 문명을 이끌어 나간 것은 아니라고도 느꼈던 적이 있었지요. 물론 공부할 때는 무조건 네 개만 외우자! 하면서 시험을 준비하곤 했습니다.​막상 이렇게 책 이름을 보고 나니, 어떤 강들이 추가(?)되어 문명을 발전시켰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렇게 서평 이벤트를 신청을 했고, 이 책을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br>목차에서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나일강과 그리고 그리고.. 나머지는 기존의 4대강 문명과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왠지 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인더스강 대신에 갠지스, 황하 대신에 양쯔강이, 그리고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가... 사라졌습니다. 각 강에 세 개의 장을 배정해 서로 다른 시대와 주제를 다룹니다. 일곱 강의 이야기를 읽는 동안 왕조의 경쟁에서 종교, 무역, 노예제와 도시의 환경 문제까지 관심사가 바뀝니다. 아무래도 문명과 연결된 다양한 강의 이야기가 있겠지요. 강마다 특색있는 내용들이 존재합니다.<br>그 중에도 저는 다뉴브강이 꽤나 신선했습니다. 아무래도 여러 지역을 연결하는 교역로이자 제국들이 맞서는 경계이다보니, 운하를 만들어 항해가 편리해져도 모두가 같은 이익을 얻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강한 놈(?)이 더욱 많은 것을 얻겠지요. 경쟁국의 곡물 무역상들에게 유리하다는 이유로 운하의 설계 결함을 바로잡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특히 눈에 들어옵니다. 이게 지금은 지탄 받을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그 논리가 통했던 것 같네요. 지도 속 물길과 국경을 함께 보면, 강을 둘러싼 계산이 왜 복잡했는지 이해하기 좋습니다. 많은 나라들이 다뉴브강과 연계되어 있는 것이지요. 저는 다뉴브강은 그냥 독일 정도랑 관계 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여러 나라와 복잡하게 얽혀있다는 걸 알고나니, 새삼 '물'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갠지스강, 하면 좀 더러운 이미지가 우리에겐 있습니다. 인도가 인도한... 그런 곳이지요. 하지만 현지에서는 성스러운 강입니다. 예전에도 그랬구요. 그래서인지 신앙과 권력의 관계가 드러납니다. 성지를 둘러싼 다툼은 서로 다른 종교 사이에서만 벌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같은 힌두교 세력도 영토와 정치적 이익을 두고 경쟁했습니다. 반면 갠지스의 물은 다른 종교의 통치자들에게도 귀하게 여겨졌습니다. 성스러운 강이라는 익숙한 이미지에 정치와 생활의 이야기가 더해집니다. 그래서인지 더더욱 재밌습니다. ​템스강은 영국의 대표적인 강인데, 저는 그냥 더러운 강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더러운 이유는 산업혁명이 일어난 곳이라서? 하는 생각 정도였지요. 그런 강과 관련된 세세한 이야기를 책에서 풀어나갑니다. 1858년의 ‘대악취’ 사건은 도시가 커지는 동안 무엇을 방치했는지 드러냅니다. 그래서 템즈강을 모델로 했다면, 굉장히 더러운 강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한강은 무척이나 깨끗합니다... 지금은 말이지요. 당시 영국은 국회의사당 근처에서도 악취를 피할 수 없었다는 대목이 특히 눈에 들어옵니다. 화려한 도시의 역사도 결국 사람들이 쓰고 버리는 물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강이 정말, 문명의 방향을 결정하는 듯 싶습니다.<br>미시시피강이나 니제르 강도 흥미로웠지만, 사실 양쯔강이 워낙 흥미가 있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황하 대신에 양쯔강을 언급한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봤더니 대운하가 아닌가 싶습니다. 마르코 폴로가 언급할 정도로 기억에 남았던 곳이겠지요. 대규모 건축에 의한 지반 침하... 결국 옛날 존재하던 운하의 이야기는 오늘날의 도시 문제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자연을 거스를 수는 없는 것인가 봅니다.​​이렇게 읽고 보니 아, 이래서 세븐 리버를 선정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명의 이야기만으로 완성해버리는 것이 아니라, 각 강의 특색있는 역사를 재미있게 풀어나갑니다. 성스러운 갠지스강, 더러운(?) 템스강, 노예의 미시시피강... 말리 제국의 니제르강... 다양합니다. 왕조의 다툼이 궁금하면 나일강을, 도시와 위생의 역사가 궁금하면 템스강을 먼저 읽는 식으로 강 하나씩 쏙쏙 뽑아보는 방법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좀 정신이 없어서, 7개 강을 한 번에 읽는 것보다, 맘에 드는 강 하나 잡고 읽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7개의 강에 세계사가 펼쳐져 있습니다. 그 강들을 보면 세계사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런 지리와 얽힌 역사를 재밌어 하시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시면 좋겠네요.<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99/cover150/k18213062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789987</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존재할 법한 무서은 미래의 일들  - [패밀리 랜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518217</link><pubDate>Tue, 15 Sep 2026 17: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5182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0145&TPaperId=175182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71/88/coveroff/k21213014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0145&TPaperId=175182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패밀리 랜드</a><br/>사와무라 이치 지음, 최고은 옮김 / 하빌리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 북카페 #책책책책을읽읍시다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책 제목만 봤을 때는 뭔가 즐거운 집인가?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책 내용은 실제로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기술의 발전과 가족관계의 변화를 그린 SF 소설집입니다. 밝은 색감의 표지와 달리 내용은 생각보다 현실적이고 때로는 무서운 수준의 그런 에피소드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잠깐 읽으면서 에피소드 하나씩 읽으려다가 빠져들어서 한 번에 다 봤습니다. 흡입력 있는 내용들로 구성이 되었네요. 아무래도 태블릿과 첨단 기술, 유전자 편집, 결혼 정보 시스템, 로봇과 간병 등 지금도 익숙한 소재들이라서 그런지, 그럴만도 하지 하면서. 완전히 낯선 미래라기보다 현재보다 기술이 조금 더 발전한 세상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야기에 쉽게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br>이 책의 대표작입니다. 왜 시어머니 빼고는 다 좋았던 것인지, 책 내용을 읽다보면 섬뜩합니다. 감시의 세계... 감시의 수준을 넘어서 가족을 조종하는, 그런 내용이 등장합니다. 편리함을 위해 만들어진 기술이 오히려 가족 사이의 거리감을 드러내기도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 반전(?)은 상당히 씁쓸한 듯 하면서, 와...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할수도 있구나, 하더군요.<br>또 재미있던 에피소드는 이것이었습니다. 사요나키가 날아오른 날. 가족을 무조건 따뜻하고 이상적인 존재로만 바라보지 않는다는 점이 이 단편의 주요 포인트입니다. 누군가에게 가족은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부담과 상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당연하다고 여겼던 행동이 시간이 지난 뒤에는 전혀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 보게 합니다. 가족이라는 관계가 가까운 만큼 서로에게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도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로봇의 존재가, 가족에게 무슨 일을 하게 만들었는지, 무섭기까지 했습니다.<br>책의 뒷표지에 소개된 것처럼 이 작품에서는 시집살이, 아동 방임, 혼활, 간병과 노인 소외 등 다양한 문제가 미래 사회의 모습과 함께 펼쳐집니다. 그래서 단순히 ‘미래에는 어떤 기술이 등장할까?’를 보여주는 SF라기보다, 이렇게 기술이 발달되어가는 사회에서 인간의 본질은 그대로 남아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소설에서 여러 예시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정말 단숨에 읽어버린, 시간이 아깝지 않았던 책이었습니다.​말 그대로 짧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으면서도, 한 편을 읽고 나면 가족과 인간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여운이 있습니다. 화려한 우주나 먼 미래보다 우리 일상에서 충분히 일어날 법한 현실적인 SF를 좋아하신다면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서평 때문에 재밌다고 포장하기보다도, 정말로 흥미로운 주제였고, 헉 하는 결말을 보았습니다.​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우리는 인간이니만큼, 가족을 둘러싼 고민만큼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패밀리 랜드』는 미래의 가족을 통해 지금 우리의 가족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SF를 좋아하시면서도 현실의 문제를 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정말 추천하는 책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71/88/cover150/k21213014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718883</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재미있는 세계의 전설 모음집 - [세계 괴이 사전 : 전설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513778</link><pubDate>Sun, 13 Sep 2026 18: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5137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938419&TPaperId=175137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377/29/coveroff/k7429384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938419&TPaperId=175137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계 괴이 사전 : 전설편</a><br/>에이토에후 지음, 현정수 옮김, 아사자토 이츠키 감수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4년 02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 #북유럽카페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불가사의, 그런 것 참 언제 읽어봐도 재밌습니다. 세계와 관련된 잡다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은 이야깃거리로 풀어내기도 좋습니다. 특히 오래된 무덤이나 숨겨진 보물 이야기는 사실 여부를 떠나 한 번쯤 들어보면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믿기 어려운 내용이어도 어디서 시작된 이야기인지, 왜 지금까지 전해지는지는 궁금하거든요. 전설, 설화. 얼마나 재미있나요? 그래서 이번에 서평단 이벤트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br>보라색 바탕에 고대 석상과 괴생명체가 얽힌 표지는 언뜻 가벼운 오컬트 서적처럼 보이지만(주술의 세계라는 책과 좀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책장을 넘기면 의외로 진지하게 제대로 700여 개의 전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만화적인 느낌이지만 내용은 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삽화가 있을 줄 알았는데...<br><br>700여 개 중에 역시 아는 것이 먼저 보입니다. 진시황, 시황제의 무덤 이야기인데요. 실존하는 무덤이긴 하지만, 수은이 흐른다던지, 강과 바다 같은 '사기'의 기록이 존재한다는 점이 신기합니다. 영생을 바랐던 시황제라는 인물이 존재했고, 이런 곳을 만들었던 발상 자체도 신비합니다. '사기'는 사실 100년이나 후에 쓰여진 것이기에, 무덤 자체의 존재여부는 차치하고라도 전설의 내용은 흥미롭습니다. 옆의 신선 이야기도 재밌습니다. 신선도 전설이기에 재밌는 이야기이긴 합니다. <br>괴생물에 관련된 이야기도 재밌네요. 중남미에 존재(?)하는 동물도 있습니다. 푸에르토리코의 추파카브라는 가축의 피를 빨아먹는다는 괴생물입니다. 두 발로 걷고 등에 가시가 있으며, 털로 덮였다는 설과 비늘이 있다는 설이 함께 나옵니다. 하나의 이름 아래 서로 다른 모습이 전해진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당연히 경험에 의해서 보이고 싶은대로 보이기 때문에 그럴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설이지만 현지의 사람들은 진지하게 생각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괴생물들 이야기도 재밌지만, 개인적으로는 폴란드의 황금열차 쪽에 더 눈길이 갔습니다. 나치가 보물을 실은 열차를 묻었다는 전설인데, 보물을 찾으려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이어지거든요. 괴생물은 멀리서 이야기로만 접하고 싶지만, 숨겨진 열차는 실제 흔적이 남아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아마 이런 황금열차는 평생 쫓아다닌 사람도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br>뒤쪽의 장르별 색인은 제법 유용합니다. ‘견우와 직녀의 칠석 전설’, ‘고구려의 주몽’처럼 익숙한 이름과 ‘나이아가라의 안개 처녀’ 같은 낯선 제목을 함께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나라별로 읽다가 관심 있는 소재를 따라 다시 찾아가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말그대로 백과사전 같은 느낌입니다. 솔직히 저는 처음에 표지를 보고 많은 삽화와 함께하는 그림책에 가까울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글이 빽빽한 편이라 화려한 그림책을 기대하고 고르기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긴 서사에 몰입하는 소설보다는 여러 이야기를 짧게 접하는 사전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대신에 상상력이 최대치로 발휘될 것이라는 즐거운 사고를 할 수도 있겠네요.  완독을 목표로 서두르기보다 생각날 때 몇 항목씩 꺼내 보면 좋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후루룩 차분하게 며칠만에 읽었습니다. 물론 모든 내용을 기억할 필요도 없고, 마음에 남는 이야기 하나를 좀 더 찾아봐도 좋겠지요.  전설이나 역사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흥미롭게 볼 만한 책입니다. 읽고 나서 대단한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세상에는 이런 이야기도 전해지는구나 하고 잠시 들여다보는, 즐기는 책이라고 생각하면 딱 좋습니다. 그런데 재밌습니다. 정말로. ​​#세계괴이사전전설편 #세계괴이사전 #에이토에후 #현정수 #아사자토이츠키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AKTRAVIABOOK #북유럽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377/29/cover150/k7429384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3772971</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맹신, 그것의 무서움을 안 라스푸 - [스스로 생각하기를 포기한 자는 가장 완벽한 노예가 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510388</link><pubDate>Fri, 11 Sep 2026 22: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5103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0347&TPaperId=175103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8/48/coveroff/k89213034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0347&TPaperId=175103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스로 생각하기를 포기한 자는 가장 완벽한 노예가 된다</a><br/>그리고리 예피모비치 라스푸틴 지음 / 비원 / 2026년 08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 북카페 #책책책책을읽읍시다 의 소개로 &nbsp;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그리고리 예피모비치 라스푸틴, 러시아의 말미를 풍미했던 거대한(?) 자의 풀네임을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표지부터 아무래도 이 책은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라스푸틴이 러시아의 역사에 미친 영향을 얼핏 들어봤었는데, 이렇게 제대로 분석하고자 하는 의지가 느껴진 책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딱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서평단을 신청하였습니다.<br>제목이 무척 쎈 느낌입니다. '가장 완벽한 노예'라는 말 자체가 좀 도발적입니다. 라스푸틴을 좀 미화한 것인지 아니면 원래 저렇게 생겼는지, 좀 무거운 느낌입니다. 책 표지에서 좀 생각할 부분이 있습니다. '맹신'을 왜 하는 것인가, 내 생각으로 하는 것인지, 아니면 남들이 좋다고, 절망 속에서 붙잡을 것이 없어서 붙잡는 것인지요.<br><br>라스푸틴을 이미 안에서부터 무너지고 있던 제국의 ‘증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흥미롭습니다. 누군가 생각을 대신해 줄 자리는 그를 기다리는 사람들 사이에 먼저 생겼다는 이야기입니다.내가 생각안해도 되는 편안함 때문에, 다른 사람을 믿게 되었고, 그런 것을 라스푸틴이 잘 이용했던 것이 아닐까 싶네요. . 여러 사람이 같은 의견을 내면 괜히 그쪽이 맞는 것 같고, 말 잘하는 사람의 설명은 근거를 살피기도 전에 설득력 있게 들리는 것이 현실입니다. 책에서 다루는 불안과 의존을 일상의 작은 선택에도 대입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삼인성호, 라는 말이 이럴때 생각나네요.<br>사람의 말과 속마음을 다루는 부분에서는 조금 마음이 뜨끔하였습니다. 겸손한 말 뒤에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있을 수 있고, 무언가를 애써 부정하는 태도에도 욕망이 숨어 있을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꽤 날카로운 표현으로 사람의 겉과 속을 들여다보는 저자의 분석이 느껴집니다. 처음에는 ‘저런 사람을 조심해야겠구나’ 쪽으로 생각을 했는데, 결국은 뭐, 곧 제 마음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별것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칭찬을 기다리거나, 괜찮다고 해놓고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다른 사람의 의도를 짐작하는 것보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뭔지 솔직하게 묻는 일이 먼저여만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스푸틴의 이야기는 며칠 전에 읽었던 괴벨스의 내용과도 꽤 비슷했습니다. 스스로를 잘 다스려야 한다는 점이죠.<br><br><br>“정해진 길을 걷는 모범생은 결코 룰을 지배할 수 없다”는 장 제목도 눈길이 갔습니다. 솔직히 이 문장에는 바로 동의하기에는 좀 불편했습니다. 저는 나름 '정해진 길'을 따르는 것을 좋아하는 쪽이라서 그런가봅니다. 성실하게 자기 몫을 하는 태도도 충분히 소중하고,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다만 정해진 순서를 잘 따라가는 동안, 그 순서가 왜 필요한지는 묻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하였습니다. 다들 그렇게 한다는 이유로 선택한 일이라면 한 번쯤 이유를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남의 평가와 자기 존중을 다루는 대목은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었습니다. 제가 이 부분에 상당히 민감한 편이라서 그런 것 같기도 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표정 하나에 자존감을 맡기고, 그 사람이 내린 평가에 하루 기분까지 흔들리는 모습을 이야기하거든요. 앞의 강한 표현들보다 오히려 이런 문장이 더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소위 말하는 '눈치 보는' 삶이 저의 일상과 닮아 있어서 그런것 같았습니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없애기는 어렵긴 합니다. 그래도 누군가의 반응이 시원치 않다는 이유만으로 제 노력까지 별것 아닌 게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책에서는 이를 ‘오만’이라는 말로 풀어가지만, 제게 남은 건 남의 인정이 없어도 자신을 존중할 수 있어야 한다는 쪽이었어요. 메타인지도 중요하지만, 자기 존중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br>내용의 임팩트와 표현이 강한 만큼 모든 문장에 선뜻 고개가 끄덕여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공감하는 말과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싶은 말을 나눠 읽는 과정이 좋았습니다. 스스로 생각하라는 책이니, 이 책의 말에도 제 생각을 보태며 읽는 게 맞겠지요. 전부다 동의하거나 그러면 안된다, 라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왜 이 말에 끌릴까?’ 누군가의 확신에 기대고 싶을 때, 그 질문부터 하면서 자신을 굳건하게 세워나가야겠습니다. 남의 의견은 듣되 마지막 대답까지 맡겨두지는 않는 것. 일단 거기서부터 시작해 보고 싶습니다. 아니면 라스푸틴에게 휘둘렸던 러시아 제국과 같은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까요? 비약이긴 하지만, 이 책에서 내렸던 결론은 그렇습니다. 다른 분들도 한 번 읽어보시고, 어떤 생각을 하시게 되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8/48/cover150/k89213034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884858</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권력의 무서움, 조작의 무서움 - [권력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조작되는 것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505846</link><pubDate>Wed, 09 Sep 2026 21: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5058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0340&TPaperId=175058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5/66/coveroff/k9021303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0340&TPaperId=175058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권력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조작되는 것이다</a><br/>파울 요제프 괴벨스 지음 / 비원 / 2026년 08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북카페 #책책책책을읽읍시다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이 책은 사실 괴벨스라는 이름 하나에 혹해서 서평을 신청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에도 상당히 구미가 당겼습니다. 띠지의 내용을 아마 괴벨스가 이야기 했던 것이겠지요? 역사상 가장 잔혹한 비극을 이끈 인물을 전면에 내세운 책이다 보니, 과연 이 사람의 선동술을 배우라는 뜻인지 아니면 비판적으로 분석하려는 뜻인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나름 어그로(?)를 잘 끈 표지였습니다.<br>책 안쪽의 인물 소개를 읽어보니 책의 방향은 분명했습니다. 괴벨스를 끔찍한 비극을 만든 잔혹한 설계자라 규정하면서, 우리가 그의 행적을 들여다보는 이유는 그 기술에 감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철저한 ‘반면교사’로 삼기 위함이라고 못 박아 두었습니다. 진실 대신 편안한 거짓말과 분노할 대상을 던져주며 대중의 이성을 마비시켰던 과정을 분석해, 오늘날 가짜 뉴스와 확증 편향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경고였습니다. 요즘 하도 AI가 다양한 일들을 하다보니, 괴벨스가 하는 말이 더욱 와닿는 느낌이네요. <br>본문 내용 중에서는 ‘거대한 거짓말’과 프레임 선점에 관한 대목이 특히 와닿았습니다. 나치의 대표적 기술로 알고 있던, 괴벨스가 참 잘했다는 그것입니다. 원래 히틀러가 『나의 투쟁』에서 유대인의 선동술을 비난하려고 썼던 개념을, 나치 선전부가 그대로 가져왔지요. 어설픈 변명 대신 아주 크고 뻔뻔한 거짓말을 먼저 던져버리면, 대중은 설마 저런 거짓말을 할까 싶어 오히려 의심하지 못한다는 논리입니다. 목소리 큰 X가 이긴다, 뭐 그런 논리아니게습니까. 여기에 더해, 먼저 공격적인 프레임을 짜놓으면 상대방이 뒤늦게 아무리 정교하고 논리적인 해명을 내놓아도 이미 짜인 판 안에서 허우적대다 끝난다는 설명은 인터넷 논란이나 뉴스 댓글 창에서 자주 보던 답답한 광경과 많이 겹쳐 보였습니다. 선동은 쉽지만 선동에 대한 해명은 무척이나 어렵다. 그런 것입니다. 현실이지요. 괴벨스가 그걸 그렇게 잘했던 것입니다.<br>선동에 대한 반론으로 해명을 하는 것, 그것도 위험하다는 것을 괴벨스는 이야기하였습니다. 누군가 악의적인 잣대를 들이대며 나를 평가하려 할 때, 그 잣대의 눈금이 맞네 틀리네 하며 다투기 시작하면 이미 상대의 기준을 인정해 버린 셈이 됩니다. "너의 잣대로 나를 재지 말라"는 말처럼, 상대가 억지로 씌운 프레임 안에서 구차하게 변명하기보다는 애초에 그 기준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는 태도가 왜 중요한지 차분하게 짚어줍니다. 상대하는 순간, 이미 상대의 범위안에 들어선 셈이죠. 어렵습니다. 정말.<br>동정심이 감정이 아니라 비용이다, 하니 상당히 와닿는 것들이 있습니다. 노숙자들에게 공짜로 빵을 주었더니, 탈이 났다고 보상을 요구하더라는,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거절해야 마땅한 상황인데 상대방의 난처한 표정이 마음에 걸려 말을 삼키거나, 끊어내야 할 관계인데 안쓰러운 마음에 끌려다니다 결국 내 몫까지 손해를 보는 일상적인 장면들에 대해 이야기를 쏘아댑니다. 계속 양보만 하다 보면 결국 내 입지만 좁아진다는 경고는 다소 냉정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사실이지요. 사람이 매정하게 살아야 한다는 뜻이라기보다는, 타인의 감정이나 무리한 부탁에 휘둘려 정작 지켜야 할 내 기준을 잃어버리지 말라는 현실적인 조언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자면 그랬습니다. <br>괴벨스의 핵심 사상이 집약된 듯한 말입니다. 선전장관으로서 괴벨스가 했던 것들을 생각해보면 정말 무서운 말입니다. 대중을 어떻게 조종할 것인가. 선동할 것인가. 그런 것이죠. 이 대목을 보면서 요즘 우리가 스마트폰으로 무심코 넘겨보는 숏폼 영상이나 알고리즘 추천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가볍게 웃고 즐기는 미디어 사이로 특정 편견이나 유도된 생각이 스며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가 내 생각이라고 믿는 것들이 정말 온전히 내 판단인지 한 번쯤 생각하게 만드네요. 미디어, 선전, 정말 무섭습니다.​문장이 직설적이고 단순해서, 잘 읽히는, 괴벨스에 대한 분석이 담긴 책입니다,. 그런데 다루는 내용이 마냥 가볍거나 편안하지는 않습니다. 워낙 나치와 독일 제국의 이미지가 그래서인지, 그 때 활약(?)을 했던 인물이라 그런 것 같네요. 괴벨스가 어떻게 선동을 했는지 잘 파악하게 해주는 책이다보니, 어떻게하면 선동을 안 당할 것인가와, 여기저기서 날아오는 교묘한 프레임이나 알고리즘에 휘둘리지 않기 위한 '방패' 같은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쏟아지는 자극적인 뉴스나 인간관계의 피로 속에서, 온전히 내 생각과 기준을 지키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 번쯤 가볍게 읽어보실만한, 그런 책입니다. 저 역시 앞으로 뉴스를 보거나 타인의 말을 들을 때 무비판적으로 넘기지 않고 한 번 더 곱씹어 보게 될 것 같습니다. 무서운 괴벨스의 선동에 대한 분석을 통해, 알고리즘과 프레임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경각심을 일깨워준 책 같습니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5/66/cover150/k9021303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856624</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이미지 생성을 위한 ‘프롬프트 장인‘ 가이드 - [된다! 하루 만에 끝내는 나노 바나나 AI 이미지 만들기 - 최신 나노 바나나 2 라이트 반영! 0원으로 만드는 고퀄리티 AI 이미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92906</link><pubDate>Thu, 03 Sep 2026 23: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9290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0132&TPaperId=174929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3/82/coveroff/k62213013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0132&TPaperId=1749290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된다! 하루 만에 끝내는 나노 바나나 AI 이미지 만들기 - 최신 나노 바나나 2 라이트 반영! 0원으로 만드는 고퀄리티 AI 이미지</a><br/>김세은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6년 08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 #북유럽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AI로 만드는 이미지, 정말 많습니다. 진부한 이야기 같지만 2023년의 윌스미스의 스파게티, 아시는 분들도 꽤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지금 현재의 윌스미스의 스파게티 퀄리티는 엄청납니다. 그래서인지 SNS나 쇼핑몰을 보다 보면 AI로 만든 이미지인지 실제로 촬영한 사진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AI 이미지라고 하면 어딘가 부자연스럽거나 손가락이 이상하게 표현된 결과물이 먼저 떠올랐는데, 최근에는 음식과 화장품 광고부터 패션 화보까지 꽤 그럴듯하게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표시가 나긴 나는 경우가 있지만요.​그런데 이런 예쁜 사진들이 그냥 생성형 AI한테 '해줘' 한다고 뚝딱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카메라의 위치와 조명, 배경, 소품, 제품의 형태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하는데, 처음에는 무엇부터 적어야 할지 막막합니다. 저도 그런 경우인데, 감각이 좀 부족해서 그런가 봅니다. 그래서 이 책 이벤트를 신청했었습니다. 『된다! 하루 만에 끝내는 나노 바나나 AI 이미지 만들기』는 저와 같은 초보자를 위해 이미지 생성의 시작부터 브랜드 콘텐츠 제작까지 단계별로 설명하는 좋은 교재였습니다.나노 바나나는 구글의 이미지 생성용 AI로, 이 책에는 나노 바나나와 프로 버전, 나노 바나나 2와 2 라이트의 특징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인 시작 방법은 물론 다른 이미지 생성 도구와 함께 활용하는 방법도 소개합니다. 표지에 ‘0원으로 만드는 고퀄리티 AI 이미지’라고 적혀 있듯 무료로 시작할 수 있다는 점도 입문자에게는 반가운 부분입니다. 다만 사용하는 모델과 횟수에 따라 이용 조건은 달라질 수 있으니 확인이 필요하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PRO를 사용하고 있어서, 부담이 좀 덜한 편이긴 했습니다. 그래도 무료로도 사용이 되니까, 활용도가 높다고 생각되면 유료 플랜으로 갈아타는 방법도 있겠습니다.<br>​책의 첫째 마당에서는 나노 바나나를 시작하는 방법과 프롬프트 작성 구조를 배웁니다. 이미지가 원하는 대로 생성되지 않았을 때 수정하고 다시 만드는 방법도 다룹니다. 이어서 클로즈업이나 전신 촬영 같은 카메라 샷 7종과 조명 연출 3가지를 설명합니다. AI 이미지도 실제 촬영처럼 구도와 빛을 구체적으로 지정해야 완성도가 높아진다는 점이 정말 카메라를 사용하는 느낌도 줬습니다. 프롬프트도 잘 작성해야 된다는 것을 느꼈던 부분입니다. 둘째 마당은 F&amp;B와 뷰티, 패션 브랜드에 활용할 수 있는 30가지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카페 음료와 디저트, 밀키트, 화장품, AI 모델, 의류와 룩북까지 분야별 사례가 다양합니다. 단순히 재미있는 그림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SNS 게시물과 배달 플랫폼, 제품 상세 페이지, 매장 포스터 같은 실제 사용 목적을 고려한 구성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책을 보는 독자 타겟이 명확한 것 같습니다. ​책에는 하루 2시간씩 따라갈 수 있는 진도표도 구성해두었습니다. 1~16차시로 되어 있는데, 제목처럼 모든 내용을 하루 만에 끝내려면 상당한 집중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하루만에...는 어렵겠지요? 저는 처음부터 전부 따라 하기보다 기본 사용법과 프롬프트 구조를 먼저 공부한 다음, 자신에게 필요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골라 실습하는 방식이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필요한 부분을 뽑아서 하면 될 거 같아요.  실습 자료 파일도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고, 책의 프롬프트도 다 확인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이런 AI 특성상 책의 내용보다 AI의 업데이트가 빠를 수 있는데, 업데이트 자료를 실시간으로 대응한다는 #이지스퍼블리싱 의 대처가 정말 좋네요.<br>​프롬프트 장인이라는 말이 어떤 느낌인지 실감나는 실습이었습니다. ‘고급스럽게 만들어 달라’는 식의 짧은 요청이 아니었습니다. 용기의 형태와 비율은 그대로 유지하고, 어느 위치에 어떤 소품을 둘지, 조명은 어느 방향에서 들어올지, 카메라는 어느 높이와 각도에서 바라볼지까지 자세하게 적혀 있습니다. AI가 알아서 해주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원하는 장면을 먼저 구체적으로 설계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AI가 다 해주는 게 능력이 아니라, AI에게 어떤 지시를 할 수 있느냐가 진짜 능력이라는 걸 책을 보면서 계속 느꼈습니다. 프롬프트를 정말 자세하게 잘 설계해주네요. 중요한 부분은 빨간 색으로 표시해서 강조까지 해줬습니다.<br>이런 사용 컷 연출 관련해서도 자세한 프롬프트를 제공합니다. 뷰티 브랜드 실습에서는 AI 모델이 헤어 오일을 들고 실제 광고와 비슷한 장면을 연출해줍니다. 당연히 AI가 생성한 이미지를 여기에서 사용하고 있겠지요? 모델의 머리 모양과 피부 표현, 손의 자세, 제품 위치, 의상과 배경까지 세세하게 지정합니다. 제품 사진과 모델 촬영에는 비용과 준비 시간이 많이 필요한데, 작은 브랜드나 1인 사업자가 광고 시안이나 SNS 콘텐츠를 제작할 때 활용해 볼 만해 보였습니다. 이제 이런 이미지까지 생성이 가능하다는 게 좋은 점이긴 한데, 좀 두렵기까지도 했습니다.​책의 마지막 부분을 읽어보면 열심히 생성했던 이미지를 상업적으로 이용할 때 확인해야 할 저작권과 주의 사항도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AI로 생성했다고 해서 모든 이미지를 아무 조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업로드한 원본 이미지의 권리와 인물의 초상, 상표와 서비스 이용 약관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단순한 생성 방법뿐 아니라 실제 업무에 사용할 때 주의할 점까지 정리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이미지만 만들고 땡!이 아니라는 것이죠. 창업이나 이미지 활용을 상업적으로 하실 분들은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br><br>『된다! 하루 만에 끝내는 나노 바나나 AI 이미지 만들기』는  그냥 재미로 만들어보자, 라기 보다는 실제 비즈니스에 활용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꽤 유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이미지 깎는 장인이라는 말이 이런데서 나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거든요. 카페나 음식점을 운영하며 메뉴 이미지를 만들고 싶은 분, 뷰티와 패션 분야의 SNS 콘텐츠가 필요한 분, AI 디자인 결과물을 포트폴리오에 넣고 싶은 분에게 특히 잘 맞을 것 같습니다.AI가 촬영과 디자인을 모두 대신해서 처리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초기 시안을 만들고 아이디어를 빠르게 확인하는 데에는 분명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들었습니다. 저도 막연히 “멋진 사진을 만들어 줘”라고 요청하기보다 카메라와 조명, 배경과 소품을 나누어 생각해야 한다는 점을 배울 수 있어서, 좀 더 전문적으로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AI 이미지가 궁금하지만 프롬프트 앞에서 막막했던 분이라면 꽤 유용하게 잘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이 매우 높은 프롬프트 '장인'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3/82/cover150/k62213013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138253</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열이 있는 이 세상, 살아가는 방법 알아보기  - [서열의 교양 - 알고도 모른 척해야 하는 지위의 법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81113</link><pubDate>Sun, 30 Aug 2026 20: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8111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0238&TPaperId=174811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5/16/coveroff/k56213023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0238&TPaperId=1748111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서열의 교양 - 알고도 모른 척해야 하는 지위의 법칙</a><br/>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08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북카페 #책책책책을읽읍시다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사람은 누구나 평등하다고 말하지만, 우리가 생활하는 곳에는 크고 작은 서열이 존재합니다. 회사에는 직급이 있고 학교에는 성적과 인기가 있으며, 모임에서도 자연스럽게 목소리가 큰 사람과 조용히 따르는 사람이 나뉩니다. 겉으로는 서열을 따지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처음 만난 사람의 나이와 직업, 학력부터 궁금해하는 것을 보면 완전히 무시하기는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질문이 다 그런거죠? 몇 살이에요? 말 놓지요? 하면서 서열을 정합니다. 제목을 보았을 때도 조금 불편한 느낌이지만, 사실이니까,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서열이라고 하면 권력이나 계급처럼 좀 거북한 단어부터 떠오르는데, 표지에는 “알고도 모른 척해야 하는 지위의 법칙”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서열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취향과 능력이라는 모습으로 바뀌었을 뿐이라는 설명도 사실 모두가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시대지요.<br><br>저자인 이클립스는 확실히 이런 쪽으로 콘셉트를 잡은 듯 합니다. 24인의 지성에게서 훔친 답, 지금까지 시리즈는 다 그런식으로 그 방면의 24지성들을 선정, 엑기스를 추려내어 좋은 것을 배우고자 하는 방식이지요. 그래서 신뢰도는 굉장히 높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 24명의 조언이라고 생각하면 되니까요.<br>책에서는 돈만 자본인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무엇을 알고 어떤 행동을 자연스럽게 할 줄 아는지도 자본이 되며, 부르디외는 이를 문화자본이라고 불렀습니다. 식탁에서 포크를 어느 손에 드는지, 처음 만난 자리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처럼 누구에게 따로 배운 기억은 없지만 자연스럽게 알고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사실 이런 건 가정교육이라고 할지, 기품이라고 할지, 그런 부분에 가깝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지고, 평가받기도 합니다. 젓가락질만해도 중요한 것 같지는 않지만,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최근 돈이나 시간을 들였지만 별로 쓸모가 없었다고 느낀 일을 적어 보라는 질문도 좀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무엇을 낭비라고 생각하는지가 현재 자신의 위치와 가치관을 보여 준다는 설명이 흥미로웠습니다. 같은 물건이나 경험도 누군가에게는 쓸모없는 소비이고, 다른 사람에게는 취향과 지식을 쌓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결국 취향도 개인의 순수한 선택만은 아니며, 살아온 환경과 배움이 축적된 결과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인생은 길고, 걸어온 길에 따라 평가됩니다.<br>강도와 강간, 살인처럼 인간의 폭력을 연구한 사례도 등장합니다. 범죄의 이유를 돈이나 쾌락만으로 설명하기보다 그 밑에서 움직이는 감정과 지위의 문제를 살펴봅니다. 상대에게 무시당했다고 느끼거나 자신의 위치가 흔들렸다고 생각하는 순간 폭력이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은 조금 섬뜩하기도 했습니다. 우발적 살인이라는 것이 그렇게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br> 가장 강한 침팬지라고 해서 혼자 왕이 될 수는 없습니다. 힘이 세더라도 다른 침팬지들과 연합하지 못하면 결국 자리에서 밀려납니다. 가장 강한 자가 가장 처참하게 죽었다는 사례를 보면, 권력은 단순한 힘만으로 유지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뭔가 설명하기 어려운 그런 것이 있지요. 힘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었다면, 항우와 유방 중에 결과는 뻔했을 것입니다.<br>늑대 무리의 ‘알파’에 관한 이야기도 기존에 알고 있던 상식과 달랐습니다. 흔히 알파 늑대는 싸움에서 이긴 가장 강한 개체라고 생각하지만, 야생의 늑대 무리는 부모와 새끼로 이루어진 가족에 가깝다고 합니다. 과거 동물원에 갇힌 낯선 늑대들의 행동을 관찰한 결과가 자연 상태의 법칙처럼 알려졌던 것입니다. 결국 혼자서는 모든 것을 이룬다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자도 그런 점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겠지요.<br>지위를 얻는 방식도 지배와 위신으로 나누어 살펴봅니다. 지배는 힘과 위협으로 상대를 복종시키지만, 위신은 능력과 지식을 인정받아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따르게 합니다. “존경은 배움의 값이다”라는 표현처럼, 인간은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을 관찰하고 배울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면 자연스럽게 지위를 내어 줍니다. 우리는 지배를 해야 할까요, 위신을 세워야 하는 것일까요?  많은 생각을 해보게 합니다. 지배와 위신은 감시가 사라진 뒤 서로 다른 결과를 만들기도 하지요. 무서운 상사가 지켜볼 때는 사람들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지만, 그가 자리를 비우면 움직임도 멈추거나 오히려 흉을 봅니다. 뒷담화라고 하지요? 그런 사례가 심심찮게 있습니다. 반대로 존경받는 사람은 그 자리에 없어도 사람들이 그의 방식을 기억하고 따릅니다. 힘으로 얻은 복종과 신뢰로 얻은 영향력의 차이가 잘 드러나는 부분이었습니다. 우리가 지향하고, 지양해야 할 것이 어떤 것인지 곱씹어보게 만듭니다.<br><br>서열은 일부 권력자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을 계속해서 하게 되었고, 책을 읽고 나서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교실이나 회사, 가족과 친구 사이에서도 우리는 상대가 자신보다 위인지 아래인지 끊임없이 판단합니다. 첫인상부터 시작해서 알아나가면서는 말투와 옷차림, 지식과 취향처럼 평범해 보이는 요소도 사람의 위치를 결정하는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사람을 판단할 때 겉으로 드러난 능력이나 직업, 말하는 방식에 영향을 받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워낙 많은 사람을 만나는 직업의 특성상, 인생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나 싶습니다. 이 책 #서열의교양 은 서열을 없애자거나 높은 자리에 오르는 방법만을 알려 주는 책은 아닙니다. 우리가 어떤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왜 누군가를 따르며, 무엇 때문에 무시당했다고 느끼는지를 여러 사례로 보여 줍니다. 반복되는 인간관계에서 답답함이나 억울함을 느껴 본 사람이라면 자신을 묶고 있던 보이지 않는 지위의 규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조금 불편하지만 그래서 더 생각할 거리가 많았던 책입니다. 지위의 규칙에 대한 깊은 생각과 이해를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책을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5/16/cover150/k56213023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151606</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JLPT N1은 해커스와 함께, 빠르고 쉽게! - [해커스 JLPT N1(일본어능력시험) 한권 합격 - 20일 완성! ㅣ 기본서+실전모의고사 4회분+빈출 단어/문형 암기장ㅣ 학습용+복습용 MP3 6종ㅣ청해 받아쓰기 PDF]</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78790</link><pubDate>Sat, 29 Aug 2026 14: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787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426901&TPaperId=174787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1/2/coveroff/89654269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426901&TPaperId=174787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해커스 JLPT N1(일본어능력시험) 한권 합격 - 20일 완성! ㅣ 기본서+실전모의고사 4회분+빈출 단어/문형 암기장ㅣ 학습용+복습용 MP3 6종ㅣ청해 받아쓰기 PDF</a><br/>해커스 JLPT 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6년 07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책세상맘수다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 일본어를 공부하기 시작한지도 꽤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일본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는 시험인 JLPT, 그 중에서도 N1은 가장 고급 실력(?)을 평가하는 시험이지요. 물론 자격을 자격을 취득했다고 해서 N1 수준의 어휘와 문법을 모두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은 아니긴 합니다. 180점 만점에 110점 정도만 취득해도 합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합격한 사람들 중에서도 다시 등급을 나누는 식으로 구분을 해주고 있습니다. 저도 물론 시험을 다시 본다면 이전보다 높은 점수를 받고 싶었고, 부족한 부분도 체계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점점 하게 되었는데요. 특히 시간이 지나면서 잊어버린 어휘와 헷갈리는 문형이 늘어났기 때문에 다시 한번 제대로 정리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렇게 #맘수다카페 에서 서평 이벤트를 진행하는 걸 알게 되었고, 마침 #해커스JLPTN1한권합격 책을 #해커스어학연구소 에서 출간하였더군요. 아무래도 해커스는 각종 어학 시험 교재로 익숙한 출판사이고, 그동안 시험 대비 교재를 꾸준히 출간해 왔다는 점에서 신뢰가 갔습니다. 최신 기출 경향을 반영했다는 점도 점수 향상을 목표로 다시 공부하려는 저에게 잘 맞아 보였습니다. 작년에도 응시하였지만, 원래 갖고 있던 책은 2020년도 구버전이었습니다.​아무래도 한 권으로 다 볼 수 있는 만큼, 모든 것이 다 담겨져 있습니다. 기본서와 모의고사, 단어장을 한 권에 담고 있는데다가, 20일 완성 학습 과정이 제시되어 있고(진짜 20일은 아닙니다... 하루 종일 공부해서 20일이라는 것이겠지요) 실전 모의고사는 교재 3회분과 온라인 1회분을 합해 총 4회분이 제공됩니다. 시험 D-20 빈출 단어·문형 암기장과 학습용·복습용 MP3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암기장이 저에게는 중요한 부분이긴 합니다. <br>언어는 왕도가 있다기 보다는 꾸준히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제일입니다. 아무래도 해커스는 많은 책을 출간하면서 노하우가 쌓였는지, 틀리기 쉬운 장음과 비슷하게 들리는 부분끼리 모아두었습니다. 익숙한 단어도 일본어 독음이 섞이기 시작하면 순간적으로 헷갈리게 됩니다. ‘丘陵’이나 ‘了承’과 같은 단어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보기에서 답을 선택하려니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장음이었나...? 하는 헷갈림과 동시에 공부가 부족했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틀린 문제의 발음을 다시 적어 놓고 비교해 보니 제가 어떤 부분을 대충 기억하고 있었는지가 드러났습니다. 공부는 끝이 없나 봅니다. 까먹고 다시하고.. 다시하고..<br><br>문형 부분은 뜻과 접속 형태, 예문, 우리말 해석이 함께 정리되어 있습니다. 설명을 읽은 뒤 바로 확인 문제를 풀 수 있어서 실제로 문형을 이해했는지 점검하기 좋았습니다. ‘～ないことには’, ‘～からいって’, ‘～からして’처럼 모양이나 의미가 비슷한 표현들은 개별적으로 볼 때는 알 것 같지만, 여러 선택지 속에서 구분하려면 문장 전체의 의미를 세심하게 살펴야 했습니다. N1 정도 되면 이런 어감과 뉘앙스로 보는 문제도 꽤나 등장합니다.문제를 푼 뒤 틀린 부분에 정답을 다시 적어 보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맞는 답이라고 생각해 자신 있게 표시했는데 채점하고 보니 다른 문형이 정답인 문제도 있었습니다. 정답만 확인하고 넘어가기보다 예문에 다시 넣어 읽어 보니 두 표현의 차이가 조금 더 분명하게 느껴졌습니다. 꽤나 오래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던 내용도 다시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문법 공부 후에 바로 확인 문제로 체크할 수 있는 것이, 오래 기억에 남기는데는 효과적인 것 같았네요.이 부분은 암기노트 내용입니다. QR로 음원도 들을 수 있고, 벼락치기 하기에 유용한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두꺼운 책을 다 볼 시간이 없으면 시험이 가까워 왔을 때 암기노트만 들고 가도 될 거 같더군요. 가급적 그런 일이 없더록 열심히 공부해야겠지만요. <br>​해설부분도 문제의 정답을 잘 찾아주고, 어휘도 다시 복습할 수 있는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오답만 복습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단어(사실 새로운 것이 아니라, 잊어버린 거겠지만요)도 함께 익힐 수 있어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직접 몇 페이지를 공부해 보니 이 책은 N1을 처음 준비하는 분뿐만 아니라 저처럼 이미 자격을 취득했지만 점수를 높이고 싶은 사람에게도 활용도가 있어 보였습니다. 예전에 공부했던 내용을 다시 정리하면서 취약한 어휘와 문법을 찾아낼 수 있었고, 확인 문제를 통해 막연히 안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20일 완성 과정이 제시되어 있지만 반드시 일정에 맞춰 빠르게 끝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부족한 단원은 여러 번 반복하고, 시험이 가까워지면 모의고사로 시간 배분과 실전 감각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저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해서, 12월초 시험까지 꾸준히 공부할 계획입니다. 그렇게 공부하기 위해서 MP3와 온라인 모의고사, 빈출 단어·문형 자료까지 함께 이용한다면 독학할 때도 비교적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은 독학으로도 충분히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이런 좋은 책들이 있는 거니까요.​ JLPT N1 자격 취득이 한 번의 목표일 수 있지만, 일본어 실력을 계속 유지하고 점수를 높이려면 꾸준한 복습이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매년 응시하는 것도 실력 점검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에 문제를 직접 풀면서 잊고 있던 발음과 헷갈리던 문형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 점수에 만족하지 않고 한 단계 더 높은 성적을 목표로 공부하고 싶은 분이라면 『해커스 JLPT N1 한권합격』으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점검해 보아도 좋겠습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1/2/cover150/89654269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10214</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자격증 시험에는 역시 기출문제! 그리고 해설! 해커스! - [KBS한국어능력시험 공식 기출문제집 2026 상반기 제91, 90, 89회 + 모의고사 2회 + 무료 특강 - KBS 공식 인증 수험서 | 2026 상반기 기출 3회+기출변형 모의고사 2회 | 어휘·어법 암기노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73399</link><pubDate>Wed, 26 Aug 2026 18: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733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9657495&TPaperId=174733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2/4/coveroff/896965749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9657495&TPaperId=174733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KBS한국어능력시험 공식 기출문제집 2026 상반기 제91, 90, 89회 + 모의고사 2회 + 무료 특강 - KBS 공식 인증 수험서 | 2026 상반기 기출 3회+기출변형 모의고사 2회 | 어휘·어법 암기노트</a><br/>KBS한국어진흥원 지음 / 해커스자격증 / 2026년 07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책세상맘수다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어떤 시험이든지간에 기출문제 공부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다는 것이 개인적인 지론입니다. 실제로 자격증 시험은 특히 그런 효과를 톡톡히 보았구요. 그런 면에서 한국어능력시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한국어능력시험 자격이 필요한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합격하는 방법이 어떤 것인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맘수다카페 에서 서평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냅다 신청했는데, 이렇게 운좋게 당첨이 되어 공부도 할 겸 서평을 하게 되었습니다.​출제기관의 공식 인증이라고 하니 신뢰성은 보장된 것으로 보입니다. 기출 시험 3회만 있는 것은 아니고, 모의고사 2회와 해설, 어휘 암기 노트까지 포함해서 책이 꽤나 무겁고 두껍습니다. 실전 대비용으로 매우 적합한 것 같네요.<br>책을 펼치면 듣기·말하기 영역부터 실제 시험과 같은 흐름으로 문제가 이어집니다. 제91회 기출문제에는 그림을 보고 적절하지 않은 설명을 고르는 문제처럼 단순히 지식만 외워서는 풀기 어려운 문항도 나옵니다. 문장을 정확하게 듣고 그림의 특징과 선택지의 내용을 함께 비교해야 하므로 집중력이 중요해 보였습니다.<br>페이지에 있는 QR코드로 듣기 MP3를 바로 이용할 수 있고, 모바일 자동 채점과 성적 분석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듣기 자료를 따로 찾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편리했고, 문제를 푼 뒤 자신의 위치와 취약 영역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실용적이었습니다. 듣기가 사실 대비가 쉽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바로바로 휴대폰을 활용하여 문제를 풀고 해설까지 정리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네요. 국어 듣기... 꽤 오래전에 추억이 떠오릅니다.<br> 저도 교재에 수록된 어휘·어법 문제를 직접 풀어 보았습니다. 평소 자연스럽게 사용하던 표현도 문제로 만나니 순간적으로 헷갈리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까맣다’의 활용처럼 형태가 달라지는 표현이나 ‘빼적거리다’, ‘움찍거리다’, ‘깔짝거리다’처럼 비슷하게 느껴지는 말의 정확한 의미를 구분하는 문제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맞춤법 문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무렵’처럼 앞말과 띄어 쓰는 의존 명사, 앞말에 붙여 쓰는 조사 ‘처럼’, 어간에 붙 여 쓰는 연결 어미 ‘-나마’ 등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여러 선택지 속에서 판단하려니 다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문제 옆에 제가 틀린 이유와 올바른 표현을 직접 적어 보니 어떤 부분이 약한지 한눈에 보였습니다.​평소에 자주 쓰는 어휘가 아니라 그런지 몇 문제를 풀었는데 틀리는 부분이 꽤 있었습니다. 나름 자괴감도 느끼고 그랬네요. 한국 사람이 한국어를 틀리다니... 하고 생각하기에는 그동안 국어에 관심이 적었지 않나, 하고 반성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어능력시험을 치는가 봅니다.&nbsp;<br>해설은 정답만 알려 주는 데 그치지 않고 각 표현이 왜 맞거나 틀렸는지 설명합니다. 정답 해설과 함께 오답 분석이 제공되어, 문제를 풀고 채점한 뒤 혼자 복습하기에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틀린 문제를 해설에서 찾아 읽고 다시 본문에 메모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니 비슷한 표현의 차이도 조금씩 정리되었습니다. 와.. 내가 이걸 틀렸구나 싶은 문제들이 꽤 보여서 씁쓸하기도 했고, 한국어 공부의 필요성도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br><br><br><br><br>가물가물하던 현대문학 내용의 기억을 되살려보려 했는데... 세 문제 중에 하나를 틀려버렸습니다. 당연히 이 파트의 경우에도 해설에서 보기별로 내용을 친절하게 정리해주고 있습니다. 한국어를 공부한다는 것, 문법이나 어휘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문학 그리고 연관된 역사도 배우게 됩니다. <br>이 어휘, 어법 암기노트는 앞에 붙어 있던 내용이긴 합니다. 그런데 딱 보니까 시험장에 이건 가져가서 벼락치기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정리해두었습니다. 가솔린은 휘발유, 그라운드는 경기장, 오프닝은 개막, 터닝 포인트는 전환점처럼 자주 사용하는 외래어와 다듬은 말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어만 나열한 것이 아니라 실제 문장 속 쓰임도 제시해 두어 의미를 이해하고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잘 외워지지 않는 단어를 체크해 반복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암기라는 것이 그런 것이죠... 계속, 보면, 됩니다.<br><br>직접 몇 문제를 풀어 보고 느낀 점이라고하면, KBS한국어능력시험은 단순히 우리말을 읽고 쓸 줄 아는지를 확인하는 시험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느꼈던 겁니다. 익숙하게 사용했던 표현도 정확한 의미와 표기법을 묻는 순간 더이상 모국어로 느껴지지 않는, 시험 문제 그 자체였습니다. 그래서이니만큼 기출문제를 반복해 출제 방식에 익숙해지는 과정이 중요해 보입니다. 기출로 끝나는 것도 아니고, 변형 문제와 해설을 곁들여서 말이지요. ​최신 공식 기출을 풀면서 자신의 약점을 확인하고 싶은 분, 해설과 어휘 자료까지 한 권으로 정리하고 싶은 분에게 실용적인 교재입니다. 저도 틀린 문제를 표시하고 해설을 찾아보는 과정에서 막연하게 알던 표현을 다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KBS한국어능력시험을 준비한다면 실전 감각을 키우는 교재로 활용해 볼 만합니다. 한 권 사서, 한국어능력시험 합격률을 높여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2/4/cover150/896965749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420430</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부모에게도, 자녀에게도 필요한 전략적 방임의 ‘전략‘! - [전략적 방임 교육 -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72967</link><pubDate>Wed, 26 Aug 2026 13: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729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0933&TPaperId=174729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5/3/coveroff/k76213093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0933&TPaperId=174729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전략적 방임 교육 -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는</a><br/>이와타 가오리 지음, 이지현 옮김 / 북라이프 / 2026년 08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컬처블룸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아이가 무엇이든 잘하기를 바랄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공부가 거의... 최고라는 사실은 부정하기 힘듭니다. 그런 면에서 아이의 학습을 지켜보는 부모에게 가장 어려운 일은 무엇일까, 하고 생각해보면? 공부 방법을 알려 주는 것보다 간섭을 줄이고 기다리는 일이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아이가 숙제를 미루거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부모가 먼저 불안해지고, 결국 잔소리를 하거나 아이 대신 계획을 세우게 되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이끌어나가게 되고, 통제하게 됩니다. ​<br>그런 면에서 이 책은 처음에 상당히 흥미를 끌었습니다. '방임'이라는 단어는 어감이 좋은 편이 아니지요. 하지만 '전략적'이라니, 어떤 생각인 걸까? 하고 책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그저 내버려 두라는 의미일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책을 읽어본 바로는 이 책에서 말하는 방임은 아이에게 무관심하거나 부모로서의 책임을 내려놓는 태도가 아닙니다.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며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도록 부모가 의식적으로 한 걸음 물러서는 하나의 '전략'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br>&nbsp;저자는 자기의 아이들에게도 방임 교육을 했다고 합니다.그리고 교육 콘텐츠 기업도 운영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이 책을 썼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7,000건 이상의 부모 상담과 학습 코칭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의 과도한 개입을 줄이고 아이의 자율성을 높이는 교육법을 정리했다는 점도 신뢰도가 올라가긴 합니다.​<br>아이를 제대로 키우지 못하는 것 같아 불안하다는 고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아이가 살아남도록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걱정, 공부의 중요성은 알지만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려 하지 않아 답답하다는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자녀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한 번쯤 품어 보았을 법한 고민들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더욱 옥죄고, 통제하게 되고, 그러한 경쟁이 5세 입시반을 만들고, 4세 의대입시반을 만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씁쓸한 현실입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저자는 이러한 불안 때문에 부모가 아이의 생활과 학습을 지나치게 관리하면, 오히려 아이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기회를 빼앗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아이는 부모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스스로 탐구하고 어려움을 극복할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이해시키려 하기보다 직접 경험하고 부딪쳐 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책의 내용들은 이런 상황에서의 '방임'의 방법을 잘 제시해줍니다. 어? 이렇게 해도 괜찮은 걸까? 하고 생각하다가도, 이어지는 저자의 설명에 공감하고 설득당하기(?)되는 내용들이 참 많았습니다.<br>에릭슨의 유명한 이론도 소개하면서 신뢰도를 많이 올려주었습니다. 영아기의 기본적 신뢰부터 유아기의 자율성, 학령기의 근면성, 청소년기의 자아정체감에 이르기까지 각 시기에는 중요한 발달 과제가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의 발달 단계와 관계없이 성과만을 앞세우면 수치심이나 죄책감, 열등감과 역할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내용을 읽으며, 학습보다 먼저 살펴야 할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이론적 배경에 대해서도 공부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네요. 저는 이런 지식적으로 얻는 부분이 많은 것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br>어느 부모든 쉬고 싶고, 자고 싶지 않겠습니까? 아이를 뒤해 일을 하고, 집안일을 하고, 육아를 합니다. 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서 부모는 쉽게 지치게 되고, 아이를 잘 키워야만 한다는 부담을 가지게 되면 이것이 부모와 아이의 불화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저자가 제시하는 '전략적 방임'의 내용에 귀가 솔깃해지게 됩니다. 이러한 방임이 아이만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부모에게도 여유를 줌으로써 가족이 함께 숨을 고르는, 가족의 평화를 가져오는 방법에 대해서도 접근하게 됩니다. 이게 남일이 아니다보니 꽤 열심히 집중하게 되더군요.<br><br>‘기다림’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어디까지 맡기고 언제 개입해야 하는지 판단하기도 어렵습니다. 따라서 전략적 방임에는 아이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정말 도움이 필요할 때 손을 내밀 준비가 함께 필요합니다. 모든 책임을 아이에게 넘기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안전한 울타리를 마련한 뒤 그 안에서 아이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런 부분, 사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가슴은 쉽게 실행하지 못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실천할 수 있을지, 기술적인 방면으로, 전략적인 방식으로 접근합니다.​​이 책을 읽으며 아이를 위한다는 이유로 부모가 너무 많은 것을 정해 주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미래를 대신 설계해 주는 것보다 스스로 길을 찾을 힘을 길러 주는 일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빠르게 가르치고 즉시 바로잡는 교육보다 믿고 기다리는 교육이 필요한 부모라면 #전략적방임교육 을 한 번쯤 읽어 볼 만합니다. 한 번 읽어보시고, 아이와 자신의 마음의 평화, 그리고 화목한 가족, 그리고 아이의 발전을 기대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5/3/cover150/k76213093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950380</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100일 동안 일본어 뉴스 들으면서 JLPT N1 따기! - [1일 1뉴스 일본어 끝장 루틴 - NHK·야후재팬·후지테레비 최신 뉴스 반영, EBS 일본어 쇼타 쌤의 100일 실전형 루틴 학습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71446</link><pubDate>Tue, 25 Aug 2026 19: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714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0936&TPaperId=174714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5/40/coveroff/k1821309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0936&TPaperId=174714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1일 1뉴스 일본어 끝장 루틴 - NHK·야후재팬·후지테레비 최신 뉴스 반영, EBS 일본어 쇼타 쌤의 100일 실전형 루틴 학습법</a><br/>나카가와 쇼타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6년 08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북유럽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일본어는 한국인에게 있어 외국어 중에 가장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 아니라 외국어를 공부하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동의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느 정도 단계가 되면 실력 늘기가 좀처럼 쉽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공부가 재미 없어지거나 같은 수준을 반복할 때 그렇습니다. 그런 면에서 실력 늘리기에 좋은 것이 뉴스나 방송에서 나오는 표준 일본어를 공부하는 것인데, 그 표준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딱 실력을 늘리기에 좋은 책을 찾았습니다.<br>100일 동안의 커리큘럼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스스로 진도 체크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100일 체크리스트로 완성하는 형태입니다. 100일을 제대로 하는 것은 의지에 달렸겠지요. 저라면... 해야지요. 예전에 따로 공부할 때도 들었던 이야기이지만, 정석으로 언어를 공부할 때는 뉴스만한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최신 표현과 실제 문장 구조를 접할 수 있고, 일본의 사회·경제·문화도 함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처음부터 모든 문장과 단어를 완벽하게 외우려고 하면 금방 지칠 수 있으므로, 우선 뉴스의 핵심 내용을 파악한 뒤 필요한 표현을 익히는 방식으로 공부하게 하는 게 좋았네요. 하루 한 편, 씩 100편입니다. 학습은 뉴스 음성을 듣고 따라 말하는 단계에서 시작합니다. 이어서 우리말 해석으로 내용을 확인하고, 다시 음성을 들으며 빈칸을 채워 뉴스 브리핑을 완성합니다. 마지막에는 해당 뉴스에 쓰인 필수 어휘와 문형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듣기, 말하기, 독해, 어휘 학습이 한 과 안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성입니다. 말하는 것이야 본인의 자유겠지만, 듣기의 경우 QR로 읽어들이면 바로 휴대폰에서 재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두 페이지는 실제로 음성을 들으면서 직접 작성해 보았습니다. <br>첫 번째는 강한 태풍의 일본 열도 접근 소식을 다룬 뉴스였습니다. ‘이번 주말’, ‘토요일부터 일요일에 걸쳐’, ‘바다와 강 근처에는 가지 않도록’ 같은 표현을 들으며 빈칸을 채웠습니다. 처음 들을 때는 아는 단어도 빠르게 지나가서 놓쳤지만, 다시 들으니 문장의 흐름과 핵심 단어가 조금씩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언어는 반복인데, 휴대폰에서 재생 눌러서 계속 들어보니 들리네요. 정말로.  N3은 사실 쉬웠어야 하는데... 잘 안들려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도 이 책으로 공부하다보면 나아지겠지요? 듣기 하면서 빈 칸 채우기도 하고, 긴가민가한 단어는 아래 STEP4에서 체크해뒀다가 노트에 정리도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제대로 공부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N3만 하기는 그래서 N1 수준을 찾다가 보니 뒤쪽으로 84일차를 보게 되었네요. 이렇게 단계별로 수준도 잘 표시되어 있습니다. N3 ~ N1의 수준도 표시되어 있어서 성취감도 느낄 수 있고 그렇네요. 이 페이지의 경우 완전 자율주행차의 법적 책임과 윤리 문제를 다룬 내용이었습니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차량 소유자와 제조사 중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 피할 수 없는 사고에서 AI가 누구의 생명을 우선해야 하는지 등을 일본어 뉴스 문장으로 접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생활 회화보다 문장이 길고 어휘도 어려웠지만, 사회적 쟁점을 일본어로 공부한다는 점이 꽤 흥미로웠습니다. 채워야 할 빈 칸도 많고, 정말 잘 안들려서 당황했긴 한데, QR로 음원을 계속 재생하면서 귀를 뚫어(?)냈습니다. 빈 칸은 노랗게 강조 표시도 있어서 어디를 집중해서 들어야 할 것인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잘 안들리네요 N1은...)  STEP4에서 안 들리는 건 노트에 정리하는데, N1은 정말 많이 적었습니다..​​이렇게 두 페이지를 직접 들어 보고 써 보니, 이 책은 눈으로만 읽을 때보다 음원과 함께 활용할 때 장점이 더 부각되는 것 같습니다. 빈칸을 모두 한 번에 맞히지는 못했지만, 들리지 않았던 부분을 확인하고 다시 듣는 과정 자체가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손으로 직접 적으니 그냥 읽고 넘어갈 때보다 표현도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애니메이션 보기 이런 것도 좋지만, 정석적인 언어 공부로 제대로 했네요.  그리고 하루 분량이 뉴스 한 편이라 부담도 크지 않습니다. 매일 완벽하게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 한 편씩 듣고 핵심 내용과 표현 몇 개를 챙긴다는 마음으로 접근하면 꾸준히 이어 가기 좋을 것 같습니다. 일본어 시험을 준비하면서 독해와 어휘를 보충하고 싶은 분은 물론, 교과서 일본어에서 벗어나 실제 뉴스 일본어를 접해 보고 싶은 분에게도 잘 맞는 교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0일 동안 해야 하는데 이제 이틀 하긴 했습니다만...​ 저 역시 두 과를 직접 공부하면서 일본어 뉴스가 처음부터 술술 들리지는 않았습니다. N3은 그나마 2번 만에 완성(?)했는데, N1 수준은 4번 듣고 나서 겨우 다 채웠네요. 그래도 반복해서 듣고 빈칸을 채우다 보니 막연히 어렵게만 느껴졌던 뉴스 문장이 조금은 가까워졌습니다. 하루 한 편이라는 소소한 목표로 100일을 이어 간다면 듣기 실력뿐 아니라 일본어를 공부하는 습관도 함께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일본어 자격증 목표로 하신다면, 이 책으로 한 번 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br><br>#1일1뉴스일본어끝장루틴 #일본어공부 #일본어교재 #일본어뉴스 #일본어듣기 #JLPT #JPT #EJU #일본어독학 #북유럽<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5/40/cover150/k1821309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954042</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비전공자도 할 수 있게 만드는 스케치업2026 가이드! - [스케치업 2026 for 건축 모델링 - 건축/인테리어 현장에서 사용되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66462</link><pubDate>Sun, 23 Aug 2026 07: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664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0629&TPaperId=174664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59/90/coveroff/k93213062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0629&TPaperId=174664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케치업 2026 for 건축 모델링 - 건축/인테리어 현장에서 사용되는</a><br/>한정훈 지음 / 정보문화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이 글은 #컬처블룸카페 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주관적 후기입니다.<br>건축이나 인테리어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스케치업’이라는 프로그램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평면으로만 보던 공간을 입체적으로 만들어보고, 벽을 세우고 가구를 배치하면서 실제 공간이 어떻게 완성될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건축·인테리어 작업에 상당히 유용한 프로그램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직접 자신의 집을 짓는 꿈이 있기에, 스스로 한 번 가상의 집을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에 꽤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렇게 #네이버컬처블룸카페 에서 서평의 기회를 얻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런 류의 프로그램은 막상 처음 실행해보면 생각보다 많은 도구와 기능 때문에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그런 걱정을 많이 했고, 실제로 겪었었는데, 이번에 읽어본 『스케치업 2026 for 건축 모델링』은 그런 초보자부터 실제 현장에서 스케치업을 사용하는 분들까지 단계적으로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된 좋은 실습서였습니다. 정말 제 꿈에 한 걸음 다가가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br> 보시다시피 책 제목부터 상당히 명확합니다. 단순히 스케치업의 기능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건축과 인테리어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모델링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저자는 한정훈 작가이고 정보문화사에서 출간되었습니다. 표지에도 ‘실무에서 주로 사용하는 고급 테크닉 위주의 예제와 구성’이라고 적혀 있는데, 책을 넘겨보면 왜 이런 문구를 넣었는지 이해가 됩니다. <br>목차를 살펴보면 처음부터 복잡한 건물을 만들도록 하지 않습니다. 뭐 당연한 것이겠지만요. 먼저 환경을 설정하고 기본 템플릿을 만든 뒤, 모델링과 매핑의 기본 기능을 익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본 도구로 모델링하기, 그룹 만들기, 여러 창 활용하기, 재질 입히기 등을 거친 뒤 실무 모델링 테스트로 넘어갑니다.개인적으로 이런 프로그램 관련 책은 기능을 이것저것 나열하기보다 어떤 순서로 배워야 하는지가 중요한데, 이 책은 그 흐름이 비교적 명확하게 잡혀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설치부터 시작합니다.<br>설치 과정부터 굉장히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스케치업 2026을 어디에서 내려받아야 하는지부터 설치 파일 실행, 언어 설정과 설치 완료까지 화면을 하나씩 보여줍니다. 프로그램을 능숙하게 다루는 사람에게는 당연한 과정일 수 있지만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이런 부분부터 하나씩 막힐 수 있거든요. 당연한 것이 모두에게 당연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배려는 저에게 참 좋았습니다.실습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책을 보면서 그대로 따라갈 수 있느냐인데, 화면 캡처와 설명이 함께 배치되어 있어 순서대로 따라가기가 어렵지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독파한다면, 나도 언젠가는 이렇게 하겠지? 하는 희망이 생기더라구요.​<br>본격적인 모델링에서는 각각의 도구를 실제 화면과 함께 설명합니다. 사진에 나온 간격 띄우기 도구처럼 기능의 의미를 먼저 알려주고, 마우스를 어디에 놓고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단계별 화면으로 보여줍니다. 느리게라도 천천히 하나하나 전부 진행할 수 있어서, 빠뜨리는 것 없이 철저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쪽으로는 문외한이었지만, 점점 익숙해져가는 느낌이 듭니다. 심즈라는 게임이 갑자기 떠오르더군요. 물론 정교함은 비교도 안되는 전문 소프트웨어이니만큼, 공부로 접근해야겠지만요.  스케치업은 기능 이름만 외우는 것보다 직접 한 번 그려보는 것이 훨씬 빨리 익숙해지는 프로그램이지요. 당연히 그런 소프트웨어이니까요. 그런 면에서 이 책 역시 읽는 책이라기보다 컴퓨터 옆에 펼쳐놓고 하나씩 따라해 보는 책인데, 모든 기능 하나하나 철저하게 짚어준다는 점에서 저같읕 초짜에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원래 스케치업 쓰시던 분들도 깜빡하는 기능이 있다면, 찾아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는 것 같습니다.<br> 그런 점에서 선 지우기나 화면 이동처럼 기본적인 기능도 그냥 넘어가지 않는 철저함을 이 책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단축키도 함께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반복해서 작업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작업 속도를 높이는 방법까지 익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처음에는 단순한 사각형 하나를 만드는 것도 여러 기능을 사용해야 하지만, 기본 기능들이 손에 익기 시작하면 벽과 창, 가구 같은 요소들을 조합하면서 공간이 점점 형태를 갖추게 됩니다. 바로 이런 과정 때문에 3D 모델링이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단순한 선이 실제 공간처럼 변해가는 과정이 눈앞에서 바로 확인되니까요. 저도 저만의 집을 하나 구성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br>뒷표지에는 이렇게 다양하게 스케치업 2026에서 활용할 수 있는 건축 모델링 결과물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주택 외관부터 실내 공간, 조경과 가구 배치까지 스케치업이 건축·인테리어 분야에서 얼마나 폭넓게 사용되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만큼 활용도가 높은데, 활용을 위해서 좋은 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케치업을 처음 접하는 분이라면 설치부터 기본 기능까지 차근차근 따라가기에 좋고, 어느 정도 프로그램을 사용해본 분이라면 건축·인테리어 모델링 과정과 실무 기능을 다시 정리하는 용도로 활용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무엇보다 화면을 많이 보여주면서 실제 작업 순서를 설명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프로그램 관련 서적은 설명이 아무리 자세해도 화면과 맞지 않으면 금방 지치게 되는데, 이 책은 ‘보고 따라 한다’는 기본에 충실한 편입니다.건축이나 인테리어 모델링을 배우고 싶은데 스케치업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던 분이라면 한 번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처럼 언젠가 자신만의 집이나 공간을 직접 그려보고 싶은 분이라면, 기초부터 하나씩 따라가며 그 생각을 실제 모습으로 만들어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스케치업2026for건축모델링 #한정훈 #정보문화사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59/90/cover150/k93213062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599009</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닌텐도의 아버지, 미야모토 시게루의 게임 철학 분석! - [미야모토 시게루의 게임론 - 오늘의 닌텐도를 만든 전설적인 게임 디자이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64503</link><pubDate>Fri, 21 Aug 2026 22: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645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0301&TPaperId=174645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5/84/coveroff/k7121303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0301&TPaperId=174645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야모토 시게루의 게임론 - 오늘의 닌텐도를 만든 전설적인 게임 디자이너</a><br/>제니퍼 드윈터 지음, 이석호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6년 07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북카페 #책책책책을읽읍시다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닌텐도, 하면 어릴적부터 갖고 싶었던 게임기의 대명사였습니다. 닌텐도하면 브라운관 TV의 앞에 놓아둔 게임기에 두꺼운 팩을 꽂고 전원을 올리던 특유의 소리, 접촉이 잘 안 되면 팩 밑부분을 입으로 '후후' 불어 다시 꽂던 익숙한 풍경이 떠오릅니다. 이런 것을 안다면 상당한 연륜(?)이 있으실텐데요, 화면에 선명한 로고와 함께 경쾌한 8비트 사운드가 울려 퍼지면, 작은 거실은 단숨에 미지의 모험 공간으로 변하곤 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게임을 잘 아는 분들은 당연히 아실 캐릭터들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슈퍼 마리오, 동키콩, 젤다의 전설, 피크민까지... 당연히 잘 아시는 분들은 바로 아하, 하실테고, 게임을 잘 모르는 분들이라도 살면서 한 번쯤은 이 캐릭터들의 이름을 들어보셨을 텐데요. 평범한 화투·장난감 제조사였던 닌텐도를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제국으로 끌어올린 주역이 바로 미야모토 시게루입니다.  이 미야모토 시게루를 연구한 책이 오늘 이야기하고자하는 '미야모토 시게루의 게임론'이라는 책입니다.<br>전설적인 게임 디자이너, 사실 전설이라는 것도 좀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br>예전에는 게임을 만든다고 하면 프로그래밍이나 그래픽 같은 기술적인 영역부터 떠올렸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게임 디자인을 플레이어가 무엇을 보고, 어떤 행동을 하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느끼게 할지 기획하는 것으로 봅니다. 진정한 의미의 게임을 만든다는 것이 어떤 말인지 잘 설명하고 있는 것 같네요.  잘 생각해보면 미야모토 시게루의 게임을 설명하기에 이보다 잘 맞는 표현도 없는 것 같습니다. 게임을 만든다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었습니다.​<br><br>어릴적 닌텐도가 안겨준 충격은 단순한 오락 그 이상이었습니다. 마리오...하면 생각나는 것이 스테이지에서 물음표 블록을 머리로 치고, 튀어나오면서 도망가는(?) 버섯을 먹어 캐릭터가 커질 때의 사운드를 들었을 때, 손끝으로 전해지던 짜릿함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런 짜릿함을 준 것이 시게루입니다. 인터넷 공략집도 없던 때라 "어느 하수구 파이프로 들어가면 비밀 스테이지가 나온다더라", "어디 벽을 부수면 뭐가 숨겨져 있다"는 동네형들의 이야기- 공략이라고 하지요 - 를 듣고 확인해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br>처음에는 그런 즐거움이 미야모토 시게루가 치밀하게 만들어 놓은 스토리텔링 덕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을수록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미야모토가 더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이야기 자체보다 플레이어가 직접 겪는 ‘체험’이었습니다. 이야기는 행동할 이유를 주고 장면과 장면을 연결하는 것으로 끝나지만, 게임의 중심에는 결국 컨트롤러를 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게 저였습니다. 많은 플레이어들이 있었지요. 물론 게임에도 이야기는 필요하지만, 영화나 소설처럼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만으로는 게임이 완성되지 않습니다. 플레이어가 직접 움직이고 실패하고 다시 도전하며 그 안에서 이야기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런 단적인 예가 슈퍼마리오 시리즈입니다. 줄거리랄 것도 없습니다. 마리오가 피치 공주를 구한다? 이게 끝입니다. 그런데 게임에서는 이런 스토리보다는 어디서 어떤 액션으로 넘어가느냐,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이었습니다.<br>미야모토가 플레이어들을 몰입하게 만드는 바로 그 방법입니다. 마리오가 플레이어 자신이라고, 그렇게 강조합니다. 화면 속의 마리오가 이리 뛰고 저리 뛰는 건 맞지만, 실제로 뛰고 부딪치고 죽었다가 다시 시작하는 사람은 컨트롤러를 잡고 있는 플레이어입니다. 직접 참여하는 경험으로 남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미야모토가 보여주었습니다. 게임에 계속 빠져들게 하는 강점은 한 번만 더 하면 될 거 같은데, 같은 아쉬운 마음, 그리고 저기에 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하는 그런 자연스러운 호기심인데, 미야모토는 그런 것을 잘 살려서 게임에 녹여내었고, 닌텐도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된 것입니다.<br>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지만 잘하려면 연습이 필요하고, 짧게 즐길 수도 있지만 마음먹으면 몇 시간이고 빠져들 수 있는 게임.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당연한 방식처럼 느껴지지만 이런 구조를 처음부터 만들어내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였을 겁니다. 수십년 전에 미야모토는 이런 것을 생각했었던 거죠. 대단한 사람입니다. 결국 그가 디자인하고 계획한 것은 캐릭터나 스테이지뿐만 아니라 플레이어의 감정까지 포함한 '경험'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br>젤다의 전설..부터 정말 다양하게 닌텐도에서 발매한 게임들을 정리해 둔 부분입니다. 슈퍼 마리오 시리즈는 물론이고 닌텐도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끌어올린, 다양한 게임들에 대한 역사, 설명이 있습니다. 이 부분만 읽어도 미야모토 시게루가 얼마나 전설적인 인물인지, 느끼게 됩니다. 게임을 했던, 게임을 하는 게이머들이라면 정말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br>책을 다 읽고 나니 미야모토 시게루가 정말 대단한 이유는 단순히 유명한 게임을 많이 만들었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리오나 젤다 같은 캐릭터를 만들어낸 것도 대단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게임을 어떻게 즐기고, 무엇에서 재미를 느끼며, 왜 다시 컨트롤러를 잡게 되는지를 누구보다 일찍 고민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 결과를 닌텐도가 말해주고 있는 것이지요.  어릴 때는 그저 재미있으니까 했습니다. 블록이 있으면 두드려보고 싶었고, 파이프가 있으면 들어가 보고 싶었고, 절벽 너머에는 뭐가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한번 죽으면 아쉬워서 다시 시작했고, 간신히 스테이지를 넘겼을 때는 정말 뿌듯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보니 그런 행동 하나하나가 우연히 생긴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가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치밀하게 고민한 결과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대단한 사람입니다.​게임을 좋아했던 분들에게는 추억을 떠올리는 재미가 있고, 지금도 게임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익숙한 작품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게임 기획이나 콘텐츠, UX처럼 사람의 행동과 경험을 설계하는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고요. 저는 그저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라 감탄만 하고 있었는데, 깊게 생각할 부분도 꽤 보였던 거 같습니다. 저는 책을 읽는 동안 어린 시절 브라운관 TV 앞에서 게임팩을 꽂고 마리오를 움직이던 기억이 계속 떠올랐습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결국 미야모토 시게루가 만든 것은 단순히 게임 캐릭터나 스테이지만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한 번만 더 해볼까?' 하는 그런 마음을 자연스럽게 만든 것이 미야모토 시게루의 게임 디자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5/84/cover150/k7121303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858454</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웹개발을 위한 SQL의 모든 것을 여기서! - [웹 개발을 위한 SQL : MariaDB 설치부터 AI Studio 활용 설계, 실전 프로젝트 구현까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47856</link><pubDate>Thu, 13 Aug 2026 07: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478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483422&TPaperId=174478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5/31/coveroff/89314834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483422&TPaperId=174478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웹 개발을 위한 SQL : MariaDB 설치부터 AI Studio 활용 설계, 실전 프로젝트 구현까지</a><br/>박상한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6년 07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리뷰어스클럽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컴퓨터로 무엇인가 한다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어릴때부터요. 프로그래밍도 마찬가지로 공부하면서 즐거운 것 중에 하나였습니다. 다만 발달에 맞추어 간다는 것이 참 쉽지가 않았지요. 사업을 꿈꾸면서 웹 서비스도 한 번 생각해봤는데, 기능을 머리속에 떠올리는 것까지는 가능한데 이걸 구현한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거기에다가 회원과 결제, 이용 내역을 어느 테이블에 담고 어떻게 연결할지 생각하기 시작하면 갑자기 막막해지면서 에이 그만하자, 하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그런 상황에서 이 책은 구체적인 무엇인가를 실행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SQL 문법을 외우는 데 그치지 않고, 서비스의 요구사항을 실제 데이터베이스 구조로 옮기는 과정을 공부하게 해주는 것이지요.<br>표지의 문구가 무척 맘에 듭니다. MariaDB 설치부터 AI Studio 활용 설계, 실전 프로젝트 구현까지, 라고 되어 있는데 이 내용이 결국 전체적인 책의 내용입니다. AI Studio는 솔깃하지요. AI로 손품을 덜 수 있다는 건 1인 기업 체계를 구상하고 있는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요즘도 핫한 노트북LM 활용에 대한 공부도 할 수 있다는 건 최신 트렌드도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겠네요.<br>저자의 글은 언제나 책을 읽을 때 꼭 읽어보고 시작하는데, 제목에서 중요한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베이스 설계에 완벽한 정답 하나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네요. 단순한 서비스라도 직접 DB를 설계하고 가상 데이터를 채워 보는 과정을 거치면 시스템과 데이터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결국 무엇인가 해보자, 하는 그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경험을 해보자는 것이네요. 그리고  ‘SQL뱅크’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저자답게 설명도 꽤 유튜버스러운 구성입니다. 어려운 개념을 앞세우기보다 일단 테이블을 만들어 보자고 시작을 강조하는 것도 저의 의지 강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었습니다.<br>초심자도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설치부터 안내를 합니다. 저도 시작부터... 해야지요. 다운로드 화면을 차례로 보여주고 MariaDB와 MySQL의 관계, 데이터베이스와 사용자 간 권한 관리까지 짚어 줍니다. 개발 환경을 처음 구성하는 독자도 화면을 보며 따라갈 수 있을 정도로 과정이 세세합니다. 완전 초보부터 시작할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지식은 있었지만 새로운 내용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이런 부분은 도움이 되네요.<br>이런 부분은 실전에 사용하기 좋은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자별 결제 건수를 구하는 쿼리에서는 조회할 시작일과 종료일을 정하고, 해당 기간의 결제 데이터를 날짜별로 묶어 건수를 집계합니다. 결과는 Google Sheets나 Excel로 옮겨 그래프로 시각화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용의 예시를 잘 보여주네요. 방문 고객이 급격히 줄어든 날을 찾고 공휴일이나 시험 기간, 경제·물가 상황 등과 연결해 살펴보라는 설명도 이어집니다. SQL 쿼리가 단순한 조회 명령을 넘어 매출 흐름을 읽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게 참 좋네요. 그리고 2장에서 ERD를 그리는 여러 도구를 소개하고, 4장에서는 웹소설 대시보드와 상세 화면을 위한 DB를 설계합니다. 머릿속에 흩어져 있던 기능을 관계도로 정리하고, 실제 화면에 필요한 정보가 어느 테이블에서 나와야 하는지를 연결해 볼 수 있습니다. 실전 위주의 예시가 많이 있어서 활용하기는 좋습니다. 공부하는 시간이 필요하긴 하겠네요. 저도 초심자이기에, 책을 열심히 파볼 필요성을 느꼈습니다.뒤로 갈수록 내용은 심화 쪽으로 가긴 합니다.<br>실전의 내용입니다. 자세한 예시와, 실행 방법, 주의사항까지 빼곡하게 채워두었습니다. 찬찬히 읽어보면 이해하기도 크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DB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은 필요하겠네요. 최소한.<br>각 파트별로 이런 부분도 존재합니다. 누구나 할 법한 고민, 실제로 사용하면서, 만들면서 고민할 법한 내용들에 대한 질문을 저자가 하고, 우리가 생각해보도록 하는 일종의 복습 부분도 있습니다. 실제로 열심히 만들어보고 공부했다면, 여기에 대한 답변도 가능하지 싶습니다. 시간이 좀 더 충분하다면 세세히 파고들면서 이런 질문에 답변도 쉽게 할 수 있겠네요. 질문에 대한 답변이 아닌 질문을 하는 책,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질문의 답변을 위한 힌트가 제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br>당연한 것이지만, 실습이 제일입니다. 어떤 것이든 만들어봐야 문제점을 알고, 자신이 모르는 것을 알고 몸에 익힐 수 있는데, 이 책은 실습 구성을 아주 충실히 해두었습니다. 여섯 개 장이 각각 하나의 프로젝트처럼 이어지고, 부록에는 실력 점검을 위한 퀴즈와 과제가 실려 있습니다. 눈으로만 읽는 것은 당연히 어렵고, 컴퓨터를 활용하여 설치와 실습을 함께 진행해야 책의 장점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겠네요. 설치부터 다 해줍니다. 책을 열심히 본다면 지식 습득도 어렵지는 않겠네요. 다만 도구 화면을 그대로 담고 있어 버전이 바뀌면 책의 캡처와 실제 화면이 조금 달라질 수 있고, SQL을 처음 접한다면 3장부터는 진도가 빠르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찬찬히 앞부분을 공부해서 앞의 환경 구성과 ERD 부분을 충분히 익힌 뒤 넘어가는 편이 좋겠습니다. ​입문서라기에는 조금 난이도가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완전 초보에게는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굳이 말하자면 기획서와 화면을 실제 테이블로 바꾸어 보는 설계 실습서로, 구상했던 무엇인가를 구체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획을 가능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만들고 싶은 서비스는 있지만 데이터가 흐르는 길을 어떻게 그려야 할지 막막했던 분이라면 특히 도움이 될 만합니다. 책을 어느정도 공부한 다음에는 적어도 “내 서비스라면 이렇게 나눠 보겠다”라는 첫 설계안을 직접 그려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컴퓨터 공부라는 건 언제나 그런 것인 것 같습니다. 완전히 떠먹여 주는 건 없고, 직접 찾아나가면서 몸에 익혀야 하는 것이죠. 그 길을 도와주는 것이 이 책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SQL공부도 이 책과 함께 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5/31/cover150/89314834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953198</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거장들의 인간적 고뇌?  - [거장의 사생아들 : 레프 톨스토이 x 오귀스트 르누아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41553</link><pubDate>Sun, 09 Aug 2026 21: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415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0607&TPaperId=174415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2/15/coveroff/k5121306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0607&TPaperId=174415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거장의 사생아들 : 레프 톨스토이 x 오귀스트 르누아르</a><br/>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외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07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북카페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어느덧 이 시리즈도 많이 챙겨보게 되었습니다. 멋진 작품들을 만들어낸 소설가와 불후의 명작들을 탄생시킨 화가의 조합이 정말 마음에 들었거든요. 이 번에 세 번째 책입니다. 톨스토이와 르누아르, 정말 잘 어울리는 조합인 것 같습니다. 톨스토이는 정말 모르는 사람이 더 적지 않을까 싶은 정도의 작가지요. 르누아르도 독특한 화풍으로 유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톨스토이 작품은 전쟁과 평화부터 시작해서 장편도 다 읽었고 짧은 작품들도 거의 다 읽었습니다. 다만 십수년이 지났기에, 다시 읽기에도 좋을 것 같아 책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톨스토이 작품에 르누아르의 조합이라,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습니다.​뒤표지를 펼쳐보면 이 책의 구성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톨스토이의 소설과 삽화, 르누아르의 유화와 평전, 가족에게 보낸 편지가 함께 실려 있고, 작품과 어울리는 클래식 음악도 추천합니다. 소설만 읽거나 그림만 감상하는 방식이 아니라 문학·미술·음악을 천천히 오가도록 만든 점이 좀 특이하고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음악까지 넣어주다니요. 처음에는 톨스토이와 르누아르의 연결이 다소 낯설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가족과 사랑, 욕망과 행복을 평생 작품 속에서 되묻고 있었다는 사실을 따라가다 보니, 서로 다른 방면의 예술가라기 보다는 인생의 기록을 조금 다르게 표현한 정도라는 게 느껴졌습니다.<br>이 책에는 톨스토이의 작품 중에  『주인과 일꾼』, 『악마』, 『크로이체르 소나타』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 톨스토이 작품을 꽤 많이 읽었지만 워낙 오래전 일이라 내용을 다시 따라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기억나는 부분도 있고, ‘이런 내용이었나?’ 싶은 부분도 있더군요. 역시 책은 같은 작품이라도 언제 읽느냐에 따라 느낌이 상당히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10대 때의 나, 20대 때의 나, 30대 때의 나, 다 다른 느낌으로 읽힙니다. 상황에 따라도 다르다는 걸 확실히 느낄 수 있네요. ​ 톨스토이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작품 중 하나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입니다. 결국 사람은 사랑으로 살아간다는 이야기를 그토록 따뜻하게 써 내려간 작가이지요. 그런데 책에서는 그런 톨스토이가 자신의 사생아 아들에게 보였던 모습을 함께 꺼내놓습니다.톨스토이에게는 결혼 전에 농민 여성과의 사이에서 얻은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 아들은 훗날 톨스토이가 살던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마부로 일했다고 합니다. 거대한 문학작품 안에서는 인간애와 사랑, 양심과 구원을 끊임없이 이야기했던 사람이었기에 이런 개인사는 더욱 묘하게 다가왔습니다. 티모페이는... 톨스토이에게 어떤 존재였을까요?  톨스토이의 작품에는 계속해서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계속 나옵니다. 그런데 그의 실제 삶까지 함께 놓고 보니 그 질문이 단순히 독자에게 던지는 말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자기 자신에게 가장 끈질기게 던졌던 질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작가로서, 아버지로서 말이죠.<br>그리고 이 책에서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바로 음악입니다. 쿠프랭의 《클라브생 모음곡》- 사실 이건 잘 몰랐던 곡이었는데 찾아보니까 참 멋진 곡이었습니다- 부터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베토벤의 《크로이체르 소나타》, 쇼팽과 차이콥스키, 바그너까지 총 8곡이 소개되어 있습니다.책 읽으면서 음악을 따로 찾아 듣는 편은 아닌데, 이렇게 작품과 연관된 곡을 정리해주니 한 번씩 찾아보게 됩니다. 특히 『크로이체르 소나타』를 읽으면서 베토벤의 곡까지 같이 접할 수 있다는 건 꽤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단순히 톨스토이의 소설을 한 편 읽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당시의 문화와 분위기를 조금 더 넓게 바라보는 느낌이었습니다. 문화예술은 다 이렇게 접점이 있는 거 같은데, 이 책에서 이렇게 친절하게 소개를 받았네요.​​​그리고 이 책의 또 다른 절반은 역시 르누아르입니다. 톨스토이 반, 르누아르 반이지요.<br>책에는 르누아르의 그림이 여러 점 수록되어 있는데, 소설을 읽다가 갑자기 한 페이지 가득 그림이 등장하는 구성이 참 좋았습니다. 그중 '산책' 부분이 좋아서 이야기할까 합니다. 옷을 입은 여성이 숲속에서 걸음을 옮기는 장면인데, 어두운 배경 속에서 인물이 유난히 밝게 보입니다. 르누아르 하면 밝고 부드러운 색감, 행복한 사람들의 모습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이런 그림을 보고 있으면 왜 그런 이미지가 생겼는지 알 것 같습니다.   그런데 르누아르의 개인사를 알고 그림을 다시 보면 여기에서도 묘한 간극이 생깁니다.르누아르는 젊은 시절 자신의 모델이었던 리즈 트레오와 가까운 관계였고, 두 사람 사이에서 잔이라는 딸이 태어났습니다. 잔은 다른 사람의 손에서 자랐고, 르누아르는 그녀를 공개적으로 자신의 딸이라고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평생 비밀리에 경제적인 지원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책에서는 평생 행복한 얼굴을 수없이 그렸던 르누아르가 정작 자신의 사생아 딸은 그림에 담지 않았다는 점을 상당히 강하게 대비시킵니다.<br>'화가의 가족'도 처음 볼 때와는 느낌이 달랐습니다. 그림 속에는 아내 알린과 아이들, 가족과 가까웠던 가브리엘 등이 등장합니다. 처음에는 그저 평온하고 따뜻한 가족 그림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에서 다루는 이야기를 알고 나니 자연스럽게 ‘그렇다면 이 가족의 바깥에 있던 사람은 누구였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을 이야기한 톨스토이도 자신의 삶에서는 모순을 가지고 있었고, 행복한 얼굴을 그렇게 많이 그린 르누아르 역시 모든 가족에게 똑같은 모습의 아버지는 아니었습니다. 작품만 보면 성인이나 천재처럼 느껴지던 사람들이 사실은 우리처럼 욕망하고 실수하고 때로는 외면하면서 살아갔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 제목이 참 잘 지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유명인의 숨겨진 사생활을 자극적으로 보여주겠다는 의미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들이 남긴 위대한 작품과 실제 삶 사이의 간격을 보여주고, 그 간격까지 알고 난 뒤 작품을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제목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톨스토이 작품을 여러 번 읽었지만 이런 개인사를 알고 다시 책을읽으니 분명 예전과 다른 부분이 보였습니다. 르누아르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전에는 아름다운 빛과 색을 먼저 보았다면 이번에는 그림 안에 있는 가족과, 반대로 그림 안에 들어오지 못한 사람까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세 번째 책도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단순히 톨스토이의 소설 몇 편과 르누아르의 그림을 함께 수록한 책이었다면 이렇게까지 재미있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작품과 작가의 삶을 서로 비춰보게 만들고, 그 사이에 음악까지 넣어놓았다는 것이 이  책을 흥미롭게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클래식 교양도 좀 늘었네요.​ 벌써 세 번째 책까지 챙겨보게 되었으니 다음에는 또 어떤 소설가와 화가가 한 권에서 만나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아마... 또 새로운 조합이 나오겠지요? 하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이번 책 덕분에 오래전에 읽었던 톨스토이 작품들을 다시 한 권씩 꺼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렇게 또다시 톨스토이의 세계로 한 번 더 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안나 카레니나? 죄와 벌?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르누아르의 그림을 컴퓨터의 배경화면으로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고전명작의 힘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렇게 조화롭게 구성된 문학과 미술의 힘으로 구성된 책을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2/15/cover150/k5121306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221531</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책을 펴내기 위한 최적의 가이드   - [하루 1시간, 작가가 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13186</link><pubDate>Sun, 26 Jul 2026 20: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131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0806&TPaperId=174131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36/62/coveroff/k5421308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0806&TPaperId=174131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하루 1시간, 작가가 되다</a><br/>황준연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북유럽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작가가 된다는 것,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실제로 첫 문장을 쓰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저 역시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시간이 부족하다거나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루곤 했습니다.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보니 벌써 나이가 이렇게 되었네요... 그래서인지 #하루1시간작가가되다 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습니다.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어야만 작가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루 한 시간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말이 현실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조금 긴가민가하기도 했습니다. 하루 1시간만으로 가능하다고? 하는 의심도 하게 되었구요. 하지만 책의 내용을 보니 상당히 신뢰도가 있는 이야기였습니다.<br>이 책은 학습지 교사에서 작가가 되고 나서, 이후 출판사 대표가 된 #황준연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기획하고 집필해 출판하는 과정을 알려줍니다. 막연한 동기부여에 머물지 않고 어떤 주제로 책을 써야 하는지, 목차와 초고는 어떻게 만들고 출판사에는 어떻게 원고를 보내야 하는지까지 차례대로 설명합니다. 출판가이드북?이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출판사이름도 #작가의집 입니다. 작가들이 편안하게 느낄만하네요.<br><br>왜 작가가 되려고 하였는지, 책을 쓰려고 했는지 경제적인 이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저도 상당히 공감하는 내용인데, 무조건 아끼는 것만으로 삶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출을 줄이는 것도 필요하지만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수입을 만들 수 있는 방향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저자에게 글쓰기는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자산으로 바꾸는 방법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그런 자산을 원하시는 분들이니, 유용한 동기부여가 될 부분입니다. 저에게도 마찬가지이지요.​ 책에서는 ‘메신저’라는 역할도 소개합니다. 메신저는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 변화의 계기를 만들어주는 존재라는 뜻이지요. 특별한 학력이나 화려한 경력이 있어야만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직접 겪고 해결한 문제라면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는 충분히 의미 있는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메타인지가 확실하다면 그런 부분을 찾는 것도 쉽겠지요. 그 부분 뿐만 아니라  ‘내 가치는 내가 정한다’는 문장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경험을 너무 평범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내가 당연하게 알고 있는 방법이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정보일 수 있습니다. 작가는 남들과 다른 인생을 산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기록한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저도 그렇게 되길 바라구요.​<br>본격적으로 책을 쓰는 것에 대한 이야기로 들어가자면, 저자는 어떤 책을 쓸지 고민한다면 멀리서 특별한 소재를 찾기보다 자신의 가까운 곳부터 살펴보라고 말합니다. 지금까지 해온 일, 오랫동안 관심을 가진 분야, 실패와 시행착오 속에서 배운 것들이 모두 책의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그 말인즉, 세상에는 이미 수많은 책이 있지만, 같은 주제라도 누가 어떤 경험을 통해 이야기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책이 됩니다. 결국 책의 차별점은 새로운 정보만이 아니라 그것을 전달하는 사람의 경험과 시선에서 만들어진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신만의 언어로 쓰는 것이지요.​<br>요즘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 보이는데요, 온라인으로 홍보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도 자세히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원고를 완성해 출판사에 넘기는 것으로 모든 과정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책은 출간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독자에게 읽히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출판사에만 홍보를 맡기지 말고 작가도 온라인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손놓고 있으면 아무도 홍보해줄 사람이 없는 것이지요. 글을 쓰는 일과 책을 알리는 일은 별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자신이 쓴 책의 가치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결국 저자입니다. 블로그나 SNS를 통해 집필 과정과 책의 메시지를 꾸준히 알리는 것 역시 작가가 해야 할 일이라는 설명이 참으로 현실적이고, 경험자가 이야기한다는 게 잘 느껴졌던 부분입니다.​​사실 이 책은 글을 잘 쓰는 비법을 알려준다기 보다는, 책 한 권을 완성하기 위한 한 걸음 한 걸음을 정리해서 알려주면서, 책을 펴내는 의지를 북돋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우선적으로는 완벽한 준비를 기다리기보다 하루 한 시간이라도 꾸준히 쓰라는 메시지가 분명합니다. 일단 시작해라. 라는 말이겠지요. 그래서 책을 쓰고 싶지만 시간과 소재가 없다는 이유로 시작하지 못했던 분, 자신의 경험을 하나의 콘텐츠로 만들고 싶은 분, 출판 과정이 막연하게 느껴졌던 분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작가가 되는 첫 번째 조건은 뛰어난 문장력이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끝까지 써 내려가는 꾸준함이라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꾸준함과 의지. 기본의 시작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36/62/cover150/k5421308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366218</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일상의 평범한 호기심, 해결 가능합니다!  - [이게 왜 궁금할 과학 - 일상의 호기심이 우주까지 확장되는 엉뚱한 질문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08111</link><pubDate>Thu, 23 Jul 2026 20: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081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9619&TPaperId=174081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7/82/coveroff/k7821396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9619&TPaperId=174081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게 왜 궁금할 과학 - 일상의 호기심이 우주까지 확장되는 엉뚱한 질문들</a><br/>허경석(허석사) 지음 / 빅피시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북유럽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어릴 적부터 여러 가지 많은 엉뚱한 상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점점 나이를 먹으면서 상상의 나래는 더이상 펼치지 않게 되었고, 입 밖으로 그런 이야기를 하는 일도 없어졌지요. 그렇지만 생각 자체는 가끔 하곤 합니다. 공상의 세계도 있지만, 어느 정도는 현실적인 궁금증도 있지요. 지금도 평소에는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지만 문득 이유가 궁금해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여러 색깔의 음식을 먹는데 왜 결과물(!!!!!!!!!) 은 비슷한 색인지, 머리가 크면 정말 더 똑똑한지, 자주 사용하는 뇌는 실제로 달라지는지 같은 질문입니다. 현실적이긴 하니까요.&nbsp; 그런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책이 나왔길로 서평을 신청하여 책을 읽을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br><br><br>표지가 책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했습니다. 뇌와 우주, 동물, 음식, 로봇처럼 서로 다른 소재가 상자에서 한꺼번에 튀어나오는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책을 펼치면 이런 질문들이 인체, 생명과학, 뇌과학, 생활과학, 지구과학, 공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과학을 거창한 이론이 아니라 매일 겪는 현상에서 발견해보자, 하는 취지가 좋았네요.<br>적나라한 질문입니다. 저자도 대놓고 이야기를 합니다. 왜 갈색인가... 왜? 다소 민망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했을 법한 내용입니다. 책은 음식물이 몸속에서 소화되고 변화하는 과정을 따라가며, 결과물이 왜 비슷한 색을 띠는지 설명합니다. 전문 용어부터 제시하는 대신 익숙한 경험을 먼저 꺼낸 뒤 원리를 풀어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내용은 책속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원초적이지만 과학적인 내용으로 분석한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이 책속에서 펼쳐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독자가 과학을 외워야 할 지식으로 받아들이기보다 궁금증을 해결하는 도구로 느낄 수 있습니다. 질문이 재미있어 다음 장을 펼치게 되고, 답을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몸의 구조와 소화 과정까지 알게 됩니다. 평소라면 지나쳤을 현상을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것이 이 책의 장점입니다. 똥에 대해 이렇게 잘 설명해주다니.. 감동(!)입니다. <br> 사람의 감정과 스트레스가 강아지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실험을 소개하면서, 동물이 인간의 상태를 얼마나 세심하게 감지하는지 보여 줍니다. 주인이 편안할 때와 스트레스를 받을 때의 냄새를 맡은 강아지가 서로 다른 행동을 보였다는 설명은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이라면 주의깊게 읽을만 합니다. 강아지가 눈치를 본다는 건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과학적인 근거로 알려주니까 더욱 신뢰가 가네요.  단순히 강아지가 사람을 좋아한다는 이야기에서 끝나지 않고 감정, 냄새, 행동이 연결되는 과정을 과학적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분이라면 자신의 표정과 목소리뿐 아니라 몸에서 드러나는 긴장까지 동물에게 전달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일상적인 관계도 관찰과 실험을 통해 새롭게 이해할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습니다. 사람이 사회적 동물이라지만, 강아지도 마찬가지인 거 같습니다.<br><br><br>영국의 블랙캡은 언뜻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이런 내용이었네요. 런던에서 택시 기사가 되려면 수많은 도로와 장소를 외워야 하는데, 오랜 시간 공간 정보를 학습한 기사들은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뇌 영역이 일반인보다 더 발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뇌는 태어날 때부터 완성된 채로 변하지 않는 기관이 아니라 경험과 반복적인 학습에 따라 구조와 기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대목은 단순한 과학 상식을 넘어 개인적으로도 힘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기에는 늦었다거나  원래 기억력이 좋지 않다고 단정한 적이 꽤 많았기 때문입니다. 뇌가 사용 방식과 경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 꾸준히 배우고 연습하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노력하면 누구나 같은 결과를 얻는다는 단순한 결론은 아니지만, 반복과 경험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은 충분히 고무적이었습니다. 뇌도 근육처럼 쓰면 쓸수록 발달한다... 뇌의 헬스장이 있다면 한 번 가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br>엉뚱하고도 다양한 질문들이 등장하고, 과학적인 답변을 책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에 대한 답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본문은 짧은 단위로 나뉘어 있고 그림과 사진도 적절히 활용되어 있어 긴 호흡의 과학책이 부담스러운 분도 편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어도 좋지만 관심 있는 질문을 골라 읽어도 흐름이 끊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는 시간도 유연하게 조절이 가능합니다.<br>이 책은 과학책으로 느껴지기보다는 어느 정도는 '상식'의 책으로도 보입니다. 어려운 과학 원리를 이야기하기 보다는 평소 주변에서 알게된 가벼운 궁금증에 대한 명쾌한 해답으로 적격이네요. 그래서 그런지 우리가 먹는 음식, 몸의 변화, 동물의 행동, 기억과 학습처럼 평범한 하루의 모든 순간에 과학이 숨어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어른에게는 잊고 있던 호기심을 되찾게 하고, 청소년에게는 과학을 친근하게 접할 기회를 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겠거니, 싶었는데 제게도 무척이나 재미가 있었습니다.​ 일상적인 하루를 조금 다르게 바라보고 싶은 분, 어렵지 않은 과학 교양서를 찾는 분, 한 분야를 깊게 공부하기 전에 다양한 과학 이야기를 가볍게 만나고 싶은 분들이라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책을 다 보고 났더니, 엉뚱한 질문은 쓸데없는 질문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첫걸음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에 한 번 더 “왜?”라고 묻는 순간, 일상은 생각보다 훨씬 흥미로운 과학의 세계로 바뀔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책에서 한 번 찾아보세요.<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7/82/cover150/k7821396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178201</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페르시아, 그리스로마 신화와는 다른 매력 - [페르시아 신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07244</link><pubDate>Thu, 23 Jul 2026 11: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072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932063&TPaperId=174072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262/85/coveroff/k32293206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932063&TPaperId=174072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페르시아 신화</a><br/>오카다 에미코 지음, 김진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4년 07월<br/></td></tr></table><br/>&nbsp;<br>이 서평은 #북유럽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 신화, 라고 하면 대부분은 그리스로마 신화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게 어릴적부터 익숙해져왔구요. 그래서인지 페르시아라는 이름은 역사로는 상당히 익숙하게 들어왔지만, 신화나 영웅에 대해서는 그다지 알지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북유럽카페 에서 이벤트를 하여, 이렇게 #오카다에미코 의 #페르시아신화 책을 읽을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뭔가 익숙한 신화의 세계를 벗어나 전혀 다른 문화와 상상력을 만나게 된 것 같습니다.<br>  책을 쭉 읽어보면 조로아스터교의 전승과 고대 페르시아의 이야기, 그리고 이란의 대표적인 서사시인 샤나메를 바탕으로 페르시아 신화의 주요 인물과 사건을 소개합니다. 천지창조에서 시작해 뱀왕 자하크, 선왕 페레이둔, 신령한 새 시무르그, 영웅 잘과 로스탐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구성이어서 페르시아 신화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전체 흐름을 따라가기 좋았습니다. 저는 사실 제우스나 헤라 정도를 아는 정도였는데, 이렇게 지식의 폭이 넓어지니 흥미롭기도 하고 즐거웠습니다.<br>책의 앞부분에 실린 지도를 보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페르시아가 제가 막연히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넓고 복잡한 공간이었다는 점입니다. 등장인물들의 이름과 지명이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지도를 함께 살펴보니 이야기가 펼쳐지는 무대가 조금씩 구체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단순한 옛이야기를 읽는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 여러 민족과 문화가 오간 땅의 기억이 보여서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고대 페르시아 지도라고 하는데, 익숙한 이름인 이란이나 유프라테스강(사회시간에 문명의 발상지로 열심히 외웠던 곳이네요), 카스피해 같은 경우는 반가웠습니다.  페르시아 신화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선과 악, 빛과 어둠의 대립이 분명하게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세상을 단순히 착한 편과 나쁜 편으로 나눌 수만은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선한 왕도 자만하거나 잘못된 판단을 내리고, 위대한 영웅도 자신의 힘만으로는 운명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 책의 신들은 초월적인 존재로 느껴지지만, 왕과 영웅들의 모습은 인간적이었습니다. 그리스신화에서는 신들도 꽤 인간적인 면모가 있었는데, 이런 차이점이 좀 재미있었습니다. <br>페레이둔왕의 이야기는 특히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는 백성을 괴롭히던 뱀왕 자하크를 물리치고 존경받는 왕이 되지만, 그의 가문에서 모든 갈등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왕위를 둘러싼 질투와 형제 사이의 다툼, 복수와 죽음이 계속 이어집니다. 악한 왕을 몰아냈으니 모두가 행복하게 살았다는 결말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새로운 비극이 시작된다는 점이 뜻밖이었습니다. 해피엔딩이 제일인데, 좀 의아하긴 했습니다.​ 이 대목을 읽으며 신화가 단순한 권선징악의 이야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사람의 용기로 세상이 잠시 나아질 수는 있지만, 인간의 욕심과 질투까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영웅이 승리한 뒤에도 삶은 계속되고, 그 과정에서 또 다른 선택과 책임이 생깁니다. 이러한 모습은 아주 오래된 신화 속 사건임에도 오늘날의 인간관계나 사회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습니다. 신화도 인간이다? 뭐 그런 걸까요?​ 로스탐은 가장 매력적인 인물이었던 거 같습니다. 로스탐은 강한 힘과 뛰어난 능력을 지닌 페르시아의 대표적인 영웅이지만, 언제나 승리만 누리는 인물은 아닙니다. 오히려 강한 사람이기에 더 큰 책임을 가지게 되고, 자신의 선택과 운명으로 인해 깊은 비극을 경험합니다. 특히 아버지와 아들의 대결은 영웅의 위대함보다 인간의 무지와 뒤늦은 후회가 얼마나 잔인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를 보여 주었습니다. 결과는 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책의 구성에서도 알수 있듯이 로스탐의 무용담뿐 아니라 사랑과 가족, 비극적인 부자 관계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상당히 흔히 볼 수 있지만 보장된 재미의, 그런 내용이네요.​<br>맺음말에서 로스탐 이후의 신화가 사랑 이야기와 인간적인 감정의 세계로 확장된다는 설명도 흥미로웠습니다. 영웅의 싸움만이 신화의 전부가 아니라 사랑과 질투, 행복과 불행 역시 오랫동안 반복되어 온 중요한 이야기라는 점을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 왕자와 공주, 왕과 왕비의 사랑은 아름답기만 하지 않고, 운명에 따라 쉽게 비극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이러니까 신화가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면서 전승되어 왔겠지요? 신적인 존재들 사이에서 등장하는 인간적인 감정. 동질감을 느끼면서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막장드라마가 괜히 인기 있는 것이 아니겠지요?​ 페르시아 신화에서 재미있게 느꼈던 점 중에 하나는 인간의 힘으로 피하기 어려운 운명에 대한 안타까움이 반복해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강한 영웅이라도 모든 일을 뜻대로 만들 수 없고, 선한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행복한 결말을 맞는 것도 아닙니다. 영광과 행복은 영원하지 않으며, 삶은 번영과 몰락을 반복합니다. 이러한 비극성은 이야기의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기도 하지만, 동시에 페르시아 신화를 오래 기억할 수 있게 만듭니다. 뭐 부정적인 것들이 뇌리에 더 잘 박혀있는 것이긴 하지요.​ 그리스로마 신화는 워낙 이름들이 익숙해서 쉽게 볼 수 있다고 치면, 페르시아 신화는 낯선 이름이 연이어 등장해 인물 관계를 기억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왕들의 계보와 여러 지역의 이름도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각 장이 비교적 짧은 이야기로 나뉘어 있고, 지도와 인물 설명이 함께 제시되어 있어 조금씩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흐름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학술서가 아닌 재미로 보는 신화이기에, 접근하기에도 쉬울 듯 합니다. 이름들이 상당히 꼬부랑꼬부랑스러운데, 이질적인 문화이니 당연한 듯 합니다. 철수나 영희로 나오는 것도 아니니까요.<br><br><br> 페르시아 신화, 제가 알고 있던 신화의 범위를 많이 넓혀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낯선 나라의 옛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그 속에서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의 중동 지방 사람들 말이지요. 위대한 힘을 지니고도 운명 앞에서 흔들리는 영웅과 사랑과 욕망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하는 왕들의 이야기는 오래되었지만 낡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신화로 계속해서 내려오는 것이겠지요? ​ 익숙한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벗어나 새로운 신화의 세계를 만나 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이 제격입니다. 화려한 모험과 신비로운 존재뿐 아니라, 인간의 욕망과 사랑, 가족과 운명에 관한 깊은 이야기도 함께 만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이기 떄문이죠.. 이 책을 통해 저는 신화의 진정한 매력이 비현실적인 사건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낯선 이야기 속에서 결국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며 나타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페르시아 신화, 그리스로마 신화에 결코 뒤지지 않는 재미가 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262/85/cover150/k32293206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2628579</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시니어만이 아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힐링 필사북  - [시니어 컬러링 필사북 고흐와 니체 - 손끝에서 뇌가 다시 젊어지는 시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05551</link><pubDate>Wed, 22 Jul 2026 12: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4055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0496&TPaperId=174055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4/5/coveroff/k3221304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0496&TPaperId=174055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시니어 컬러링 필사북 고흐와 니체 - 손끝에서 뇌가 다시 젊어지는 시간</a><br/>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송동윤 엮음, 빈센트 반 고흐 그림 / starlogo(스타로고) / 2026년 06월<br/></td></tr></table><br/>&nbsp;이 서평은 #북유럽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요즘은 책을 읽을 때도 메모를 할 때도 손보다 화면을 먼저 찾아서 '터치'를 하게 됩니다. 스마트한 것들이 모든 것을 밀어내버린 것만 같습니다. 펜보다는 터치펜을 가지고 기록을 남기는 것이 일상입니다. 자연스럽게 글씨를 오래 쓰는 일도, 색을 골라 천천히 칠하는 일도 줄어들었습니다. 그렇게 점점 손의 감각을 잃어가는 중이었지요. ​그러던 중 고흐의 그림과 니체의 문장을 한 권에서 만날 수 있는 #시니어컬러링필사북고흐와니체 를 알게 되었습니다. 익숙한 명화를 감상하면서 어렵게 느껴졌던 철학 문장도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을 선택한 이유였습니다. 누군가에게 전해주기에도 좋은 알찬 컬러링도 마음에 들었구요.​시니어라고 적혀있지만,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컬러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좀 어려운 것만 빼면, 명화 하나 완성한다 생각하면 되겠더라구요. 아마 인내심과 집중력이 연령대를 가를듯합니다.책의 시작부분에서는 서두르지 않아도 되고 하루에 한 장씩 시작해도 된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완성도보다 과정에서 느끼는 집중과 평화가 중요하다는 말이 이 책의 성격을 잘 보여 줍니다. 완성에 집착하기보다는 글을 읽고, 펜의 끝을 느끼면서 그림을 그려나가는 기쁨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손끝에서 아름다운 세계..는 본인의 만족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br>컬러링이 왜 좋은지 설명해줍니다. 저도 책을 선택했던 이유가 시니어 연령대의 뇌활성화에 꽂혀서 선택한 거였긴 한데요, 이렇게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니 좋았습니다. 시니어 드리기도 좋지만 제가 멀티태스킹하면서 뇌를 활성화시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독서보다도 좋다고 하는데, 꽤 신뢰도 높은 근거도 가져왔네요. 글자를 읽고 옮겨 쓰는 과정, 손을 조절하는 움직임, 색을 고르고 구분하는 시각 활동이 동시에 이루어지기 때문이라는군요. 전문적인 치료 도구라기보다는 매일 손과 눈을 차분히 사용하는 생활 습관을 만들어 주는 취미책으로, 즐겁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br><br>​기본적으로 책이 활짝 펼쳐지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책을 꾹꾹 눌러댈 필요 없이, 그냥 놓아두고 펼치면 됩니다. 왼쪽은 필사를 위한 니체의 글과 컬러링 참고를 위한 고흐의 그림, 오른쪽은 컬러링을 위한 넓은 공간에 선이 펼쳐집니다. 니체의 글은 사실 심오하고 어렵지만, 필사를 하면서 의미를 되새겨본다면 뇌가 굉장히 활성화(?)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컬러링 난이도도 상당합니다. 무슨 색을 선택하여 그릴지 생각만해도 뇌주름이 더 생길 것 같네요.<br><br>컬러링이 주요 내용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니체의 글들은 하나하나 상당히 와닿았습니다. 비판하는 사람의 펜이 때로는 자신의 의지보다 비판의 힘에 끌려 움직일 수 있다는 내용은, 다른 사람을 쉽게 판단하지 않았는지, 반성의 시간을 잠깐이나마 주었습니다. 필사를 하게 되면 이런 다양한 문장들과 만나게 됩니다. 필사를 먼저하면서 문장을 느껴도 좋고, 그림을 채워나가며 완성된 그림과 함께 문장을 음미하는 것도 재밌겠습니다.​이 책은 ‘시니어’라는 이름만을 붙여서 활용하기엔 아까운 컬러링 필사북이었습니다. 누구나 사용하면 좋을 듯한,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어린이들에게는 좀 어렵겠습니다만) 하루에 한 장씩 고흐의 그림에 색을 더하고 니체의 문장을 천천히 옮겨 적다 보면, 잠시 잊고 있던 손끝의 감각과 집중하는 즐거움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부모님께 드릴 취미책을 찾는 분은 물론, 스마트폰과 화면에서 잠시 벗어나 조용히 몰입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즐겁게 활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서두르지 않고 한 장씩 채워보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완벽한 명화를 만드는 것보다 오늘 고른 색과 한 줄의 글씨를 남기는 일, 그 작은 과정은 누구나 행복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4/5/cover150/k3221304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40540</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아이의 자율성을 기르기 위한 선택의 육아 가이드  - [스스로 선택하는 아이 무엇이 다를까 - 0~7세, 아이는 자라고 부모는 편안해지는 아이 주도 육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88129</link><pubDate>Sun, 12 Jul 2026 21: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881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9142&TPaperId=173881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5/49/coveroff/k0421391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9142&TPaperId=173881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스로 선택하는 아이 무엇이 다를까 - 0~7세, 아이는 자라고 부모는 편안해지는 아이 주도 육아</a><br/>추교진 지음 / 슬로래빗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북유럽카페 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육아라는 것은 참 기쁘면서도 어려운 일입니다. 딱히 정답도 없는 것 같고, 크게 눈에 띄는 무엇인가가 나오지 않고, 잘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무척이나 복잡합니다. 어떻게 할까 고민이 많은 시기에, 참 좋은 책이 눈에 띄었습니다.<br>부제 중에 '아이는 자라고 부모가 편안해지는 아이 주도' 라는 부분이 정말 솔깃했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기다리는 것보다 부모가 대신 해주는 편이 훨씬 빠를 때가 많습니다. 신발을 신는 손이 느리면 신겨주고, 장난감이 흩어져 있으면 결국 부모가 정리하게 되지요. 그러면 아이는 언제 배우는 것일까요? 그래서 필요성을 더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표지에서 이미 간단하게 이야기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아이에게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하게 두자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감당할 수 있는 선택지를 주고, 자신이 고른 결과를 경험하도록 기다리되 안전과 생활의 경계는 부모가 마련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아이 주도 육아는 방임이 아니라, 부모가 한발 물러서서 아이가 직접 해볼 자리를 남겨주는 육아였습니다. 그 방임과는 한끗 차이인 것이 자유인데, 정말 배우긴 배워야 하겠더군요.<br>​목차부터 보면 대부분 필요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엄마가 해줄게”, “엄마 말 들어”, “원하는 거 다 해봐”, “잘했어, 최고야”처럼 사랑해서 건넨 말이 오히려 아이의 선택과 몰입을 방해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서 시작합니다. 이후에는 선택지를 주는 방법, 기다리는 법, 집 안 환경 구성과 기상·등원·정리·식사·취침 루틴으로 이어집니다. 육아 철학만 이야기하지 않고 곧바로 일상에 적용할 방법을 보여준다는 점이 실용적이었습니다. 일단 해보고 그 다음에 이론적인 내용도 알려준다는 것이겠네요. 좀 찔렸던 것은 잘했어, 최고야 이런 것이 독이 된다는 점을 알았던 거네요.<br>책을 읽다보면 노하우에 대한 정리된 부분이 각 이야기별로 있습니다. "엄마가 해 줄게!" 부분인데요. 확실히 제가 몸에 익혀야 할 내용이 있었습니다. “혼자 못 해”라고 단정하며 손부터 내밀기 전에, 정말 아이가 못 하는 일인지 잠시 지켜보라는 것이지요. 전부 맡기기 어렵다면 단추 구멍은 부모가 잡고, 단추를 밀어 넣는 일은 아이가 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완벽한 결과보다 ‘내가 직접 해봤다’는 경험이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하는게 정말 힘듭니다. 마음이 급해서 그런지, 잘하지 못하는 걸 못봐줘서 그런지 자꾸 도와주게 되거든요. 부모의 마음이라고는 하지만 정말 자녀를 위해서라면 고쳐야 할 태도이긴 합니다. 마음을 읽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욕구를 인정하는 것과 모든 요구를 허용하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지금은 어렵다고 설명하더라도 아이의 마음부터 받아준다면, 아이도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감대 형성이라고 하는 것이지요?<br>저도 잘 안되는 정리 습관인데, 아무래도 ‘완벽한 정리’보다 아이가 감당할 수 있는 환경이 먼저라는 사실을 생각하게 됩니다. 장난감이 너무 많고 제자리가 복잡하다면 정리를 못 하는 것이 아이의 게으름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물건의 양을 줄이고, 아이의 손이 닿는 곳에 자리를 마련하는 일도 교육의 일부였던 것이지요. 저부터 잘해야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br>또 하나의 중요한 내용인 식사 준비, 아까의 정리, 식사만 잘 해도 육아에서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긴 합니다. 그래서인지 여기에서도 눈길이 갔었는데요. 주방 역시 아이를 내보내야 할 곳이 아니라, 안전한 범위에서 함께 생활을 배우는 공간으로 소개합니다. 그릇을 옮기고 식탁을 닦는 일은 작은 심부름처럼 보이지만, 아이에게는 가족의 한 사람으로 참여하는 경험이 됩니다. 국제몬테소리협회도 아이가 자유롭게 활동을 선택하고 손으로 직접 탐색할 수 있는 ‘준비된 환경’이 독립성, 자신감, 자기절제의 발달을 돕는다고 설명합니다. 예전에 아들들은 부엌에 들여보내지도 않았던... 수십년전 이야기긴 합니다만 그런 이야기도 있지요... 아이들에게는 손의 사용이 무척이나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느낍니다.<br><br><br>제가 무척이나 성질이 급한 편이라 그런지, 이 책을 읽고 많은 것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책 내용의 대부분이 강조하는 것은 '속도'였습니다. 부모의 시간으로 보면 아이는 늘 느리고 서툽니다. 하지만 기다려주지 않으면 스스로 해낼 기회도 생기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오히려 시간이 더 걸리고 번거로울 수도 있습니다. 바쁜 아침마다 책의 방법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날도 분명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부모가 해주려던 손을 한 번쯤 멈추는 것만으로도 변화는 시작될 수 있겠지요. 그 변화의 시작은 결국은 부모입니다.  결국 부모가 해야 할 일은 아이보다 앞서 달리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길을 마련하고 아이가 자신의 속도로 걸어오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젠가는 아이가 앞서나가는 그런 날을 기대하면서요. ​아이의 자율성을 키우고 싶지만 어디까지 맡겨야 할지 막막한 분, 매일 반복되는 정리와 식사 준비를 잔소리가 아닌 성장의 기회로 바꾸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를 단번에 바꾸는 기술보다, 부모의 말과 손을 잠시 멈추는 연습을 알려주는 현실적인 육아서였습니다. 급한 성격부터, 부모의 마음가짐을 바꾸는 것이 시작이긴 합니다. 저도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5/49/cover150/k0421391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554967</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하지만 희망을 주는 그런 이야기  - [밤하늘을 헤엄치는 초콜릿구라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87274</link><pubDate>Sun, 12 Jul 2026 13: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872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9243&TPaperId=173872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7/65/coveroff/k6421392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9243&TPaperId=173872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밤하늘을 헤엄치는 초콜릿구라미</a><br/>마치다 소노코 지음, 이정민 옮김 / 하빌리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리뷰어스클럽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제목이 너무나 예뻐 선택한 책이었습니다. 밤하늘과 열대어라니, 조금은 환상적이고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 있을 것 같았습니다. 표지 역시 푸른빛을 띠고 있고, 보석처럼 반짝이는 어항 속에서 작은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습니다. 그렇게 제목과 표지에 이끌려 읽기 시작한 책입니다. 서평단에 당첨되어 읽기 시작할 때도 그런 이야기로 낭만을 만끽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책장을 펼치니 마냥 예쁘고 낭만적인 이야기만 담긴 책은 아니었습니다. 이 책의 인물들은 저마다 말하기 어려운 상처를 품고 있습니다. 사랑과 이별, 가난, 폭력, 가족, 정체성, 임신과 죽음까지,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문제들이 다섯 편의 이야기 속에 들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마음에 남는 내용이 가득한, 읽어서 좋았던 책이었습니다.​<br>이 책에서의 큰 묘미는 삶의 씁쓸한 비애를 서글프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포착하는 데 있었습니다. 미타라시 당고를 먹다가 앞니가 쑥 빠지더니 , 실없는 웃음을 터뜨리는 기묘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좋은 상황이 절대 아니지요. 보험조차 되지 않을텐데... 삶의 아이러니라고 할까요. 비참하게 느껴질 수 있는 순간에 튀어나오는 실없는 웃음 속에서, 고단한 일상 속에서도 어떻게든 숨통을 틔우며 살아가려는 억척스러운 생명력이 느껴집니다. 완벽하지 않고 때로는 우스꽝스러울지라도 불행에 매몰되지 않으려는 모습이 카메룬의 푸른 물고기와 어떤 연관성이 있을지요. 뒤이어지는 이야기는 어렸을 적의 치기어린 추억입니다. 그리고는 어떻게 전개되는지...  흥미롭습니다. <br>첫 작품에서 느꼈던 분위기가 메인 작품인 초콜릿구라미 에서도 느껴집니다. 뭔가 눅눅한 느낌? 이 있는데, 작가의 성향이 느껴지네요. 아침부터 사정없이 쏟아지는 장대비 속, 미지근하고 습한 공기와 몸에 달라붙는 교복의 불쾌함을 묘사한 등교일 풍경이 오랫동안 잔상으로 남았습니다. 마치 지금의 날씨와도 비슷해서 그런가봅니다. 이 짧은 풍경 묘사 하나에도 인물들이 겪어내야 하는 답답하고 숨 막히는 현실의 무게가 고스란히 응축되어 있어, 글을 읽는 내내 그들의 고립감에 더욱 동감하게 되었네요. 스포는 좀 그렇지만, 해피엔딩으로 가게 됩니다. 비는 그칠까요?<br>삶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지는 시작도 있었습니다. 죽음으로 시작되는 내용이네요. 사랑하는 연인을 쾌속 열차 사고로 잃고 절망의 밑바닥을 마주하게 되는 과정은, 가슴 한구석을 서늘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작가는 절망의 늪에 빠진 인물들에게 섣부른 희망을 주진 않습니다. 뭔가 좀 극복의 과정을 빠르게 제시해주면 좋을 것 같기도 한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철저하게 무너진 세계 속에서 타인의 상처를 직시하고, 그 아픔을 온전히 겪어내는 시간을 묵묵히 보여줍니다. 그 지루하고도 어려운 시간을 통과해 내는 인물들의 모습을 보며 뭔가 먹먹하면서도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마치다 소노코의 필력은 이런 것인가?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다섯 편의 이야기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며 궁극적으로 도달하는 곳은 어떤 곳일까요? 생각해보면 결국 '사람'이 아픔을 이겨내는 방법은 사회적인 '연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연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인가? 하는 것이 주관적인 평가였습니다. ​ 우리는 모두 세상이라는 좁고 답답한 수조 속에서 각자의 결핍을 숨긴 채 헤엄치는 존재들일지도 모릅니다. 마치 초콜릿구라미들처럼요. 그런 와중에서 서로를 상처주고 공격하는 대신에, 상처를 받은 사람들을 이해하고 기꺼이 자신의 옆자리를 내어준다면, 그런 어려움이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흔하다고 생각하는 건 제 주관입니다) 를 작가가 이야기하고 싶은게 아닌가 싶습니다.​<br><br>이 책은 마냥 밝은 힐링 소설은 아닙니다. 상처를 쉽게 낫게 하지도 않고, 누군가가 나타나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지도 않습니다. 대신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다시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지요. 우아하게 헤엄치지 못해도 괜찮고, 잠시 떠다니거나 허우적거려도 괜찮다고요. 초콜릿구라미라는 제목이 자꾸 맴도는 건 그런 이유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표지보고 선택했던 책입니다. 제목과 표지는 몽환적으로 아름다웠습니다. 하지만 그 안의 이야기는 예상보다 현실적이며 우울함을 주었던 것 같네요. 하지만 마지막에는 따뜻한 희망이 자리잡는, 그런 책이었던 거 같습니다.  오늘도 가라앉지 않기 위해 저<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7/65/cover150/k6421392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776510</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난세의 간웅 조조의 처세술을 현실에 적용하기! - [운명을 탓하는 자는 결코 운명의 주인이 될 수 없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84577</link><pubDate>Fri, 10 Jul 2026 17: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845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0878&TPaperId=173845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25/coveroff/k9021308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0878&TPaperId=173845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운명을 탓하는 자는 결코 운명의 주인이 될 수 없다</a><br/>조조 지음 / 트라이어드 / 2026년 06월<br/></td></tr></table><br/>책세상 맘수다 카페를 통해 업체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br>삼국지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조조라는 이름을 모를 수 없습니다. 다만 조조는 유비나 관우처럼 반듯한 영웅이라기보다는, 목적을 위해서라면 냉정한 선택도 서슴지 않는 난세의 ‘간웅’의 이미지로 기억되는 경우가 많지요. 저 역시 조조를 뛰어난 인물이지만 쉽게 좋아하기는 어려운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 - 관 - 장 삼형제를 '옳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도원결의라는 사자성어도 마찬가지로 유비와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조조는 악인에 가까운 이미지 입니다.그런데 이 책의 표지에 적힌 “운명을 탓하는 자는 결코 운명의 주인이 될 수 없다”라는 제목을 보고 이 책이 궁금해졌습니다. 난세를 살아남은 조조에게 운명이란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선택과 행동으로 바꾸어 나가는 것이었을 겁니다. 그런 조조의 세상을 알아보려고 서평 이벤트에 참여하였고, 읽고 나서는 조조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br>지은이 -조조 라는 부분이 참 멋졌습니다. 거의 2천년 전의 인물을 지은이로 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부분이 멋졌습니다. 그만큼 출중한 인물이었다는 거지요. 이 책은 조조를 단순한 악인이나 야심가로만 바라보지 않습니다. 무너져가는 후한 말의 질서를 읽고, 새로운 시대를 설계하려 했던 정치가이자 전략가로 보여줍니다. 출신과 명분보다 실제 능력을 중요하게 여기고, 기존 질서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할 때는 과감하게 새로운 기준을 세우려 했던 인물이었습니다. 사람을 이상적으로만 믿지 않으면서도, 쓸 수 있는 재능은 적이든 배신자든 다시 활용했던 현실감각도 조조의 강점이었겠지요.<br>이 부분이 참 좋아서 소개해 볼까 합니다. 우리는 어른이 되면서 자유로워졌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상사와 가족, 주변 사람의 인정과 허락을 기다리며 살아갑니다.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다른 사람이 어떻게 볼지부터 고민하고, 고개를 끄덕여줄 사람을 찾기도 하지요. 조조는 그런 태도로는 난세의 주인이 될 수 없다고 말하는 듯합니다. 물론 타인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살라는 뜻은 아닐 겁니다.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만큼은 남에게 넘기지 말라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조언은 들을 수 있지만 결정은 자신이 해야 하고, 그 결과 역시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것이지요. 책임감 있는 어른이란 어떤 것인가, 하는 조조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br> 이부분의 내용도 마음에 남았습니다. 후회에 오래 머무는 것이 지나간 시간을 다시 죽이는 일이라고 말하는 부분입니다. 제가 특히 찔리는 부분이 많아서 반성하고자 하는 마음을 먹게 되었네요. 실수하지 않는 사람은 없지만, 이미 끝난 선택을 계속 곱씹는 동안 오늘의 선택까지 놓칠 수 있습니다. 조조가 여러 번의 실패와 배신 속에서도 다시 병력을 모으고 판을 짤 수 있었던 이유도, 지나간 패배보다 다음에 할 일을 먼저 보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물론 조조의 모든 행동을 옳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여백사 사건(자신을 도와준 사람을 오해하여 일족을 모조리 살해했던 일) 이후로 삼국지를 읽으면서 조조에 대한 평가가 무척이나 나빠졌었던 기억이 납니다. 냉정함은 때로 잔혹함이 되었고, 강한 자기확신은 독선으로 흐를 위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평가와 별개로, 혼란 속에서 현실을 정확히 읽고 인재를 모으며 자신의 판단을 행동으로 옮긴 능력만큼은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악인으로 평가 받지만 업적으로만 보면 위인으로 남을만한 사람입니다. 단순히 용맹한 장수가 아니라, 사람과 조직과 시대의 흐름을 읽으며 거대한 판을 만들어낸 인물이었지요. 유비는 인덕으로 사람을 모았다면, 조조는 능력이었습니다.<br>앞으로의 세상도 안정적이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기술과 직업은 빠르게 바뀌고, 어제의 정답이 오늘은 통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는 운이나 환경만 탓하기보다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눈, 남의 허락 없이 결정하는 주체성, 실패 후에도 다시 판을 짤 수 있는 결단력이 필요합니다. 마치 조조처럼 말이지요. #운명을탓하는자는결코운명의주인이될수없다 - 이 책은 조조처럼 냉혹해지라고 권하는 책이라기보다, 조조가 난세를 통과하며 보여준 현실감각과 자기결정의 태도를 오늘의 삶에 적용해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조조의 태도만을 가지고 사는 것은 솔직히 위험합니다. 하지만 본받을 점은 분명히 찾을 수 있었습니다. 불확실한 시대에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만들고 싶은 분, 타인의 시선보다 자신의 판단으로 삶을 이끌고 싶은 분께 추천하고 싶습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25/cover150/k9021308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052597</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이순신 장군으로부터 배우는 마음 다스리기   - [스스로를 경계하지 않는 자는 결코 남을 벨 수 없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84342</link><pubDate>Fri, 10 Jul 2026 15: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843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0878&TPaperId=173843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69/coveroff/k4421308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0878&TPaperId=173843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스로를 경계하지 않는 자는 결코 남을 벨 수 없다</a><br/>이순신 지음 / 결 / 2026년 06월<br/></td></tr></table><br/>책세상 맘수다 카페를 통해 업체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br>이순신이라는 이름은 우리 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 정도로 익숙합니다. 어릴 때부터 수없이 들어왔고, 나라를 구한 영웅이라는 사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유명해서였을까요. 정작 이순신이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았고, 절망적인 순간에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다스렸는지는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네요.​책 제목부터가 인간으로서 고민했던 영웅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 합니다. 적을 물리치는 방법보다 먼저 자신을 경계하라고 말하는 장군이라니요. 우리가 알고 있는 영웅 이순신이 아니라, 두려움과 오만을 다스려야 했던 한 인간 이순신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읽게 된 책입니다.<br><br>저자 '이순신' 이라는 게 정말 크게 다가옵니다. 수백 년 전의 조선의 영웅이 어떤 생각으로 이런 글을 썼을까요? 난중일기는 1592년부터 1598년까지의 전황뿐 아니라 날씨, 지형, 부하와 백성들의 생활, 자신의 감정까지 기록한 일기입니다.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도 등재되어 있습니다. 영웅의 업적만 보여주는 기록이 아니라, 전쟁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텨낸 사람의 목소리가 남아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그런 내용들을 잘 발췌하여 정리해두어서 정말 읽을 가치가 큰 것 같네요.<br>이 책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말은 남을 이기기 전에 먼저 자신을 이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칼을 들고 적과 싸우는 장군에게 가장 위험한 것은 외부의 적만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판단을 흐리는 오만, 실패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자존심, 책임을 피하고 싶은 마음도 경계해야 할 적이었습니다. 이때 '백의종군'이라는 말이 등장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내 안의 오만을 베어내지 못하면 세상의 무엇도 벨 수 없다’라는 문장을 읽으며, 지금의 삶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이야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이 잘못되었을 때 우리는 환경이나 타인을 먼저 탓하곤 합니다. 하지만 변화를 시작하려면 내가 무엇을 잘못 판단했는지부터 살펴봐야 합니다. 참 어려운 일이지요. 솔직히 저는 저 때 이순신 장군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프롤로그 이후에 책은 이순신이 의금부의 옥문을 나선 1597년의 장면도 되짚습니다. 고문을 겪고 지위까지 잃은 인물에게 남은 것은 영웅이라는 명예가 아니라 상처 입은 몸과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현실이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슬픔을 느꼈을지 상상도 되지 않네요...<br><br>&nbsp;이순신은 모함으로 파직되고 고문당한 뒤 백의종군했으며, 조선 수군이 사실상 무너진 뒤 다시 통제사로 복귀했습니다. 이후 수적으로 압도적인 열세 속에서 명량해전을 준비해야 했습니다.&nbsp; 이 장면에서 이순신이 한 번도 무너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못하겠습니다. 그는 실제로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다만 무너진 자리에서 자존심을 붙들고 주저앉는 대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다시 선택했습니다. 책은 영웅의 기적보다 무너진 사람이 어떻게 다시 일어서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정말 대단한 정신력이네요.<br><br>수군을 폐지하고 육전에 합류하라는 명령이 내려왔을 때, 이순신 앞에 남아 있던 배는 고작 열두 척뿐이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두렵지 않았다면 오히려 이상했을 겁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용기는 두려움을 전혀 느끼지 않는 상태가 아닙니다. 두려움을 인정하면서도 해야 할 일을 포기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인정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또 느끼게 되었습니다.  바닥에 떨어졌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동안에는 계속 도망칠 곳을 찾게 됩니다. 그러나 더 물러날 수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순간, 해야 할 일이 오히려 분명해질 수 있습니다. 이순신이 특별했던 이유도 두려움이 없는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두려움 속에서도 준비와 판단을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br>‘죽고자 하면 살 것이고,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라는 말은 자칫 무조건 자신을 희생하라는 뜻처럼 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살고 싶은 마음 자체를 버리라는 뜻보다는 실패했을 때 빠져나갈 길만 계산하는 태도를 경계하는 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언제든 도망칠 수 있다는 생각을 품은 채로는 모든 힘을 한곳에 모으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감당해야 할 현실을 받아들이고 결단하면, 두려움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죽음을 찬양하는 문장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각오를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영웅의 화려한 승리보다 그 승리를 가능하게 한 자기경계와 책임감을 만나고 싶은 분, 실패한 뒤 다시 시작할 용기가 필요한 분,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자신의 마음부터 점검하고 싶은 분께 추천하고 싶습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69/cover150/k4421308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056978</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진실과 함께 살아가기  - [돈,명예, 사랑보다 내게는 진실을 달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83925</link><pubDate>Fri, 10 Jul 2026 10: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839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0878&TPaperId=173839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26/coveroff/k9221308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0878&TPaperId=173839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돈,명예, 사랑보다 내게는 진실을 달라</a><br/>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책세상 맘수다 카페를 통해 업체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br>책 제목이 상당히 어그로(?)를 끌었습니다. 돈과 명예는 그렇다 치더라도 사랑보다도 진실을 달라고 하니까 꽤 흥미로웠습니다. 어떤 진실을 말하기 위해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무척이나 궁금했습니다. 제목이 이미 많은 이야기를 해버린 것 같네요.<br>환생 인터뷰라고 해서, 헨리 데이비드 소로를 불러와서 이야기를 나누는 인터뷰 시리즈의 첫 작품입니다. 가상으로 인물과 대화하는 듯한 콘셉트로 진행을 하는 것인데, 19세기 사상가의 시선으로 어떤 것을 이야기하고자 하는지, 궁금하긴 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소로와 어떤 이야기를 하면 될까요? 단순히 소로의 지식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의 질문을 통해 지금의 내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일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br>당신의 영혼은 안녕하십니까? 시작부터 소로는 바로 직접적인 이야기를 합니다. 19세기나 21세기나 삭막한 풍경은 같은데, 몸은 건강할 수 있으나, 영혼은 어떤가요? 이렇게 질문합니다. 사실 되돌아보면 저도 지금 이 세상에 살면서 건강한 정신으로 살고 있는지 스스로도 궁금하고, 소로도 의문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소로의 관점에서 우리는 손바닥만한 유리판을 보면서 하루 종일 하늘 한 번 안 보는 답답한 존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우리도 길을 걷다보면 스마트폰만을 보며 다른 곳에 눈길 하나 주지 않고, 누군가와 만나게 되더라도 휴대폰만 붙잡고 있는 그런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저도 좀 뜨끔하네요.<br>소로는 강단과 책에서 나온 말이라고 해서 무조건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 말이 실제로 말한 사람의 삶을 통과했는지를 먼저 봅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고 생각을 해보니, 살아보지 않은 지식, 실천하지 않은 충고는 아무리 그럴듯해도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검색 한 번이면 수많은 답이 쏟아지고, 누구나 전문가처럼 말하는 시대라서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유창하게 말하는 것과 진실하게 사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니까요. 수박 겉핥기로 많은 것을 알고 있는 듯 하지만, 그것이 과연 확실한 진실인지, 진실인 것처럼 포장된 허상인지, 어떻게 알까요? 저부터도 책이나 영상에서 본 말을 마치 제 생각인 것처럼 이야기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지식이 제 삶을 실제로 바꾸지 못했다면, 아직은 머릿속에만 머무는 지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른바 죽은 지식이 아닌가 싶습니다.<br>이 부분은 조금 슬프기도 했습니다. 어떻게보면 비틱(?)과도 같은 이야기인데 소로는 측량과 목수 일로 1년에 몇 주만 일해도 먹고 글을 쓸 수 있었고, 나머지 시간은 온전히 자신의 것이었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물었지만, 정작 소로가 궁금했던 것은 반대였습니다. 어떻게 1년의 대부분을 남의 일에 사용하고도 그것을 자신의 인생이라고 부를 수 있느냐는 것이지요. 6주라고 하는데, 실제 우리는 1년 52주에서 휴가를 제외하면 40주 이상을 일하면서 보내 물론 현실에서 모두가 소로처럼 살 수는 없습니다. 생계도 있고, 가족과 사회에 대한 책임도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문제의 핵심이 노동의 양이 아니라 노동의 방향이라는 말은 생각해볼 만합니다. 내가 하는 일이 내 삶으로 흘러 들어오는지, 아니면 내 삶을 계속 뒤로 미루게 만드는지를 돌아보게 됩니다. 무엇을 위해서 일하는 것인가요? 직접 나무를 베어 집을 지을 때는 힘들었지만, 그 노동을 고역으로 느끼지 않았다는 설명도 좋았습니다. 자신이 벤 나무는 지붕이 되고, 자신이 심은 콩은 식탁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결국 삶의 만족은 얼마나 편안한가보다, 내가 한 일이 내 삶과 얼마나 연결되어 있는가에 달린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귀촌 관련해서 다양한 영상을 접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이해도가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내 삶과의 연결, 내가 하는 일이 얼마나 연결되었느냐가 행복을 결정하는게 아닌가 싶네요.<br>하루를 들여다보면, 어떨까요? 정말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인가요? 알림의 화면에 너무나도 매여있지 않나요? 휴가를 가도, 언제 울릴지 모르는 휴대폰에 불안감을 가지고 있지 않나요? 온전히 지금 하는 것에 집중하는 시간이 얼마나 있나요? 하고 쉬지 않는 질문을 해댑니다. 소로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많은 것들을 느꼈습니다. 무엇을 하느냐보다 그것을 하는 동안 내가 얼마나 그 자리에 있었느냐가 중요하다는 이야기에서도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멀리 여행하고 값비싼 취미를 가져야만 제대로 사는 것은 아닐 겁니다. 밥을 먹을 때 밥을 먹고, 누군가를 만날 때 그 사람을 보고, 쉴 때 제대로 쉬는 것. 말로는 참 단순하지만 스마트폰 시대에는 오히려 어려운 일입니다. 몸은 한곳에 있으면서 생각은 과거와 미래, 화면 속 세상을 끊임없이 돌아다니니까요. ​표지에서 이야기했던 소로와의 인터뷰는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과제를 던져주었습니다. 자신의 일에 집중하라, 자신의 시간을 가져라, 정말 자신의 삶을 살고 있나? 하고 스스로를 돌이켜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돈, 명예, 사랑을 버리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고, 소로는 그 속에서 정작 원하는 삶과 진실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을 해보라, 하고 이야기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바쁘게 살고 있는데도 이상하게 내 삶을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분, 일과 소비에 끌려가며 삶의 주도권을 되찾고 싶은 분들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잠시 멈춰서 “나는 지금 정말 내 삶을 살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26/cover150/k9221308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052617</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영혼의 신작! - [영혼의 왈츠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82399</link><pubDate>Thu, 09 Jul 2026 13: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823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798&TPaperId=173823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40/coveroff/893292579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798&TPaperId=173823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영혼의 왈츠 2</a><br/>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북유럽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베르나르베르베르 의 책에 며칠간 시간을 많이 빼앗겼습니다. 그래도 재밌는 것은 재미있는 것이니까요. 영혼의 왈츠 덕택에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냈습니다.<br>영혼의왈츠 1편이 전생의 문을 여는 이야기의 시작이었다면, 2권은 이제 본격적인 모험(!?)을 이야기합니다. 1권에서 외제니가 어머니로부터 세상의 종말과 전생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거대한 여정의 시작점에 섰다면, 2권에서는 그 설정이 조금 더 구체적으로 펼쳐집니다. 대부분의 2편들은 그러하지요. 그리고 표지에 대해서도 잠깐 이야기하자면, 양쪽의 날개가 연결!됩니다. 이것이 무엇을 암시하는지 아실 분들은 다 아실 것 같네요. 괜히 뿌듯했습니다.<br>책의 내용이 참 일상적인 듯합니다. 이러다가도 노스트라다무스(?) 고양이를 확인하고, 라디오 뉴스를 듣고 합니다. 평범한 일상, 외제니의 하루가 흘러가다가도 역사의 깊은 곳으로 빠져들기도 합니다. ​고양이가 왜 노스트라다무스인지, 베르베르의 소설답게 이름이 무엇인가 암시하는 것만 같습니다. 예언과 종말의 분위기인거 같지요? 아무렇지 않은 일상 속에도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한 암시가 들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현실적인 장면과 초현실적인 설정이 자연스럽게 섞이는 것이 이 책의 재미였습니다.<br>계속해서 나오는 전생의 기억을 따라가면서 중요한 순간들로 이동하는 구성이 재미있습니다. 모든 시간을 하나하나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중요한 순간으로 건너뛰며 과거의 단서들을 찾아갑니다. 파피루스, 별, 오벨리스크, 왕실 같은 이미지가 등장하는데요. 이런 부분을 읽다 보면 단순한 전생 체험이라기보다 인류 문명의 기록을 따라가는 느낌이 듭니다. 뭔가 역사 공부를 하는 느낌? 연대표를 보는 느낌과 흡사합니다. 베르베르의 소설에 빠져드는 이유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한 인물의 이야기를 하면서도 그 뒤에 역사, 문명, 신화, 종교적 상징을 함께 깔아둡니다. 그래서 소설을 읽고 있는데 어느 순간 문명사 책을 읽는 듯한 기분도 듭니다. 물론 이런 방식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빠른 전개만 원하는 분들에게는 잠시 멈추는 느낌일 수도 있지요. 하지만 저는 이 부분이 베르베르 소설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 이집트 역사책을 들춰보겠습니까? 이럴 때 한 번 이집트 관련 이야기도 좀 알아보고 하는 것이죠. 2권에서는 1권보다 이 전생의 흐름이 더 본격적으로 움직입니다. 외제니가 그저 과거를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구하기 위해 과거 속 단서를 찾아간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래서 전생이라는 소재가 단순히 신비로운 장치로만 쓰이지 않습니다. 지금 벌어지는 위기를 이해하기 위해 오래된 기억을 더듬는 과정처럼 보였습니다. <br>성서와 관련된 이야기도 나옵니다. 베르베르 소설에서 빠질 수 없는 장치가 이런 백과사전 스타일 설명인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이야기 중간에 종교, 신화, 역사, 과학 지식이 끼어들면서 소설의 세계가 더 넓어집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종말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묵시록과 연결되는 부분이 꽤 잘 어울렸습니다. 요한 묵시록은 종말과 관련된 소재에서 꽤 많이 등장했습니다. 계시가 있고, 좀비라던지, 운석이 떨어진다던지 하는 류의 영화나 소설 또는 드라마에서 자주 봤는데 이렇게 또 이 책에서 보게 되었네요.  이런 설명은 누군가에게는 조금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사건이 막 달려가다가 잠깐 멈춰서 지식을 설명해주는 느낌이니까요. 하지만 저는 이런 부분이 베르베르 소설의 개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사건만 따라가는 소설이 아니라, 그 사건 뒤에 있는 상징과 역사, 인간의 오래된 상상력을 같이 보게 만드는 것이지요. 공부도 되고... 좋네요.  그 뿐만 아니라 책의 목차만 봐도 긴장감을 더해주는 것이 참 즐겁습니다. 아포칼립스 D-1, D-day, D+1 이런 식으로 점점 몰입하게 만듭니다. D-day의 부분이 가장 압권입니다. 사건(?)의 당일이니까 당연한 것이기도 합니다.  제목만 봐도, 와 이제 진짜 일이 벌어지는 건가? 하고 기대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외제니가 사랑을 하게 되는 부분도 재미있습니다. 누군가와의 길고 긴 인연을 확인하고 이어나가는 것인데, 내용을 밝히면 재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 부분이 단순한 로맨스처럼 느껴지지 않아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보통 사랑이라고 하면 현재의 한 사람과 한 사람이 만나고, 감정이 생기고, 관계가 이어지는 방식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그 사랑마저도 한 생의 감정으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아주 오래된 시간, 여러 기억, 반복되는 인연 속에서 다시 만나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사랑이라는 감정도 꽤 베르베르답게 확장됩니다. 역시 평범하지 않은 매력이 있습니다.​ 책 제목이 왜 영혼의 왈츠인가, 하고 생각을 해보면, 2권에서 더욱 이해가 됩니다.왈츠는 혼자 추는 춤이 아니라 상대와 호흡을 맞춰야 합니다. 리듬이 있고, 상대가 있고, 반복되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외제니가 따라가는 전생의 기억들도 그런 느낌입니다. 과거와 현재가 서로 발을 맞추고, 오래된 인연들이 다시 나타나고, 인간의 선택들이 반복되면서 하나의 커다란 춤처럼 이어집니다. 낭만적인 제목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읽고 나니 제목이 꽤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의도로 제목을 짓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인간은 문명을 만들었지만, 동시에 계속해서 파괴해왔습니다. 사랑을 하면서도 증오하고, 지혜를 쌓으면서도 어리석은 선택을 반복합니다. 외제니의 여정은 그런 인간의 오래된 반복 속에서 다른 길을 찾아보려는 모험이었습니다. 저자도 그런 생각을 했을려나요? 많은 생각을 해보게 하는 내용의 소설입니다.  그래서인지 읽고 나면 꽤 많은 생각이 남습니다. 종말이라는 소재는 자극적이지만, 이 책에서 종말은 단순히 세상이 무너지는 사건만은 아닙니다. 어쩌면 인간이 기억해야 할 것을 잊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스스로 만든 문명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순간이야말로 진짜 종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베르베르는 그런 이야기를 전생과 영혼이라는 장치를 통해 아주 베르베르답게 풀어냅니다. 제목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내용이었습니다. 며칠간 시간을 꽤 많이 잡아먹은 책이었습니다. 그런데 읽고 나서 생각해보니 정말 즐겁게 보낸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외제니와 함께 과거로 갔다가, 종말의 순간을 걱정했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와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으니까요. 재미있는 소설이면서 생각할 거리도 남기는 책이었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번 #영혼의왈츠 도 반갑게 읽으실 것 같습니다. 전생, 영혼, 아포칼립스, 고대 문명, 종교적 상징 같은 소재에 흥미가 있으신 분들에게도 잘 맞을 것 같구요. 1권과 2권을 함께 읽어야제대로 보이는 작품이라(당연한 것이겠네요), 가능하면 이어서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역시 베르베르는 베르베르였습니다. 즐거운 일주일이었습니다. 또 다음 신작을 기대하게 되네요.<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40/cover150/893292579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364087</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논문을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 익혀보기 - [박사논문 3개월 만에 끝내는 비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81204</link><pubDate>Wed, 08 Jul 2026 21: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812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0198&TPaperId=173812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58/coveroff/k8921301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0198&TPaperId=173812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박사논문 3개월 만에 끝내는 비법</a><br/>권소혁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컬처블룸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무엇인가 공부한다는 것, 쉽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 나이를 먹어가면 갈수록 힘이 듭니다. 그럼에도 공부에 뜻이 있어 계속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데, 논문이라는 벽이 있었습니다. 논문이라는 단어는 언제 들어도 참 무겁습니다. 석사논문도 쉽지 않은데, 박사논문은 생각만 해도 아득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제목만 보면 솔직히 조금 자극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박사논문3개월만에끝내는비법 이라니, 논문을 너무 쉽게 말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펼쳐보니, 이 책은 논문을 대충 빠르게 쓰는 꼼수를 알려주는 책이라고 보기엔 좀 어려웠습니다. 오히려 논문을 쓰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고, 효율적으로 완성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을 예시로 들어주는 그런 책이었습니다.​"박사가 되는 가장 효율적인 13주 전략"이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빠르게’보다 ‘효율적’이라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논문은 오래 붙잡고 있다고 무조건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밤을 새운다고 저절로 완성되는 것도 아닙니다. 방향을 잘못 잡으면 몇 달, 몇 년을 써도 제자리걸음일 수 있지요. 그래서 논문을 시작하기 전에 어떤 순서로 준비해야 하는지, 자료를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 선행연구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주제 잡는 것이 그렇게 힘들다고 하니까요. 석사도 마찬가지인데, 박사에서는 더더욱 중요한 것 같습니다.<br>프롤로그에서도 이 책의 방향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박사논문을 단기간에 대충 쓰는 요령을 저자가 말하는 것이 아니고, 논문을 효율적으로 작성하는 방법을 알려주려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특히 본업과 학업을 병행하는 연구자들은 시간이 부족하고, 처음 도전하는 논문에 대한 두려움도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하고 싶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도 그런 쪽에 속하니까요.  이 부분을 읽으며 논문은 단순히 글쓰기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논문은 주제 선정, 선행연구 검토, 연구방법 결정, 자료 정리, 집필 일정 관리까지 모두 포함된 장기전입니다. 그러니 무작정 시작하기보다 처음부터 구조를 잘 잡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그런 과정의 노하우를 알려준다니, 큰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책 속에는 저자가 석사논문을 쓸 때 겪었던 경험도 나옵니다. 퇴근 후 시간을 내어 집중하고, 새벽까지 집필하며 논문을 완성했다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논문이 정말 체력과 정신력의 싸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박사과정에서는 석사논문 때와 같은 방식으로는 어렵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합니다. 박사논문은 학위논문만 쓰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술지 논문까지 함께 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박사논문을 시작하며 몇 가지 원칙을 세웠다고 합니다. 주제를 너무 오래 고민하지 않고, 논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미리 준비하고, 한 번 읽은 논문을 다시 찾아보지 않도록 정리하는 방식입니다. 이 부분이 상당히 현실적이었습니다. 논문을 쓰다 보면 분명 읽은 자료인데 어디에 있었는지 기억이 안 나 다시 찾는 일이 많습니다. 그 시간이 쌓이면 엄청난 낭비가 되겠지요. 박사가 정말 어려운데, 어느 정도 길이 보인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br> 정리표가 책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정말 중요한 부분이었는데요, 학술지 논문을 읽을 때 연구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제목, 연구대상, 분석방법, 변수, 연구내용, 페이지 등을 표로 정리하는 방식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그냥 “논문을 많이 읽으세요”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읽은 논문을 어떻게 나중에 활용할 수 있게 정리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점이 좋았습니다.   논문 작성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자료가 없는 것도 있지만, 자료가 있어도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읽기는 읽었는데, 막상 글을 쓰려고 하면 어디에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다시 찾고, 다시 읽고, 다시 정리합니다. 이 책은 그런 반복을 줄이기 위해 처음부터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라고 말합니다. 논문은 글쓰기이면서 동시에 자료관리라는 점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었습니다.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네요. <br>설문 문항을 구성하는 방법과 관련된 내용도 좋았습니다. 예를 들어 월평균 소득을 어떻게 구간으로 나눌지, 직업이나 소득원천, 거주 형태를 어떤 기준으로 분류할지에 대한 예시가 나옵니다. 선택지는 너무 많지 않게 정리하고, 분석에 의미가 있도록 구성해야 한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기타’ 같은 응답을 무심코 넣으면 나중에 정량화하기 어렵다는 부분도 현실적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박사논문을 쓰면서 저자가 느꼈던 내용을 잘 정리해둔 것이다보니,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내용이 잘 보였습니다. 저도 이런 고통(?)을 받겠지만, 스스로 선택해서 한 것이니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br>이 책 한 권을 읽는다고 해서 누구나 정말 3개월 만에 박사논문을 끝낼 수 있는 것은 아닐 겁니다. 전공마다 다르고, 연구방법마다 다르고, 지도교수의 피드백이나 자료수집 상황도 모두 다르니까요. 하지만 적어도 논문을 덜 헤매며 쓰는 방법은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목의 ‘3개월’은 마법 같은 기간이라기보다, 철저히 준비했을 때 가능한 집중 집필의 목표로 받아들이면 좋겠습니다. 3개월만에 박사는... 그렇게 하면 박사라고 하기엔 좀 어렵겠지요?​  저에게 이 책은 “논문을 빨리 쓰는 법”보다 “논문을 덜 헤매며 쓰는 법”으로 보였습니다. 논문 앞에서 막막한 분들, 박사과정을 준비하시는 분들, 본업과 학업을 병행하며 효율적인 논문 작성법이 필요한 분들이라면 한 번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논문이라는 거대한 벽을 대신 올라가 주는 책은 아니지만, 적어도 어느 길로 올라가야 덜 헤맬 수 있는지는 알려주는 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58/cover150/k8921301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565862</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세상의 종말이 왔을 때.  - [영혼의 왈츠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80814</link><pubDate>Wed, 08 Jul 2026 17: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8081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78X&TPaperId=1738081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39/coveroff/893292578x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78X&TPaperId=1738081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영혼의 왈츠 1</a><br/>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이서평은 #북유럽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본국보다 한국에서 더 유명한 작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친숙한 작가입니다. 그동안 그의 작품들은 빠짐없이 읽는, 나름 팬이었는데, 이번에 신작이 나와 #북유럽카페 에서 서평단 자격을 얻어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br>베르나르의 소설을 읽다보면 언제나 비슷한 감각이 느껴지는데, 바로 인간 존재에 대한 생각을 계속 하게 되곤 합니다. 죽음 이후의 세계를 상상한다던지, 인간의 문명 세계에 대한 생각을 한다던지요. 스케일이 무척이나 큽니다.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지요. 처음에는 현실적인 이야기로 시작을 하더니, 나중에는 터무니없을 정도의 방대한 상상력이 필요할 정도로 멀리 날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재밌는 것인데, 허무맹랑하다고 하기에는 오, 그럴싸한데? 가능한데?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게 만들면서 몰입하게 만드는 필력이 있습니다.​종말의 예고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는 언제나 그렇듯 현실적인 부분에서 초현실로 넘어갑니다. 주인공인 외제니가 어머니로부터 세상의 종말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으면서 시작됩니다. 종말을 막기 위해서는 전생으로 12만 년이나 되는 시간을 거슬러 가야 된다는 말을 듣지요. 조금 확장해서 이야기하자면 담뱃불 이야기가 인류의 기원과도 연관이 있는 '불'을 연상하게 합니다. 실제 책에서도 꽤나 연결됩니다. 지금의 불과 오래전의 불. 현재의 외제니와 전생의 외제니. 이런 느낌입니다. 실제로 이렇게 불의 발견과 관련된 이야기가 프롤로그에 등장하거든요. 세상을 바꿔놓을 사건이 눈앞에서 벌어졌음을 직감하는 장면인데, 여기서 ‘불’이라는 이미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프로메테우스의 발견, 아마 아시는 분들은 많이 아실텐데, 불은 인간 문명의 시작을 상징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따뜻함이기도 하고, 생존이기도 하고, 동시에 파괴의 힘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불은 단순한 발견이 아니라 인간이 자연을 다루기 시작한 순간, 문명이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면서 책의 웅장한 시작을 이야기해주는 것 같습니다.​중간중간에 '다음 중요한 순간으로 건너뛰기' 가 있는 것도 상당히 독특한 재미가 있습니다. 시간을 점프하는 느낌으로, 책으로 빠져드는 느낌을 주면서 몰입감있게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책 속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br><br>이 책에서 전생은 단순히 신비한 체험으로만 쓰이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독자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베르나르의 독특한 맛이 느껴지는 부분이 많습니다. 외제니가 과거의 삶을 따라가는 과정은 결국 현재의 위기를 이해하기 위한 과정으로, 세상을 어떻게 구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독자에게도 하도록 만듭니다. 인간은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가. 문명은 정말 야만을 이긴 것인가. 우리는 과거보다 더 나은 존재가 되었는가. 이런 질문들이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정말 거대한 스케일의 소설 내용이라, 호불호는 좀 갈릴 것 같습니다.<br>또 재미있던 부분이 있는데, 아주 오래된 부족 사회와 의식에 관한 장면이었습니다. 혼인식, 주술사, 불, 피, 뼈 장식 같은 요소들이 등장하는데요. 이런 부분을 읽다 보면 문명이라는 것이 처음부터 지금처럼 정돈된 모습이 아니었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문명이란 무엇인가, 어떤 것인가 스스로 질문도 하게 되구요. 인간은 불을 다루고, 의식을 만들고, 공동체를 세우고, 상징을 공유하면서 조금씩 문명을 만들어왔을 겁니다. 그런데 그 안에는 아름다움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두려움, 폭력, 야만도 함께 있었겠지요. 요즘 시대에 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AI를 이야기하고, 우주를 이야기하고, 미래를 이야기합니다. 기술은 계속 앞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마음도 그만큼 앞으로 가고 있을까요? 뉴스를 보면 여전히 사람들은 서로를 미워하고, 분노하고, 같은 갈등을 반복합니다. 도구는 미래로 가는데 인간의 마음은 아주 오래된 자리에서 맴도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봅니다. ​적당한 호기심이 일어나는 부분에서 1권이 끝이 납니다. 1권이다 보니 모든 이야기가 시원하게 해결된다기보다는, 더 큰 이야기로 넘어가기 위한 시작이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베르베르의 소설이라 그런지 설정과 세계관은 무지하게 큽니다. 전생, 영혼, 문명의 기원, 종말까지 한꺼번에 등장합니다. 그래서 현실적인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과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정말 호불호가 갈릴만한데, 저에게는 극호였네요.<br>저에게 #영혼의왈츠1 은 “인간은 과거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도록 하는 소설이었던 것 같습니다.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과거를 향해 간다는 설정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진부한 듯한 내용이지만, 대부분의 과거 여행이 지향하는 바는 같습니다. 문제 해결이지요. 지금의 문제는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라, 오래된 선택과 욕망, 두려움이 쌓여 만들어진 것일 테니까요.1권을 덮고 나니 자연스럽게 2권이 궁금해졌습니다. 외제니가 앞으로 또 어떤 전생을 만나고, 그 속에서 무엇을 깨닫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세상은 구할 수 있을까요? 아마 구하겠지요...?   베르나르 베르베르 특유의 거대한 상상력, 영혼과 문명에 대한 질문, 그리고 종말을 앞둔 긴장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어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39/cover150/893292578x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363918</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문화의 세계, 주술의 세계 - [주술의 세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77857</link><pubDate>Tue, 07 Jul 2026 00: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778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933898&TPaperId=173778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667/31/coveroff/k9129338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933898&TPaperId=173778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주술의 세계</a><br/>Future Publishing 지음, 강영준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4년 09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북카페 #책책책책을읽읍시다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과학의 시대를 넘어, AI의 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귀신을 믿는가, 하면 믿지 않는 사람들이 훨씬 많아지는 그런 시대가 되었지요. 하지만 오컬트라는 낭만, 주술이라는 낭만은 아직도 존재합니다. 저도 그런 내용에 무척이나 흥미를 갖고 있구요. 그래서인지 이 책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술의세계 라는 책입니다.<br>시대가 시대이니만큼 이 책을 “정말 주문을 외우면 무언가가 이루어진다”는 식으로 생각하기는 좀 그렇고, 인간이 오래전부터 자연과 우주를 어떻게 바라봐 왔는지를 보여주는 책으로 읽으면 좀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br><br>이 책에는 주술을 사용하는 방법부터 시작해 4대 원소, 땅과 대기와 불과 물을 둘러싼 전승, 별의 주술, 보름달, 절기, 신과 성인, 주문을 읊는 법까지 꽤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단순히 주문 몇 개로 책이 구성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주술이라는 세계를 이루는 배경지식들을 넓게 펼쳐 보여주는 느낌입니다. 한 나라에만 치중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문화의 관점에서 접근하면 딱 좋네요. 주술 사용하기... 에서는 어릴적의 동심이 생각납니다. 다양한 주술들의 이름이 멋지게 보입니다. 화려한 그림들도 눈길을 끌지요.<br>조응은 자연주술의 핵심이 되는 개념이라고 합니다. 식물, 돌, 색, 몸, 개념 사이에 신비로운 연결이 있다고 보는 사고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식물이 사람의 눈과 닮았기 때문에 눈의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믿는다거나, 특정한 색이나 광물이 어떤 감정이나 힘과 연결되어 있다고 보는 식입니다. 물론 현대 과학의 기준으로 보면 이젠 웃긴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게 오히려 재미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옛사람들은 세상을 그냥 물질로만 보지 않았던 거지요. 꽃 하나, 돌 하나, 달의 모양 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했고, 그 의미를 통해 삶을 해석했습니다. 지금의 우리는 데이터와 논리로 세계를 이해하려고 하지만, 예전의 사람들은 상징과 징표로 세계를 읽으려고 했던 셈입니다. 낭만의 극치입니다. 주술이라는 것이 무조건 신비롭고 대단한 힘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자연과 관계를 맺어온 오래된 방식의 하나라는 점을 말하고 있는 것이지요. 과학이 없던 시대의 사람들은 불안과 병, 계절의 변화, 사랑과 죽음 같은 것들을 어떻게든 이해하고 싶어 했을 겁니다. 주술은 어쩌면 그런 마음에서 나온 하나의 언어였겠지요. 천둥과 번개가 칠 때, 용오름이 보일 때, 어떤 생각을 하였을까요? 일식이나 월식만해도 엄청난 충격이었을테지요. <br><br>​이렇게 축제에 대한 이야기도 참 재미있는 내용입니다. 양초와 골풀, 여신 브리간티아가 등장하고, 기독교의 봉헌축일인 캔들마스와도 연결된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을 읽다 보면 주술이라는 것이 단순히 개인이 몰래 주문을 외우는 행위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계절의 변화, 공동체의 축제, 신화와 종교가 뒤섞여 만들어진 문화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절기 이야기는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점점 이런 내용에도 흥미가 많이 생깁니다. 봄이 오고, 여름이 깊어지고, 가을이 무르익고, 겨울이 끝나는 흐름 속에서 사람들은 늘 어떤 의미를 찾으려고 했습니다. 지금은 달력에 적힌 숫자로 계절을 확인하지만, 예전 사람들에게 계절은 훨씬 더 신성하고 강렬한 경험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촛불을 켜고, 무언가를 기원하고, 봄이 온다는 사실을 축제로 맞이했겠지요. 축제라는 것, 언제나 사람들을 즐겁게 만듭니다. 우리 나라에도 다양한 축제가 있지 싶은데, 크게 관심을 가진 적이 없네요. 반성합니다. <br>책에서 재미있던 부분 중에 하납니다. 실천(!?)하기 입니다. 주술을 실천해보는 것이지요.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준비물과 주문을 거는 방법, 주문 문장, 그리고 기록표까지 함께 들어 있습니다. 날짜, 시간, 월상, 별자리, 날씨, 기분 등을 적을 수 있게 되어 있더라구요. 저는 이 부분을 보면서 단순히 주술이라기보다 일종의 마음 기록장인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주문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와 상관없이, 어떤 의식을 정해두고 그날의 기분과 바람을 적어보는 일은 꽤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생각보다 자기 마음을 잘 모르고 살잖아요. 내가 무엇을 바라는지, 어떤 감정으로 하루를 보내는지, 어떤 것에 끌리고 어떤 것에 불안해하는지 말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에 무엇인가 적어보는 것이 의미있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AI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인간의 판단까지 대신해주는 시대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여전히 별자리를 찾아보고, 좋은 꿈을 꾸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중요한 날에는 징크스를 따집니다. 어쩌면 인간에게는 아무리 과학이 발달해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낭만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낭만을 다시 느꼈습니다. 데이터센터에서 굿을 하는 사진을 본 적이 있습니다. 머신 스피릿이라는 단어도 아직 존재하는 세상힙니다.  이 책, 주술의 세계는 주술을 믿으라고 강요하는 책은 아닙니다. 대신 세상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게 해줍니다. 달의 모양, 계절의 변화, 식물의 이름, 색과 돌, 오래된 축제와 신화 속에서 인간이 만들어온 상징의 언어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이 책은 오컬트를 좋아하는 분들뿐 아니라, 신화와 민속, 상징과 의례에 관심 있는 분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책이 컬러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도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화려한 문화적 내용의 '주술' 들을 느낄 수 있었기 떄문이죠.  저에게 이 책은 “마법이 정말 존재할까?”를 묻는 책이라기보다, “사람들은 왜 마법을 꿈꾸었을까?”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낭만으로 설명이 다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낭만입니다.  과학과 AI의 시대에도, 우리는 여전히 조금은 신비로운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설명할 수 없는 것들에 마음이 끌리고, 오래된 상징 앞에서 괜히 상상력이 깨어납니다. 이런 시대에서도 오컬트적 낭만을 듬뿍 느끼시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이 정말 재미있으실 겁니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667/31/cover150/k9129338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6673182</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AI시대에 정말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 [AI 감각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73363</link><pubDate>Sat, 04 Jul 2026 15: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733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0975&TPaperId=173733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5/37/coveroff/k20213097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0975&TPaperId=173733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 감각 수업</a><br/>나도움.박길영 지음 / 책스미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리뷰어스클럽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AI 시대를 부정하기에는 이제 너무 많이 온 것 같습니다. 정말 몇 년 전만해도 AI가 이정도를 하게 될 것이라고는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보니, 결국은 AI의 시대가 도래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을 대체하는 AI가 이슈가 되고, AI에 의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AI 관련 기업들은 덩치를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당연히 관련된 책들도 무수히 쏟아져나오고 있지요. ~활용법, ~작성법, ~ 자동화. 처음에는 이 책도 그런 류일 것이라고 생각을 해 보았었습니다. 그런데 책의 부제들을 살펴보면 좀 다른 내용이었습니다. '도구가 바뀌어도 ~ 사람의 기준은 바뀌지 않는다.' AI가 세상을 바꾸는데 큰 역할을 하더라도, 결국은 도구를 쓰는 사람의 기준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아래의 내용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의 감각이 남는다. 그러면 책의 내용을 짐작할 수 있는 것은 AI 시대에 우리가 어떤 태도를 가져야할 것인지에 관한 내용이라 생각했고, 그 생각이 맞았습니다.<br>추천사는 네이버 공동창업자가 써줬네요. 90년대 말 인터넷이 사람들 곁으로 올때도 많은 사회적 이슈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인터넷은 생활의 일부분, 어떤 사람에게는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카톡은 한국의 대표적 인터넷 메신저입니다. AI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을까 걱정하고, 인간의 창의성을 대신할까 두려워하며,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 어려워질 미래를 염려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AI 역시 사람이 만든 도구입니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도구 자체를 무조건 두려워하거나 숭배하는 것이 아니라, 그 도구가 사람에게 이롭게 쓰이도록 다루는 능력일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그런 이야기를 정리해서 들려주는 것이죠.​  책의 제목이 ‘AI 기술 수업’이 아니라 ‘AI 감각 수업’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은 배울 수 있습니다. 기능도 익힐 수 있습니다. 어떤 버튼을 누르면 되는지, 어떤 명령어를 입력하면 되는지, 어떤 프롬프트가 좋은 결과를 내는지는 비교적 빠르게 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각은 좀 다른 느낌입니다. 감각은 단기간에 외워지는 것이 아니라, 반복해서 사용하고 실패하고 고쳐보는 과정 속에서 생겨납니다. AI 감각은 머리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손끝에서 자랍니다. 책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 계속해서 머릿속으로 들어오네요.<br>AI는 두려워하고 피할 성질의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이 AI를 배우려고 할 때 먼저 강의를 듣고, 영상을 보고, 책을 삽니다. 좋은 프롬프트 예시를 모으고, 새로운 도구를 저장해두기도 합니다. 하지만, 써보려고 한다면? 어디에 쓸지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도 모르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실제로 해보는 것이란 말이 감각 노트에 적혀있습니다. 우리도 백문이 불여일견,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같은 말을 잘 알고 있습니다. AI도 마찬가지로 화면 안에서 배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써보면서 실패를 겪고, 시행착오를 느껴봐야 AI를 다루는 '감각'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만해도 이것저것 강의를 들어봤지만, 실습으로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않고 이론만으로 배웠던 경우는 거의 기억에 남지도 않았습니다.<br>글쓰기도 AI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서평을 쓸 때도 AI 관련 제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여기 있는 감각노트의 이야기만 봐도 알 수 있는 것이, 유창함이 정확함의 증거가 아니란 말이 있습니다. 너무 잘쓰는데 허언증인 경우, 이른바 할루시네이션이 많은 곳에서 드러났습니다. 적어도 우리가 허풍을 떠는 수준 이상이라는 것이죠. 자신감 있게 틀리는 것인데, 그런 틀리는 것이 치명적인 사례가 많습니다. AI가 그럴 듯한 문장을 만들 수 있지만, 결국 최종적인 검수는 사람에게 달려있습니다. AI끼리 검수하면서 완벽한 사례가 나올지는, 아직은 의심이 남습니다. AI를 잘 쓰는 사람이라면 이제 프롬프트만 잘 만들어서 질문을 잘 하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답을 의심하고 검토하여 정확한 결과를 이끌어 내는 '감각'이 있는 사람을 부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br><br>이 부분은 AI 시대의 독서와 글쓰기에도 중요한 내용입니다. 유창함과 관련하여 좀전에도 언급하였지만 이제 AI는 서평도 써줄 수 있고 요약문도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그것도 단 몇 초만에 뚝딱하고 그럴듯하게 나옵니다. 그렇다면 사람이 직접 읽고 쓰는 일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의미가 있는 걸까요?  “이 책도 AI로 쓴 것 아니냐는 질문 앞에서”. 이 제목은 지금 시대의 아주 현실적인 의심을 담고 있습니다. 저자도 알고 있었던 것이죠. 이제 어떤 글을 읽어도 사람들은 묻습니다. 이것도 AI가 쓴 것 아닌가요? 이 문장도 AI가 만든 것 아닌가요? 이 의심은 앞으로 더 흔해질 것입니다. 뉴스의 사진도 AI가 만들어준 것으로 덕지덕지 도배된 상태에, 어떤 것을 믿어야 할지 혼란스러운 상황이 되고 있지요.   이 책은 그 의심 앞에서 가치를 더욱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오히려 사람의 역할을 다시 묻고 있습니다. AI가 문장을 만들 수 있다고 해서 글쓰기의 의미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그 문장 안에 어떤 경험이 담겨 있는지, 어떤 책임이 남아 있는지, 사람의 기준은 어떻게 작용하는지라는 것입니다. AI가 문장을 제안할 수는 있습니다. 사람이라면 몇 시간, 며칠도 걸릴 수 있는 것을 몇 초만에 몇십개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문장을 선택하고, 버리고, 고치고, 자신의 경험과 맞추어 결정하는 것은 사람의 일입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글쓰기에서 중요한 것은 ‘AI를 썼는가, 쓰지 않았는가’만이 아닐 것입니다. 더 중요한 질문은 ‘그 글에 사람의 판단과 감각이 남아 있는가’일 것입니다.  소위 말하는 '인간미'가 아닐까요?<br>뒷표지의 말들이 이 책의 주장을 대부분을 정리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더 좋은 AI, 더 똑똑한 AI, 더 빠른 AI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정작 나는 좋은 사용자인지에 대해서는 생각을 잘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질문을 대충 던지고, 답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도구를 탓합니다. 멍청한 AI라고요. 저도 여러 AI를 써보면서 그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돌이켜보면 제대로 알고 활용을 했는지? 하고 생각하면 똑부러지게 답하지는 못하겠습니다. 확인하지 않고 결과물을 그대로 복사해 사용하여 지적을 받은 경우도 꽤 많습니다. 정말로 좋은 결과는 좋은 도구만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좋은 질문, 명확한 목적, 비판적 검토, 그리고 책임 있는 사용이 함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이지, AI의 몫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AI는 계속해서 버전이 올라가면서 업데이트가 되고, 성능이 좋아지고, 더 많은 기능을 갖추게 됩니다. 하지만 사람은 버튼 하나로 업데이트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루아침에 더 지혜로워지거나 더 깊이 있는 사람이 되지 않습니다. 된다면 그런 사람을 로봇같다고, 불러주게 되겠지요. 그 대신 경험을 통해 조금씩 자랍니다. 실패를 통해 배우고, 질문을 통해 생각을 넓히며, 낯선 도구를 다루는 과정에서 자신의 기준을 만들어갑니다. 이 책이 말하는 ‘감각’이란 결국 그런 성장을 달리 부르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AI의 기능을 빠삭하게 아는 것,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은 아닙니다. AI가 내놓은 답을 맹목적으로 믿지 않을 것,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물을 것, 편리함에 기대면서도 책임을 지는 것에는 확실할 것. 이것이 AI와 관련된 감각입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감각을 길러야 한다고 말합니다. 시종일관 그런 감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던 것이지요.​AI에게 무엇을 맡길 수 있을까요? 업무, 과제에 관련된 전반적인 것, 대부분, 아니면 모든 것? 사람이 붙들고 가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할루시네이션, 그럴 듯하게 꾸며진 거짓이나 반정도만 사실인 것들이 범람하고 있는데, 어떤 것을 기준으로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면서 중요한 결과와 그 이득을 취할 수 있을까요? 이것을 잘 하는 것이 AI 감각이 뛰어난 사람이다, 라고 이 책에서는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은 AI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도 있지만, 사람에 대한 이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AI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결국은 사람이 무엇이 있어야하고, 무엇을 잃지 말아야 할지를 묻는 것 같습니다.도구인 AI는 계속해서 바뀌어 갈 것입니다. 1.0, 2.0, 3.0... 계속해서 바뀝니다. 사람에게는 이런 것을 붙이지 않습니다. 사람은 자연스럽게 경험을 통해, 감각을 통해 발전하는 AI와는 다른 존재로 남기 떄문이지요. 도구가 바뀔 수록 사람의 기준과 감각은 더욱 중요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AI를 더 잘 쓰고 싶은 분이나, AI 앞에서 사람으로서의 생각과 기준을 확립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한 번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5/37/cover150/k2021309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153757</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자기자신을 알고, 초월자가 되어 가기위한 철학자들의 조언    - [초월자의 조건 : 야망은 큰데 왜 아직도 평범한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62180</link><pubDate>Mon, 29 Jun 2026 14: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621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9613&TPaperId=173621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9/38/coveroff/k0721396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9613&TPaperId=173621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월자의 조건 : 야망은 큰데 왜 아직도 평범한가</a><br/>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북유럽카페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이제 여섯 번째 시리즈 책입니다. 저자의 책에도 익숙해지는가 싶은데, 언제나 새로운 내용이 재미있긴 합니다. 흥미 위주인 듯 하면서도 머리에 남는 것들이 제법 있습니다. 제목부터 상당히 멋집니다. '초월자'라고 하면 진짜 뭔가 대단해보입니다. 그런데 좀 '긁는' 부분이 있는데, 야망은 큰데 왜 아직도 평범한가? 하고 약간의 도발적인 부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질문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대개 더 나은 삶을 원한다고 말합니다. 더 성장하고 싶고, 더 자유롭고 싶고, 더 단단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막상 현실에서는 익숙한 선택을 반복하고, 불편함을 피하고, 변화 앞에서 쉽게 멈춥니다. 도피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겠죠. 그래서 뭔가 저도 긁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그런데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초월자는 진짜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이 무너뜨릴 수 없는 사람은 처음부터 강한 사람이 아니라, 이미 자기 안의 무너짐을 통과해 본 사람이라고 말을 하는데 결국 실패를 딛고 일어나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자기계발서가 말하는 열심히 하고, 포기하지 말고,, 뭐 그런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는 않습니다. 왜 우리가 현실에 안주하는지, 그런 이야기에 대한 철학자들의 조언(?)을 들려주는 책이었습니다.<br>여섯 권 중에 다섯 권을 읽었습니다(이 책 포함해서). 다양한 삶의 방식을 배웠는데, 이제는 자신에 대해서 아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제일 어려운 이야기이기도 하지요. 저자가 직접 이야기한다기 보다는 25인의 철학자들에게서 '훔쳐'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성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겠지요.<br><br>“그가 잘되는 건 싫다. 그가 실패하길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나보다 앞서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문장은 인간의 질투와 불안을 아주 솔직하게 드러냅니다. 이 문장이 강하게 남는 이유는 악의적인 감정이라기보다, 너무 인간적인 감정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 말에는 부정을 할 수가 없었네요. 대부분의 우리는 누군가를 미워하지 않으면서도 그 사람의 성공 앞에서 흔들릴 수 있습니다. 책은 이런 감정을 부끄럽게 덮어두지 않고, 자기 이해의 출발점으로 삼습니다. 책 속에서는 자신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되는지도 언급해 줍니다.<br><br>대부분의 사람들은(저를 포함해서) 대개 더 좋은 환경, 더 뛰어난 재능, 더 나은 기회를 밖에서 찾으려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환경과 조건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책은 바깥에서만 답을 찾는 태도가 얼마나 편안한 도피가 될 수 있는지 말합니다. 아직 찾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때가 아니기 때문에 미룰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방향이 처음부터 자기 안에 있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그때부터는 더 이상 탓할 곳이 사라집니다. 무엇을 가장 먼저 바꿔야 하는 것일까요?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갖가지 핑계로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현실에 가만히 있는 '저'에게도 상당히 불편한 진실을 마주보게 합니다. 바빠서..힘들어서... 결국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저였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불편하기도 했지만, 결국 마음이 정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몸에 좋은 약이 입에 쓰다는 말은 정말 틀린 게 아니었습니다. 책이 독자를 위로해주는 자기계발서가 아닌 뼈아픈 충고를 계속해서 쏘아대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었습니다.<br>에리히 프롬의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자유는 누구나 원한다고 말하지만, 막상 자유가 주어졌을 때 사람은 불안을 느낍니다. 저는 교복만 생각해도 이해가 되는데요.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동시에 책임져야 한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뭘 입을까 고민하는 게 나을지, 교복을 입고 그냥 나갈지 말입니다. 책은 이 지점을 날카롭게 파고들면서 언급합니다. 아무도 강요하지 않았는데도 우리는 익숙한 흐름에 몸을 맡깁니다. 선택하지 않는 것이 편하고, 책임지지 않는 것이 안전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월급쟁이로 살면서 내가 이 회사 나가고 만다, 하면서도 막상 리더가 되기에는 부담이 되기에, 남습니다. 이 부분은 책 전체의 핵심과도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평범함은 언제나 외부의 억압 때문에만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내가 선택하지 않음으로써 유지됩니다. 더 나은 삶을 원한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변화를 감당하는 것보다 현재의 불만을 견디는 쪽을 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은 그 모순을 피하지 않고 정면을 보도록 고개를 돌려줍니다. 고개를 강제로 돌려주는 쪽이라고 봅니다만.. 이런 책도 매력이 있네요.<br>이 책은 사실 읽는 내내 즐겁게 해주는, 독서를 즐겁게 만드는 책은 아니었습니다. 좋은 말을 해주고, 괜찮다고 다독여주는 책이라기보다는 정말 그렇게 살고 싶은 것이 맞습니까? 지금 잠이 옵니까?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이유라고 하면 도둑이 제발저린 격이라고 해아할지요. 그래서 좀 그랬습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그런 불편함이 오히려 이 책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사람을 바꾸는 건 듣기 좋은 위로만이 아니라, 외면하고 있던 사실을 제대로 마주하는 순간일 때가 많으니까요.  이 책 #초월자의조건 에서 말하는 초월은 거창하게 세상을 뛰어넘는 일이 아니라, 어쩌면 어제와 똑같은 핑계를 그만 좀 하자, 라고 말할 수 있는 의지를 말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환경 탓, 시간 탓, 능력 탓을 하기 전에 내가 무엇을 피하고 있는지 먼저 들여다보는 것. 그리고 자유를 원한다고 말하면서도 사실은 책임을 두려워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는 것. 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섯 번째 시리즈까지 오면서 - 다섯 권째 읽는 것이지만 - 이번 책이 가장 깊게 파고들었던 거 같습니다. 세상을 읽는 법도 중요하지만, 결국 가장 어려운 것은 자기 자신을 읽는 일이니까요.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데 변화가 없다. 그럼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 읽는다면 꽤나 찔리는 점이 있을 법한 책입니다. 다 읽고 나면 대단한 결심보다는 스스로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저도 많이 반성했긴 합니다. 지금 내가 지키고 있는 것은 안정일까, 아니면 변화를 피하기 위한 익숙한 감옥일까? 그 질문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감옥을 나와서 초월자가 되시고 싶은 분이라면,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9/38/cover150/k0721396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193862</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