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써 보는 초등 국어 교과서 2학년 세트 - 전2권 - 국어 공부와 글씨 연습을 한 번에 미리 써 보는 초등 국어 교과서
조선에듀케이션 초등교과연구소 엮음, 박지은 그림 / 조선북스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작년에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

처음 교과서를 받고 느낀 점은,  우리가 학교 다닐 때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이었다.
2013년 개정된 교과서는 동화도 많고, 놀이, 체험, 창의 중심으로 되어서
교과서가 참 재미있다는 것이었다.

종이도 좋고, 심지어 교과서가 칼라다!

게다가 아이가 재미있게 읽었던 동화가 책속에 고스란히 들어 있었다.

한 학기를 마치고 책을 받았을 때 보니, 여러가지 활동지까지 떼어내고 나니 책이 좀 너덜더널 해 져있었다. 

 

 


 

<미리 써 보는 초등 국어 교과서>는 국어공부와 글씨 연습을 한 번에 하는 것이 목적이기에,
책의 구성은 정말 단순하게 되어 있다.

교과서 나오는 내용이 머저 나오고, 그 옆쪽에는 따라쓰기가 나온다.
그 다음은 빈칸에 혼자 글씨 연습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2학년 교과서 제일 처음 나오는 부분은 <꼬부랑할머니>인가 보다.
보자마자 신나게 노래를 부르며 읽는 아들♥

 

엿가락을 엇가락이래 ㅋㅋ 

 

 

 

한바탕 노래를 신나게 부르더니 이번에는 진지하게 글씨를 예쁘게 따라 쓰고 있다.

 


<미리 써 보는 초등 국어 교과서>을 읽고 따라쓰다보면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거 같다.
게다가 2학년 마친 후에도 본인이 직접 써내려간 책을 소장할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꺼내보더라도 뿌듯한 기분이 들 것 같다.
자신이 직접 쓴 기록이 남아있는 정성이 담겨진 책이어서 두고두고 읽어도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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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 융합 어휘 1단계 초등 창의융합어휘
디딤돌 초등 편집부 엮음 / 디딤돌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감성이 풍부한것 같은데도
남자아이라 그런지
일기나 글쓰기를 시키면 문장이 너무 단순하다.
다양한 어휘력 표현력을 키워주고 싶어 선택한 [창의융합어휘 1단계]

책을 많이 읽을수록 어휘력이 향상되는 것은 사실이나,
뜻을 찾아보고 익히지 않으면
그냥 모르고 넘어가고 만다.

내가 초등학교 6학년때 담임선생님의 교육법은
늘 국어사전을 끼고 사는 것이었다.
모르는 단어는 수시로 국어사전을 찾다보면
단어의 뜻 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표현도 배우게 되어 좋았던 기억이 있다.


 


<창의융합어휘 학습주제>는
교과서와 연계되어 있어 학교 공부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각 주제의 도입부에 나오는 <어휘이해하기>는
만화로 되어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어휘 이해하기>는 어휘를 설명하는 부분인데
한자로 된 어휘는 한자의 음과 뜻, 설명이 다 나온다.
우리 아들도 한자 설명이 나오자
밑줄까지 그어가며 재미있어 한다.

특히 우리나라 말은 한자가 많아서
한자의 음과 뜻을 읽다보면 더 정확한 의미를 알 수 있다.
요즘 초등학교에서도 한자교육을 강조하기 때문에 아이들도 부모들도 한자교육에 관심이 많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어휘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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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백이의 칠일장 1 : 얘야, 아무개야, 거시기야! - 제1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초승달문고 32
천효정 지음, 최미란 그림 / 문학동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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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창작동화를 참 좋아하는 우리 아들♥
책읽다가 혼자 키득키득 웃기도 하고
읽다가 조르르 달려와 설명해 주고 가기도 한다.
‘삼백이의 칠일장’은 <제 14회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114편의 응모작 가운데 최고라 극찬받았던 책이라길래 엄청 기대되었다.

감기걸려서 처음으로 코피까지 쏟은 아들 ㅠ.ㅠ
책상위에 여러 권의 책이 있었는데
책 표지보고 얼른 집어든다.

이책의 주인공 삼백이는 집도 가족도 이름도 없이 떠돌며 300년을 살다 죽은 아이다.

이름이 없으니 좋을대로 부르라는 아이.
한번은 어느집 헛간에서 자다가
마당에서 저승사자를 보게 된다.
저승사자가 이름을 부르면,
꼼짝없이 죽게 된다는 걸 알게된다.

우리 아들은 이 부분에서 저승사자가 뭐냐고 물어봄^^


저승사자를 세번 피하면 죽지않는다는
옛말을 떠올리며
저승사자를 따돌릴 결심을 하는 아이의 비장한 모습이 재미있다.

모든 사람이 저승사자로 보이는 아이.
검은 갓을 쓰고,
검은 도포를 입고,
얼굴은 밀가루 바른 것처럼 허옇고,
입술은 연지를 바른 것처럼 빨간 저승사자!

어느 날 강물에 빠진 노인을 구해 주었는데,
그 노인은 엄청난 부자에다 혼자사는 노인이었다.
노인은 아이를 양자삼고,
자신의 모든 재산을 물려주려고
이름을 지어주려했는데,
아이는 검은 두루마기 입은 노인을
저승사자라 생각하고 도망친다.

저승사자를 잘 피해 삼백년을 살게 된 아이.

비오는 날 정자나무아래에 있던 노인이
비 피하고 가라고 불러 가게 되었는데
이백살까지 살라고 자기 이름이 이백이라고
자기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오래살았다고 자랑한다.

자기가 삼백살 먹은 사람이라는 걸 믿지않자
화가난 아이는 자기 나이가 삼백 살이고,
노인장이 이백 살 먹어 이백이면
자기는 삼백살 먹어 삼백이라고 하고 만다.

 

짜자~잔!
정체를 밝힌 저승사자의 표정이 재미있다.

이 후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삼백이의 칠일장을 치뤄준 동물들의 사연이야기이다.

 

그림이 전래동화 느낌이 나는데다
익살스러운 표정들이 살아있어
한층 더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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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꽃이다 - 십 년의 난임, 세 번의 유산 우리가 마침내 아기를 갖기까지
박제균.김하경 지음 / 미래의창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결혼 후 십년 동안 난임,
열 번의 인공수정,
다섯 번의 시험관 아기 시술,
세 번의 유산.

처음에는 무덤덤하게 책을 읽다가
중반 이후 부분을 읽을 때에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결혼 후 삼년만에 34세에 아이를 출산 했던 나에게
난임, 불임은 그저 남의 일이었다.
회사를 다니다 박사과정에 진학했기 때문에
피임약을 먹거나 하진 않았지만 자연 피임을 하고 있었다.
코스웍이 끝나던 학기에 임신을 했고,
휴학을 한 다음 날 아이를 낳았다.
나름 계획적인 임신과 출산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신과 출산은
아이를 낳아본 여자라면 공감할 이야기이다.

임신 7개월 째 세번째 아이를 유산한 후
회복실에서 하염없이 울다가 갑자기 허기가 졌고,
그 상황에서 꼬르륵 소리까지 낸 자신이 짐승같이 느껴졌다는 부분에서는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힘든 과정을 겪었지만 서로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고,
결국 자연임신으로 아이를 갖게되고
예쁜 아이를 출산하게 된다.

내 주위에도 미혼의 어린 친구들은
늘 다이어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밥 거르기는 일쑤고,
심지어 살 뺀다고 약도 먹는다.
결혼 후에도 의외로 난임이 많은 이유가 이 때문이 아닌가 싶다.

아이는 쉽게 생기지 않는거 같다.
아이는 분명 하나님의 선물이고 축복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서로를 믿고, 의지하고,
더욱 더 사랑할 때
비로소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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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에 잠긴 약자를 위한 노트
김유정 지음 / 자유정신사 / 201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2013년에 가장 많이 느낀 감정은 자신감 상실, 무력감 이었다.
무슨 일을 계획해서 하려다가도 주위 환경에 지배당해 포기하거나 밍기적 대며 미뤄질때가 많다.
그래서 더욱 이책에 끌리는 것 같다. 

열심히 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닌 것 같다.
서로 격려하고 본이되고 끌어주고 밀어주고 이런게 있어야 살맛 날 것 같다
[슬픔에 잠긴 약자를 위한 노트]는 이런 내 감정을 다스리고 다시 도약하고 싶어 읽게 된 책이다.

우리의 삶은 이성이 아닌 감성에 의해 지배된다.
이성은 감성을 위해 존재할 뿐이다.
어느 오후 따뜻한 햇빛 아래서 생각한다.
누구에게나 평등한 감성의 삶 속에서 조금은 자유롭고 평온할 수 있기를.
 
초라함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누군가로부터 간파당하지 않아야 한다.
간파당하지 않으려면 자심을 끊임없이 변화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따분한 책에서 가르치는 변화하지 않는 그리고 무거운 일 관성의 미덕은 빠리 잊어 버리는 것이 좋다.

 

사유의 혼돈은 인간의 감성에 기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우리의 이성과 판단을 흐린다.
칸트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그러므로 사유를 시작하기 전에는 자신의 감성적 자극 요소를 먼저 제거하는 것이 좋다.
 
가끔은 감성을 끊는 연습이 필요하다.
분노를 끊는 연습, 이기심을 끊는 연습, 사랑을 끊는 연습마저.
감성은 그 단절을 통하여 정제된다.
감성이 지나치고 자신 속에서 제어되지 안는 한,
큰 상처를 주는 추락은 피할 수 업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조금씩 준비해야 한다.

 

우리는 한 순간 약자로 전락될 수 있다.
그것은 대부분 자신의 이성적 능력의 부재 때문이 아닌, 제어되지 않는 감정 때문이다.
그러다 크게 상처 받아 깊이 인식되기 전에는 보통 그것을 자신의 강점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즐거움은 완전할 수 없다.
우리는 완전함을 목표로 한다.
우리가 항상 불안한 이유이다.
만일, 즐거움에 완전성의 관념이 부여되면 불안감이 즐거움을 압도한다.
모든 것을 성취함으로 얻은 자신의 심리 상태는
즐거움보다는 즉시 자신의 성취된 일부를 파괴시키는 데 더 열중하게 된다.
즐거움은 성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성취의 과정 중에 존재한다.
 
불안감은 목표에 가까울수록 증대된다.
태양에 가까울수록 뜨거움을 느끼듯이.
그러므로 불안을 느끼면 목표를 조금 수정하는 것이 유익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내면을 다시 들여다보게 되었다.
내가 왜 그렇게 불안해하고, 답답해 했는지...
약자의 특징은 불안하다는 것이란다.
그리고 그 불안이 더욱 우리를 약하게 만든단다.
 
어쩌면 나에게도 휴식이 필요했을지도 모르겠다.
목표를 향해 바쁘게 살다가
내 생각대로 모든 것이 되지 않게되자 상실감을 심하게 느꼈던 거 같다.
 
휴식의 최대 효과는 인간의 감성을 부드럽게 한다.
공격적인 사람들은 대부분 잠이 부족한 자들이란다.
정말 맞는 말이다.
잘 자고, 잘 먹고, 잘 싸고...원초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닌가 싶다.
 
나는 요즘 책을 읽으며 정신적인 휴식을 취하면서 다시 안정을 찾아 가고 있다.
조금더 안정을 차린 후에 다시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
서두르지도 않고, 그렇다고 게으르지도 않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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