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시크릿 - 어제보다 더 행복해지기 위한 56가지 마음 훈련법
류창장 지음, 정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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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시크릿, 어제보다 더 행복해지기 위한 56가지 마음 훈련법, 류창장, 리드리드출판


나 자신의 삶의 물론 다른 사람의 삶을 삶답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정성을 다하고 마음을 다하는 것처럼 아름다운 것은 없다(톨스토이).

하버드대학 학생들이 경제학 개론을 누르고 가장 많이 선택한 과목이 행복학이라니 참 재미있습니다. 행복해지는데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 책의 저자인 류창장은 금융학, 투자학, 관리학, 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하버드대학 시리즈를 엮어내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하버드의 인기 강의인 행복학 강의를 바탕으로 행복이 무엇인지 훈련을 통해 행복해지는 방법 56가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언젠가 들어 보거나 책에서 읽은 내용도 있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행복하기 위한 여러 방법 중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것은 가장 단순한 것에서 기쁨을 찾으라는 것, 자신에게 괜찮다는 위로를 건네라는 것, 자신을 신뢰하면 타인의 신뢰가 따라온다는 것이었습니다. 선행을 실천하며 봉사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자는 이런 삶을 강요하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괜찮다고 다독여주고, 좋은 것도 선물하고, 작은 성취에도 수고했다 격려하는 행복의 자족이 삶의 만족을 선물로 준다는 말에 공감이 되었습니다. 행복은 본인이 느껴야 하는 것이지 겉으로 보여지는 것이나 타인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행복해지는 방법 중 또 다른 하나는 "쉬지 않고 일하는 기계가 되지 마라"는 것입니다. 천지창조 후 하나님도 쉬었습니다. 인간 역시 반드시 쉬어야 하고 일부러 시간을 내어 가족과 보내며 자신을 격려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나와 내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아까워 앞만 보고 달린다면성공과 부를 이루더라도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일의 성과로 자신을 지키고 개발해야 한다지만 쉬면서 재충전하면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양질의 쉼을 누리지 못한다면 정신은 매우 빨리 피폐해지게 됩니다. 쉬어야 할 때는 쉬어야한다는 저자의 말을 깊이 새겨 봅니다.


집착은 우리의 감각기관을 관장하고 행동을 지시함으로써 사고화 행동을 지배한다고 합니다. 마음에 여유가 없을 때, 이루고 싶은 욕구가 너무 강할 때, 부정적인 생각이 지배할 때 집착을 보인다고 합니다. 하나에 집착한 사람이 이루어내는 성과는 별로 없다는 말에 공감이 되었습니다. 시야가 좁은데다 불안과 초조함이 더해지니 자기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없게 됩니다. 한 걸음 물러나 마음을 비우고 여유를 가지면 객관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인생이 얼마나 넓어지고 높아질 것인지는 자기의 삶을 대하는 태도와 방식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내일은 좋아질거라 생각하며 인내하고 참는 것 보다는 오늘 하루를 제대로 살아내고 그 속에서 행복을 찾아내는 것이 더 행복한 삶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행복해지는 방법은 참 쉬운데, 바쁘게 사느라 잊고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내 옆에 있는 가족, 친구, 동료들을 귀하게 여기고, 내가 서 있는 곳에서 행복을 느끼도록 노력해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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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도 무조건 돈 버는 주식투자 ETF가 답이다 - 시장을 이기는 강력한 전략, 최고의 ETF를 찾아라
안석훈.오기석 지음 / 예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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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도 무조건 돈 버는 주식투자 ETF가 답이다, 안석훈 오기석 지음, 도서출판 예문


"주식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게 저의 모토였습니다. 차곡차곡 적금을 드는게 낫지, 주식이나 코인은 합법적인 도박이라 생각했었는데 요즘 ETF에 관심이 많아 졌습니다. 그 이유는 은행에 적금을 넣어봐야 금리가 너무 낮아서 도움이 안되는데다가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때마다 받은 알리워드로 펀드 투자를 하게되었는데 만원도 안되는 돈에서 수익이 나는걸 보고 흥미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주식은 내가 공부를 해서 투자를 해야하지만 ETF는 기본적인 것만 알면 되기에 저처럼 주식에 대해 1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ETF에 대해 A부터 Z까지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인덱스펀드가 무엇인지, ETF가 무엇인지 개념부터 하나씩 설명하면서, 글로벌 ETF, 펀드, 주식의 차이점, ETF 명칭 구조를 보는 방법, 주요 글로벌 ETF사 비교, ETF 투자전략까지 완벽하게 정리해 주고 있습니다. 개념이 낯설어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은 가상의 인물인 경민씨가 개인 강습을 받는다는 느낌으로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으로 정리해주어서 이해가 쉽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치투자의 달인이라고 하면 세계 5대 부자안에 드는 워런 버핏을 머리속에 떠 올릴 것입니다. 엄청난 수익을 내고 있는 워런 버핏에게 투자 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회사가 있다는 건 몰랐습니다. 워런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를 통해 다양한 종목에 장기투자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신이 잘 아는 종목에 장기투자하라고 강조하면서, 그럴 자신이 없다면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라고 말했습니다. 인덱스펀드(index fund)는 특정 주가 지수의 수익률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 운영함으로써 시장의 평균 수익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는 펀드입니다. ETF(Exchange Trade Fund, 상장지수펀드)는 주식처럼 매매하는 인덱스 펀드입니다.

ETF가 무엇인지 개념부터 하나씩 설명하면서, 왜 모두들 ETF에 주목하는지, 지금까지 개미들이 왜 실패할 수 밖에 없었는지, 통장에 현금을 묵혀둠으로 포기하고 있는 기회비용 등등을 설명할 때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금리 시대에는 부동산이 답이라고 하는 말도 있지만, 부동산은 운과 노력이 따르고 기본적인 자산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ETF를 하게 적은 돈으로도 재테크를 할 수 있으며 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1/3로 낮은 편이고, 잘못된 종목을 선택하더라도 투자 손실을 피하고 분산 투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매력적으로 다가 왔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통장에서 잠자고 있던 CMA통장, 예금통장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정말 이자가 이렇게 안 붙는구나를 실감하며 조심스럽게 ETF를 고려해 보게 되었습니다. 저자가 제안하는 글로벌 ETF를 시작할 때 주의할 점은 귀한 꿀팁이 되었습니다. ETF 역시 주식처럼 원금 보장이 되지 않습니다. 이 책을 읽을 때 뭣모르고 ETF를 시작했는데, 이틀만에 원금 이하로 떨어지는 걸 보고 얼른 팔았습니다. 그런데 팔고 보니 수익이 1~2%까지 점점 오르는 걸 눈으로 확인하고 서야, ETF는 주린이들처럼 단타로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ETF를 고를 때에는 상품이 보유 중인 자산구성 내용을 충분히 확인해야 하며, 자산 규모와 거래량이 큰 상품을 선택하고, 상품과 운용사바다 다른 수수료와 보수도 한번 더 체크해야 합니다. 이 책에 나온 회사들이 상품들과 기업도 잘 공부하면 ETF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자의 말처럼 월급쟁이가 부자가 되는 투자 방법은 묵혀둔 현금을 어떻게 잘 활용하는냐에 달린 것 같습니다. 남들 다 주식으로 돈벌 동안 손가락만 빨고 있다가 뒤늦게 주식시장에 뛰어 들어 손실을 보고 있는 주린이들은 이 책을 꼭 한번씩 읽어 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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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알지만 당신은 모르는 30가지 - 돈, 성공 닥치고 지식부터 쌓자
이리앨 지음 / Storehouse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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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알지만 당신은 모르는 30가지,

이리앨 지음, STOREHOUSE


이 책 <그들은 알지만 당신은 모르는 30가지>은 지식 큐레이터 이리앨(이상한 리뷰의 앨리스)님의 책이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나 흔히 보아왔던 큐레이터가 이제 지식산업에도 등장했다. 수많은 책을 읽고 엑기스만을 추려서 편집하여 재구성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을 때에는 반드시 형광펜이 필요하다!


Are you coachable?

"당신은 나의 코칭을 받아들이고, 배우고, 변하고,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인가?"라는 물음에 움칫했다. 타인의 충고에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나이가 들어갈 수록 내가 코칭을 받아들이는 것을 쉬워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지금 나에게 달달한 말이 유익한 것인지 나를 안타까운 마음으로 다그치고 혼내주는 사람이 정말 고마운 사람이 아닌지 생각해 봐야할 것 같다.


#삶을끌어내리는사람을멀리하라

#병리적자기애 #나르시시스트

나이가 들면 인격이 완성되는 줄 알았다. 불혹을 지나 지천명이 가까워지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나를 보면 한숨이 저절로 나온다. 압도적인 실력을 키우고 적도 품을 수 있는 인성을 갖추면 모든 것이 해결될까 싶었는데, 그렇지 않다고 한다. 문제는 내가 아니라 타인에게 있을 수 있다는 말에 주위를 다시 둘러 보게 했다.

누군가의 소중한 인생과 에너지를 자신의 성공과 안정적인 삶을 위해 이용하는 사람은이 분명히 존재하다는 말에 공감이 되었다. 또한 나를 펀치백처럼 괴롭혔던 이유 역시 그 사람도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이라는 말은 충격적이었다. 오죽하며 저러겠냐고 상대방을 안되었다 생각하고 내가 한번 더 참지 했었는데, 저자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상대방이 딱하다고 해서 당신이 그 사람의 펀치백이 되어줄 필요는 없으며, 당신 또한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도파민중독

좋지 않은 것임줄 알면서도 계속해서 하게 되고, 그 안 좋은 곳들을 하면서 쾌감을 느끼는 것은 무엇이든 도파민 중독이라고 한다. 심지어 자신을 더 나은 사람으로 여기고 남들을 판단하는 태도도 해당된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나의 말한디, 행동 하나하나가 남들을 판단하는 태도는 아니었는지 반성해 본다. 나에게도 도파민 디톡스가 필요할 것 같다.


#도파민디톡스 해야 하는 3가지 이유 #그렉캄퓌스

1. 중독에 묶여 있으면 매일 해야하는 크고 작은 결정에서 매우 어리석은 선택을 하게 만든다.

2. 우리가 갈망하고 원했던 목표를 중장기적인 플랜과 인내를 통해 이뤄냈을 때 진정한 성취의 기쁨을 누리고, 그것을 이루어가는 소소한 과정에서 살아있음을 느낀다.

3. 직접 경험해서 깨달은 40일 간의 도파민 디톡스 과정을 기록하면 언제든지 중독 관련 증상이 나타날 때 참고해볼 수 있다.


#넷플릭스문화 #패밀리가아니라팀이다

직원은 가족이 아니라 일하기 위해 모인 팀이라는 말이 흥미로웠다. 흔히 우리 회사는 가족같은 회사라고 말하는 회사는 경계해야 한다는 말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가족 같다는 이유로 퇴근시간이 확보되지 않고 부모 역할을 하는 리더에 대해 감정 노동을 더 해야하는 등, 일의 설정을 어렵게 말들 수 있다는 말에 공감이 되었다.

Get the job done. 직장은 일이 되게 하는 곳이지 가족 모임이 아니다. 일 잘하는 며느리는 집안에서 한명 뿐이라는 의미로 전 세계에서 가장 유능한 며느리를 뽑아서 직원을 만든다는 회사의 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웠다.


#부의추월차선 #엠제이드마코

부의 추월차선과 반대되는 개념은 부의 서행차선이 아니러 인도로 걸어가는 사람(side walker)이라고 한다. 즉 당장에 필요한 욕구와 쾌락을 위해 돈을 써 버리는 사람은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고 한다. 서행하더라도 인도로 걸어가는 사람보다는 낫다는 말을 되새겨 볼 수 있었다.


#아주작은습관의힘 (Automic Habits)

사실 한동안 복잡한 일 때문에 책을 읽어도 머리에 안들어 오던 시기에 읽었던 책이다. 2주 동안 침대 머리맡에 끼고 있다가 삼일 동안 실내자전거 타며 읽었는데, 형광펜으로 밑줄 그어가며 읽어야 했던 책이었다! 짧더라도 반복하는 것이 무의식적 습관형성이 된다는 저자의 말에 매일 저녁 실내자전거를 타며 책읽기가 나의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는 의식이 되도록 해 볼 생각이다.

Shutdown comp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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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먹기를 멈추면 - 삶을 축제로 만드는 간헐적 단식의 비밀
제이슨 펑.이브 메이어.메건 라모스 지음, 이문영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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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먹기를 멈추면 (Life in the fasting lane),

제이슨 펑, 이브 메이어, 메건 라모스 지음, 라이팅하우스

 

다이어트라고 하면 섭취하는 칼로리를 줄이고 소모하는 칼로리를 늘리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소모하고 남은 칼로리를 지방으로 저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 칼로리를 줄이는 것은 한계가 있고, 바쁜 현대인의 생활 속에서 소모하는 칼로리를 늘리는 것도 쉽지 않다. 운동을 하면서 잘 먹으면 건강한 돼지가 된다는 우스개 소리도 있듯이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체중을 줄이는 방법 보다는 건강을 되찾는 방법이라는 관점에서 읽으면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비만인 사람들이 체중을 감량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 이유이어야한다는 저자의 말에 동감한다. 살을 빼서 날씬해져서 보기에 좋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다이어트의 목적은 건강하기 위해서 이어야 한다. 나는 한동안 저체중이었다. 출산 후에도 가장 우량할 나이인 고등학교 3학년 때 몸무게 보다 낮았고 거의 일정하게 유지했었다. 암에 걸리고 나서 관련 논문을 읽다보니 서양의 경우는 비만인 사람들에게서 유방암이 많이 걸리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저체중인 사람도 많다는 논문을 읽고 충격을 받았다. 적정한 체중을 갖는다고 해서 모두 건강한 것은 아니다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아무튼 이 책에서도 칼로리 인(calories in)을 줄이기 위해 섭취량을 줄이다 보면 기초대사율(BMR)이 낮아질 수 있음을 얘기하고 있다. 보통 성인 여성의 경우 BMR이 1,000 kcal정도 이지만, 극도로 칼로리 섭취를 줄이다 보면 BMR 역시 50% 까지 낮아질 수 있다. 그러니 500 kcal를 덜 먹어도 몸이 500 kcal를 덜 태우게 되니 체지방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거다.

 

미국은 BMI 40 이상인 고도 비만이 많다. 내가 배운 영양학 지식으로는 인체는 만일의 불상사를 대비해서 체지방을 최대한 축적하려는 경향이 있다. 음식을 먹었다 안먹었다 불규칙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언제 우리 몸에 음식물이 들어 올지 모르니 오늘이 마지막이다 싶은 생각으로 만약을 대비해서 우리 몸은 최대한 체지방으로 비축해 놓으려고 한다. 그런 이유로 인해 영양학에서는 세끼를 균일하게 골고루 분배해서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다. 또한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한끼에 몰아 먹는 것보다 유익하다고 가르치고 있다. 나 또한 그렇게 배웠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간헐적 단식, 16시간 이상의 공복을 권하고, 이것이 성공하면 36시간 단식을 권하고 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섭취되는 칼로리를 완전히 차단해서 체지방이 분해되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즉 케토시스 상태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16시간 공복을 얘기할 때 보통 아침이나 점심을 먹고 저녁을 굶는 것을 이야기하는데, 이 책에서는 저녁과 아침을 굶는 것을 권한다. 이 부분이 의아하긴 했는데, 혼자 사는 사람이 아닌 이상 저녁식사는 가족들과 함께 먹는 일이 많고 사회적으로 모임이나 만남이 많기 때문이라는 저자의 설명에 이해가 되었다. 나도 저녁을 든든하게 먹지 않으면 잠을 못자는 편이라, 아침과 점심 보다는 저녁을 든든하게 먹는 터라 이해가 쉬었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내가 무엇을 먹는지, 언제 먹는지에 따라 체중 감량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 하고 있다. 한 끼를 먹는다면 많이 먹는다고 죄책감을 가질 필요없이 배부르게 충분히 먹을 것을 얘기하고 있다. 먹는다는 것은 인간이 살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할 일인데 이를 혐오한다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건강하고 배부른 음식을 먹으라는 것이다. 좋아하는 최고의 음식을 좋은 그릇에 멋지게 차려서 다른 어떤 것에도 방해받지 ㅇ낳고 식사에만 몰두하면 한 시간 동안 충분히 먹는 "하나의 행사"로 만들라는 말이 특히 와 닿았다. 음식을 먹는 순서도 잎이 많은 녹색 채소를 먼저 먹고, 다음은 땅 위에서 자라는 채소, 그 다음은 단백질을 먹고, 탄수화물(전분과 당류)은 맨 마지막까지 아껴두라고 말한다. 배가 부르면 아무래도 입맛당기는 탄수화물의 섭취를 덜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저자의 말이 쉽게 이해가 되었다.

 

이 책에서 권하는 간헐적 단식은 BMI가 30~40이상 되는 초고도비만이나 대사질환(metabolic syndrome)이 있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예로 등장하는 사람들은 100kg이 훨씬 넘는 사람들이고 감량한 체중도 50~70kg이 넘는다. 하지만 저자가 강조하는 내용들은 정상체중이지만 건강하게 지내고 싶은 사람들도 충분히 적용해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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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기복이 심한 편입니다만
박한평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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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감정 기복이 심한 편입니다만

(요동치는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최고의 기분 관리법),

박한평 지음, 딥앤와이드

나는 감정기복이 심한 편입니다. 특히 주변환경이나 타인에 의해 화가 났다가 욱 했다가, 기분이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는 등 감정이 왔다갔다 하는 편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가지고 사는 사람을 보면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그래서 "요동치는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최고의 기분 관리법 <감저이 기복이 심한 편입니다>"는 이런 저에게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 온 책이었습니다.

저자는 SNS를 통해 수만 명의 마음을 글로 위로하고 있다고 합니다. 불특정 다수에게 말을 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사람들을 위로하는 말을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텐데,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의 생각이라는게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느꼈습니다. 언젠가 다른 책에서 읽었더나 인터넷이나 드라마에서 보거나 들어 본 기억이 있는 말들을 저자의 생각대로 피력하고 있는데, 구구절절히 공감이 되어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어가며 읽고 또 읽게 되네요.

<MZ세대 트랜드코드>라는 책에서, 요즘 젊은 사람들은 SNS를 하지만 자신의 생각이나 이야기는 드러내지 않고, 남의 생활만 염탐하거나 둘러보는 정도로 SNS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도 잠깐 나오지만 SNS가 조심히 다루어야할 예쁜 칼이라는 말에 동감합니다. 나의 삶을 기록하고자 혹은 스트레스를 풀고자 그때그때 생각하는 것들을 SNS에 남기는 편인데, 간혹 내 글을 읽고 심각하게 생각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더해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사람들을 만나 당혹스러운 때가 있습니다. 가상공간인 SNS던지 현실의 공간에서든지 진심어린 조언과 충고는 친밀감을 자양분으로 자라난다고 합니다. 저자의 말처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주어지는 관심과 참견이라는 옷을 입은 관심은 차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2:6:2의 법칙이라는 게 있다고 합니다. 10명 중에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2명,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2명이고 나머지 6명은 나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 말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세상에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는 없지만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의외로 많구나 생각하니 한결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그러니 저자의 말처럼 사람을 주되 집착할 필요가 없으며, 떠나갈 사람을 억지로 붙잡을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저자가 한 말 중에 특히 공감이 되었던 부분은 당신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는 사람들 때문에 너무 상처받지 말라는 것과 타인을 위하는 일에 정신 팔려 나를 돌보는 일에 소홀해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저자가 말하는 "높은 확률로 기분을 나빠지게 만드는 말"은 정말 가슴에 새겨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오해하지 말고 들어",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말고 들어", "나니까 이런 얘기 해주는 거야" 같은 말은 나도 그런 말을 들으면 기분이 나쁘니, 내가 하는 말에 상대방이 기분이 나쁠 수 있으니 아예 안 하는 것이 좋고, 그 정도의 말을 해도 되는 사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지 충분히 고민한 후에 말해야겠습니다.

말의 내용과 기분을 분리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저자의 말에 매우 공감이 되었습니다. 나에게 큰 의미를 갖는 사람이 한 말이 아니라면 최대한 빨리 흘려보내면 될 것이고, 귀담아 들어야할 내용이라면 말의 내용을 받아들이되 그 말을 받아들이는 내 기분은 분리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무례한 말에 기분이 상했더라도 말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괜시리 남의 말에 상처를 받고 나의 기분이 왔다갔다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유가 말했던 거처럼 우울한 기분이 들 때 그 기분에 진짜 속지 않으려고 노력해 보아야겠습니다.

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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