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어른들 - 고통의 중심축에서 보내는 절실한 위로
부순영 지음 / 도서출판이곳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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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이제 어른이면 어른 답게 행동해야지.’라는 이야기는 말을 통해서가 아니더라도 은연 중에 그런 암묵적인 시선을 보내는 경우를 종종 본다.


사람의 구조와 시스템상 어른도 나이가 들면서 다시 아이로 회귀하는 판에, 오히려어른이라는 단어가 오히려 인간이 만들어 환상 같은 아닐까 생각하곤 했다.


정말로 이상한 어른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라면 사실 이렇게까지 궁금하지는 않았을 같다. 하지만 노력하는 사람을 위한 소설이라니,


책에서 말하는 어른이야 말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있을 정도로 지극히 평범하지만, 가끔 이상한 어른 취급을 당하기도 하고, 그럼에도 꾸준히 성장해가는 우리의 일상을 담아낸 글이 아닐까 싶어 오히려 호기심이 생겼다.


책은 소설이라지만, 저자가 소화한 표현만을 담아낸 책이라 그런지 가독성이 좋고 읽기 쉽다. 처음엔 제목만 보고 소설일까 에세이일까 잠깐 생각에 잠겼는데,


내용을 보니 형식은 소설이지만, 내용은 에세이처럼 우리의 일상을 그림처럼 빚어 내서 친숙하게 다가오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신기하게도 은은하게 힐링 정도로 문체 속에서 선명하게 느껴지는 겸손함과 특유의 따뜻함은 덤이다.


중에서도 회사에서 리더로서 모든 직원들이 자신의 장점과 가치를 찾아 실현하길 희망했고, 다소 이상적인 이야기를 실제로 실천하도록 돕는 일이 역할이라고 믿었기에, 외면이 닳거나 죽었어도 숨결 속에는 자신만의 특화된 능력치가 살아 숨쉰다는 문구에 마음이 갔다.


누군가 사람이라도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한 여정에서, 저자가 건네는 이야기를 통해, 위안 받는 데서 그치는 아니라, 실제로 잃어버린 꿈들을 찾아가는 한발짝 다가서는 일에 도움 받을 있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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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복작복작 - 포르투갈 오래된 집에 삽니다
라정진 지음 / 효형출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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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꺼내 읽고 싶은 책이 있다면, 그건 바로 책이다. 표지 디자인에서 주는 인상이 내용에 그대로 실려 있어서 흥미롭고 그게 좋다. 최근가족 집에 대해 다룬 에세이나 소설을 자주 읽고 리뷰하고 있는데, 결국 이런 주제들이 관심사였을까 뒤늦게 깨닫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마음의 속도를 눈치 채기에 간혹 생각은 속도가 너무 빠르거나, 더뎌서 간혹 시간상 격차가 발생할 때가 종종 있는데, 바로 지금이 그런 순간인 같다. 집의 형태는 제각각이고, 집에서 함께 지내는 구성원의 조합도 다르지만, 결국 집은 가장 나다운 공간이라는 점에서 공통적으로 작용한다.


비슷하면서 다른 가족 이야기들 중에서도, < 느릿느릿 복작복작 > 포르투갈 오래된 집에 사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삼십 중반, 동티모르에서 일하던 꿈에도 생각 못할 인연을 만나, 포르투갈 남자 알베르토와 결혼해 오래된 마을 알비토로 들어오게 되면서, 자연스레 포르투갈의 대가족과 함께 하는 나날이 이어지는 스토리를 담은 책이다.


한적하고 평화로운, 그렇지만 마냥 그렇게 한가롭지만은 않은 다채로운 시골 마을 이야기를 통해, 저마다의 방식으로 각자의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도시 생활에 지친 이들, 따사로운 집과 가족이 그리운 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포르투갈 집과 그곳에서의 생활, 알베르토와 함께한 일상, 그리고 일상을 통해 한국과 포르투갈 사이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할 있는 덤이다. 가족, 친구, 이웃들과 함께 어울려 지내는 마을에는 정이 넘친다. 소담한 디저트를 나누고 싶을 , 저녁거리가 떨어졌을 , 또는 길을 가다 문득 안부 인사차 부담 없이 이웃집 문을 두드린다. 한국과는 사뭇 다른 일상이다.


내가 자주 드는 비유 중에서우정 나와 다른 다른 삶을 경험하는 기쁨이라는 측면으로 해석할 때가 종종 있다. 책은 바로 그와 유사한 즐거움을 주는 책이다. 내가 살아 보지 못한 삶의 방식, 일상, 포르투갈만의 고유한 풍경, 그리고 그렇게 대체 가능한 다른 삶의 방식이 무한하다는 사실 자체가 사람에겐 굉장한 여유를 가져다 주는 같다.


모든 언어가 그러하지만, 특별히 사람에 따라 생각이 천차만별이라고 생각하는 단어 하나가여행이다. 내게 있어여행이라고 하면, ‘타지에서 살기정도는 해줘야 현지인처럼 살아볼 있고, 비로소 그제서야 아주 조금은 나라를 이해할 있다고 믿는 나로서는 이렇게 다른 국가에 오래 살면서 느낀 바를, 아주 느리고 맑은 문체로 풀어 글을 좋아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선물 같은 책이라고 있다.


최근 <산티아고 어게인> 북토크 리뷰를 하면서, 산티아고 순례길 중에 프랑스, 스페인, 그리고 포르투갈 순례길 얘기를 듣고 적이 있는데, 책을 읽고 나니, 살면서포르투갈이라는 나라는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으나, 대만을 경유해서 다녀와야겠다.


순수하고 따사로운 수채화 같은 일러스트 또한 에세이만의 매력을 더하고, 중간중간 삽입된 포르투갈어 시와 노래 가사 역시 저자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진하게 묻어나서 작지만 너무 소중한 책이다. ’느릿느릿 복작복작이라니. 어감도 너무 좋고, 평소 취향이나 가치관과도 맞아서 읽기 너무 편안했고, 이대로 시간을 보내는 온전하다는 생각이 정도로 마음에 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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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뇌 - 뇌의 신비로움을 알면 인생이 즐거워진다
최성범 지음 / 밥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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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중심으로 쉽게 읽을 있는 이야기라 뇌과학 입문자가 접하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


사람마다 다른 각자의 특징이 나타나는 뇌의 상태 때문이라고 해요.


책은 이런 뇌의 상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면서, 어떤 생물학적 과정을 거쳐 현재의 뇌가 만들어지며, 과정에서 경험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를 뇌과학을 바탕으로 풀어주는 책이었어요~


특정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우리 삶의 모습은 달라지는데, 그렇다면 우리는 이렇게 다른 선택을 하는지 책에서는 비밀을 알려줍니다.


삶의 질과 인간이 바라는 행복이 결국은 뇌의 지배 아래 있음을 알려주는 책으로, 뇌를 바르게 활용하여 인생이 즐거워지는 길로 향하도록 가이드가 되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모든 책이 그러하듯 얼마나 소화해서 어떻게 활용할지가 관건이겠고, 역시 독자 개개인의 역량에 달린 일이겠지만 말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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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 실루엣 - 그리스 비극 작품을 중심으로 빠져드는 교양 미술
박연실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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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는비극 정의하면서, “일정한 크기가 있는 하나의 행동에 대한 모방이라고 하였다. 그리스 비극은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비극 작가들이 내용을 응용하거나 변형하여 새로운 플롯으로 구상한 창작극이다.


그래서 비극은신화 비교 유추할 있는 묘미가 있다. 주인공은 속죄를 통해 자신과 주변인을 고통에 빠뜨린다.


공포와 연민이라는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났을 , 마음의 평화를 느끼게 된다. 과정에서내가 주인공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까?”라는 사색을 통해 비현실도 간접 경험할 있다.


독자는 고통 속에서 지혜를 발견하고 정화된다. 이러한 비극의 목적을 아리스토텔레스는고통과 연민을 통해서 카타르시스를 주는 이라고 정의했다.


그렇듯 예술이 우리에게 주는 감동을 담은 책으로, 기존에 명화를 풀어 친절한 미술서는 종종 접하곤 했는데, 책은 특히그리스 비극 집중적으로 다루었다는 점에서 신선했다.


기획도 조금은 특별하게 느껴졌는데, 그림에 대한 해석은 , , , , , 구도, 비례, 조화, 균형, 균제, 대비 등의 시각 형식을 통해 설명하였고, 형식에 담겨있는 문학적 내용으로 비극을 다룬 독특한 컨셉의 교양 미술서였다.


개인적으로는 입문서 치고는 배경지식이 부족한 일반인이 읽기엔,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지 않을까 싶었고, 정말 아는 만큼 이해할 있는 그런 책이었다.


알면 알수록 재미있게 읽을 있는 그런 말이다. 아직 미술에 조예가 깊은 편은 아닌 데다가, 저자가 미학을 전공해서 문학 전공자가 예술 작품을 풀어쓴 책보다는 다소 어렵게 느껴졌다.


문장만 봤을 때는 살짝 난해한 부분도 있고, 배경 지식이 있으면 좋겠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지만, 여기서 풀어 쓰기엔 이미 두께가 상당한 편이라 중수 이상의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고전 미술이나, 고전 문학, 철학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흥미롭게 읽을 있는 책이고, 평소에 박물관이나 미술관 투어를 좋아하는 분들도 봐두면 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도움이 것이다.


재질이나 디자인이 고급스러워서 소장가치가 느껴지는 책이다. 책을 읽고 마지막에 수록된재미로 풀어보는 모의고사 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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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에서 여행을 만나다
동시영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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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영화나 미술작품, 음악, 드라마 다양한 예술 작품 속에서 배경이 되었던 장소들을 직접 찾아가, 새로운 감성을 느끼고 싶은 나같은 분들을 위한세계 기행문이다.


사심을 가득 담아 예를 들어 보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처럼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배경이 되었던대만 지우펀이라든지, '일본 마쓰야마 도고온천', <하울의 움직이는 > 배경지 '프랑스 콜마르',


 <원령공주> 배경 장소인 '일본 야쿠시마 시라타니운수이쿄 ', <천공의 라퓨타> 배경 '영국 웨일스 카디프 ', <붉은 돼지> 배경 '크로아티아 스티니바코브', <마녀 배달부 키키> 배경 '스웨덴 비스뷔 대표적이라고 있다.


책의 특징이라면, 좀더 고전 작품들에 초점이 맞춰져있고, 문학, 철학, 정신분석학, 소설 인문학 작품의 배경 장소가 되는 여행지를 위주로 소개하는 책이라는 점이다.


얼마 <모네의 정원>이라는 그림을 접하고, 실제로 작품의 배경이 되었던 여행지인프랑스 파리 지베르니에서 사람들이 쌓아올린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둘러 보았는데,


같은 장소지만 다른 시간 속에서 전혀 다른 사람들이 담아낸 풍경들을 보고 창조의 영역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흔히아는 만큼 보인다 하는데, 


때로는 마음을 비우고 풍경을 그저 감상하는 일도 즐겁지만, 배경지식을 알고 여행지를 관광하다 보면, 편견을 있다거나, 많은 영감을 부여 받을 있어서 확실히 여행지에서의 즐거움과 감동이 배가 되는 같다.


한편으로, 이렇게 낭만적이고 아기자기하고 동화적인 느낌이 드는 도시가, 유명 작품 속에서는 서늘하고 다채로운 느낌이 드는 풍경으로 변모하는 케이스 스터디를 해나가면서,


인위적인 노력을 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세계적인 작가나 감독의 예측 불허한 상상력과 표현력을 배울 있고, 영감을 받을 있어서 유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를 전공하면서영화는 사기다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는데, 바로 예술가의 창조력을 드높이 칭송하는 말이기도 했다는 뒤늦게 깨달았던 같다.


<폭풍의 언덕>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달과 6펜스> 다양한 작품을 여행을 통해 만나 있고, 프로이트, 괴테, 라캉, 푸코 존경하는 위인들을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실제로 만나는 것처럼 생생하게 그들의 시간을 체험할 있어서 소중하게 느껴지는 책이다.


틀에 박힌 교양서를 찾는 아니라, 좀더 유연한 방식으로 교양을 쌓고 싶거나, 여행을 떠나기 전에 미리 견문을 넓히고 싶다면, 책은 정말 만족스러운 선물이 되어 것이다. 내게 그러했듯이 말이다.


실제로 다채롭고 풍부한 상상력을 담은 작품을 그리고 싶은 미술가나, 곱씹어 가치가 있는 장면을 연출하고 스토리텔링하길 꿈꾸는 영화감독, 소설가, 심지어 아이패드로 하나의 그림을 그리더라도 남을 흉내낸 그림이 아니라,


나만의 감성과 이야기를 하고 싶은 일반인들에게조차 많은 영감을 부여해 책이라, 창의력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도움될 만한 책이다.


자세한 글과 사진은 블로그에서 만나볼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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