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영어회화 첫걸음 끝장내기 2

10년 해도 안되는 일상영어회화 첫걸음 끝장내기 2 ㅣ 10년 해도 안되는 일상영어회화 첫걸음 끝장내기 2
Gina Kim 엮음 / 베이직북스 / 2016년 7월

일상영어회화 첫걸음 끝장내기 2

영어공부는 정말 끝이 없는거 같다. 영어를 공부해야 한다는 압박과 부담감도 사실 영어를 접하게 하는 방해요인 중의 하나이긴 한데 어쨌든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영어를 접하기 까지는 대략 십여년을 영어공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상하게도 한국인의 대부분은 성인이 되면 꿀먹은 벙어리가 된다는 것이다. 다만 영문법은 어느정도는 알더래도 말이다. 특히나 영어회화에 취약한것이다. 영어회화를 정말 자연스럽게 접한적이 적으니까 말이다. 요즘에는 토익도 스피킹 시대라서 조금씩 영어를 말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지만 아직까지도 영어회화에 익숙하지 않은 나에게는 정말 난제중의 난제이다. 그래서 접하게 된 책이 이 책이다.

제목이 일단 마음에 들었다. 십년해도 안되는 영어회화는 나를 향한 말이기도 했다. 그래서 더욱 관심을 가지고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게 되었다. 나도 나름대로 많은 영어책을 보아왔으니까 말이다. 이 책의 특징은 나와 같은 영어울렁증을 가진 자들에게 영어를 최대한 가볍고 편하게 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나 천절하게 영어울렁증을 극복하기 위한 수칙들을 알려준 페이지는 정말 영어부터 막 접하고 보자는 심정보다는 훨씬 영어공부하기 전의 준비운동 같아서 마음이 한결 나아졌다.

전체적으로는 여느 영어회화책처럼 각 상황별로 영어회화를 공부할수 있게 나누었지만 각 유닛마다 영어공부하는 방법은 정말 쉽고 따라하기 쉽게 되어 있었다. 다만 내 수준에서의 영어는 무척이나 쉬웠다. 영어 발음을 한글로 적어 놓긴 하였지만 한글로 적은 발음을 보지 않아도될정도로 참으로 쉬운 영어였다. 그렇지만 공부하다보니 결코 쉬운 영어라고 해서 우습게 볼것이 아니라 정말 내 입에서 내가 스스로 구사할수 있을정도로 익숙해 져야 한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더군다나 쉬워야지 영어를 쉽게 쉽게 접할수 있다는 것도 알았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각 유닛마다 있는 Tip 부분이었다. 주로 영어에 관하여 왜 이렇게 썼는지 왜 이렇게 써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많이 알수 있었으며 영어공부할때는 접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이라 오히려 더욱 도움이 되었던거 같다.

심연

심연 : 나를 깨우는 짧고 깊은 생각
배철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7월

심연

대단히 학구적인 지은이의 책을 오래간만에 접하게 되었다. 지은이의 특이한 전공에 놀라웠지만 지은이는 상당히 자기 성찰을 잘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이내 깨달을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서 말이다. 이 책에서는 지은이가 전하는 자기 성찰의 4단계를 알려주고 있었다.

고독_혼자만의 시간 갖기

관조_있는 그대로의 나를 발견하기

자각_비로소 찾아오는 깨달음의 순간

용기_자기다운 삶을 향한 첫걸음

저자는 종교학과에 종사하고 있는 학자로써 이 책을 통해서도 철학적인 생각이나 이야기들을 많이 느낄수 있었다. 단순히 바쁘게 돌아가는 한국에서 처세같은 책을 통해서 사람에 대해서 알고 방법만 아는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나를 돌아보고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게 되는 그런 책이었다.

그럼으로써 이 책을 통해서 불행하다고 느끼는 요즘 사람들의 이유가 자신에 대한 외부의 평가나 지식과 같은 정보속에서 파묻혀서 쓸데없는 경쟁과 비교를 하고 정작 그렇게 지나가면서 자기 자신을 돌봄을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수가 있었다. 내가 어디를 가고 싶고 어디쯤 왔으며 어떻게 얼마만큼 가고 싶은지 먼저 명확하게 있어야지만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현실이 다소 안타깝기는 하지만 이렇게 책으로라도 알수 있었으니 앞으로는 조금더 나를 돌아보는 시간과 생각을 가지겠다고 마음 먹기도 하였다.

성찰한다는 것은 홀로 고요하게 자기 자신을 들여다 보는 것이다. 즉, 고독이 될수도 있는 것이다. 고독이란 다른 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동떨어진 그런 삶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필요한 그러한 약효같은 선물이 되는 것이다. 인간은 완벽하지 못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자신의 장점과 더불어 단점도 바라보면서 어떻게 할수 있는지에 대해서 반성의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이었다. 이 책을 통해서 나를 응원하게 되었고, 나를 돌아 볼수 있는 시간이 더욱 많아질것 같은 생각이 기분이 참으로 좋았던 책이었다.

자존감이라는 독

자존감이라는 독 - 자존감 높이기에 중독된 나를 위한 해독 심리학
류샹핑 지음, 허유영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16년 7월

자존감이라는 독

오랜만에 자존감에 대한 책을 읽게 되었다. 수많은 심리 관련 책들을 읽었지만 특히나 자존감에 대해서만 다루는 책은 그리 많지 않았기에 이 책은 조금더 특별하게 다가왔다. 요즘 내가 고민하고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자존감이기 때문이다. 그놈의 자존심도 아닌 자존감때문에 내 마음이 많이 동요 하기 때문이다. 자존감으로 인해 내가 행복할수도 불행해질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면 자존감에 대해서 무척이나 알고 싶었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은 내가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서 잘 정리된 책이어서 무척이나 관심을 가지고 읽어 내려 나갔다.

자존감은 높을 수록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내게 무조건 자존감을 높이는것이 능사는 아니라는 것도 알수가 있었다. 먼저 낮은 자존감때문에 스스로 스트레스 받아 하던 나의 모습부터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지 할수 있었다. 무조건 높여야 한다는 강박관념 그것이 결국 나를 불행하게 하는 원인이 될수도 있음을 미처 몰랐던 것이다. 자존감이 높아야 좋다는 말이 물론 자존감이 높은건 좋지만 무엇에 좋고 어떻게 되어야 한다는 구체적인 이야기도 없이 말이다. 저자는 자존감이 행복과 같다고 말하고 있었다. 행복한 사람들은 이미 행복하기 때문에 행복에 대해서 고민하고 걱정하지 않듯이 자존감에 문제를 가지고 있는사람들이 자존감에 신경쓰고 살아간다는 의미와도 일맥상통하였다.

저자가 생각하는 자존감은 진심으로 애정을 가지고 자신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생각이라 하였다. 이는 진정으로 타인을 사랑하기 이전에 자기 자신을 먼저 사랑하라는 말과도 동일하였다. 내가 행복해야 주변이 자동으로 행복해 지는 것인데 타인에게서 행복을 찾으려 하고 타인때문에 슬퍼진다고 하면서 말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자존감에 대해서 무조건적으로 높여야 하는것에 대해서 포커스를 맞춘것이 아니라 자존감이란 무엇인가 부터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자존감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이제는 자존감에 대해서 제대로 바라볼때가 아닌가 싶다.

매듭팔찌

하루 만에 만드는 첫 번째 매듭팔찌
김유미 지음 / 책밥 / 2016년 7월

매듭팔찌

예전부터 이런 매듭팔찌를 가지고 싶었는데 사는것은 왠지 마음에 안들고 정이 안갈거 같아서 사지는 않았는데 사람들이 차고 다니는거 보면 부럽고 그랬는데 이렇게 책으로 접하게 되니 너무나 놀랍네요 이 책은 정독을 하는 책이라기 보단 두고 두고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매듭팔찌를 만들게 하는 그런 책이라고 생각한다.

목차를 보면 정말 깔끔하고 필요한 만큼만 있는거 같아 보인다. 간단한 머리말과 함께 이 책에서 자주 사용하는 매듭의 6가지 형태를 보여주면서 다양한 매듭팔찌의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재료가 충분히 있지 않아서 모두 만들어 볼수는 없었지만 두꺼운 실로 만들수 있는 디자인이 있어서 만들어 보았는데 정말 만들기 쉽게 절차를 하나 하나 이미지를 모두 삽입해서 설명해주고 있어서 만드는 데에도 어려움 없이 만들수 있었다.

몇가지 디자인들은 다소 복잡해서 순서도 굉장히 길어서 순서가 30이 넘는 것도 있긴 했지만 대체로는 20 안밖이라서 따라하기 수월하였다. 그리고 재료중에 꼭 끈만 할수 있는 것이 아니라 터키석이나 구슬 등 다양한 재료도 활용하면서 매듭팔찌를 만들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디자인을 접할 수 있었다. 매듭만 있는 것은 사실은 너무나 밋밋한 느낌이 들지 않을수 없었는데 얇게 매듭을 별로 안하고  중간 중간 보석 등을 연결하면 오히려 고급스럽고 심플한 디자인들이 나왔다.

이 책을 통해서 나혼자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여러명이서 문화활동을 만들어서 함께 만들고 한다면 더욱 의미 있는 시간들이 될것 같은 느낌이었다.

왜 사람들은 내말을 오해하는 걸까?

왜 사람들은 내 말을 오해하는 걸까?
야마구치 아키오 지음, 오민혜 옮김 / 알키 / 2016년 6월

왜 사람들은 내말을 오해하는 걸까?

난 정말이지 말을 잘 하는 사람들이 정말 부럽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나는 말 절대적으로 타고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말을 해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도록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면 정말이지 최악이지 싶다. 그런데 내 말은 가끔은 사람들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에 대해서 간혹 당혹스럽다. 이 책을 통해서 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 좀 더 심도 있게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 책의 구성은 가장 크게 두가지로 나뉘어 지는데 첫번째로는 오해받지 않는 대화의 기술이며, 두번째로는 물의를 일으키지 않는 답변의 기술을 알려주고 있었다. 특히나 나에게는 오해받지 않는 대화의 기술 파트가 재미있게 읽어 내려 나갔다. 사실 오해를 이미 만들어 놓았다면 다시 되돌리려거든 오해를 만들기 전보다 훨씬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에초에 오해를 일으키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특히나 오해받지 않는 11가지 대화의 기술은 더욱 확실하게 오해를 일으키지 않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었다.

또한 흥미로운 점은 난감한 질문에 답볍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었다. 유도 질문에도 혹은 짓궃은 질문에도 물의를 일으키지 않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으니 나중에 그런 질문을 받게 될때 활용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심으로 마음의 진실로 대화를 나누려고 하거든 그 마음이 전달이 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