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초등학생부터 시작하는 주식투자 - 우리 아이 선한 부자만들기 프로젝트
백동재.백남정.동재엄마 지음 / nobook(노북) / 2021년 5월
평점 :
금융 문외한 국가인 우리나라에서 이런 책을 만나게 된 것이 너무 기쁘다. 변화의 조짐이 보인달까. 더욱 뿌듯한 건 내가 오랜 시간 기다려 온 저자로부터의 결과물이라는 점이다. 회사 선배님으로 만났을 때부터 실장님의 자녀분인 동재에 대한 사랑이 유난히 남달랐다. 그 모습을 꾸준히 보아왔기에 이 책에 대해 절로 갖게 되는 진정성은 더욱 크게 느껴지고 값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내분에 대한 애정 또한 꾸준히 표현해 오셨는데, 아직 실장님 외에 뵌 적이 없음에도 많은 이야기를 듣고 지낸 터라, 내 가족의 일부처럼 느껴지는 저자의 가족 구성원이 힘을 모아 만든 책이라는 점에서 실로 감동적이다.
내가 하루하루 따분하게 의미 없이 회사 생활을 이어갈 무렵, 실장님은 마치 은사님처럼 다가와 책 선물도 자주 해주시고 계속 배움의 길로 이끌어 주셨다. 가족이 아닌 내게도 그런 온정을 베풀어 주셨으니, 자녀에 대한 사랑은 어찌 말로 다 할 수 있을까 싶다. 그런 사랑의 힘을 모아, 세상에 금융 지식과 경제 가치관을 전하기 위해 아주 오래 전부터 실장님만의 작업실을 만들어 연구에 전념해 오셨다는 걸 알고 있다. 그만큼 기다려왔던 책을 만나는 순간인지라 너무 행복하고, 이 책의 추천사를 쓰게 된 것이 무척 의미 있는 일로 다가왔다.
요즘 시대에 자녀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무엇일까? 질문을 스스로 던져 보았을 때 나는 이 책 안에 커다란 사랑과 삶의 지혜가 담겨 있음을 느낀다. 마치 탈무드에서 유대인이 ‘돈’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어릴 때부터 가르치는 이치와 크게 다르지 않다. 돈에 대한 개념이 아직 형성되기 전인 아이들에게도 체계적으로 또 무엇보다 재미있게 흥미를 잃지 않고 경제 관념을 심어 줄 수 있는 책이다.
요즘은 그런 인식이 덜 하지만, ‘돈’이라면 무조건 속물적인 것으로 보는 우리 문화 특성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져 있던 나조차, 너무 늦게 깨달아서 돌아보면 아쉬운 일들이 굉장히 많다. 그런 점에서 집 안 가장 분들 중 누군가 이 책을 읽고, 자녀 인생을 하나라도 더 건사해주는 기적이 일어난다면, 이 글을 쓰는 내게도 더 할 나위 없는 커다란 보답이 되어줄 것이다.
blog.naver.com/pronl5v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