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 할아버지의 낡은 여행 가방 - 인생을 바꿔 주는
앤디 앤드루스 지음, 강주헌 옮김 / 뜨인돌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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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해변가 마을에서 마음 속 고민으로 흔들리는 사람들에게 홀연히 나타나 가르침을 주고 사라지는 산신령(?)같은 존스 할아버지의 이야기 이다. 가르치려 들기보다는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살피고 더 나은 선택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그의 방식이 참 따뜻하다. 나도 그런 스승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동시에 나 스스로가 나의 스승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존스 할아버지의 조언 중 기억에 남는 이야기로는

 

우리는 남들에 대해서는 행동으로 판단하면서 정작 우리자신은 의도만으로 판단하는 습관이 있지.”

 

라는 말이었다. 그렇다. 나는 나의 의도와 행동을 모두 알고 있기에 내가 하려고 했던 것까지 인정받고 싶어 하면서 남은 행동 밖에 볼 수 없으니 행동으로만 판단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심지어 어떨 때는 억울해 하기도 하면서..... 이제는 그래서 거꾸로 읽어 보려고 애써보려 한다. 나에 대해서는 행동으로 판단하고 남들에 대해서는 행동에 숨겨진 의도가 있으리라 생각하면서 보리라 애써야겠다.

 

한 가지 더!!!

퀴즈~

‘5마리 갈매기 중 한 마리가 저리로 날아가기로 결심했다. 그러면 몇 마리 남았나?’

정답은 4마리가 아닌 5마리!! 왜냐하면 결심만 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결심만 하고 실행하지 않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 이야기를 듣고 나니 부끄러워진다.

 

가방 하나 남기고 떠나신 존스 할아버지처럼 언젠가 우리도 사라져 가겠지. 그때까지 남은 나날은 행복하게 잘 살아가야겠다. 눈앞의 문제들에 집중하기 보다는 전체 그림을 볼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존스 아저씨가 나타나기도 사라지기도 했던 노을 지는 해변에 서서 마음을 데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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