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박재영님의 서재 (요리도리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03 Jul 2026 10:57:13 +0900</lastBuildDate><image><title>요리도리 </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0.gif</url><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요리도리 </description></image><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자기자신을 알고, 초월자가 되어 가기위한 철학자들의 조언    - [초월자의 조건 : 야망은 큰데 왜 아직도 평범한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62180</link><pubDate>Mon, 29 Jun 2026 14: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621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9613&TPaperId=173621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9/38/coveroff/k0721396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9613&TPaperId=173621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월자의 조건 : 야망은 큰데 왜 아직도 평범한가</a><br/>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북유럽카페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이제 여섯 번째 시리즈 책입니다. 저자의 책에도 익숙해지는가 싶은데, 언제나 새로운 내용이 재미있긴 합니다. 흥미 위주인 듯 하면서도 머리에 남는 것들이 제법 있습니다. 제목부터 상당히 멋집니다. '초월자'라고 하면 진짜 뭔가 대단해보입니다. 그런데 좀 '긁는' 부분이 있는데, 야망은 큰데 왜 아직도 평범한가? 하고 약간의 도발적인 부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질문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대개 더 나은 삶을 원한다고 말합니다. 더 성장하고 싶고, 더 자유롭고 싶고, 더 단단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막상 현실에서는 익숙한 선택을 반복하고, 불편함을 피하고, 변화 앞에서 쉽게 멈춥니다. 도피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겠죠. 그래서 뭔가 저도 긁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그런데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초월자는 진짜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이 무너뜨릴 수 없는 사람은 처음부터 강한 사람이 아니라, 이미 자기 안의 무너짐을 통과해 본 사람이라고 말을 하는데 결국 실패를 딛고 일어나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자기계발서가 말하는 열심히 하고, 포기하지 말고,, 뭐 그런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는 않습니다. 왜 우리가 현실에 안주하는지, 그런 이야기에 대한 철학자들의 조언(?)을 들려주는 책이었습니다.<br>여섯 권 중에 다섯 권을 읽었습니다(이 책 포함해서). 다양한 삶의 방식을 배웠는데, 이제는 자신에 대해서 아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제일 어려운 이야기이기도 하지요. 저자가 직접 이야기한다기 보다는 25인의 철학자들에게서 '훔쳐'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성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겠지요.<br><br>“그가 잘되는 건 싫다. 그가 실패하길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나보다 앞서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문장은 인간의 질투와 불안을 아주 솔직하게 드러냅니다. 이 문장이 강하게 남는 이유는 악의적인 감정이라기보다, 너무 인간적인 감정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 말에는 부정을 할 수가 없었네요. 대부분의 우리는 누군가를 미워하지 않으면서도 그 사람의 성공 앞에서 흔들릴 수 있습니다. 책은 이런 감정을 부끄럽게 덮어두지 않고, 자기 이해의 출발점으로 삼습니다. 책 속에서는 자신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되는지도 언급해 줍니다.<br><br>대부분의 사람들은(저를 포함해서) 대개 더 좋은 환경, 더 뛰어난 재능, 더 나은 기회를 밖에서 찾으려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환경과 조건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책은 바깥에서만 답을 찾는 태도가 얼마나 편안한 도피가 될 수 있는지 말합니다. 아직 찾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때가 아니기 때문에 미룰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방향이 처음부터 자기 안에 있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그때부터는 더 이상 탓할 곳이 사라집니다. 무엇을 가장 먼저 바꿔야 하는 것일까요?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갖가지 핑계로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현실에 가만히 있는 '저'에게도 상당히 불편한 진실을 마주보게 합니다. 바빠서..힘들어서... 결국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저였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불편하기도 했지만, 결국 마음이 정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몸에 좋은 약이 입에 쓰다는 말은 정말 틀린 게 아니었습니다. 책이 독자를 위로해주는 자기계발서가 아닌 뼈아픈 충고를 계속해서 쏘아대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었습니다.<br>에리히 프롬의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자유는 누구나 원한다고 말하지만, 막상 자유가 주어졌을 때 사람은 불안을 느낍니다. 저는 교복만 생각해도 이해가 되는데요.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동시에 책임져야 한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뭘 입을까 고민하는 게 나을지, 교복을 입고 그냥 나갈지 말입니다. 책은 이 지점을 날카롭게 파고들면서 언급합니다. 아무도 강요하지 않았는데도 우리는 익숙한 흐름에 몸을 맡깁니다. 선택하지 않는 것이 편하고, 책임지지 않는 것이 안전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월급쟁이로 살면서 내가 이 회사 나가고 만다, 하면서도 막상 리더가 되기에는 부담이 되기에, 남습니다. 이 부분은 책 전체의 핵심과도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평범함은 언제나 외부의 억압 때문에만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내가 선택하지 않음으로써 유지됩니다. 더 나은 삶을 원한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변화를 감당하는 것보다 현재의 불만을 견디는 쪽을 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은 그 모순을 피하지 않고 정면을 보도록 고개를 돌려줍니다. 고개를 강제로 돌려주는 쪽이라고 봅니다만.. 이런 책도 매력이 있네요.<br>이 책은 사실 읽는 내내 즐겁게 해주는, 독서를 즐겁게 만드는 책은 아니었습니다. 좋은 말을 해주고, 괜찮다고 다독여주는 책이라기보다는 정말 그렇게 살고 싶은 것이 맞습니까? 지금 잠이 옵니까?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이유라고 하면 도둑이 제발저린 격이라고 해아할지요. 그래서 좀 그랬습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그런 불편함이 오히려 이 책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사람을 바꾸는 건 듣기 좋은 위로만이 아니라, 외면하고 있던 사실을 제대로 마주하는 순간일 때가 많으니까요.  이 책 #초월자의조건 에서 말하는 초월은 거창하게 세상을 뛰어넘는 일이 아니라, 어쩌면 어제와 똑같은 핑계를 그만 좀 하자, 라고 말할 수 있는 의지를 말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환경 탓, 시간 탓, 능력 탓을 하기 전에 내가 무엇을 피하고 있는지 먼저 들여다보는 것. 그리고 자유를 원한다고 말하면서도 사실은 책임을 두려워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는 것. 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섯 번째 시리즈까지 오면서 - 다섯 권째 읽는 것이지만 - 이번 책이 가장 깊게 파고들었던 거 같습니다. 세상을 읽는 법도 중요하지만, 결국 가장 어려운 것은 자기 자신을 읽는 일이니까요.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데 변화가 없다. 그럼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 읽는다면 꽤나 찔리는 점이 있을 법한 책입니다. 다 읽고 나면 대단한 결심보다는 스스로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저도 많이 반성했긴 합니다. 지금 내가 지키고 있는 것은 안정일까, 아니면 변화를 피하기 위한 익숙한 감옥일까? 그 질문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감옥을 나와서 초월자가 되시고 싶은 분이라면,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9/38/cover150/k0721396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193862</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세상을 바라보며, 준비하는 방법 - [널 위한 리딩 메커니즘 - 보이지 않는 규칙 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50762</link><pubDate>Tue, 23 Jun 2026 13: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507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9293&TPaperId=173507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9/71/coveroff/k38213929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9293&TPaperId=173507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널 위한 리딩 메커니즘 - 보이지 않는 규칙 편</a><br/>널리즘 지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 북카페인 #체크카페 의 소개로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처음 책 제목을 봤을 때는 책 읽는 방법인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니었네요. 문장을 빨리 읽거나, 책의 핵심을 파악하는 것인가 했는데, 표지를 자세히 봤더니 달랐습니다. '세상'을 읽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책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읽고 난 뒤에는 잘 읽었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r><br><br><br>시작부터 정말 냉혹하기 그지없는 말이 나옵니다. 당신은 세상의 몇 층에 살고 있는가... 하는 말을 들으니 뭔가 답답한 느낌입니다. 객관적으로 몇 층에 살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되긴 하네요. 재능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노력으로 극복할 수 없는 재능, 존재하는 것이죠. 이렇게 메타인지를 하고 나서 시작하는 책입니다. 같은 뉴스를 보고도 누군가는 숫자만 기억하고, 누군가는 그 숫자가 생긴 배경을 찾습니다. 같은 말을 듣고도 한 사람은 표면적인 뜻을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은 말투와 타이밍, 그 말을 하게 된 관계까지 함께 봅니다. 같은 회의에 참석했는데도 회의가 끝난 뒤 기억하는 내용이 서로 다른 경우도 많습니다. 개인차라는 것이 그렇게 큽니다. 이 차이를 단순히 머리가 좋고 나쁨으로 설명하면 편하겠지만 실제로는 무엇을 중요하다고 배워 왔는지, 어떤 경험을 했는지, 지금 무엇을 두려워하는지에 따라 눈에 들어오는 것이 달라집니다. 책이 말하는 ‘층’은 이런 차이를 비유한 것입니다. 보이는 정보의 양보다, 그 정보 사이의 관계를 얼마나 넓게 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책 제목인 리딩 메커니즘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하면 간단하겠습니다(간단하지 않지만요...)​  이 대목을 읽으며 제가 일상적으로 자주 놓치는 것도 생각해 봤습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당장 눈앞의 실수만 고치려 하고, 관계가 어색해지면 상대가 한 마지막 말에만 매달릴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한 장면이 나오기까지의 시간과 분위기, 반복된 선택을 함께 보지 않으면 원인을 제대로 짚기 어렵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세상을 읽는다’는 것은 특별한 예지력을 갖는 일이 아니라, 지금 보이는 점 하나를 그 이전과 이후에 연결하는 일에 더 가까워 보였습니다. 경험으로 만들어내는 능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재능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란 말이지요.<br>또 뭔가 우울한 단어였습니다. 평균 이하... 자신의 위치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부정적인 단어로 보일 수도 있고, 긍정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책 내용의 핵심은 사람을 줄 세우는 데 있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세상이 점으로만 존재하던 단계에서, 점들이 서로를 잡아당기며 선으로 연결되는 단계로 넘어간다는 설명입니다. 어제의 기억이 오늘의 선택과 이어지고, 오늘의 결정이 내일의 결과가 된다는 관계를 이해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맥락이라는 것이 이런데서 적용이 되는 것이겠죠? 저자가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요즘은 정보가 부족해서 판단을 못 하는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정보가 너무 많아서 연결을 못 하는 경우가 더 흔한 듯합니다. 뉴스 제목은 잔뜩 읽었는데 큰 흐름은 모르겠고, 강의를 여러 개 들었는데 실제 문제 앞에서는 무엇부터 적용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머릿속에 점은 많은데 선이 없는 상태입니다. 저 역시 관심 분야의 자료를 저장해 놓고도 서로 연결하지 못한 채 ‘언젠가 다시 봐야지’ 하고 넘긴 적이 많습니다. 저장한 자료의 개수는 늘지만 생각은 그만큼 깊어지지 않았습니다. 넓고 얕게 알다보니, 실제로 아는 것이 없는, 유튜브에 즐겨찾기만 엄청나게 해놓고 막상 본 적은 없는, 그런 상황인 것이죠. 이런 상황을 해결하는, 저자가 말하는 연결은 그렇게까지 거창하지 않습니다.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바로 평가부터 내리기보다, 그 일이 생기기 전에는 무엇이 있었는지, 비슷한 장면이 반복된 적은 없는지, 지금의 선택이 다음에는 어떤 조건을 만들지를 한 번 더 보는 것입니다. 이것만으로 모든 판단이 정확해지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우연처럼 보이던 일에서 반복되는 패턴을 발견할 가능성은 커집니다. ‘왜 또 이런 일이 생겼지?’라는 질문을 ‘어떤 순서가 반복되고 있지?’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생각의 방향이 조금 달라집니다. 생각을 좀 더 해라... 라는 것이겠죠.<br><br><br>온도가 진짜 날씨의 온도일까요? 맞습니다. 재미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우리가 판단을 할 때 이런 촉각이 적용된다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저자가 이런 걸 잘 파헤치는 것 같네요. 따뜻한 잔과 차가운 잔을 손에 든 참가자들이 이후 사람을 평가할 때 서로 다른 인상을 보였다는 실험을 소개하면서, 우리가 공간의 분위기를 눈으로만 파악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피부에 닿는 감각도 판단에 관여한다고 설명합니다. 저도 사실 그런 적이 있는 것 같아, 크게 공감이 되었습니다.  이 사례가 흥미로웠던 이유는 ‘나는 충분히 생각한 뒤 결론을 내린다’는 믿음을 박살내기 때문이었습니다. 실제 생활을 떠올려 보면 아주 낯선 이야기도 아닙니다. 잠을 못 잔 날에는 평소라면 넘길 말을 유난히 날카롭게 받아들이고, 배가 고프거나 몸이 지쳤을 때는 사소한 선택도 귀찮아집니다. 더운 방에서 오래 이야기할 때와 편안한 공간에서 차분히 이야기할 때 상대에 대한 인상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우리는 판단의 이유를 나중에 그럴듯한 말로 설명하지만, 그 전에 몸이 이미 방향을 조금 틀어 놓았을 수 있습니다. 이유를 찾으면 뭐 끝도 없겠지만, 원인과 결과를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판사들의 판단이 점심 식사 직후에 가장 후하다는 뉴스도 들어본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을 읽고 나니 중요한 결정을 할 때 ‘무엇을 생각하고 있나’만큼 ‘지금 어떤 상태인가’를 살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스스로도 그렇게 느껴지더군요. 피곤한 밤에 보낸 메시지, 화가 난 직후의 구매, 조급할 때 내린 업무 판단은 내용만 따로 떼어 보면 합리적인 것처럼 보여도 출발점이 흔들려 있을 수 있습니다. 감정을 없애거나 늘 객관적인 사람이 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대신 내 판단에 끼어든 온도와 피로, 분위기를 알아차리는 것은 가능합니다. 이 책의 설명 중 일상에 가장 바로 적용해 볼 만한 부분이었습니다. 밤 중에 감성적인 편지쓰고, 아침에 일어나니 오그라드는 그런 경험을 해보신 분이 없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만 그런가요?<br>이 부분도 참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미래가 와서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가 오기 전에 준비를 끝내라는 것이죠.미리미리 준비를 하라는, 정말 간단한 말이지만 실천하기 힘든 말입니다. 변화가 숫자로 확인될 즈음에는 이미 사람들의 선택과 습관이 바뀐 뒤일 수 있고, 비전가는 통계 이전의 움직임을 읽어 현재의 작은 결정을 앞당긴다고 설명합니다.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버릴지, 어떤 기준을 미리 세울지를 정한다는 것입니다. 이 관점은 꼭 거창한 사업이나 투자에만 해당하지 않아보입니다. 건강이 걱정되면 먼 훗날의 목표보다 이번 주의 수면 시간부터 바꿔야 하고, 관계가 멀어지는 느낌이 든다면 상대가 먼저 알아주기를 기다리기보다 대화를 시작할 작은 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기다리는 자보다는 준비하는 자에게 미래가 다가올 것이라는 결론이 나오네요.  미래는 어느 날 갑자기 도착하는 것이 아니라, 대체로 오늘의 사소한 반복이 모여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책이 이야기하는 비전의 쓸모는 예언보다 준비에 있었습니다. 어느정도는 알고 있지만, 실행하기는 어려운 그것입니다.<br><br>“당신은 지금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어떻게 답하실 수 있을까요? 어제와 비슷한 하루를 반복하면서도 전혀 다른 내일을 기대하고 있지는 않은지, 다른 사람은 작은 단서에서 많은 것을 알아채는데 나는 왜 제자리인 것처럼 느끼는지를 묻습니다. 읽는 사람에 따라 조금 과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요즘 제가 자주 하던 생각과 겹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열심히 살지 않은 것은 아닌데 결과가 생각만큼 따라오지 않을 때, 우리는 흔히 운이나 재능부터 떠올립니다. 하지만, 이 책의 결론은 '준비'였습니다.​ 책 내용은 상당히 도발적이었습니다. 계층, 머무는 층 수, 평균이하 등의 자극적인 제목들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읽다보니 아... 하는 생각이 들면서 메타인지의 중요성과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를 강조하고 있는, 세상을 보는 관점을 알게 해주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이 책은 공부한 내용이 머릿속에서 자꾸 따로 노는 분, 많은 정보를 접하면서도 큰 흐름을 잡기 어려운 분, 같은 상황을 사람들이 왜 다르게 받아들이는지 궁금한 분들이 보시면 좋겠습니다. 깊은 학술서나 완성된 이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책이지만, 생각하는 방식부터 천천히 정리해 보고 싶다면 부담 없이 보시면 좋겠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9/71/cover150/k38213929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97196</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티니핑과 함께 알아보는 몸 이야기! - [캐치! 티니핑 호기심 팡팡 2 : 몸의 비밀 - 내 몸을 지켜 줘, 티니핑! - 캐치! 티니핑 오리지널 학습만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46186</link><pubDate>Sun, 21 Jun 2026 01: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461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9617&TPaperId=173461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23/73/coveroff/k6821396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9617&TPaperId=173461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캐치! 티니핑 호기심 팡팡 2 : 몸의 비밀 - 내 몸을 지켜 줘, 티니핑! - 캐치! 티니핑 오리지널 학습만화</a><br/>김기수.코우 그림, 안도감 글, 캐치! 티니핑 원작 / 아울북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컬처블룸카페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티니핑이 굉장한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뽀로로가 인기가 있었던 거 같은데, 지금의 대세는 티니핑인가 ,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티니핑 관련 상품이 많이 나오네요. 캐릭터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도서 쪽에서도 다양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렇게 공식 학습만화로도 나왔네요. '학습'만화니까 많은 기대를 하게 됩니다. 캐릭터의 힘이 크겠죠...누가 이 책에 흥미를 가질지는 불을 보듯 뻔한 것 같습니다. <br><br>아이에게 몸을 설명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달리면 왜 숨이 차?”, “감기와 독감은 같은 거야?”, “잠을 안 자면 어떻게 돼?”처럼 질문은 짧은데, 답을 하려면 근육과 산소, 면역, 뇌와 감정까지 이야기가 금세 길어집니다. 너무 자세히 말하면 지루해하고, 대충 넘기면 질문을 제대로 받아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이 책은 그 중간에서, 초등학생이 따라갈 수 있는 말과 그림으로 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렇게 스토리텔링으로 시작해주니 좋네요. 초대 받으면, 안 갈 아이가 있을까요? 초대장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로미와 하츄핑이 독자에게 인사를 건네며, 평소 꼭 알고 싶었던 궁금증부터 조금 엉뚱한 질문까지 함께 풀어 보자고 합니다. “무엇을 외울까?”보다 “무엇이 궁금하지?”를 먼저 묻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대부분의 책 내용도 구성이 됩니다.  이야기의 줄거리는 대충 이렇습니다. 작아진 로미가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티니핑들과 ‘큐리어스 라벨’을 모으고, 이번에는 몸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이 많은 장난꾸러기 라벨이 나타납니다. 그 영향으로 카이의 머릿속이 몸에 관한 질문으로 가득 차고, 로미와 티니핑은 질문을 하나씩 해결해 갑니다. 그러다보면 아이들은 몸에 대한 지식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되겠지요?<br>이런 장면들이 많이 나옵니다. 달릴 때 근육을 쓰고, 그 과정에 산소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근육과 산소를 캐릭터처럼 표현해 보여 줍니다. 운동하고 나면 힘들면서도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는 이야기도 대사 안에 자연스럽게 들어갑니다. 아이가 자기 몸에서 이미 느껴본 일을 과학적인 말과 연결하기 좋은 장면입니다. 글이 많은 것 같지만 만화 내용에 말풍선으로 들어가 있어서, 진짜 그냥 만화를 보는 듯 하면서도 내용을 잘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인체 과학책처럼 깊이 원리를 다루지는 않습니다. 초등학생이 보는데 그렇게 하면 너무 어렵겠지요? 처음부터 정확한 용어를 잔뜩 외우게 하기보다, “내 몸 안에서는 여러 기관이 같이 일하고 있구나”라는 그림을 그려주는 정도입니다. 이 책을 보고 흥미를 가진 아이들이 있다면, 과학책이나 인체 도감에 입문을 시키면 될 것 같네요.<br>만화가 진행되면서도 이렇게 중요한 내용은 설명하는 상자로 아이들이 잘 확인할 수 있게 합니다. 전문 의학책은 아니니까, 아이들이 이렇게 읽고 보호자에게 알려야 한다, 정도로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부모가 같이 읽으면서 설명해준다면 효과가 좋은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아플 때는 참고 버티는 것이 몸을 지키는 일이 아니라, 어른에게 알리고 필요한 도움을 받는 것도 몸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함께 말해 주면 더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한 책이니까요.​<br>계속해서 주욱 만화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정리를 하고, 퀴즈로 확인도 합니다. 자음 힌트로 떠올리기 쉽게 하여 성취감도 느낄 수 있고, 가볍게 확인할 수 있으니 부담도 없습니다.그리고 아래에 마음 탐험대 같은 경우는 아이의 말로 표현해 볼 수도 있으니 더욱 독서 효과를 배가합니다. 정답보다는 읽어주시면서 대화를 통해 아이가 자기 상태를 말하는 연습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책의 취지도 그렇게 자신의 상태 파악과 관찰을 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전체적인 책의 느낌은 티니핑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 차분하게 읽기 보다는 '활기차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초등 교과와 연계된 부분도 상당히 범위가 넓었습니다. 1~5학년 주제에 여기저기 잘 부합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교과 연계라는 문구만으로 학습 효과가 자동으로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보호자가 아이의 학년과 관심사에 맞춰 어느 부분을 먼저 읽을지 고를 수 있다는 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이 책은 한 번에 전부 읽고 내용을 확인하려 하기보다는 관심 있는 장을 하나씩 보는 편이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운동하고 돌아온 날에는 운동 능력 페이지를, 몸이 으슬으슬한 날에는 감기 이야기를, 책을 덮은 뒤에는 마음 탐험대의 질문 하나를 골라 대화해 보는 식으로 한다면, 하루의 일과를 끝내고 대화하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티니핑을 따라가며 “내 몸은 지금 어떤 상태일까?”를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면, 이 책은 학습만화로서 충분히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티니핑이 이렇게 만화로 즐거움만이 아니라, 학습에도 도움을 주다니, 좋은 캐릭터네요. ​<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23/73/cover150/k6821396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237362</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AI를 활용한 효율성 있게 투자하는 방법 - [60분 만에 끝내는 주식투자 AI활용법 - 종목 발굴에서 매매까지 실전 프롬프트 레시피 25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45583</link><pubDate>Sat, 20 Jun 2026 18: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455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9772&TPaperId=173455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95/coveroff/k0721397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9772&TPaperId=173455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60분 만에 끝내는 주식투자 AI활용법 - 종목 발굴에서 매매까지 실전 프롬프트 레시피 252</a><br/>박성재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nbsp;이 서평은 #네이버북유럽카페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바야흐로 대주식의 시대(?)가 찾아온 것 같습니다. 작년부터 반신반의했는데, 되돌아보니 엄청난 기회를 놓친 것 같네요. 저 같은 사람이 이제 주식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그것이 고점이다, 라는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그렇다고 가만히 있기엔 억울한 듯한 마음이 또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사자니 무지로 인한 걱정이 앞서고, 공부를 하자니 또 시간이 부족한 문제가 있지요. 그래서 속성(!) 공부를 해보려 하다보니, AI 공부를 하고 있던 저에게 상당히 맞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프롬프트는 진저리 쳐질 정도로 많이 만들어 봤는데, 이제 이걸 주식에 적용하면 된다는 것이겠네요. 물론 저는 주식 관련 프롬프트는 크게 관심도 없었고, 뭘 해야 할지도 몰랐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투자수익의 성패가 질문의 질에 달려 있다고 말합니다. 진짜 돈이 걸린 일이라면 대충 묻고, 그럴듯하게 나온 답을 그대로 믿을 수는 없겠지요. 어떻게 질문해야 하고, 어떤 조건을 붙여야 하며, 답변의 어느 부분을 다시 검증해야 하는지부터 배워야 한다는 뜻으로 읽혔습니다. 매일 쏟아지는 수백 개의 경제 기사, 유튜브에서 저마다의 논리로 떠들어대는 전문가들의 상반된 전망, 그리고 지인들의 은밀한 종목 추천까지. 정보는 홍수처럼 넘쳐나는데, 정작 거친 시장의 파도 속에서 내 피 같은 돈을 지킬 방법은 구체적으로 누구도 짚어주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주식, 저 주식을 사라, 라고 언급하는 것이 아닌, 주식을 발굴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이 책에 흥미가 더욱 가게 되었습니다.책 앞부분에는 ‘주식투자 고수들만 아는 AI 실전 매매의 비밀’이라는 문장이 나옵니다. 제목만 보면 대단한 비법이 이어질 것 같지만, 실제 핵심은 의외로 현실적입니다. AI를 단순한 종목 추출기로 여기지 말고, 정보를 모으고 비교하고 의심하는 도구로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AI에게 어떤 종목이 오를지 바로 찍어달라고 하면 답은 쉽게 나옵니다. 문제는 그 답이 내 투자 기준과 연결되어 있지 않고, 사용한 데이터의 시점이나 근거가 불분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책은 여기서 한 단계 더 들어가, 질문 안에 상황과 목표, 기간, 비교 대상, 위험 조건을 넣도록 이끕니다. 할루시네이션에 꽤 많이 당해본 바가 있으니, 검증은 필수겠지요. 할루시네이션을 믿고 재산을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다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하지만 데이터 해석에서는 AI 쪽이 훨씬 나을 것이라고 믿습니다.​<br>막연하게 특정 기업의 주가 전망을 묻는 질문과, 최근 공시나 경쟁사의 실적 가이던스 같은 구체적인 정보를 함께 제시한 질문은 답의 밀도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전자는 검색창에 종목명을 입력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후자는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할 것인지’를 AI에게 알려줍니다. 같은 AI를 써도 프롬프트가 계좌를 가른다는 표지 뒤 문구가 조금 과장처럼 보이면서도, 질문 설계의 중요성만큼은 납득이 갔습니다.​‘AI로 정보 불균형을 해결하라’는 장도 같은 맥락입니다. 개인투자자가 기관투자자와 똑같은 정보망을 갖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공개된 공시, 실적 발표, 업계 자료, 경쟁사 뉴스처럼 흩어진 정보를 빠르게 정리하고 서로 연결하는 일은 AI가 꽤 잘할 수 있습니다. 책에 나온 예시처럼 단순 전망을 요구하기보다, 특정 공시와 경쟁사의 가이던스를 대조하고 앞으로의 점유율이나 수익성 변화를 추론해달라고 하면 정보가 조금 더 입체적으로 보입니다. 일일이 회사 홈페이지 다 들어가서 다운받고 이러기에는 시간이 아쉽지요. 저처럼 경제 기사를 읽다가 모르는 용어가 연달아 나오면 탭만 여러 개 열어두고 결국 포기하는 사람에게는 이 방식이 꽤 실용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기사 한 편을 요약하게 하는 데서 끝내지 않고, 그 뉴스가 매출과 비용, 경쟁 구도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단계적으로 묻는 것입니다. 내가 놓친 반대 근거를 찾아달라고 하거나, 답변에 사용한 자료의 날짜와 출처를 표시하게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정보가 많다고 판단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니,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남길지 정하는 질문을 더욱 잘 파악해야겠지요. 그래서 프롬프트 레시피 부분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더더욱 갖게 되었습니다.<br>책에는 종목 발굴에서 매매까지 활용할 수 있는 252개나 되는 실전 프롬프트가 담겨 있습니다. 숫자만 보면 많아 보이지만 다 외울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필요한 상황에 맞는 레시피를 찾아보고, 나의 조건에 맞게 빈칸을 바꾸어서 적용해보면 됩니다. 사진에 보이는 ‘완벽한 매매 시나리오를 설계하는 9가지 기술’만 해도 손익비 최적화, 분할 매수 계획, 목표가 설정 근거, 기계적 손절가 산출처럼 실제 매매 과정에서 한 번쯤 고민하게 되는 항목들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마저도 고민 안했던 저로서는 이걸 보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여기 나온 단어들의 의미 정도는 파악은 해야 주식을 할 자격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부분을 보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그동안 결과만 물었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를 종목을 묻고, 목표가를 묻고, 지금 사도 되는지를 물었습니다. 그게 끝이었지요. 반면에 이 책은 그 결과가 나오기까지 필요한 조건을 잘게 나눕니다. 기대수익과 손실 위험을 비교하고, 하락할 경우 어느 가격대에서 얼마씩 나눠 살지 정하고, 목표가를 어떤 근거로 계산했는지 확인하고, 예상이 틀렸을 때 빠져나올 기준도 미리 정하게 합니다. AI가 정답을 대신 내주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빠뜨리기 쉬운 질문을 순서대로 꺼내주는 방식입니다. 물론 프롬프트 252개를 그대로 복사한다고 수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보장되었다면 지금 저자는 어떤 상황일까요?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대로 복사하는 데서 끝나면 또 다른 형태로 AI에의 의존이 될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중요하다고 느낀 것은 문장 자체보다는 문장 구성의 구조였습니다. 왜 기간을 정해야 하는지, 왜 비교 기업을 넣어야 하는지, 왜 상승 가능성뿐 아니라 하락 요인과 반대 근거도 함께 요구해야 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프롬프트는 질문을 대신해주는 주문이라기보다는 체크리스트로 만들어 놓고 하나하나 체크해 나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사실 재무제표라는 이야기만 들으면 어렵습니다. 언젠가는 제대로 볼 수 있도록 공부해야지, 하면서 미뤄두게 됩니다. 당장의 주가가 더 중요하니까요. 그래서 매출, 영업이익, 현금흐름 같은 주식과 관련된 몇몇의 단어는 알지만, 실제 기업 재무제표를 보면 막막하기만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AI에게 표를 던져주고 요약만 시키는 것과, 5년간의 추세를 비교하고 이익률 개선의 원인이 일회성인지 구조적인지 따져달라고 하는 것은 AI를 전혀 다르게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이런 심층적인 질문으로 데이터를 얻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좀 더 주식에 AI 활용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게 되는 것이죠.​다만 여기서 꼭 주의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AI가 자신 있게 말한다고 해서 데이터가 최신이라는 보장은 없고, 계산과 해석이 언제나 맞는 것도 아닙니다. 할루시네이션에 내 돈이 날아간다. 이것은 심각한 문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모니터 속의 AI를 어떻게 할 수도 없구요. 반드시 공시 원문과 실제 수치를 다시 확인해야 하며, AI가 제시한 시나리오는 어디까지나 판단을 돕는 재료로 봐야 합니다. 판단은 본인이 하게 되는것입니다. 특히 목표가나 손절가처럼 계좌에 바로 영향을 주는 숫자는 더 그렇습니다. 이 책도 결국 AI가 고른 답을 믿는 사람이 아니라, AI에게 더 구체적으로 묻고 답을 검증하는 사람을 전제로 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이 책의 내용을 깊이 잘 파고들어야 합니다. ​​60분 만에 끝내는 이라고 적혀는 있지만, 실제로 60분 만에 투자 실력을 갖출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좀 그렇습니다. 그래도 책이 두껍지도 않고, 주식 투자에 필요한 알짜배기 내용들로 구성이 분명하게 되어 있어, 한 번 빠르게 훑어 보고 나서 필요할 때 프롬프트 위치를 찾아서 확인하기에는 참 좋습니다. 정독하고 나서 아 잘 읽었다, 이렇게 할 책이 아니고, 주식 매매하기 전에 필요한 부분을 생각한 다음에 펼쳐놓고 프롬프트 입력하고, 그렇게 가지고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목표를 정해서 - 예를 들면 종목 발굴, 정보 분석, 매매 시나리오 - 와 같이 정해놓고 필요한 부분을 펼쳐보면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겠습니다.​소액으로 매매를 할 때는 기업 이름 넣고 전망 물어보고, 그렇게 투자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본격적으로 투자를 하려고 하니, 이렇게 AI를 제대로 활용하는 책이 있으니 도움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분석 기간과 투자 관점을 정하고, 참고할 기업의 공시와 실적 자료의 날짜를 확인하고, 낙관·중립·비관 시나리오로 각각 나눠보고 데이터를 뽑는 겁니다. 그다음 각각의 시나리오가 틀렸다고 판단할 조건을 묻고, 마지막으로 매수와 매도 기준을 제 투자 성향에 맞게 조정해보려 합니다. 이렇게 적고 보니 특별한 비법이라기보다 기본에 가까운데, 막상 혼자 하면 가장 쉽게 빼먹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제 돈은 소중한데, 그동안은 왜 그렇게 막무가내로 투자를 했는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AI가 모든 것을 대신해준다기보다는 - 공부를 안해도 된다기 보다는 - 짧은 시간 안에 무엇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 정리할 수 있다는 것이 훨씬 현명한 것으로 보입니다.​이 책을 보고 느낀 것으로는, 확실한 종목 추천이나 단기간 수익을 위한 공식을 원하는 분보다는, AI를 써본 적은 있지만 투자에 어떻게 적용할지 막막했던 분에게 더 잘 맞을 것 같습니다. 경제 기사와 공시는 쌓이는데 어디부터 봐야 할지 모르겠는 초보 투자자, 매번 비슷한 질문만 던지고 비슷한 답을 받는 분, 자신의 매수·매도 기준을 문장으로 정리해보고 싶은 분에게도 참고가 되겠습니다. 가성비로 보시면 제일 맞을 것 같네요. 고수분들은 자신의 기준으로 그대로 가시는 것이...​저도 우선 관심 종목 하나를 정해 책에 나온 프롬프트를 그대로 복사하기보다, 제 투자 기간과 감당 가능한 손실 범위를 넣어 다시 써볼 생각입니다. 돈이 걸려 있으니 AI의 답을 그대로 믿는 것보다는 출처와 전제를 확인하는 꼼꼼함이 더 중요하겠지요. 대주식의 시대가 정말 온 것인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미 한국 증권 시장은 엄청난 상승을 이루었다는 것은 알 수 있긴 합니다. 다만 뒤늦게 관심을 가진 사람에게도, 최소한 남의 확신을 빌려 사는 대신 자기 질문부터 만들어볼 방법은 남아 있었습니다. 모든 주식투자자분들, 성투하십시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95/cover150/k0721397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69512</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연필로 그려보는 다양한 사물 관찰하기  - [쉽게 그려보는 연필 데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43854</link><pubDate>Fri, 19 Jun 2026 17: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438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8606&TPaperId=173438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4/77/coveroff/k9421386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8606&TPaperId=173438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쉽게 그려보는 연필 데생</a><br/>야나토리 분고 지음, 김진아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6년 05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카페 #책책책책을읽읍시다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그림을 잘 그린다는 것. 정말로 좋은 일이고, 누군가 그림을 잘 그리는 걸 보면 부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림을 그려보려고 이것저것 생각만 계속하곤 했엇습니다. 그런데 시작하려고 마음 먹는 것이 정말 힘들지요. 막상 첫 선을 어디서부터 그어야할지. 그러다가 계속 시간만 가곤 했었습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에게는 당연한 과정이 초보자에게는 가장 막막한 부분이니까요.<br>표지의 그림들은 미술 교과서에서 자주 보이는 그런 친숙한 내용입니다. 그래서인지 묘하게 나도 그려볼 수 있겠다? 싶은 근자감이 생겼습니다. 사과의 경우에는 점점 완성되는 형태로 나와있네요.첫 번째 사과에는 중심선과 구조를 잡은 흔적이 남아 있고, 두 번째에는 명암이 들어가며, 세 번째에는 사과 표면의 질감까지 더해집니다. 완성된 그림만 보여주는 대신 한 대상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앞표지에 그대로 꺼내놓은 셈입니다. 책의 내용을 완전 잘 요약했지요. 사실 쉽게...라고 하지만 절대 쉬울리는 없습니다. 수십년간 저도 쉽겠지.. 하겠지..하고 생각만 했지 실행에 옮긴 적은 없긴 하니까요. <br>왜 데생을 배워야 할까요? 하고 질문을 던지고, 여러 답변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기본을 배우고 싶어서, 사물을 보는 시각과 파악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서 같은 이유가 차례로 소개됩니다. 거창한 예술론보다 실제로 연필을 들게 되는 이유부터 이야기해주니, 좀 더 실용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저는 2번으로 시작해서 1번으로 가는 방향으로 의식이 흘러가게 되었습니다. 기본을 배우고 나서 좋아하는그림을 그리고 싶어지는 것이죠. <br>기본을 배우고 싶어서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기본을 위해서는 일단 연필부터 이해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재료나 도구를 잘 준비하면 시작이 좋겠지요? 기초 설명에서 먼저 다루는 것은 연필의 경도입니다. 사진 속 페이지에는 10H에서 H까지의 단단한 연필, F·HB·B의 중간 단계, 2B에서 10B까지의 부드러운 연필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연필을 오래 써왔어도 HB와 2B 정도만 익숙한 사람이라면 이 부분부터 새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는 10B는 본 적도 없는 것 같네요. 최대 4B인가? 미술 시간에 썼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어두운 부분을 그릴 때 연필을 세게 누르는 습관이 있어서 자주 그림을 망친 적이 있습니다. 종이에 자국이 깊게 남고, 나중에 지워도 선이 깨끗하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 책의 설명을 보면 명암은 힘 조절만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연필의 성질을 골라 쓰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단단한 연필은 비교적 연하고 또렷한 선을 내고, 부드러운 연필은 진하고 폭넓은 톤을 만들기 좋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이런 차이를 알고 시작하면 종이를 괜히 눌러 파는 일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연필 사진과 함께 단계가 정리되어 있어 재료 설명도 어렵지 않습니다. 미술용품을 잔뜩 준비해야 한다는 식이 아니라, 손에 든 연필이 어떤 성격을 가졌는지부터 이해하게 합니다. 연필과 종이만 있으면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데생의 장점도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정말 간단하게 시작할 수 있지요.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겠네요. 그림을 그려야겠다! 하는 !<br>Lesson 1은 ‘형태 잡기’로 시작합니다. 이지에는 ‘실제 사과는 어떤 형태일까?’라는 질문과 함께 아주 옅은 밑그림이 실려 있습니다. 설명은 먼저 종이의 어느 위치에 사과를 놓을지 생각하고, 구도선과 접지면을 잡는 데서 시작합니다. 사과의 외곽선을 곧바로 진하게 따는 방식이 아닙니다.평소 사과를 그리라고 하면 둥근 원에 꼭지를 하나 붙이는 식으로 시작하기 쉽습니다. 사과라는 물건을 그린다기보다 머릿속에 저장된 ‘사과 모양’을 꺼내는 셈입니다. 하지만 실제 사과는 완벽한 구가 아니고, 위와 아래의 폭도 다르며, 한쪽이 조금 더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책은 이런 차이를 발견하기 전에 먼저 화면 안에서 크기와 위치를 정하도록 합니다. 여기 보면서 데생은 선을 멋지게 긋는 기술보다 대상을 함부로 단정하지 않는 연습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익숙한 물건일수록 대충 안다고 여기기 쉽습니다. 사과, 컵, 양말처럼 매일 보는 것들도 막상 그리려고 하면 어느 부분이 넓고 어디에서 방향이 바뀌는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책을 따라가다 보면 ‘무엇을 그릴까’보다 ‘지금 무엇이 실제로 보이는가’를 먼저 묻게 됩니다. 관찰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합니다. 우리가 보이는 걸 잘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계속 강조하는 것 같네요. <br>이론을 주구장창 늘어놓는 그런 형식이 아닌, 그림 하나 위에 어떻게 해라, 하고 하면서 비교하게 합니다. 화살표로 어디를 강조해야 하는지 잘 가리키고, 설명도 바로 붙어 있어서 그림을 보면서 바로 따라 그리면 됩니다. 필요한 페이지 펼쳐두고, 그대로 설명 보면서, 그림 보면서 따라 그리면 되니 정말 편리하네요. <br>예제도 상당히 친숙한 연습 대상으로 구성한 게 많았습니다. 털실 양말을 따라 그리는 거, 사실 양말 없으신 분들은 없을테니, 그냥 양말 하나 꺼내놓고 그려도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주변의 사물을 잘 관찰해서 그려보는 연습을 하면서 계속해서 '관찰 연습'에 대한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책을 열심히 보고 나면, 주변 사물들이 조금씩 다르게 보이게 됩니다. 선, 명암, 질감 등을 관찰하게 되지요. ​<br>제목에 ‘쉽게’가 들어간다고 해서 책만 읽으면 완성도 높은 데생이 바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표지의 부츠나 곰 인형, 뒤표지의 커피 그라인더 완성작은 초보자에게 여전히 어렵게 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선을 긋고, 지우고, 같은 대상을 다시 그리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책은 그 연습을 대신해주기보다 연습할 때 무엇부터 확인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참 쉽죠?' 를 유행시켰던 어떤 분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노력은 분명히 필요합니다... 그 점이 솔직해서 좋네요. 오구오구 해준다기 보다는, 그림이 잘되지 않을 때, 형태와 입체감과 특징 가운데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책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세 단계가 여러 예제에서 반복되기 때문에 한 번 익숙해지면 다른 물건을 그릴 때도 적용하기 좋습니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읽기보다, 사과 한 장을 그려보고 다음 날 명암 부분으로 넘어가는 식으로 사용하면 더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이론서이자 실제 경험을 할 수 있으니 좋은 부분입니다.<br> 이 책은 연필 그림을 처음 배우는 분, 혼자 그리다 비율과 명암에서 자주 막히는 분에게 잘 맞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림을 좋아하지만 기초를 어디서부터 공부해야 할지 모르겠는 분이라면 세 단계 구성이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습니다. 디지털 드로잉을 주로 하더라도 형태와 빛을 보는 기본을 다시 익히고 싶은 분에게도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자유로운 낙서나 빠른 성장을 기대한다면 조금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이 책의 재미는 설명을 읽는 데서 끝나지 않고, 같은 대상을 직접 보고 그려보는 데 있습니다. 연필과 스케치북을 옆에 두고 한 단계씩 따라갈 때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관찰을 잘해가면서요. 관찰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하고 있긴 합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은 처음부터 선을 정확하게 긋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만, 이 책을 보고 나서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게 됐습니다. 먼저 크게 보고, 빛이 어디에서 오는지 확인하고, 마지막에 그 물건만의 질감을 더하는 사람에 가깝습니다. 사과 하나도 대충 넘기지 않고 다시 보는 것.  이 책 #쉽게그려보는연필데생 은 그 기본적인 습관을 차근차근 연습하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관찰, 관찰입니다.​​이 서평은 네이버카페 #책책책책을읽읍시다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4/77/cover150/k9421386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947772</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스피치의 고수가 되기 위한 비법 - [결국, 사랑받는 1등의 언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41476</link><pubDate>Thu, 18 Jun 2026 10: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414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9198&TPaperId=173414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2/35/coveroff/k6021391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9198&TPaperId=173414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결국, 사랑받는 1등의 언어</a><br/>유미라 지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말이라는 건 참 어렵습니다. 말과 관련된 다양한 속담이나 명언이 그걸 증명합니다. 한 번 뱉은 말은 주워담을 수도 없고, 영향력도 어마어마합니다. 그런 말을 우리는 하루에 얼마나 하고 있는 걸까요? 생각해보면 말만큼 중요한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말을 잘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이 책은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와 관련된 전략과 기술을 소개해 줍니다.<br>이 책의 흥미로웠던 점 중에 하나는, 말의 좋은 사례와 나쁜 사례를 정리해두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말투의 내용은 대부분 BAD 쪽에 가 있더군요. 어떻게 보면 흑역사와도 같은 이야기인데 좀 부끄러웠습니다. 곁에 있는 누군가가 "요즘 새로운 취미를 시작했는데 잘 안되네"하고 이야기 할 때, 저는 십중팔구 "원래 처음엔 다 그래. 꾸준히 해봐"라고 무 심하게 던지곤 했습니다. 나름대로 상대를 격려하는 어른스러운 방식이라고 믿었죠. 그런데 저자의 말을 들어보면 이런 말투가 상대의 고민과 과정을 아주 흔해 빠진 일로 취급해버려 더 이상의 깊은 대화를 거부하게 만드는 나쁜 단절이라고 꼬집습니다. 생각해보니 아,,,,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저자가 제안하는 좋은 대답은 전혀 다릅니다. "오, 새로운 시도를 했구나! 어 떤 점이 더 어렵게 느껴졌어?"라고 상대의 단어를 포착해 꼬리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이 사소하고 섬세한 질문 하나가 대화의 물꼬를 트게 하는 것 같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표시, 계속해서 대화를 해나가고자 하는 의지. 그런게 느껴지는 대답이었습니다. <br><br>제목과 연관된 '1등'의 이야기가 여러 가지로 많이 나옵니다. 저자도 처음부터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말의 '근육'을 계속해서 키워나가게 되었고, 경험을 쌓아가면서 어떻게 말하면 효과적인지를 체득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도움이 되는 조언들이 많이 보입니다. 스피치의 고수란, 말을 쏟아내며 무대의 주인공이 되려는 사람이 아니라 상대방을 스스로 말 잘하는 사람으로 만들 어주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책은 계속해서 일깨워줍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억지로 주목받으려 애쓰는 대신 최고의 '경청자'가 되는 길을 택하라는 조언은 잘 새겨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상대의 말에 "아, 그렇군요!"라며 진심 어린 추임새 를 넣고, 상대가 신나서 길게 대답할 수 있는 '개방형 질문'을 던지는 것만으로도 수많은 관계가 잘 풀려 나간다는 것을, 사실 우리도 알고 있긴 합니다. 70:30의 듣기:말하기 규칙을 잘 지키면 좋은 스피치를 할 수 있다고 하네요.​경청과 관련하여 좋은 내용이 있어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경청이라고 해서 그냥 '잘 듣기'라고 하는 수동적인 행위가 아니라, 상대를 정면으로 마주 보고(Squarely), 팔짱을 끼지 않은 채(Open), 상대 쪽으로 몸을 살짝 기울이며(Lean), 눈을 맞추고(Eye contact), 편안한 태도를 유지하는(Relax) 것. 진짜 대화는 성대의 얕은 떨림이 아니라, 타인을 향해 기꺼이 내 몸의 방향을 틀어주는 온몸의 기울기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좀 웃기게 말하면 온몸으로 내가 너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하는 것을 보여주라는 말인 것이죠. 스피치 1등의 비결은 경청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 잘 기억해야겠습니다.  SOLER라고 되어 있는 약어로 잘 외우면 될 거 같네요. 이 책에는 이런 식으로 외우기 쉽게 만들어 놓은 약어가 꽤 많습니다. 이것을 기억하는 재미도 있을 거 같습니다.​약어 관련해서 또 이런 것도 있습니다. STOP입니다. 다정함이 선을 넘는 무례함의 표적이 되기도 합니다. 저자는 나를 지키기 위한 단호한 경계를 세우는 3단 계 'STOP' 법칙을 통해 건강한 관계의 균형을 잡아줍니다. 내 몸의 불쾌한 감정을 알아차리고(Scan), 짧게 내 감 정을 즉시 표현하며(Tell), 상대의 반응을 살피는 것(Observe). 지속적으로 선을 넘는다면 거리를 두어 스스로를 보호(Post)해야 합니다. 스스로를 지켜낼 줄 아는 단호함이 있어야, 타인을 향한 다정함도 지치지 않고 오래갈 수 있습니다. '선넘네' 표현은 많이 사용되지만, 이렇게 직접 당해보면 어떻게 해야할지, 좋은 대처를 찾을 수가 있네요.<br>"당신의 입술에는 과연 어떤 온도의 언어가 머물고 있나요?" ​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계의 성패가 화려한 언변 이나 타고난 성격에 달려 있다고 굳게 믿곤 합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아나운서로 수많은 사람의 표정과 말을 지켜 본 저자는 달랐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곁에 머물게 하는 진짜 힘은 시간과 장소, 상황(TPO)에 맞춰 언어의 온도를 세밀하게 조절하는 '다정한 맞춤법'에 있다는 이야기가 깊게 남네요. 책에는 사실 면접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 등의 다양한 상황에서의 좋은 대처법이 등장합니다. 말의 실력 향상이나 상황 대처법을 익히고 싶은 분은 책이 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누군가의 마음을 내 뜻대로 움직여보겠다는 헛된 욕심은 버려야겠습니다. 말을 잘한다는 것,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저 내 곁의 누군가가 지친 마음을 기대어 올 때, 섣부른 조언으로 그 사람의 상황을 단정 짓는 대신 따뜻한 질문을 건네주는 사람. 하던 일을 멈추고 온전히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여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어가는 연습을 이 소란스러운 일상 속에서 천천히 해보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겠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2/35/cover150/k6021391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23532</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만나지 않은 쌍둥이, 그러나 너무나도 닮은 두 예술 - [만나지 않은 쌍둥이 -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31074</link><pubDate>Fri, 12 Jun 2026 18: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310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666&TPaperId=173310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36/coveroff/k6921396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666&TPaperId=173310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만나지 않은 쌍둥이 -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a><br/>프란츠 카프카.에곤 실레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북카페 #책책책책을읽읍시다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카프카에 대해서는 사실 문학에 관심이 있었던터라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에곤 실레는 솔직히 잘 몰랐었지요. 얼마전에도 이렇게 문학과 미술의 콜라보가 된 책에 대해 읽어본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흥미가 느껴졌습니다.<br>제목이 상당히 독특합니다. 만나지 않은 쌍둥이.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점점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것이, 역시 철학적인 접근입니다. 제목에 맞는 내용이 잘 담겨져 있는 책입니다. 카프카와 실레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작업한 사람들이지만, 둘 다 인간의 불안하고 어긋난 부분을 오래 들여다본 사람들처럼 느껴졌습니다. 한 사람은 문장으로, 한 사람은 그림으로요. 이런 연결을 어떻게 찾아냈는지, 참 멋진 센스를 가진 저자입니다. ​“내 몸은 정말 내 것인가. 아니면, 국가와 사회와 가족에게 점령당한 영토인가.”​ 문장이 주는 느낌이 상당히 우울합니다. 그런데 카프카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이런 문장이 책 전체의 내용을 표현하는 핵심이라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작가와 화가를 묶어서 연결해준다, 이런 느낌이라기 보다는 두 관점에서 바라본 인간의 불안이나 고독에 관련된 이야기를 잘 풀어내는 책인 것 같습니다.<br>카프카의 글을 보면 정말 우울한 느낌입니다. 그런 와중에 또 에곤 실레의 적절한 그림이 문장에 힘을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여러 그림과 글이 있지만 「얼굴을 가린 소년」이 실린 장면은 꽤 직접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소년은 서 있지만 어딘가 웅크린 듯하고, 얼굴은 손으로 가려져 있습니다. 옆 페이지에는 “그러니까 나는 아버지에게 그 정도로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 것”이라는 문장이 놓여 있습니다. 실레의 그림 속 인물들은 어딘가 비틀려 있고, 타인의 시선에 신경을 쓴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존재합니다. 실레의 그림은 사실 예쁘게 잘 그렸다, 라는 느낌은 객관적으로도 아니고, 주관적으로도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떠 느낌이냐 하면, 사람을 안정적으로 그린다기보다, 흔들리는 상태 그대로 보여주는 느낌입니다. 그래서인지 카프카의 글과 와 함께 놓였을 때 어색하지 않고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서로의 세계를 조용히 비춰주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래서 쌍둥이라는 표현을 하는 것일까요?<br>카프카의 &lt;변신&gt;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내용에 따르면 카프카는 이 내용을 1912년에 썼고, 1915년에 출간되었습니다. 초판은 약 800부였지만 1년이 지나도록 400부조차 팔리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지금은 원체 유명하여 두루두루 읽히고 있지만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다가왔습니다. 팔리지 않는 책, 창고에 남은 재고, 검열 도장이 찍힌 판본. 지금 우리가 고전이라고 부르는 작품도 처음부터 고전으로 대접받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카프카의 기분이 우울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책의 내용이긴 하지만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부분도 있습니다. 출판사 대표였던 쿠르트 볼프의 말도 나옵니다. “태초에 말씀이 있었지, 숫자가 아니었다.” 판매 부수보다 문학적 가치를 먼저 보았다는 뜻이겠지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숫자는 중요합니다. 책도 팔려야 하고, 글도 읽혀야 합니다. 그래도 숫자로 바로 증명되지 않는 가치가 분명히 있다는 말이 가끔은 필요합니다. 어떤 작품은 당대보다 훨씬 늦게 독자를 만납니다. 카프카의 책이 그랬던 것 같네요. 저는 유명한 카프카만을 알고 있었지만, 이제는 좀 다른 느낌입니다.카프카의 글만이 이 책의 주요 읽을 거리가 아니라, 실레의 그림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창백한 얼굴, 약간 긴장된 시선, 길게 드러난 목과 얼굴선, 그리고 옆에 놓인 붉은 꽈리 열매가 한 화면 안에 있습니다. 붉은색이 화려하게 보인다기보다는, 흰 배경과 창백한 얼굴 사이에서 혼자 살아 있는 색처럼 느껴졌습니다. 실레 그림의 특징인가 봅니다. 사실 이런 그림을 보면 뭔가 기분이 좋다, 멋지다, 이런 것보다는 어려움, 힘듦, 고뇌 같은 부정적(?)인 생각이 더 들긴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이 주는 메시지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읽는 동안 마음이 밝아지거나 기분이 좋아지는 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가족, 몸, 불안, 소외, 죄책감 같은 주제가 이어집니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으면서도 와 재밌다, 이런 생각이 들진 않았습니다. 다만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삶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야될지, 자전적으로 질문을 던져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사실 생각보다 많은 것에 맞춰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족의 기대에도 맞춰야 하고, 일과 사회의 규칙, 타인의 시선 등 생각만 해도 피곤한 것들입니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삶이라고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방향보다는 타인의 추구에도 맞춰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하는 문장과 그림, 시, 편지들이 존재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너무 부정적인 이야기 같지만, '자기성찰'에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은 책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조용한 시간에 천천히 넘기며 소화시키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한 번에 많이 읽기보다, 마음에 걸리는 문장이 있으면 멈추고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그런 철학적 느낌도 가지고 있습니다.이 책은 카프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읽어보시면 당연히 좋을 것입니다. 이미 변신이나 카프카의 다른 작품을 읽어보신 분이라면 카프카의 문장을 좀 더 다른 분위기에서 접할 수 있어 흥미를 느끼실 수도 있겠네요. 카프카의 독특한 세계가 어렵게 느껴지셨던 분들이라면, 다른 쌍둥이인 실레의 그림과 해설을 보면서 카프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실레의 그림은 정말이지 카프카의 문장과 닮아 있습니다. 책을 읽으시면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쉽게 아실 수 있을 것 같네요.​생각이 많거나, 혼자만의 사색할 시간이 필요하신 분들이라면 조용히 이 책을 읽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자신의 감정에 대한 돌아보기, 성찰에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입니다.​책을 읽을 때 같이 곁들이면 좋을 8곡의 클래식도 한 번 들어보시면 카프카와 실레의 세계를 이해하는데 , 만나지 않은 쌍둥이의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36/cover150/k6921396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53693</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처세술을 넘어선 처세 전략 - [싸움의 교양 : 야망은 큰데 왜 맨손인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25000</link><pubDate>Tue, 09 Jun 2026 11: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250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8202&TPaperId=173250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7/56/coveroff/k9021382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8202&TPaperId=173250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싸움의 교양 : 야망은 큰데 왜 맨손인가</a><br/>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04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북카페 #책책책을읽읍시다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세계척학전집 시리즈는 계속해서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싸움의 교양이라는 제목의 책입니다. 손자병법 책을 읽으면서 필사를 하고 있는데, 이 책이 또 저를 '전략'과 관련된 생각에 빠져들게 하였습니다. 우리가 흔히 미덕이라고 믿는 '정정당당함'과 '진심'이 실전에서는 어떻게 우리의 발목을 잡는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책의 표지에서 "세상은 당신이 누구인지 관심 없다. 어떤 '척'을 내보이느냐가 승패를 가른다"라고 선언하듯, 내면의 진심보다 겉으로 드러나는 전략적 자세가 더 중요한 것을 알려줍니다. 정정당당은 어릴 때 참 좋아하는 단어였는데, 지금은 좀 씁쓸하지만 물흐르듯이 사는 것에 더 역점을 두게 되었습니다. 이 책이 말하는 내용도 좀 비슷합니다. 저자 #이클립스 가 지식 유튜버로 쌓은 내공이 이 시리즈에서 잘 드러나는 것 같은데, 싸움의 교양 이 책에서도 인류의 위대한 전략가들로부터 가져온 답이 나타납니다.<br>표지에도 있었던 말이지만, '세상은 당신이 누구인지 관심 없다' 에 진심은 전략이 아니다. 라는 말까지 있습니다. 이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고 사회적 실험도 있었습니다만 어떤 옷을 입었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대우가 달라지는 상황애서, 우리의 내면은 그대로이지만 달라지는 것은 외부에 드러나는 모습뿐이라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협상 테이블에서도, 어떤 권력 관계에서도 작동하고 있는 원리이긴 합니다. 심지어는 가정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일이지요. 진심이 해결해주지 않는 복잡한 상황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실질적인 대처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책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br>세계척학전집 특성상 순서대로 쭉 읽어도 되고, 목차에서 솔깃한 부분부터 읽어도 됩니다, 추천 경로도 '작전' 이지만 저는 그냥 전진 경로로 차근차근 읽어보았습니다. 각 챕터가 독립적으로 완결되어 있어, 어디서 펴서 읽든 읽은 내용을 즉시 자신의 판에 적용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긴 한데, 시간이 있다면 전진 경로대로 읽는 것이 책의 묘미이겠지요. 읽는 방법도 '작전'이라고 하니, 책의 목표가 잘 느껴지는 저자의 의도가 보입니다.<br>책에는 다양한 전략이 언급되는데, 저는 이 부분에서 재미있는 지식을 얻었습니다. 노르망디냐 칼레냐. 역사에는 만약이라는 건 없다지만, 만약 히틀러가 칼레의 기갑부대를 노르망디에 배치하였으면 어땠을까요? 노르망디에는 연합군의 고무 전차만 있었지만 히틀러는 이에 속아넘어갔고, 2차 세계대전의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는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이 되었구요. 전략의 결과는 생각보다 크게 나타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이야기들을 언급하면서 저자는 상대방보다 내가 더 급하거나 절실하면 무조건 불리하고, 그럴수록 처음부터 조건을 명확히 정하거나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전략가인 손자의 “전쟁은 속임수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기만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시간이 당신의 편이 아니다... 이것은 주식의 '손절'에도 적용이 되는 것 같아 좀 뜨끔하긴 했습니다. 손절을 몇 번이나 놓쳐서 퍼렇게 물든 계좌를 보기도 하니까요. 구조조정 같은 경우에도 마찬가지이겠네요. 기다림이 패배를 연장한다.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겠죠. 결단과 시간의 연결 관계를 설명하는 좋은 내용이었습니다.<br><br><br>팃포탯 전략에 대한 이야기도 저에게는 꽤나 흥미로웠습니다. 상대가 먼저 협력하면 협력하고, 배신하면 곧바로 응징하며, 다음에는 다시 협력으로 돌아가는 간단한 전략인데, 말처럼 쉽게 또 되지는 않지요. 책의 사례는 돈을 빌려준 친구가 여러 번 변명을 늘어놓으며 갚지 않던 사례를 예로 들며, 처음에는 믿어주지만 두 번째 배신부터는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이 결국 서로에게 최적이라고 설명합니다. 무턱대고 참고 기다리는 것도, 처음부터 배신을 예상해 공격하는 것도 아닌, 조건부 호의와 신속한 보복, 그리고 용서의 균형이 지속 가능한 관계를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에이 친구한테 어떻게 그렇게 해' 하는 분도 있을 것이고, 저처럼 완전히 공감하시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br> 이 파트는 협상의 세계가 단순히 음흉한 심리전이 아니라 반복 게임의 구조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렇지만 이걸로 끝이 아니라  “때로는 선의가 계속되면 상대가 나를 만만히 본다”는 식의 조언을 덧붙입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많이 들어봤던 문장입니다. 배신한 상대를 용서하면 다음에는 더 큰 배신이 온다며, 선의와 호의조차 철저히 계산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죠. 이대로 끝을 내는 것도 좋지만 여기서 저는 조금 다른 관점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지속적인 협력과 신뢰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조건부 응징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인간관계는 경제적 이익만큼이나 감정과 명예, 기대가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현실은 팃포탯 전략이 유용한 상황도 있지만, 일상을 온통 전략 게임으로 여길 때 가장 소중한 인간관계를 잃을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인간 관계를 흑백 논리로 할 수 없듯이, 자신만의 전략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이 더욱 절실히 느껴집니다. <br><br>제목이 상당히 눈길을 끌었는데, 책 내용도 마찬가지로 제목처럼 갈등과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세상에서 이기는 법을 담아냈다고 결론지을 수 있겠습니다. 일상적인 인간관계나 회사 생활, 사회적 협상에서 우리가 느끼는 무력감의 이유를 ’전략과 전술 부재’에서 찾고, 고전과 현대 이론을 바탕으로 정보전, 속임수, 커밋먼트 전략, 팃포탯, 시간 관리 등 다양한 무기를 제공합니다. 이론만으로 본다면 이 책으로 세상사는 요령을 터득하는 것이 가능하겠네요. 그런데 이 뿐만 아니라 판을 읽고 짜고 장악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분은 단순한 처세서와 달리 구조적 관점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처세 정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리더로 나서는 그런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있으니까요.  그러나 이 책을 읽을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생각이 났습니다. 모든 관계를 전쟁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팍팍하게 만들 수 있는지입니다. 인터넷의 자극적인 기사, 이야기들만 듣다보면 세상에 대한 관점이 비뚤어질 수도 있고, 요즘 그런 우려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커뮤니티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책의 조언을 그대로 따르다 보면 상대를 끊임없이 경계하고, 배신에 대비하고, 속임수와 기만을 무기로 삼게 될지도 모릅니다. 전략과 교양은 분명 필요하지만, 신뢰와 연대 역시 인간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치입니다. 승리가 전부가 아닌 경우도 많고, 때로는 져주는 것이 더 큰 관계를 낳기도 합니다. 모든 것이 이론대로 이루어 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실제 사회는 분명히 다르니까요. '융통성' 하나 만으로도 바뀌는 세상입니다.  이 책 &lt;싸움의 교양&gt;은 현실의 냉혹함을 직시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반면 순수한 마음과 관계의 온기를 소중히 여기는 분이라면 읽으면서 마음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F냐 T냐 뭐 그런 관점에서도 다르게 읽힐 수도 있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래도 굳이 말하자면 T이기 때문에 책 내용에서 상당한 전략을 발굴해 낼 수 있었습니다.(물론 F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도 재미로 책을 읽는 것도 좋겠네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전략일 뿐이지 그대로 적용한다는 것은 어렵겠지요? 책을 통해 얻은 통찰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가려서 적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결국 야망과 전략 사이의 거리에서 균형을 찾는 일이, 우리 각자의 싸움에서 진짜 교양을 만드는 길일지 모릅니다. 다 같이 이 책을 읽으셔서, 나만의 처세 전략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7/56/cover150/k9021382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75654</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처세술을 넘어선 처세 전략 - [싸움의 교양 : 야망은 큰데 왜 맨손인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24996</link><pubDate>Tue, 09 Jun 2026 11: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249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8202&TPaperId=173249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7/56/coveroff/k9021382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8202&TPaperId=173249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싸움의 교양 : 야망은 큰데 왜 맨손인가</a><br/>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04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북카페 #책책책을읽읍시다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세계척학전집 시리즈는 계속해서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싸움의 교양이라는 제목의 책입니다. 손자병법 책을 읽으면서 필사를 하고 있는데, 이 책이 또 저를 '전략'과 관련된 생각에 빠져들게 하였습니다. 우리가 흔히 미덕이라고 믿는 '정정당당함'과 '진심'이 실전에서는 어떻게 우리의 발목을 잡는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책의 표지에서 "세상은 당신이 누구인지 관심 없다. 어떤 '척'을 내보이느냐가 승패를 가른다"라고 선언하듯, 내면의 진심보다 겉으로 드러나는 전략적 자세가 더 중요한 것을 알려줍니다. 정정당당은 어릴 때 참 좋아하는 단어였는데, 지금은 좀 씁쓸하지만 물흐르듯이 사는 것에 더 역점을 두게 되었습니다. 이 책이 말하는 내용도 좀 비슷합니다. 저자 #이클립스 가 지식 유튜버로 쌓은 내공이 이 시리즈에서 잘 드러나는 것 같은데, 싸움의 교양 이 책에서도 인류의 위대한 전략가들로부터 가져온 답이 나타납니다.<br>표지에도 있었던 말이지만, '세상은 당신이 누구인지 관심 없다' 에 진심은 전략이 아니다. 라는 말까지 있습니다. 이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고 사회적 실험도 있었습니다만 어떤 옷을 입었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대우가 달라지는 상황애서, 우리의 내면은 그대로이지만 달라지는 것은 외부에 드러나는 모습뿐이라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협상 테이블에서도, 어떤 권력 관계에서도 작동하고 있는 원리이긴 합니다. 심지어는 가정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일이지요. 진심이 해결해주지 않는 복잡한 상황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실질적인 대처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책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br>세계척학전집 특성상 순서대로 쭉 읽어도 되고, 목차에서 솔깃한 부분부터 읽어도 됩니다, 추천 경로도 '작전' 이지만 저는 그냥 전진 경로로 차근차근 읽어보았습니다. 각 챕터가 독립적으로 완결되어 있어, 어디서 펴서 읽든 읽은 내용을 즉시 자신의 판에 적용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긴 한데, 시간이 있다면 전진 경로대로 읽는 것이 책의 묘미이겠지요. 읽는 방법도 '작전'이라고 하니, 책의 목표가 잘 느껴지는 저자의 의도가 보입니다.<br>책에는 다양한 전략이 언급되는데, 저는 이 부분에서 재미있는 지식을 얻었습니다. 노르망디냐 칼레냐. 역사에는 만약이라는 건 없다지만, 만약 히틀러가 칼레의 기갑부대를 노르망디에 배치하였으면 어땠을까요? 노르망디에는 연합군의 고무 전차만 있었지만 히틀러는 이에 속아넘어갔고, 2차 세계대전의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는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이 되었구요. 전략의 결과는 생각보다 크게 나타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이야기들을 언급하면서 저자는 상대방보다 내가 더 급하거나 절실하면 무조건 불리하고, 그럴수록 처음부터 조건을 명확히 정하거나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전략가인 손자의 “전쟁은 속임수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기만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시간이 당신의 편이 아니다... 이것은 주식의 '손절'에도 적용이 되는 것 같아 좀 뜨끔하긴 했습니다. 손절을 몇 번이나 놓쳐서 퍼렇게 물든 계좌를 보기도 하니까요. 구조조정 같은 경우에도 마찬가지이겠네요. 기다림이 패배를 연장한다.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겠죠. 결단과 시간의 연결 관계를 설명하는 좋은 내용이었습니다.<br><br><br>팃포탯 전략에 대한 이야기도 저에게는 꽤나 흥미로웠습니다. 상대가 먼저 협력하면 협력하고, 배신하면 곧바로 응징하며, 다음에는 다시 협력으로 돌아가는 간단한 전략인데, 말처럼 쉽게 또 되지는 않지요. 책의 사례는 돈을 빌려준 친구가 여러 번 변명을 늘어놓으며 갚지 않던 사례를 예로 들며, 처음에는 믿어주지만 두 번째 배신부터는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이 결국 서로에게 최적이라고 설명합니다. 무턱대고 참고 기다리는 것도, 처음부터 배신을 예상해 공격하는 것도 아닌, 조건부 호의와 신속한 보복, 그리고 용서의 균형이 지속 가능한 관계를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에이 친구한테 어떻게 그렇게 해' 하는 분도 있을 것이고, 저처럼 완전히 공감하시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br> 이 파트는 협상의 세계가 단순히 음흉한 심리전이 아니라 반복 게임의 구조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렇지만 이걸로 끝이 아니라  “때로는 선의가 계속되면 상대가 나를 만만히 본다”는 식의 조언을 덧붙입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많이 들어봤던 문장입니다. 배신한 상대를 용서하면 다음에는 더 큰 배신이 온다며, 선의와 호의조차 철저히 계산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죠. 이대로 끝을 내는 것도 좋지만 여기서 저는 조금 다른 관점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지속적인 협력과 신뢰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조건부 응징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인간관계는 경제적 이익만큼이나 감정과 명예, 기대가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현실은 팃포탯 전략이 유용한 상황도 있지만, 일상을 온통 전략 게임으로 여길 때 가장 소중한 인간관계를 잃을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인간 관계를 흑백 논리로 할 수 없듯이, 자신만의 전략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이 더욱 절실히 느껴집니다. <br><br>제목이 상당히 눈길을 끌었는데, 책 내용도 마찬가지로 제목처럼 갈등과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세상에서 이기는 법을 담아냈다고 결론지을 수 있겠습니다. 일상적인 인간관계나 회사 생활, 사회적 협상에서 우리가 느끼는 무력감의 이유를 ’전략과 전술 부재’에서 찾고, 고전과 현대 이론을 바탕으로 정보전, 속임수, 커밋먼트 전략, 팃포탯, 시간 관리 등 다양한 무기를 제공합니다. 이론만으로 본다면 이 책으로 세상사는 요령을 터득하는 것이 가능하겠네요. 그런데 이 뿐만 아니라 판을 읽고 짜고 장악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분은 단순한 처세서와 달리 구조적 관점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처세 정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리더로 나서는 그런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있으니까요.  그러나 이 책을 읽을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생각이 났습니다. 모든 관계를 전쟁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팍팍하게 만들 수 있는지입니다. 인터넷의 자극적인 기사, 이야기들만 듣다보면 세상에 대한 관점이 비뚤어질 수도 있고, 요즘 그런 우려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커뮤니티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책의 조언을 그대로 따르다 보면 상대를 끊임없이 경계하고, 배신에 대비하고, 속임수와 기만을 무기로 삼게 될지도 모릅니다. 전략과 교양은 분명 필요하지만, 신뢰와 연대 역시 인간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치입니다. 승리가 전부가 아닌 경우도 많고, 때로는 져주는 것이 더 큰 관계를 낳기도 합니다. 모든 것이 이론대로 이루어 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실제 사회는 분명히 다르니까요. '융통성' 하나 만으로도 바뀌는 세상입니다.  이 책 &lt;싸움의 교양&gt;은 현실의 냉혹함을 직시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반면 순수한 마음과 관계의 온기를 소중히 여기는 분이라면 읽으면서 마음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F냐 T냐 뭐 그런 관점에서도 다르게 읽힐 수도 있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래도 굳이 말하자면 T이기 때문에 책 내용에서 상당한 전략을 발굴해 낼 수 있었습니다.(물론 F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도 재미로 책을 읽는 것도 좋겠네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전략일 뿐이지 그대로 적용한다는 것은 어렵겠지요? 책을 통해 얻은 통찰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가려서 적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결국 야망과 전략 사이의 거리에서 균형을 찾는 일이, 우리 각자의 싸움에서 진짜 교양을 만드는 길일지 모릅니다. 다 같이 이 책을 읽으셔서, 나만의 처세 전략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7/56/cover150/k9021382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75654</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제미나이 활용법을 알려주는 연결의 마법같은  - [하나면 다-된다 제미나이 - 구글의 일 잘하는 AI 비서 Gems, Veo, Flow, 나노 바나나 2, 노트북LM까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20277</link><pubDate>Sat, 06 Jun 2026 17: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202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507992&TPaperId=173202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12/61/coveroff/89315079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507992&TPaperId=173202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하나면 다-된다 제미나이 - 구글의 일 잘하는 AI 비서 Gems, Veo, Flow, 나노 바나나 2, 노트북LM까지!</a><br/>앤미디어 지음 / 성안당 / 2026년 05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성안당 출판사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생성형 AI는 언제인가부터 생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정말 무서운 것이 2년 정도 전만 해도, 아 이제 생성형 AI 쓰는 게 흔해지지 않을까? 하는 정도였는데 지금은 아예 당연한 듯이 쓰고 있습니다. 인터넷 뉴스만 봐도 이미지들은 대부분 생성형 AI를 쓰고 있는 수준이죠. 이처럼 직장에서든 학교에서든, 글쓰기부터 이미지와 영상 제작까지 AI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그냥 챗봇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디지털 관련하여 많은 것들을 AI에 의존하게 됩니다. 시대의 흐름이라고 생각해야 될 것 같네요. 그런 와중에 메인 생성형 AI는 크게 chatGPT, 구글 제미나이, 클로드 정도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 제미나이의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책이 있어 이렇게 읽어보게 되었습니다.<br>저도 제미나이를 써 보긴 했지만 기본적인 기능에 국한되어 있었습니다. 글쓰기, 최대 보고서 정도까지 해봤는데요, 몇 개월의 시간이 흐르면서 이미지에 영상, 음악까지 생성할 수 있게 되었네요. 거의 만능 수준입니다.  제목이 참 맘에 들기도 도하네요. 직설적이죠. 첫인상은 다소 과장된 홍보처럼 느껴지기도 했지만, 책을 읽고 난 뒤에는 이유 없는 자신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네요.<br>6가지 활용 법칙이 무엇일까요? 책 목차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첫 번째는 "검색 연동 AI의 진짜 활용법"으로, 실시간 정보가 필요한 경우에는 제미나이가 검색과 연동해 답을 제시하기 때문에 항상 출처를 확인하고 최신 정보를 검증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두 번째는 "TMI일수록 답변은 완벽해진다"로, 배경 설명과 원하는 조건을 구체적으로 입력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세 번째는 "백문이 불여일견", 즉 참고 이미지를 요청하면 말로 설명하기 힘든 스타일이나 톤을 더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네 번째는 "꼬리를 무는 프롬프트"로, 큰 작업을 단계별로 나눠서 질문해야 결과물이 더 정교해진다는 원칙입니다. 다섯 번째는 "맞춤형 전문가 소환법"으로 AI에게 역할을 지정해주면 답변의 전문성이 높아진다는 내용, 여섯 번째는 "읽기 편한 답변의 비밀"로 원하는 출력 형식을 지정해야 한다는 팁입니다. 써보고 나니까 간단하지만, 실제로 적용하기에는 바로 떠오르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명확하게 제시해 주는 것이죠. 책에는 제약 조건을 설정하는 법과 원하는 답변 형태를 정확하게 지시하는 법까지 상세히 나와 있어, 단순히 챗봇에게 "도와줘"라고 말하는 수준을 넘어설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제 챗봇을 졸업하고, 정말 아이언맨의 쟈비스의 반절 정도는 온 것 같습니다. 그런 사용법에 대해서 책에서 찾아서 적용할 수 있습니다.<br>예전에 다른 생성형AI로 만들었던 프로필 이미지를 이제는 제미나이에서 프롬프트만 제대로 하면 바로 제작할 수가 있습니다. 책에서는 다양한 프롬프트를 활용해 보는 방법도 제공되어 있고, 상세한 프롬프트가 있어 그냥 떠먹여주는 것을 받아 먹어도 되고, 조금씩 변경해서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비단 이 하나의 내용 뿐만 아니라 예시가 말그대로 '가득' 하기 때문에 즐겨 볼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을 보면서 느꼈던 것은 이제 AI 이미지 생성은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기능이 아니라, 생각보다 많은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겠다는 점이었습니다. 블로그 대표 이미지, SNS 프로필, 쇼핑몰 상세 페이지, 발표 자료, 광고 시안 등 다양한 곳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실제 사람처럼 보이는 이미지를 만들 때는 초상권이나 허위 이미지 문제를 조심해야겠지만, 적절히 활용한다면 콘텐츠 제작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미나이는 이미지 만들때 상당히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데 이게 오히려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br> 이 책에서는 제미나이에 관련되어 정말 다양한 기능을 소개하고 있었는데, 제가 솔깃한 부분은 여기였습니다. 대략 1년 전에는 여행 계획표 짜줘, 정도로 활용했던 생성형AI를 이제는 구글 트래블, 호텔 기능까지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네요. 여행 기간과 목적지를 입력하면 주요 관광지, 이동 경로, 숙박 위치 등을 고려해서 일정을 제안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단순히 “여행지 추천해줘”가 아니라, 개인의 일정과 취향을 바탕으로 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할루시네이션도 많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것이, 실제 존재하는 곳을 가지고 계획을 세우게 되니까요. 그래서 심지어는 비행기 티켓도 비교해줍니다. 말그대로 '딸깍'으로 '해줘' 하고 하면 여행 내용까지 대령해 줍니다. 그런 편안한 방법에 대해서 책에서는 프롬프트부터, 구체적인 활용법을 제공해 주고 있었습니다. 저는 여기서 2027년 계획까지 한 번 세워보게 되었네요. 이 책이 저의 해외 여행을 부추기게 하는 순기능(?)을 실행하였습니다. <br>언제나 책을 다 읽고 나면 제목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하나면 다 된다”가 도구 하나만 있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뜻처럼 들리는데, 책의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더 정확한 의미는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여러 작업을 연결해볼 수 있다”라고 생각 됩니다. 제미나이는 만능 해결사가 아니라 연결의 마법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뭐든 다 해준다기 보다는 검색과 문서, 이미지와 영상, 자료와 발표, 질문과 결과물을 이어주는 신기한 마법사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이 책의 제목은 문자 그대로 믿기보다(당연히 믿으시면 큰일나게 됩니다) AI 시대의 작업 방식이 통합형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잘 잡아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목 뿐만 아니라 1~4번의 강조점. 보고서... 이미지.. 챗봇.. 콘텐츠. 이런 것을 보았을 때 이 책의 독자층은 꽤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는 것 같긴 합니다. AI 관련 책이라고 하면 개발자나 전문가만을 위한 책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책은 직장인, 학생, 1인 창업자, 콘텐츠 제작자 등 일상 속에서 바로 AI를 활용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되어 있습니다. 단계별 예제와 실습 중심의 구성에 프롬프트도 상세하게 첨부되어 있어 낯선 도구라도 천천히 따라 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여기서 여행 계획도 거의 구체적으로 세워 두었는데 예전에는 시간 단위로 걸리던 것을 이제 몇십분 이내로 가능하게 되어 더욱 효율적인 시간 활용이 되었네요.​전체적으로 『하나면 다 된다 제미나이』는 AI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좋은 입문서이자, 이미 챗GPT 등 다른 AI를 써본 분들에게는 구글 생태계의 다양한 도구를 연결해보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제목처럼 하나의 플랫폼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약속은 다소 과장될 수 있지만, 제미나이와 나노 바나나, 노트북LM, Veo, Flow 등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는지 체험해보면, AI와 사람이 협업하는 방식이 이전과는 많이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2026년 모델인 Gemini 3.1 Pro와 NotebookLM 을 생각하면서 책의 예제를 따라 해보니, AI 도구들이 얼마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지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벌써 3.5 Flash가 나와 활용중이긴 합니다만 - 사실 이런 류의 책의 특성상, 그런 모델 발전은 어쩔 수 없이, 맥락적인 활용이 더 중요하긴 합니다 - 그리고 AI가 만들어주는 결과물을 무조건 믿기보다는 항상 출처와 근거를 확인하고, 윤리적·법적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할루시네이션은 때에 따라서는 정말 치명적인 문제긴 하니까요. ​계속해서 모델은 업데이트 되겠지만, 기본 뼈대 관련해서는 이것저것 활용법이 잘 수록되어 있어, 보고서에서 콘텐츠까지 만들어 보는데는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논문 관련해서 작성에 도움이 될만한 부분을 책에서 찾을 수 있었고 - 노트북 LM이라고 하죠 - 학업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아 보람찬 독서가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꼼꼼히 보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 그만큼 좋은 내용들이 있었기 때문이죠. ​파편화된 AI 도구들 사이에서 여러 창을 띄워두고 피로감을 느끼셨던 분들, 혹은 아이디어 기획부터 시각적인 결과물 도출까지의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이 제시하는 ‘연결의 마법’을 꼭 한 번 직접 경험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AI와 제대로 협업하는 방식이 무엇인지 체감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제미나이도 화이팅입니다. 제일 애정하는 생성형 AI가 제미나이라서요. ㅎㅎ​​이 서평은 #성안당 출판사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12/61/cover150/89315079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126172</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집밥 메뉴로 고민할 때 한 권 쯤 있으면 좋을  - [참 쉬운 집밥 요리책 - 혼자 먹어도, 가족과 함께해도 좋은 211가지 집밥 레시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15267</link><pubDate>Wed, 03 Jun 2026 20: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3152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7753419&TPaperId=173152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63/11/coveroff/89577534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7753419&TPaperId=173152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참 쉬운 집밥 요리책 - 혼자 먹어도, 가족과 함께해도 좋은 211가지 집밥 레시피</a><br/>노고은 지음 / 아마존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북유럽카페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집밥, 정겹고 그리운 단어이면서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우리 나라 특성상 외식비가 비교적 싸기도 하고, 막상 냉장고를 열어보면 재료가 없는 것도 아닌데,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 바로 떠오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늘 먹던 반찬은 조금 지겹고, 그렇다고 매번 새로운 요리를 하자니 재료 준비부터 부담스럽습니다. 그러다보면 그냥 휴대폰으로 뭔가를 주문해서 해치워버리곤 했지요. 그런데 배달 음식은 편하지만 자주 먹으면 금방 질리고, 외식도 계속하다 보면 결국 집에서 먹는 따뜻한 밥 한 끼가 생각납니다. 그래서 요즘은 거창한 요리책보다 정말 집에서 자주 해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담긴 책에 더 눈이 가는 것 같습니다. 나이 탓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서평단 기회를 얻게 된 &lt;참 쉬운 집밥 요리책&gt;을 제대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목 그대로 집밥을 조금 더 쉽게 차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요리책입니다. 표지에 적힌 것처럼 혼자 먹어도 좋고, 가족과 함께 먹어도 좋은 211가지 집밥 레시피가 담겨 있습니다. 책을 펼치기 전부터 “오늘 뭐 먹지?”라는 고민을 덜어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의 의지가 너무나도 중요하겠지요.​<br>자신있게 자신을 '노장금'으로 소개하는 저자입니다. 장금이...는 저와 비슷한 나이대이거나 그 이상이신 분들이라면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실 것 같고, 그리고 집밥이 필수인 나이대가 되실 것입니다. #노장금 이라고 하니 그 당시의 BGM과 내용이 떠오르네요. 그만큼 요리에 자신 있는 분이라는 것이겠죠. 밑에 약력도 보기 좋습니다. 저는 '한우' 쪽에 눈길이 가긴 갑니다만... 집밥에서 그건 좀 쉽지 않겠네요. 요리책을 고를 때 저는 저자 소개도 은근히 보게 될 수 밖에 없는데, 아무래도 매일 먹는 음식을 다루는 책이다 보니, 누가 어떤 마음으로 레시피를 만들었는지가 궁금해지더라고요. 이 책은 저자 소개를 보면서부터 집밥을 단순히 쉽게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맛있게 만들 수 있도록 정리한 책이겠다는 기대가 생겼었습니다. ​<br>감성을 자극하는 시작입니다. 매일 반복되는 바쁜 하루 속에서 가장 편안한 순간은 집에서 따뜻한 밥 한 끼를 마주하는 시간일지도 모른다는 문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집밥이라는 게 꼭 대단한 한 상을 의미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갓 지은 밥, 익숙한 반찬 냄새, 따뜻한 국물 하나만 있어도 마음이 놓이는 날이 있습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자꾸 간편한 음식에 기대게 되지만, 결국 몸과 마음이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건 집에서 먹는 평범한 한 끼일 때가 많습니다. 저만 그런 것은 아닐테지요. 이 책은 그런 집밥의 의미를 거창하게 말하지 않고, 일상 안에서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해줍니다. 읽다 보니 완벽한 요리를 해야 한다는 부담보다 “오늘은 책 보고 반찬 하나만 만들어볼까?” 하는 마음이 먼저 들었습니다. 제가 처음부터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였습니다. 하나만 제대로 해보자. 하루 하나가 무리면 일주일에 두어개만이라도요. ​211개나 되는 레시피를 하나하나 소개하면 그냥 책을 공개하는 수준이라, 제가 맘에 들었던 레시피 몇 가지만 소개하고자 합니다. <br>반가웠던 메뉴 1번은 어묵볶음이었습니다. 2인분 분량입니다. 2끼 식사가 되겠네요.어묵볶음은 집밥 반찬으로 정말 익숙한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나도 흔히, 마트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어묵에 양파와 꽈리고추를 함께 볶아 만드는 방식이라 재료도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저에게는 꽈리고추만 빼면 되니 그저 간단했습니다. 기본 양념은 그대로 두되, 약간씩의 변화를 준다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도 잘 먹고, 도시락 반찬으로도 좋다는 설명이 있어서 더 실용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사실 매일 밥상을 차리다 보면 특별한 메인 요리보다 이런 기본 반찬 하나가 더 절실할 때가 많습니다. 냉장고에 어묵 한 봉지 있으면 뭘 해도 한 끼는 해결되는 느낌이 있지요. 밥 + 반찬 하나, 둘, 그리고 국 정도면 집밥 한 끼가 뚝딱이니까요. 저는 요리책에 이런 평범한 반찬이 들어 있는 게 좋습니다. 너무 화려한 음식만 가득하면 보기에는 예쁘지만 막상 따라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어묵볶음처럼 자주 먹는 반찬을 조금 더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는 바로 식탁에 적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br>초간단유린기 레시피의 경우에는 조금 어렵게 생각되지만, 이런 것도 해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소개해보았습니다. 이름만 들으면 밖에서 사 먹는 요리처럼 느껴지는데, 책에서는 집에서도 해볼 수 있게 쉽게 풀어두었습니다. 닭고기를 양념에 재웠다가 튀기듯 구워내고, 양상추와 매콤새콤한 소스를 곁들이는 방식이라 평소 집밥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중국집에서 고급요리 메뉴에 있는데, 이걸 집에서 하면 기분전환도 되겠지요. 사실 매일 같은 반찬만 반복하다 보면 식탁이 단조롭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이런 메뉴 하나를 올리면 외식하지 않아도 기분 전환이 될 것 같습니다. 주말 점심이나 가족들과 조금 특별하게 먹고 싶은 날에도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특히 과정 사진이 함께 들어가 있어서 조리 흐름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요리 초보일수록 글만 보고 따라 하는 것보다 중간 과정 사진이 있는 레시피가 훨씬 편하더라고요. 재료 손질부터 굽는 과정, 소스 준비까지 한눈에 보이니 실제로 따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건 언젠가... 하는 버킷 리스트에 넣어두려고 합니다.<br>요리 레시피를 그냥 쭉 적어 두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책 활용법과 계량법이 정리되어 있던 점도 좋았습니다. 명란두부찌개를 소개하면서, 기본적인 책 읽는 법에 대해서 소개가 있습니다. 요리책을 볼 때 이런 부분이 생각보다 중요하더라고요. 같은 레시피라도 계량이 헷갈리면 맛이 달라지고, 재료가 어떻게 나뉘어 있는지 보기 어려우면 만들기 싫어집니다. 이 책은 몇 인분인지 먼저 표시되어 있고, 재료와 양념이 보기 쉽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육수가 필요한 메뉴는 육수 재료도 따로 정리되어 있어서 따라 하기 편해 보였습니다. 옆에는 팁도 함께 적혀 있어서 조리할 때 놓치기 쉬운 부분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에게는 몇 인분인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좋은 팁이 될 것 같았습니다. ​​#참쉬운집밥요리책 을 읽으면서 느꼈던 점은 집밥은 집밥답게, 라는 것이었습니다. 반찬 하나, 찌개 하나, 간단한 한 그릇 메뉴만 있어도 충분히 든든한 한 끼가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완벽하게 차리는 것이 아니라, 내 생활 안에서 무리 없이 이어갈 수 있는 방식으로 밥상을 준비하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것이 집밥이니까요.​반찬으로 고민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정말 부담없이 펼쳐서 요리를 시작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책을 보면서 오늘 저녁은 배달 앱부터 열기보다 책을 먼저 펼쳐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메뉴를 찾아보고, 반찬 하나라도 직접 만들어 식탁에 올리면 그걸로 충분히 괜찮은 집밥이 될 것 같습니다. 매일 “오늘 뭐 먹지?”가 고민이신 분들이라면 《참 쉬운 집밥 요리책》을 곁에 두고 하나씩 따라 해보셔도 좋겠습니다. 211개나 되니, 2년은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평범한 재료로 차리는 한 끼가 생각보다 든든하고, 또 생각보다 쉬워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서평은 #네이버북유럽카페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태그<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63/11/cover150/89577534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631144</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메탈기어솔리드를 해봤던 분이라면 읽어 보세요! - [코지마 히데오의 게임론 - &amp;lt;메탈기어&amp;gt;부터 &amp;lt;데스 스트랜딩&amp;gt;까지, 게임의 혁신성으로 세계를 열광시킨 크리에이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99256</link><pubDate>Wed, 27 May 2026 07: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992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7637&TPaperId=172992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3/63/coveroff/k00213763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7637&TPaperId=172992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코지마 히데오의 게임론 - &lt;메탈기어&gt;부터 &lt;데스 스트랜딩&gt;까지, 게임의 혁신성으로 세계를 열광시킨 크리에이터</a><br/>브라이언 히카리 하츠하임 지음, 문성호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6년 04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 북카페 #책책책책을읽자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게임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도 그 중 하나입니다. 어릴적 단순한 색감의 모니터에서 열심히 움직이는 캐릭터를 조작하는 즐거움을 알고 있었고, 거의 하루 종일 빠져 살다시피한 적도 있습니다. 매일 게임만 하면서 살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적도 있었으니까요. 점점 나이를 먹어가면서, 게임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많이 생기면서 우선 순위가 달라지긴 했지만, 게임은 언제나 마음 속에 존재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메탈 기어 솔리드는 인생의, 좀 과장하면 0.1% 정도는 차지한 듯한 게임이었습니다. 시리즈가 워낙 많기도 했거든요. 메탈 기어 솔리드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코지마 히데오. 코지마 히데오의 게임을 분석한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서평단을 신청했더니 당첨이 되어 읽을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br>2019년에는 데스 스트랜딩도 만든 코지마 히데오입니다. 코지마 히데오가 몸담았던 코나미는 데스 스트랜딩을 날린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데스 스트랜딩은 코지마 프로덕션에서 만들었으니까요.​제목만 보면 코지마 히데오가 직접 쓴 책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코지마의 자서전도 아니고, 팬북도 아닙니다. 브라이언 히카리 하츠하임이라는 연구자가 코지마 히데오의 게임을 분석한 내용입니다. 말하자면 “코지마는 천재다” 하고 박수치는 책이라기보다, “왜 그의 게임은 그렇게 오래 기억되는가?" 정도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br>어릴 적에 게임은 우스갯소리로 '호환마마'보다 더 무섭다. 뭐 그런 비슷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게임이 죄악시 되는 수준이었던 거 같은데, 지금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지 오래입니다. 그래서 시작부분의 이야기는 확실히 와 닿는 내용입니다. 게임은 단순한 오락 상품이 아닙니다. 자본이 움직이는 산업이고, 동시에 한 시대의 감각을 담는 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지마 히데오는 게임을 잘 팔리는 상품으로 만들었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았던 것이 대작들을 만든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문학, 정치, 철학, 기술을 게임 안으로 끌어들였고, 무엇보다 플레이어가 직접 몸으로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코지마의 게임론은 단순히 “스토리가 좋은 게임을 만들자”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플레이어가 빠져 들도록 하는, 게임과 플레이어가 하나 되어 몰입할 수 있도록 하자, 저의 게임 세상에도 큰 영향을 준 게임 시리즈의 아버지이기도 하구요. 실제 게임에 몰입해본 경험이 있기에, 책 내용에서도 공감할 내용들이 많았습니다.<br>메탈기어 솔리드부터 코지마 히데오의 게임을 잘 분석해 놓았습니다. 이 게임은 전쟁, 무기, 군인을 다루지만 적을 많이 죽이는 게임은 아닙니다. 오히려 들키지 않고 지나가는 게 중요합니다. 전쟁을 소재로 삼으면서도, 플레이 방식은 최대한 싸움을 피하는 쪽으로 짜여 있습니다. 번외지만 코만도스라는 게임도 비슷한 내용인데, 인칭에서 좀 다른 몰입감을 제공해서, 둘 다 재미있게 했었습니다. 사실 이런 류가 코지마 히데오 게임의 특성이기도 하지요. 이 부분이 코지마 게임의 특징이라고 느꼈습니다. “전쟁은 나쁘다”라고 대사로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가 직접 숨어 다니고 피하게 만들면서 그 분위기를 느끼게 합니다. 메시지를 설명하는 게 아니라, 게임 방식 안에 넣어두는 겁니다. 전쟁과 관련된 게임이지만 이런 메시지를 넣어두는 것도 코지마 답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책에서는 〈메탈기어 솔리드〉가 플레이스테이션이라는 기계의 성능, 3D 그래픽, CD-ROM을 통한 영상과 음악 활용 덕분에 더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설명합니다. 이 부분도 납득이 갔습니다. 지금 보면 그래픽은 투박하지만, 당시에는 확실히 “게임이 여기까지 왔구나” 싶은 느낌이 있었습니다.그리고 이 책이 괜찮았던 점은 코지마를 무조건 혼자 모든 걸 만든 천재처럼만 다루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코지마의 방향성도 중요하지만, 결국 게임은 팀으로 만드는 결과물입니다. 책에서도 코지마 프로덕션의 집단적인 작업을 함께 이야기합니다. 이 부분은 현실적이라 좋았습니다. '코지마 게임'이라는 회사 이름이 아닌 프로덕션, 이렇게 말하니 좀 더 다 같이 으쌰으쌰 하자? 이런 느낌이 더 있어서, 회사에서 집단 생활을 하는 저로써는 더 와 닿았습니다. 아무리 아이디어가 좋아도 혼자서는 결과물이 안 나옵니다. 방향을 잡는 사람도 필요하고, 그걸 실제로 구현하는 사람들도 필요합니다. 〈메탈기어 솔리드〉도 그런 팀 작업의 결과였다는 점을 이야기합니다. 코지마가 모든 것을 하진 않았다는 것이죠. '사이코맨티스'를 아시는 분들이라면 메탈 기어 솔리드를 바로 떠올리실 겁니다. 전투에서 상당한 빡침(?)을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 빡침을 주기 위해서 코지마 프로덕션에서 얼마나 노력했을지 이해가 갑니다. 택배 게임이라고 불리는 &lt;데스 스트랜딩&gt;도 언급되는데, 호불호가 갈린다고는 하지만 저는 정말 재미있게 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처음 봤을 때 좀 이상한 게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짐을 나르고, 길을 걷고, 다른 사람과 흔적으로 연결되는 게임이라니, 일반적인 액션 게임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저도 처음에는 인터넷에서 배낭에 엄청난 짐을 싣고 휘청휘청거리는 걸 보고 저게 뭐하는 짓인가? 하고 생각했지만, 코지마 히데오가 만들었다는 걸 생각하고 즐겨보았지요. 역시, 게임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책에서는 데스 스트랜딩을  ‘연결’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합니다. 현대 사회는 인터넷으로 모두 연결된 것 같지만, 실제로는 갈등도 많고 단절도 많습니다. 책에서는 트럼프, 브렉시트, 온라인상의 공격적인 문화 같은 이야기를 끌어와서 해석합니다. 조금 거창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완전히 억지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데스 스트랜딩〉은 적을 없애는 게임이라기보다, 끊어진 길을 잇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남기는 게임입니다. 그런 점에서 코지마가 당시 사회 분위기를 게임 안에 반영하려 했다는 설명은 꽤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폭력성에 대한 이야기가 꽤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저는 그냥 재미있게 열심히 택배(?)를 배달하여 플레이 시간을 수백시간 채웠지요.​ 그런데 책에서는 이 게임을 ‘연결’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합니다. 현대 사회는 인터넷으로 모두 연결된 것 같지만, 실제로는 갈등도 많고 단절도 많습니다. 책에서는 트럼프, 브렉시트, 온라인상의 공격적인 문화 같은 이야기를 끌어와서 〈데스 스트랜딩〉을 해석합니다. 트럼프는 지금도... 좀 언급은 어렵지만 사회의 많은 이슈를 만들고 있습니다.조금 거창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완전히 억지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데스 스트랜딩〉은 적을 없애는 게임이라기보다, 끊어진 길을 잇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남기는 게임입니다. 그런 점에서 코지마가 당시 사회 분위기를 게임 안에 반영하려 했다는 설명은 꽤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게임의 철학이, 처음부터 느껴졌습니다. 유명해서 느낀다기보다는,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니 느껴졌지요.<br>책 후반부에서는 코지마 히데오가 게임 업계 안에서만 유명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의 창작자로 평가받고 있다는 점도 다룹니다. 여러 수상 경력이나 대중문화에서의 영향력도 언급됩니다.예전에는 게임 제작자 이름까지 기억하는 일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코지마 히데오는 예외입니다. “코지마 신작”이라는 말만으로도 사람들이 관심을 가집니다. 그만큼 본인만의 색깔이 강한 제작자라는 뜻일 겁니다. 그렇게 홍보를 하는 경우도 많았구요.​<br>이 책은 그냥 편하게 읽을만한 책으로 보기엔 어렵습니다. 분석, 연구, 좀 더 나가면 코지마 히데오를 분석한 논문 같습니다. 연구서라고 소개헀던 건 딱 맞아떨어지네요. 그리고 코지마 히데오의 게임을 모르신다면, 이게 뭔 소리인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핵심 요약을 간단하게 해보면, 저자가 코지마 히데오의 게임 관련하여 분석을 하였고, 이런 주요 내용으로 요약이 됩니다. 저도 연구서를 읽었더니 이렇게 결과물처럼 나오네요.​- 게임은 단순히 스토리를 보여주는 매체가 아니라 플레이어가 직접 움직이며 느끼는 매체라는 점입니다.- 좋은 게임은 주제와 플레이 방식이 따로 놀지 않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게임도 시대 분위기와 사회 문제를 담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저는 3번 내용에 무게를 좀 두고 싶습니다. 게임이 그냥 '논다'가 가니라 사회 현상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사고 싶습니다. 제멋대로 거장이니 하는 말은 쓰고 싶지는 않지만, 제가 이 책에서 읽어본 바로, 게임을 수백시간 하면서 느껴본 바로는 위대한 게임 제작자인 것은 맞다고 생각됩니다.​책을 단순한 게임의 추억담으로 생각하고 읽기에는 진중한 내용들이 참 많았습니다. 사견으로는 그렇습니다. 그래도 코지마 히데오의 게임을 좋아했던 분이라면, 예전에 재미있게 했던 게임을 다른 시각으로 다시 보게 해줄 것 같습니다.​ 저도 〈메탈기어 솔리드〉를 그냥 특이하고 재미있는 잠입 게임으로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왜 그 게임이 오래 기억에 남았는지 조금은 이해가 됐습니다. 단순히 스토리가 좋아서가 아니라, 게임 방식 자체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신선한 시도가 큰 역할을 했지요.게임을 좋아하시는 분, 특히 〈메탈기어〉를 해봤던 분이라면 한 번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가볍게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코지마 히데오라는 제작자를 조금 더 제대로 이해하는 데는 도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3/63/cover150/k00213763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236335</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단기 매매의 최적화 방 - [스트리트 스마트 - 확률 높은 단기 매매 전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90527</link><pubDate>Fri, 22 May 2026 00: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905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7355&TPaperId=1729052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9/0/coveroff/k68213735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7355&TPaperId=172905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트리트 스마트 - 확률 높은 단기 매매 전략</a><br/>로렌스 A. 코너스.린다 브래드포드 라쉬케 지음, 이주영 옮김 / 이레미디어 / 2026년 05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북유럽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요즘 주식 시장이 매우 핫합니다. 코스피가 8천을 넘나들었다는 것, 몇 년전에는 꿈도 꾸지 못할 일입니다. 저 같은 사람이 주식에 관심을 가졌다는 것이 고점 신호라는 말도 있는데, 그렇다고 주식을 공부하지마라는 법도 없으니 투자책을 한 번 읽어보려고 했습니다. 마침 좋은 책을 발견했는데 그 책이 바로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책입니다. #스트리트스마트 라는 책입니다. ​1990년대의 책인데, 지금 봐도 훌륭한 기법들이 존재하는 책입니다.<br>"확률 높은 단기매매 전략" <br>저는 부제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장기 매매는 성격에 맞지 않고, 단기로 하길 원하는데, 단기 매매에 관련된 내용이 주가 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문구만 보면 약간 솔깃해집니다. 요즘처럼 시장이 뜨겁고, 주변에서 주식 이야기가 자주 들리고, 많은 사람들이 시장에 참여하는 분위기에서는 누구나 ‘나도 뭔가 배워서 수익을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상승장에서 수익내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하지요. 그런데 이 표지를 넘기자마자 제 기대와는 조금 다른 내용이 있었습니다.<br>보통 투자책을 읽을 때는 전략부터 보고 싶어집니다. 어떤 자리에서 사고, 어떤 자리에서 팔고, 어떤 지표를 보면 되는지 빨리 알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먼저 말합니다. 책에 나온 방법과 기술, 지표가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고요. 과거 실적이 미래 실적을 보장하지 않으며, 시뮬레이션은 실제 거래와 다를 수 있다고 분명히 적고 있습니다.저는 이 부분이 오히려 마음에 들었습니다. 요즘처럼 시장이 너무 잘 오를 때는 투자자가 가장 쉽게 잊는 것이 위험입니다. 모두가 시장에 들어오고, 모두가 수익을 이야기할 때, 손실 가능성은 괜히 분위기를 깨는 말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실제 투자는 그 분위기 속에서 냉정함을 잃지 않는 사람이 오래 살아남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주 객관적으로 이야기해주는 것이니까요. 많은 주식 강의라던지 책들에서 장밋빛 미래만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면책 고지 내용이 책의 신뢰도를 더 올려주는 것 같았습니다.​<br><br>사실 가장 하기 싫은 '손절매'에 대해서도 나와 있었습니다. 누가 손해를 보고 싶겠습니까마는, 현실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해야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이 부분은 이 책의 핵심에 대한 이야기 같습니다. 좋은 매매란 어디서 살지를 아는 것 만이 아니라, 어디서 틀렸는지 인정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발끝에서 사서 머리에서 파는 그런 게 실제로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으니까요.<br>책의 내용이 주식 입문자에게 바로 친절한 내용은 아닙니다. ADX, 이동평균선, 갭, 되돌림, 돌파 같은 용어가 계속 나옵니다. 오렌지 주스 선물 60분 봉을 예로 들며 진입 지점, 손절 지점, 청산 방법을 설명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투자 초보자라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면.. 기본적인 용어는 공부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장점이 이런부분에서 나옵니다. 전략을 막연하게 설명하지 않는다는 점이 중요한 것인데, “이렇게 하면 됩니다”라고 말하는 대신, 차트를 놓고 왜 이 자리에서 진입을 생각하는지, 위험은 어디에 둘 것인지, 시장이 유리하게 움직이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하나씩 분해해 보여줍니다. 즉, 정답을 외우게 하기보다 매매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죠. 물고기를 주는 것보다 낚시를 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입니다.<br>이름 짓기 나름이겠지만, 독특한 패턴도 등장합니다. 이름이 멋지면서도 어려워보이지만, 결국은 어떤 신비한 차트 공식이 존재하는 건 아니었습니다. 시장에서는 반복되는 움직임이 있고, 결국 그런 움직임을 알아보려면 연습이 필요하다는 점을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결국 차트는 단순한 선이 아니라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와 실망, 공포와 욕심이 쌓인 과거의 흔적이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 같았습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 중에는 이런 것도 있습니다. 나쁜 뉴스가 나왔는데도 주가가 오른 사례가 있는데요. 보통 우리는 나쁜 뉴스가 나오면 주가가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실제 시장은 다르게 움직일 때가 있습니다. 책에서는 이런 상황을 두고 시장이 무언가를 말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나쁜 뉴스에도 주가가 오른다면, 시장은 그 뉴스보다 다른 무언가를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이 부분은 요즘 시장을 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 기사, 커뮤니티, 단톡방의 말에 빠르게 반응합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말보다 가격이 먼저 움직일 때가 많습니다. 뉴스가 그럴듯해도 가격이 다르게 말하면, 투자자는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기보다 시장의 반응을 관찰해야 합니다. 결국 정보가 존재하는데, 투자자로서, 개인으로서 이를 받아들이고 어떻게 반응할지는 본인의 선택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br><br>"가장 쉬운 패턴은 가장 지루하다." 재미있는 이야기로 보입니다. 우리는 보통 대단한 기법, 특별한 비밀, 남들이 모르는 정보를 찾고 싶어 합니다. 비법을 수십 수백만원의 강의를 듣고서라도 하지만 실제로 돈을 버는 데 필요한 것은 의외로 지루한 반복일 수 있습니다. 기다리고, 확인하고, 손절을 정하고, 포지션을 관리하고, 다시 기다리는 일 말입니다. 그런 점을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br>#스트리트스마트 이 책은 단기 매매 전략서라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태도와 관련된 관점에서는 시장이 이렇게 불타오를 때(코스피 8천을 넘나드는 시점에서) 투자자가 잃지 말아야 할 자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엄청난 상승장에서는 낙관론이 쉽게 퍼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주식 시장에 대한 통찰, 그리고 공부가 필요한 것입니다. 수익을 위한 공부라기보다는, 위험을 이해하기 위한 공부가 필요한 것입니다.​친절한 입문서로 보기에는 여러 가지 직접적으로 이야기가 많은 책입니다. 면책 고지부터 손절매, 기타 여러 가지 연유로 거칠게(?) 독자를 다루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사실 차트를 감으로만 보던 사람, 매수는 쉬운데 매도가 어려운 사람, 손절을 늘 미루는 분들에게는 좋은 자극이 될 것 같습니다. 시장을 이기겠다는 마음보다, 시장 앞에서 오래 살아남겠다는 마음으로 읽는다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봅니다.​결국 이 책이 말하는 "스마트"는 화려한 예측이 아니라 냉정한 대응입니다. 시장이 뜨거울수록, 그리고 모두가 시장을 이야기할수록, 이런 책 한 권을 차분히 읽어보는 것도 꽤 좋은 공부가 될 것 같습니다. 요즘 화젯거리가 주식이니만큼, 차분하게 시장을 바라보는 자세를 가지면 좋겠습니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9/0/cover150/k68213735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190047</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글쓰기를 위한 AI 콘텐츠 활용하 - [스토리 엔지니어링 - 모든 장르에 활용 가능한 AI 콘텐츠 전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84345</link><pubDate>Mon, 18 May 2026 19: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843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8068&TPaperId=172843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5/22/coveroff/k12213806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8068&TPaperId=172843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토리 엔지니어링 - 모든 장르에 활용 가능한 AI 콘텐츠 전략</a><br/>김우정 지음 / 생능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컬처블룸카페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AI가 모든 것을, 모든 것이라고 하면 좀 과장일까요? 많은 것을 해주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오죽하면 서평까지 AI가 써주니까 AI로 서평을 써서는 안된다는 규칙이 생겼을까요? 그래서인지 글을 쓰는 방식도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분명히 '창작의 고통'이 무척이나 컸습니다. 하얀 종이위에 글쓰기를 시작도 하기 전에 너무나 많은 고민을 했지요. 그런데 요즘은 정말 엄청난 변화가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AI에게 먼저 말을 걸어보는 일이 꽤 익숙해진 것입니다. “이 주제로 글 써줘”, “광고 문구 만들어줘”, “시나리오 아이디어 줘”라고 입력하면 AI는 금방 답을 내놓습니다. 그런데 막상 그 결과물을 보면 신기하면서도 어딘가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뭔가 사람이 썼다기에는 어색한 경우가 대부분이죠. 아니면 원했던 방향과는 좀 다르게 느껴집니다.<br>표지에서만 봐도 이 책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 느낌이 옵니다. "HUMANS START"라고 되어 있는데, 결국 시작점은 인간이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단순히 “AI로 글을 잘 쓰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 AI 시대에 창작자가 어떤 태도로 이야기를 설계해야 하는지를 다루는 책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AI 콘텐츠를 활용한 전략을 세우는 것은 결국 인간이라는 것이죠. 소설, 시나리오, 웹툰, 브랜드 스토리, 마케팅 콘텐츠 등 다양한 창작 영역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쭉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후반부에도 비슷한 내용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요즘 AI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보면 두 가지 극단적인 반응을 자주 보게 됩니다. 하나는 “이제 AI가 다 해줄 테니 사람은 필요 없다”는 쪽이 있는 반면, 다른 하나는 “AI가 창작을 망칠 것이다”라는 쪽입니다. 그런데 이 책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습니다. AI를 무조건 두려워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AI를 만능 창작자로 떠받들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AI를 ‘도구’도 아니고 ‘창작자’도 아닌, 창작을 증폭시키는 ‘촉매’로 바라봅니다. 이 관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저도 인간이다 보니 AI가 두렵기도 하고, AI가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글쓰기도 보기도 하는데, AI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면 강점으로 작용하겠지요. 그렇다고 AI에게 먹히고 싶지는 않습니다.<br>책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AI를 대하는 방식이 달라지면 결과물도 완전히 달라진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같은 사람들이 3시간의 워크숍을 마친 뒤 전혀 다른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는 사례가 나오는데, 핵심은 프롬프트가 달라졌다는 점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AI를 대하는 태도와 전략이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AI에게 단순히 답을 요구했다면, 이후에는 AI와 대화를 시작하고, 구체적인 맥락을 제공하고, 단계적으로 협업하는 방식을 선택했다는 것이죠. 저도 그냥 AI한테 ~한 내용을 써줘. 뭐 해줘. ~해. 와 같이 단편적인 문장 정도로 프롬프트를 작성했는데, 어디선가 들었던 "프롬프트 깎는 장인"이라는 이야기에 많은 것을 느껴질 정도의 내용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저도 많이 공감했던 것이, AI에게 막연하게 “좋은 글 써줘”라고 하면 결과도 막연하게 나오는데 반대로 내가 원하는 독자, 글의 분위기, 장르, 목적, 핵심 메시지를 자세히 설명하면 결과물이 훨씬 달라집니다. 결국 AI를 잘 쓰는 사람은 질문을 잘하는 사람이고, 질문을 잘하려면 내가 만들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먼저 알아야 합니다. 이 책은 그 점을 반복해서 알려줍니다. 질문의 내용은 결국 인간의 창의성과 생각이 필요한 것이니, AI를 사용하는 사람의 노력, 재능, 활용법에 좌우되는 것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br>이렇게 ‘지침 프롬프트’를 설명하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책에서는 지침 프롬프트를 AI 스토리 어시스턴트의 ‘의식’을 만드는 작업으로 설명합니다. 이 표현이 조금 과장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읽다 보면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됩니다. AI에게 단순히 “글을 써줘”라고 하는 것과 “너는 어떤 역할이고, 어떤 원칙으로 글을 쓰며, 사용자와 어떤 방식으로 협업해야 하는가”를 정해주는 것은 결과가 다릅니다. 사람으로 치면 일을 시작하기 전에 역할과 기준을 먼저 정하는 셈입니다. 우리가 보통 생성형 AI와 채팅을 시작할때 "너는 지금부터 ~~~ 전문가야"와 같이 입력하고 시작하는 것이 이렇게 적용된다는 것이지요. 좋은 지침 프롬프트에는 역할 정의, 작품 맥락, 창작 원칙, 협업 방식 같은 요소가 포함되어야 한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를 스토리텔링 전문가로 설정하고, 장르와 톤앤매너, 핵심 테마, 주인공의 욕망과 결핍, 이야기의 구조를 단계적으로 질문하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AI가 한 번에 완성본을 뱉어내는 것이 아니라, 창작자와 대화하며 이야기를 함께 발전시키는 파트너처럼 작동합니다. 이렇게 해야 내용이 충실한 이야기가 완성이 되겠지요? 사실 AI가 만능도 아니기 때문에 몇 문장으로 장편의 이야기가 뚝딱, 나오면 그것도 좀 이상할 것 같습니다. ​리버스 프롬프팅과 관련된 이야기도 정말 좋았습니다. 기존에는 창작자가 각 단계마다 프롬프트를 직접 작성해야 했다면, 리버스 프롬프팅을 활용하면 AI가 필요한 질문을 먼저 던지고 창작자는 답변을 해나가는 방식으로 작업할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은 글쓰기 앞에서 막막함을 느끼는 사람에게 특히 유용해 보였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기획안을 들고 있지 않아도,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이야기의 씨앗, 인물, 갈등, 구조가 조금씩 구체화되기 때문입니다. 막연히 글을 쓰자, 이렇게만 생각하고 있으면 진행이 안될텐데, AI가 사용자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럼 점점 범위를 좁혀나가면서 머리속의 내용이 정리가 되고, 그렇게 이야기를 써나간다면 효율성도 아주 올라가겠지요?<br>책의 마무리 부분에서 저자는 다시금 인간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시작과 끝은 결국 인간이 해야 된다는 것을요. 그말인 즉슨, AI 시대에도 결국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AI가 문장을 만들 수는 있지만, 무엇을 말할지 정하는 사람은 여전히 인간입니다. AI가 아이디어를 확장할 수는 있지만, 어떤 이야기가 의미 있는지 판단하는 것도 인간입니다. 그래서 이 책의 메시지는 AI에게 창작을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 AI와 함께 창작의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것이라고 봅니다.이처럼 AI를 두려워하는 창작자에게는 조금 더 열린 시선과 안도감(?)을, AI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조금 더 깊은 전략을 제안하는 AI 활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결론을 내릴 수 있겠습니다. AI가 모든 것을 대신해줄 거라는 환상도, AI 때문에 인간의 창작이 끝났다는 불안도 잠시 내려놓게 합니다. 그리고 묻습니다. 이제 AI와 함께 어떤 이야기를 만들 것인가요? 어떤 시작을, 어떻게 할 것인가요? ​다시 말하자면 이야기는 사람이 시작하고, 사람이 마무리합니다. AI는 그 사이에서 우리의 상상력을 더 멀리 데려가 줄 수 있는 촉매일 뿐입니다. 이 책은 그 촉매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로, 책을 제대로 읽는다면, 스토리를 써나가는데 고민인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글을 쓰는 사람,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 마케팅이나 브랜딩을 하는 사람에게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소설가나 시나리오 작가뿐 아니라 블로그 글을 쓰는 사람, 웹툰이나 영상 콘텐츠를 기획하는 사람, 브랜드 스토리를 고민하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만합니다. AI와 협업을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이 책에서 확인하실 수 있겠습니다.​​이 서평은 #컬처블룸카페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5/22/cover150/k12213806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52233</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바이브코딩 초보도 이해하기 쉬운 책! - [바이브 코더를 위한 최소한의 AI/IT 지식 - '이게 왜 되지?' 개발 안 해본 개발자의 난생처음 바이브 코딩 입문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82453</link><pubDate>Sun, 17 May 2026 20: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824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7259&TPaperId=172824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00/25/coveroff/k9621372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7259&TPaperId=172824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바이브 코더를 위한 최소한의 AI/IT 지식 - '이게 왜 되지?' 개발 안 해본 개발자의 난생처음 바이브 코딩 입문서</a><br/>클리커 지음, 이희영 옮김 / 한빛미디어 / 2026년 04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북유럽카페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저는 전공자가 아닙니다. 프로그래밍은 먼나라 이야기와도 같은 분야였습니다. 그런데 생성형AI가 화두가 되더니, 어느순간부터 프로그래밍- 코딩을 AI가 해주는 단계에 순식간에 이르렀습니다. 저만해도 코딩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인지 요즘 AI로 코딩을 해보는 분들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예전에는 웹사이트 하나를 만들려면 HTML, CSS, 자바스크립트부터 차근차근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는데요. 이제는 챗GPT나 여러 AI 코딩 도구에게 “할 일 관리 앱 만들어줘”, “로그인 기능 넣어줘”, “게시판 만들어줘”라고 말하면 꽤 그럴듯한 결과물이 나옵니다. 앱도 프롬프트를 잘 입력하면 꽤나 그럴듯하게 정도를 넘어서 상당한 수준으로 결과물이 나온다는 건 놀랄만한 일입니다. 저만해도 간단하게 인터넷에서 몇 가지 예제를 찾아서 넣어봤더니 사용가능한 수준으로 나오기 시작했거든요.<br>그런데 사실 문제는 딱 그다음부터 시작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분명히 뭔가 만들어지긴 했습니다. 화면도 뜨고, 버튼도 눌리고, 데이터도 저장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막상 오류가 나면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제는 됐는데 오늘은 안 되고, 내 컴퓨터에서는 되는데 다른 사람 컴퓨터에서는 안 됩니다. AI에게 다시 물어보면 답은 해주는데, 그 답을 읽고도 “그래서 이게 무슨 말이지?” 싶은 순간이 생깁니다. 기본지식이 없으니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알 수가 없으니 답답합니다. ​그래서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책을 읽은 후에 확신이 생겼습니다. 표지글과 같이 "이게 왜 되지?"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을 줍니다. 전문적으로 배우시는 분이나 전공자분들께는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 같은 것이 솔직한 감상입니다. 입문자들이나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는 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br>여기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공유했던 사이트 주소의 문제입니다. ​처음 웹을 만들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헷갈릴 만한 부분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무슨 이야기인가 하고 생각을 했다가, 어렴풋이 공부했던 기억을 되살렸습니다. 내 컴퓨터에서는 localhost:3000 주소로 잘 열리니까, 왠지 이 주소를 다른 사람에게 보내도 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거든요. 그런데 사실 localhost는 말 그대로 내 컴퓨터 안의 공간입니다. 이걸 “나 혼자 있는 내 방”처럼 설명하는 방식이 초보자 입장에서는 훨씬 이해하기 쉽습니다. 실제로 저자는 그런 방식으로 설명을 해주면서, 이해하기 쉽게 독자들을 끌어들이는 것 같았습니다.​<br>npm과 pip를 설명하는 부분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개발을 하다 보면 npm install, pip install 같은 명령어를 자주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이게 뭔가 싶습니다. 분명히 영어인데 영어가 아닌 딴 세계 언어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npm과 pip를 일종의 ‘패키지 배달부’처럼 설명합니다. 자바스크립트 세계에서는 npm이 필요한 패키지를 가져오고, 파이썬 세계에서는 pip가 비슷한 역할을 한다는 식입니다. 정확한 기술 설명도 중요하지만, 처음에는 이렇게 감을 잡게 하는 설명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설명은 이런식으로 진행이 되어, 이해가 쉬웠습니다. 직관적으로 와닿는 트럭 그림이 재밌었습니다.<br>데이터베이스를 다루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책에서는 카페 주문 앱을 예로 들어 설명합니다. 주문 내역에는 아메리카노 2잔과 배송 주소가 있는데, 정작 주문한 사람의 이름과 연락처가 없다면 문제가 생기겠죠. 이런 식으로 설명하니 데이터베이스가 왜 필요한지, 왜 데이터를 테이블로 나눠서 관리하는지 조금 더 쉽게 와닿았습니다. 기본 키, 외래 키 같은 단어는 보기만 해도 딱딱하게 느껴지는데, 실제 서비스 상황에 넣어 설명하니 훨씬 이해가 쉬웠습니다. 저는 예전에 키 관련해서 공부하다가 갑자기 화가 날 정도로 연상이 어려웠던 적이 있기에, 이 책을 보니, 왜 이런 책이 없었던 걸까? 하는 생각까지도 들었습니다.​사실 전체적인 목차를 보면 이 책이 다루는 범위는 꽤 넓습니다. AI가 코드를 어떻게 만드는지부터 토큰, 컨텍스트 윈도, 프롬프트, 에이전트 같은 AI 관련 개념을 다루고, 그다음에는 로컬, 배포, 클라이언트, 서버, API, 도메인, DNS, 데이터베이스, SQL, 로그인, 인증, JWT까지 이어집니다. 마지막에는 성능, CDN, 모니터링, 테스트, 리팩터링 같은 내용도 나옵니다. 하나하나 깊게 파고드는 책은 아니지만, AI로 서비스를 만들어보려는 사람이 한 번쯤 들어야 할 개념을 전체적으로 훑어볼 수 있습니다. 깊게 파시는 분들이라면 좀 더 심화된 내용의 책들을 보시는 것이 좋겠네요. <br>인터넷에서 흔히 떠도는 "와, 너 정말 핵심을 찔렀어" 하는 GPT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정말로 핵심을 찔렀는지, 뭘로 찔렀는지도, 어디를 찔렀는지도 모르겠다 싶은 분들이라면 정말 이 책은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물론 개발을 이미 어느 정도 해본 분이라면 내용이 조금 가볍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JWT, OAuth, 데이터베이스 설계, 배포 환경 같은 주제는 각각 따로 공부해도 꽤 깊은 분야입니다. 이 책은 그런 내용을 아주 세세하게 파고들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저 같은 입문자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체크리스트부터가 저를 위한 책인 것 같았습니다. API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냥 추상적으로 알고 있었던 내용이라 더욱 그렇습니다.​예전에 있었던 코딩 입문서들이 코드 사용법에 집중했다면, 이 책은 AI가 만들어준 코드와 서비스를 이해하여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집중한 거 같습니다. 이 부분이 좋은 것 같은게, AI가 코드를 써준다고 해서 사용자가 아무것도 몰라도 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최소한 어떤 구조로 되어있는지 파악은 해야 AI의 답변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코딩을 제대로 배워본 적은 없지만 AI로 무언가 만들어보고 싶은 분, 바이브 코딩을 하다가 자꾸 알 수 없는 오류에 막히는 분, 개발 용어가 낯설어서 AI의 설명을 이해하기 어려웠던 분들께는 이 책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엄청난 개발 실력을 단숨에 만들어주는 책은 아니지만, “일단 되긴 되는데 왜 되는지 모르겠다”는 상태에서 한 걸음 벗어나게 도와주는 책입니다. 저도 이제 걸음마를 뗀 것 같습니다.결국 AI 시대에도 중요한 것은 이해인 것 같습니다. AI가 만들어준 결과물을 그냥 복사해 붙여넣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조금이라도 이해하려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암기보다 이해.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인데, 지금도 적용이 되는 것 같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00/25/cover150/k9621372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002579</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건강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라면 - [안 아픈 아이 잘 낫는 아이 이렇게 키워라 - 장 건강으로 완성하는 우리 아이 회복력 통합의학 가이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82080</link><pubDate>Sun, 17 May 2026 17: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820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7455&TPaperId=172820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27/coveroff/k45213745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7455&TPaperId=172820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안 아픈 아이 잘 낫는 아이 이렇게 키워라 - 장 건강으로 완성하는 우리 아이 회복력 통합의학 가이드</a><br/>엘리사 송 지음, 김예성 옮김, 김경철 감수 / 정말중요한 / 2026년 04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북유럽카페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아이가 아픈 것을 원하는 부모는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목이 참 직접적입니다. 아이가 안 아팠으면 좋겠고, 설령 아프더라도 오래 끌지 않고 잘 나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이겠죠. 아이가 감기 걸리거나 하면 집안이 뒤집어집니다. 열나면 열나는대로 걱정이고, 부모한테 옮아 한동안은 집안에서 기침소리가 끊이질 않기도 합니다. 열이 오르는지 계속 이마를 만져보게 되고, 밤새 기침을 하면 옆에서 같이 잠을 설치게 됩니다. 병원에 가서 약을 받아오면 일단 한숨 돌리지만, 며칠 뒤 비슷한 증상이 다시 시작되면 마음이 복잡해집니다. 부모도 아파버리면 정말... 생각도 하기 싫은 일상이 반복되니까요.<br>단순히 “이 음식이 좋다”, “이 영양제를 먹어라” 식의 건강 정보만 담은 책이라기보다, 아이 몸이 왜 자주 아픈지, 회복력이라는 것을 어떻게 길러야 하는지, 같은 내용이 많습니다. 아이 건강을 감기, 기침, 알레르기 같은 개별 증상으로만 보지 않고, 장 건강과 면역, 생활 습관이라는 큰 틀에서 바라보려는 책입니다. 체온이 몇 도 오르면 뭐 면역력이 증가한다? 그런 뜬구름 잡는 것보다, 어떻게 해서 면역력이 증가한다, 와 같은 구체적인 이야기도 해주니까 신뢰도가 좀 있습니다. <br>정상이 무엇인가, 하고 생각하면 바로 즉답하려고 하니 금방 답이 안나옵니다. 저자는 아이의 건강을 단순히 검사 결과나 평균 수치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병원에서 “정상입니다”라는 말을 들으면 분명 안심이 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아이는 계속 피곤해하고, 자주 아프고, 회복이 더딜 때가 있습니다. 우리도 그런 경우가 꽤 있지요. 정상 소견인데 피곤하고, 아픕니다. 잠도 계속오고 말이지요. 저만 그런 것은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참 애매한 입장이 됩니다. 큰 병은 아니라는데, 그렇다고 마냥 괜찮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아이가 평소보다 축 처져 있거나, 감기가 오래가거나, 알레르기 증상이 반복되면 마음 한켠이 복잡하게 됩니다. 정말 괜찮은 것인지? 아닌지? 헷갈리지요. 병원에서는 수치상 정상인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기에 '정상'이라고 하는 것이니까요. 숫자가 정상 범위 안에 들어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아팠을 때 다시 회복하는 힘을 갖고 있는지도 함께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책의 내용은 그런 부분에 중점을 맞추었습니다.<br>책에는 여러 질병에 대한 내용이 등장하는데, 이렇게 결막염에 관련된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결막염은 아이들에게 흔히 생길 수 있는 증상이지요. 눈이 붉어지고, 눈곱이 끼고, 가렵고,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책에서는 결막염의 주요 증상을 차분히 정리하면서도, 단순히 눈에 생긴 문제로만 보지 않는 태도를 보입니다. 아이에게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우리는 대개 그 부위만 보게 됩니다. 눈이 아프면 눈, 코가 막히면 코, 배가 아프면 배를 먼저 생각합니다. 물론 당장 불편한 부위를 살피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면 증상은 겉으로 드러난 결과이고, 그 안쪽에는 면역 반응이나 염증, 장내 환경, 생활 리듬 같은 요소가 함께 연결되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이가 아플 때 “왜 또 이러지?” 하고 속상해하기보다, 전체적으로 몸이 보내는 복합적인 신호를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br>그래서, 장에 대해 어떻게 해야 되는가, 하는 점에서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대부분의 레시피들은 서구 식단에 맞춘 내용이긴 합니다. 그래도 건강식이라는 점에서는 변함이 없어 먹이는 데는 부담이 덜합니다. 해시브라운 아침에 먹이는 경우는 좀 드물긴 할 것이라고는 생각합니다. 뭐, 꼭 책에 나온 방식 그대로 따라 하지 않더라도, 핵심은 아이가 좋아할 만한 형태로 채소와 단백질, 좋은 지방을 자연스럽게 넣어보자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와플 기계가 없으면 팬에 구워도 될 것이고, 재료가 다 없으면 집에 있는 채소나 달걀 위주로 응용해도 될 것 같습니다. 아이 건강식을 너무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말고, 평소 먹는 음식 안에서 조금씩 바꿔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아이가 갑자기 안 아프게 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아이가 아프면 병원에 가야 하고, 필요한 치료는 받아야 합니다. 다만 이 책은 병원 진료 이후의 일상, 그러니까 아이가 왜 자주 아픈지, 왜 회복이 더딘지, 평소 생활에서 부모가 무엇을 살펴볼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해줍니다.<br>무조건 약이 나쁘다거나, 영양제만 먹이면 된다는 식의 책은 아니어서 그 점은 좋았습니다. 다만 통합의학적인 관점이 강하기 때문에 읽는 사람에 따라서는 조금 낯설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그대로 실행해야 하는 정답처럼 보기보다는, 아이의 몸을 넓은 시야에서 바라보게 해주는 참고서처럼 읽는 것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부모의 시선을 바꿔준다는 점이었습니다. 아이가 또 감기에 걸렸네, 또 눈이 빨갛네, 또 배가 아프네, 이렇게 증상 하나하나에만 매달리다 보면 부모도 지치고 아이도 힘들어집니다. 그런데 이 책은 그 증상 뒤에 있는 식습관, 수면, 장 건강, 염증, 면역 반응 같은 것들을 함께 보자고 말합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가 아플 때도 조금은 덜 당황하고, 평소에 무엇을 챙겨야 할지 생각하게 됩니다.완벽하게 안 아픈 아이를 키우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일지도 모릅니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감기도 걸리고, 눈병도 생기고, 배탈도 나고, 이런저런 과정을 겪게 되니까요. 하지만 아프더라도 오래 끌지 않고 잘 회복하는 아이, 평소 몸이 튼튼한 아이로 자라나게 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이 적혀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그런 점에서 이 책은 아이 건강을 조금 더 근본적으로 바라보고 싶은 부모에게 꽤 도움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니다. 특히 아이가 자주 아프거나, 병원에서는 괜찮다고 하는데 부모 눈에는 어딘가 계속 신경 쓰이는 경우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합니다. 완벽한 해결책이라기보다는, 아이의 몸을 이해하는 기준을 하나 더 마련해주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27/cover150/k45213745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82704</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디지털시대에 부모가 알아야 할 이야기 - [중독시대, 우리 아이 지키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79926</link><pubDate>Sat, 16 May 2026 14: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799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8305&TPaperId=172799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53/57/coveroff/k1621383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8305&TPaperId=172799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중독시대, 우리 아이 지키기</a><br/>김태온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04월<br/></td></tr></table><br/>요즘 길을 걷다보면 스마트폰에 눈을 고정한 채로 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어른들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그렇게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말을 하는 저도 간혹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기도 합니다. 저는 하면서, 아이들은 안된다. 이런 생각을 하면 안된다는 건 알지만, 아이들이 스마트폰 중독에 빠지면 어떻게하지? 하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합니다. 그렇다고 스마트폰이 없으면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기 쉽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여러 가지 딜레마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예로, 아이가 스마트폰을 너무 오래 보는 것 같을 때, 유튜브를 끄라고 하면 짜증을 낼 때, 게임을 그만하라고 하면 갑자기 예민해질 때, 부모는 자주 헷갈립니다. 이게 단순한 버릇인지, 훈육의 문제인지, 아니면 정말 중독이라고 봐야 하는지 말입니다. 우리 아이는 아닐거야, 하면서도 걱정이 되니까요.​“스마트폰을 든 3세, 유튜브에 빠진 7세. 지금, 아이의 뇌는 조용히 무너지고 있다.”​좀 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실제 책 내용을 계속 읽다보면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스마트폰이 무조건 나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이나 전자매체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 객관적인 설명을 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 설득당하게 됩니다. 어떻게 설득당할까요?<br>여러 가지 중독과 관련되어 많은 일들을 하고 있는 저자입니다. 중독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시는 분이네요. 연구실에서 연구하는 학자 타입이라기 보다는 현장에서 발로 뛰는 타입이라 좀 더 실용적인 내용으로 구성하였다는 것이 신뢰가 갑니다. 현장에서 어떤 것을 느꼈는지, 그런 내용으로 책을 썼을 거란 말이죠.​보통의 부모라면, 아이들이 디지털 기기 사용을 할 때 문제가 발생하면 아이들의 의지부족으로 몰고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좀 다르게 보는 것 같았습니다. '뇌'와 관련하여 이런 저런 분석을 하면서, 해결책을 찾고자 하는 점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화가 났을 때 아이에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그런 내용도 있어 실생활에서 참 유용하겠구나,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렇게 계속 보다보면 알게 되는 점이 있는데, 책에서 반복해서 강조되는 핵심은 결국 ‘뇌’입니다. 아이의 뇌는 아직 발달 중이고, 특히 충동을 조절하고 판단하고 기다리는 힘과 관련된 전두엽은 충분히 성숙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숏폼 영상이나 게임, 빠른 보상 체계는 아이의 뇌를 기다림보다 즉각적인 자극에 익숙하게 만듭니다. 어른도 짧은 영상 하나만 본다고 했다가 어느새 30분, 1시간을 넘기는 일이 흔한데, 아직 자기 조절 능력이 충분히 자라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그 영향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숏폼, 쇼츠.. 정말 큰일이죠. 노래도 예전에는 4분이 넘어갔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요즘 유행하는 노래들은 2분 정도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이유가 집중력의 저하라고 하니, 문제점이 계속 느껴집니다.MZ세대 그런 것이 아니라, 잘파 세대가 있습니다. 가장 최근의 세대들을 말하는 것이지요. 다섯 살 짜리가 태블릿을 달라...고 하는데 부모는 놀라지 않습니다. 그런 것이 익숙하기 때문이지요. 디지털 환경과 함께 자라난 아이들, 말보다 영상을 먼저 접하고, 기다림보다 즉각적인 반응에 먼저 익숙해진 세대입니다. 책 속 표에서는 이전 세대와 잘파세대의 차이를 비교하는데, 이 부분이 참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예전에는 말을 먼저 배우고, 관계를 오프라인에서 경험하고, 인내한 뒤 보상을 받는 구조가 비교적 자연스러웠다면, 지금 아이들은 영상으로 먼저 배우고, 온라인 관계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며, 흥미가 없으면 몇 초 만에 넘겨버리는 환경 속에 있습니다. 집중력이 12초에서 3초로 줄어들었다...는 것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상당히 걱정되게 만듭니다. 물론 이것이 아이들이 나빠졌다는 뜻은 아닙니다. 아이들은 그 시대의 환경에 적응하며 자랍니다. 문제는 그 환경이 너무 빠르고, 너무 강하고, 너무 자극적이라는 데 있습니다. 어른들은 어린 시절에 흙을 만지고, 친구들과 뛰어놀고, 심심함을 견디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아이들에게 심심함은 거의 주어지지 않습니다. 잠깐만 조용해도 영상이 있고, 기다리는 시간에는 게임이 있고, 밥을 먹는 동안에도 화면이 켜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생각을 하고자 합니다.​‘우리가 편하자고 아이에게 너무 쉽게 화면을 쥐여준 것은 아닐까?’뜨끔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br>정신적인 문제만으로 끝난다면 다행인데, 이렇게 물리적인 신체 능력 저하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몽골 사람들이 눈이 좋다...는 것은 아실텐데, 대부분 넓은 평원에서 먼 곳을 보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경우는 어떤가 보니, 코앞에 디지털 기기를 갖다놓고 계속해서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그것이 시력 저하만으로 연결된다면 그나마 나을지도 모르는데, 저자는 뇌 건강의 이야기를 합니다. 청색광은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망막 시세포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유해광선이라고 설명합니다. 지속적인 손상은 디지털 황반변성 초기 증후군 증가와 관련될 수 있고, 취침 전 사용은 멜라토닌 억제로 깊은 수면을 방해하며, 시각피질에도 영향을 주어 정서 조절과 학습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정리되어 있습니다. 더 세부적인 내용은 책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만해도 크게 와닿는 부분입니다. 스마트폰 문제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주로 공부 시간, 시력, 약속 지키기 정도를 떠올립니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면 스마트폰 사용은 수면, 감정 조절, 학습 집중, 관계 맺기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아이가 밤에 늦게 자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고, 짜증이 늘고, 수업 중 집중이 떨어지는 것이 각각 따로 떨어진 문제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또 기억에 남은 부분은 챕터 14였습니다. 6초의 기적 부분인데요. 감정이 폭풍처럼 몰아칠 때, 뇌를 붙잡는 법으로 소개된 내용입니다. 감정이 치솟는 순간 곧바로 반응하지 않고 6초를 기다리는 것, 멈추고 호흡하고 관찰하는 과정이 나옵니다. 이 부분은 아이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부모에게도 꼭 필요한 내용이었습니다.아이와 스마트폰 문제로 다투다 보면 결국 부모도 감정적으로 반응하게 됩니다. 아이는 “조금만 더”라고 하고, 부모는 “당장 꺼”라고 말하고, 그다음에는 목소리가 커집니다. 아이의 문제를 해결하려다가 부모의 화가 먼저 폭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자는 이 6초가 전두엽이 다시 가동될 시간을 벌어준다고 설명합니다. 짧지만 결정적인 골든타임이라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6초를 참으면 아이의 인생이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완벽한 부모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보다 조금 더 늦게 화내고, 조금 더 천천히 반응하고, 조금 더 오래 기다려주는 부모일 것입니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야속했던 적이 많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에게 같은 일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고 반성을 하게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스마트폰을 끄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아이의 마음을 완전히 닫아버리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단호함을 말하지만, 동시에 회복과 관계를 놓치지 않습니다. 책의 많은 부분에서 이러한 부모의 자세를 이야기하고 있어서, 쭉 읽기에 좋았습니다. 아 이부분은 이렇게 해야겠다, 하면서 공감도 하면서 말이죠.<br><br>“오늘 어땠어?”​이 책을 읽고 나면 이 평범한 질문이 조금 다르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화면에서 아이를 떼어내는 첫걸음은 어쩌면 금지가 아니라, 아이의 하루를 진심으로 궁금해하는 마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모의 관심이 있다면, 아이들의 태도는 분명히 바뀔 것입니다. 책을 읽으며 부모에게 가장 필요한 태도는 스마트폰을 쥐여주었다는 죄책감이 아니라 방향 설정이라는 점을 확실히 느꼈습니다. 이미 스마트폰을 보여줬다고 해서 늦은 것은 아닙니다. 아이가 유튜브를 좋아한다고 해서 부모가 실패한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하냐, 하는 것입니다. 하루 30분이라도 아무 자극 없이 쉬는 시간, 잠들기 전 화면을 멀리하는 습관, 아이와 하루를 돌아보는 짧은 대화, 손으로 만들고 움직이며 노는 시간. 이런 것들이 결국 아이의 뇌를 다시 건강한 방향으로 돌리는 작은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시작해야 합니다. 책의 모든 내용을 그대로 실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론대로 모든 것이 된다면, 세상은 문제가 없는 완벽한 곳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사회는 그렇지 않습니다. 맞벌이 가정도 있고, 여러 아이를 키우는 집도 있고, 부모가 너무 지쳐 있는 날도 있고 감정조절이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읽고 “이제부터 디지털 환경을 완전히 끊어야겠다”라고 생각하기보다 “우리 집의 디지털 환경을 다시 점검하여 좋은 쪽으로 가자”는 형태로 받아들였습니다. 아이를 혼내기 전에, 우리 집에서 디지털 기기들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먼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를 달래기 위한 도구인지, 부모가 쉬기 위한 임시방편인지, 아니면 정말 필요한 학습과 소통의 도구인지 말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마지막이겠지요.​이 책은 부모를 죄책감에 빠뜨리거나 불안하게 만드는 책은 아닙니다, 그래서도 안되구요. 문제 해결을 위해 이 책을 읽으려고 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반은 성공하신 것 같습니다. 자녀의 디지털 환경에 불안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 책에서 어떻게 하면 되는지, 방법을 찾아서 적용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아이의 스마트폰 사용을 두고 매번 싸우는 가정이라면 두말할 필요도 없고, 아이가 영상과 게임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해 걱정되는 부모라면, 한 번쯤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부모에게는 더 현실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됩니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53/57/cover150/k1621383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535766</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우주의 신비를 책으로 풀어보기! -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던 어둠의 천문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74559</link><pubDate>Wed, 13 May 2026 19: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745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8678&TPaperId=172745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5/83/coveroff/k9521386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8678&TPaperId=172745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던 어둠의 천문학</a><br/>은하른(신박천문연구소) 지음 / 든해 / 2026년 05월<br/></td></tr></table><br/>책세상 맘수다 카페를 통해 업체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br>천문학이라고 하면, 무엇인가 마음속에서 멋지다, 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낭만의 학문이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스갯소리로도 천문학은 먹고 사는 것이 불가능하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실생활에서는 동떨어져있기에, 마음속에 멋진 느낌만을 간직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제목을 보는 순간, 이 책은 꼭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둠의, 어둠의 천문학. 어둠의 천문학이라니, 처음에는 블랙홀이나 암흑물질처럼 아주 어려운 천문학 이론을 다루는 책인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책장을 넘겨 보니, 어렵기만 한 책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학교에서 배웠던 천문학 지식 너머에 있는, 조금 더 낯설고 흥미로운 우주의 이야기들을 차근차근 들려주는 이야기책이었습니다. <br>이 제목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표지도 마음에 들었습니다.사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천문학을 어느 정도 배웠습니다. 태양계 행성 순서도 외웠고, 지구가 자전하고 공전한다는 것도 알고, 별자리 이름도 몇 개는 들어봤습니다. 그런데 막상 밤하늘을 보면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훨씬 많습니다. 질문을 몇 개 스스로 해보았습니다. 별은 왜 반짝일까요?토성의 고리는 정말 우리가 보는 그 고리가 전부일까요?소행성이 지구로 날아오면 인류는 막을 수 있을까요?우리 은하는 우주 속에서 어느 정도 크기의 존재일까요?​이 책은 그런 질문들을 하나씩 꺼내서 던집니다.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단순히 “우주 지식을 배웠다”는 느낌보다, “아, 내가 우주를 너무 단순하게 알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더 많이 듭니다. 겉핥기도 못하고 있었네요.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br>- 소행성 충돌 이야기는 생각보다 현실적이다 - ​DART 미션 이야기는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이게 무엇인가 하니, 인류가 우주선을 소행성에 충돌시켜 그 궤도를 바꾸는 실험이었습니다. 책에는 디모르포스라는 소행성의 공전 주기를 단축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인류가 처음으로 천체의 궤도에 직접 영향을 준 사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살짝 소름끼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주 이야기는 멀고 낭만적인 것으로 느껴지기 쉽습니다. 별, 은하, 행성, 망원경, 이런 단어들은 아름다운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게 합니다. 그런데 소행성 이야기는 다릅니다. 예전에 아마게돈이라는 영화가 갑자기 생각이 나는데, 현실로 다가온다면 과연 어떤 느낌일지도 궁금했습니다. 지구는 어떻게 될까요?책에서는 잠재적 위험 소행성, 즉 PHA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현재 2,400개 이상의 잠재적 위험 소행성이 목록에 올라 있다고 합니다. 물론 당장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지구 주변을 지나가는 수많은 천체를 계속 관측하고 계산해야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우주가 마냥 평화롭고 아름다운 공간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경이롭고 아름다운 우주는 차갑고 무서운 면모도 있다는 것이죠. ​천문학은 먼 별을 바라보는 학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지구를 지키기 위한 학문이기도 합니다. 망원경은 아름다운 은하 사진을 찍는 도구이기도 하지만, 위험한 천체를 미리 찾아내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DART 미션은 꽤 상징적인 사건처럼 느껴졌습니다. 창고에 있는 십여년전에 구매한 천체망원경을 꺼내보고 싶어졌습니다. 과거의 생명체들은 거대한 소행성 충돌을 막을 방법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인류는 적어도 관측하고, 계산하고, 실험하고, 방어할 가능성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과학의 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아마게돈 영화에서도 결과는, 아시죠?​<br>토성 하면 누구나 고리를 떠올립니다. 아니면 저만 그런 것일지도요. 그런데 이미지는 언제나 고리를 갖고 있는 별, 하면 토성이긴 합니다. 저도 어릴 때 과학책에서 토성을 보면 늘 예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행성보다 훨씬 특별해 보였고, 고리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태양계에서 가장 멋진 행성처럼 느껴졌습니다. 영어이름도 멋진 새턴입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우리가 흔히 아는 토성의 고리보다 훨씬 거대한 고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바로 포에베 고리입니다. 이 고리는 눈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유령 고리’라는 표현이 붙은 듯합니다. 책에서는 이 고리가 왜 보이지 않는지도 설명합니다. 고리를 이루는 입자들이 햇빛을 잘 반사하지 않고 흡수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가시광선 관측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결국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없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볼 수 있는 방식이 제한되어 있었던 셈입니다.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을 쉽게 믿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그냥 있는 말은 아니겠지요. 반대로 보이지 않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천문학은 계속 그 생각을 깨뜨립니다. 인간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빛, 인간의 감각으로는 느낄 수 없는 거리, 인간의 시간 감각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우주적 시간을 도구와 계산으로 밝혀냅니다.포에베 고리 이야기는 그래서 단순히 “토성에 더 큰 고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된 것으로 끝이 아니었습니다.​오히려 이런 생각이 들게합니다. 내가 안다고 생각했던 세계는 사실 아주 작은 일부였구나.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없는 것은 아니구나. 과학은 결국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만드는 일일지도 모르겠구나. 하는 답을 얻게 됩니다.​천문학을 하면 누구나 감성적으로 변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만해도 그런 느낌이 드네요.​<br>다양한 사진과 그림들이 이 책에 등장하면서 거대한 우주를 설명하기도 합니다. 러시아 전통 인형인 마트료시카는 큰 인형 안에 작은 인형이 들어 있고, 그 안에 또 더 작은 인형이 들어 있는 구조입니다. 책은 이 비유를 통해 우주의 구조를 설명합니다. 이렇게 하니 이해가 쏙쏙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우리는 처음에는 태양계를 배웁니다. 태양이 있고,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이 있습니다. 어릴 때는 태양계만 알아도 우주를 꽤 많이 아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수금지화목토천해... 이렇게 외우기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태양계를 익히지요. 그런데 조금 더 배우면 태양계는 우리은하 안의 아주 작은 일부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은하도 다시 은하군, 은하단, 초은하단 같은 더 큰 구조 속에 들어 있습니다. 책에는 라니아케아 이야기도 나옵니다. 결국 우주는 하나의 구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구조 안에 또 다른 구조가 들어 있는 방식으로 이해됩니다. 광년에 대한 개념도 익힙니다. 지구를 순식간에 도는 빛이 몇억년을 가도 도달하지 못하는 곳이 있다는 것은 상당히 신선한 충격입니다. 이 부분을 읽으며 인간의 위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우리는 보통 자기 삶이 세계의 중심인 것처럼 살아갑니다. 내 일, 내 고민, 내 가족, 내 직장, 내 하루가 가장 크게 느껴집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사람은 자기 삶을 살아야 하니까요. 그런데 우주의 크기를 생각하면 그 모든 것이 아주 작은 점처럼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허무해지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소중한 것과 함께 살아가는 그 가치는 무엇과도 비할바가 아니니까요.​​우주는 어둡기 때문에 무서운 것이 아니라, 어둡기 때문에 더 알고 싶어지는 곳이다.​우리가 모르는 것이 많다는 사실은 불안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질문을 만들기도 합니다. 어둠이 있기 때문에 관측이 필요하고, 모르는 것이 있기 때문에 과학이 필요합니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것들을 얻었습니다. - 소행성 이야기는 우주가 현실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려 주었습니다.- 토성의 유령 고리는 보이지 않는 세계가 얼마나 넓은지 보여 주었습니다.- 겨울 대육각형은 밤하늘을 그냥 보는 것과 알고 보는 것이 얼마나 다른지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마트료시카 우주는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그리고 그 작은 인간이 얼마나 큰 질문을 던지는 존재인지 생각하게 했습니다.​책을 다 읽고 나니 정말로 밤에 한 번 밖으로 나가 보고 싶어졌습니다.오늘 하늘에 별이 보일지, 시리우스는 어디쯤 있을지, 내가 보고 있는 저 빛은 언제 출발한 빛일지 궁금해졌습니다. 몇억년을 달려온 것일까요? 저 별은 지금은 존재하는 것일까요? 도시에 살고 있다는 것이 조금은 아쉽기도 했습니다.​우주에 관심은 있지만 너무 어려운 천문학 책은 부담스러웠던 분들이라면 이 책을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겠네요. 또 별자리나 행성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 아이들과 함께 우주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분들께도 좋겠습니다. 책을 읽고 나면 밤하늘이 예전과 조금 다르게 보일 것입니다. 별은 그냥 반짝이는 점이 아니라, 아주 먼 곳에서 온 오래된 신호처럼 느껴질 테니까요.​​<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5/83/cover150/k9521386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758394</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한국전쟁을 통해 밀리터리 덕후 입문하기 - [우에다 신의 도해 한국전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55843</link><pubDate>Sun, 03 May 2026 21: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558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039888&TPaperId=172558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04/78/coveroff/k39203988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039888&TPaperId=172558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에다 신의 도해 한국전쟁</a><br/>우에다 신 지음, 강영준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5년 05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북카페  #책책책을읽읍시다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밀덕'이라는 말은 꽤 자주 들어봤습니다. 밀리터리 덕후?의 줄임말이겠지요. 군 관련 자료에 아주 진심인 사람들을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 책을 받았을 때 훑어본 뒤의 생각은 이랬습니다. “역시 밀덕의 세계는 깊고, 집요하며, 그래서 아름답다.” 전쟁은 분명히 엄청난 비극입니다.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전쟁사를 공부하는 사람들, 특히 군장과 병기, 장비의 세부를 끝까지 파고드는 이른바 ‘밀덕’들의 태도에는 분명 감탄할 만한 지점이 있습니다. 단순히 탱크 이름 몇 개를 외우는 수준이 아니라, 어느 시기 어느 전선에서 어떤 군복을 입었고, 어떤 소총을 들었으며, 어떤 장갑차와 항공기가 투입되었는지를 하나하나 복원해내는 집념. 이 책은 바로 그런 집념으로 그려진 것 같았습니다. 소름이 끼칠 정도의 자세한 묘사에는 경탄이 나오는 수준이었거든요.​표지의 전차 그림만해도 실제 전차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제목과 같이, 글로만 설명하는 책이 아닌 그림으로 그려냅니다. 정말 놀라울 정도입니다. 괜히 '도해'가 아닙니다. 그림을 통해 보여주고, 장비의 형태를 통해 설명하며, 군복과 병기의 차이를 통해 당시 전장의 분위기를 재구성합니다. 한국전쟁에서 '전차'의 중요성을 표지에서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br>표지를 열자마자 병사들의 다양한 복장이 등장합니다. 이 부분이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한국전쟁이라고 하면 흔히 1950년 6월 25일, 남과 북의 충돌, 낙동강 방어선, 인천상륙작전 같은 큰 사건을 먼저 떠올립니다. 그런데 이 책은 거기서 더욱 깊이 파고들어갑니다. 전쟁에 참여한 병사들이 실제로 어떤 복장을 했는지, 어떤 장비를 지녔는지를 세밀하게 보여줍니다. 같은 전쟁이라도 미군, 북한군, 중공군, 소련제 장비를 사용하는 병사들의 모습은 모두 다릅니다. 이런 차이를 그림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엄청난 연구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br><br><br>저는 이런 자세한 내용까지는 몰랐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묘사된 그림을 보니 정말 빠져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전쟁사를 글로만 읽을 때는 이런 장비 이름들이 쉽게 흘러가 버립니다. 하지만 그림과 함께 보면 다릅니다. “아, 이 전차가 이런 생김새였구나.” “이 장갑차는 이렇게 작고 기동성을 중시했구나.” “당시 북한군이 소련제 장비에 상당히 의존했구나.” 같은 생각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그러다보니 전쟁의 그림이 자연스럽게 그려집니다. 특히 한국전쟁 초반의 전황을 이해할 때 장비의 차이는 매우 중요합니다. 전쟁은 이념과 정치의 충돌이기도 하지만, 실제 전장에서는 병력, 보급, 기동력, 화력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그런 물리적 조건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래서 역사를 단순히 사건의 순서로 외우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 전개가 가능했는가”를 조금 더 입체적으로 생각하게 만듭니다. 한국군이 전차가 얼마나 부족했는지에 대한 일화를 들어본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그 당시에 전차 부대 앞에 선 보병들은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br><br>이런 그림만 봐도 전쟁에서의 처절함이 느껴집니다. 야전상의와 오버코트 파카, 방한 장비를 착용한 병사들이 보입니다. 이 부분을 보면서 한국전쟁이 얼마나 혹독한 전쟁이었는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나라의 기후는 여름은 쪄죽고, 겨울은 얼어죽는다는 말도 있습니다. 한국전쟁은 여름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되었지만, 곧 혹독한 겨울 전쟁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장진호 전투를 떠올리면 추위는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병사들의 생사를 가르는 또 하나의 적이었습니다. 책 속의 방한복과 파카 그림은 그 사실을 말해줍니다. 전쟁은 총과 포탄만의 문제가 아니라, 추위와 배고픔, 피로와 공포를 견디는 인간의 문제이기도 했다는 것을요. 실제 전쟁에서 총에 맞아 죽은 경우보다 얼어죽거나, 병에 걸려 죽거나, 굶어서 죽는 경우가 많은 사례도 존재했다는 걸 보면, 전쟁이 얼마나 비참한 것인지 또 뼈저리게 느낄 수 있습니다. 우에다 신의 그림에서 또 느끼게 되었네요. 전쟁은, 없어져야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더욱 잘 알아야 합니다.<br>총까지 자세하게 묘사한 집념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소련제 소총들인데요. 밀리터리 도감으로서 이 책의 매력을 잘 보여줍니다. 모신나강 M1891, M1944 카빈, SVT 계열 소총 등이 상세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모신나강은 왠지 제 머리에 잘 남아 있습니다. 어떤 영화에서 봤던 것 같기도 하구요. 잘 고장나지 않는 단순한 구조의 총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세세한 총기의 구경, 탄약, 장탄 수, 작동 방식, 길이, 무게 같은 데이터가 함께 정리되어 있어서 단순한 그림책이 아니라 자료집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이런 페이지는 밀리터리 입문자에게도 좋고, 이미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도 꽤 만족스러울 것 같습니다. 저는 이렇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네요.​<br><br>#AKTrivia 시리즈는 밀덕에 입문하는 분들에게 거의 필독서와 같은 존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자세한 밀리터리 관련 자료를 정리하는 시리즈가 존재하는 것인 줄은 이번에 알았습니다. 그림이라는, 일러스트라는 점이 큰 매력이겠네요. 머리에 쏙쏙 들어올 것 같습니다. <br><br><br>마지막 사진의 뒷표지 문구는 이 책의 성격을 정확히 설명합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각국의 병기, 군장, 장비품 등을 방대하고 자세한 일러스트로 소개한다는 문장. 실제로 책을 넘겨보면 이 설명이 과장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 해병대, UN군, 공산군의 병기뿐 아니라 당시 공중전과 해전에 투입된 항공기와 함정까지 다룬다는 점에서, 한국전쟁을 넓게 조망하려는 의도가 느껴집니다. 객관적인 내용이기도 하구요. 만화로 구성된 페이지도 수십페이지에 가까워 한국전쟁의 흐름도 잘 파악할 수 있습니다.<br>결론적으로 『우에다 신의 도해 한국전쟁』은 한국전쟁을 색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역사적 서사를 길게 풀어가는 책이라기보다는, 전쟁을 구성했던 물질적 요소들을 그림으로 정리한 도감입니다. 그래서 한국전쟁의 전체 흐름을 이미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독자라면 훨씬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반대로 입문자라면 그림을 통해 관심을 넓히는 계기로 삼기 좋습니다. 저도 한국전쟁의 흐름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세부적으로 어떤 장비를 갖고 어떻게 싸워나갔는지는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특히 밀리터리 일러스트를 좋아하시는 분, 한국전쟁 당시의 군복과 병기, 장비 체계가 궁금하신 분께는 꽤 만족스러운 책이 될 것 같습니다. 전쟁을 가볍게 소비하지 않으면서도, 자료로서의 세밀함과 그림책 같은 접근성을 함께 갖춘 책입니다. 다른 시리즈도 한 번 찾아봐야겠습니다.​이 서평은 #네이버북카페  #책책책을읽읍시다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04/78/cover150/k3920398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4047830</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AI를 업무파트너로 활용해 보자! - [랭체인으로 구현하는 AI 서비스 &amp; 에이전트 개발 입문 - LLM API, RAG, 자율형 에이전트 구현과 배포까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55210</link><pubDate>Sun, 03 May 2026 14: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552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48285X&TPaperId=172552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32/31/coveroff/893148285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48285X&TPaperId=172552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랭체인으로 구현하는 AI 서비스 & 에이전트 개발 입문 - LLM API, RAG, 자율형 에이전트 구현과 배포까지</a><br/>ML_Bear 지음, 손민규 옮김, 장하렴 감수 / 영진.com(영진닷컴) / 2026년 04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리뷰어스클럽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AI 3대장이라고 하면 좀 과한 감이 있을 수도 있지만, 현재는 ChatGPT와 클로드, 제미나이 정도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생성형 AI를 이야기할 때 하나만을, 단순히 잘 쓰는 법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다른 질문을 잘 던지고 답을 잘 받는 수준을 넘어, 이제는 내가 가진 문서, 웹사이트, 영상, 데이터베이스, 업무 흐름을 AI와 연결해 실제 서비스처럼 작동하게 만드는 능력이 중요해진 상황입니다. 그냥 질문하고 답변만 하면 예전에 유행했던 심심이의 업그레이드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는 느낌이죠.  그런 점에서 『랭체인으로 구현하는 AI 서비스 &amp; 에이전트 개발 입문』은 제목 그대로 “AI를 사용하는 사람”에서 “AI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으로 레벨업 시켜주는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br>AI를 그냥 쓰는 것보다 AI를 활용해서 생산성을 높여보고 싶다는 개인적인 욕심도 한 몫을 했습니다.<br><br>생성형 AI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다면 사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Python을 완전히 처음 배우는 사람을 위한 책은 아닙니다. Python의 기본 문법, 자료 구조, 제어문 정도는 알고 있다고 가정하고, 그 위에서 LLM API와 LangChain, Streamlit을 어떻게 연결하는지 설명합니다. 그래서 프로그래밍을 처음 시작하는 독자에게는 다소 빠르게 느껴질 수 있지만, Python을 조금이라도 다뤄 본 사람이라면 오히려 군더더기 없이 실습에 들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완전초보 분들에게는 사용이 좀 어렵겠습니다. 코딩과 관련된 내용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처음에 언급했었던 3대장의 언어 모델들을 사용할 계정이 있으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 세 가지 다 유료계정이 있어서, 이것저것 맛보기가 가능할 것 같지만, 처음 시작 때는 무료 계정으로도 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ChatGPT가 중심으로 다른 모델들은 바꾸어 적용하기 정도로 되어 있는데, 이렇게 하니 차라리 나은 것 같습니다. 세 가지 다 파고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서비스 구조를 우선 해보는 것이니 습득하는데 시간도 덜 걸릴 것 같거든요.​<br><br>저는 사실 클로드가 마음에 들지만, 일단은 ChatGPT 중심의 실습이 될 것이라는 점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구글 제미나이도 사용 가능하다고 되어 있는데, 필수과정은 아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아직은 ChatGPT가 중심이 되어 있는 것 같네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면 독자의 부담을 줄여 주는 것이지요. 여러 서비스를 동시에 설정하다 보면, 정작 중요한 LangChain 구조를 이해하기 전에 계정 설정 단계에서 지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작도 하기 전에 손놔버리면 곤란하니까요.<br><br>일본 저자들의 특성인지, 아니면 다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그림으로 구조를 나타내주니, 처음에 직관적으로 내용을 훑어볼 수가 있습니다.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발' 에서 가슴이 뜁니다. 사실 책의 주요 내용은 파이썬을 사용한 코드로 가득합니다. 눈이 핑핑 돌지만, 이런 그림으로 그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해보는 것도 좋네요. 사용자가 Streamlit 화면에서 질문을 입력하고, 그 질문이 LangChain을 거쳐 ChatGPT API로 전달된 뒤, 다시 응답이 화면에 표시되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이 구조는 단순하지만 핵심이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사람이 코드 한 줄 한 줄에만 집중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중요한 것은 전체 흐름입니다. 나무 대신에 숲을 보라는 것처럼요. 사용자의 입력은 어디서 시작되는지, LangChain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LLM API는 어디에서 호출되는지, 응답은 다시 어떤 방식으로 사용자에게 전달되는지 알아야 합니다. 이 책은 그 흐름을 먼저 잡아 주기 때문에, 단순히 코드를 따라 치는 데서 끝나지 않고 AI 애플리케이션의 기본 작동 원리를 이해하게 해 줍니다. 이 책이 다루는 내용은 상당히 많습니다. 웹사이트 요약, 유튜브 영상 요약, 이미지 인식, 이미지 생성, 음성 인식과 음성 생성처럼 최근 AI 서비스에서 자주 등장하는 기능들도 함께 다룹니다. 각각의 주제를 깊은 이론 중심으로 파고들기보다는, 실제 앱 안에서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책이 상당히 무거운데, 이 책의 내용만 잘 파악해도 AI로 뭔가 하나 해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두껍습니다만....<br><br>저에게 상당히 유용한 부분이었습니다. 논문이나 실적 발표 자료 분석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RAG, 자기 지식만으로 답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 문서와 자료로 학습을 시켜서 답변을 생성하게 하는 것입니다. LLM 많이 들어보셨을텐데 바로 그겁니다. ​사진 속 구조도를 보면 PDF 업로드, 문서 읽기, 문서 분할, 임베딩, 벡터 저장소, 질문 임베딩, 관련 문서 검색, 최종 답변 생성까지 이어지는 흐름이 나옵니다. 처음 보면 다소 복잡해 보이지만, 이 구조를 이해하는 순간 AI 활용을 더욱 넓게 하실 수 있습니다. 논문, 보고서, 매뉴얼, 연수 자료, 업무 문서처럼 긴 텍스트를 자주 다루는 사람이라면 RAG는 매우 실용적인 기술입니다. 활용도가 매우 높지만 저작권 같은 문제는 잘 생각해서 사용해야 하긴 합니다. 개인 학습용이나 프로토타입 제작용으로는 충분히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저도 논문관련해서 유용하게 쓸 마음이 생겨, 이 부분을 깊게 파고들어보았었습니다.​이 책의 내용을 파악하기 전까지는 AI는 심심이의 궁극 업그레이드판, 검색기 정도인 존재였습니다. 저에게는 말이죠. 그런데 이젠 정말 에이전트 세계로 확장이 된 거 같습니다. 단순히 말을 잘하는 존재가 아니라, 특정 목적을 위해 여러 도구를 연결하고 실행하는 시스템으로 확장, 저는 좀 더 나가면 이제 아이언X의 자*스 가 실세계에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도 하게 되었습니다. AI가 이런 일까지 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네요. 검색하고, 분류하고, 요약하고, 분석하고, 필요한 경우 외부 기능을 호출하는 하나의 업무 파트너로 될 날까지 얼마나 남았을까요? 자율적으로 활동하는 수준으로 말이죠.<br><br>상당히 과장(?)되게 이야기를 했었습니다만, 이 책에도 한계가 있긴 합니다. 제목에 ‘입문’이 들어가지만, 완전한 비전공자에게 절대로 쉬운 책은 아닙니다. API Key 설정, 패키지 설치, 환경 변수, GitHub, Streamlit 배포 같은 부분에서 막힐 수도 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지? 하는 순간 이미 어려운 내용입니다. 또한 LangChain과 LLM API는 변화가 빠른 분야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일부 코드나 사용법은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은 모든 코드를 정답처럼 외우는 책이 아니라, AI 서비스의 구조를 이해하고 이후 공식 문서와 함께 보완해 나가는 책으로 읽는 것이 좋습니다. 몇 달 있으면 또 새로운 혁신이 등장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이런 책들은 그렇지만, 지금으로서는 매우 활용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AI가 더 이상 특별한 기술자의 전유물이 아닌 시대가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제 “AI를 쓸 줄 아는가”가 아니라 “AI를 어떤 구조로 연결하고 활용할 수 있는가”입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질문 앞에 선 독자에게, 조금 더, 한 발 나아가기 위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AI와 함께 업무 능력을 배가 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한 번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32/31/cover150/893148285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323190</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미술과 문학, 두 거장의 만남 - [안부를 전하며 - 헤르만 헤세 x 빈센트 반 고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53245</link><pubDate>Sat, 02 May 2026 06: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532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7644&TPaperId=172532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58/27/coveroff/k3421376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7644&TPaperId=172532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안부를 전하며 - 헤르만 헤세 x 빈센트 반 고흐</a><br/>헤르만 헤세.빈센트 반 고흐 지음, 홍선기 옮김 / 모티브 / 2026년 04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북카페 책책책을 읽자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헤르만 헤세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빈센트 반 고흐도 미술사에 족적을 남긴 인물로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둘을 하나로 모아서 책을 내었다? 처음에는 호기심에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표지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라색 표지 위에 금빛 글씨로 적힌 두 이름, Hermann Hesse와 Vincent van Gogh. 고급져 보이는 책 표지였는데, 책 내용도 마음 속에 조용히 번지는 아름다움으로 가득했습니다.<br><br>책을 전체적으로 먼저 이야기하자면, 헤르만 헤세와 빈센트 반 고흐의 글과 그림을 함께 엮어 두 예술가가 서로 다른 시대와 삶 속에서 남긴 고독, 예술, 자연, 위로의 감각을 전해주는 책입니다. 사진 속 페이지들을 보면 독일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이 함께 실려 있고, 고흐의 그림과 헤세의 글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문학책이면서도 미술책 같고, 편지집이면서도 한 권의 사색 노트처럼 느껴집니다. 독일어 부분이 있으니 조금 신선하기도 했습니다. 독일어를 조금 읽을 수 있다보니 읽으려고 시도도 해보고, 헤세의 기분을 느껴볼려고도 했었습니다.​우선,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두 사람 모두 세상의 중심에서 편안히 살아간 인물들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고흐는 삶의 불안과 외로움 속에서도 끊임없이 그림을 그렸고 - 귀를 자르기까지 했지요 - 헤세 역시 내면의 흔들림과 시대의 혼란 속에서 자신만의 문장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그들의 고통을 극적으로 소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이 자연을 바라보고, 별을  바라보고, 들판과 꽃과 고양이 같은 작은 존재들을 바라보며 어떻게 삶을 견뎠는지를 보여줍니다.<br><br><br>책의 구성은 이런 식입니다. 고흐의 그림과 어울리는 헤세의 글이 옆에 쓰여져 있습니다. 헤세의 글을 읽고, 고흐의 그림을 보고, 의미를 곱씹어보게 됩니다. 힐링한다는 게 이런 느낌일까요? 오베르 인근의 들판을 그린 고흐의 작품은 헤세가 유년 시절을 회상하며 적어 내려간 글귀들과 기묘하게 어우러집니다. 내가 나중에 눈으로 보고 손에 넣었던 모든 귀한 것이 저 초원의 찬란함에 비하면 보잘것없었다는 헤세의 고백은 고흐의 캔버스 위에서 시각적인 진실로 변모합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았고 직접 만난 적도 없지만 그들이 갈망했던 삶의 본질은 결국 같은 곳을 향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제가 확대해석을 한 것은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br><br><br>제가 고흐를 잘 안다고(?) 이야기했었지만, 사실 이미지는 '귀 자른 화가'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고흐가 가졌던 감정이 편지에 드러납니다. 솔직히 그를 단순히 광기 어린 천재 화가로만 인식해왔다면 이 책에 실린 편지들은 그가 얼마나 지독하게 외로웠으며 그만큼이나 타인과의 진실한 연결을 원했는지를 보여줍니다.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들 속에는 물감을 살 돈이 없어 겪는 생활고와 예술적 동료였던 고갱과의 갈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실제로 고흐는 살아생전 단 한 점의 그림만을 팔았을 정도로 세간의 외면을 받았지만 그는 멈추지 않고 세상에 자신의 안부를 전하기 위해 붓을 들었습니다. 그 결과는 역사에 남는 위대한 화가인 것이지요. 당시 본인의 삶은 불행했었지만요.<br><br><br>별을 바라보는 고흐의 시선은 저의 가슴을 가장 세게 두드렸습니다. 지도의 검은 점이 도시를 나타내듯 창공의 빛나는 점들이 우리가 닿을 수 있는 곳일지도 모른다는 그의 상상은 죽음을 넘어선 구원을 꿈꾸게 합니다. 그 옆에 배치된 헤세의 시 장엄한 저녁 음악 안단테는 별들의 운행과 자신의 심장 박동이 연결되어 있다는 비밀스러운 울림을 노래합니다. 같은 것을 보고도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이 사람인데, 이렇게 두 거장의 밤하늘의 별을 보는 방식이 참으로 달랐습니다. 각각의 고립된 방 안에서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도 있네요. ​ 책장을 넘기다 보면 고흐의 그림들이 중간중간 등장합니다. 푸른 들판, 소용돌이치는 하늘, 꽃이 핀 가지들은 모두 조용하지만 강한 생명력을 품고 있습니다. 고흐 그림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하지만 책은 책이니 글 위주로 읽는데,  읽다가 그림을 바라보면 문장이 잠시 멈추고, 그림을 보다가 다시 글을 읽으면 그림 속 색채가 문장 안으로 스며드는 느낌이 듭니다. 서평을 위해 책을 쭉 읽어 나갔지만, 이 책은 매일 조금씩 맛보는 재미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림 하나, 글 하나, 그림 하나, 글 하나. 이런 방식으로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예술은 결국 삶을 견디게 하는 방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고흐에게 그림이 그랬고, 헤세에게 글이 그랬듯이, 우리에게도 각자 마음을 붙잡아 주는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책일 수도 있고, 음악일 수도 있고, 산책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 보내는 짧은 안부일 수도 있습니다. 저에게는 독서가 큰 힘이 됩니다. 특히 이런 책이 저에게는 많은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이 책은 헤세나 고흐를 깊이 알지 못하는 사람도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처음 만나는 독자에게 더 좋은 입문서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한 사람의 생애를 자세히 설명하기보다, 두 예술가가 남긴 감정의 결을 부드럽게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예쁜 책을 좋아하는 분, 문장과 그림을 함께 감상하고 싶은 분, 조용한 위로가 필요한 분께 잘 어울리는 책입니다. 책 표지부터 정말 예뻐서 소장 가치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됩니다.​  책을 덮고 나니 제목처럼 누군가에게 안부를 전하고 싶어졌습니다. 아주 멀리 있는 사람에게도, 오래 연락하지 못한 사람에게도,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에게도요. “요즘 잘 지내고 있나요?” 하고 묻는 일. 어쩌면 이 책이 건네는 가장 큰 선물은 바로 그 질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헤세가 고흐에게, 고흐가 헤세에게 안부를 전하듯이 말이지요.​이 서평은 네이버북카페 책책책을 읽자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58/27/cover150/k3421376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582748</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AI로 해결하는 업무 효율화 - [AI로 가속하는 일의 효율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52515</link><pubDate>Fri, 01 May 2026 18: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525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7853&TPaperId=172525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9/95/coveroff/k2321378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7853&TPaperId=172525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로 가속하는 일의 효율화</a><br/>하이토 겐고 지음, 콘텐츠연구소 옮김 / 정보문화사 / 2026년 04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북유럽카페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AI 와 관련된 책은 계속해서 많이 보아왔습니다. 시대는 이제 AI를 거스를 수 없는 지점까지 와 있구요.그런데 어떻게 AI를 활용하는지는 아직도 두리뭉실하게, 아, 사용해야겠다. 나도 해야지. 하는 정도로 생각을 하는 것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어떤 일이 있냐면, 다들 AI를 쓰면서 업무효율화를 추구하고, 구인 인원을 줄입니다. AI가 더 빠르게 일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인원이 줄어드니 업무량은 늘어나고, 그래서 '업무량이 많다', '사람이 부족하다'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끝나지 않는 일의 산더미 속에서, '이렇게 계속 일하고 있는데 왜?'라고 의문을 가져보면, 주변의 사람들 역시 똑같이 지친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 감각이 착각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현대의 직장인이 떠안는 업무량은 분명히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알려줍니다. 1인당 맡는 업무량은 많아질 수밖에 없지요. 차가운 현실입니다.​저자 하이토 겐고는 일본의 AI 업무 효율화 전문가로, 수많은 직장인들이 AI를 도입하면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오랫동안 관찰해 온 분입니다. 아무래도 전문적으로 이런 연구를 하는 사람들이 일본에는 많은가 봅니다. 책 내용 자체는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들로 실제 사례를 들기 때문에 이해가 쉬웠습니다.<br><br>목차를 보면 원인 분석 - 대안 제시와 같은 흐름으로 진행이 됩니다. 1장부터 너무나도 공감하게 됩니다. 업무분장을 할 때마다 점점 업무가 늘어나는게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저로써는 절실히 활용도를 높일 방법을 찾게 됩니다.<br><br><br>이 책이 공감을 얻는 가장 큰 이유는 독자의 현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점입니다.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하고 싶다', '좀 더 빨리 끝내고 싶다'고 생각하며 책을 읽거나 유튜브를 보거나 온라인 세미나에 참여해 본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막상 실행하려고 하면 '결국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상태가 됩니다.저자는 그 마음을 정말 잘 안다고 말합니다. 효율화라는 말을 들으면 해야 할 것들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지요. 이 책이 다른 AI 활용서들과 다른 지점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AI를 활용하려 하지 않아도 된다고, 낮은점수로 시작해도 되니까, 점진적으로 효율을 높이는 전략을 택하라고 이야기합니다. 바쁜 직장인이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방식으로요. 저는 약간 쓸데없이 완벽주의자라 시작이 어려운데, 이런 말을 들으니 냉큼 시작할 마음도 생겼습니다.<br><br>4장 'AI를 쓰고 끊지 않는 습관 기술'과 5장 '의욕 제로여도 나아가는 일의 구조화'가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AI를 써보다가 흐지부지 그만두는 경험, 많은 분들이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처음에는 AI 쓰는 걸 망설였고, 의욕이 있을 때만 사용했다는 독자의 상황을 정확히 짚어주며, 책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선은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작은 규칙 하나로 망설임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되고, 프롬프트는 하나만 정하면 되며, 오류도 망설임 없이 '약속해짐'으로 넘어서면 된다는 조언이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완벽함을 목표로 하지 않는 것, 그것이 오히려 AI를 꾸준히 쓸 수 있는 비결이라는 이야기입니다. 5장에서는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때의 처방전, 쓰기 싫다는 감정이 올 때 정리가 안 된 부분을 해결하는 방법, 그리고 실수를 하면서도 속도를 높이는 구조에 대해 다룹니다. 의욕에 의존하지 않고 돌아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br><br>이 책에서 가장 반전처럼 느껴진 부분은 7장 'AI 시대이기 때문에 더욱 요구되는 인간력'입니다. 금요일 저녁 카페에서 친구를 만난 에피소드로 시작합니다. 최근 이직한 친구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AI가 이렇게 편리한데, 왜 내 평가가 올라갔는지 알아? AI를 쓰는 시간이 늘어서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AI의 답을 그대로 쓰지 않고 시간을 들여 고민하면서...'AI가 실행을 대신해주는 시대일수록, 생각하는 힘과 판단력,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를 쌓는 인간력이 오히려 더 중요해진다는 메시지입니다. AI 리터러시는 커리어의 강점이 되고, 급성장하는 AI에 뒤처지지 않는 학습법도 결국 사람이 주도하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정말 와닿았습니다. AI가 아무리 발달해도 결국은 인간의 중요성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 중요한 것이죠. 사람이 없으면 AI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당장 제가 없으면 AI가 저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요? 그런 생각도 해보았습니다.<br>AI가 많은 것을 하는 시대는 분명히 맞습니다. 하지만 생각은 결국 사람이 합니다.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AI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결국 우리의 역량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그런 요구를 잘 살려서 AI를 자연스럽게 일상에 녹여내는 감각을 만들어주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보고서 작성, 회의 정리, 기획과 분석, 일정 관리까지 익숙한 업무들을 조금씩 AI로 바꿔가는 과정이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어려운 AI 활용법 같은 것은 나오지 않습니다. 완벽하게 써야 한다는 부담 없이, 오늘 하나만 시작해보자! 같은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AI를 업무에 어떻게 활용할지 감이 오시지 않거나, 쓰다가 금세 그만 두셨던 분들이라면 이 책으로 다시 한 번 도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이 서평은 #네이버북유럽 카페의 소개로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9/95/cover150/k23213785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699574</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최고의 AI 업무 도우미!  - [클로드 코워크 with 스킬, 플러그인 - 퇴근을 앞당기는 완벽한 업무 자동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41537</link><pubDate>Mon, 27 Apr 2026 14: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4153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7203&TPaperId=172415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8/97/coveroff/k44213720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7203&TPaperId=1724153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클로드 코워크 with 스킬, 플러그인 - 퇴근을 앞당기는 완벽한 업무 자동화</a><br/>클리커.강민혁 지음 / 한빛미디어 / 2026년 03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북유럽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AI가 갓 등장했을 즈음 - 2023년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그때부터 미래에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런저런 걱정을 하기 시작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내심 AI가 많은 것들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기대도 했었지요. 그런데 몇 년이 지난 지금, 저에게 있어서는 AI를 쓴다고 해서 업무가 크게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었습니다. 클로드에게 뭔가를 물어보고, 답을 받고, 그걸 복사해서 워드에 붙여넣고, 서식을 다듬고, 파일로 저장하고... 결국 손이 가는 건 여전히 저였으니까요. AI가 도와주긴 했지만, 마지막 한 걸음은 항상 제 몫이었습니다. AI가 모든 걸 다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걸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2026년의 지금에도 말이지요.​그런데, 이번에 #네이버북유럽 카페의 소개로 책을 한 권 보게 되었는데, 이제는 좀 더 AI에 대한 관점이 달라지는 계기가 될 정도의 책이었습니다. 바로 『클로드 코워크 with 스킬, 플러그인』 이 책이었습니다. 부제가 너무나 맘에 들었습니다. 퇴근을 앞당긴다니요... 시간 절약이라고 쓰는 것보다 더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br><br>책의 앞부분에서 꽤 실용적인 표를 보여줍니다. AI라고 하면 클로드 말고도 챗GPT, 제미나이를 떠올릴 수 있는데, 셋 다 쓸 만하다면 무엇을 어떤 상황에 써야 하냐는 것이죠. 다른 AI가 좀 등장하긴 했는데, 제가 알고 있는 대규모 AI는 이 세 개였고. 확실히 아,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클로드는 긴 문서 분석과 정교한 지시 수행, 신중한 답변에 강점이 있고, 챗GPT는 범용성과 이미지 생성, 풍부한 플러그인 생태계가 특징이며, 제미나이는 구글 서비스와의 자연스러운 연동이 핵심이라고 설명합니다. 세 서비스가 서로 경쟁하면서 각자의 장점을 발전시켜 나가는 구도라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경쟁이 없다면, 어딘가 독점해서 가겠죠? 클로드와 관련된 책이지만, 이런 점은 객관적으로 분석해주었습니다. 이 책이 클로드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유도 여기서 자연스럽게 납득됩니다. 보고서 분석, 계약서 검토, 긴 글 작성처럼 '정확하게 읽고 정리하는' 작업이 많은 직장인에게 클로드가 가장 잘 맞는 도구라는 것이죠. 저도 업무에서 긴 문서를 다루는 일이 많다 보니, 이 부분에서 많이 동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br><br>다른 부분에서는 클로드에 대한 소개를 하고 비교하는 정도였다면, 이 책의 핵심 부분은 역시 클로드 코워크입니다, 저만해도 이 부분 때문에 책을 구하게 된 것이구요. 코워크는 그냥 AI와 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컴퓨터의 폴더에 있는 파일을 가지고 관리해 주는 기능입니다. 핵심 중의 핵심이죠.​기존 AI 활용의 한계를 책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프롬프트를 잘 쓰면 좋은 답변을 얻을 수 있다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 답변을 받은 다음에는? 텍스트를 복사해서 워드에 붙여 넣고, 서식을 잡고, 파일로 저장하는 '나머지 작업'은 여전히 사람이 해야 합니다. 코워크는 이 마지막 한 걸음을 AI가 대신해줍니다. 말 그대로 클로드가 내 컴퓨터 안에서 직접 파일을 만들고 완성해주는 것이지요. 얼마나 귀찮았던 일인가요?일하는 입장에서 이 차이는 꽤 큽니다. 매일 반복되는 보고서 작성, 회의록 정리, 데이터 요약... 이런 작업들이 '클로드에게 내용 요청 → 복사 → 붙여넣기 → 서식 정리'의 반복이 아니라, 조건만 말하면 파일 자체가 만들어져 나오는 경험으로 바뀐다는 게 정말로 귀가 솔깃했습니다. <br><br>11챕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코워크가 워드·엑셀·PPT 파일을 잘 다루는 이유가 바로 '스킬' 때문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저는 제미나이, ChatGPT, 클로드를 다 쓰고 있지만 현재 비중은 클로드로 많이 넘어왔는데, 이 부분이 큽니다. 우선 스킬은 클로드가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자동으로 읽는 지침 파일입니다. 쉽게 말하면, 클로드에게 '우리 회사 보고서는 이런 양식이고, 이런 톤앤매너로 써줘'라고 미리 알려두는 것이지요.내장 스킬은 범용적이라서 매번 요청할 때마다 결과물이 조금씩 달라지는 한계가 있습니다. 다시 프롬프트 작성하고 수정하고 이런 것이 번거롭긴 하지요. 하지만 커뮤니티가 만들어둔 스킬을 설치하거나, 우리 팀만의 스킬을 직접 작성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회사 고유의 서식과 규칙을 AI가 기억하고 그대로 적용해주는 것이지요. 복잡한 프로그래밍 없이, 말로 조건을 지정하면 되는 방식이라 이과와는 거리가 먼 문과 일변도였던 저에게도 쉽게 적용이 가능했습니다.​물론 책은 한계도 솔직하게 짚어줍니다. 다단 편집이나 복잡한 레이아웃은 코워크가 처리하기 어렵고, 기존 워드 파일을 수정하면 서식이 깨질 수 있으며, 회사 전용 유료 글꼴은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장점만 다 쓰고 과장하는 것 없이 솔직하게 이야기해주니 괜찮았습니다. 마치 할루시네이션이 적용되지 않은 것 같아 신뢰도는 좀 더 올라갔습니다.​좀 더 심화된 내용을 다루는 부분도 있었지만, 제가 필요한 수준은 스킬 활용법, 그리고 코워크 동작법 정도라 충분한 활용이 가능했습니다.<br><br>뒷표지에서 소개하는 네 가지 핵심 기능이 클로드의 장점을 - 코워크를 중점적으로 - 요약해줍니다. 대화창에 파일을 직접 올리지 않아도 되는 것, 내 업무 스타일에 맞춘 맞춤형 AI를 만드는 것, 엑셀 데이터를 분석해서 파워포인트 슬라이드와 워드 요약 보고서를 한 번에 완성하는 오피스 자동화, 그리고 구글 드라이브와 노션까지 아우르는 초연결 워크플로. 이 네 가지를 하나씩 익혀가다 보면 칼퇴가 가능해지겠지요. 저도 그 점을 노리고 계속 책을 보기 시작했습니다.​이 책은 AI를 쓰는 책이 아니라 AI와 함께 일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클로드가 그냥 똑똑한 챗봇이 아니라, 실제로 파일을 만들고 관리하며 외부 서비스와 연동하는 업무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실감했습니다. 괜히 '코워크'라고 이름 붙인게 아니겠지요. 영어의 코워커? 대신에 코워크를 붙여준 것 같습니다. 코딩을 전혀 모르는 문과인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수준이고, 각 챕터마다 학습 목표가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어 순서대로 읽어도, 필요한 챕터만 골라 읽어도 됩니다. 저 같은 경우 5와 11을 열심히 보았는데, 챕터1부터 쭉 읽어 나가는 것이 제일 좋긴 할 것 같습니다. AI를 업무에 써보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 혹은 AI를 쓰고 있는데 뭔가 아직 부족하다는 느낌이 드는 분이라면 처음부터 클로드를 쓰시면서 좌절 없이 즐거운(?) 효율성 있는 AI 업무 환경에서 일하시면 좋겠습니다.​​이 서평은 #네이버북유럽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8/97/cover150/k44213720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89762</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수학의 세계, 우리의 세계  - [이토록 쓸모 있는 수학적 사고 - 복잡한 세상을 꿰뚫는 19가지 생각의 기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35763</link><pubDate>Fri, 24 Apr 2026 10: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357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7124&TPaperId=172357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92/42/coveroff/k9321371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7124&TPaperId=172357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토록 쓸모 있는 수학적 사고 - 복잡한 세상을 꿰뚫는 19가지 생각의 기술</a><br/>류쉐펑 지음, 이서연 옮김, 김지혜 감수 / 미디어숲 / 2026년 04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수학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기분이 드시나요? 오래된 수능 문제지가 떠오르거나, 풀다 포기했던 미적분의 기억이 되살아나거나, 아니면 그냥 막연히 '나와는 거리가 먼 것'이라는 느낌이 드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수학적 사고'가 일상에서 정말로 쓸모 있다고요? 수학을 어디에 쓰지? 하는 생각을 했네요. ​그런데 계속해서 책을 읽다가 보니, 와, 이렇게 수학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것이었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수식이 막 나오긴 하는데, 머리가 아픈 것 같으면서도 생활에서 적용되는 이야기를 해주네요.<br><br>저자는 다른 것보다도 100편 이상의 논문 발표, 2023년 세계 상위 2% 우수 과학자 명단에 들었다는 것만으로도 수학과 관련한 검증이 된 분이라는 걸 알 수 있네요. 문제는 잘 아는 것과 잘 가르치는 것(잘 알려주는 것)은 다른 것이라는 건데요, 이 책은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는 점이 특이했습니다. 물론 기초적인 수학 - 방정식이나 확률, 통계 정도의 지식 - 은 필요합니다. 차분히 읽으면서 머리 속에서 이해가 된다는 점이 재미있었습니다.​"당신의 노력이 물거품 되는 이유는 딱 하나, 확률을 무시했기 때문이다"  책의 표지에 이런 문장이 적혀 있습니다. 이런 도발적인 문장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읽다 보니 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알것 같았습니다. 저자는 '노력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생각과 '운명은 정해져 있다'는 생각, 이 두 가지 세계관 모두에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결과가 따라오지 않으면 쉽게 좌절하고, 팔자는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면 노력 자체를 포기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 대신 저자가 제안하는 것은 '확률적 세계관'입니다. 결과를 장담할 수는 없지만, 노력으로 성공 확률을 꾸준히 높여갈 수 있다고 믿는 사람만이 좌절하지 않고 마침내 성공의 문턱을 넘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확률, 확률하다보니까 확실히 수학자는 수학자이구나, 하고 느껴졌네요.<br><br>이 관점은 '큰 수의 법칙' 챕터에서 더욱 구체적으로 펼쳐집니다. 도박장 운영자가 돈을 버는 방식을 수학적으로 분석하는 내용인데, 모든 도박판은 확률상 운영자가 게이머보다 조금 더 유리하게 설계되어 있고, 시행 횟수가 늘어날수록 그 작은 유리함이 점점 확실하게 실현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역설적이게도 이 원리는 우리의 노력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한 번의 완벽한 시도보다 수많은 시도를 통해 확률을 쌓아가는 것, 그것이 결국 성공에 더 가까워지는 방법이라는 것이지요. 물론 독립시행인 것은 감안해야합니다... 독립시행을 무시하다가는 큰 손해를 보겠지요.<br><br><br><br>추천사와 이 챕터 부분을 연결해서 보면 좋을 것 같아서 같이 언급하고자 합니다. 인생의 축소판 알고리즘. 사실 우리의 하루는 알고리즘과 같이 돌아가고 있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잘되면 쭉쭉 진행하고, 잘 되지 않으면 보완하여 다시 진행하거나 다른 플랜 B를 찾는다던지 하잖아요? 알고리즘과 인생은 모두 무언가를 설계한다는 면에서 닮아 있고, 그 설계가 성공하려면 논리적 사고와 경험, 그리고 창의성이 함께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컴퓨터 과학에서 쓰이는 개념들이 사실은 우리 삶의 구조를 꽤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 읽을수록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인상 깊었던 챕터를 소개드리자면,  '젊었을 때 다양한 경험을 쌓아라'였습니다. 여기서는 '담금질 기법 알고리즘'을 활용해 인생의 진로 선택을 설명합니다. 담금질 기법이란 함수의 최적해를 찾는 수치 알고리즘으로, 초반에는 넓은 범위를 탐색하고 점점 좁혀가는 방식입니다. 저자는 이것을 인생에 빗댑니다. 젊을 때는 다양한 직업과 경험을 시도해 보고, 나이가 들수록 점차 자신에게 맞는 방향으로 수렴해 나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최적화 과정이라는 것이지요. 안정적인 직장을 이른 나이에 선택하는 것이 오히려 더 좁은 해를 선택하는 것일 수 있다는 시각이 신선하고도 설득력 있게 다가왔습니다. 수학의 세계와 인생은 닮아 있다? 와 같은 결론을 내려주는 것 같아서 납득을 하게 되었습니다.<br><br>  책에는 이런 흥미로운 수학 개념들이 가득합니다. 뒷표지에 정리된 19가지 수학 도구만 살펴봐도 그 폭이 꽤 넓습니다. '합성곱의 이해'를 통해 소확행과 대확행 중 무엇이 더 이득인지를 따져보고, '양성 피드백과 음성 피드백'으로 '다다익선'과 '설상가상'의 구조를 설명하며, '편차 기반 학습'으로 예측-오차-수정으로 이어지는 성장의 구조를 이야기합니다. '기초 설계의 원리'에서는 거대한 성취일수록 기초부터 탄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수학적으로 풀어내고, '시행착오의 가치'에서는 실패를 자산으로 바꾸는 학습 전략을 이야기합니다. 어느 것 하나 낯선 이야기가 아닌데, 수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바라보니 훨씬 선명하게 이해됩니다. 예전에 들었던 이야기 중에 공부를 한다는 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해상도를 높인다는 말이 있는데요.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480p 정도의 해상도로 보이던 어떤 특정한 도구가, 그 특정한 도구와 관련된 공부를 하게 되면 1080p 정도로 도구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가고, 주변에 관련된 자료나 정보에 대해 받아들이는 능력도 높아진다는 것이지요. 굳이 말하면 안경이 없다가 안경을 쓰게 되면 파악하는 속도나 수준이 올라간다?와 같은 이야기입니다. ​저도 언제나 수학은 어렵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사실 지금도 수학 자체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니 수학이 이렇게 적용되고, 실제로 적용할 수도 있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도박이야기만 해도 굉장히 친숙하게 느껴지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입니다.​'수학은 어렵다'는 선입견을 가진 분들, 혹은 열심히 살고 있는데 결과가 늘 아쉬운 분들에게 특히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읽으면서 단 한 번도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다 읽고 나면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것이 머릿속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복잡한 세상을 조금 더 단순하고 명쾌하게 바라보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이 분명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br>​#책세상맘수다카페 #이토록쓸모있는수학적사고 #미디어숲 #수학책추천 #수학적사고 #확률의세계 #기댓값사고 #책육아 #초등추천도서 #엄마표교육 #북스타그램 #어린이필독서 #초등수학 #수학공부 #생각하는힘 #논리력 #사고력수학 #가정학습 #독서교육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92/42/cover150/k9321371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924270</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제이팝과 문화 현상 알아보기 - [들어볼래 제이팝 - 오늘의 일본음악이 궁금하다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34774</link><pubDate>Thu, 23 Apr 2026 20: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347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7001&TPaperId=172347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9/23/coveroff/k9621370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7001&TPaperId=172347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들어볼래 제이팝 - 오늘의 일본음악이 궁금하다면</a><br/>황선업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6년 03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J-POP하면 20세기 말, 문화 개방이 있기 전부터 인기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K-POP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 -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 J-POP이 비교적 묻힌 감이 있지만, 적어도 저에게는 많은 추억을 남겨주고 있으며, 현재 진행형이기도 합니다. ​사회적으로는 일본 음악이 대중적으로 이야기되기보다, 일부 팬들의 취향처럼 여겨졌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좀 전에 언급한 20년 정도 전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쇼츠, 유튜브, 애니메이션, 영화 OST 등을 통해 일본 음악이 훨씬 자연스럽게 우리 일상 속으로 들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바로 그 변화를 다양한 사례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저자의 이야기는 우선 일본 음악을 음악 그 자체로 본다기 보다는 시대의 변화 속에 다시 돌아온 문화의 현상 관점에서 바라본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본음악을 가볍게 추천한다기 보다는 ,문화 해설서? 같은 느낌이 강했습니다.​“다시 일본 음악을 이야기할 시간”이라는 표현이 참 좋았습니다. 과거의 향수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왜 J-POP이 다시 들리기 시작했는지를 차분히 설명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다른 분들도 일본 음악에 관심을 가진다면, 저도 기쁠 일입니다. ​<br>다른 건 모르는 분들도 꽤 있겠지만, 슬램덩크는 영화관에 다시 걸릴 정도로 대중적 이미지가 강해졌습니다. 요아소비도 가수로는 꽤 유명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 음악이 다시 떠오르게 된 계기가 이런 흐름 속에서였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음악을 찾아 듣는 시대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알고리즘과 콘텐츠를 통해 발견하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유튜브와 같은 경우가 좋은 예이죠. 애니메이션을 보다가, 쇼츠 배경음악을 듣다가, 영화 OST를 통해 자연스럽게 J-POP에 닿게 되는 것이죠. 이 책은 그런 흐름을 아주 현실적으로 설명합니다. 그 흐름 속에 일본 음악이 녹아들어 있다는 것이겠죠?<br><br>책 중간중간에는 공연과 해외 반응을 다루는 내용도 나옵니다. 일본 음악이 자신들만의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를 통해서  J-POP을 단순히 일본 안에서만 강한 음악으로 보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에서는 다양한 세계화를 시도하는 일본 음악들에 대한 소개가 담백하게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읽는 내내 부담 없이 따라가게 되었네요.​<br>예전의 찾아서 소비하는 세대, 이후로 등장하는 SNS 네이티브 세대, OTT, 취향의 세분화 같은 키워드를 바탕으로 앞으로 J-POP이 어떻게 변화할지 생각하게 할 시간을 줍니다. 앞으로의 음악 세계는 어떻게 발전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K-POP처럼 세계를 강타하는 순간이 올까요? 이 책에서는 그런 점에서도 객관적으로 접근합니다.<br><br><br><br><br>단순하게 60명의 아티스트를 늘어놓은 책은 아니었습니다. J-POP의 시작, 정체성 등에 대한 이야기를 심도있게 하면서 어떻게 대중에게 다가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었습니다. 그래서 J-POP을 좋아하는 분들뿐 아니라, 전반적인 음악 트렌드나 콘텐츠 문화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도 충분히 흥미롭게 읽힐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이 책을 읽으며 일본 음악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고, 지금 우리가 음악을 소비하는 방식까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요즘 일본 음악이 왜 자꾸 귀에 들어오는지 궁금하셨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셔도 좋겠습니다. 제목 그대로 정말 묻게 됩니다. 들어볼래, J-POP?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들어볼래JPOP #황선업 #JPOP #책리뷰 #독서기록 #네이버블로그 #음악책추천 #일본음악 #책후기 #북리뷰 #브레인스토어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br><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9/23/cover150/k9621370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92303</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사랑이란, 감정인가, 이성인가? - [세계척학전집 : 사랑은 오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34407</link><pubDate>Thu, 23 Apr 2026 16: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344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7319&TPaperId=172344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6/47/coveroff/k0921373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7319&TPaperId=172344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계척학전집 : 사랑은 오해다</a><br/>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04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사랑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느낄 때가 있습니다. 사랑이 전부는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랑에 목을 매고 사랑 때문에 전쟁까지 일어나는 등 인생의 많은 부분을 사랑에 쏟는 경우가 있지요. 그래서 그런지 세상에는 참으로 많은 사랑과 관련된 물건들 - 책을 포함하여 - 이 존재합니다. 그렇게 많은 사랑의 책 대부분은 이럴 때는 이렇게 하세요”, “상대의 마음은 이렇습니다”처럼 조언을 건네는 데 머무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책 #세계척학전집사랑은오해다 는 조금 다른 길을 택합니다. 이 책은 사랑을 단순한 감정이나 분위기가 아니라, 구조화 할 수 있는 문제로 보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좀 더 흥미를 끌었습니다.표지디자인부터 책 색상까지, 적갈색에 가까운 표지가 사실 어그로(?)를 많이 끌었습니다. 우리가 언제나 생각하는 붉은 색 하트 - 사랑과도 연관이 있겠지요. 그런데 더욱 어두운 갈색에 가까운 빨간색이라, 제멋대로의 해석이지만 사랑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자, 하는 저자의 마음을 느껴보았습니다.  <br> - 있어 보이는 척하기 좋은 사랑의 공식 - 사람이 얼마나 있어보임, 에 목숨을 거는지 많은 분들이 아실 겁니다. 2500년간 인류 최고의 천재들이 가져온 사랑의 공식에 대해 감상적으로가 아닌, 분석적으로 다루어 보겠다는 책의 태도를 표지에서 이미 느꼈습니다.사랑을 '느낌' 만으로 보는 것이 아닌 생각의 대상으로 보겠다는 것도 저와 상당히 가까운 태도라는 걸 느껴서 더욱 호기심을 갖고 읽어보게 되었습니다.<br>사랑은... 어렵습니다. 사랑이 쉬운 분들이라면 나름 '선택' 받으신 분들이 아닐까 싶네요. 내가 좋아하는 대상이 나에게는 관심이 없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지만 나는 그 사람에게 관심이 없고. 경험해보신 분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릴 적에는 사랑 하나 때문에 모든 일을 제껴두고 손해보는 일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덜하긴 하지만.. 아니면 덜한 척 하는 것 뿐일 수도 있겠죠. 이 부분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이 책이 꽤 현실적인 감정에서 출발한다는 점이었습니다.누군가를 좋아하면서도 먼저 다가가면 손해 보는 것 같고,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면 괜히 약해 보일 것 같고, 연락 하나에도 괜히 마음이 흔들리는 그 느낌 말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감정을 아주 익숙한 언어로 꺼내 보여주기 때문에, 읽는 입장에서 “아, 이건 너무 먼 이야기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제 이야기는... 아닌 것 같기도 하면서 비슷한 일이 있었지요.<br><br>책을 읽는 방법 등은 다른 세계척학전집에서도 본 적이 있는 내용이었는데, 아무래도 사랑과 관련된 책이니만큼 사랑 공식 부분에 눈길이 갔습니다. 이 책은 정답을 딱 잘라 주지는 않지만 적어도 “지금 내 관계에서 무엇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보게 해주는 책이라는 인상을 줍니다. 이 부분이 저는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현실의 관계는 항상 변수투성이여서, 단순한 요령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정답을 알고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사랑에는 정답이 없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어본 적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게 정답이다! 이러면 사이비 같이 느껴질 뿐인 것이 사랑과 관련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잘하는 법’을 알려주기보다,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 이해하게 해주는 책에 더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사랑을 감성적으로 보는 것이라기 보다는 이론으로 이해하게 만들려고 하는 것 같아요.<br><br>개인적으로 좋았던 점은, 사랑이라는 주제를 한 가지 시선으로만 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어떤 사람은 사랑을 심리로 설명하고, 어떤 사람은 철학으로 설명하고, 또 어떤 사람은 사회 구조나 욕망의 문제로 봅니다. 이 책은 그런 여러 관점을 한데 묶어 보여주면서, 우리가 흔히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이 사실은 꽤 복합적인 감정과 구조라는 점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특히 “사랑에 빠지는 것”과 “사랑 안에 서 있는 것”은 다르다는 식의 문제의식이 눈에 띄었는데, 이건 정말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했습니다. 좋아하는 감정이 강하다고 해서 꼭 건강한 관계가 되는 것은 아니고, 설렘이 크다고 해서 사랑의 깊이까지 보장되는 것도 아니니까요. 이 부분은 연애를 많이 해본 사람일수록 더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랑은 늘 감정만으로 설명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주기도 하니까요. 경험이 많을 수록 성숙해진다는 건 어떤 곳에서도 적용이 되는 거 같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합니다. 자주 연락하고, 시간도 내고, 성실하게 대하고, 진심을 보입니다. 그런데도 결과는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사람은 자연스럽게 자신을 탓하게 됩니다. 내가 부족한가, 내가 덜 매력적인가, 내가 뭘 잘못했나 하고요. 그런데 이 책은 그런 상황을 다른 각도로 바라보게 하는 듯했습니다.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애초에 관계가 놓인 구조나 선택의 자리 자체가 문제일 수 있다는 식의 시선이 느껴졌습니다. 이 부분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서서 꽤 생각할 거리를 줍니다. 한쪽이 손해보는 사랑.. 한쪽이 더 사랑한다... 이런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물론 저도 들어봤구요. 경험도 해봤네요. 그럴 때마다 자책이라고 할지 점점 깊이 파고들어가서 손해만 보았는데, 이 책에서는 좀 더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는 사랑이 안 되면 자꾸 자신에게 결함이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점이 조금은 위안처럼 다가왔습니다. 물론 모든 실패를 구조 탓으로 돌릴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내가 부족해서만 그런 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은 사람을 덜 무너뜨리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열번 찍어 안넘어 가는 나무는 없다'는 위험한 발상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br>"말하지 말걸 그랬다”라는, 이 장면도 정말 현실적이었습니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아닌 바로 집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관계에서 마음이 상하는 순간은 생각보다 거창하지 않습니다. 아주 사소한 말 한마디, 표현 방식 하나, 감정을 꺼내는 타이밍 때문에 대화가 순식간에 싸움으로 번질 때가 많습니다.사진 속 내용도 그런 흐름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사실 원하는 건 관심과 이해였지만 말하는 방식이 꼬이면서 서로 방어적으로 변하고 결국 상처만 남는 상황이 너무 익숙하게 느껴졌습니다.이 부분을 읽으면서 사랑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분명히 감정 자체보다 감정을 전달하는 언어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마음은 있는데, 그 마음을 상대가 알아듣게 말하는 건 또 다른 문제니까요. 게다가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쉽게 서운해지고, 더 쉽게 오해하게 됩니다. 내가 이럴려고 그렇게 말한 건 아니었는데, 와 같은 후회는 지나고 나면 늦지요.  이 책이 좋은 이유는 이런 아주 현실적인 장면을 추상적으로만 다루지 않는다는 점입니다.“사랑은 중요하다” 같은 뻔한 이야기가 아니라, 왜 자꾸 같은 방식으로 엇갈리는지를 생각하게 만든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매번 다른 사람을 만났다고 생각했는데, 왜 상처받는 방식은 항상 똑같을까요?”<br>  저는 이 문장이 이 책 전체를 가장 잘 보여준다고 느꼈습니다. 사람은 계속 바뀌는데, 아파하는 방식은 늘 비슷합니다. 사랑이 시작되는 방식도, 흔들리는 방식도, 무너지는 방식도 놀라울 만큼 반복될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늘 상대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랑을 이해하는 방식, 내가 끌리는 구조, 내가 관계에서 반응하는 패턴 안에도 있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쇼펜하우어, 에스테르 페렐, 에리히 프롬 같은 여러 사상가와 이론을 불러오며, 사랑을 조금 더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물론 이 책이 모든 사람에게 쉽고 가볍게 읽히는 책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취향 차이는 어쩔 수 없겠지요?사랑을 달달하게 위로해주는 책을 기대하셨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저는 오히려 그 점이 좋았습니다. 이런 걸 T라고 하던가요? F의 반대의미로요. 사랑을 지나치게 미화하지 않고, 우리가 실제로 부딪히는 문제들을 정면으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사랑을 예쁘게만 보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사랑에 대한 차분한 해석과 판단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면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br>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nbsp;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6/47/cover150/k0921373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564772</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헤르만 헤세의 소설로 이루어지는 자기 성찰 - [스스로 깨어라 - 헤르만 헤세 청춘소설 3부작,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싯다르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17614</link><pubDate>Wed, 15 Apr 2026 07: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1761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7262&TPaperId=1721761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3/7/coveroff/k7221372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7262&TPaperId=1721761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스로 깨어라 - 헤르만 헤세 청춘소설 3부작,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싯다르타』</a><br/>헤르만 헤세 지음, 송동윤 옮김 / 스타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북유럽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헤르만 헤세는 고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목이 상당히 도전적이기에, 누가 이런 책을 썼을까, 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헤르만 헤세가 썼다고 하니 그럴만도 하겠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제목이 명령조(?)이기도 하고, 직접적인데다가 자기계발서 같은 느낌까지 주어서 처음에는 책을 읽을만한 가치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하였는데요. 막상 책을 읽고 나니까 세 가지 이야기를 엮어서 말하고자 하는 것과 제목이 잘 어울린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누가 해답을 알려주는 방식의 책이 아니라, 결국 자기 삶의 의미나 방향 같은 건 자기 안에서 한 번은 흔들리고, 한 번은 무너지고, 결국 스스로 다시 일어서면서 찾아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해라, 참 쉽죠?<br><br>​나이를 먹어가면서도 마음속으로는 아직 젊은데, 젊은데 하는 생각을 합니다.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마음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지나간 나날들을 되돌아보긴 했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지나갔다고 표현하지 않고, 전환의 순간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새가 알을 깨고 세상으로 나오듯, 계속해서 전환의 순간을 반복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하네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나이에 상관없이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이 어디인지 의심하고 더 나은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면 여러분은 여전히 청춘의 한복판에 있는 것과 같다, 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 이처럼 이 책은 한 편의 완결된 장편소설이라기보다는,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을 연결해서 흐름으로 만들어 둔 편집의 묘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사회와 제도 안에서 짓눌리는 한 소년이 나오고, 그다음에는 자기 안의 균열과 각성을 겪는 젊은이가 나오고, 마지막에는 삶 전체를 통과하며 깨달음에 이르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읽고 나니 정말 ‘깨어남’이라는 말로 묶을 수 있는 총집산으로 보입니다. 수레바퀴 아래서의 이야기를 하자면, 한스 기벤라트라는 소년은 분명 재능이 있고 성실한데, 오히려 그 점 때문에 더 빨리 지치고 더 깊이 무너집니다. 이 작품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계속 읽히는 이유는, 단순히 옛날 독일의 교육 이야기라서가 아니라, 지금 읽어도 너무 낯설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감이 되거든요. 잘해야 하고, 기대에 부응해야 하고, 남들보다 앞서야 하고, 무너지면 안 된다는 분위기 속에서 한 사람이 얼마나 쉽게 자기 자신을 잃을 수 있는지 너무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남았던 것은 주변 어른들이 전부 악한 사람으로 그려지는 게 아니라는 부분이었습니다.다들 나름대로는 그 아이를 위한답시고 말하고 행동합니다. 그런데 정작 한스가 무엇을 힘들어하는지, 무엇을 감당하지 못하는지, 진짜로 어떤 아이인지는 아무도 제대로 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사람을 망가뜨리는 건 꼭 노골적인 폭력만이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기대, 성과, 비교, 압박, 그리고 ‘너를 위해서’라는 이름의 통제가 누군가를 얼마나 조용히 무너뜨릴 수 있는지, 이 작품은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두번째 이야기인 데미안입니다. 늘 청춘의 고전처럼 불리면서 주변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이야기되는 소설인데, 막상 다시 생각해 보면 이 소설은 결코 편안한 성장담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읽는 사람을 위로해 주기보다는 오히려 질문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금 내가 믿고 있는 선과 악의 기준은 정말 내 것인지, 내가 따르고 있는 질서는 정말 진실한 것인지, 나는 스스로 생각하며 살고 있는지, 아니면 익숙한 세계 안에서 안전하게 머물고 있는지.  이런 질문들은 읽는 동안 은근히 마음을 불편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저는 그 점이 이 작품의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와 재밌었다,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 계속해서 생각하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점. 데미안의 큰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0여년 전에 읽었던 것과는 또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상황이 달라서 그런 것 같네요. 10여년 전의 상황과, 지금의 상황말입니다. 마지막은 싯다르타입니다. 싯다르타는 단순히 어떤 진리를 받아들이는 인물이 아니라, 직접 욕망도 지나가 보고, 허무도 겪어 보고, 상실도 경험하고, 삶의 바닥과 흐름을 다 통과한 뒤에야 비로소 다르게 보게 됩니다. 이게 참 좋았습니다. 너무 쉽게 깨닫는 방식이 아니라서요. 읽는 동안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은 사람은 결국 남의 말만으로는 절대 완전히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가르침을 듣고, 훌륭한 스승을 만나고, 깊은 사상을 배워도 자신이 경험하고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살아가면서 얻어야 한다는 점입니다.<br><br> 헤세가 말하는 성장은 결코 예쁘고 반듯한 것이 아니었습니다.요즘은 성장, 치유, 자아 찾기 같은 말이 너무 가볍게 소비될 때가 많습니다. 자기계발 서적이 좀 과장을 보태면 수십권씩 하루하루 등장합니다. 그런데 헤세의 책은 좀 다르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헤세의 작품 속 성장은 늘 상처와 불안, 혼란을 동반합니다. 누군가를 따라가며 쉽게 얻는 답도 아니고, 금방 정리되는 깨달음도 아닙니다. 오히려 오래 흔들리고, 많이 돌아가고, 때로는 무너져 보기도 하면서 조금씩 자기 삶의 중심을 찾아가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저는 그 점이 참 좋았습니다. 현실의 성장도 그렇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멋지게 한 번에 달라지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흔들리면서 조금씩 변해 갑니다. 장밋빛 길로만 걸을 수는 없다는 것이고, 그렇게 온실속에서 자라면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점도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이 지금 뭔가 많이 지쳐 있거나, 방향을 잃었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특히 더 잘 읽힐 것 같았습니다.겉으로 보기엔 다 괜찮은데 이상하게 마음이 자꾸 비어 있는 사람, 열심히 살고는 있는데 이게 정말 내가 원하는 길인지 확신이 없는 사람, 남들이 정한 기준 안에서는 잘해 왔지만 정작 자기 내면과는 조금 멀어진 느낌이 드는 사람에게요.  이 책은 괜찮아, 다 잘될 거야 - 노래 가사 같네요 - 같은 방식으로 위로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당신이 지금 왜 흔들리는지, 무엇 때문에 답답한지, 내면을 한 번 보아라. 와 같이 권유하는 것 같습니다.​한 권으로 작품 셋을 읽으며 자기 성찰의 긴 여행을 한 것 같습니다. 가볍게 지나가는 소설로도 읽을 수 있겠지만, 내 삶의 위치를 느껴보기에도 좋은 책이었습니다.​헤르만 헤세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이고, 아직 헤세가 낯선 분이라도 ‘성장’이나 ‘자아’ 같은 주제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충분히 의미 있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보입니다.​​이 서평은 #네이버북유럽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3/7/cover150/k7221372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930763</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2500년 전의 지혜를 쓰면서 익히기 - [쓰면서 이기는 전략 필사 : 손자병법 100 - 이기는 습관을 만들어주는 승리의 문장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06947</link><pubDate>Thu, 09 Apr 2026 20: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069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7383&TPaperId=172069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5/31/coveroff/k15213738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7383&TPaperId=172069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쓰면서 이기는 전략 필사 : 손자병법 100 - 이기는 습관을 만들어주는 승리의 문장들</a><br/>손무 지음, 진성수 감수 / 서울문화사 / 2026년 03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북유럽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손자병법, 하면 정말 많이 들어본 책입니다. 36계 줄행랑부터 시작해서 이것저것 처세술과 관련된 내용도 들어봤습니다. 그런데 정작 손자병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라고 하면 뭐가 있는지 딱히 말하기 쉽지는 않네요. 그렇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손자병법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는 점입니다. 수천 년의 세월 동안 많은 리더들에게 지혜를 주었던 것이 바로 손자병법입니다. 그런 손자병법을 필사로 공부하면서 체득할 수 있다는 점이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서평 이벤트에 참여하여 책을 받게 되었습니다.<br><br>손자병법의 분량은 13편으로 어마어마합니다. 그 중에서 이 책은 현대인에게 가장 절실한 100가지 문장을 엄선한 책입니다. 필사를 단순한 받아쓰기로 할 것이 아니라, 고전의 지혜를 내면화함과 동시에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br><br>책의 구성은 손자병법 원전의 13편 흐름을 충실히 따르면서 그 중의 100문장을 뽑는 방식입니다. 승리를 위한 판을 짜는 법을 다루는 제1편 계편부터 시작하여 속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제2편 작전편 그리고 싸우지 않고 이기는 지혜를 담은 제3편 모공편으로 이어집니다. 또한 지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제4편 형편과 폭발적인 기세를 강조하는 제5편 세편 그리고 주도권을 장악하는 제6편 허실편 등 각 장은 현대 사회의 경쟁 구도에서 살아 남는 전략을 가르쳐 줍니다. 특히 무력이 아닌 자신의 위상이나 실력으로 상대를 압도하여 스스로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 최선 중의 최선이라는 가르침은 오늘날의 비즈니스 경쟁 전략과도 맞아떨어집니다. 물론 현대 사회는 더욱 처절한 전쟁터로 느껴질 수도 있기에, 이런 하나 하나의 문장을 꼭 익혀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br><br><br><br><br>100개의 문장 중에 마음에 드는 문장 하나를 필사해 보았습니다. 나머지 부분도 하나하나 채워서 100 문장을 완성해 보려고 합니다. 보시다시피 이런 형식으로 각 페이지에는 한자 원문과 우리말 번역 그리고 전략적 사고라는 해설이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를 명확히 짚어주는 한자 뜻풀이는 문장 전체의 깊이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매일 한 문장씩 읽고 쓰고 되새겨보는 시간은 하루 5-10분 정도의 짧게 소요되지만 그 효과는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단순한 필사를 넘어 자신을 되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싸우지 않고 굴복시킨다, 정말 어려운 말이지만 되새겨 보면서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나갈 수 있겠습니다.​예전부터 스스로 생각해왔던 것이지만, 디지털 시대이기 때문에 더더욱 필사라는 행위가 안정감을 주고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집중력이 파편화된 시대에 - O튜브의 쇼츠와 같은 사회문제까지 등장했습니다 - 종이 위에 직접 글자를 써 내려가는 행위는 뇌를 활성화하고 정서적 평안함을 느끼게 합니다. 한 자 한 자 정성껏 쓰는 동안 숨을 고르고 복잡한 머릿속을 비우며 오롯이 문장의 핵심 가치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저만 해도 여러 필사를 하면서 그런 안정감을 느꼈습니다. 스트레스가 많은 요즘 사람들에게 훌륭한 마음 챙김의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br>나를 이기게 만드는 확언이다. 필사를 하면서 계속 그런 각오를 다지게 만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2500년 전의 손자가 현재의 우리들에게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손자병법,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는 전략의 정수. 이것을 몸에 받아들이는 경험은 삶의 질에 변화를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상황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이고, 멀리 내다보는 안목을 키워주는 손자병법을 필사로 체득하면서 역량을 키워나간다면, 어느새 자신의 강력한 무기가 됨과 동시에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기는 습관을 가지겠다는 의지가 있으신 분이나, 인생에 소중한 지혜가 필요하신 분들이라면 이 책으로 필사를 하시면서 손자의 지략을 익혀 스스로를 완성하는데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이 서평은 #네이버북유럽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5/31/cover150/k15213738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53185</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일본어 공부, 필사, 감성도 덤으로! - [하루 한 장, 마음에 새기는 일본어 명언ㆍ명대사 필사 노트 - 원어민 MP3 음원 + 저자 유튜브 무료 강의 + 한 줄 명언ㆍ명대사 50선 추가 수록, 사철제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00668</link><pubDate>Mon, 06 Apr 2026 20: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2006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7883&TPaperId=172006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3/87/coveroff/k95213788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7883&TPaperId=172006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하루 한 장, 마음에 새기는 일본어 명언ㆍ명대사 필사 노트 - 원어민 MP3 음원 + 저자 유튜브 무료 강의 + 한 줄 명언ㆍ명대사 50선 추가 수록, 사철제본</a><br/>와카메 센세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6년 03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 북유럽 카페의 소개로 #시원스쿨닷컴 으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어릴 적부터 일본의 문화에 상당히 관심이 많았었습니다. 사실 2000년대엔 JPOP부터 일본 애니메이션이 꽤나 유행했었고, 그 때 많이 즐겼었습니다. 지금은 우리나라의 문화가 세계적으로 선도하는 느낌도 없잖아 있고, 상당한 변화가 있지만 저는 옛날 사람(?)이다 보니 아직 어릴 때의 추억을 곱씹는 것이 즐겁습니다.<br><br><br>나이가 들어가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은 두려워지고, 대신에 예전에 즐거웠던 추억을 다시 떠올리는 게 더 즐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더욱 우연히 예전에 만났던 영화의 한 장면이나 드라마의 이야기, 만화의 명대사 등을 고이 간직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그런 순간들을 잊어버리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는데, 참 좋은 책을 발견했네요. ​' 우연히 만났던 영화 한 편, 문득 위로가 되었던 드라마 한 장면을 이제 책으로 다시 마주해 보세요.'​명장면의 명대사를 필사하면서 그 때의 장면을 떠올려 본다는 것, 영화 감상이나 독서가 취미라면 상당히 즐거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br><br><br>저자의 필명은 와카메 센세 - 미역 선생님 입니다. 상당히 친근하면서도 오덕(?) 스러운 느낌이라 책의 내용도 쉽게 이해될 것이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네요, 일본어에 진심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책에 있는 명언과 명대사가 직접 제대로 찾아서 편집하였을 것이라는 믿음도 가지게 되었습니다.<br><br><br>책의 활용법도 하루 한 문장, 명대사도 알아볼겸 일본어 공부도 하는 것입니다. 두 번 이상 따라쓰기가 가능하니 공부도 되고, 명대사가 어디서 낭왔는지 설명도 제공됩니다. 또 하나 좋은 점이 책이 '쫘아아악' 펼쳐진다는 점입니다. 책 펼쳐놓고 책 붙잡고 있을 필요가 없이 그냥 편안하게, 놓아두고 필사가 가능합니다. 사실 이런 책은 드물어서, 서평에도 남겨둡니다. 쫙 펼쳐놓고 쓰기가 되니 부담이 없습니다.​<br>실제로 필사를 해 본 명대사 입니다. 간질간질한 청춘의 사랑고백 대사라는 생각을 했는데, 출처도 잘 나와 있네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을 봤을 때의 그 장면이 떠오르면서, 당시의 감정이 다시 차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감정만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표현 해설과 단어까지 있어, 일본어 공부하는 재미도 있네요.<br><br><br>물론 본 적이 없는 명대사도 마음에 와 닿는건 큰 차이가 없습니다. 괜히 명대사가 아니겠지요. 이렇게 가슴을 아리는 문장을 보고, 적으면서, 일본어 공부도 한다는 일석이조의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와카메 센세의 토닥토닥 코멘트 부분은 어학 교재의 목적을 가지고 있었던 저에게는 감성적인 자극을 주었습니다. 원래 이런 쪽에는 크게 신경을 안 썼는데, 각 명대사마다 이렇게 코멘트가 달려 있어서 또 이런 것을 읽는 재미가 있었네요.​<br><br>뒷표지는 단촐합니다. 하지만 모든 내용을 다 담고 있습니다. 필사를 하는 일본어 교재이면서도, 단순히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감동을 다시 전달해 준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하루 한 장씩, 조금은 길 수도 있지만 한 문장을 한 번 써내려 가면 됩니다. 매일 이렇게 한 문장씩 쌓이다보면, 내가 좋아했던 영화의 장면, 위로받았던 그 느낌이 손끝에 남아 있음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일본어 공부를 재미있게 하고 싶으신 분들이나, 일본어로 힐링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이 책을 권해 드립니다.<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3/87/cover150/k95213788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038713</link></image></item><item><author>요리도리 </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CS 관련 종사자라면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 - [감정을 설계하는 행동 심리 CS - AI가 읽지 못하는 고객의 1초를 관찰하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195049</link><pubDate>Fri, 03 Apr 2026 21: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852101/171950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7069&TPaperId=171950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71/55/coveroff/k56213706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7069&TPaperId=171950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감정을 설계하는 행동 심리 CS - AI가 읽지 못하는 고객의 1초를 관찰하라!</a><br/>오지혜 지음 / 북아지트 / 2026년 03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네이버 서평카페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우스갯 소리 같지만 AI 상담사가 도입된 이후로 인간(?) 상담사들이 더욱 힘들어졌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상담을 위해서 AI가 도입된 이후로, 고객들이 AI에 만족하지 못하고 사람과 이야기를 하려고 할 때, 이미 화가 잔뜩 난 상태로 연결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우스갯소리라고 했지만, 실제로 저만 해도 열이 오를데로 올라 상담사와 통화를 한 적이 있습니다. 감정을 다스리느라 상당히 고생했었습니다. 왜냐하면 AI 상담으로는 제대로 의사 전달이 되거나 해결되지 않아 사람과 상담을 하려고 하는데, 그 절차가 간단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조금은 다른 이야기이겠지만, AI가 세계의 화두가 된 시점에서 오히려 사람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사람의 필요성을 강조한다는 점은 비슷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br>전체적으로 읽어 보면 이 책은 단순한 친절 교육이나 고객 만족 전략의 이상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표면적인 행동 뒤에 숨겨진 심리적 기제를 행동 심리학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감정의 순간'을 목표로 하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 책을 주욱 읽다 보면, 아직 '인간'도 희망이 있구나 하는 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br><br>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하고 생각하면 역시 인간이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저자는 이에 대해 명확하게 이야기 하는데, 그것은 바로 '사람을 이해하는 기술'입니다. 과연 AGI가 나오더라도 완벽하게 인간을 이해할지는 의문이긴 합니다. Part 1의 제목처럼 AI 시대에 인간의 감정은 서비스의 최후 보루이자 마지막 경쟁력인 것을 다들 느끼실 겁니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읽어낼 수 있지만, 데이터 뒤에 숨겨진 '맥락'과 1초의 찰나에 스쳐 지나가는 '진짜 감정'을 읽어내는 것은 사람의 직관만이 가능하다는 점에 동의하는 분들도 많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간으로서, 고객의 '무심한 행동 뒤에 숨은 의미'를 읽어내는 직관을 키워야 한다는 것을 책에서 강조합니다.<br><br>오늘날 기업들은 AI와 무인화 기술을 도입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24시간 근무 가능... 인간은 할 수 없는 일입니다. 휴가가 필요 없다는 점도 압도적인 효율성을 가진 기계 직원을 선호할 수 밖에 없도록 합니다. 그런데 이 표를 보면 조금은 다르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AI(A직원)와 인간(B직원)의 극명한 차이를 보여주는 표입니다. A직원은 효율성의 상징이지만, '사무적, 무표정', '공감 능력 없음'이라는 한계를 가지게 됩니다. 반면 B직원은 인간으로서의 감정과 창의성을 가지게 되는 것이죠. 기업들은 종종 A직원이 가져올 비용 절감 효과에만 주목하지만, 이 책은 그 편리함 이면에 숨겨진 '기대하지 못한 불편'에 주목할 것을 경고합니다. 실제로 직원들을 해고 시키고 AI를 도입했다가, 고객들의 불만에 못이겨 다시 직원을 고용하고 재교육하는데 막대한 비용이 들었던 사례가 있습니다. AI 기반의 무인 시스템은 정확하지만, 고객이 겪는 미묘한 감정 변화를 읽어내지 못합니다. 우리가 CS에서 인간을 필요로 하는 점이 명확하게 밝혀집니다.<br><br>키오스크의 이야기도 등장합니다. 기술이 완벽하게 작동할지라도, 고객은 '설명 없이 혼자 감내해야 하는 감정'을 느낄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모 햄버거 가게의 키오스크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하던 어르신의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느린 음료 제공으로 인한 불안, 오류 화면 앞에서의 당황, 실수 주문 시의 민망함 등은 데이터에 기록되지 않지만 고객의 가슴 속에 불편한 감정으로 축적되게 됩니다. 이러한 감정의 축적은 결국 고객의 이탈로 이어집니다. 과연 다시 그 가게에 방문하려는 생각이 들까요? 아직 사람이, 감정을 가진 사람이 필요합니다.​<br><br><br>'감정을 감지하는 눈', '분위기를 살피는 귀', '배려를 담는 말투', 그리고 '직관'. 이 모든 능력은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한 경쟁력이며, AI가 따라갈 수 없는 인간 CS의 핵심입니다. 공감의 언어는 정보를 전달하는 '지식'이 아니라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는 말에서 시작된다는 말은 틀린 것 하나 없지요. 그런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해결보다는 누군가 들어주길, 공감하길 바라는 그런 감정을 가졌던 적이요. 그리고 해결되면 더할나위 없이 개운한 느낌을 가지실 겁니다. <br><br><br>겉으로 보기에는 평온해 보이는 고객일지라도, 그 속에는 깊은 욕구, 필요, 불만이 숨겨져 있을 수 있음을 이야기 하는 부분입니다. 그런 숨겨진 감정을 읽어내는 것이 바로 관찰입니다. 저자는 고객의 사소한 행동, 표정, 말투 변화를 1초의 찰나에 포착하고, 그 행동 뒤에 숨겨진 심리적 배경을 분석하는 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고객의 감정은 떠나기 전에 먼저 신호를 보낸다고 합니다. 그 찰나의 신호를 감지하고, 고객이 불편을 느끼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진정한 고객 경험 - CX 입니다. AI는 과연 이를 파악할 수 있을까요? 그런 점에 대해서  이 책은 고객 성향별 맞춤 응대 전략,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소통 기법 등 행동 심리학을 CS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하는 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결국 심리학과 연결되는 부분이 CS - 고객 서비스인 것입니다.<br><br><br>기술은 고객을 연결하는 도구일 뿐,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고 진정한 감동을 만드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는 것을 책에서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AI는 정답을 제공할 수 있지만, 사람은 온기를 제공한다는 점도요.  저는 사실 CS 종사자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 책은 CS 종사자뿐만 아니라, 조직 내에서 소통 능력을 키우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실제로 제가 난감해 했던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실례도 있었고, 고객의 감정을 주변 사람에게 대입해서 적용할 수 있는 사례도 찾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 본연의 경쟁력인 감정을 설계하는 능력을 갖추고 싶다면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보길 추천드립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어떤 면에서 보면 나의 고객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그 사람과 상호작용하고, 무엇인가 같이 성장할 수 있다면, 좋은 고객이겠지요.​이 서평은 네이버 서평카페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71/55/cover150/k56213706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715537</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