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it! 자바 완전 정복 Do it! 시리즈
김동형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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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 입문자의 부담을 줄이고자 최대한 가볍게 만들어진 책이라, 1,000쪽이 넘는 원고를 추리는 과정에서, 빠진 심화 내용인 '자바 네트워크' '자바 API 함수형 인터페이스' 책을 읽은 후에 PDF 전자책을 추가로 내려받아 공부할 있어 만족스러웠던 <Do it! 자바 완전 정복>

직접 작성한 코드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하나하나 보여 주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182개의 도해와 그림으로 자신이 작성한 자바 프로그램이 작동하는 모습을 지켜볼 있어 좋았어요.


특히 이지스퍼블리싱 IT 교재만의 서비스와 장점이 특화된 책이라, 독자 학습 지원 시스템을 활용해서 실습용 소스와 완성된 소스 파일을 100% 받아 있어 만족스러웠어요~ 

완성 소스 같은 경우 이지스퍼블리싱 홈페이지나 저자 갓허브 사이트에서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83시간 분량의 교수님 직강을 들으면서 405개의 문제로 전공 시험 , 취업 면접 , 입시 등을 대비할 있어서, 대학교 교재 , 학원 교재 등으로 추천하고 싶은 자바책 하나입니다.


16 완성 코스로, 4개월 정도 만에 체계적으로 자바 JAVA 프로그래밍 언어 공부가 가능한 점이 무척 매력적으로 다가왔는데요. 동영상과 함께 16 진도표로 계획을 짜서 혼자 독학하기에도 좋은 책인 해요.


전공자처럼 자바를 공부해서 완전정복 하고 싶은 분들이나, 코딩 실력을 올려서 시험과 면접까지 대비하고 싶은 , 일하면서 잊어 버린 자바 기본기를 다시 구축하고 싶은 , 개발자로 취업하고 싶은 문과생 , 전공과목 시험 준비를 컴공과 대학생 , 기본 개념을 복습하고 싶은 개발자 ,

처음부터 자바 기초를 꼼꼼하게 다지고 싶은 , 예제와 연습문제를 풀면서 배운 응용하고 개발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싶은 , 평소 자바 독학 하면서 궁금했던 부분을 섬세하게 설명해주는 책을 찾는 분들 , 나만의 프로그램 만들고 싶은 , 개발자 , 소프트웨어융합과 대학생 분들에게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네이버 블로그를 참고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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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멈춘 순간 진짜 음악이 시작된다 - 플라톤부터 BTS까지, 음악 이면에 담긴 철학 세계 서가명강 시리즈 19
오희숙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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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를 전부터 꾸준히 종종 소개해왔었는데요 :)


19번째 이번 시리즈에서는 특히 본문에 수록된 QR코드로 음악을 들으며 입체적으로 독서할 있어 인상적이었습니다. 교양 철학, 미학, 수학과 음악을 함께 배울 있는 기쁨과 지식의 확장을 동시에 누릴 있어 만족스러웠는데요~


이건 마치 음악책을 가장한 철학책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목차부터 대단히 철학적입니다. “음악이 정신을 자유롭게 한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까요? 사유에 날개를 달아준다는 것을이라니요~ 이런 강의라면 대학교 100번도 1,000번도 가고 싶어져요~


당대의 철학자 명언으로 시작해, 음악이 삶을 긍정하고 사회를 포용하는 경지에 이르는 과정을 디테일하고 심도 깊게 풀어낸 책이라 읽는 동안 두근두근 흥분되어서심장아~ 나대지마 어찌나 외쳤는지요 :)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지금 마침 제가 제일 사랑해버린 영국 밴드콜드플레이 Coldplay’ BTS 콜라보 신곡 ‘My Universe’ 듣고 있어서인지 괜히 조금 감상적인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인 같아요 !


(번외적인 얘기지만, 이번 신곡도 미쳤어요~ 여러분~ 이번에 방탄이 일을 냈네요~ 공연 실황 보니까 세계적인 아티스트 콜드플레이가 한국어로 가사를 부르고 난리도 아녜요, 진짜 역대급인 !


들으세요~ 들으세요~ ! 물론 저는 일주일째 곡만 듣고 있고요 > <  저는아미까지는 아닌데도 매번 신곡 나올 때마다 이런 중독 증세를 겪고 있습니다^^;;)


바로 책은 그러한 음악의 속성을 수박 겉핥기 식이 아니라 원리부터 파헤쳐서 현상의 본질과 궁극적인 결론에 도달하고자 하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우리는 직관적으로 즐기는 음악이지만, 철저한 연구로 만들어진 BTS 음악과도 분명 닮은 점이 있지요 :)


음악가가 되면 될수록 더욱 철학자가 된다 주장한 니체를 포함해 플라톤, 쇼펜하우어, 아도르노 음악 이면에 담긴 철학 세계가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들면서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펼쳐지는 경험을 있어 마음에 드는 책이었어요~


서울대학교 강의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교육상을 수상한 있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오희숙 교수님께서 쓰신 책으로 깊이와 재미 마리 토끼를 잡은 책이더라구요~


확실히 연구하는 학자가 쓰는 논문과, 학생들을 실제로 만나 지식 전달자의 입장에서 재가공을 전문으로 하는 교수님의 글은 다른 같아요~ 뭐랄까. 호기심이 생기는 지점을 쉽고 확실하게 긁어주는 느낌이랄까요 :)


그렇다고 내용이 결코 가벼운 것은 아니라서, 음악과 철학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학문을 사랑하는 분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예요~ 대학 교양 수준이 아니라 학부 전공 수업보다 열심히 들었던 철학과 은사님과 대화하던 순간이 떠오를 정도였으니 했죠.


들리는 멜로디는 아름답지만, 들리지 않는 멜로디는 더욱 아름답다!” 이만큼 모순되는 문장이 있을까요. 책은 비밀을 파헤치는 그런 책이예요~ 이러한 소리 이면의 음악, 속에 존재하는 철학 세계를 탐구해보는 책입니다.


저처럼 음악 없이 하루, 시간도 없다 하는 분들과, 음대생, 작곡과, 음대 입시 준비생, 철학을 너무 사랑하는 분들께 글을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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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트 - 왜 혐오의 역사는 반복될까
최인철 외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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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커뮤니티도 물론 많고, 모든 커뮤니티가 그런 아니겠지만, 어떨 때는 의도적으로 아무런 의견을 가지지 않은 , 3자의 시선으로 관찰하다 보면,


불특정 다수의 많은 사람들이 모인 집단일수록, 명확한 근거 없이 특정 주제를 끄집어내서 단순히 화풀이 수단으로 삼기 위해서 특정 집단을 혐오하거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관심 받기 위해, 무의식적인 차원에서의 방어 본능 등등 그밖의 다양한 이유로 혐오의 역사는 반복되고 있어 안타까울 때가 많다.


유대감을 갖기 위해 형성된 커뮤니티라는 점을 고려할 더욱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이는 단순히 하나의 현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악의가 있든 없든 누군가의 감정을 다치게 하고, 확증편향, 분노, 공포 등을 재생산한다.


그저 기분에 따라극혐이라는 표현으로, 글이나 말을 받아들일 타인에게, 배려 없이 기분대로 언어를 목적 없이 배설하고 홀연히 사라지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한 역사부터 원리를 다룬 책이라니 단연 흥미로웠다. 나라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공감 능력이 놀라운 변화를 가져다 준다고 하지만, 실험 결과 공감 능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가해자에 대해 가혹한 처벌을 원하고, 공감 호르몬이라 불리는 옥시토신 수치가 높을수록 우리 편에 대한 충성심은 높아지지만, 상대편에 대한 공감은 오히려 낮아진다고 한다.


비뚤어진 공감 오히려 혐오의 감정을 양산하기도 한다. 연예인이나 청소년들을 극단적인 선택으로 내모는 악성 댓글의 폐해는 역사가 결코 짧지 않다. 지나친 자존감 또한 혐오를 만든다는 논리 또한 신선하게 다가왔다.


혐오의 역사를 논하는 부분을 읽으면서, 사람들은 자신이 소외되지 않기 위한 손쉬운 방편으로 소수를 지정해서 따돌리는 방식으로 불안을 극복하고 외부 세계로부터 방어하며 생존하길 선택하기도 한다는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님의 강연 내용이 어렵지 않게 떠오르기도 했다.


이렇듯 지금 순간에도 여전히 인종, 특정 지역 출신, 장애인, 이주민, 성소수자, 노인, 여성 타집단을 겨냥한 혐오와 차별이 줄곧 이어져오고 있지만, 그동안 아닌 것으로 치부하고 폄하된 문제가 코로나 이후 심각성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공통된 견해다.


이러한 심각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나부터 생각이 잘못될 수도 있음을 인정하는 중요하다고 말한다. 정보 전달이 전에 비해 급격하게 쉬워진 세상에서 오히려 사람들은 스스로가 많이 접하고 취합한 정보에 확신하는 경향이 강해지는 같다.


하지만 생각이 옳다면, 역설적으로 상대의 생각 또한 그들의 입장에서 옳을 있다는 관점을 지니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치와 윤리에 대해 다룬 벽돌책 중에 하나인 <바른 마음>에서 처음 이야기를 접하고 망치로 얻어 맞은 듯한 신선한 충격에 빠졌었는데, 책은 그때의 충격에 호기심까지 더해진 마음에 불을 지펴준 셈이다.


사실 이런 사회적이고 깊은 역사를 간직한 이야기들이 일반인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쉬운 결코 아님에도, 깔끔한 편집에 굉장히 공을 들여서인지 내용에 군더더기가 없고 술술 책장이 넘겨지는 신기할 정도다.


강연 내용이 논리정연하게 담겨 있고, 마지막에 요약본도 실려 있는데, 아무래도 구어체를 그대로 옮겨 또한 가독성이 높이는 하는 같다.


괜히 신경 일이 많아지는 때에는, 사회의 복잡한 현상을 이해하려는 의지도 줄어들기 마련인지라, 처음엔 가볍게 읽어 요량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혐오라는 주제를 따로 연구하고 토론한 컨퍼런스 내용을 짜깁기 정도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읽고 오히려 생각이 바뀌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연구한 결과물인 만큼, 전문가들의 성찰과 지혜가 깃들어져 있어서, 혐오에 맞서는 용기가 필요할 때마다 책을 들춰 것이다.


뿐만 아니라 책을 읽는 동안 내가 혹시라도 혐오의 가해자가 적이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하는 책이라 더욱 인상적이었다. 이토록혐오 깊게 파고든 책도 전무후무하다는 점에서도 소장 가치 또한 높은 책이다.


미래의 주역이며 동시에 오늘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세상 곳곳의 미움을 없애고 따뜻하게 혁신하는공감인재 키우고자 설립된 비영리재단인 T&C재단 X 마로니에북스 콜라보로 태어난 책이라 더욱 만족스럽다.


평소 존경해왔던 최인철 교수님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신 아홉 분의 교수님이 이러한 현상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우리가 나아가야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야 책이다.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님의 저서로는 독서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만한 <프레임>, 그리고 비교적 최근 작품인 <굿 라이프>, <아주 보통의 행복> 등이 있다.


외에도 법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사학, 언론정보학, 문화인류학, 철학, 사회학 전공이 다양한 교수님의 견해가 어우러져, 하나의 동일한 현상을 다각도로 살펴볼 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사회학에 관심 있는 분들 뿐만 아니라, ‘만인에 대한 혐오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사회 전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인 만큼, 중견기업 이상의 경영진 분들이라면 교양 지식으로 알고 있으면 좋은 내용들이 담겨 있으니 놓치지 않길 바란다.


지금 우리 주변 도처에서 각종 문제로 붉어지고 있는혐오 시대에 건강하게 대응하기 위한 해법이 궁금한 분들에게도 훌륭한 교양서이자 가이드가 되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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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라이팅 시작하기 - 고객 경험 관리를 위한 메시지 가이드
권오형 지음 / 유엑스리뷰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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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저자의 책인 알았는데, 한국어에 최적화된 UX 라이팅 입문서라 더욱 마음에 들었던 책이다. 저자는 쿠팡과 무신사에서 수많은 브랜드 메시지를 읽고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경험 향상에 필수적인 메시지 관리법을 제안한다.


브랜드 이미지를 좌우하는 메시지 선택은 당연히 신중해야 하고, 많은 고민이 필요한 일인데, 한편으로 고민되는 지점을 짚어주는 책이라 더욱 반가웠다.


다듬고 다듬어 예쁜 쓰레기를 만들 바에야 직관적으로 만드는 이야기도 흔히 들을 있는데, 상반되는 이야기 같지만, 결국 날카로워야 한다는 점에서 동일한 방향을 지향한다는 점이 흥미로웠고, 이는 어쩌면 새로운 발견과도 같은 것이었다.


대조되는 지점을 모두 고민한 후에, 통합해서 최종 단계에 이르면 초고보다 훨씬 매력적이고 절제된 미학까지 느낄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실무는 어렵고 글쓰기 작업에는 언제나 결과만큼의 고통이 따르지만, 그만큼 매력적인 일이기도 하다.


글쓰기의 중요성과 역할이 더욱 강조되는 시점에, ‘UX 라이팅 중요성이라면 말할 것도 없겠으나, 이렇게 정제되고 담백하게 메시지 작성 기준을 풀어 책이 있다니 놀랍다. 게다가 가독성마저 좋다.


기업의 대표는 물론이고, 기획자, 브랜딩 마케팅 담당자, 프로젝트 담당자, 상품기획 담당자, 디자이너, UX/UI 웹기획 기술팀 담당자분들이 필독서로 삼으면 좋을 책이다.


마케팅을 넓은 관점으로 보았을 , 인사 담당자, 경영지원팀 직원, MD, CS 직원분들이 봐두어도 단연 도움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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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식의 아파트 생물학 - 소나무부터 코로나바이러스까지 비인간 생물들과의 기묘한 동거
곽재식 지음 / 북트리거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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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부터 생물에 관심 많은 내게 있어서, 딱히 주변에 해를 끼치지 않는 곤충은 좋아하고 가끔은 연구 대상이 때도 많지만, 유해한 해충이나 다리가 너무 많이 달린 벌레(어디까지나 기준) 나도 사람인지라 가끔 보면 소름끼치게 무섭다^^;


개미나 거미, 귀뚜라미 같은 애매한 개체들은 휴지 같은 걸로 조심스럽게 싸서 방충망 밖으로 내보내주고 싶을 때도 많지만, 휴지에 닿는 감촉마저 징그럽게 느껴질 때는 그저 한참 놓고 바라보게 때도 있다.


인간인 나도 너무 무서운데 그들은 오죽하랴 싶어서다. 결국 차마 잡지는 못하고 마음 속으로오늘은 봐줄테니까, 자고 나면 가줬으면. 물지나 말고이렇게 바라며 그저 잠들 때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때는 앞에서 쪼르르 쪼르르 발자국을 남기고 요리조리 눈을 열심히 굴려 대며 돌아다닐 때는 벌레가 친구 먹자며 인사하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어 반가울 때도 있다.


벌레나 미생물은 아무런 생각이 없는데, 무작정 싫어하고 혐오하면 나만 손해가 아닌가 싶어서, 처음엔 이런 귀여운 생물체에 대해 좀더 관심과 애정을 갖고 싶어서 보게 책인데,


생각해보면 <아파트 생물학>에서 나는 생물을 당연하게 벌레나 곤충 같은 것만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일 미세한 형체로 살아가는 곰팡이, 집먼지진드기, 아메바,


그리고 소나무, 철쭉, 고양이처럼 아예 대놓고 주인 행세를 하며 우리와 같이 번듯하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사람은 아니지만 아파트 주민이라고 부를 만한 존재들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동거라는 표현은 기막히게 찰지고 적절했다 !


처음에는 하고 많은 건축물 아파트일까 생각했는데, 가장 일반적인 주거 양식을 비유적으로 사용한 표현이고, 저자는 건축의 개념이 아닌 생물학의 시선으로 유기체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었다.


물론 집에서 떠나 곳을 여행하는 즐거움도 크겠지만, 가끔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우리와 많은 영향을 주고 받는 생태계 여러 생물을 탐구하는 또한 그에 못지 않게 흡족한 일이다.


파브르 나셨음 아주^^;’라고 생각할 있지만, 정도는 아니라도파브르 곤충을 연구하며 느낀 감정이 어떤 것이었을지 200% 확신할 있는 정도랄까. (그렇다. 파브르 위인이라서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진심으로 존경해왔던 같다.)


바쁜 시국에 생물학이라니, 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거시적인 관점에서 자연과의 유대감과 소속감을 느끼게 해준다는 점에서 어떤 책보다도 커다란 힐링이 되어주는 책이다.


소속감에는 여러 종류가 있겠지만, 특히 뻔하고 틀에 박힌 소속감으로부터 오히려 탈피하고 싶은 분들께 책을 권하고 싶다 :) 너무 아름답고 근사한 도피이자, 지극히 현실적으로 세계를 마주하는 방식이 아닐까 싶다.


소설가이자 공학박사인 곽재식 작가님은, 책에서 생물학, 화학, 물리학, 역사, SF 상상력을 오가며, 그간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아파트의 신기하고도 사랑스러운 풍경을 펼쳐 놓는다.


내가 찾고 바라던 이야기라 너무 반갑고, 한편으로 어떤 세계를 이렇게까지 깊고 진득하게 파고들 있는 작가님의 열정이 대단하고 멋지게 다가온다.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 아니었다니 하는 마음에 유대감마저 느껴지는 책이다.


심지어는 생물이 아닌 책조차도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생명체처럼 다가올 정도로 아주 건강한 활력이 느껴진다. 그건 아마도 작가님이 신성한 마음으로 진심과 혼을 불어넣어 책을 집필하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기묘하고도 발칙한 방식으로 상상력을 자극하고, 아주 독특한 방식으로 휴식이 되어주는 책이 너무 좋다. 자연을 사랑한다고 말할 우리는 대게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곤 하지만,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기울이고 주변의 존재에 애정을 보내는 일과 같이, 지금 바로 실천할 있는 일을 하는 것만으로, 우리는 충분히 자연이 주는 선물과 은혜에 보답할 수도 있다는 진리를 전해 책이었다.


아주 소소하고도 경이로운 힌트를 아주 은밀한 방식으로 알려주는 책이라, 우리 삶의 비밀 하나를 깨달은 같아 기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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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컨텐츠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기증 받아서 흥미롭게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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