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왕눈이님의 서재 (왕눈이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05 Aug 2026 21:10:44 +0900</lastBuildDate><image><title>왕눈이</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A_002.gif</url><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왕눈이</description></image><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푸른 테이프 - [푸른 테이프 - 관계의 무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34223</link><pubDate>Wed, 05 Aug 2026 19: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342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0071&TPaperId=174342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8/27/coveroff/k3421300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0071&TPaperId=174342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푸른 테이프 - 관계의 무게</a><br/>문재웅 지음 / 부크크(bookk) / 2026년 06월<br/></td></tr></table><br/>마음이 회색빛으로 물들어버린 것 같다.  거의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으로 들끓는 지금 이순간에 더위가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서늘해지는 것 같은 이런 느낌은 왜일까.​<br>불행이란 존재는 인간의 빈틈을 기가 막히게 알고 한꺼번에 몰려와 인간을 쓰러뜨리는 것일까.27년을 성실하게 근무했던 은행에서 조용히 퇴사를 권했다. 대출심사의 부당함을 알렸던 것이 원인이었을 것이다. 아내인 경희는 지금 암투병중이다. 난소암 4기.통증이 시작되었지만 경희는 가족들 앞에서 내색을 하지 않았다.​<br>아들은 아직 열 여덟이었고 대학도 가야한다. 하지만 경희는 자신이 아들의 삶을 많이 지켜보지 못할 것임을 알았다. 진료를 갔을 때 의사에게 더 이상 항암치료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의사로서는 권하지 않지만 인간으로서는 이해한다..고 의사는 말했다.죽음으로 향하면서 경희는 '안락사'에 대해 검색을 하고 마음의 준비를 했다.​<br>조금이라도 더 살아있어달라고 치료를 중단하지 말아달라고..그렇게 보낼 수 없다고 아버지와 아들은 말렸지만 오히려 경희가 간절하게 부탁했다. 아직 내 모습으로 남아있을 때,&nbsp;떠나고 싶다고. 의식도 없어지고 인간의 모습이라고 할 수 없는 그런 기억으로 남기고 싶지 않다고.​<br>남편인 재웅은 이해했다. 오래 같이 살아봐서 잘 안다. 경희의 마음을.그렇게 같이 스위스로 떠나 경희의 마지막을 지켰다. 그리고 아들 성현에게 아내의 유골을 들려 보내고 자신은 남는다. 성현에게는 곧 돌아가겠다고 했지만 재웅은 그러지 못했다.경희가 너무 그리웠다. 그녀가 없는 세상에서 살아갈 힘이 없었다.​<br>재웅의 어머니 옥자는 여든 다섯에 치매가 왔다. 가끔 정신이 돌아올 때도 있지만 옥자를 돌볼 사람들이 다 사라졌다. 아들도, 며느리도..성현이 할머니를 집으로 데려와 돌봤지만 옥자는 손자가 잠든 어느 날밤 아파트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사랑하는 사람들 곁으로 떠났다.​'죽은 사람의 목소리를 산 사람은 오래 붙잡지 못한다'.맞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떠나보내도 다시 살아간다. 잊혀져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야 하니까 사는 거다.​상현은 엄마의 마지막 편지를 보고 울었다.'살아, 그냥 살아'.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목숨이 붙어있는 것이 산다는 걸까.홀로 남은 상현의 삶은 살아있는 것보다 죽음에 가까웠다. ​소설이라기 보다는 자전적 고백서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위적으로 꾸민 스토리가 아닌 절절하게 겪어낸 느낌이 강했기 때문이다.가버린 사람도 그렇게 가기는 싫었을 것이다. 남은 사람도 그렇게 홀로 남겨질지 알 수 없었을 것이다.슬프다는 표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감정이 밀려왔다. 그래도, 그렇게라도 살다보면 '다행이었다' 싶은 순간이 올거라고 등을 두드려 주고 싶었다. 홀로 남은 아이에게.​<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8/27/cover150/k3421300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182743</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영혼의 왈츠 2 - [영혼의 왈츠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33818</link><pubDate>Wed, 05 Aug 2026 15: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338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798&TPaperId=174338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40/coveroff/893292579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798&TPaperId=174338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영혼의 왈츠 2</a><br/>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6월<br/></td></tr></table><br/>* 이 글은 컬처블룸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br><br><br>말기암 환자인 외제니의 엄마 멜리사는 멸망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영혼의 형제'를 찾으라는 말을 하고 정신을 잃었었다. 이제 기대볼 곳은 몇 가지 의학처치중 토끼를 통해 자가면역물질을&nbsp;늘려 다시 환자에게 주입하는 방법이다.​<br>엄마의 예언을 따라 전생여행을 시작한 외제니는 자신이 선사시대부터 첫 삶이 시작되었음을 알게 되었고 이어 아버지 르네교수의 가르침대로 자신의 살아온 전생 중 필요한 부분만&nbsp;찾아 여행을 떠나는 방법으로 전생여행을 계속한다. 엄마가 예언한 멸망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때문이다.​<br>인류로 살아왔던 생명들중에는 외제니나 멜리사처럼 좀 더 높은 영적계급을 지닌 자들이 있는 것 같다.전생을 보기도 하고 우주 어디엔가 인류의 모든 기록이 있다는 아카샤 도서관을 가볼 수도 있다.그 곳은 인류의 시작과 미래에 대한 모든 기록들이 있는 곳이다.이 곳을 출입할 수 있는 존재는 고급 영성들이나 철학자, 수도사들이다.외제니를 비롯해서 엄마, 아빠, 할아버지까지 바로 그런 능력을 지닌 사람들이다.  전생에도 어떻게든 서로가 인연으로 맺어졌던.​<br>시간은 없고 엄마가 말한 멸망을 막을 재능도 없다고 느껴지던 외제니는 지금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을 보면서 막연하게 불안감을 느낀다.자신의 모교인 소르본 대학의 소요사태, 전세계에서 벌어지는 인종이나 성별에 대한 차별, 전쟁과 AI의 점령등...그리고 역사학 교수인 라파엘이 만든 감시 프로그램이 찍은 화면에서&nbsp;그 멸망의 순간이 시작되고 있음을 직감한다. 명화 '쾌락의 정원'이 불타 없어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외제니와 르네, 라파엘과 할아버지까지 그림을 없어질 화재보다 먼저 그림을 구하기 위해 나선다.​<br>하지만 도리어 창고에 갇히게 되고 화재로 죽을 위기에 빠지게 되는데...그 순간 외제니는 다시 전생최면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답을 찾게 된다. '쥐'.쥐는 인간보다 탈출에 능한 동물이 아니던가. 그렇게 쥐가 안내하는 통로를 찾아 탈출에 성공하고 화재가 일어나기 직전 경찰에 의해 폭력단은 체포된다. 적어도 그림은 구했다.&nbsp;&nbsp;어쩌면 인류까지도.​<br>외제니가 전생의 삶중에 '피타고라스'였다는 것도 흥미롭다.그저 '피타고라스의 정의'정도만 알고 있던 나는 그 정의가 자신의 업적이 아닌 기록자였다는 것과 다양하고 신비한 능력을 지닌 점성술사나 미래 예언자였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선사시대에 처음 보여주었던 악의 다섯 존재, 빛의 다섯 존재에 대해 정확하게 구별되지 않고 소설이 끝나는 것은 조금 안타깝다. 공산주의이론에 심취해서 열렬한 추종자였던 니콜라가&nbsp;왜 결정적인 순간에 변절자가 되어 외제니를 구했는지,,,결국 그는 빛의 존재였는지 악의 존재였는지.혹시 베르베르는 그 결정을 독자에게 미룬 것인가.​책의 말미에 베르베르는 영성에 눈뜨게 해준 사람, 일곱 차크라에 해당하는 영혼 계량기에 대해 알려준 사람들처럼 자신에게 영감을 준 인물들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적었다.이 책이 내게 오기까지 그들의 인연도 함께 한 것이었다.베르베르 당신은 지금 몇 번째의 삶을 살고 있나요? 나와는 전생에 어떤 인연이 있었고?우리가 지금 여기에 인간으로 오기까지 유전 25%, 카르마 25%, 자유의지(선택)50%의 법칙이 있었다는 그 말을 나는 믿는다. 카르마 25%의 힘으로 베르나르 당신과도 만났다는 것을.단순한 소설을 넘어 인류의 탄생, 전생, 미래까지를 알려주는...예언자의 책임을 나는 알아보았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40/cover150/893292579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364087</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햄버거를 먹다가 죽었는데, 저승에서 썸남을 만났다 - [햄버거를 먹다가 죽었는데, 저승에서 썸남을 만났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33234</link><pubDate>Wed, 05 Aug 2026 08: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332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0605&TPaperId=174332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0/74/coveroff/k472130605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0605&TPaperId=174332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햄버거를 먹다가 죽었는데, 저승에서 썸남을 만났다</a><br/>커스티 그린우드 지음, 허선영 옮김 / 향기책방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이 글은 컬처블룸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br><br><br>제목부터가 심상치 않다. 정말 햄버거를 먹다가 죽었다고? 하긴 이런 코미디같은 일들이 일어나는게 인생이긴 하지만 이렇게 죽었다면 정말 너무 웃기는 죽음이 아니던가.누군가의 생사가 달린 일이 우습다고 표현하는 일은 좀 비인간적이긴 하지만.​<br>이제 겨우 스물 일곱의 델피는 햄버거를 먹다가 목에 걸려 죽었다. 그것도 고급 햄버거도 아니고 전자레인지에 돌려먹는 싸구려 햄버거. 숨이 막혀오자 델피는 셀프 하임리히법-물론 어설프게-을 해보기도 했지만&nbsp;어림없었다. 그렇게 델피는 늘어진 티셔츠를 입고 저승에 가게 생겼다.​<br>델피가 눈을 뜬 곳은 빨래방이었다. 저승에 빨래방이 있었던가. 델피는 담당한 사후 치료사의 취향이 빨래방이란다. 메릿이라는 여자는 스물 여덟에 죽었다는데 저승에서 사후 치료사가 되어 맞은 첫 고객이&nbsp;바로 델피였다. 메릿은 자신이 가진 권한중 단 한번만 쓸 수 있는, 망자를 다시 이승으로 보내는 권한을&nbsp;써서 델피를 다시 이승으로 보내기로 한다. 단지 열흘안에 '조나ㅌ'라는 남자에게 키스를 받아와야 한다는&nbsp;조건이다. 사실 델피는 남자친구도 그냥 친구도 없고 심지어 아직 처녀의 몸을 지녔을만큼 사교적인 성격이&nbsp;아니다. 그런데 오늘 저승의 빨래망이 있는 에버모어에서 잠깐 스쳤던 남자 조나에게 키스를 받으라니.<br>​<br>조나라는 남자는 착오로 잠깐 저승에 왔다가 이승으로 돌아간 남자이다. 이름도 '조나 ㅌ'까지만 알고 어디 사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그 남자에게 키스를 받을 수 있단 말인가.하지만 델피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이렇게 죽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못해본 일들이 얼마나 많은데..그렇게 다시 이승으로 돌아온 델피는 조나라는 이름을 검색하지만 수백만명이 있다.  시간은 열흘뿐인데 이렇게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br><br><br>이웃에 사는 바람둥이 쿠퍼-그의 방에 드나드는 여자가 한 둘이 아니다-가 도움을 주기로 한다.물론 댓가가 필요하다. 부모님이 만나보라는 여자를 떨쳐내려면 가짜 애인이 필요했기 때문에 그 역할을 델피가 해주기로 하고 매일 집안에서 컴퓨터로 뭔가를 하는 쿠퍼가 조나는 찾는 일을 해주기로 했다.그래서 찾은 조나는 델피가 사는 곳에서 멀지 않았다. 매일 아침 조깅을 한다는 사실을 안 델피는 그가 나타날 시간에 맞춰 공원에 가보기도 하고 댄서와 모델일을 하는 현장을 가보기도 하지만&nbsp;한 발씩 늦어 놓치곤 한다. 그런 와중에도 델피는 여든이 훌쩍 넘은 옆 집 윤씨 아저씨를 돌보는 일을&nbsp;잊지는 않는다. 말을 하지 못하고 이제 치매증상까지 시작된 윤씨 아저씨를 돌본지는 오래되었다.​<br><br>결국 조나와 만나기는 했다. 조급해진 델피가 자신에게 키스를 해달라고 부탁하자 조나는 미친 여자를 만난듯 서둘러 도망친다. 이제 델피는 다시 살아날 가망이 없다.조나를 찾아주는 일을 도왔던 쿠퍼와 도리어 친해지면서 결국 델피의 첫경험의 남자가 되었다.섹스가 이렇게 멋진 일인걸 델피는 늦게 알았다. 이제 살날이 며칠 남지 않았을때야.​쿠퍼는 유명한 추리소설 작가였지만 쌍둥이인 여동생 엠이 죽고나자 글을 쓰지 않았다.델피와 이웃으로 살면서는 서로 으르렁 거리는 사이였다. 그 일들도 사실 엠이 죽은 후 견디기 힘들었던 쿠퍼가 신경이 예민했기 때문에 그랬던 것이라는 걸 나중에 알게 된다.사실 쿠퍼는 멋진 부모님을 두었고 지니어스 했으며 델피와 함께 조나를 찾는 여정을 하면서 델피를 사랑하게 되었다. 델피 역시 쿠퍼를 사랑하게되었지만.저승으로 끌려가기 겨우 몇 분 전 두 사람에게 큰 교통사고가 일어나고 둘은 함께 저승으로 향한다.​하필 폭염이 들끓는 런던이 무대여서 함께 땀을 흘렸다.하지만 다시 살아나기 위해 조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보니 지금 살아있는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진정한 사랑은 어쩌면 멀리 있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도.우리는 늘 늦게서야 깨달음이 오기때문에 놓치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이렇게 알게된다.홀로사는 윤씨 할아버지를 돌보는 델피는 상을 받아야 마땅하다.코미디같이 시작된 소설은 감동으로 막을 내린다. 하루를 꼬박 에어컨 앞에서 정신없이 읽었던 멋진 소설이다. 내가 얼마나 괜찮은 사람이고 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의외로&nbsp;많을 수도 있다는 걸 기억하자. 그래야 이 폭염을 견디면서 열심히 살아가지 않겠는가.<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0/74/cover150/k472130605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207487</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영혼의 왈츠 1 - [영혼의 왈츠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30263</link><pubDate>Mon, 03 Aug 2026 16: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302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78X&TPaperId=174302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39/coveroff/893292578x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78X&TPaperId=174302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영혼의 왈츠 1</a><br/>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6월<br/></td></tr></table><br/>* 이글은 컬처블룸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br><br><br>전생을 믿는가? 라고 물으면 나는 믿는다고 대답한다. 물론 환생도 믿는다.그렇다고 내가 불교에 열심인 신자는 아니다. 그냥 있다는 것을 안다. 나만의 느낌 내지는 믿음이니 나무랄 일은 아니다.​<br>일단 난 이 소설을 쓴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그냥 '휴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어쩌면 이 소설의 주인공인 외제니처럼 최면을 통해, 혹은 꿈으로 오는 여행을 통해 인류가 걸어온 모든 시간을 여행하는 능력자가 아닐까 생각한다.그렇지 않고는 이런 글이 나올 수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저 지금의 생에서는 프랑스의 작가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뿐이지만 내재된 존재감을 어쩔 수 없어 이렇게 슬쩍 정체를 드러내기도 하는.​<br>말기암 환자로 죽음을 앞둔 엄마는 외동딸인 외제니에게 종말이 오고 있다면서 막으라는 말과 함께 '영혼의 형제'를 꼭 찾으라는 말을 남기고 의식불명에 빠진다.외제니에게 그런 능력이 있을 턱이 있는가. 하지만 아빠 르네는 뭔가를 알고 있는 것 같다.그는 오래전부터 '퇴행 최면'을 해왔었고 외제니에게 그 여행을 제안한다.아빠의 인도로 전생의 기억으로 간 외제니는 수많은 환생중 첫 번째 삶에 도달한다.​<br>호모 사피엔스가 살았던 원시시대, 혹은 선사시대에서 외제니는 '엄지'란 이름을 스스로 붙였다.당시 인류에게 각각의 이름이 없었다. 의식은 현대의 외제니이지만 전생의 몸은 당시의 감각을 모두 느낀다. 그렇게 전생여행을 시작한 외제니는 빛의 영혼과 어둠의 영혼이 나뉘어지고&nbsp;결국 그 어둠의 영혼들이 인류를 멸망의 시간으로 이끌어갈 것이라고 예감한다.​<br>몇 전의 전생을 경험하면서 죽은 자의 영혼은 대천사들에 의해 지나온 삶에 대해 재판을 받는다는 것을 알게된다. 대천사들의 평점이 3.3밑으로 내려가면 인간으로 환생되지 못한다는&nbsp;사실도.&nbsp;외제니는 환생을 거듭하면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6점 만점에 이르면 영원한 휴식에 이른다는데 턱없이 모자라는 점수라니.​<br>그나마 외제니처럼 전생여행을 하면서 삶의 중요성을 깨닫는 사람들은 선택된 존재들이다.외제니가 사귀고 있는 니콜라는 부자 아버지를 둔 브르조아 집안 아들이면서도 스탈린주의를 신봉하는 열혈주의자이다. 그에게 전생이나 환생같은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다.인간들은 거의 모두 니콜라같이 살아간다. 감각적으로, 자신의 믿음을 선이라고 생각하면서.그 믿음을 위해 폭력과 전쟁도 서슴치 않는..그게 인간의 본 모습이 아니던가.​엄마가 예고한 멸망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과연 외제니는 인류의 멸망을 멈추게 하고 '영혼의 형제'를 만날 수 있으려나.과연 '영혼의 형제'란 누구일까? 사랑하는 사람? 정말 궁금해진다. 그리고 지금 나는 몇 번째 삶을 살고 있을까? 베르베르의 소설을 읽다보면 늘 묻게 되는 질문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39/cover150/893292578x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363918</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철학자의 말 사전 - [철학자의 말 사전 - 새 학년 새 학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28227</link><pubDate>Sun, 02 Aug 2026 14: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282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0105&TPaperId=1742822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73/44/coveroff/k0621301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0105&TPaperId=174282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철학자의 말 사전 - 새 학년 새 학기</a><br/>이즐라 지음, 안광복 감수 / 가나출판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br><br>'철학'의 정의는 인간과 세계에 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말한다.인류의 역사에 이름을 남긴 유명 철학자들은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이나 신조같은 것을 알아볼 수있는 좋은 기회를 주는 책이다.​<br>살다보면 우리는 수많은 의문을 가지게 되고 질문을 하게 된다.'왜 우리는 이 세상에 태어났는가'라든가 '왜 공부를 해야하지?'같이 이럴 때의 해답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얻는 지혜로 우리들이 가진 의문을 해결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br>우선 첫 번째 질문이 전문에 얘기한 '철학'과 '철학자'란 무엇인가 이다.이 책에서는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좋도록 철학자란 세상과 우리의 삶에 대해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생각의 탐험가'라고 설명한다. 정말 잘 표현해낸 정의이다.​<br>흔히 철학자 하면 얼른 떠오르는 인물이 바로 '소크라테스'이다.기원전 5세기 그리스에서 활동한 철학가로 '모르는 것을 아는 것이 앎의 시작이다', 혹은 '너 자신을 알라'같은 말로 유명하다. 인간은 오만해서 스스로 많이 알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nbsp;자신이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인정하는 일이다. 그래야만 알아감에 다가설 수 있기 때문이다.20세기 영국에서 활약했다는 포퍼는 '우리는 우리의 실수를 통해서 배울 수 있다'는 위로의 말은 건넨다. 실수없는 사람이 어디있는가. 이런 실수를 통해 배워간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br>우리가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남과 비교를 하기 때문일 것이다.'남의 시선에만 신경 쓰는 사람은 시선의 노예가 된다'는 쇼펜하우어의 말은 곰곰히 되새겨 봐야한다.나도 늘 누군가의 시선때문에 긴장하고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다소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는 철학이 사실은 우리가 늘 고민하고 궁금했던 문제들을 잘 설명해주는 좋은 학문이라는 것을 알게해주는 고마운 책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73/44/cover150/k0621301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734415</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큰 새에게 사로잡히지 않도록 - [큰 새에게 사로잡히지 않도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27898</link><pubDate>Sun, 02 Aug 2026 09: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278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0603&TPaperId=174278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0/10/coveroff/k26213060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0603&TPaperId=174278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큰 새에게 사로잡히지 않도록</a><br/>가와카미 히로미 지음, 이지수 옮김 / 디플롯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br>인류가 멸망할 것이라고 믿는가..라고 묻는다면 나는 그렇다라고 답할 것이다.연일 40도에 가까운 폭염이 지속되는 시대가 된 요즘을 보면서 느껴지는게 없는가.인류는 지구를 너무 함부로 써왔다. 한결같이 무한정 줄 것만 같았던 자연들은 점차 반격을 시작했고 결국은 인류를 집어삼킬 것이라고 믿는다.​<br>정말 계속 넘기고 싶어지지 않은 연작 소설이었다. 어떤 장면에서는 이미 인류는 멸종했고 새로운 방식으로 인간 비슷한 종을 생산해내기도 하고 '국가'라는 개념없이 그저 살아있는 종들이&nbsp;모여사는 촌락으로 이루어진 풍경들...가끔은 멸종한줄 알았던 어떤 거대한 포유류가 나타나기도 한다.​<br>인간이라고 믿어지는 단 2명의 인간이 등장하는 장면도 있다. 하필 같은 성이라 둘 사이에 새로운 인간이 탄생되기는 불가능하다. 이 모든 결과는 인간의 탐욕이었다.신, 혹은 그 비슷한 존재가 끊임없이 경고했고 멸망의 전조들을 보였주었음에도 인간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래서 멸종했다.​<br>인간이든 그 비슷한 새로운 종들은 후손의 번식을 위해 사명감같은 섹스를 하고 자식을 태어나게 하거나 클론과 같은 종들을 자가생산하기도 한다.무서운 모습이다. 그렇게 태어난 종들에게는 이른 바 '감정'이라는게 없다.죽음, 사랑, 미움같은 감정이 없는 세상에서는 전쟁도 없다. 다만 얼마만에 한 번 역병에 휩쓸려 생명이 사라지는 일들도 생긴다.​<br>얼핏 새로운 종들이 잠식한 지구는 평화로워보인다. 쓸쓸해 보이기도 한다.일단 개체수가 너무 적어서, 완전히 같은 종이 아닌 변종들끼리의 소통이 적어서 싸울일이 없다. 다만 서로가 궁금하기는 하다.  마지막 인간으로 여겨지는 아이들중 하나는 인간을&nbsp;만들어보기로 결심한다.&nbsp;자신 이외의 세포가 없으니 오래전의 인류는 만들어내지 못한다.그저 쥐의 세포를 이용해 인간 비슷한 어떤 생물을 만들어내기는 했다.​<br>인류의 진화는 끝났고 문명은 사라졌다. 지구는 어두워졌고 조용해졌다.소행성과의 충돌, 빙하기의 추위에도 살아남은 종들이 있었으니 인간, 혹은 그 비슷한 어떤 종들은 불멸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스스로를 멸망에 이르게 한 인간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으려나.​페이지를 넘어갈 수록 더위가 느껴지지 않았다. 무지개빛 세상이 무채색으로 변한 것처럼 그런 암울한 색만이 어른거렸다. 이 책의 저자 가와카미 히로미는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했다고&nbsp;한다.&nbsp;그래서인지 종들의 진화나 생식에 관한 정보가 다양하게 그려지고 있다.​그저 나는 이 소설이 미래의 현실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아니 어쩌면 그렇게 멸망이 되기를 바라기도 한다. 인간이 선하게 살아남아 서로를 사랑하며 사는 미래는 오지 않는다고 믿기 때문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0/10/cover150/k26213060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201048</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성철 법정 스님의 무소유 잠언집 - [성철·법정 스님의 무소유 잠언집 - 스페셜 아포리즘, 법정 스님이 옮긴 &amp;lt;진리의 말씀&amp;gt; 법구 108경 수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26473</link><pubDate>Sat, 01 Aug 2026 09: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264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0599&TPaperId=174264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5/18/coveroff/k2921305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0599&TPaperId=174264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성철·법정 스님의 무소유 잠언집 - 스페셜 아포리즘, 법정 스님이 옮긴 &lt;진리의 말씀&gt; 법구 108경 수록</a><br/>김세중 편저 / 스타북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윤회를 믿는 나는 지금 몇 번째의 삶을 살고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 다만 업을 닦고 영원히 소멸하기를 소원한다. 인간으로 태어나 생로병사를 겪는 일은 엄청난 고통이라고&nbsp;생각하기 때문이다.​<br>우주에 생명이 태동된 이후 나는 어떤 시대, 어떤 모습으로 살았는지 궁금하기도 하다.그리고 지금 이 순간 이 글을 쓰는 곳에 와 살고 있는 것은 어떤 이유가 있는지도 궁금해진다.모든 것, 모든 생명의 타고남과 사라짐은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br>이미 부처가 있는 세상으로 향하신 두 스님의 말씀은 전쟁과도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중생들에게 어떤 삶을 살아야하는지를 알려주는 지침서이고 위로서이다.그 첫 시작은 일단 자신을 바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었다.가장 소중하다고 믿는 것은 무엇이고 나란 존재는 어떤 것을 담고 살아가는 사람인걸까.​<br>지금 혈연으로 맺어진 부모와 자식은 운명과도 같은 인연들이다. 내가 선택하지 않았어도 인연이 된 사람들, 지인들도 있다.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았다면 이런 인연들은 나에게 닿지&nbsp;못했을 것이다. 올 사람은 오고 갈 사람은 가기 마련이다.혹시라도 악연이 될까 미리 겁먹고 문을 닫아 둘 필요가 없단다. 세월이 흐른 뒤 돌이켜보면, 그토록 밀어내려 했던 인연이 소중한 존재임을 깨닫는 순간이 오기도 하기 때문이다.​<br>의외로 우리는 자기 자신을 잘 알지 못한다. 자기 마음속에 숨어있는 존재들을 깨닫지 못한 경우가 많다. 외롭고 어두웠던 어린 시절의 내가 여전히 마음 깊숙한 곳에서 울고 있지는&nbsp;않은가. 그런 존재를 만나려면 고요해져야 한다.명상을 하고  침묵을 하고 우주의 위대한 진리를 깨닫는 순간이 오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기 마련이다.​<br>최근에 왜 그렇게 스토킹 범죄가 많아지고 이별한 전연인들 살해하는 사건들이 많아지는 것일까.이미 떠난 인연이라면 과감하게 끊어야 하는데 집착이라는 그물에 걸려 허우적 거리게 되면서 내가 갖지 못한다면 차라리 없애고 말겠다는 악심으로 죄를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세상은 살기 좋아졌다고 하는데 홀로 남겨진다는 두려움으로 허한 영혼들은 더 늘어났다.법정 스님은 '집착'의 찌꺼기를 분별하지 못한 채 혼동하며 살아가는 안타까운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질타한다. 타인을 제멋대로 소유하고 통제하려 드는 이기심. 그건 진짜 사랑이 아니라고 말씀하신다.​어떻게 살아야 제대로 잘 살아가는 것일까. 내 마음 하나를 다스리지 못하면서 어찌 세상만을 탓할 것인가. 성철, 법정 스님의 말씀에 마음을 열다보니 평화가 찾아왔다.두 스님이 세상과의 다리가 되고 싶다던 소망이 내게 이어져 '무소유'가 가지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없는 것들을 가지지 않고 덜어내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5/18/cover150/k2921305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51823</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여름은 짧고, 나는 가볍게 살기로 했다 - [여름은 짧고, 나는 가볍게 살기로 했다 - 차가운 접시 하나로 하루를 식히는 여름 에세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24438</link><pubDate>Fri, 31 Jul 2026 18: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244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0321&TPaperId=174244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5/52/coveroff/k5421303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0321&TPaperId=174244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여름은 짧고, 나는 가볍게 살기로 했다 - 차가운 접시 하나로 하루를 식히는 여름 에세이</a><br/>조이연 지음 / 리프레시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br>비록 몸은 땀에 젖어있고 폭염에 지쳤있지만 이 책은 꼭 안아주고 싶어졌다.어쩌면 이렇게 무거운 나를 가볍게 해주다니...기특하기 짝이 없는 책이었다.​<br>해마다 여름이 길어지고 지독해졌다. 짧은 봄이 지나가면 미리 두려움이 몰려온다.올 여름은 얼마나 더우려나. 도대체 인간들은 지구에 무슨 짓을 한건가.가뜩이나 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인 나는 장보러 마트에 가는 일도 에어컨을 켠 상태에서도 부엌에 서는 일이 힘들었다. 그래도 뭔가 요리를 해서 가족을 먹이고 나도 먹어야하는데..​<br>냉장고 앞에 가만히 서서 오늘 저녁 만큼은 무겁게 차리지 않겠다고 작은 선택을 하는 일.바로 지금 내가 저녁을 차리기 위해 냉장고를 가야 하는 이 시간, 이 대목이 나를 붙든다.많은 것을 잘 해내려 하지 말고 내가 얼마나 데워져 있는지 먼저 알아차리라니.. 코끝이 시큰해온다.​<br>인연이라는게 몇 만겁의 윤회를 통해 맺어졌다고 믿는 나는 쉽게 인연을 끊지 못했던 것 같다.'관계에는 서로에게 맞는 온도가 있다'는 말은 이 나이에 이르고 보니 깊은 공감이 느껴진다.나와 맞지 않는 사람도 쉽게 끊어내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끌려다니던 인연들.계속 나를 졸아들게 만들면 불을 잠시 줄여야 한다. 맞다.너무 오래 두면 타버리는 게 음식만은 아니다. 인간관계도 그렇다. ​<br>뭘 잘 버리지 못해서 집안은 늘 어수선하다. 그럼에도 조금만 비우면 다시 채우고 싶어지는 이상한 초조함이 있다. 막연한 욕망일까. 가난한 유년의 기억때문일까.사실 얼만큼을 채워야 욕망이 사라지는지를 알지 못한다. 없어도 불편하지 않을 물건들이 너무 많음에도 쉽게 덜어내지 못하는 내가 부끄러워졌다.​<br>이제는 좀 쉬어도 좋지 않을까...싶은 나이에 이르렀음에도 나는 늘 뭔가에 쫓기듯 쉬지 못한다.그런 태생인지도 모른다. 잘 쉰다는 것은 나를 덜 추궁하는 일이라는 말이 훅 가슴을 친다.아, 내가 나를 너무 몰아부치고 있었구나.​오늘 하루, 이 책을 만난 것만으로도 충분했다.가벼운 무게만큼이나 마음이 가벼워진다. '조이연'이란 이름을 오래 오래 가슴에 새겨야겠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5/52/cover150/k5421303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455268</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망한 사랑 이야기 - [망한 사랑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24060</link><pubDate>Fri, 31 Jul 2026 16: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240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0114&TPaperId=174240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1/81/coveroff/k29213011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0114&TPaperId=174240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망한 사랑 이야기</a><br/>도나쵸 지음 / 모티브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br>세상에 '사랑'이 없었다면 사람들의 삶은 얼마나 피폐했을까.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란 노랫말도 있지 않은가.  하지만 그 사랑이 늘 빛나고 삶을 충만하게 하는 것만은 아니다.​<br>첫사랑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래서 떠나간 첫사랑은 늘 애틋하게 가슴에 고여있다.실제보다 더 아름답게 담겨있기도 하고 더 아프게 기억되기도 한다.​<br>돌이켜보면 사랑에 빠져있을 때에는 세상이 달라보였던 것 같다.마음도 넉넉했었고 그 넉넉함을 나누어도 다시 채워지곤 했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뭔가를 해주는 일이 그렇게 행복했다. '오다 주웠다'라는 말이 얼마나 위트가 넘치는가.​<br>하지만 떠난 사랑은, 망한 사랑은 아프다. 어둠의 존재가 늘 뒤따르고 세상이 무너진 것 같다.누구나 이런 아픔을 경험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예감없이 왔던 사랑은 예고 없이 떠나기도 한다.마음에는 구멍이 뚫렸고 나란 존재는 마른 잎새처럼 초라하다.영원히 회복할 수 없을 것 같은 상처만 남았다.​<br>사랑에 정의란게 있기는 한걸까. 그 어떤 표현으로도 정의되지 않는다.설렘과 희망이기도 하고 좌절과 후회이기도 하다. 정말 복잡해서 그 어떤 언어로도 정의되지 못한다.​<br>찬란했던 사랑을 해봤고 떠나보냈던 사람만이 이 웹툰이 와 닿을 것이다.고작 네 쪽의 그림만으로 망한 사랑을, 떠난 사랑을 표현해 낸 저자의 능력이 존경스럽다.하지만 어떤 사랑이든 그 때 빛났으면 된 거라고 해줘서...위로가 된다.망한 사랑이어서 한 때 나를 힘들게 했던 그 시간조차 지나고 보니 왔던 것도 떠난 것도 그저 운명이었을 뿐..내 잘못은 아니었다고 스스로 위안을 하게 된다.아주 오랫동안 잊었던 사랑에 대한 기억이 떠올랐던 시간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1/81/cover150/k29213011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418116</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언어의 삶 삶의 언어 - [언어의 삶 삶의 언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23725</link><pubDate>Fri, 31 Jul 2026 13: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237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0503&TPaperId=174237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00/85/coveroff/k25213050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0503&TPaperId=174237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언어의 삶 삶의 언어</a><br/>백낙천 지음 / 작가와비평 / 2026년 07월<br/></td></tr></table><br/>거실에 틀어놓은 TV에서는 고운 말 잘하는 이금희 아나운서의 '한국기행'이 방송되고 있고 조금전에 한글로 쓰여진 책을 덮고 한글 자판으로 된 키보드로 이 글을 쓰고 있다.일상이 언어와 글로 이루어진 삶이다. 그래서일까. 간혹 볼 수 없거나 듣지 못하는 장애를 가진 채 살아가는 분들은 얼마나 불편할까 애틋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br>내가 특히 좋아하는 역사나 세계사는 말로, 언어로 전해져 지금에 이르렀으니 '기록'의 힘, 혹은 '글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늘 느끼게 된다.특히 내 나라만의 언어와 글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자부심이던가.​<br>인류가 세상에서 구사한 음성언어는 5,000개 이상이거나 7,000개에 이른다고 한다.그중에 현재 5천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언어는 대략 20여 개 정도에 불과하다니 그 수많았던 언어들은 어떠했고 왜 사라졌는지 궁금해진다. 더불어 살아남은 언어에 대해 살아남을 수 있었던&nbsp;비결도 궁금해진다.​<br>가끔 이런 상상을 해본다. 지금 내가 아는 이 언어(한국어)로 과거의 한반도에 살았던 인류에게 말을 건넨다면 서로 소통이 가능할까? 아마 고대어는 지금과 다를 수도 있고 방언이나 사투리등이&nbsp;섞여있어 완전한 소통이 불가능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어떻게 시작되어 지금의 언어로 변화했는지는 자세히 모르지만 한국어의 시작을 만들어낸 조상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다.  우리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가.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쓴다는 스페인어(에스파니아어)는 굴곡과 고저가 심해서 그닥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br>조선의 27명의 왕들중 가장 존경하는 왕은 당연히 세종이다. 성군이었다는 점도 감사하지만 한글창제가 무엇보다 우리민족에게는 엄청난 선물이 아니던가.IT강국이 될 수 있었던 것도 한글의 힘이라고 하니 후손에게 살아갈 자산을 물려주신 분이다.이런 분이 조선의 왕으로 태어난 것 자체가 기적이고 행복한 선물인 것이다.​<br>드물게 글이 만들어진 역사까지 기록된 찬란한 한글이 있어 어려운 한자를 공부하지 않아도 좋았고-어려서는 한문 시간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외우는 한자는 많지 않다. 너무 어렵다-가난한 나라임에도 문맹자가 많지 않았던 이유가 되기도 했을 것이다.​특히 저자가 예를 들은 수많은 문학작품들..물론 한글로 쓰여진, 작품들을 소개해주어서 더 감사했다. 김훈의 '칼의 노래'나 최초의 한글소설인 '홍길동'전등.. 수많은 사람들에게&nbsp;영감을 주고 삶을 이끌어준 힘이 되었던 문학작품, 즉 책의 힘에 대해서도 저자의 생각에&nbsp;공감하게 된다.&nbsp;결국 문자와 언어가 있어 우리의 삶이 얼마나 편리하고 풍요로울 수 있는지&nbsp;되돌아볼 기회가 되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00/85/cover150/k25213050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008544</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100만 원대로 떠나는 갓성비 유럽 여행  - [100만 원대로 떠나는 갓성비 유럽 여행 - 낭만을 놓치지 않는 또사라의 실속 여행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23246</link><pubDate>Fri, 31 Jul 2026 09: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232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0907&TPaperId=174232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59/52/coveroff/k4621309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0907&TPaperId=174232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100만 원대로 떠나는 갓성비 유럽 여행 - 낭만을 놓치지 않는 또사라의 실속 여행법</a><br/>또사라 지음 / 책밥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br><br><br>여행은 설렘이다. 내가 태어나 자란 땅을 떠나 낯선 곳을 구경하고 사람들을 만나는 일은얼마나 신나는 경험인가. 하지만 여유가 없는 삶에서는 마음먹기가 쉽지 않다.​<br>몇 달전부터 벌어지고 있는 이란과 미국의 전쟁으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고 환율도 심상치 않아 과연 100만원대로 유럽여행이 가능할지는 모르지만 비용을 최소한으로 하는 여행은 가능할 것같다.그저 주마간산격의 여행도 아니고 교통편부터 숙박, 음식에 이르기까지 정말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를 팁들이 가득하다.​<br>유럽을 동서남북으로 나눠 특징을 설명하고 있는데 사실 비용이 많이 든다는 북유럽을 가보고 싶다.여행다큐멘터리를 보면 정말 물가가 비싸서 놀랄 정도였다. 그럼에도 저자의 권유대로 한 번 저렴하게 계획서를 꾸며볼까나.​<br>저렴한 항공편을 알아보는 팁 외에도 좌석 선택 비법도 나와있다. 곁에 빈 좌석이 있다면 좁은 이코노믹 석이라도 공간을 널찍하니 이용할 수 있으니 요 팁 상당히 괜찮다.반려동물 동반석 옆, 옆을 노리란다. 그런 자리가 있는 것도 몰랐는데..이러저러해도 좋은 좌석을 배정받지 못했다고 해도 탑승후 승무원에게 슬쩍 부탁을 해볼 수도 있다고 한다.&nbsp;​<br>나도 프랑스 여행 때 한인 민박집을 이용했었다. 일단 프랑스는 영어가 잘 안통한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다. 오래전 프랑스에 정착하여 민박집을 운영했던 사장님이 저렴하고 맛있는&nbsp;식당을 알려주거나 함께 민박집을 이용했던 사람들을 모아 택시로 여행지를 돌 수 있도록&nbsp;주선해주셔서 알찬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지금도 하시려나 궁금해진다.​<br>여러나라를 돌아본 것은 아니지만 교통비는 우리나라가 제일 저렴한 것 같다.일본도, 미국도, 유럽도 교통비가 상당히 비싼 편이다. 우리나라도 지금은 이런 교통시스템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일본의 경우에는 1일 혹은 며칠동안 제한없이 대중교통편을 이용하는 이용권을&nbsp;살 수 있었다.&nbsp;유럽의 많은 나라에도 이런 이용권이 있다고 하니 꼭 기억해두자.하필 프랑스에서 대규모 파업을 하는 바람에 기차도, 지하철도 제시간에 다니지 못하는 상황이었던 좋지 않은 기억도 있다. 그리고 프랑스 지하철 너무 좁고 지저분했다. 우리나라 지하철이 최고다!​<br>살아있는 동안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적어보는 일이 한창 유행이었다.이 책의 마지막 장에 있는 부록에 유럽여행 버킷리스트가 적혀있다.이 리스트를 참고로 계획서를 작성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오늘 최고기온이 34도라고 한다.이제 정말 지구가 멸망을 향해 달리는 것 같다. 유럽은 더 덥다고 하니 조금 선선해지면 한 번 떠나볼까나. 사실 이 책을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많이 설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59/52/cover150/k4621309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595280</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거장의 사생아들 - [거장의 사생아들 : 레프 톨스토이 x 오귀스트 르누아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21334</link><pubDate>Thu, 30 Jul 2026 12: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213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0607&TPaperId=174213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2/15/coveroff/k5121306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0607&TPaperId=174213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거장의 사생아들 : 레프 톨스토이 x 오귀스트 르누아르</a><br/>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외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br>대문호 톨스토이의 작품들은 하나같이 인간의 본성을 잘 그려내고 있다.'전쟁과 평화'  '안네 카레니나'와 같은 대작도 좋지만 이 책에 실린 '주인과 일꾼'이나 '악마'에는 톨스토이가 살던 시대의 러시아인의 대중적인 삶이 잘 그려진 것 같다.무대 자체가 추운 겨울밤이어서 어둡게 그려지긴 하는데 농민들의 따스함이나 불륜같은 스캔들까지도 사소롭게 넘기던 느슨함이 있었던 것 같다.​<br>대부분의 작품들은 작가 자신의 모습이 투영되기 마련이다. '악마'에서 끊임없이 여자와의 육체를 갈구하는 남자가 등장한다. 실제 톨스토이의 젊었을 적 욕망이 그려진 것이 아니었을까.실제 톨스토이는 부잣집에서 태어난 귀족출신이었지만 술과 도박에 빠지기도 했고 수많은 여자들과 사랑을 즐기던 방탕아 기질이 있었던 것으로 유명하다.​<br>하필이면 가장 추운 겨울밤 농부와 함께 이웃마을로 향하는 이야기를 그린 '주인과 일꾼'은 오랫동안 '주인과 하인'이라는 번역본으로 출간되었다고 한다.저자의 주석대로 일당을 주고 부리는 '일꾼'과 아예 주인의 집에 매여 평생을 바치는 '하인'과는 완전히 다른 존재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이 소설을 읽으면 니키타가 바실리에게 할 말 다하는&nbsp;이유를 알 수있게 된다.&nbsp;​<br>결국 얼어죽을 처지가 되자 '어쩌겠습니까? 얼어 죽는다 한들 거절할 수도 없는 일이지요'하는 말에 왜 웃음이 터지는 것일까. 죽음마저도 희극으로 만드는 니키타의 기지가&nbsp;너무 발랄해서일까.​<br>톨스토이가 결혼 전 사생아를 낳았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 그리고 평생 그 존재를 인정하지도 않았고 심지어 양육비조차 주지 않은 모진 아비였다는 것도. 참 무서운 남자가 아닌가.사생아를 둔다는게 대문호의 이력에 흠이 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자신이 쓴 작품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처럼 과연 어떤 삶을 사는 것이 인간다운지 그는 몰랐던 것일까?갑자기 그의 빛나는 작품들이 왠지 시들해보인다.아름다운 여인과 아이들을 그렸던 르누아르 역시 사생아가 있었다고 하는데 톨스토이와는 다르게 딸인 잔을 인정하고 양육비를 보냈고 유산까지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nbsp;&nbsp;너무나 다른 두 아버지의 모습이었다.​<br>톨스토이는 평생 거울을 본 사람이고 르누아르는 창밖을 보았다는 저자의 평가가 두 사람의 작품, 사상을 그대로 대변한다.결국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비겁함을 보고 톨스토이는 '악마'라는 작품속에 자신을 투영했다.르누아르는 자신의 가족을 그린 작품에 낯선 소녀의 모습을 넣었다.평생 숨길 수밖에 없었던 딸 잔의 모습이 아니었을까. 이렇게라도 품으로 끌어안고 싶었던 것은 아닌지.&nbsp;​문학의 거장 톨스토이와 그림의 대가 르누아르는 같은 시대를 살았지만 평생 만난적도 없었고 사상도 비슷하지 않았다. 사생아를 낳았고 그 존재를 어떻게 대했는지도 달랐다.이 책은 두 거장의 사생아를 드러내고 싶었다기 보다는 그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했는지를 대비해보면서 두 거장의 삶을 그려냈다. 작품으로만 만나던 거장의 진짜 속살을 만난 느낌이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2/15/cover150/k5121306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221531</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모자 인문학 - [모자 인문학 - 모자를 보면 시대가 보인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19405</link><pubDate>Wed, 29 Jul 2026 16: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194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465752&TPaperId=174194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5/64/coveroff/896246575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465752&TPaperId=174194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모자 인문학 - 모자를 보면 시대가 보인다</a><br/>고호성 지음 / 주류성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br>모자를 쓰면 썩 어울리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편이라 가진 모자가 많지 않다.햇볕을 가려주는 챙만 있는 모자와 텃밭에서 일할 때 쓰는 헝겁으로 된 모자, 그리고 추운 겨울날에 쓰는 방한 모자 이 정도만 갖고 있다.&nbsp;​<br>현대에는 모자를 패션 소품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과거에는 모자가 퍽 중요한 존재였다고 한다.오래된 유럽 사람들의 사진을 보면 모자는 거의 필수였던 것 같고 백의 민족이라고 말하는 우리민족도 과거에는 갓이 필수였을 정도로 격식을 나타내는 소중한 존재였던 것 같다.​<br>모자를 유심하게 보지 않는 편이어서 남자들이 쓰는 모자는 거의 중절모가 아닌가 싶었는데 모자의 역사에 등장하는 수많은 종류의 모자들을 보니 시대별로 유행하는 디자인이 다양했다.내가 어려서 즐겨보던 서부영화에는 항상 카우보이 모자가 등장했다.서부영화의 주무대가 사막이나 열대지방이어서일까? 유난히 챙이 큰 모자가 기억에 남아있다.​<br>모자에 관심이 없었으니 브랜드명은 아예 모르는데 스텟슨이란 브랜드는 모자가 유행하던 시절 엄청난 부를 일구었고 직원복지에도 상당히 기여했던 기업이라고 해서 기억해두려고 한다.모자를 팔아서 대학까지 설립을 했다니 정말 대단한 모자 브랜드가 아닌가 말이다.​<br>모자를 주제로 한 인문학이 가능하려나 싶은 의구심은 책을 읽어갈 수록 사라지고 화학과 출신이면서 후일 모자사업에 뛰어든 저자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박식함에 놀라게 된다.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박완서 작가의 '여덟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까지 떠올리다니...분명 읽은 작품인데 전혀 떠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긴 모자 사업을 하시는 분이니 '모자'자만 봐도 입력이 가능했을 것이다.거기에 더해 이 작품에서 모자의 의미는 어떠한 것인지를 풀이하는 장면에서 문학적 깊이까지 느껴졌다.​<br>체 게베라가 쿠바혁명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친 인물임은 알지만 그가 아르헨티나 출신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 많다. 굳이 남미의 다른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까지 바친 체 게바라하면&nbsp;그의 강렬한 눈빛과 함께 베레모가 떠오른다. 당시 그 모자가 유행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저항의 상징으로 남아있는 이미지의 모자로 선택된 베레모는 오랜 세월이 흘러도 이렇게 살아남을 것인지 몰랐을 것이다.​빵 만드는 사람은 거리에서 빵집만 보이고 모자를 만드는 사람은 사람들 얼굴보다 모자가 더 눈에 들어올 것이다.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사람이 썼다는 모자가 난 기억에 없다.그 모자가 저자의 회사에서 만들어 수출한 모자였단다. 판매권이 미국에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살 수 없는 모자라는데 이 책의 저자는 성공한 모자 브랜드를 창업한 주인공이었다.​한 가지에 열정을 바친 사람의 지독한 사랑이 이 책을 탄생시켰다.때로는 햇빛을, 추위를 막아주는 모자를 넘어서 시대별 모자에 담긴 스토리를 따라가는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누군가 정성스레 만든 모자가 자신을 빛내는 존재로 거듭나기를...정체를 숨기고 죄를 감추려는 공범으로 쓰여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5/64/cover150/89624657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656409</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더 우먼 - [더 우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16978</link><pubDate>Tue, 28 Jul 2026 14: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169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0208&TPaperId=174169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1/14/coveroff/k2921302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0208&TPaperId=174169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더 우먼</a><br/>크리스틴 해나 지음, 공경희 옮김 / 알파미디어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이 글은 컬처블룸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br>인류는 왜 끊임없이 전쟁을 벌이는 것일까. 누군가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시절 자연스런 인구감소를 위해 전쟁이 벌어지곤 했다고 주장한다.종을 보존하기 위해 종을 살상하는 아이러니가 선택이 아닌 운명처럼 벌어졌다는 것이다.​<br>지금도 이란과 미국은 전쟁중이다. 미국의 역사가 고작 250년이라는게 실감이 나는가.그 짧은 시간동안 그 나라가 세계 전쟁에 직접 참여하거나 수많은 전쟁을 부추긴 빌런이라는게 믿어지는가. 정작 자신의 땅덩어리에서 벌어진 것은 노예 해방을 위해 저들끼리 벌인 내전이 전부였다.물론 그 땅을 빼앗기 위해 원주민을 학살하고 몰아내려는 것도 전쟁이라면 전쟁일 수있겠다.​<br>역사에 등장하는 사건아니 사고뒤에 여자가 있다는 우스개소리가 있지만 수많은 전쟁사에 여자가 등장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프랑스의 여전사 잔다르크나 신화속의 아마조네스가&nbsp;유일한 정도일 것이다. 전쟁은 남자들의 일이라는 막연한 선입견이 있지 않은가.오빠 핀리는 베트남에서 전사하여 시신조차 없이 사라졌다. 여동생 프랭키는 간호학을 공부했고 오빠가 참전했던 베트남으로 향한다.&nbsp;​<br>프랭키가 생각했던 전쟁과 현실은 너무 달랐다. 직접 총을 들고 싸우는 일같은 것 없지만 여자도 얼마든지 전쟁에 참여할 수 있다는 오만함이 그녀를 베트남으로 이끌었다.하지만 그 전쟁터는 후방이라는게 없었다. 발이 잘리고 내장이 터진 어린 병사들이 밀려들어오는 병원막사도 참혹한 전쟁터와 다를 것이 없었다.​<br><br>하지만 조국에서는 이 전쟁을 성전처럼 떠받들었고 사망자수는 턱없이 적게 보도 되었다.위대한 미국을 위해 정의로운 젊은이들이 서로 뛰어들겠다고 자원했다.무엇이 정의이고 성전이라는 말인가. 프랭키는 전장의 한 복판에서 점차 병들어간다.​<br>사랑하는 사람도 만났지만 이미 결혼을 한 사람이었고 의무기간이 끝나자 떠나버렸다.그보다 더 많은 사랑을 느꼈던 남자는 약혼을 깼다고 고백했고 프랭키와 사랑을 나누었다.하지만 그 역시 헬기추락사고로 떠났다.프랭키에게 전쟁은 사람을 죽이고 산 사람의 영혼까지 미치게 하는 두려움이었다.결국 복무기간을 마치고 조국으로 돌아오지만 전쟁 영웅으로 추앙하기는 커녕 비참한 전쟁을 벌인 악마로 취급되거나 아예 그 전쟁에는 여자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믿는 사람들의 차가운&nbsp;시선이 기다리고 있었다.​<br>프랭키의 또 다른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생명을 걸면서 까지 생명을 구한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 현실과 폭탄이 떨어지는 악몽이 계속되자 약물을 과다 복용하게 된다.그녀의 삶 자체가 전쟁인 상황! 프랭키는 외친다. '우리는 거기 있었다'.​참혹한 패배로 끝난 베트남전을 미국은 기억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거기에 참전했다가 숨진 병사들 수는 어마무시하다. 그것조차 왜곡하면서 은폐하려는 비열한 조국.살아 돌아온 용사들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와 고엽제 피해는 남은 삶을 고통으로 이끌었다.프랭키처럼 간호사로 파견되었던 군인들의 존재는 거의 기억에 없다.잊혀진 존재로 살아가야 한다는 현실에 삶을 포기했던 프랭키는 결국 다시 일어서기로 한다.​이건 소설이 아니라 실제 누군가의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프랭키와 같은 시간을 지났던 누군가.그 누군가들을 기억해주고 안아주는 것이 남은 자들의 의무가 아닐까.참혹한 전쟁터에서 숨져간, 그리고 상처입은 영혼을 붙들고 살아가야 했던 모두에게 위로의 마음을 보낸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1/14/cover150/k2921302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811423</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나는 알코올 중독 의사였습니다 - [나는 알코올중독 의사였습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14928</link><pubDate>Mon, 27 Jul 2026 15: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149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0907&TPaperId=174149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59/73/coveroff/k8021309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0907&TPaperId=174149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알코올중독 의사였습니다</a><br/>이준서 지음 / 모티브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br><br><br>우리나라처럼 음주에 관대한 나라가 또 있을까. 민족 대대로 '음주가무'에 능한 DNA를 가졌으니 기쁜 일이 있어도 슬픈 일이 있어도 술은 꼭 필요한 주인공이 되곤한다.​<br>'술 권하는 사회'라는 소설도 있다. 나는 술을 먹고자 하지 않았으나 사회적 구조가 자꾸 나를 술먹게 한다는 의미인데 그것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뉴스를 보면 정치인들은 다 양아치인 것 같고 길거리에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칼로 난도질했다는 사람들은 또 왜 그리 많아지는가. 정신적인 문제를 겪는 사람들도 많고 그중에는 술을 먹고 사고를&nbsp;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니 술은 양날의 검같은 존재이다.​<br>적당히 마시면 긴장을 풀어주고 인간관계를 편안하게 이어주기도 한다.하지만 문제는 그 '적당히'가 아주 힘들다는 점이다. 나 역시도 술을 좋아한다. 엄마는 술을 전혀 마시지 못하는 체질이었는데 아버지는 주당이었다. 낮술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였고&nbsp;집 빈공간에는 4홉들이 빈 소주병들이 즐비했었다. 분명 알코올 중독자였을 것이다.다만, 이북에서 홀로 내려와 외로움과 우울을 앓고 있었던 것이 원인으로 생각된다.​<br>대체로 그런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이 대를 이어 중독자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했던 소리를 또하고 소리를 지르거나 폭력까지 행사하는 부모를 보면서 자신은 절대 그렇게 살지 않겠다고 했던 자식들이 자라 중독자가 된다. 이 지점에서 나는 중독도 유전되는 것인지&nbsp;궁금증이 생긴다. 선천적으로 알코올을 분해하지 못하는 체질같은 것은 유전인 경우가 있다.하지만 술을 좋아하고, 폭음하고, 중독까지 가는 것도 유전적 요인이 작용할까.​<br>자신도 알코올 중독자였다는 것을 고백하고 금주를 하기까지의 과정을 보면 우리나라의 음주문화가 얼마나 관대하고 만성적인지를 알게된다.나도 첫 음주를 여고시절 수학여행에서였다. 정말 술 뚜껑으로 아주 쬐끔 마셔본 첫경험.이걸 무슨 맛으로 먹나 싶어 퉤퉤했던 소녀는 커서 주당이 되었다. ​<br>환자를 대하는 일은 긴장의 연속이고 스트레스가 쌓이는 업무이다.맥주 한 캔으로 피로를 풀고 싶은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딱 한 캔의 경우라면 보약같기도 하다.하지만 두 캔, 세 캔으로 이어지고 하루, 이틀...이렇게 한 달에 술 안마시는 날이 없을 정도가 된다면 이건 중독이다.​금주를 이어가게 된 이 저자는 일단 자신이 알코올 중독자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 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절주도 해결방법이 아니라고 한다.주당들은 다 경험해봤겠지만 술이 술을 먹고 다음 날 좋지 않은 몸 상태에서는 '절주'내지는 '금주'를 얼마나 외쳤는지를.​수많은 실패를 겪었기에 술을 끊어내지 못하고 자책하는 날들이 많았기에 더 절절하게 금주의 여정을 고백할 수 있었을 것이다.오늘 하필 마트에서 삼겹살을 집어들고 오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술 한잔 하겠구나 싶었다.냉정하게 말하면 나도 중독자이다. 절주는 불가능하고 금주는 슬슬 건강에 적신호가 오고 있으니 하긴 해야 하는데...가능하려나. 금주를 실천한 저자의 용기가 존경스럽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59/73/cover150/k8021309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597376</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내면혁명 - [내면혁명 - 인간은 내면의 목소리를 믿을 때 비로소 자유로워진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14785</link><pubDate>Mon, 27 Jul 2026 14: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147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0400&TPaperId=174147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3/57/coveroff/k8221304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0400&TPaperId=174147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면혁명 - 인간은 내면의 목소리를 믿을 때 비로소 자유로워진다</a><br/>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 이너스북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흔들리지 않는 영혼이란 없다. 바람없이 고요한 삶이 있겠는가. 이 책에서 가장 내 마음을 붙들었던 문장은 강한 바람보다 작은 바람이 더 위험하다는 것이었다.큰 바람은 미리 대비를 할 수 있지만 잔잔한 바람은 무시하거나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거란 자신감을 갖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br><br>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자신도 목사가 되었던 에머슨은 그의 자유스러움을 배척하는 교구에&nbsp;항의하여 목사직을 사임한다. 그는 관습에 얽매이는 것을 경계했고 자연과 사색을 좋아하는 철학자였다.청교도 사상이 시대를 지배하던 시절에 그의 이런 사상은 파격적일 수도 있었다.​<br>1803년에 태어나 여든에 가까운 삶을 살았던 에머슨의 철학이 20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소환되는 것은 이미 그의 철학이 당시에는 파격적이었을만큼 자유스러운데다 인간의 본성은&nbsp;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기에 어느 시대에 읽어도 적용된다는데 있다.'군중속의 고독'이란 말도 있지만 에머슨은 '군중속에서도'고독해지라고 말한다.늘 나를 지켜보고 비교하고 판단하는 시덥지 않은 군중들에 의해 휩쓸리지 말라는 의미이다.<br><br><br>나의 주인은 나 자신이다.  나만의 방을 만들어 나를 고독하게 하라.정서적 독립을 이루기 위한 방어막을 쳐라. 서로 기대어 살아가야 하는 인간사회에서 이런 조언은 획기적일 수도 있다.외로운 터널을 한 번이라도 끝까지 걸어본 자만이 자기 삶의 주도권을 쥘 수 있다.<br><br>​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않는 단단한 삶을 살아내기 위해서는 에머슨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자 '너 자신을 믿으라'.내면에 정체해있던 내 자신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기회를 선사해준 책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3/57/cover150/k8221304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935728</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이래도 웬수 저래두 웬수 - [이래도 웬수 저래두 웬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14196</link><pubDate>Mon, 27 Jul 2026 07: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141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0204&TPaperId=174141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2/94/coveroff/k6021302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0204&TPaperId=174141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래도 웬수 저래두 웬수</a><br/>김영희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6년 07월<br/></td></tr></table><br/>결혼을 하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을까? 왜 없어. 안하면 되지.지금같은 생각으로 다시 젊은 시절로 돌아간다면 나는 결혼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결혼에 대해 손익계산서를 쓴다면 나는 손해를 봤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br>인생 자체의 계산서를 봐도 그닥 이익을 많이 남긴 편은 못되는 저렴한 삶인지라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그냥 그 때는 결혼은 당연히 해야하는 것으로 알았다.돈은 없지만-뒤에 이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다-착해보이는 남자를 만나 결혼이란걸 하고 나라도 벌어서 살면 되지 하고 허세를 부린 것 까지는 좋았는데-정말 돈만 못 버는게 아니고&nbsp;집을 두 번이나 말아먹는 대참사를 벌이는 대책없는 인간이란걸 나중에 알았다-그야말로 전생에 무슨 악연이었는지 현생에서는 진짜 '웬수'였던 것이다.​<br>돈 사고는 이후 우리 가족의 삶을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이후 정신없이 가장으로 살아왔다.아직까지 일을 완전히 놓은 것은 아니지만 아무 하는 일 없이 살아가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평균수명 83.5세이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수명이 66세라니 나는 딱 거기에 도착했다.늘 평균은 하는 편이었으니 15년 정도는 살 가능성이 있다고 하고 저자의 조언대로 날로 계산해보니 그리 많은 숫자가 아니었다. 그나마 사고가 없다면 그 숫자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br>문제는 그 사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느냐는 것이다. 지금도 몇 가지 약을 먹고 있고 더 먹을 가능서이 많다. 나중에 하지 했다가 못하고 있는 세계여행도 어쩐지 물 건너간 것 같고 만나고 싶은 사람도&nbsp;먹고 싶은 음식도 나중에, 나중에 하다가 결국 못하고 떠날지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진다.그래도 할 건 하고 가야 하는데...제대로 된 결혼생활을 했다고 할 수는 없어 이래도 웬수, 저래도 웬수같은 말은 달고 살지 않았지만 나이가 들어갈 수록 곁에 누군가 있다는 것이 큰 힘이라는걸 깨달았다.병원에 같이 가주고 약도 챙겨주고 혹시 아침에 못깨어나면 제일 먼저 알아채줄 사람이 있다는거.​<br>남해의 섬과 서울을 오가며 살다보니 각방을 쓰는 정도가 아니라 각자의 섬에서 살아가는 형세이다.그래서 엄청 편하다. 잠자는데 걸거치는 것도 없고 가끔 만나니 반갑기도 하고 전화로 다정하게 안부를 묻기도 한다. 졸혼도 아니건만 각자의 위치를 더 편하게 생각하는 이런 방식도 좋은 것 같다.​우리는 오랜 세월 함께 살았으니 서로를 잘 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작 저자의 시도대로 상대가 뭘 좋아하는지를 적어보라고 하면 아주 오래전 들었던 것을 적거나 아예 모르는 경우가&nbsp;다반사이다. 누군가는 삼식이어서 힘들다고 하고 누군가는 그나마 살아있어줘고 고맙다고도 한다.소중한 것은 잃어봐야 더 가치가 느껴진다. 그러니 있을 때, 서로 잘하고 살자.늙고보니 힘은 없지만 자식보다 나은 것이 반쪽이더라. 없는 힘이라도 짜내서 같이 노를 저어보자.혼자보다 둘이 낫지 않겠는가. 지금 딱 내 나이에 이른 사람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2/94/cover150/k6021302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829490</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법으로 배우는 논술 - [법으로 배우는 논술 - 세상을 뒤흔든 사건을 읽고 쓰는 나만의 판결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12633</link><pubDate>Sun, 26 Jul 2026 14: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126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0020&TPaperId=174126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5/99/coveroff/k8421300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0020&TPaperId=174126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법으로 배우는 논술 - 세상을 뒤흔든 사건을 읽고 쓰는 나만의 판결문</a><br/>곽한영 지음 / 해냄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br>'법 없이도 살 사람'이란 속담이 있다. 그만큼 선량한 사람을 뜻한다.하지만 인류가 살아오면서 '법'은 늘 필요한 제도였다. 도덕이나 자치적인 제도정도로는 안정적인 사회가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법도 인간이 저지를 죄나 행동을&nbsp;완벽하게 해석한다고 생각지는 않는다.​<br>이 책은 법제도에 관한 설명서라기 보다는 세상을 뒤흔든 사건을 읽고 그 사건에 적용된 법을 알아보고 과연 이 해석이 정당한지, 다른 판단은 불가능했는지를 토론해보는 기회를 갖게 한다.​<br>극심한 고통으로 인해 죽음을 원하는 환자를 죽게 해준 의사와 엄마에게는 어떤 죄가 적용되었을까.그저 숨만 쉬는 뇌사자들도 죽음을 원할지도 모른다. 실제 몇 나라에서는 '존엄사'를 인정하고 있다.연명의사가 없는 몇 몇 환자나 노인들은 이런 나라로 가서 존엄사를 택하기도 한다.조력을 해준 사람들에게 어떤 처벌이 가능한지를 토론해보고 '존엄사'을 인정할 것인지를 토론해본다.​<br>대학에 입학을 하거나 누구나 가고 싶은 직장에 열악한 조건을 지닌 사람들을 우대하는 정책이 존재한다면 그건 기울어진 사회를 그나마 바로잡아주는 정책이려나. 아니면 그로 인해 누군가에게&nbsp;자신의 자리를 빼앗긴 사람들에게는 역차별이 될 것인가.​<br>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인권을 소중하게 여긴다. 선량하게 살아가는 국민들을 보호하고 억울함을 막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그걸 넘어서 심각한 죄를 저지른 범죄자에게도 인권이란걸 적용해야 하는가.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문제에 대한 정답은 없다. 다만 문제를 던지고 서로의 생각으로 어떤 방향으로 이 제도가 발전해야하는지를 찾아가게 한다. 그게 논술의 힘일 것이다.​<br>어려운 법 용어에 대해 해석도 달아놓았다. 마치 법정처럼 검사와 어떤 범죄나 가해자를 기소하면 변호사가 등장해서 변론을 한다. 판사의 판결은 없다. 다만 이 문제의 토론장에 참여한 사람들의&nbsp;의견과 실제로는 어떤 법이 어떻게 적용되었는지를 알려준다.​<br>침몰한 배를 탈출한 선장과 선원들은 물과 식량이 떨어지자 죽은 선원을 먹고 살아남았다.실제한 사건이다. 기적처럼 다른 배로 구조되어 돌아온 이들은 유죄일까, 무죄일까.판단하기 쉽지 않다. 인간은 누구나 극한 상황에서도 살아남으려는 본능이 있고 이미 죽어있는 동료의 시신을 먹고서라도 살아남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선택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이 책은 법의 구조나 정의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토론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들어보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내가 이 책에서 주목한 것은 바로 AI등장에 따른 사건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AI의 창작물도 저작권을 인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이었다.이미 벌어지고 있는 드론이나 로봇의 전쟁참여는 정당한 것인지에 대한 문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nbsp;​사람마다 생각하는 정의가 다르고 당연히 판단도 달라진다. 내가 판사가 되어 어떤 판결을 써야 하는지를 묻는 아주 유익하면서도 몰입감이 강한 논술서여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nbsp;꼭 읽었으면 하는 추천서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5/99/cover150/k8421300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059919</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완벽을 포기할 때 삶은 가벼워진다 - [완벽을 포기할 때 삶은 가벼워진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12370</link><pubDate>Sun, 26 Jul 2026 11: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123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0690&TPaperId=174123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2/49/coveroff/k3421306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0690&TPaperId=174123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완벽을 포기할 때 삶은 가벼워진다</a><br/>미셸 에켐 드 몽테뉴 지음 / 클래시카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완벽한 사람은 없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완벽'을 향해 평생을 전쟁같은 삶을 살고 있다. 도대체 완벽이 무엇인가. 완벽의 정의는 무엇인가.결점없는 순수한 삶? 부와 명예? 많은 사람으로부터의 추앙? 잘 모르겠다.​​어느 누구도 완벽한 삶을 살았던 적은 없다. 겉으로는 모든 것을 가진 것처럼 보였던 삶에도 불안과 우울은 있기 마련이고 높이 올라갔다고 믿었던 순간을 유지하기 위해 긴장해야만 했다.그게 '완벽'이라면 나는 그런 삶보다 조금은 느긋하면서 소박한 삶을 선택하겠다.​<br>몽테뉴의 삶은 완벽을 향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원하는 것을 행하고 비난을 받기도 했던 평범한, 아니 특별한 삶이었다. 유럽에 페스트가 유행하던 시절 몽테뉴는 보드로의 시장이었으나&nbsp;병이 창궐하던 도시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거부하고 도시밖에서 일을 처리했다.직무유기라고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당당했다. 그게 과연 비난받을 일이었을까.병을 피해 살아나야 할 일을 해낼 수 있다. 죽음을 불사할 만큼의 명분이란 적을 무찌르는 전장에서나 가능한 것이 아닌가. 잘 살아남아 지금의 '에세이'의 시초가 될 수상록을 쓴 것만 봐도 증명이 되지 않는가.​<br>인간은 생각보다 더 이기적인 동물이다. 이해와 배려보다는 질투와 오만이 더 많은 존재이다.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으면서 상대를 비난하고 상처주고 난도질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들키지만 않는다면 더 한 일도 서슴치 않을 존재.문제는 자신이 그런 생각이나 행동을 자각하지 못하거나 알면서도 무시한다는 것이다.​<br>일단 자신에게 어떤 문제가 있고 남들을 대하는 태도가 어떤지를 알게 된다면 개선도 가능하다.그렇기에 거울에 자신을 비추어보듯 이 책으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진단해보기를 추천하다.혹시 더 완벽해지려고 몸부림치고 있는 안쓰러운 누군가가 보이지는 않는가.​잠시 멈추어서 내가 달려온 시간과 마주해보기를. 멈추면 도태될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잠시 접어보자.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도 잠시 잊어보자. 그래야만 진정한 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어딘가에 도달하지 않아도 괜찮지 않은가.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진정한 휴식이 시작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2/49/cover150/k3421306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124985</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내 삶의 속도를 되찾는 중입니다 - [내 삶의 속도를 되찾는 중입니다 - 조금 늦어도 괜찮다, 나를 잃지 않는다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11046</link><pubDate>Sat, 25 Jul 2026 15: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110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0001&TPaperId=174110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1/54/coveroff/k1921300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0001&TPaperId=174110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 삶의 속도를 되찾는 중입니다 - 조금 늦어도 괜찮다, 나를 잃지 않는다면</a><br/>김남혁 지음 / 바른북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다 살았다고는 할 수 없지만-것도 확실하지는 않다, 내 수명을 어찌 알겠는가-여기까지 살아오는 동안 참 열심히, 정신없이 살았던 것 같다.가난한 부모님을 대신해서 장녀인 내가 4명이나 되는 동생들을 보살펴야 했고 아무것도 없이 시작한 결혼생활에서도 맞벌이를 하면서 육아까지 해야했다.​<br>큰 애를 낳고 1년 정도 휴직을 한게 이후 직장에서 은퇴를 할 때까지 유일한 휴식이었던 것 같다.마흔 이후에는 내 사업을 하면서 더 정신없이 전국으로 영업을 다녔다. 그 때부터 재산도 조금씩 모아졌고 오십이 넘어서야 비로서 조금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베이비붐 세대인 나를 비롯해서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쉴 틈없이 달려온 어른들이 많았다.쉬는 법을 모르는 사람처럼, 그렇게 살아왔던 사람들이 겨우 발걸음을 늦출 수 있었던 것은 은퇴를 할 나이쯤에 이르렀을 때였다.&nbsp;​<br>독일에는 제한속도가 없이 달릴 수 있는 아우토반이라는 고속도로가 있다고 한다.우리나라 고속도로는 시속 120Km가 거의 최고라고 하는데 속도감을 즐기는 사람들은 살짝 아쉽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인생에는 제한속도라는 것이 없다.학교앞에서는 30Km라거나 어느 구간에서는 60Km라는 표시가 없는게 인생이다.그러니까 스스로 자기 속도를 찾아야 하는 것도 숙제가 되는 셈이다.​<br>잠시 멈췄다고 해서 뒤쳐지는 것이 아니다. 쉬는 것이 게으름이 아니다라는 말을 해주는 저자의 말이 왜 이리 시큰해지는 것일까.잘 살아왔다고, 이제는 좀 쉬어도 된다고, 남과 비교하지 말라고 하는 말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다는 생각이 들었다.&nbsp;​<br>홀로 있는걸 견디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늘 쫓기듯이 살면서 누군가의 눈치를 보는 사람도 있다.내 삶의 속도를 모른 채 정신없이 오늘도 뛰어 다니는 사람도 많다.​해외토픽에서 총을 들고 학교 교실에 뛰어들려는 학생을 보고 조용히 다가가 안아주었던 선생 덕분에 학생이 총을 내려놓고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그리고 그냥 길에서 아는 사람이 아닌데 그냥 안아주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장면도 보았다.'허그'의 힘이 그렇게 사람의 마음을 녹일 수 있다는 것을 보고 큰 위안을 받았었다.​이 책은 정신없이 뛰어온 우리 모두를 안아주는 책이다.조금 늦어도 된다고,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고, 잘 살아왔다고 안아주는 이 책을 읽으면서 위로를 받았다. 아, 나 잘살아왔구나. 이젠 좀 쉬어도 좋겠구나...하면서.<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1/54/cover150/k1921300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615401</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쓰는 동안 조금씩 어른이 되었다 - [쓰는 동안 조금씩 어른이 되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10854</link><pubDate>Sat, 25 Jul 2026 12: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108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0592&TPaperId=174108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8/45/coveroff/k9921305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0592&TPaperId=174108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쓰는 동안 조금씩 어른이 되었다</a><br/>라비니야 지음 / 모티브 / 2026년 07월<br/></td></tr></table><br/>좋아하는 작가와의 만남에서 누군가 물었었다. '왜 글을 쓰냐고'. 작가가 글을 쓰는건 당연한데. 재능이 있으니까 쓰는거겠지.아니 그걸 넘어서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뭔가가 있는게 아니냐고 묻는 것 같았다.'무병을 앓는 것처럼, 마치 옆구리에서 뭔가가 튀어나오는 것처럼 그렇게 글이 나온다'라고 작가는 답했다. 쓰지 않고는 견디기 힘든, 신을 받듯이 그렇게 글을 쓴다는 답이었다.​<br>글이란건, 누가 봐도 잘 쓴다 싶은 글을 쓴다는 것은 그런 사람들이나 써야하는 것이 아닐까.학교를 다니던 시절 글쓰기 시간이 있었고 백일장도 있었다. 소소하게 장려상 정도를 받은 정도로는 글쓰기로 밥을 벌어 먹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일찌감치 '작가'의 길을 포기했다.하지만 지금도 이렇게 글을 쓰고 있지 않은가. 꼭 밥을 벌기 위한 글이 아니어도, 글은 쓸 수 있다.​<br>책이 팔리지 않는 시절이라고 하니 한 때 베스트셀러 작가로 왕성했던 작가들은 지금 뭐하고 살고 있으려나.글은 쓰는데 출판은 못하는 건가. 내가 아는 작가 몇은 사실 밥벌이를 못한지 꽤 되었다.과거에 써둔 글로 인세를 받기도 하겠지만 생활은 안되는. 하지만 아마도 글은 쓰고 있을 것이다.  너는 평생 글을 쓰도록 하여라..하는 천형을 지닌 죄인처럼.​<br>글이야 쓰면 된다. 잘쓰는지 못쓰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자꾸 쓰다보면 잘 써지는 날도 오지 않겠는가.저자는 바로 이런 글쓰기에 대해 얘기한다.숙제를 위해 안써지는 글이라도 짜내서 쓰는 사람도 있겠지만 생존을 위한 도피로 글을 쓰는 사람도 있다. 도피가 약함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항변도 한다. 도피해서 숨는 곳이 바로 자신의 집이 되기도&nbsp;한다면서.&nbsp;글을 통해 내가 살고 싶은 생을 단단하게 만드는 사람...들도 있구나.​<br>글쓰기가 자신이 없다면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필사해보라고 권한다.좋은 생각이다. 나도 눈으로 훑은 문장보다 직접 종이에 쓴 문장들이 기억에 훨씬 오래 남았다.자연스럽게 자기 글안으로 스며들어 좋은 문장이 탄생될지도 모를 일 아닌가.​훔치고 싶은 문장들이 어디 한 둘이었을까. 세상에 어떻게 이런 표현을 했을까. 어떻게 이런 글을 쓸 수 있지? 하면서 내 무능에 대해 탄식한 적이 여러번이었다그런 글들을 읽고 필사하고 그러다보면 비슷하게 흉내라도 낼 수 있지 않겠는가.​일단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일이고 쌓였던 뭔가를 덜어내는 일이다.고통일 수도 있고 지워지지 않은 기억일 수도 있고 건네기 싶지 않은 사랑일 수도 있다.꺼내야만 살아있는 것이 된다. 그러면서 어두웠던 마음이 걷히고 아기살처럼 연약했던 결들이 단단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면서...진정한 어른이 되어갈 수도 있다. 숫자의 크기로&nbsp;어른이 되는 것이 아닌 것은 이미 알고 있지 않은가. 내가 이미 걸어온 길위에서 망설이고 있는&nbsp;사람들이 있다면 내 발자욱을 보고 따라올 수 있도록 해주는 것...그게 진정한 어른의 모습이다.&nbsp;&nbsp;쓰다 보면 나도 이런 어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8/45/cover150/k9921305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84551</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사랑의 4분의 3은 호기심이다 - [사랑의 4분의 3은 호기심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10662</link><pubDate>Sat, 25 Jul 2026 09: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106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0902&TPaperId=174106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40/60/coveroff/k0221309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0902&TPaperId=174106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랑의 4분의 3은 호기심이다</a><br/>자코모 카사노바 지음 / 비원 / 2026년 07월<br/></td></tr></table><br/>누군가에 대한 관심이 생긴다는 것은, 세상이 궁금해진다는 것은 호기심이 생겼다는 의미이다.이탈리아의 배우와 성악가 사이에서 태어나 파도바 대학에 진학해서 라틴어를 비롯한 수많은 언어와 신학, 법학, 춤과 펜싱, 승마까지 익힌 카사노바는 엘리트를 능가할 정도의 재주를 가진 인물이다.이 능력을 세상의 발전을 위해 썼더라면 좋았을텐데 천성적으로 사기꾼 기질이 있었던 모양이다.​<br>성직자로 살아 갈 수도 있었지만 기질 상 어울리지 않았다. 바람끼가 다분했던 카사노바는 이후 많은 여자와 염문을 뿌리게 되는데 화가인 그의 동생이 그린 초상화를 보면 엄청난 미남은 아니었지&nbsp;싶다. 하지만 슬쩍 뭔가를 흘리면서 다 주지 않는 듯한 처세가 상대를 끌어들이는데 도움이 되었다.​<br>이 나라 저 도시를 옮겨다니면서 여러 직업으로 자신을 소개했고 실제 그의 거짓말은 통했다.그러다가 자신에 대한 정보가 완전히 해독되기 전에, 말하자면 진짜 모습을 들키지 전에 그 곳을 떠난다. 매력에도 유통기한이 있음을 그는 일찌감치 알고 있었던 것이다.모든 걸 다 쏟아내지 않고 어딘가로 다시 떠나갈 것같은 초조함이 그의 전술이었다.​<br>영원히 탈출하지 못할 것 같은 납을 씌운 감옥에서도 그는 끈기를 가지고 탈출을 감행한다.그런 모습을 보면 치밀한 두뇌와 인내심이 있는 인물이기도 한 것이다.그리고 탈출일화를 가는 곳마다 각색을 해서 떠든다. 아주 조금씩만 꺼내놓으면 되었다.그 이야기에 살이 붙고 신화가 더해져 그의 존재는 신격화되기에 이른다.  그것조차 전술이었다.그리고 아주 오랜 세월이 흘러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남겼다. ​<br>그에게 배울 점은 거짓말을 잘하는 법이 아니라 자기 인생에서 일어났던 사건을 자기 손으로 다시 살려내는 법이었다.  모든 사건들은 시간이 지나면 흐려지고 잊혀진다.하지만 잊혀지지 않도록 잘 살려낸 이야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깊어지고 신화가 된다.평생 갇힐 수도 있었던 감옥의 이야기를 카사노바는 그렇게 살려내었다.​바람둥이에다 사기꾼이란 오명을 쓰고도 당당히 살아갔던 카사노바는 악인이었을까.아니면 재인이었을까. 어떤 인물이었던 간에 그가 유머가 가득한 자유인이었다는 것은 분명하다.거짓과 방종, 불륜이 죄악이 되었던 엄중한 종교가 삶의 모든 것이었던 시대에 그는 부조리한 계급사회와 타락한 종교를 향해 조롱을 던지는 삐에로였을지도 모른다.​억지로 꾸며진 관습보다 자신의 자유를 더 사랑했던 카사노바의 삶에서 뭔가 통쾌함을 느꼈다면 나도 바람끼가 있는 사기꾼인 것일까. 사람의 심리를 가지고 놀줄 알았던 카사노바의 처세에서&nbsp;분명 배울 점이 있었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40/60/cover150/k0221309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406077</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알면 잠 못 드는 위험한 인문학 2 - [우리는 모두 망가져 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09662</link><pubDate>Fri, 24 Jul 2026 18: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096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0490&TPaperId=174096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1/61/coveroff/k4221304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0490&TPaperId=174096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는 모두 망가져 있다</a><br/>다크모드 지음 / 모티브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우리 인체중에 가장 중요한 기관은 무엇일까? 심장도, 폐도, 위장도 중요하다.하지만 뇌가 없다면 산다고 해도 살아있는 것이 아니지 않을까.실제 뇌사상태에도 숨은 끊어지지 않고 삶을 연명할 수도 있다. 진정한 삶은 아니겠지만.​<br>분명 자고 있었는데 깨어나서 거리를 걸어다닌다거나 평소처럼 대화를 한다거나 심지어 사람을 죽이기도 했다면? 하지만 그 걸 기억하지 못한다면 믿어지는가.이런 일들은 실제하고 심지어 많이 일어난다고 한다. 도대체 뇌에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br>성폭행을 당했던 여자는 범인을 단죄하기 위해 그 순간에도 똑똑히 범인의 얼굴을 기억하려고 했다. 후일 경찰이 여러사람을 세워놓고 범인을 지목해달라고 했을 때 그녀는 정확히 그 얼굴을&nbsp;떠올렸고 당연히 그 얼굴을 지목한다. 몇 번의 시도에도 결과는 같았다.범인으로 지목된 남자는 11년을 감옥에 갇혀있다가 진범이 잡히는 바람에 풀려난다.하지만 여자는 진짜 범인의 얼굴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남자였다. 도대체 그녀의 기억은 어디에서 오류가 난 것이었을까.​<br>인간의 뇌의 비밀이 완전히 밝혀진 것은 아닐 것이다. 고통을 피하기 위해 거짓된 기억을 저장하기도 하고 어떤 기억은 잊혀지기도 한다.&nbsp;뇌는 마치 나와는 따로 살아가는 존재처럼 느껴지기도 한다.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었는데, 내가 원하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선택하고 오류를 범한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도 그런 경우가 아니던가.​<br>인간은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한다고 믿는다. 내 의지라고.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절망을 느끼게 된다. 우리의 믿음은 생각보다 약했다.도대체 내 몸의 주인은 누구인가. 알면 잠 못 드는 위험한 인문학이라는 제목이 왜 어울리는지 오소소 소름이 돋는다. 그럼에도 우리는 읽어야 한다. 위험한 지식으로&nbsp;포장되어 있지만 그나마 완벽을 향한 시도이기 때문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1/61/cover150/k4221304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16133</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나를 지키고 싶을 때 미술관에 갑니다 - [나를 지키고 싶을 때 미술관에 갑니다 - 돌봄을 살아낸 우리에게 쉼이 되는 그림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09373</link><pubDate>Fri, 24 Jul 2026 15: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093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0876&TPaperId=174093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0/35/coveroff/k90213087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0876&TPaperId=174093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를 지키고 싶을 때 미술관에 갑니다 - 돌봄을 살아낸 우리에게 쉼이 되는 그림들</a><br/>오희승 지음 / 그래도봄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br>일부러 미술관에 간 적은 많지 않았다. 책은 무척 좋아하면서도 그림은 먼 나라의 일처럼 낯설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몇 년전부터 꾸준하게 출간되는 그림에 관한 책들을 읽으면서&nbsp;미술관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아주 오래전 출장길에 들렀던 루브르 미술관을&nbsp;지금 다시 간다면 그 때보다 그림이 내 마음에 더 들어올 것만 같았다.​<br>미술사를 전공한 저자였기에 남들보다 그림을 보는 시각이나 안목을 틀림없이 다를 것이다.일단 화가들의 생을 알았을 것이고 그림을 그릴 당시의 상황도 알 수 있었을 것이다.그렇게 바라보는 그림은 확실히 더 마음에 닿지 않았겠는가.​<br>혹시 몸이 불편했던 적이 있었을까. 불편한 몸으로 아이를 키우고 버텨내는 얘기들이 등장한다.병원 대기실에서 우연히 본 모네의 그림도 물과 꽃이 있었던 것일까.아마도 모네처럼 우울을 앓고 있었던 모양이다. 나아지기 힘든 병을 겪으면서 그녀의 마음을 움직였던 그림들은 화사한 풍경보다는 엄마와 아이, 아직 덜 성숙한 사춘기의 소녀, 그리고&nbsp;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지나는 것같은 요염한 여인의 나체였다.​<br>짙푸른 바다위에 떠있는 요트의 그림에서 나는 강한 터치의 강렬함과 삶의 의지같은 것들을 느끼게 된다.&nbsp;<br><br>저자 역시 울퉁불퉁한 수면 위에 우뚝 솟은 흰 돛들을 보면서 경쾌함과 시원함을 느꼈다고 한다.틀에 박힌 일상을 벗어나 엄마로서, 아내로서, 딸로서의 삶이 아닌 나 자신이 되고 싶은 그런 강렬함이 아니었을까. 길을 잃지 않고 앞으로 힘차게 나아가는 힘찬 돛배같은.​<br>'지나간 것은 결코 다시 돌아 오지 않는다'라는 제목을 보면서 아름다운 나신을 보니 가슴이 살짝 저려온다. 저 정도는 아니었겠지만 나도 아름다웠던 적이 있었던 것 같았기 때문이다.스물 셋의 어느 날 충무로를 걷던 나는 '아 지금 이 시간이 나에게 가장 빛나는 시간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완벽한 나신이 아니라 가장 자신있고 젊다는 것만으로도 빛나는 그런 시간임을.​나를 지키고 싶을 때 나는 책을 읽는다.저자처럼 미술관을 가도 좋다. 그런 대상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인생이 아니겠는가.나의 삶을 붙들어주고 가만히 안아주는 그런 것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선택받은 인생이라 생각한다.​단순한 그림을 넘어서 화가의 인생이, 그 시간들이 겹쳐져 마음 깊숙히 파고드는 시간이 되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0/35/cover150/k90213087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103522</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세계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 [세계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 세계사의 맥을 잡아 주는 60가지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09075</link><pubDate>Fri, 24 Jul 2026 12: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090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0900&TPaperId=174090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38/91/coveroff/k6521309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0900&TPaperId=174090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계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 세계사의 맥을 잡아 주는 60가지 이야기</a><br/>만프레트 마이 지음, 김태환 옮김 / 이화북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이 글은 컬처블룸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br>세계사의 맥을 잡아 주는 60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는 저자의 들어가는 글에는 '세계를 이해하려면 그 역사를 알아야 한다'고 적었다.보통 주요과목으로는 국,영,수를 꼽고 세계사나 국사는 곁들이 정도로 생각했던 시대가 있었다. 그런 시대에도 나는 이상하리만큼 역사가 좋았다.​<br>세계사나 국사가 시험과목에 있긴했지만 대학시험에는 그닥 영향력이 없던 시대였지만 마치 시간여행을 떠나듯 내가 살아보지 못한 시대를 알아가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다.지금도 역사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나는 마음이 설레곤 한다.  이 책을 열기 전에도 그런 마음이었다.​<br>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50억 년 전에 생겨났고 생물이 생겨난 것은 30억 년전이다.인류의 진화가 시작한 것이 1500만 년 전이고 지금의 인류로 추정되는 원인이 직립보행을 시작한 것이 500만 년 전이라니 너무 까마득 한 것 같지만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라고 생각한다.이후 손을 쓰기 시작하면서 뇌의 용량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급격한 발전을 이룬 위대한 종이 되었다.​<br>신석기, 구석기, 청동기 시대를 거쳐 4대문명을 이루고 현재에 이르는 과정을 60가지로 요약한 저자의 역량이 존경스럽다. 아마 이 주제를 고르기까지 고심도 많았을 것이다.인류의 역사에 가장 중심이 되는, 주요한 지점을 짚어내는게 결코 쉬울 수 없다.인구의 폭발적인 증가와 먹을거리의 생산같은 상황도 궁금했지만 내가 주목했던 것은 바로 종교와 전쟁이었다.​<br>왜 인간들은 끊임없이 전쟁을 벌이는 것일까. 지금까지도.이란과 미국의 전쟁은 20여년 전에도 있었고 결국 기독교와 유대교, 이슬람교의 종교적인 원인도 깔려있다. 각자 자신이 믿는 신들은 누군가를 죽이라고 가르치지 않았을 것이다.다만 인간이 자신의 신을 더 위대하게 지키기 위해 가책도 없는 죄를 저지르고 있을 뿐이다.​<br>인류를 번영시킨 르네상스나 산업혁명보다 더 크게 영향을 끼친 것은 바로 전쟁이라고 생각한다.전쟁은 인간을 살상하고 급격한 인구증가를 멈추게 했지만 예상외의 이익도 얻게 된다.의학의 발달이라든가 새로운 문화나 문명의 급속한 발전같은 것들. 그럼에도 인간의 욕망은 멈추지 않고 현재진행형이고 결국 기후위기까지 오게 되었다.​저자의 말처럼 최대한 쉽게 설명해주어서 더 재미있게 다가온 역사였다.역사의 수레바퀴를 이끈 수많은 빌런들, 전쟁이라면 앞에서든 뒤에서든 머리를 들이미는 미국이나 영국같은 나라들은 수치도 모르고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국가라는 허세를 뒤집어쓰고&nbsp;오만한 침략을 일삼는다.&nbsp;우리는 지나온 역사에서 미래를 봐야 한다.세계전쟁을 벌였던 독일의 사과와 이후 다른 운명을 걸었던 것을 기억하자.역사를 어떻게 공부하고 세상을 읽어야할지 너무 큰 도움을 된 최고의 세계사 책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38/91/cover150/k6521309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389191</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의사 어벤저스 - [의사 어벤저스 27 : 수면 장애, 편안한 사이가 돼라! - 어린이 의학 동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08778</link><pubDate>Fri, 24 Jul 2026 09: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087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0909&TPaperId=174087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38/13/coveroff/k41213090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0909&TPaperId=174087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의사 어벤저스 27 : 수면 장애, 편안한 사이가 돼라! - 어린이 의학 동화</a><br/>고희정 지음,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br><br>의사 공부는 어렵다고 들었다. 인체의 미세한 구조와 기능까지 공부해야하고 실제 트레이닝을 하는 과정이 쉬울 수가 없다. 그렇지만 여기 의사 어벤저스들은 역시 지니어스들이다.&nbsp;이렇게 어려운 문제들을 척척해결해내다니.​<br>교통사고를 당한 열 다섯살 지연이는 두개골과 팔, 다리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뇌를 열어 고인 피를 빼주고 뇌압을 낮춰야만 한다. 인체중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뇌수슬은 집중력이 필요한데다 의료진들에게 엄청난 긴장감을 주는 수술이다.뇌의 뼈를 바로 봉합하지 않고 부기가 빠질 때까지 열어둘 수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br>나도 얼마전 심전도와 심장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가슴이 뛰고 답답한 증상이 느껴졌기 때문이다.심장 근육에 손상이 없는지, 부정맥까지 체크가 된다고 해서 검사후 마음이 놓였었다.​<br>병원에 가면 가장 많이 하는 검사가 바로 혈액검사이다. 단순히 혈액형을 알기 위한 것이 아니고 염증수치나 당수치, 암모니아나 젖산농도까지 체크가 된다니 과학의 발달이 우리 건강에 엄청난&nbsp;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br>내가 이 책에서 가장 주목했던 부분은 수면장애였다. 실제 몇 년전부터 수면장애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아무리 노력해도 새벽까지 잠이 들지 못해 괴로웠다. 배고프거나 아픈 것도 힘들지만 잠들지 못하는 것이 이렇게 괴로운 것인지 처음 알았다. 결국 수면제 처방으로 잠이 드는데 과연 수면제없이 잠들 수 있는&nbsp;날이 올지 알 수 없다. 낮잠을 자지말고 햇빛을 자주 쪼이고 운동하고 따뜻한 목욕을 하면 수면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nbsp;​<br>실제 기면증을 겪는 아이들이 많다고 해서 놀랐다. 스트레스가 원인이 아닐까 싶다.자신도 모르게 잠에 빠졌다가 큰 사고를 당할까 걱정스러운데 주변에서 잘 살펴봐야 할 것 같다.​<br>이런 수면장애에 대한 검사가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실제 잠을 재워 수면의 질에 대한 검사도 하고 기면증이나 몽유병등을 진단할 수 있다.이런 수면장애에 도움을 주는 음식들을 기억해두면 도움이 된다.상추, 우유, 호두나 키위같은 것들이다. ​우리 몸은 섬세하게 이루어져 있고 특히 뇌는 우리 몸을 움직이게 하는 본부같은 곳이기에 특히 관리를 잘 해야한다. 슬슬 나이가 들어가니 기억력도 떨어지고 치매도 걱정이다.뇌운동에 도움이 될 정보도 찾아봐야겠다. 의사는 이렇게 우리 건강을 지켜주는 감사한 분들이다. 혹시 의사가 꿈인 아이들이 이 책을 보고 더 큰 희망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38/13/cover150/k4121309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381326</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아직도 나를 모르는 나에게 - [아직도 나를 모르는 나에게 - 프로이트가 건넨 낯선 마음의 문장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07559</link><pubDate>Thu, 23 Jul 2026 14: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075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0010&TPaperId=174075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8/36/coveroff/k0121300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0010&TPaperId=174075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직도 나를 모르는 나에게 - 프로이트가 건넨 낯선 마음의 문장들</a><br/>민유하 지음, 지크문트 프로이트 원작 / 리프레시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br>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나는 아는 것'이 아닐까.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속은 모른다'라는 속담은 사람속이 그만큼 알기 어렵다는 뜻이지만 한 길도 안되는 내 마음속을&nbsp;나도 모른다는게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br>세상에 대한, 인간에 대한 수많은 명작을 쓴 저자들이 '나를 아는 것'에 대한 저서를 많이 남긴 것이 그만큼 그 일이 어렵고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 같다.오죽하면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까지 했을까. 남을 가르키는 손가락옆에 나를 가르키는 손가락이 더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nbsp;​<br>짧지 않은 시간을 살아오면서 유독 내 마음을 끌었던 사람들은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었던 것같다.나 정도면 괜찮은 사람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급하고 분노조절장애가 있긴 하지만 정의롭고 바르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와 비슷한 사람들에게 위안을 느꼈을지도 모른다.많은 사람들이 그런 상대를 보면서 나를 보게 된다. 이렇게라도 나를 볼 수 있고 알아갈 수 있다면 참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br>나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는 없지만 막연하게라도 나의 잘못된 점을 찾아내고 인정하는 일은 큰 용기가 필요하다. 나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은 알면서도 모른 척 하거나 피하게 된다.패배자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평판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나는 관대하고 남을 잘 이해하는 괜찮은 사람이라고 포장하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br>상대의 말을 들어주기 보다 내 말을 더 많이 나로서는 이 부분이 가장 뼈아프다.  '말은 자주 우리보다 먼저 진실에 도착한다'.무심코 나온 말은 절대 무심해서 나온 말이 아니라는 말에 가슴이 쿵한다.내 안에 고였던 어떤 것이 그 기회에 터져나온 것이라는 것이다.이해인 수녀님은 '말이 비수'가 될 수도 있다고 하셨다. 혹시라도 누군가에 꽂혔을 비수같은 말들은 또 얼마나 많았을까.​<br>꿈에 관한 이론을 가장 잘 설명한 프로이트는 꿈이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다만 우리가 깨어 있을 때 보지 못한 마음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특별한 길이라고 말한다.나는 자주 하늘을 나는 꿈을 꾼다. 뭔가 억압된 현실을 뛰어넘어 자유롭게 날고 싶은 마음이 꿈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닐지.'잠든 뒤에도 마음은 침묵하지 않는다'​나를 알아가는 방법은 참 다양하다. 내 주변의 지인들을 보면서, 내가 뱉는 말에서, 꿈에서 나는 나를 이미 알 수 있는 기회가 많았던 것이다.'지피지기'면 뭐든 할 수 있다는 말은 반드시 전쟁의 병법에만 통하는 것이 아니다.전쟁통같은 현실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하는 시대에서, 가장 먼저 이 것부터가 우선이라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된다. 생각보다 여물지 못했고 허세로 무장한 채 슬픔과 외로움을 견디고 살았던 나를&nbsp;보았고 그렇게 여린 나를 스스로 꼭 안아주고 싶어졌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8/36/cover150/k0121300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383634</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파우사 - [파우사 - 거미는 움직이지 않는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07293</link><pubDate>Thu, 23 Jul 2026 11: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072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0009&TPaperId=174072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0/43/coveroff/k72213000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0009&TPaperId=174072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파우사 - 거미는 움직이지 않는다</a><br/>최윤석 지음 / 팩토리나인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br>얼마 전 월드컵이 끝났다. 스페인이 우승을 했고 우리나라는 형편없는 성적으로 FIFA랭킹마저 주저앉았다. 이렇게 스타들이 많았는데 뭐가 문제였지.신이 하늘에 있다면 인간은 참 단순하네 공 하나 쥐어줬더니 저렇게 잘 놀다니..하지 않을까.그저 공 하나가 아니었다. 그 공 하나를 기가막히게 다루는 선수에게 열광했다.​<br>보험조사관인 명관과 아들 준우역시 축구광이었다. 특히 최강민이 나오는 경기라면 놓치는 법이 없었다.콜롬비아와 결전을 벌이는 날은 준우의 생일이었고 현장에 직접 가서 그의 경기를 보던 중이었다.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준우였기에 명관은 늘 조바심이 일었다. 하지만 오늘은 준우의 생일이 아닌가.지고 있던 한국이 강민의 골로 역전을 했고 그 와중에 강민이 차버린 공이 관중석에 앉아있던 준우의 코를 강타하고 말았다. 코뼈가 부러질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 광경을 보던 현장의 관중들과 TV시청자들은&nbsp;경악했고 강민은 혹시라도 자신에게 역풍이 불까싶어 그 부자를 집에 초대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br>최강민의 열성팬이었던 명관과 준우는 한남동의 저택에 들어선 순간 다른 세상을 만났다.명관은 어려서부터 안해본 일이 없었고 손재주도 뛰어났다. 그걸 눈여겨 본 강민은 그를 자신의 비서, 혹은 조수로 고용하기로 하고 비밀계약서를 쓴다. 월급도 3배가 넘게 올랐고 우상인 강민의&nbsp;곁을 지킬 수 있으니 명관은 그야말로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강민의 일거수 일투족을&nbsp;보필하게 된 명관은 강민에게 숨겨야 할 비밀들이 너무 많다는 사실을 알게된다.​<br>모델 출신의 미인 소미와 결혼을 했고 아이까지 임신중이었지만 강민의 바람끼는 멈추지 않았다.러시아출신의 모델 안젤라와 깊은 관계를 이어가던 강민은 가끔 그녀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거나 늦어지면 명관을 대신 보내기도 한다.&nbsp;명관은 혹시라도 그런 장면을 파파라치에게 찍히기라도 할까&nbsp;늘 조심하지만 어느 순간 강민을 지켜보는 시선이 있다는 것을 눈치챈다.강민의 사생활을 지켜주는 것을 넘어서 아내인 소미까지 돌보게 된 명관은 강민의 불륜이 들킬 위기가 닥치자 강민과의 비슷한 외모를 이용해 대역까지 해가며 강민을 구해낸다.강민에게 명관은 이제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고 강민은 명관의 아들 수술비를 대주겠다는 제안을 하면서 점차 더 대담한 명령을 내린다. 준우를 살리려면 어쩔 수 없다.​<br>강민과의 일상을 유튜브를 통해 올리는 명관은 팔로워수가 늘어나면서 밑바닥 인생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했다. SNS일상은 명관에게 중독이 되었다. 팔로워들이 환호할 수록 자신이 날아오르는 것 같은&nbsp;희열을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높이 날아오를 수록 나락으로 떨어지면 더 위험한 법.거침없는 일탈을 일삼던 강민에 의해 죄까지 뒤집어쓰고 결국 그의 돌봄을 받지 못한 준우는 세상을 떠나고 만다. 명관에게 남은 것은 이제 복수뿐이다.​<br>축구경기를 보다보면 수비수들이 공을 오랫동안 서로에게 패스를 하면서 공격수를 유인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게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파우사'라고 한다.​힘을 지닌 상대를 잠시 방심하게 하거나 유인해서 허를 찌르는 전법.축구선수 출신이기도 했던 명관은 철저하게 강민을 무너뜨리려고 이 전법을 쓴다.그리고 그를 돕는 사람들. 혹은 그를 안심하게 해서 다시 무너뜨리려는 사람들간에 치열한 싸움에 책을 덮을 겨를이 없었다.  누군가는 악을 복수로 갚으면 안된다고 하지만 나는 반드시&nbsp;복수를 해서 죄값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전에 반전을 이어가는 스토리에 지독한 더위가느껴지지 않았던 소설이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0/43/cover150/k7221300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604362</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가장 위대한 부는 보이지 않는 손으로부터 쟁취된다 - [가장 위대한 부는 보이지 않는 손으로부터 쟁취된다 - 신 국부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06021</link><pubDate>Wed, 22 Jul 2026 17: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060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0691&TPaperId=174060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2/78/coveroff/k93213069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0691&TPaperId=174060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가장 위대한 부는 보이지 않는 손으로부터 쟁취된다 - 신 국부론</a><br/>애덤 스미스 지음 / 에버필링 / 2026년 07월<br/></td></tr></table><br/>애덤 스미스 하면 떠오르는 것은 '보이지 않는 손'일 것이다.무조건 외워 시험을 대비하던 시절에는 이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다.지금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일단 개인이 이익을 얻기 위한 했던 행동이 의도치 않게 사회적 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그야말로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했다는 뜻이다.​<br>국가가 세금부터 수출입 규제까지 관여했던 시절이라 애덤 스미스는 체계적 근거없이 이뤄지는 통제대신 개인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도록 하면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사회의 이익이&nbsp;더 커진다는 이론을 발표했다고 한다. 그의 이런 주장은 자본주의의 발전을 이끌었고 결국 증명이&nbsp;된 셈이다.​<br>아무리 장인정신을 가진 상인이 물건을 만들었다 해도 팔리지 않는다면, 즉 재화로서의 가치가 없다면 의미가 없다. 스미스는 바로 이걸 강조하고 있다. 개인의 노력을 타인의 필요와 결합시켰을 때&nbsp;비로소 그것이 시장안에서 가격, 가치를 갖는다는 의미다.250년 전 시장의 진정한 가치를 이렇게 판단할 수 있었던 스미스의 감은 정확했다.​<br>지금도 거리에는 '임대'를 써붙인 빈 가게가 늘어나고 있다.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서 그렇기도 했겠지만 혹시 그 가게의 주인은 시장의 흐름을 놓쳤던 것은 아니었을까.내가 이렇게 잘하고 있는데 왜 남들은 그걸 알아주지 않는가 하고 불평만 하지는 않았을까.불공정한 세상이라고 한탄만 할 것이 아니라 어떤 규칙으로 작동하는지를 공부하라는 조언이 얼마나 지혜로운가.​<br>인간의 능력은 위대하고 한계가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뭐든 잘 해내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엄청난 부와 명예를 가져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열 가지 재능을 가진 사람이 밥을 굶는다라는 우리속담이 떠오른다.스미스가 예로 든 핀 만드는 작업대를 떠올려보자. 한 사람이 핀을 만들면 몇 개나 만들수 있을까.여러사람이 분야별로 분업화해서 만드는 효율을 넘어설 수 없을 것이다.지금 우리 아이가 딱 이런 지경에 처해있다. 제품생산부터 재고관리까지 하는 일이 너무 많아서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사측입장에서보면 어떤 분야에서도 일을 척척해내는 일꾼이 있어&nbsp;더 많은 직원을 뽑지 않아도 좋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크게 보면 능률은 엄청 떨어지고있는 것이다. 당하는 입장에서는 일은 고되고 왠지 자신이 더 무능한 것이 아닌가 싶어 자존감이 떨어지고 어쩌면 그 곳을 더 빨리 떠나는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이미 250년 전에 스미스는 분업의 효율성을 본 것이다.​대출로 연명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넘치고 돈은 순화되지 않고 일자리를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AI가 더 득세를 하면 이런 현상은 더 심화될 것이다.과연 이런 시대에 부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영원한 고전인 '국부론'을 쓴 스미스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 볼 일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2/78/cover150/k93213069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127818</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어찌 가만히 앉아서 죽기만들 기다리겠는가 - [어찌 가만히 앉아서 죽기만을 기다리겠는가 - 고전부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05541</link><pubDate>Wed, 22 Jul 2026 12: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4055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130190&TPaperId=174055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68/coveroff/k9121301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130190&TPaperId=174055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찌 가만히 앉아서 죽기만을 기다리겠는가 - 고전부적</a><br/>이방원 지음 / 흑막 / 2026년 06월<br/></td></tr></table><br/>'왕은 하늘이 낸다'고 생각한다. 망해가는 고려의 장수였던 이성계가 충신 최영의 명령을 어기고 위화도에서 말을 돌리는 순간 이미 그의 운명은 결정이 되었다. 온전히 자신의 선택이기만했을까. 이미 하늘은 그를 새왕조의 시조로 예정을 했다고 믿는다.​<br>변방의 장수로 남아 생을 마감할 수도 있었던 그가 세운 조선이란 나라는 이후 500여년을 이어간다. 세계사적인 눈으로 보면 그 정도의 시간을 이어간 왕조가 흔치않았다고 하니 성공한&nbsp;국가였던 셈이다.하지만 그의 아들, 이방원은 무신 집안에서 유일하게 문과에 급제한 수재였고 이성계가 눈물을 흘릴만큼 감격을 안겨준 아들이었다. 아직은 어리지만 내심 다음 왕으로 점찍은&nbsp;이방석을 죽이고 왕이 될 수밖에 없었던 태종의 선택도 운명이었던 것일까.​<br>자신을 왕으로 만들어준 아내의 집안과 며느리의 집안까지 피로 휩쓸어버린 냉혹함을 생각하면 '성군'이란 단어와는 너무 먼 왕이라고 생각한다.하지만 아직 여물지 못한 국가의 기강을 잡기위한 고육책이었다고 이해하기로 한다.피의 군주였던 그가 세종과 같은 아들이 태어났다는 것은 우리민족의 행운이었다.장자로 이어지는 왕위가 양녕의 일탈로 세종으로 바뀐 것도 역시 정해진 일일지도 모른다.​<br>태종의 결정은 빨랐고 망설임이 없었으며 주변에 사람들은 그를 두려워했다.한 나라의 가장 꼭대기에 올랐던 그는 행복했을까. 그의 잔혹함으로 인해 다가오는 사람이 없었을 것이다. 그도 이미 그걸 알았고 그럼에도 자비를 덧붙이지 않았다.&nbsp;그가 선택한 것은 후일에 혹시라고 고개를 들 후회가 아니라 고독이었다. 그게 리더가 짊어질 무게였다.​<br>우리는 미움받을 용기가 있을까. 그동안 나를 위해 도움을 주었던 사람에게 칼을 겨눌 수 있을까.나는 하지 못할 것같다. 그래서 이방원의 결단에 존경의 마음을 보태지 못하겠다.다만 그의 칼에 묻힌 피는 초대국가의 반석이 되었다는 것은 인정한다.나야 국가를 일으킬 능력도 의지도 없지만 각자 살아가는 이 세상이, 그리고 나 자신이 바로 국가가 아닐까. 인정에 이끌리고 부탁을 거절못하고 혹시라도 미움을 받을까 흔들리고...결국 단단한 초석도 세우지 못하고 어정쩡한 삶을 살아가다 스러질 그런 국가가 바로 내 모습일 수 있다.​적어도 뭔가 하나쯤은 이루고 싶은 일이 있지 않은가. 그 소망을 이루기 위해 이방원의 처세를 잘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비난을 감수하고 스스로를 강한 리더로 달굼질 했던 그의 길에는&nbsp;분명 더 큰 세상에 이르는 이정표가 있을 것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68/cover150/k9121301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566882</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