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왕눈이님의 서재 (왕눈이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26 Jun 2026 04:31:20 +0900</lastBuildDate><image><title>왕눈이</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A_002.gif</url><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왕눈이</description></image><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어느 날의 우정 맹세 - [어느 날의 우정 맹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54714</link><pubDate>Thu, 25 Jun 2026 15: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5471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7015&TPaperId=1735471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44/68/coveroff/k2321370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7015&TPaperId=1735471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느 날의 우정 맹세</a><br/>김희정 지음 / 바른북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평생을 같이 할 친구를 만난 때가 언제였더라.  아마 여고시절이었던 것 같다.  쪼르르 19번, 20번, 21번이었던 삼총사!50년을 훌쩍 넘는 우정을 나누는 사이가 되고보니 남편보다, 자식보다 훨씬 내 마음을 알아주는 소중한 존재가 되었다.​<br>이제 막 중학생이 된 가을이는 참 소심한 소녀이다. 초등학교를 같이 다녔던 아이들과 같은 중학교로 진학했지만 맘터놓고 지낼 친구가 없었다. 특히 김혜은이는 가을이에게 충분히 위협이 되는 존재였다. 일진들처럼 자신을 왕따 시키는 것도 아니고 폭력을 쓰는 것도 아니건만 자신쪽을 보면 '에이씨'같은 소리만 내도 자신을 향한 욕처럼 들렸다.​<br>그렇게 소심한 가을이에게 먼저 다가온 친구가 바로 시우였다.공부도 잘하고 반장인 시우는 성격도 좋아서 여러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는 인기많은 아이였다.그런 시우가 마침 가을이네 집 근처에 살아서 버스정류장에서 자주 마주치게 되었다.시우는 친구가 되는 법을 가르쳐주면서 '언제까지나 잊지 않을게'라고 말을 해주었다.그 날 이후 가을이는 학교가는 일이, 매주 금요일 버스정류장에서 만나는 시우가 기다려졌다.​<br>하지만 시우는 가을이하고만 친한 애가 아니었다. 가을이가 거리를 두던 아이들과 친하게 떡볶이를 먹는 사진을 본 순간 배신감이 느껴졌다. 아. 나만 시우를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던 것인가.학원 보충이 있다고 가서는 다른 아이들과 떡볶이를 먹었던거다.이후 가을이는 시우에게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 심지어 2학년에 올라가 같은 반이 되었고 다른 아이들이 인기장이 시우를 따돌림하는 상황에서도 가을이는 시우에게 거리를 두었다.시우랑 친하게 지내는 걸 다른 아이들이 보면 자신도 따돌림을 당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br>그런 상황에서도 시우는 밝게 지냈다. 그런 시우를 보면서 가을이는 부끄러웠다.자신의 비겁함이 싫었다. 그래서 시우에게 사과를 하고 싶었다.사과를 하기 위해 만난 시우는 오히려 가을이에게 전혀 거리감이 없었다고 위로한다.더구나 따돌림을 당한던 자신을 도와주라는 선생님의 말에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다가왔다고 믿었던 것도 오해였음이 밝혀졌다.​우리는 서로의 비밀까지 다 밝힐 수 있어야 친한 친구라고 생각한다.하지만 진정한 친구라면 오히려 묻지 않고 확인하지 않아도 믿어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된다.​이미 지나온 시간이지만 나도 저렇게 친구와 우정에 대해 고민하고 방황한 적이 있었던가 싶다.사실 별거 아닌 것들도 이렇게 심각하게 생각했던 시절!마치 무지개를 보는 것처럼 아롱다롱한 아이들의 세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아!!그래 그 시간에는 그런 것들이 중요할 수도 있지. 하지만 더 큰 세상에 나오면 그런 것들이 얼마나 시시했던 일이었다는걸....그 때는 알지 못한다. 그래도 평생 같이 할 친구는 그렇게 만나는거야. 그러니 가을아, 시우야, 평생 좋은 인연으로 잘 지내렴. 이미 그런 인연이지만.<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44/68/cover150/k2321370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446862</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염재현의 지구촌 이야기 - [염재현의 지구촌 이야기 - 세계 96개 도시를 누빈 글로벌 펀드매니저의 세상 사람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52539</link><pubDate>Wed, 24 Jun 2026 14: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5253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038719&TPaperId=1735253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236/67/coveroff/k4720387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038719&TPaperId=1735253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염재현의 지구촌 이야기 - 세계 96개 도시를 누빈 글로벌 펀드매니저의 세상 사람 이야기</a><br/>염재현 지음 / 은빛물결 / 2025년 04월<br/></td></tr></table><br/>*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표지로만 본 저자의 이미지는 아주 귀여워서 어린 소년의 세계 여행기인가 싶었다.읽다보니 마흔을 훌쩍 넘은 아저씨(?)라는데 표지 이미지처럼 동심이 가득느껴지긴 했다.이미 스무살 무렵부터 배낭여행을 떠났다고 하니 일단 용기가 대단했던 것 같다.내가 지금 후회하는 것중 하나가 이런 여행을 떠나보지 못했다는 것이었다.지금처럼 여행이 자유롭던 시절이 아니었던 것도 이유이긴 했다. &nbsp;비자없이 다닐 수 있는&nbsp;국가가 많아질 정도로 우리나라의 위상이 크게 올라갔다는 것도 여행이 예전보다 훨씬&nbsp;쉬워진 이유가 되었다.<br><br><br>지구위에 존재하는 나라는 196개국이라 하는데 96개국을 다녀봤다고 하면 반타작정도는&nbsp;했구나 싶지만 이건 정말 대단한 발걸음이 아닐 수 없다.지구를 몇 바퀴나 돌았던 것일까. 자비로 떠난 여행도 있고 출장으로 떠난 여행도 있다.저자가 글로벌 펀드매니저라는 직업을 가졌던 것도 여행이 잦아진 이유였으니 행복한 직업을&nbsp;가졌다고 할 수도 있겠다.<br><br><br>망설임 없이 떠난 여행처럼 그가 도전했던 영역은 다양하다. 잘은 모르겠지만 따기 힘들다는&nbsp;CFA를 13년에 걸쳐 도전해서 따냈다거나 마흔이란 나이에 실직을 하고 제빵사에 도전한 것도&nbsp;늦은 박사학위 도전도 정말 멋지다. 멈추지 않고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 쉬운 것만은 아니라는것을 안다.<br><br><br>96개국을 다니고 가장 가고픈 나라로 꼽은 스위스는 나도 가보고 싶은 나라였다.경유지로 잠깐 들러간 기억만 있는 곳인데 내가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는 북유럽이나&nbsp;크로아티아같은 나라이다. 뭔가 여유롭게 휘게스러운 삶을 살 수 있다는 느낌이다.북유럽에 대한 저자의 설명을 보니 더욱 가고픈 마음이 들었다. 나 1등이 아닌 '다같이 2등'을&nbsp;지향하는 사회라니.<br><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미국에서 2년정도 공부를 하면서 인종차별에 대한 실체를 겪어봤기에 저자의 인종차별에&nbsp;관한 경험도 와 닿았다.황색인종에 대한 차별, 흑색인종에 대한 차별...도대체 단지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급을&nbsp;정한다는 말인가. 그런 인간들이야말로 격이 떨어지는 하급인간이라고 생각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얼마전 코스피가 8천을 훌쩍 넘고 주식투자를 해서 재미를 본 사람들의 소비가 늘어났다는&nbsp;보도를 보면서 나도 해볼걸 그랬나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매일 오르기를 기대하면서 주식동향을 지켜보는 일같은걸 못하는 사람이라 포기하긴 했지만&nbsp;아마 나같은 생각으로 뒤늦게 뛰어든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주식시장의 거대한 손이었던 국민연금공단이 빠져나가면서 주가가 빠지고 있다는 소식도 있고&nbsp;정점을 찍었다는 설도 파다하니 늦게 뛰어든 개미들이 손해를 보지 않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남이 하는대로, 혹시 기회를 놓치면 어쩌나 하는 기분으로 급하게 뛰어들지 말라는 조언이&nbsp;맞는 소리다. &nbsp;확실히 경제를 읽어내는 능력을 가진 애널리스트의 눈으로 본 세상은 더 깊었다.풍경만 보지않고 사람의 내면까지 읽어내려는 노력이나 그 나라의 역사까지 줄줄이 풀어내는 것을&nbsp;보면 확실히 대충이라는 것은 없는 섬세한 성격의 소유자라는 생각이 들었다.저자의 말처럼 가보지 않은 길을 간다는 것은 설레는 일이다.실제 이런 설레임을 많이 갖지 못한 아쉬움을 이 책으로 달랠 수 있어서 감사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236/67/cover150/k4720387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2366768</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일본 책방 도감 - [일본 책방 도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50719</link><pubDate>Tue, 23 Jun 2026 13: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507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9244&TPaperId=173507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7/93/coveroff/k3821392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9244&TPaperId=173507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본 책방 도감</a><br/>마사키 데쓰야 지음, 백운숙 옮김 / 윌북 / 2026년 06월<br/></td></tr></table><br/>* 컬처블룸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어려서 꿈은 책을 실컷 읽을 수 있는 서점주인이 되는 것이었다.지금처럼 책이 흔한 시절도 아니었고 가난한 집안의 맏딸인 내가 가장 부러웠던 것은 잘 살던 큰 집에 가면 책장에 빛나게 꽂혀있던 세계동화전집이었다.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던 큰 집을 자주 가고 싶었던 것은 그 책을 다 읽고 싶었기 때문이다.​<br>읽고 싶었던 책이 들어와있으려나 싶어 쉬는 시간이면 학교도서관으로 뛰어갔던 기억들.지금보다 훨씬 길고 많았던 청계천 헌책방을 정말 많이도 돌아다녔었다.소설이며 하다못해 답이 적혀있던 낡은 참고서까지 더 저렴한 곳을 찾아다녔던 어린 나는 아마도 눈이 반짝 반짝 했을 것이다.​<br>지금도 시내에 나갈라치면 도심에 대형서점을 찾곤 한다. 맘놓고 실컷 책을 읽을 수 있으니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가는 것만큼이나 설레게 된다.안타깝게도 이런 설렘들은 동네에서는 누릴 수가 없다. 책을 읽지 않는 시대가 되다보니 동네서점들은 거의 전멸상태가 된 것이다. 약간의 문학책과 주로 참고서들을 팔고 있는 작은 지하서짐이 하나 있긴 하지만맘놓고 책을 읽거나 고를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br>아마 어려서 꿈이었던 서점주인이 되었다면 파산선고를 하고 나가떨어졌지 싶다.그런데 이 책을 만나는 순간 갑자기 다시 꿈이 스멀 스멀 피어올랐다. 이런 서점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정말 지금 우리집의 작은 방 정도의 크기였다. 섬에서 살때에 서재보다 책은 더 적어보였다.영화관 티켓부스를 이렇게 변신시키다니. 요즘 영화보는 사람들이 적어지면서 극장들도 문을 닫는다는데 영화관과 동떨어진 곳에 있는 작은 티켓부스정도라면 미니서짐의 주인도 될 수 있지 않으려나.​<br>일본을 몇 번 가봤지만 그 때마다 인상깊었던 것은 책을 읽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이었다.버스를 타도 지하철을 타도 책을 읽는 사람들이 확실히 우리나라보다 많이 보였다.그리고 사람 다섯명 정도 앉으면 꽉 찰 것 같은 그런 조그만 선술집들이 많았다는 것이었다.이런 선술집이 서점으로 탄생되었다니...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하지 못할 창의적인 변신이 아닌가.하다 하다 이제 잘 보이지도 않는 공중전화부스 서점이라니..와우!!요걸 무인서점으로 만들어냈다. 미니멀의 왕국 일본답다. 아무리 창의력이 갑인 나라라고 해도 책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절대 만들어질 수 없는 예술작품이 아닌가.​<br>거리를 걷다보면 '임대'를 써붙인 가게들이 눈에 많이 띈다. 그만큼 경제가 어렵다는 뜻이다.지하철을 타도 버스를 타도 책 읽는 사람들을 볼 수가 없다. 모두 휴대폰만 들여다보고 있다.항상 책을 백에 넣고 다니면서 책을 읽는 나로서는 슬픈 장면이 아닐 수 없다.몇 백권 정도의 책을 진열하고 매일 책을 읽으면서 손님을 맞을 수 있는 그런 서점을 낸다고 해도 찾을 사람들이 있기는 할까. 임대료로 못건지는 현실에 지치기 전에 기다림에 지칠지도 모를 일이다.​이런 공간들을 찾아내고 스케치를 하고 인테리어방법까지 안내해준 저자의 노력과 인내심에 놀라게 된다. 아 못가봤던 북유럽 여행보다 책의 향기와 추억을 그려보는 책방여행이 너무 가고 싶어졌다. 영국 어딘가에도 영화에 등장했던 책방이 있다고는 하는데...일본어를 모르니 책을 읽을 수는 없겠지만 그냥 그 공간으로 들어가고 싶다. 책의 향기라도 실컷 빨아들이고 싶다. 너무 멋진 시간이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7/93/cover150/k3821392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779342</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파랑의 끝에서 너를 기다린 하루 - [파랑의 끝에서 너를 기다린 하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50533</link><pubDate>Tue, 23 Jun 2026 10: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505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9092&TPaperId=173505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0/5/coveroff/k1221390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9092&TPaperId=173505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파랑의 끝에서 너를 기다린 하루</a><br/>봄비눈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6년 05월<br/></td></tr></table><br/>* 소담출판사카페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br><br><br>언젠가 모두 죽는다.  이기적이고 욕심이 많은 존재로 태어난 인간이 그나마 겸손하게 살아가는 이유는 '죽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딱 타고난 그만큼만 누릴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그나마 질서를 유지하며 살 수 있는 것이다.하지만 그 죽음이 예고되지 않기에, 간혹 시한부를 선고 받는 경우도 있지만, 사는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해, 마지막 날인듯 살아가야 한다.​<br>철학과 조교수인 여름이의 죽음도 그랬다. 강의를 끝내고 약혼자를 만나러 가던 중 갑작스런 죽음을 맞는다. 깨어난 곳은 낯선 카페였다. 모든 것이 정지된 것 같은 이상한 카페.70대로 보이는 여인이 나타나 이 카페는 이승에서 죽은 사람들이 완전한 죽음의 세계로 들어가기전에 머무는 공간이라고 말해준다. 내가 정말 죽었다고? 믿을 수가 없었다.빛나는 미래만 남아있을 줄 알았는데..죽기엔 너무 억울했다.​<br>죽음을 돌이킬 순 없지만 과거의 삶을 1년간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말에 여름이는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더 강렬하게 사랑을 느끼게 해준 유현이와 처음 만났던 시간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그렇게 시작된 과거로의 여행! 남자친구와의 의리를 지키고 싶어 진정으로 사랑을 느낀 유현이를 떠나보냈던 일이 후회로 남았었다. 다시 돌아가 유현이를 선택하고 싶었다.​<br>여름이의 우유부단으로 남자친구였던 선우선배와 자신, 그리고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를 사랑했던 유현이 모두에게 불행한 시간들이었다.그걸 되돌릴 수 있을까. 여름이는 처음 유현을 만나던 날로 시작해서 꿈같은 시간들을 보낸다. 선우오빠에게 좋아하는 다른 사람이 생겼다고 이별 통보를 하고 이제 유현이만 바라보고 진정한 사랑을 나눈다. 하지만 과거의 유현이 보다 왠지 거리를 두는 것 같은 꺼림칙한 느낌이 든다. 마음이 변할걸까.​<br>과거에는 생각만 하다가 해보지 못했던 연극배우도 해보고 하루하루를 빛나게 보내려고 하지만 다시 살게 된 삶도 모두 잘해내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그러니까 어느 삶을 살아가든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한다는 진실을.그리고 거의 1년이 다되어갈 무렵 여름은 숨어있던 비밀을 알게된다. 너무 사랑해서 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그 시간들에 새겨진 아름답고 아픈 비밀을.​<br>'스물 다섯, 스물 하나'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벅차게 행복했던 기억들이 떠올랐다.내가 지나왔던 가난했지만 빛나던 시간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아무 계산없이 누군가를 사랑했던 기억들을 만날 수 있어서...이 소설도 그랬다.여름이나 유현이처럼 같이 여행을 떠나볼 수도 없었고 맛집에서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는 여유는 없었지만 같이 걷기만 해도 서로 바라만 봐도 행복했던 시간들이 있었다는 것을 잊고 살았었다.그래서 여름이와 유현이의 시간들이 너무 아름답게 다가왔다. 그래 그 순간들이 얼마나 빛나는 시간이었는지 그 때는 알지 못했단다.​나도 사랑했던 사람의 손을 놓쳤었다. 그 시간으로 돌아가 다시 1년을 살아볼 수 있다면 나는 후회없는 삶을 다시 살아낼 수 있을까. 아마 분명 또 다른 후회가 기다릴지도 모른다.이렇게 이 소설로라도 내 과거로 돌아가볼 수 있어서 가슴이 뜨거워졌다.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었던 선택을 한 여름이에게,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나에게...그냥 지금을 살아,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해, 미래의 나에게 후회의 기억을 남기지 말자. 그렇게 말해주고 싶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0/5/cover150/k1221390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00595</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재규어의 꿈 - [재규어의 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48680</link><pubDate>Mon, 22 Jun 2026 12: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486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9977&TPaperId=173486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92/coveroff/k6821399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9977&TPaperId=173486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재규어의 꿈</a><br/>미겔 본푸아 지음, 윤진 옮김 / 복복서가 / 2026년 06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베네수엘라라는 남미에 자리한 국가이고 산유국이고 나만 그렇게 기억하겠지만 유독 미인대회에서 수상자가 많이 나온, 그러니까 미인이 많은 나라이다.이 책은 그 나라에 대한 관심이나 정보가 없었던 내가 가난하고 혁명이 요동치던 시절을 지나온 한 국가의 역사를 알게해준 소설이다.​<br>4대에 걸친 인물들과 그들이 이루어낸 꿈들속에 베네수엘라가 지나온 시간들과 한 인물의 삶이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게 해주었다.유럽의 황제 카를 5세의 지원을 받은 독일인 암브로시우스 에힝거, 그리고 그를 따라 배에서 내려 '작은 베네치아'를 떠올린 베네치아 항해사들에 의해 그 땅은 '베네치올라, 베네수엘라'가 되었단다.그렇다면 모국어가 이탈리아어가 되었어야 할텐데 스페인의 식민지배로 인해 에스파니어가 모국어가 된 나라이다.​<br>성당앞에서 구걸을 하던 여자곁에 막 태어난 어린 남자아기가 버려진다.말을 배우기도 전에 구걸을 배운 아기는 거리의 남자로 성장하게 되고 매춘부의 집에서 일을 하기도 한다.  그렇게 교육의 혜택을 누릴 기회가 없던 아기, 안토니오에게 한 남자가 나타나 변호사인 형제에게 데려다주면서 인생이 달라질 기회를 얻게 된다.안토니오는 세상보는 눈은 이미 밝았고 머리도 좋았다. 늦게 시작한 공부이지만 우등생이 되었다.​<br>그 때 안토니오와 일 이등을 다투던 여자아이가 있었다. 아나 마리아! 안토니오 못지 않은 기이한 출생으로 태어난 마리아. 둘은 서로를 알아보았다. 서로의 삶에 새겨질 운명임을.당시 여자들이 대학에 가는 일도, 특히 의대에 가는 일은 상상도 못하던 시절이었다.마리아는 그 관습을 깨고 베네수엘라의 첫 여자의사가 된다. 안토니오도 의사가 되고 둘은 결혼한다.​<br>거리에 버려졌던 안토니오는 자신의 운명을 멋지게 반전시키고 조국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로 살아간다. 마리아 역시 산부인과 의사로 가난한 여자들의 운명을 바꿔주고 있었다.그들이 누군가의 삶을 바꾸어놓는 동안 베네수엘라는 혁명의 시간들을 차례로 맞는다.대중을 구해줄 수호자인줄 알았던 혁명가는 독재자로 변모하고 그들이 내세웠던 개혁프로그램은 조국을 더 가난하게 할 뿐이었다. 안토니오와 마리아 사이에서도 태어난 딸에게 베네수엘라라는 이름을 지어준 이유는 이 아이가 조국의 운명을 바꿔줄 소망을 담았던 것은 아니었을까.​<br>이렇게 자신의 운명을 반전시키고 수많은 사람들의 운명까지 바꾸어놓았던 안토니오도 마리아도 늙음과 죽음의 운명은 바꾸어놓지 못했다.이제 그들의 자리에 2세, 3세들이 등장하고 태어날 때부터 각인된 운명일 수도 있고 혁명일 수도 있는 삶을 살아간다. 그리고 결국 그들의 피를 이은 후손에 의해 이 책이 탄생되었다.​안토니오와 마리아의 손주로 등장하는 '크리스토발'가 이 책의 저자인 미겔 본투아 자신이다.할아버지가 기록하고 할머니가 간직한 오래된 노트를 보게 되면서 이 스토리가 만들어졌다.흔히 드라마틱한 삶이라고 표현하기도 하고 인생을 쓰면 몇 권의 책이 될거란 얘기를 하기도 하는 우리네 삶, 바로 그런 삶을 살아낸 안토니오와 마리아의 삶이 감동스럽게 펼쳐져있다.그들이 가난한 나라의 대중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생각하면 숭고하다는 생각마저든다.책의 첫머리에 적혀있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저자의 이 책은 두 분에게 바치는 헌시가 아닐까.<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92/cover150/k6821399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29205</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죽은 자의 스토킹 - [죽은 자의 스토킹]</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43433</link><pubDate>Fri, 19 Jun 2026 12: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434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9870&TPaperId=173434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0/71/coveroff/k1521398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9870&TPaperId=173434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죽은 자의 스토킹</a><br/>알렉스 안도릴 지음, 백주연 옮김 / 필름(Feelm) / 2026년 05월<br/></td></tr></table><br/>* 컬처블룸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스타르크 탐정 사무소의 주인공 율리아에게 연극계에서 매력을 뽐내고 있는 여배우에게 의뢰가 들어온다. 3년 전 죽은 자신의 약혼자가 스토킹을 하는 것같다면서 자신을 경호해달라는 의뢰였다. 죽은 약혼자가 스토킹을 한다고? 이 여배우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br>의뢰를 수락하고 계약서를 작성한 율리아는 의뢰인인 비앙카의 부탁으로 그녀의 집에서 잠을 자기로 한다. 다소 헝클어진 실내, 그 사이로 보이는 금고는 굳게 잠겨있다.그 금고속에는 죽은 약혼자, 니콜라스가 보냈다는 편지가 뜯기지도 않은 채 보관되어 있었다.율리아는 비앙카에게 그 편지를 읽어보고 싶다고 하지만 비앙카는 거절한다.약혼자의 죽음은 충격이었고 그 편지에 어떤 끔찍한 내용이 있을지 겁나기 때문이라고 했다.​<br>율리아는 얼굴에 심한 흉터가 있었고 특수 제작한 지팡이가 없으면 걷기조차 힘든 장애를 지니고 있었다. 어린 시절 자신만 살아남았던 비행기 사고 때문이었다.이후 타인과의 신체접촉조차 거부할 만큼 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었다.자신이 너무도 사랑하고 갈망하는 남자 시드니를 밀어내는 이유도 그런 상처때문이기도 했다.경찰인 시드니는 그런 율리아의 아픔을 이해하면서도 자신을 밀어내는 율리아로 인해 방황을 겪기도 하면서 새로운 상대를 만나보는 시도를 한다. 율리아는 그런 시드니를 지켜보는게 너무 괴롭지만 시드니를 잡지도 못하고 떠나보내지도 못하는 여린 마음을 가진 여자이기도 하다.​<br>율리아는 의로인 비앙카의 일상을 함께 하면서 그녀를 정체모를 스토커로부터 보호하는데 실제 연극 무대 뒷편에서 비앙카의 드레스가 불타는 사건이 벌어지는가 하면 지금 비앙카가 맡고 있는 여주인공을 맡기로 했던 우르술라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키위주스를 마시는 바람에 성대가 망가졌고 더 이상 연극을 계속할 수 없게 되자 그녀의 대사를 외우고 있었던 비앙카에게 기회가 생긴 것이었다.  확실히 비앙카 주변에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졌었고 누군가 비앙카를 노리는 것이 느껴졌다.​<br>극장내에는 모든 출입자들의 기록이 남아있는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었고 연극 연출을 맡은 레지나, 그녀의 남편이면서 배우인 토미, 비앙카와 성관계를 맺은 댓가로 그녀를 연극무대에 오르게 해준 미코, 비앙카와 열애중인 것으로 보이는 라몬등 모든 사람이 범인일 수 있었다.​<br>율리아는 의뢰를 진행하면서 시드니에게 자문을 구하고 도움을 청하기도 한다.실제 경찰신분을 가진 시드니에게 정보를 얻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그에게 기대고 싶은 간절함 때문이기도 하다.그렇게 스토커를 쫒는 과정중 많은 사람들이 모인 상황에서 배우 셰르스틴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모두가 그 죽음을 지켜보았다.  이제 스토킹 사건을 넘어서 살인사건이 벌어진 것이다.​율리아는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무대를 열기로 한다.3년 전 죽은 니콜라스는 죽음의 원인, 그런 그가 정말 다시 살아나 스토커가 된 것일까?그리고 우르술라의 성대를 망가뜨린 범인은? 셰르스틴을 모든 사람들이 모인 현장에서 죽일 수 있었던 사람은 같은 범인인 걸까.​정말 흥미진진한 스릴러 소설이다. 더구나 장애와 트라우마를 지닌 율리아의 치밀한 추적은 그녀가 연 무대에서 빛을 발한다.  아 정말 마녀가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 소설이다.스릴러소설을 추종하는 독자들은 율리아 스타르크 탐정 사무소의 다음 활약을 고대하게 될 것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0/71/cover150/k1521398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807103</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가까이 있어서 고맙다 - [가까이 있어서 고맙다 - 제3회 "어르신의 재치와 유머" 짧은 시 공모전 수상 작품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41372</link><pubDate>Thu, 18 Jun 2026 09: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413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9662&TPaperId=173413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2/42/coveroff/k3121396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9662&TPaperId=173413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가까이 있어서 고맙다 - 제3회 "어르신의 재치와 유머" 짧은 시 공모전 수상 작품집</a><br/>양창삼 지음, (사)한국시인협회.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엮음, 나태주 해설 / 문학세계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 컬처블룸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br>글의 힘이란게 이렇다. 시(詩)의 진심이 전해지면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여주는 작품집이다.길지 않아도 진심이 느껴지는 어르신들의 말이라, 살아온 경륜이 느껴지는 역사라 마음이 촉촉해진다.​<br>이런 공모전이 있는 줄 몰랐었다. 그리고 세상 곳곳에 이렇게 대단한 시인들이 있는 줄도 몰랐다.그래서 이런 공모전을 해준 시인협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마치 동시를 보는 것도 같고 기나긴 자서전을 보는 것도 같은 글들을 이렇게 짧게 전할 수 있다니.웃다가, 울다가, 삶에 지쳐 무뎌진 마음들이 스르르를 풀리는 시간이었다.​<br>이제 보기가 어려워진 연탄! 얼마전 검색을 해서 찾아간 연탄불고기집에서 활활 타오르는 연탄을 지켜보면서 '연탄재 함부로 차지마라 너는 뉴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라는 안도현 시인의 싯귀를 떠올렸었다. 여기 인생을 치열하게, 뜨겁게 살아낸 어른의 싯귀도 가슴을파고든다. '살아서는 모두를 따뜻하게 재가 되어도 쓰일 곳이 있는...너의 일생을 닮았으면 좋겠다'.아마도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았을 것이라고 단언하고 싶다. 그러니 이런 시도 나올 수 있었을 것이라고.​<br>안부 전화도 제대로 못하는 불효녀인지라 이 시에 가슴이 따끔해졌다.엄마 별일 없어? 밥은 잘 먹고? 하는 말에 그럼 그럼 별일 없다. 밥도 잘먹고..엄마도 연기대상감의 연기를 했던 것일까.아마 그랬을 것이다. 어느새 늙어버린 나도 자식들의 전화에 잘 있다고 바쁜데 얼른 끊으라고 하는데..나는 최우수 연기상쯤 받으려나.​<br>엊그제 상큼한 CF 한편이 참 마음에 들었다.면접을 보는 장면...'당신은 어떤 존재라고 생각하나요?''잡초라고 생각합니다...그러니 뽑아주세요' ㅎㅎ 참 신세대다운 위트아니던가.조그만 텃밭을 가꾸면서 풍성해야할 먹거리는 시들하고 뽑아내야 할 잡초는 무성한게 늘 불만이었는데..나이가 드니 잡초 하나에도 애틋한 마음이 드는거다.알아주지도 않는, 이름도 알 수 없는 너도 살아내느라 애썼다.코끝이 시큰해진다. 오른손으로 왼손을 감싸도 따뜻해진다는 다른 어르신의 시도 떠올랐다.'살아내느라...여기까지 오느라 애썼다. 우리 모두'​이웃친구보다 더 자주 만나는 의사가 더 정겹다거나 젊을 땐 술집에서 만났다 지금은 약국 앞에서 만난다는 단골이야기가 저릿하지 않은가. 이렇게 우리 늙어가고 있구나. 손주의 과자를 훔쳐먹고 고양이가 먹었다고 시침떼는 할부지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시를 읽어주자 곁에 있던 딸이 한참을 웃는다.시의 힘이다. 살아내느라 애써온 어르신들의 힘이다. 그래서 감사했고 이런 시를 읽을 수 있게 해준 시인들과 협회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2/42/cover150/k3121396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24271</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피날레 - [피날레 - 끝까지 강하고 자유로운 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40101</link><pubDate>Wed, 17 Jun 2026 15: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401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9592&TPaperId=173401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9/23/coveroff/k6221395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9592&TPaperId=173401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피날레 - 끝까지 강하고 자유로운 나</a><br/>수전 구바 지음, 정지인 옮김 / 북하우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 컬처블룸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흔히 '피날레를 장식했다'라는 말을 쓴다. 피날레의 사전적 의미는 '연극의 마지막 막'혹은 '한 악곡의 마지막에 붙는 악장'이라고 되어있다. 그러니까 피날레는 '마지막'이라는 의미가아닐까.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에는 결말이 궁금해서 마지막장을 기다리게 된다. 하지만 인생도 그럴까.​<br>누구나 '피날레'가 있지만 그게 언제인지는 알 수가 없다. 대략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수명을 생각하면 60세 이후부터 거의 100세에 이르는 시기라고 짐작할 수 있다.이제 나도 피날레의 무대에 서 있는 셈인데 내 무대는 성공적이었을 것인지 되돌아보게 된다.​<br>대체로 이 책의 피날레 주인공들은-다들 여자이다- 나보다 훨씬 일찍 세상에 온 사람이다 보니 성공한 삶을 살아내는 것이 지금보다 어려웠다. 얼마전 우리나라도 선거를 했지만 여성이 참정권을 가진 것이 불과 얼마 되지도 않는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은 우연인지 운명인지 장수하기도 힘들었다. 아마도 성공이라는 영역에 들어가기까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은게 원인은 아니었을까.​<br>많이 아쉽지만 난 이 책에 등장하는 9명의 주인공의 이름을 거의 들어본 적이 없다.내가 무지한 탓일 것이다. 그저 좋은 집안의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이 최선이라고 믿었던 시절에 태어나 편견을 깨어부수고 족적을 남긴 여자들의 피날레는 보니 각각이 소설이고 영화였다. 특히 눈에 띄는 그녀들의 역사를 보면 심지어 20년 연하의 남자와 열애를 하거나 결혼을 한 것이었다.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과거 그의 스승이었던 브리지트 마크롱의 사랑도 혁신적이라고 생각하는데 훨씬 더 이전에 태어난 그녀들의 파격적이고 불꽃같은 사랑들은 오죽했을까.​<br>나보다 적어도 20년 이상을 더 살아낸 여인들의 삶은 파란만장 그 자체다.관념과 편견을 넘어서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눈치와 싸워왔고 지구의 생명이 점점 파괴되는 것을 지켜보고 있는 세대이기 때문이다. 이제 사회에 자신의 소리를 내는 힘은 많이 떨어졌지만 평생 축적된 경험을 통해 세상을 구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여성 예술가들의 마음이 절실하게 와 닿는다.​피날레의 무대에 서 있는 나도 그 목소리에 힘을 얹고 싶다.그게 내게 남은 마지막 소임일지도 모르겠다. 그녀들처럼 이름을 남길 재능은 없지만 노년이 되어간다는 것이 반드시 사라짐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전하고 싶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9/23/cover150/k6221395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92341</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K탐정의 척척척 대한민국 10 - [K탐정의 척척척 대한민국 10 - 태권 가족, 인기 유튜버가 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36230</link><pubDate>Mon, 15 Jun 2026 14: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362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75880&TPaperId=173362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3/64/coveroff/890127588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75880&TPaperId=173362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K탐정의 척척척 대한민국 10 - 태권 가족, 인기 유튜버가 되다!</a><br/>양화당 지음, 권송이 그림 / 웅진주니어 / 2026년 05월<br/></td></tr></table><br/>*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br>요즘 아이들에게  꿈을 물어보면 유명 유튜버라고 대답하는 아이가 많아졌다.과거에는 대통령이나 의사, 교사같은 직업을 말했는데 정말 세상이 많이 달라진 것이 느껴진다.​<br>하긴 나도 TV를 보는 시간보다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더 많이 보고 있다.핫한 주제로 재치있게 만든 영상들이 너무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는 것이다.K탐정 척척척의 가족들은 태권 가족이다. 아빠는 태권도 국가대표출신이고 엄마도 태권도 유단자이다.​<br>하지만 요즘 태권도장에 배우려는 수련생들이 점점 없어져서 걱정이다. 건너편 허품새 관장의 도장에는 배우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서는데 말이다.최근 허품새관장이 현상 수배범을 잡았다는 소문때문에 사람들이 몰려든 것이다.  이런 소문이 어떻게 이렇게 빨리 퍼지게 되었지?​<br>몇 년전만 해도 나는 신문을 구독했었다. 꼼꼼하게 기사를 다 읽을 정도로 직접 마주하는 매체를 많이 신뢰했지만 지금은 TV뉴스나 온라인매체의 뉴스를 검색하는 정도로만 보게 된다.그렇다면 더 먼 과거에는 어떻게 세상 소식들을 알게 되었을까.놀랍게도 조선시대에도 신문이 있었다고 한다. 나라에 급한 일이 생기면 연기를 피워 올리는 봉수대도 전달체로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한다.​<br>지금 우리가 보는 SNS(소셜 네크워크 서비스)는 다양하다.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인스타그램등등..하루도 이름을 듣지 않은 적이 없는 트럼프대통령은 이 SNS를 이용해서 자신을 홍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일단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신의 주장만을 검증없이 올리는 경우가 많아서 가짜뉴스가 판을 치기도 해서 선별해내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바로 이런 자신의 경험을 뉘우치고 진실과 정의를 전하는 기자에게상을 주라고 유언을 남긴 사람이 바로 퓰리처이다. 언론계의 노벨상이 이렇게 만들어졌구나.​<br>SNS가 편리하기도 하지만 수많은 문제를 낳기도 한다.잘못된 뉴스나 댓글로 상처를 주거나 심지어 자살을 하는 사람도 생긴다.진태권의 아버지가 국가대표출신이 아니다라는 헛소문을 퍼뜨린 사람을 찾아내어 바로잡는 과정은 흥미롭기도 하다. ​엉뚱한 사실을 발표하는 바람에 통일이 된 독일의 경우나 기후위기를 SNS로 퍼뜨린 스웨덴의 툰베리의 경우는 미디어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알게되는 경우이다.이런 힘을 가진 미디어를 어떻게 사용하고 조심해야할지를 알려주는, 특히 흥미위주의 잘못된 정보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많이 읽었으면 하는 추천도서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3/64/cover150/890127588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36437</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불멸의 설계자들 - [불멸의 설계자들 - 트랜스휴머니즘에서 바이오해킹까지, 실리콘밸리 영생 프로젝트를 추적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35985</link><pubDate>Mon, 15 Jun 2026 12: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359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8634&TPaperId=173359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6/90/coveroff/k1821386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8634&TPaperId=173359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불멸의 설계자들 - 트랜스휴머니즘에서 바이오해킹까지, 실리콘밸리 영생 프로젝트를 추적하다</a><br/>알렉스 크로토스키 지음, 최정숙 옮김 / 미래의창 / 2026년 06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br>영원한 삶을 꿈꿔본 적이 있는가? 불치의 병에 걸려 시한부 삶을 선고 받는다면 남은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해질까. 어느 순간 우리는 마지막 날이 오리라는 것을 알지만 미리 알고 싶지는 않다.인생을 얘기하는 수많은 철학자들은 말한다.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가라'고.​<br>인간은 위대하지만 불완의 존재이기도 하다. 누구나 결국은 죽음을 맞이하는 존재이기에 조금이나마 겸손해지고 업을 소멸하고 떠나려고 노력하게 되는 것이다.하지만 죽음을 부정하고 불멸의 삶을 꿈꾸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이다. 특히 부를 많이 축적한 사람일 수록 다 누리지 못하고 떠나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것이다.​<br>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이 그런 인간이었다. 그 어마어마한 땅을 차지하고 누렸던 권력을 내려놓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불멸의 약초를 찾아오라고 명령한다.그랬던 그 역시도 고작 오십도 채우지 못한 채 길거리에서 병사하고 만다.삶이 비루할 수록 불멸을 꿈꾸지 않는다. 그저 새롭게 리셋되기를 바란다. 불교에서는 그런 삶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바로 윤회라고 불리는 삶의 순환이다. 그런 불교에서도 업을 다 소멸하면 다시는 환생하지 않는다고 하니 영생을 꿈꾸는 이상한 종교집단이 생기는 것은 신의 섭리를거스르는 그저 인간의 불가능한 탐욕일 뿐이다.​<br>불과 몇 십년전만해도 인간의 수명은 60~70이었고 더 과거에는 40세 정도였다.불멸까지는 몰라도 무병장수가 꿈인 것은 당연하다. 병약한 몸으로 오래살면 뭐하겠는가.이제 인류는 100세를 거뜬하게 살아내고 있고 점점 수명은 늘어날 것이다.이 정도면 만족해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이 시간에도 불멸을 꿈꾸는 사람들은 연구와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실제 어떤 실험에서는 실마리를 찾기도 했다고 한다.​<br>불멸의 꿈은 후손을 낳는 것으로 대신하면서 냉동으로 보관되어 다시 깨어날 꿈을 꾸는 사람도 있다.이런 연구가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에는 응원을 보내지만 실제 불멸이 가능한 시대가 온다면 그걸 혼란의 시대가 온다는 뜻일 것이다.억지로 젊음을 붙들고-이건 요즘에서도 조금쯤은 가능한 일이다-계속해서 약물이나 무슨 시술같은 것으로 죽음에 이르지 않는다면...그나마 유지되고 있던 순환의 고리를 끊어지고 아비규환이 될 것이다.미래를 다룬 영화처럼 선택적인 탄생으로 적당한 인구수를 유지하면서 권력의 꼭대기에서 내려오지 않는 누군가에 의해 설계되는 이상향의 모습! 그게 정말 바라는 미래인가?​엊그제 젠슨황이 방한하여 삼겹살 회동을 한 것이 화제가 되었다. AI시대를 활짝 열어젖힌 인물!과연 먼 미래에서 이 발명, 발견은 어떻게 진화했으려나.인간이 만든 로봇인간에 의해 인간이 멸망하는 내용을 그린 '터미네이터'에서는 그 로봇인간을 만든 박사가 과거로 돌아가 자신의 연구를 없애는 장면이 나온다. 죽음을 불사하면서.​어쩌면 불멸의 설계자들은 결국 미션을 완수해낼지도 모른다.하지만 그런 시대에서 벌어질 일들에 대해 그려본 적은 있는지 묻고 싶다. 그저 순리를 따라 사는게 제일이다 싶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6/90/cover150/k1821386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569008</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만나지 않은 쌍둥이  - [만나지 않은 쌍둥이 -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30576</link><pubDate>Fri, 12 Jun 2026 13: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305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666&TPaperId=173305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36/coveroff/k6921396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666&TPaperId=173305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만나지 않은 쌍둥이 -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a><br/>프란츠 카프카.에곤 실레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1883년 태어난 프란츠 카프카는 부유한 유대인 아버지 밑에서 태어났다.너무 엄격하고 비논리적인 아버지의 냉정함과 압력으로 가뜩이나 마르고 창백하고 말수가 적었던 카프카는 정체성의 혼란을 겪으며 성장할 수 밖에 없었다.​<br>아버지의 바람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 법학과를 선택했고 학위까지 받았지만 글을 쓸 수 없는 환경인 보험회사를 사직하고 오후2시에 퇴근할 수 있는 보험공단에서 14년간 근무했다.성실한 직원으로 평가받았지만 그를 행복하게 한 것은 글을 쓰는 일이었다.​<br>카프카의 작품 '변신'은 기괴하다. 점차 벌레가 되어가는 그레고리. 카프카 자신을 표현한 것은 아닐까. 그렇게 써낸 작품들을 결핵으로 죽어가던 어느 날 친구인 막스 브로트에게 일기, 편지를 포함하여 다 태워달라고 부탁한다. 브로트는 이 유언을 따르지 않았고 결국 세상밖으로 카프카의 명작들이 출간되었다. 왜 작품을 없애달라고 했을까. 자신의 비루하게 살다간 흔적이라고 생각해서 없애려고 했을까. 아예 이 세상에 왔다간 흔적조차 지우고 싶었을까.​<br>어린 카프카가 자다 일어나서 물을 달라는 말이 무리한 요구는 아니었을 것이다.어린 아들을 베란다밖에 밤새 세워두는 아버지라니...카프카는 평생 그 기억을 잊지 못했고 깊은 상처로 남게된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들은 기괴하면서도 어둡다. 그래서 어린시절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밝은 환경에서 사랑받고 자랐다면 아마도 카프카는 이런 작품보다는 더 밝은 글들을 썼을지도 모른다.​<br>불우한 환경에서 태어난 것은 아니었지만 아버지의 매독으로 인해 불안한 어린시절을 보내야했던 에곤 실레역시 피해자였다. 매독에 걸린 상태로 임신을 한 어머니 몸에서 태어난 동생들은 얼마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게 된다. 아버지의 부끄러운 삶을 지켜보고 죽어가는 여동생들을 아프게 보냈던 에곤 실레 역시 아름다운 풍경을 그릴 수는 없었을 것이다.여인의 몸, 그것도, 나신, 특히 자신의 몸을 많이 그렸던 에곤 실레는 거울이 가장 두려우면서도 친밀하지 않았을까. 당시에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누드화로 인해 외설작가로 낙인찍히기도 했지만 결국은 인정을 받아 꽃길만 걸을 줄 알았는데 당시 유행했던 스페인독감으로 임신한 아내와 자신까지 숨지고 만다. ​<br>폭군과도 같은 아버지, 매독에 걸려 정신착란을 겪는 아버지...내가 요즘 푹빠진 범죄 다큐같은걸 보면 살인자, 특히 연쇄살인자들의 특징이 바로 이런 아버지때문이었다는게 밝혀진다. 술주정, 폭력, 성추행...도대체 왜 자기 자식에게 이런 불행을 안겨주고 괴물을 만드는 것일까.​<br>카프카와 실레는 비슷한 시기에 태어났고 비슷한 트라우마를 겪었다.평생 만난 적은 없었지만 묘하게 닮은 삶을 살았다. 그래서 제목에 '만나지 않은 쌍둥이'를 붙인 것 같다.그리고 뒤에 실린 그들의 작품들, 일기며 편지같은 것들에서 그들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다.'변신'을 다시 읽어볼 기회가 있어서 감사했다. 더구나 읽지 못했던 작품까지.에곤 실레의 그림들도 만나볼 수 있다. 과연 이게 외설작품이라고 보이는지 판단해보자.​단단한 표지만큼이나 든든하고 묵직한 작품들이 실려있어 부자가 된 느낌이었다.고독한 삶을 살았지만 명작을 남긴 두 남자! 지금쯤은 서로 만나 친하게 지내고 있으려나.<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36/cover150/k6921396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53693</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결국, 사랑받는 1등의 언어 - [결국, 사랑받는 1등의 언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28960</link><pubDate>Thu, 11 Jun 2026 16: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289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9198&TPaperId=173289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2/35/coveroff/k6021391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9198&TPaperId=173289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결국, 사랑받는 1등의 언어</a><br/>유미라 지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 체크카페 서평단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br><br>'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라는 말이 있다.말의 중요성을 제대로 표현한 속담이다.인간은 유일하게 '말'을 하는 존재이고 말로 자신을 표현할 줄 안다. 하지만 이 말을 어떻게 구사하느냐에 따라 격이 달라지고 더 나아가 자신의 운명도 달라진다고 생각한다.​<br>현직 아나운서가 전하는 '말 잘하는 법'은 화려한 미사여구를 구사하는 법이나 언변의 방법이 아닌 상대의 마음을 끌어당기고 곁에 머물게 하는 힘을 전한다.단순하게 표준말을 한다고해서 전달력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단단하고 명쾌한 언어, 장소와 격에 맞는 단어의 선택같은 것이 자연스럽게 습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전해진다.​<br>우리는 처음 사람을 만났을 때, 상대의 얼굴표정, 인상같은 것으로 판단을 하게 된다.하지만 그걸 넘어서 상대가 구사하는 언어, 말로 상대를 더 많이 이해하게 된다. 그래서 말이 중요한 것이다. 이 책은 단순하게 말을 잘 하는 법을 조언하는 것이 아니다.내 격을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기가막힌 비법들이 가득하다. ​<br>저자가 전하는 예를 보면서 가슴이 뜨끔해지도 한다.나는 상대의 말을 듣기보다 더 많은 말을 하려는 경향이 있고 심지어 상대의 말을 끊기도 한다. 성격이 급한 것도 이유이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하는 말을 하려면 일단 '하지만'이라는 단어보다 '그리고, 덧붙여'같은 말을 사용하는게 좋단다.'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같은 말을 먼저 건네면 훨씬 반격하기가 수월할 것이다.​<br>'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는데 나는 칭찬에도 참 인색한 사람인 것 같다.단순히 '설거지 해줘서 고마워'라는 말 뒤에 '너는 참 주변을 배려할 줄 아는 다정한 사람이야'를 덧붙이면 내 진심이 더 빛을 발할 것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오글거리나.​<br>내가 많이 좋아하는 작가 '박경리'가 언젠가 인터뷰에서 말했었다.말이 길어지면 설명이 아니고 변명이 된다고. 정말 공감이 되는 조언이었다.긴 변명은 오히려 상대에게 반박의 기회를 주니 명료하게 전하는 법이 중요하다.​이렇게 하나 하나 말하는 법의 예를 짚어주니 머리에 쏙쏙 박혔다.말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글도 참 잘 쓰는 저자이다.잘 생긴 상대가 말의 격이 떨어져 실망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 누군가에게 다정하고 명쾌한 사람이라고 기억되고 싶다면 이 책에 주목하자. 널리 추천하고 싶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2/35/cover150/k6021391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23532</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키아 오라 뉴질랜드 - [키아 오라 뉴질랜드 - 별천지를 따라간 31일간의 인문 기행]</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28849</link><pubDate>Thu, 11 Jun 2026 15: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288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9773&TPaperId=173288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7/47/coveroff/k08213977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9773&TPaperId=173288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키아 오라 뉴질랜드 - 별천지를 따라간 31일간의 인문 기행</a><br/>유영봉 지음 / 작가와비평 / 2026년 05월<br/></td></tr></table><br/>뉴질랜드 하면 떠오르는 노래가 있다.'비 바람이 치던 바다 잔잔해져 오면 오늘 그대 오시려나 저 바다 건너서~' 바로 뉴질랜드원주민인 마오리족의 민요이다.그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여인들의 장면이나 눈을 희번득하게 뜨고 혀를 낼름거리는 전통춤도 떠오른다.​<br>우리나라는 지구의 북반구에 위치해있고 뉴질랜드는 남반구에 위치했다.그래서 우리나라와는 계절이 반대라고 알고 있다. 아마 지금쯤은 겨울로 접어드는 초겨울이 아닐까싶다.커다란 땅에 비해 인구수가 퍽 적어서 이민을 많이 받아들인 국가이기도 하다.​<br>인류의 문명을 이끌었던 유럽과도 멀리 떨어진 섬이다 보니 외세의 침입이 비교적 늦었던 것 같다.피할 수 없었던 침략으로 공존을 선택하긴 했지만 이에 반발한 마오리족의 투쟁도 있었다고 한다.아메리카땅도 그랬지만 도적이 오히려 주인을 내쫒는 격이어서 마오리족 역시 많은 유럽인들에게 권력과 땅을 빼앗겼다. 그럼에도 여전히 자신들의 문화를 지키려고 애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br>뉴질랜드에는 하루에 사계절이 다 있다니 그 사실도 처음 알았다. 여행을 간다면 옷준비를 단단히 해야할 것 같다. 이 책을 쓴 저자는 흔한 패키지여행이 아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걷는 제대로 된 여행을 즐겼다. 우리나라처럼 버스가 자주 있는 것도 아니어서 기다림이 많았던 여정이었다.  그래서 더 각별한 추억을 쌓지 않았을까.​<br>우연하게도 이민간 우리나라 버스기사도 만났다고 한다. 더 반가워하고 수다를 떨었다는데..80년대부터이던가 우리나라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민을 간 나라가 뉴질랜드가 아닐까.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과 아이를 기르기가 좋아서 선호했던 이민국이었다.​<br>뉴질랜드하면 또한 날지 못하는 새 '키위'가 떠오른다. 달달한 과일 키위말고 새!  키위에 대한 전설이 참 재미있다.이 키위란 단어는 뉴질랜드 자국민을 가르키는 말이기도 하단다.이 책의 제목인 '키아 오라'는 마오리 언어로 '안녕하세요'라는 뜻이란다.농업국이라 공산품같은 것들을 수입해서 물가가 비싸고 뱀이 없는 땅이라니..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기후위기로 몸살을 앓는 지구에서도 낙원으로 추앙받는 뉴질랜드! 언제나 가보려나...이 책으로 그리움을 달래보았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7/47/cover150/k08213977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74783</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체질 혁명 - [체질혁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28782</link><pubDate>Thu, 11 Jun 2026 14: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287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9664&TPaperId=173287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3/67/coveroff/k5421396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9664&TPaperId=173287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체질혁명</a><br/>박철진 지음 / 모티브 / 2026년 05월<br/></td></tr></table><br/>'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다'라는 말이 있다. 적을 알기 전에 나를 먼저 알아야 한다는 말인데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나를 안다는 것이다. 철학자인 소크라테스가 '너를 알라'고 말한 것도 아주 심오하게 다가온다. 또 이말도 생각난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속은모른다'. 이 말을 몸에 대입하면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딱 들어온다.​<br>사상의학이라는 말 정도는 들은 적이 있지만 '8체질'이라는 말은 처음인데 아마도 사상의학을 좀더 세분화시켜 체질을 분석한 것이 아닌가싶다.나는 태음체질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건 그야말로 수박겉핥기 정도 수준이어서 저자가 전하는 체질 지도를 자꾸 들여다보고 대입하게 된다.​<br>나이가 들어가니여기저기가 삐걱거려 얼마 전에도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모두 정상이라고 나왔다. 하지만 몸이 분명 불편했다. 몸도 무겁고 자리에 눕는 날이 많아졌다.목과 어깨에 엄청난 짐이 얹어진 것처럼 아프고 어지러움증이 나타나곤 했는데 양학에서는 정상이라고 했던 것이다. 이 책의 머리에 쓰인 '당신 몸은 지금 힘든 상태에요'라는 말에 큰 눈이 더 커지는 것 같았다. 일단 체질부터 알아야 아픈 이유가 나온다는 것이었다.​<br>체질을 알아내기 위한 진단 체크 리스트가 사막에서 물을 만난 것처럼 반가웠다.이 정도의 세세함이라면 자가진단도 가능할 정도였다.열 서너개의 항목에서 7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어떤 체질인지를 알 수 있게 되어있다.이렇게 대입해서 알아낸 내 체질은 토양체질, 혹은 토음체질인 듯하다.토양체질에서도 토음체질에서도 나에게 해당하는 항목이 있기 때문이다.​<br>내가 소고기나 닭고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고 돼지고기를 무척 좋아하는데 그 이유가 있었다.  몸이 알아서 불러들이는 것이다.반드시 필요한 음식, 해로운 음식들을 정리한 표를 보니 엄청 도움이 되었다.​<br>체질에 따라 성격도 달라진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은가.장기의 기능에 따라 몸의 건강뿐만이 아니라 성격도 결정된다니...정말 대단한 발견이었다.대입해보니 정말 거의 맞았다. 아하 급하고 직설적인 성격도 결국 내 탓만은 아니라는 묘한 위로감이 왔다. ​일단 내 체질부터 알아보자. 그리고 그에 따른 섭식과 운동방법, 생활방식등을 따라가면 건강이 따라온다. 의학서적이지만 왜 이렇게 재미있지?이젠 주변 사람들에게도 내가 아는척좀 해야겠다.  건강하게 오래살기 위한 추천도서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3/67/cover150/k5421396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36799</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단 한 번의 사계절 - [단 한 번의 사계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28598</link><pubDate>Thu, 11 Jun 2026 11: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285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9299&TPaperId=173285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7/83/coveroff/k5121392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9299&TPaperId=173285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단 한 번의 사계절</a><br/>하세가와 마리루 지음, 이소담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5월<br/></td></tr></table><br/>내게 단 한 번의 사계절만큼의 시간만이 남았다면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할까.이미 혼이 죽은 몸을 떠난 텐잔, 갑작스러운 독감이 원인이었다.하지만 간절하게 인간의 몸을 원한 어떤 존재가 텐잔의 몸에 스며든다.​<br>텐잔이 살아난 것이다. 물론 영혼의 텐잔이 아니었다. 그 상황을 지켜보던 존재는 말도 안되는 짓을 저질렀다며 얼른 텐잔의 몸에서 나오라고 명한다. 하지만 이미 텐잔이 되어버린 존재는 그럴 생각이 없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보고 듣고 그런 모든 것들이 너무 좋았다. 하지만 이런 시간은 단 한 번의 사계절만 누릴 수 있다는게 몸을 차지한 조건이었다.​<br>텐잔은 중학교 2학년이었고 목수일을 하는 아버지와 둘이 살고 있었다.텐잔의 살아생전의 행동같은 것들은 점차 회복되지만 이상하게 텐잔으로 살때의 기억은 없다.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는 일도 학교에 가는 일도 너무 즐겁다. 텐잔에게 가장 가까운 친구 다쿠마는 피아노를 잘쳤던 텐잔의 연주장면을 동영상으로 올리고 구독자수를 늘려준 일등공신이다.하지만 어느 날 이상하게 변해버린 텐잔을 보고 의심스런 눈치였지만 텐잔은 아프고 난 후 기억을 잃어버린 것이라고 얼버무린다.<br><br>학교에서 배우는 과목들은 어쩐일인지 다 알고 있는 것들이고 세상에 존재하는 언어도 다 알고 있었다. 과연 텐잔의 몸을 차지한 존재는 누구일까.하루 하루 재미있게 살아가던 텐잔에게 인간의 여러가지 모습으로 빙의하여 찾아오는 텐잔이 '여우'라고 부르는 존재는 빨리 되돌아 가자고 재촉한다.어차피 텐잔의 몸으로 누릴 수 있는 시간은 많지 않으니 절대 나갈 생각이 없다.​<br>그리고 텐잔의 곁을 맴도는 여학생 '린'의 존재도 아리송하다.텐잔을 좋아하는 것일까. 돌아가신 텐잔의 엄마가 만들었다는 돼지인형을 똑같이 만들어 가지고 다니는걸 보면 분명 텐잔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그저 인간의 몸이 간절히 필요했던 어떤 존재의 1년간의 여정이라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운 소설이지만 여정이 끝날 무렵 텐잔의 몸을 차지했던 존재의 비밀이 드러나면서 삶과, 죽음,그리고 영혼과 윤회의 심오한 사상을 담은 평범치 않은 소설임을 알게된다.지금 나는 윤회의 수레바퀴 어디쯤에 있는 것일까.그저 둥근 수레바퀴가 아니고 나선형 계단을 오르는 것같은 것이 윤회이고 조금씩 덕을 쌓아 위로 향하는 것이라는 말에 나는 덕을 쌓았던가 되돌아보게 된다.그리고 누군가는 윤회의 사슬에서 벗어나고 싶어하지만 또 어떤 존재는 어렵기만 한 인간의 삶을 살아보고 싶어한다는 것도, 그러니 내가 선택한 몸과 운명은 아니지만 하루 하루를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7/83/cover150/k5121392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78324</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프렌즈 뉴욕 - [프렌즈 뉴욕 - 최고의 뉴욕 여행을 위한 가장 완벽한 가이드북, 2026~2027년 최신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23329</link><pubDate>Mon, 08 Jun 2026 13: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233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7813669&TPaperId=173233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8/21/coveroff/892781366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7813669&TPaperId=173233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프렌즈 뉴욕 - 최고의 뉴욕 여행을 위한 가장 완벽한 가이드북, 2026~2027년 최신판</a><br/>이주은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뉴욕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도시이다.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이나 LA보다 더 많은 사람이 살고 지구촌의 사람들이 찾아가는 멋진 도시! 미국의 짧은 역사속에서도 가장 오래되고 사랑받는 곳으로 떠날 생각을 하니 첫 장을 펼치는 순간부터 마음이 설렌다.​<br>뉴욕하면 떠오르는 쌍둥이빌딩이 사라지던 날도 떠올라 희비가 엇갈리는 이미지도 있지만 역시 가장 활기찬 도시이다 보니 내가 사는 곳의 반대편에서 바쁜 발자욱소리가 들리는 듯하다.세계에서 가장 높았다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지금은 그 최고의 자리를 다른 나라빌딩에 내주었지만-에서 찍었던 영화장면도 떠오른다. 1931년에 그렇게 멋진 빌딩이 세워졌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은가.​<br>우뚝솟은 마천루가 즐비한 건축의 도시의 이미지에 어울리게 세계 금융허브의 중심지라는 것도 멋지다.  파리의 도시구획이 방사형이라면 뉴욕을 포함한 미국의 유명도시는 바둑판모양의 설계가 독특하다. 그래서 낯선 방문자들도 길을 찾기가 참 편리하다. 가로, 세로의 스트리트와 번지수만 알면 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뉴욕은 지하철도 잘 구성되어 있지 않은가.​<br>다만 뉴욕은 집세와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여행 전 교통편이나 숙소선정에 특히 신경을 써야한다. 요즘 하필이면 달러환율이 올라가고 있어 절약은 필수이다.그래서 이 책을 필독하고 세세한 계획서를 작성해야 한다. 그렇기에 이만한 정보서가 없다.​<br>뉴욕하면 또 뮤지컬공연이나 재즈공연아닌가.생각보다 관람기가 비싸기 때문에 절약할 수 있는 팁을 숙지하고 예약에 도전해보자.  안보고 오면 뉴욕 여행을 했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br>뉴욕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꽤많다. 바쁜 뉴요커들이 아침이면 베이글을 먹으며 길을 걷는 모습이 인상적이지 않은가. 그러고보니 웨이팅이 길었던 한국음식점의 폐업소식에 그동안 단골이었던 손님들과의 이별의 모습이 다시 떠오른다. 이렇게 뉴욕은 세계 모든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추천맛집이 너무 많아 다 먹어보려면 한 달 이상은 지내야 할 것 같지만.세계 최고의 브런치, 에그 베네딕트도 뉴욕에서 탄생한 음식이란다. 꼭 즐겨봐야지. 원조맛집!​<br>그 비싼 뉴욕땅 중심에 센트럴 파크가 있다는 것은 과거 도시를 설계하고 그 공간을 만든 사람들의 지혜로움이 많은 사람들에게 어떤 즐거움을 주는지를 보여준다.내가 사는 곳에서 가까운 서울숲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광할한 센트럴 파크를 어떻게 즐길지 생각만 해도 힘이 솟는 것 같다.​어퍼 이스트니 어쩌니 하면서 나영석PD와 이서진이 뉴욕을 걷고 예전 단골집에서 음식을 먹는 장면이 떠오른다. 뉴욕대학을 나온 이서진이 가장 좋아한다는 뉴욕의 맥주가 무슨 브랜드였더라.그리고 진짜 햄버거맛을 볼 수 있는 곳도 있다던데...까탈쟁이 이서진이 왜 뉴욕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지 이 책을 보니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 엄청난 사진을 찍기 위해 얼마나 많은 발품을 팔았을지 저자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그래서 더 생생한 여정이 느껴진 프렌즈 뉴욕, 역시 프렌즈 시리즈다웠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8/21/cover150/892781366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82123</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한눈에 들어오는 초등정치 - [한눈에 들어오는 초등 정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22961</link><pubDate>Mon, 08 Jun 2026 09: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229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9562&TPaperId=173229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3/91/coveroff/k2121395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9562&TPaperId=173229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눈에 들어오는 초등 정치</a><br/>박신식 지음, 김윤경 그림 / 소담주니어 / 2026년 05월<br/></td></tr></table><br/>왕이 백성을 통치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모든 나라가 국민들의 대표가 모여 의회를 만들고 법을 만들고 국민들이 잘 살 수 있도록 돕는 제도로 발전해왔다.방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과거보다는 확실히 민주적이고 국민들의 권리를 지켜줄 수 있도록 진화하여 온 것이다.<br>​우리나라도 조선시대의 왕조정치가 끝나고 점차 지금의 민주주의 국가로 변화하였다.하지만 과연 국가는 무엇이고 정치는 무엇인지 그리고 그 안에 존재하는 제도들은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고 있는 것은 아니어서 조금 어렵다고 여겼다.  막연했던 궁금증들은 이 책으로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읽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영토, 국민이 없는 국가는 있을 수 없다. 과연 국가를 이루는 구성요소는 무엇인지, 주권의 정의는 무엇인지 다시 확인했다.  영해, 영공의 범위도 다시 파악하게 되었다.​<br>돈을 벌어야 삶을 살아갈 수 있는데 내가 열심히 일을 해서 번 돈을 왜 세금으로 내야하지? 하는 의문을 가진 적이 있었다. 국민의 의무중에 바로 납세의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국가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재원이 필요하고 그 재원이 바로 세금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세금을 내지 않으면 국가의 살림을 할 수가 없으니 싫어도 이 의무를 지켜야 한다.이 의무외에도 교육의 의무, 국방의 의무같은 것들이 국민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 약속인 것이다.​<br>바로 며칠 전 전국적인 투표가 있었다.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 총선거는 아니었지만 지방선거와 보궐선거가 있었다. 대통령의 임기는 5년, 국회의원의 임기는 4년이니 4,5년마다 투표가 이루어진다.하필 이번 선거에 투표용지가 부족한 사태가 발생하여 참정권의 침해라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국가를 이끌어갈 대표를 뽑는 것은 중요한 권리이고 행사인데 부실한 대책으로 소중한 권리가 침해된 것이다. 이번 사태가 어떻게 정리되는지 어린 학생들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유념하자.​<br>'법'이 없다면 질서는 유지되기 힘들다.  법없이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라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인간은 실수를 하기 마련이고 다툼이 끊이지 않으니 '법'이라는 제도로 판가름을 하고 질서를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법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시행하는 사람들은 누구인지, 어떤 재판들이 있는지도 잘 정리가 되어 있다.​국가, 정치, 민주주의, 정당같이 어렵다고 여겨지던 단어의 정의가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아주 쉽고 재미까지 있다.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이런 정도의 상식은 기본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 특히 소중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우리 아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3/91/cover150/k2121395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639128</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우리, 메아리처럼 - [우리, 메아리처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21700</link><pubDate>Sun, 07 Jun 2026 16: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217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720&TPaperId=173217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6/78/coveroff/89329257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720&TPaperId=173217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 메아리처럼</a><br/>앤절라 미영 허 지음, 임슬애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5월<br/></td></tr></table><br/>대한민국처럼 드라마같은 시간을 겪어낸 민족이 또 있을까.반도의 조그만 땅에는 수많은 외적들이 쳐들어왔었지만 기적같이 이 땅을 지킨 민족이다.하지만 할퀴고 간 상처를 깊었고 동족상잔의 비극인 한국전쟁을 겪은 땅은 폐허가 되었다.누구도 이 땅이 지금의 번영을 이렇게 빨리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아무도.​<br>그 전쟁터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에게는 가난이 남겨졌다. 아마 그 때쯤부터였을 것이다.버려진 아이들이 이국으로 팔려나가는 일이 생기기 시작한 것은.낳기는 했지만 먹일 수가 없었던 어머니들은 아이들을 먹이고 키워줄 새로운 부모를 찾도록 비행기에 아이들을 실었다. 가장 많이 건너간 땅이 북유럽의 땅들이라고 하던가.​<br>소설이라기 보다는 자전적 고백서가 아닐까 싶은 이 책의 주인공 엘사는 한국전쟁후 미군부대에서 일을 하던 소년, 즉 아버지의 미국 이민으로 태어난 아이다. 엄마는 결혼을 위해 아버지가 불러들인 한국인이었고 세 아이들 낳았다. 오빠인 크리스와 막내인 엘사 사이에 딸이 하나 더 있었다는데 사산이었는지 태어나 죽었는지 암튼 세상에는 없는 존재이다.​<br>엄마는 한국에서 대학까지 나왔다는데 엘사에게 한국전래동화를 실제처럼 얘기해주는게 취미이자 특기였다. 그 얘기는 태어나지 않았지만 모국인 한국을 가장 많이 알게 해준다.아버지는 정비센터를 해서 돈을 많이 벌었지만 아내를 때렸다. 사랑없는 결혼이었다.닿지 못했던 땅에서 전해오는 이야기를 엄마만큼 많이 아는 사람이 또 있으려나.하지만 그랬던 엄마는 사고를 당했고 결국 숨을 거두게 된다.​<br>엘사는 문신처럼 새겨진 동화속 핍박받는 여주인공들의 설화가 싫어서 였을까. 가장 이성적인 직업으로 보이는 물리학자가 되어 남극에 머물고 있었다.하지만 결국에는 엄마가 낳았다는 아이 하나가 입양되었을지도 모르는 스웨덴으로 향한다.과연 그 곳에 엘사가 궁금해왔고 알고 싶었던 답이 있을까.​<br>미국 이민2세라고 믿기 힘들정도로 한국의 고전 전래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저자의 설화와 현실, 그리고 존재감을 찾아가는 여정이 짧지 않다.미국, 남극, 스웨덴의 섬에 이르기까지의 긴 시간속에는 한국이 겪어내야 했던 특히 여자들이 겪어내야 했던 아픔이 새겨져있다. 분명 시민권까지 가지고 있지만 인종차별을 겪어야 했던 이민자들의 고단함과 입양인으로서 받아들여야 했던 인내와 적응의 스토리까지 많은 것들을담은 대서사의 소설이다.  한국에 대해 잘 몰랐던 영문화권 독자들에게 많은 것들을 전한 기회가 되었으리라. 어디에 있던 피의 존재감은 어쩔 수 가 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6/78/cover150/89329257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567862</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골고루 먹고 가시게 - [골고루 먹고 가시게 - 한국무속 앤솔러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15964</link><pubDate>Thu, 04 Jun 2026 06: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159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9561&TPaperId=173159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3/54/coveroff/k8021395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9561&TPaperId=173159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골고루 먹고 가시게 - 한국무속 앤솔러지</a><br/>김아직 외 지음 / 팩토리나인 / 2026년 05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무당은 고대부터 있었던 신과 인간을 이어주는 존재였다.토속신앙으로 자리잡은 우리나라에서는 미신으로 치부되기는 하지만 분명 인간세상이 아닌 저너머의 존재와 소통하는 운명을 타고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br>고대시대에서는 왕의 권위와 맞먹는 지위를 가졌다지만 현대에 오면서 낮은 계급이 되었고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유교사상의 영향으로 더 홀대를 받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하지만 민간에서는 인간세상을 흐뜨리는 존재들과 맞서기 위해 여전히 필요한 존재였고 전통문화로서 문화재로 지정받는 무당도 생겼다. 적어도 여기 이 한국무속에 대한 엔솔로지 소설을 쓴 작가들은 그들을 인정한다는 뜻이 아니겠는가.​<br>민속학과 대학원 연구 조교 2년 차인 '나'는 전국의 수귀 설화를 연구중이다.귀신중에서도 물에 빠져죽은 귀신의 힘이 강하다는데 비방천 혹은 그늘내라고 불리는 샛강으로 상류에서 떠밀려온 시신들이 여기 하구에 쌓여서 악취가 진동한다.하필 가져온 배낭이며 휴대폰까지 잃어버리고 사진을 찍다가 마을에 도당굿이 열리는 것을 보고 사진도 찍고 배고픔이라도 해결해볼까 달려간다.굿 뒷전에 외지에서 온 손님을 세워두라는 만신의 말이 있었다며 밥을 얻어먹으러온 귀신들의 안내를 맡아달라고 부탁한다. 밥값이라도 하려면 어쩔 수 가 없다.​차려진 밥상에 나타난 '현주시 상수도'라는작업조끼를 입은 아주머니 귀신이 나타나 차려진 떡을 게걸스럽게 먹어치운다. 나와는 무슨상관이랴 싶었지만 악귀가 나타나 산 사람을 재물로 가져가겠다는 말에 아주머니 귀신의 죽음을 파헤치게 된다.동네 수도 검침을 하다 죽임을 당하고 물에 빠져 죽은 아주머니 귀신.과연 그 죽음의 진실은 무엇인가.하지만 이 엔솔로지는 아주머니의 죽음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엄청난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br>학교폭력으로 힘들어하는 제자를 보호하려다 자살을 하게 된 교사 박지안. 결국 그녀는 권력이 있는 학부모와 학교재단설립자의 아들인 학과장의 압력으로 자살하고 만다.그런 외동딸을 잃은 아버지도 자살을 선택하고 그렇게 아들과 손녀를 잃은 무당 박금주는 자신의 혼을 다른 사람에 몸에 얹는 '소환굿'을 펼치다가 사망한다. 이 굿은 죽음을 각오해야 하는 위험한 굿이다. 무당의 혼은 가해자들을 찾아다니며 죽음으로 끌고 가는데...관계된 사람들 누구의 몸에 빙의되었는지를 찾아나선 학예사와 무속잡지 기자는 연쇄살인의 끝에 다다르고 마지막으로 빙의된 박금주의 혼은 최후의 복수잔치를 벌인다.​<br>물 한잔 얻어 먹으러 들어갔던 집에서 억울한 죽음을 맞은 수도검침원,학교폭력에 맞서다가 자살을 해야 했던 박지안과 그의 아버지.세상에는 한을 가진 귀신이 너무 많고 그래서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떠도는 귀신도 많다.이런 귀신의 한을 풀어주는 무당과 의식이 정당하기만 할까 하는 의문이 있지만 나는 그 의식에 표를 던지고 싶다.'대운'을 위해 어쩌면 남의 운을 빼앗아 우주의 질서를 흐뜨릴 수도 있다는 위기를 바로잡기 위해 '설계자'가 보낸 어떤 존재는 욕망덩어리인 인간을 처리한다. 질서를 위해, 정의를 위해.​신의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무당들이 굿을 통해 펼치는 엔솔로지한 장면을 나같이 그 세상을 믿는 사람은 재미있게, 혹은 오싹하게 즐길 수 있다.그저 미신으로만 치부하지 말고 왜 민간에서 오랫동안 믿으면서 전해졌는지를 살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은 굿판이다라는 말이 가슴에 남았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3/54/cover150/k8021395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635444</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너무 진지하게 여기진 말아요 - [너무 진지하게 여기진 말아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12577</link><pubDate>Tue, 02 Jun 2026 09: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125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8030&TPaperId=173125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5/66/coveroff/k28213803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8030&TPaperId=173125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너무 진지하게 여기진 말아요</a><br/>헤르만 헤세 지음, 배명자 옮김 / FIKA(피카) / 2026년 05월<br/></td></tr></table><br/>독일사람들에 대한 편견이랄까. 조금 무뚝뚝하고 철학적이고 이성적인 사람들? 특히 독일의 영원한 거장 헤르멘 헤세는 문학적으로 거의 완벽한 작가이고 노벨문학상 수상자로서 자기만의 확고한 신념과 색채가 있는 완고한 작가라는 인상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br>최근에 읽었던 '데미안'이나 '싯다르타'같이 삶의 의미와 철학에 관한 소설에서 그의 이런 특색이 더 두드러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으로 만난 헤르만은 익살맞은 생전의 사진이나 캐리커처처럼 위트와 유머, 촌철살인의 대가였다. ​<br>헤르만은 1,2차 세계대전의 시대를 살았고 심지어 전쟁을 일으킨 국가 태생이었다.그가 지켜본 전쟁의 모습이 결코 긍정적일 수가 없었을텐데 인류는 왜 늘 전쟁을 선택하는지,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국민들이 치루었던 댓가들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은 작가 자신의 소리였을 것이다.'전쟁을 위해 법을 만들고 희생하는 것, 이런 희생이 군인들의 굶주림을 막을 수 있지 않나'는 답에 '당신은 왜 그토록 전쟁을 높이 평가합니까? 그럴만한 가치가 과연 있을까요? 전쟁이 정말로 선일까요?'라고 묻는 장면에서는 여전히 전쟁중인 인류의 현실이 겹쳐져 암담한 마음이 들었다.​<br>'화덕과의 대화'라니...미국의 건국의 아버지라고 칭하는 '프랭클린'의 이름을 붙인 빵을 굽는 화덕은 비겁한 민족은 용기를 찬양하는 민요를 부르고 사랑이 없는 민족은 사랑을 찬양하는 연극을 공연한다고 일갈한다. 그리고 입이 크고, 연료를 많이 소비하는데 화력은 약하고 좋은 이름이 있는 정치인을 조롱하는 듯하다. 더구나 이탈리아 화덕이니까 범도 구울 수 있지 않냐는 질문은 같은 전범국의 위대한 능력(?)을 찬양하는 듯, 조롱한다.​<br>시도 아주 특별했다. '균형'이라는 시에서는 지구가 각지지 않고 둥글어서 편하게 앉아있을 수 있어 다행이고 인간은 길쭉해서 굴러다니지 않으니 걱정할 일이 아니다라는 표현에서는 웃음마저 나온다. 맞는 소리네.하지만 '시인이 부르는 죽음의 찬가'에서는 자신의 사후에 대해, 끊임없이 반복되는 윤회의 고통에 대해 무의 상태로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는 피안으로 사라지고 싶은 소망을 전한다.과연 그는 다른 모습으로 이 세상에 다시 왔으려나. 소망처럼 사라졌으려나.​<br>자신을 주제로한 강연회의 무료함을 그린 작품도 재미있었지만 독자와의 만남이나 초대에 위트로 답하는 장면에서 그가 무겁고 깊은 주제만 다루는 작가가 아닌 코믹한 모습의 천진함도 갖춘 밝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다 읽어보는 독자는 많지 않다. 대표작 몇 편만으로 작가를 평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겉핥기식의 판단이 얼마나 섣부를 수 있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된다. 헤르만은 내가 알고 있었던, 그 이상의 작가이고 인간이었다. 소멸되지 않고 다시 소환되어 그 빛나는 재능을 보여주는 영원한 작가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5/66/cover150/k28213803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056630</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에드거 앨런 포의 이야기와 시 - [에드거 앨런 포의 이야기와 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10999</link><pubDate>Mon, 01 Jun 2026 12: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109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8634&TPaperId=173109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6/94/coveroff/k4021386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8634&TPaperId=173109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에드거 앨런 포의 이야기와 시</a><br/>에드거 앨런 포 지음, 데이비드 플렁커트 그림, 윤정숙 옮김 / 소소의책 / 2026년 05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내가 추리물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된 작가가 두 명 있다.  '셜록 홈즈'의 아서 코난 도일과 '검은고양이'의 에드거 앨런 포이다.어린시절 소년잡지에 등장한 '모르그 가의 살인사건'을 충격적인 장면이 지금도 떠오른다.그의 대표작들을 담은 이 책을 만나니 오랜 친구를 만난 것처럼 마음이 설레었다.​<br>일단 그의 작품의 아찔한 색감을 표현한 표지가 오싹하지 않은가. 작가의 사진에 덧입힌 해골이라니...기획이 기가막히다.​<br>'검은 고양이'는 에드거의 대표작답게 오컬트의 진수를 보여준다.실제 고양이를 죽이고 아내를 살해한 주인공 남자의 모습에서 작가 자신의 모습이 겹쳐진다.알콜중독으로 유명했던 에드거의 실생활을 그대로 그린 것은 아닌지..뒷편에 이어진 단편에서도 결핵으로 죽어간 여자주인공이 등장한다. 당시에 결핵은 거의 치료 불가능의 병이었다니 죽음은 예견되었던 것 같은데 그 순간에도 에드거는 만취상태였다고 한다.​<br>나이든 부인과 그 딸의 끔찍한 시신이 등장하는 '모르그 가의 살인 사건'의 범인의 정체는 정말 반전이 아닌가. 아마 누구도 범인을 상상해내지 못했을 것이다. 이런 상상을 해내는 작가라니.그가 그린 작품들이 어둡고 공포스러운 것은 그의 성격과도 상관이 있는 것 같다.​<br>그가 시인으로 더 유명했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그의 '홀로'라는 시에서 '어린 시절부터 나는 다른 사람들 같지 않았다'라는 것으로 자신을 표현한 듯하다.너무 섬세해서, 너무 사회적이지 않아서, 스스로를 바라보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술에 의존했던 것은 아닐까. 나도 이런 면이 있어 이해가 되었다.​<br>죽어가는 사람들도 최면에 걸릴까? 도대체 이런 상상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에드거답다.심령이나 최면에 관심이 많았던 에드거라면 충분히 이런 소설이 가능하리라 생각되었다.소설에서 이런 궁금증을 가진 최면술사는 죽음을 앞둔 지인에게 실험을 제안한다.거의 임종에 가까워져 최면에 걸린 남자를 지켜보는데 자신은 이미 죽었다고 말하는 주인공.그렇게 몇 개월간 의식이 소실된채 살아있는 것인지 죽어있는 것인지가 모호한 상태가 되었다가 마지막 장면은 충격적이다.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속이 울렁거린다.​이른 더위탓에 무력해진 요즘 정신이 번쩍나고 오싹해지는 에드거 앨런 포의 전집은 얼음보다 더 차고 공포스럽다. 이 책은 책장에 잘 모셨다가 자주 꺼내 읽고 싶은 소장책이다.너무 이른 나이에 석연치 않은 죽음을 맞이한 에드거가 오래 살았다면 얼마나 많은 추리물들이 탄생했을지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6/94/cover150/k4021386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569408</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초역, 마키아벨리의 문장들 - [초역, 마키아벨리의 문장들 - 권력은 어떻게 태어나고, 무엇으로 무너지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07613</link><pubDate>Sun, 31 May 2026 13: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0761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9096&TPaperId=173076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1/2/coveroff/k2121390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9096&TPaperId=1730761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역, 마키아벨리의 문장들 - 권력은 어떻게 태어나고, 무엇으로 무너지는가</a><br/>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민유하 편역 / 리프레시 / 2026년 05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마키아벨리는 문화부흥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의 사상가, 정치철학자로 외교와 군사부문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라고 알려져있다.그가 메디치가의 군주에게 바치는 군주론을 집필한 것은 공직에서 추방되어 독서와 집필을 하던 시기였다. 조선시대 실학자로 이름난 정약용의 그 유명한 저서들이 유배시절 쓰여졌다는 사실로 보면 너무 바삐살기만 하면 좋은 저서가 나오기 어렵다는 증거인듯해서 이렇게 물러나앉아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경험을 쓴 것이 오히려 약이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br>제목으로만 보면 얼핏 군주의 권력이 강력하던 시대 백성들을 통치하는 방법에 대한 책같지만 그걸 넘어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철학적 사고가 더 마음에 와닿는다.​<br>인류의 역사에서 우리는 영원한 권력을 누린자를 보지 못했고 심지어 비참한 말로를 겪은 것을 보았다. '화무는 십일홍이요, 달도 차면 기운다'라는 말이 얼마나 진리던가 말이다.'사랑받는 것과 두려움이 대상이 되는 것 둘 중 어느 것이 더 나은가?'사랑지상주의인 평범한 나같은 사람이야 당연히 사랑이 낫다고 대답할 것이다.하지만 역시 세상을 지배하는 군주가 되기 위한 사람이라면 '두려움'의 힘을 제대로 쓰라고 조언한다.​<br>지금도 우리를 지배, 혹은 통치하는 자들 중에는 법을 어긴 인물들이 수두룩하다.심지어 감옥에 있기도 한 그들이 대체로 법을 공부했던 사람들이라는 사실이 놀랍지 않은가.'법을 제정해 놓고 그것을 지키지 않은 것, 법을 만든 자가 법을 어기는 것만큼 국가에 치명적인 선례는 없다'는 말은 바로 법을 어기고도 알지 못하거나 모른 척하는 자들에게 닿아야 할 채찍이어야 한다.​<br>조용한 사회라면 평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증거 아닌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이런 사회가 썩어가는 사회일 수도 있다는 일갈에는 등골이 서늘해진다.거리에 나가면 시위대가 보이지 않는 날이 없고 파업을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사회를 불안하게 하는 그런 현상들이 사실은 강한 질서를 낳는 힘이 되는지를 다루는 것을 보면서 세상을 어떤 눈으로 봐야하고 건강한 사회는 어떻게 굴러가야 하는지를 깨닫게 된다.​군주론을 쓰던 시대에 권력의 힘은 지금보다 엄청났을 것이고 심지어 죽음을 각오하고 이 책을 저술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덕분에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오랫동안 고전으로 사랑받고 있다.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라는 너무 당찬 발언과 소신으로 '공산주의자'라는 낙인이 찍히기도 했다지만 덧칠이 되지 않은 순수한 초역으로 만난 '군주론'은 평생 통치를 할 일이 없는 우리같은 소시민에게도 큰 가르침을 주는 책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1/2/cover150/k2121390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10229</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복어 독 살인 사건 - [복어 독 살인 사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07395</link><pubDate>Sun, 31 May 2026 10: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073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999453&TPaperId=173073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82/66/coveroff/89679994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999453&TPaperId=173073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복어 독 살인 사건</a><br/>윤자영 지음 / 북오션 / 2026년 05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br>복어의 독 즉 '테트로도톡신'이 등장하는 살인사건은 많다. 예전에는 생전가게에서 버려지는 내장을 주워먹었던 사람들도 희생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새끼로 부화한 복어에는 독이 없는데 먹이를 통해 독이 만들어진다고 알려져있다.​​오로지 죽은 딸의 복수를 위해 복어집을 차리고 이 독을 연구한 아버지가 있다.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다가 임신까지 하고 자살까지 한 딸 미진이. 아버지인 신용득은 딸을 죽음으로 몰고간 네 명의 아이들을 차례로 살해하기로 결심한다.처음 살인은 심준백과 그의 연인인 장민지였다. 택시기사로 위장한 신용득은 술에 취한 그들을 마취시켜 폐가로 데려가 엄청난 폭력을 가한 후 복어독을 주사한다.그리고 시신들이 빨리 발견되는 곳으로 옮긴다. 오히려 시신을 숨겨야 하는게 정상아닌가?​<br>다음 살인은 이채은이었다. 택배기사로 위장하여 집에 침입한 후 무참하게 살해했다.이번에는 바로 복어의 독을 사용했다.마지막 타켓은 학교폭력단의 리더격인 조은령이다. 잘 사는 집안에 딸인데다 아버지가 시의회 의장이어서 딸이 말썽을 부려도 벌을 받지 않고 빠져나갈 수 있었던 조은령은 그 사건이후 마음을 고쳐먹고 제법 좋은 대학에 진학해서 얌전한 대학생같은 모습으로 살고 있다. 물론 본성은 여전히 남아있을 것이고 과거는 지울 수 없다. 그러니 없애야한다.​<br>딸 미진이 옥상에서 떨어져 죽었을 때 미진의 치마와 속옷이 허리 아래로 내려와 있어서 성폭력이 의심되었지만 부검결과 다른 DNA는 발견되지 않았고 자살로 결론지어졌다.하지만 미진을 자살로 몰고간 아이들은 반성도 없이 계속 삶을 살아간다. 누군가 정의를 실현해야 하지 않을까.마지막 타켓인 조은령의 집으로 찾아간 신용득은 갑작스런 다른 인물의 등장으로 실패하고 만다. 미진의 절친이었던 가흔이. 그녀 역시 절친의 복수를 계획했던 것일까.​<br>하지만 조은령은 시신으로 발견되고 가흔은 혼내줄 생각뿐이었다고 살인을 부인한다.그리고 미진의 사건뒤에 있었던 인물들이 하나 둘 등장하기 시작한다.처음 시신을 발견한 형사출신의 경비원, 그리고 미진을 자살로 몰고간 아이들을 처벌하려던 담임은 시의회 의장인 조은령의 아버지의 압력으로 해임되었고 나락으로 떨어졌다.그렇다면 신용득외에 누군가 조은령을 죽이고 싶었던 인물이 또 있는 것일까.​최근 현직 교사가 등장하여 체험학습이나 소풍들을 지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걸핏하면 쏟아지는 학부모들의 민원에 지친 현실을 고발하는 장면을 보니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았다는 옛말이 무색한 시대가 되었음이 씁쓸해졌다.교사가 되는 것을 명예로 알던 시대는 가고 되려 선생을 폭행하는 아이들이 있는가하면 온갖 민원에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는 현실이라니...​단순히 복어 독으로 살인을 하고 범인을 찾아내려는 추리물이라기 보다는 진정한 교육이 사라져가는 현실을 고발하고 죽여도 시원치않을 인간을 살인으로 복수하는 것이 과연 정의라고 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서이기도 하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82/66/cover150/896799945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826686</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필름 위의 만찬 - [필름 위의 만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04280</link><pubDate>Fri, 29 May 2026 17: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042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8208&TPaperId=173042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5/12/coveroff/k8521382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8208&TPaperId=173042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필름 위의 만찬</a><br/>이용재 지음 / 푸른숲 / 2026년 05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영화나 드라마를 보다 보면 먹는 장면들이 등장하게 된다.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유심히 보게 되겠지만 내 기억속에 먹는 장면은 무엇이 남았지?  이 책에서도 소개된 '올드보이'의 군만두나 일본 할머니가 나와 맛있는 단팥빵을 만드는 '앙'에서의 팥을 삶는 장면정도랄까.​​건축공학을 전공한 특이한 이력을 지닌 음식 평론가의 영상속 먹거리들의 등장은 소재자체가 참 흥미롭다. 빵집을 하는 사람들은 거리를 지나면 빵집만 보이고 미용실을 하는 사람은 미용실만 보인다고 한다. 먹는 걸 아주 좋아했던 것일까. 여기 저기 맛집을 다닌 순례기가 아니고 필름속 음식이야기라니...영화에 몰입하기 어렵지 않을까. 언제 음식이 등장하려나..그리고 음식에만 주목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br>그런데 영상속에 등장하는 음식이야기가 이렇게 재미있을 일이었나? 심지어 나름의 레시피까지 등장한다. 하긴 나도 너무 쉽게 생각하고 만들었던 달걀볶음밥이 그냥 볶아진 밥과 부재료위에 부어서 이도 저도 아닌 이상한 볶음밥이 되어버렸던 기억이 있어 저자의 달걀 볶음밥을 엉터리로 만드는 장면에 대한 성토에서 침이 튀어나오는 환상이 느껴질 정도였다.달걀을 따로 볶아서 나중에 센불로 바틋하게 볶아내야 한단다. 맞다. ​<br>사실 여기 소개된 수많은 영상들중 실제 본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저자처럼 영화에 진심인 편도 아니어서 감정이입이 조금 어려운 장면도 있지만 중요한건 저자가 영상속 음식을 만나는 설렘이나실망, 혹은 절망을 느끼는 장면이 너무 리얼하고 위트와 유머가 넘친다는 점이다.와우~~ 이제 영화를 제작하려는 감독들은 음식에 대한 디테일한 조언을 넘어서 경험을 하고서야 필름을 돌려야 할 것같다. 의외로 저자처럼 이런 감시자들이 득실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br>나이순대로 가야할 곳들이 달라진다. 젊어서는 결혼식에 돌잔치에 부모님들 환갑잔치를 다니다가 더 나이가 드니 장례식 갈일이 많아졌다. 아직까지는 나보다 연장자들의 장례식이지만 언제 친구들의장례식에 불려나갈지 모른다. 그런 장례식장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육개장'은 도대체 언제부터 시작된 장례음식이 된걸까. 그러고보니 오래전 결혼식은 의례 갈비탕이었던 것도 같고.맞춤된 장례음식은 분위기상 맛도 느끼기 어렵지만 어쩌면 한결같이 같은 맛이라니..정말 영화 '아수라'에 나온다는 황정민의 말처럼 수원 광교어딘가 전국으로 배달되는 육개장 공장이 있는 것은 아닐까.​<br>'모가디슈'는 나도 참 재미있게, 감동스럽게 본 영화인데 거기 깻잎이 등장했다는 사실도 잊었었다.한참전 노사연이 등장하는 예능에서 남편이 여자 지인이 집어든 깻잎을 떼어주는 장면을 보고 싸웠다는 얘기에 전국민이 갑자기 '깻잎논쟁'에 왈가왈부했던 적이 있었다.그런데 소말리아의 내전으로 인해 급하게 모가디슈를 탈출해야 하는 남,북한의 대사관 직원들이 힘을 합쳐 탈출에 성공한다는 내용이 얼마나 감동적인가. 거기에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거기에 남,북한 대사의 부인들이 깻잎을 떼어주는 장면이 있었다니..이렇게 무심한 관객이라니..엄청 감동적인 장면이었을텐데...미안해지네.​이 책에 등장하는 영화를 많이 보지 않았다고 해도 주저하지 말고 계속 읽어보라.저자가 알아서 스토리 다 읊어주고 거기에 음식까지, 심지어 심리학과 철학에 관한 얘기까지 양념 잘해서 버무려주었으니 그냥 먹기만 하면 된다.요거 아주 맛있는 책일세. 소화에 자신없는 사람들도 웃어가면서 읽다보면 어느새 속이 뚫리는걸 느끼게 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5/12/cover150/k8521382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51271</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품격 있는 대화를 위한 지식 브리핑 - [품격 있는 대화를 위한 지식 브리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03475</link><pubDate>Fri, 29 May 2026 08: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3034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8107&TPaperId=173034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4/75/coveroff/k782138107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8107&TPaperId=173034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품격 있는 대화를 위한 지식 브리핑</a><br/>김진 지음 / 북플레저 / 2026년 04월<br/></td></tr></table><br/>말 그대로 '품격'이 느껴지는 지식 백과이다.김진은 채널 A의 '돌직구쇼'의 앵커이고 '이제는 만나러 갑니다'에서 북한, 외교문제를 날카롭게 직시하는 전문가로도 인정받는 기자이다.잘 생긴 얼굴에다 유려한 언변으로 꽤 인기가 있는 준연예인 정도라는 인식이 있었다.​<br>프로필을 자세히 들여다봐도 고향이나 나이가 정확치는 않은데 출신학교나 입학연도를 보면 짐작은 가능하다. 왜 이렇게 이 남자가 궁금했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만큼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의미일 것이다. 최근 책을 냈다고 해서 그동안 기자로서, 앵커로서의 경험을 쓴 에세이정도가 아닐까 싶었지만 이렇게 방대한 분야의 지식서라니...놀랍다.거의 매일 보는 친밀함이 오히려 그의 지니어스한 면을 가리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br>대한민국의 미래가 어쩌려고 그러는지 검찰이 사라진다고 한다.수사권은 어떻게 되는거지? 도대체 왜 이 정권들어와서 이런 난리가 일어난건데.과거, 타락한 검사들의 비리를 다룬 영화들이 엄청 많았던 것도 사실이고 실제 그랬기도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조직을 없앤다고? 이 선택이 가져올 결과가 어떤 것일지 기대보다는 두려움이 앞서는 이유는 무엇일까.'검찰 개혁의 핵심열쇠는 권한을 줄이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권한 행사에 결과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는 구조를 만드는데 있다'는 말에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이 보이지 않는가.​<br>지금도 세계 여러곳에서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고 온갖 시위들이 벌어지고 있다.전쟁반대, 인종차별타파, 심지어 SNS 차단조치에 항의하는 네팔의 Z세대의 폭동을 보면 사회의 부조리가 어떻게 대중을 압박하고 폭발하는지를 보여준다.그렇다면 북한은, 그 부조리한 사회의 표본인 북한은 왜 조용한가. 궁금하지 않았는가.네팔 청년이나 북한 청년이나 피는 똑같이 뜨겁지만 외부의 압력이 작용할 '틈'조차 없는 것의 차이로 조용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명쾌하기만 하다. 그랬구나.지독하게 매일 만나는 트럼프가 베네수웰라에 이어 이란, 이제 쿠바까지 손을 봐주겠다고 벼른다는데..김정은에 대한 태도는 상당히 부드럽지 않은가. 그 이유를 작가는 기가막히게 답하고 있다. 그것까지는 몰랐다. 역시 북한전문가 답네.​<br>원유를 실은 배들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있으니 세계 석유값은 오를 수밖에 없고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올라서 서민들은 두려운 마음으로 어서 전쟁이 끝나기만 기다리고 있다.엊그제 고유가지원금을 받았다.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연 이 재원은 어디에서 왔고 누가 채워넣을 것인지가 걱정스럽다.이 정부뿐만이 아니라 팬데믹 시기에도 정부의 지원금이 나온적이 있다 내가 알기로 국가의 빚이 상당하다고 들었는데 가뜩이나 불안한 청년들이 이 빚을 떠안는 것은 아닌지 고민이 깊어진다.이런 '퍼주기가 위험해지는 순간은 그것이 위기 대응이 아니라 통치 방식이 될 때입니다'라는 말에 머리속이 복잡해진다. 명확하게 위기라고 판단되어야 하고, 한시적인 설계, 회수 가능한 구조여야만 성공할 수 있는 정책이 된다....아 그렇구나. 이렇게 설계된 퍼주기였겠지?​<br>얼마전 삼성전자의 파업이 미친 사회적 파장이 엄청났었다. 나만 그랬었나? 가뜩이나 연봉이 높다는 그 회사의 직원들이 왜 파업을 하겠다고 그 난리를 피웠던 것일까.성과급이 많아졌다면 직원들의 노고에 보답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지금의 성과에 이르기까지 회사의 투자와 적자의 상황에서 과연 직원들은 자신의 밥그릇을 줄였는가?파업이 두려웠던 것은 단순히 삼성전자라는 기업의 문제를 넘어서 세계적인 위기로 치달을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반도체 생산기지인 대만은 중국의 위협에 직면해 있고 우리나라도 여전히 북한과 대치중인 상황에서 언제라도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조건이다.하지만 그 전쟁을 억제하는 역할이 '반도체'일수도 있다니..세계가 돌아가는 원리가,운명공동체로 서로 얽힌 관계들이 미묘하게 불안한 평화를 유지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삼성노조도 알고 있었을까.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았다. 결국 지금 하나 둘 자신들에게도 성과급을 달라고 노조들이 들고 있어나고 있으니 삼성의 파업은 블랙홀의 문을 열어젖힌 셈이다. 그 속에 무엇이 존재할지 누가 알겠는가.​그냥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꽉 찬 지식의 창고였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정보를 취합하고 연구해서 한 권의 백과사전을 만들었을까. 엄청난 독서력과 검색과, 연구의 결과물일 것이다.한 시간 후면 펼쳐질 '김진의 돌직구쇼'에서 만날 김진 기자, 아니 작가의 얼굴이 달리 보일 것 같다.  품격있는 지식을 전해준 작가님, 존경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4/75/cover150/k78213810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47560</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던 어둠의 천문학 -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던 어둠의 천문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294148</link><pubDate>Sun, 24 May 2026 09: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2941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8678&TPaperId=172941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5/83/coveroff/k9521386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8678&TPaperId=172941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던 어둠의 천문학</a><br/>은하른(신박천문연구소) 지음 / 든해 / 2026년 05월<br/></td></tr></table><br/>*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br>저자가 가장 많이 던진 질문은 '밤하늘을 올려다 본 적이 있는가?' 였던 것 같다.사실 도시에 살면서 밤 하늘을 올려다 본 기억이 별로 없는 것 같다.달이 휘엉청 떠오른 날 무심하게 베란다 창밖을 본 기억은 있지만 반려견과 밤산책을 나가서도 별을 올려다 볼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 같다.​<br>언젠가 지금도 그게 꿈이었는지 영혼이 잠시 몸을 떠나 실제 본 것인지 정확하게 말하기 어려운 경험이 했었다. 아주 어둔 공간에 내가 공중에 떠있었고 멀리 푸른 별을 바라보고 있었다.어쩌면 우주선이 지구를 찍었다는 사진을 본 기억이 꿈에서 재생되었던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그 놀라움과 벅차오르는 감정은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만약 실제였다면 나는 우주선을 타지 않고 우주여행을 한 최초의 인간이지 않을까. 꿈이었다고 해도 너무 행복한 경험이 아니던가.​<br>그리고 온 우주에서 지구의, 인간의 존재감을 이렇게 리얼하게 대비해놓은 글이라니.우주의 크기를 알 수 없으니-아직도 팽창하고 있다는 설이 있으니 더 커졌을 것이다-모래 한 알의 크기로도 말할 수 없는 존재가 바로 지구가 아닐까.이런 쬐그만 별에 엄청난 인간들이 잘 어울려 살아가도 모자랄판에 전쟁은 기본이고 어떻게든 상대보다 잘 살아보겠다고 지지고 볶고 살아간다는 생각을 하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br>오래전 지구의 인간들은 우주의 미지의 존재에게 메시를 전송했다.어디에 닿을지는 알 수 없지만 수만년의 시간을 가야할 것이고 혹시 그 미지의 존재가 답을 보낸다고 해도 수만년의 시간이 지나야 한다니 이번 생, 다음 생, 그 다음 생에서도 받아보긴 글렀다. 그나마 빛이 조금 수그러진 바닷가 어디에서 올려다본 하늘에 떠있던 희미한 별빛은 이미 수만년전 쏘아보낸 빛이라는데 별도 죽는 존재라니 이미 없어졌을지도 모른다.​<br>달이 없었다면 지구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고-생명체가 살 수 없는 죽은 별로라도 존재할 수 있었으려나-심지어 목성도 화성도 그 자리에 존재하지 않았다면 지구의 현재가 있을 수 없다는 말이 충격적이다.적당한 거리에서 서로가 서로를 지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니...신이 우주를 설계했다면 이렇게 섬세할 수가 없다. '우리는 미완성, 사슴처럼, 아니 사슴(별)처럼 기대어 살자'라는 노래가 떠오른다.아니 기대어 살면 안되는건가. 잘 모르겠다. 암튼 별이든 사람이든 너무 가까와도 너무 멀어도 살아가기 힘든 존재인 듯하다.​<br>위대한 존재라는 인간은, 우리는 우주에서 아주 미약한 존재일 뿐이다.그래도 위대하다고 믿고 있는 인간들이 언젠가 우주를 죄다 볼 수 있는 뭔가를 발견혹은 발명을 해서 실체를 확인한다면 어떤 기분일지, 그 기분을 느껴볼 인간이 있을지도 궁금해진다.​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던...이 아니라 가르쳐주기가 어려웠던 우주의 이야기에 왜 이리 철학자가 된 기분이 드는걸까.죽음이 끝이라고 생각하는가. 우주의 끝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블랙홀안에는 무엇이 있을지..라는 수많은 질문에 딱 부러지는 답을 할 존재는 없다. AI도 이 답은 못할 것 같은데..어둠의 천문학을 읽고 이렇게 우주의 모래알보다도 적은 존재로라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함과 겸손함을 배우게 되었다. 그리고 저자의 이 방대한 우주의 이야기에 그의 호기심이 일구어낸 열매에 존경의 마음이 느껴졌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5/83/cover150/k9521386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758394</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초한지 인생공부 - [초한지 인생 공부 - 오만과 냉정 사이, 천하를 가른 심리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291427</link><pubDate>Fri, 22 May 2026 15: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2914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7459&TPaperId=1729142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2/18/coveroff/k76213745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7459&TPaperId=172914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한지 인생 공부 - 오만과 냉정 사이, 천하를 가른 심리전</a><br/>김태현 지음, 사마천 원작 / PASCAL / 2026년 05월<br/></td></tr></table><br/>고전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초한지'가 이렇게 재미있는 소설이었나?더구나 기원전 200년 경의 실제인물들을 이렇게 생생하게 그려냈다니, 사마천이 원작이라고는 하지만 여러 작가들의 작품이 뼈대를 이루었다는 주장도 있다.​<br>오로지 '사기'를 완성하겠다는 일념으로 치욕적인 궁형을 선택할만큼 사마천에게 '기록'은 운명과도 같은 업이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중국의 춘추전국시대를 종식시키고 통일한 진시황이 엄청난 인물임은 부인할 수 없다.왕가의 핏줄인 것처럼 속여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조희를 자초에게 바친 여불위의 스토리자체가 극적이지 않은가. 그렇게 왕이 된 진시황은 자신의 정체를 알았는지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생모를 죽이고 생부를 자살하게 만드는 인물이다. 철권통치를 이어가던 진시황은 영원한 삶을 꿈꾸었지만 50세의 나이로 객사하고 만다. 최고의 권력자도 죽음만큼은 물리칠 수 없었던 것이다.​<br>바로 이런 시대에 또 다른 영웅들이 탄생한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는 말이 증명된 셈이다.엄청난 힘을 자랑하던 항우와 유방의 등장으로 제대로 된 싸움판을 키운다.초한지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권력을 위해 뭉치기도 하고 배신하기도 하면서 인생의 무상함과 인간의 본연의 모습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br>태몽자체가 예사롭지 않았던 유방이란 인물은 한 마디로 표현하기 힘들다.방탕한 듯한 삶을 살지만 세상을 읽는 눈이 남다랐던 것을 보면 의도된 연출은 아니었는지 의심하게 된다. 예절과 겸양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그가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을 낮출 수 있었다는 것은 판세를 읽는 능력이 뛰어남은 물론 물러날 때를 아는 지혜가 있었다는 것을 증명한다.​<br>자신의 능력이 출중해도 곁에 누가있는지에 따라, 시대가 선택하는 것에 따라 운명도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유방과 항우의 다른 결말을 살펴보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말이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는 것을 역사를 보면 알 수 있지 않은가.​<br>'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를 삶는다'라는 토사구팽은 초한지를 정의하는 사자성어로 딱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사자성어가 사마천의 '회음후열전'에 등장하는 한나라 장군 한신의 말이었다니 결국 인생이란, 삶이란 어떤 것인지를 자신의 글로 남기고 싶었던 사마천을 깊이 이해하게 된다.되돌이표같은 반복적인 역사를 보면서 지혜를 찾기를 바라는 간절한 심정이 전해지기 때문이다.​인류의 숱한 투쟁의 역사에 등장하는 전술들에는 저자의 말처럼 '심리의 설계'가 들어있다고 생각된다. '지피지기'하는 대 심리전.'사람을 이기는 법'을 아닌 '사람을 얻는 법'을 알게하고 싶었다는 저자의 진심이 느껴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2/18/cover150/k76213745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21857</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여자 - [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여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289236</link><pubDate>Thu, 21 May 2026 12: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2892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8785&TPaperId=172892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95/93/coveroff/k11213878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8785&TPaperId=172892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여자</a><br/>화바이룽 지음, 김소희 옮김 / 서사원 / 2026년 05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br>자신을 둘러싼 가족들이 '코끼리'처럼 짓누르고 있다는 남편 밍런을 이해할 수 없었던 아내 정팡은 이혼을 마음먹는다. 자신의 사무실에서 늦게까지 일을 하고 오는 남편은 점차 가족에게서 멀어지는 느낌이었고 그저 아버지로서의 의무만 남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br>돌이켜보면 엄청난 열정과 사랑으로 결혼까지 이어진 기억은 없었지만 무난한 정도라고는 생각했었다. 하지만 마치 딴 세계에 속한 사람처럼 겉도는 밍런에게 조금의 미련도 없었고 다만 두 아이의 양육과 앞으로의 경제적인 문제가 걱정스럽긴 했다.밍런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다고 생각한 정팡은 언니처럼 지내는 팡 언니에게 남편의 뒷조사를 부탁했고 팡 언니는 다른 사람에게 부탁을 해서 밍런의 뒤를 캐보기로 한다.​<br>애정도 없는 결혼생활을 끝내기로 한 정팡은 이혼 후 해보고 싶은 일들을 메모하지만 대단할 것도 없다. 우선 두 아이를 3일씩 맡아서 보기로 하고 자유스러운 시간을 즐기는데 밍런이 살인을 저질렀다는 경찰의 전화를 받게 된다. 전혀 모르는 낯선 남자를 죽였다는데..​<br>면회를 간 정팡에게 뭔가 간절한 부탁을 하는 밍런!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자신밖에 없다는 생각에 밍런의 암호같은 '다람쥐'라는 단어로 시작되는 부탁을 수락한다.하지만 다음 날 밍런은 구치소에서 스스로 삶을 마감한다. 도대체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br>시부모는 큰 아들에 이어 둘째 아들 밍런마저 잃는 충격을 받는다. 두 형제는 일반적인 형제들보다 더한 친밀함을 나누던 사이었는데 갑작스런 형의 죽음이후 밍런은 성격마저 이상하게 변했다고 한다. 결혼도 자식을 둔 이유도 대를 잇기 위한 방편이었을 뿐이라는 말과 함께 겉돌더니 스스로 죽음까지 이르게 된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정팡은 한 때는밍런과 육체적인 관계까지 나누었다는 안커와 함께 밍런이 남긴 단서를 따라가게 된다.​<br>남과는 다른 사랑을 하는 사람을 우리는 어떤 시선으로 바라봐야 하는가.변태라는 이름으로 내쳐야 하나, 남다른 취향일 뿐이라고 감싸주어야 하나.그저 사랑이 식어버린 부부의 이혼기라고 생각했던 스토리는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치는 탐정물처럼 변화한다. '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여자'라는 제목은 남편의 비밀스런 삶을 벗기는 과정을 상징하는 것 같다. 냉담해진 상대로 인해 버림받은 것 같은 상황은 자칫 내 매력이 없어졌거나 잘못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진정한 피해자는 자신이었다는 것을 알게된 주인공은 오히려 죽음으로 자신의 비밀을 지키려했던 남편을 이해하고 감싸주기로 결심한다. 깊은 울림을 주는 소설이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95/93/cover150/k11213878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959313</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디 언더 - [디 언더 (The Under) - 보이지 않는 위험 아래, 당신의 자산을 지키는 생존 항해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287093</link><pubDate>Wed, 20 May 2026 10: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2870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7156&TPaperId=172870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94/92/coveroff/k56213715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7156&TPaperId=172870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디 언더 (The Under) - 보이지 않는 위험 아래, 당신의 자산을 지키는 생존 항해술</a><br/>드림브릿지 지음 / 바른북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배를 많이 타본 사람으로서 어떻게 이렇게 큰 배가 많은 사람이나 화물을 싣고 거친 파도를 넘어 목적지까지 나아갈 수 있는지 신기하다고 생각했다.더구나 우리가 보는 배의 모습은 일부분일 뿐이고 물밑에 가라앉은 배의 부분이 엄청 크다고 한다.이 보이지 않는 부분이 견고하지 않다면 배는 쉽게 흔들리고 거친 파도를 만나면 좌초하게 되는 것이다.​<br>비행기도 그렇겠지만 배는 좌우 대칭의 무게중심이 중요하다고 하고 인생도 그렇다는 것에 이 책의 제목이 절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이지 않는 아래부분, 하지만 위를 단단히 받쳐주는 그 부분의 중요함에 자산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를 대비시킨 전직 선장의 문장이 리얼하다.<br><br>배의 캡틴은 안전항해를 책임지는 사람이다. 배를 인수받고 서명을 하는 순간부터 책임과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것이다. 항해를 인생, 혹은 자산을 운영하는 주체라고 본다면 그 운영을 책임지겠다는 서명, 잉크의 무게역시 당사자의 몫이 된다. 하지만 배의 겉모양만 보면 과도한 짐을 실어 침몰한다면, 엄청난 파도를 타고 넘지 못하고 쓰러진다면 우리의 자산은 물론 삶도 좌초하게 되는 것이다.​<br>자산이 가득 담긴 화물을 싣고 바다를 넘어 목적지에 도착하려면 해류의 온도, 지형의 깊이, 역류의 방향등등 고려할 점이 한 두개 이겠는가.예고되지 않은 태풍이 몰려올지도 모른다. 외부적인 요인뿐만이 아니라 선박자체의 점검도 중요하고 함께하는 선원들의 역량도 체크해야 한다. 인생도, 자산의 경영도 바로 이와같다.​<br>바다 위에서는 '배'가 생명을 담는 그릇이고 치열한 자산시장에서는 바로 나, 당신이 그릇이라는 사실을 다시 깨우치게 된다.대개 욕심이 지나치면 큰 화를 입기 마련이라고 선조들은 말한다.이제 적은 자산이나마 제대로 운영을 해보겠다고 결심했다면 내부의 불길을 다잡고 리스크를 단순히 억제하는 기술을 넘어 위기 속에서도 키를 놓치지 않고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할 항해술이 바로 이 책이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94/92/cover150/k5621371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949206</link></image></item><item><author>왕눈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저는 매일 밤 낯선 손님을 태우고 달립니다 - [저는 매일 밤 낯선 손님을 태우고 달립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286907</link><pubDate>Wed, 20 May 2026 06: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577196/172869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7653&TPaperId=172869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5/59/coveroff/k0021376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7653&TPaperId=172869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저는 매일 밤 낯선 손님을 태우고 달립니다</a><br/>로드모드(신이현) 지음 / 모티브 / 2026년 04월<br/></td></tr></table><br/>*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무슨 사고가 있었길래 고관절이 부러지고 걷는 일이 힘들어지게 되었던 것일까.가게까지 열어 사업을 했다는데 뭘 팔았을까.호기롭게 사업을 열었다가 실패하고 고관절까지 다치는 사고가 있었고 재활치료를 받는 장면부터 얘기가 시작되어 앞선 상황들이 궁금해졌다.​<br>가끔 택시를 타곤 하지만 그 일이 얼마나 힘든지를 너무도 잘 아는 나 인지라 아직 여물지 못한 몸을 이끌고 손님을 태우고 달리는 모습이 안쓰럽게 다가온다.아버지의 직업이 택시기사였다. 당시 야간통행금지가 있어 밤 1시가 되어 돌아온 아버지는 술을 한 잔 먹어야 잠을 들었고 쉬는 날이면 어린 우리들이 허리와 다리를 밟아줘야 할 만큼 몸이 많이 망가져갔다. 2시간 정도 운전만 해도 몸이 뻣뻣해지고 스트레칭이라고 하고 싶어지는데 하루종일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콜을 기다리는 심정들이 오죽했을까.​<br>낮에는 그렇다고 치고 밤이면 진상손님들이 한 둘이 아니었을 것이다.그놈의 술이 문제지. 성희롱은 다반사고 집 주소도 제대로 말 못할정도의 취객을 만나면 얼마나 공포스러웠겠는가. 그런 취객을 지구대에 데려가니 뭐라? 취객의 집 주소가 자신의 관할이 아니라고 등을 떠밀었다니...이러니 스토킹 범죄가 하루가 멀다고 일어나고 살인이 벌어지는 것이 아닌가. 관할이 뭐가 중요한데. 지금 위험에 처한 시민이 있는게 중요한거지. 화가 치밀어오른다. ​<br>사납금이라는게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그걸 채우기가 쉽지 않은 모양이다.월급이 깎이는게 싫어 몸이 비명을 질러도 쉬지도 못한 채 운전대를 놓지 못했고 결국 친구차를 탔다가 당한 사고로 더 이상 택시 운전을 못하는 상황마저 발생한다.얼마나 절망스러웠을까. 젊은 여자가 그 어려운 택시운전까지 하겠다고 나설만큼 절박했었을텐데..많이 망가진 몸은 이제 운전대를 놓아줘야 한다고 말하고 있었다.쉽지 않는 선택, 쉽지 않은 포기였을 것이다.​<br>하지만 이 포기는 실패가 아니고 '쉼'이라고 생각하자.저자의 의지로 볼 때 분명 다른 모습으로 우뚝 솟아오를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바로 이 책이 그런 희망의 첫걸음이다.글도 참 잘쓰네. 뭔가 마음 속 깊은 아픔까지 다 토해내지는 않았지만 택시 드라이버로 일할 때의 마음, 상황, 일화같은 것들이 진솔하게 다가오는걸 보면, 다시 글도 쓰고 유튜버도 하고 체력에 맞는 일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저자의 말처럼 택시 운전은 인생의 길을 운전하는 것과 같다.신호등에 걸려 서기도 해야하고 돌출이 있으면 돌아가기도 하고 속도를 줄여할 구간도 만난다.다만 인생은 네비게이션처럼 도착지를 알려주지는 않는다. 최선의 길을 찾아 넘어지지 않고 잘 달려보는 것. 아마 그런 길을 다시 달릴 것이라고 응원해주고 싶다.고단했지만 두려웠지만 택시 운전도 잘했어. 다음 모습도 기대할게.<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5/59/cover150/k00213765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55993</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