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메신저 1 -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위로 하나님 나라 시리즈 2
김하중 지음 / 두란노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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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중장로님 간증을 들은 적이 있는데 정말 감동 그 자체였다.
세상에서 말하는 지혜와 권력, 지위를 모두 가졌지만 하나님께 늘 감사하고 순종하며,
사람들에게는 겸손한 장로님 모습을 보고, 정말 존경할 수 밖에 없었다.

<사랑의 메신저>는 인생을 통한 신앙의 고백과도 같은 책이기에 꼭 읽고 싶어서 고른 책이다.

 

 

 

 

김하중장로님은 중보기도를 해주시는 분으로도 유명하다.
이 책을 읽으면 놀라운 것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궁핍함과 필요를 아시고, 누구에게 어떤 위로가 필요한지도 알고 계신다.
힘들고 어려울 때, 삶이 우리를 짓누를 때, 혹은 주위 환경으로 인해 지칠 때,
우리는 기도가 막히는 순간을 경험한다.
성경을 읽어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마음이 점점 닫혀가기도 한다.
 
2011년 나에게 엄청난 인생의 결단을 내려야 했던 그 시절...
나는 그저 울며 아버지 라고 외치는 것 외에는 아무런 기도도 할 수가 없었다.
힘든 몸을 이끌고 새벽 5시에 일어나 인터넷으로 새벽기도회에 참석하며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었다.
 
그때 누군가 나를 위해서 기도해 준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김하중장로님처럼 말이다.
장로님은 자신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인데,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기도 하고 기도문을 전달하라는 부르심을 받았다고 한다.
기도하는 중에 성령님께서 어떤 사람에 대한 마음을 주셨고,
당신은 그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심부름꾼에 불과하다고 했다.
 
장로님이 지켜본 바로는 하나님의 복을 받았는지 공통점은,
하나님의 종,
영으로 기도하는 사람,
하나님만 온전히 신뢰하는 사람,
하나됨을 이루는 사람,
회개하는 사람,
성령님을 훼방하지 않는 사람,
돈에 집착하지 않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장로님은 남보다 빨리 승진하거나 요직을 맡게 되었을 때에
그로 인해 마음에 시기, 질투를 일으키거나, 좌절감을 맞보게 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아 부담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감사와 더불어 교만해지지 않도록 늘 기도하셨다고 한다.
또한 뒤에서 시기하고 질투하는 마음으로 당신을 욕하고 비방하는 사람들을 축복하려고 했단다.
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승승장구할 때는 교만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인간인데,
오히려 나의 성공으로 인해 상처받을지도 모르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축복하다니!!
 
이 책을 읽으며 김하중 장로님의 신앙관을 더 깊이 알고 본받고 싶었은 생각이 들었다.
나도 장로님처럼 내 인생의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한다.
또한 이 책에서 하나님의 위로하심을 경험했던 사람들처럼 나도 하나님의 위로하심을 기대한다.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다니엘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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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브루별 왕따 통신
전지은 지음, 남궁선하 그림, 이영선 도움글 / 계림북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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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다닐 때 아이가 심각하게 아무도 나랑 안놀아준다며 시무룩해한 적이 있다.
혹시 왕따당하는 건 아닌지 걱정했는데, 다음날 기분좋아하며 집에 오길래 다행이다 싶었다.
그래도 마음이 썩 편하지 않아서 친구엄마에게 살짝 물어봤더니

자기 아이랑도 잘놀고 있고, 자기 아이도 가끔 우리아이와 같은 말을 한다며 걱정안해도 될거라고 해서 한시름 놓은 적이 있다.
24시간 같이 있는 것도 아니니 부모 마음이 신경쓰이는 건 당연지사.


 

내가 학교 다닐 때에도 왕따는 있었다.

왕따라기 보다는 같이 안노는 아이가 있었고,

그걸 지금처럼 반전체 아이가 합심해서 의도적으로 같이 놀지 않거나 왕따를 시키지는 않았던 것 같다.

 


 

주인공 영민이는 브루브루 별 얼짱 또르가 보낸 편지를 받는다.

자신은 외계인이라 불리는 생명체이고, 지구인을 연구하기 위해 저 멀리 브루브루별에서 왔다고 소개한다.

 

계속되는 브루브루 별 얼짱 또르의 편지.

 

지구가 참 아름다운 별인 줄 알았는데, 와 보니 어른들이고 아이들이고 너무 많이 싸우는 것 같다고 한다.

한 명만 골라 몰아세우기도 하고, 심할 때는 때리기도 하는 지구인이 이해가 안되고 무섭기까지 하단다.

 

알고보니 브루브루 별 얼짱 또르는 같은 반 친구 세환이였다.

세환이는 친구들로부터 심하게 왕따를 당하는 아이로, 안티까페도 있다.

아이들은 세환이를 놀린 내용을 공유하고 즐긴다.

이런 행동들이 잘못된 줄도 모른 체...

 

왕따를 시키는 사람이나, 왕따 당하는 것을 알면서도 가만히 쳐다보고 묵인하는 것 모두 잘못된 행동이다.

왕따 당하는 친구를 돕다가 같이 왕따 당할까봐 혹은 보복이 두려워 방조하는 친구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용기가 필요하다.

잘못된 것을 잘못된 줄 모르게 계속 반복적으로 하는 것도 엄연한 잘못이다.

 

이 책에 나오는 선생님은 다양한 방법으로 왕따를 없애기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

그 중 하나인 편지쓰기. 요즈음은 초등학생들도 휴대폰을 거의다 소지하고 있기 때문에

손으로 직접 편지를 쓰거나 하는 일이 잘 없을 것이다.

문자를 보내거나 카톡 같은 채팅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다보니 빨리 쓰느라 줄임말이나 은어의 사용도 많아지게 된다.

이런 현실에서 친구들에게 편지쓰기는 참 좋은 생각이다.

아이들이 서로의 마음을 터 놓고, 친하게 지내는 데 일조를 한 방법으로 생각된다.

 

끼리끼리 문화가 존재하는 사회나 직장에서도 왕따문화는 존재한다.

우리 아이 세대에서는 왕따를 당하거나 시키지도 않고 친구들끼리 서로서로 잘 지내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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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양 선비와 책 읽는 호랑이 - 아내의 낡은 치마폭에 편지를 쓴 정약용 이야기 위대한 책벌레 1
최은영 지음, 유기훈 그림 / 개암나무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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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진품명품이라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피책에 대해 나오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멀리 귀양살이가서도 자식 걱정에 편지를 써 내려간 아버지의 사랑을 창작동화로 재구성하였다니 정말 기대되는 책이었다.
귀양살이 가서도 딸과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주었던 정약용의 마음이,

무뚝뚝하지만 따뜻한 아버지의 마음이 아닐까 싶어, 우리 아이도 그 마음을 느끼기를 바라며 고른 책이다.

정약용은 네 살에 천자문을 익히고, 일곱 살에 한문으로 된 시를 지을 만큼 영특한 아이였다.
정약용은 아버지를 통해 기초 학문을 배웠고,
아버지를 따라 전국을 다니며 백성들의 생활과 벼슬아치의 업무를 직접 보고 들었다.
 
정조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던 정약용은 정조 임금이 돌아가신 후,
새로운 정치세력에 밀려 전라남고 강진으로 귀양살이를 가게 된다. 
 
정약용의 아내는 귀양 가 있는 남편에게 자신이 결혼할 때 입었던 다홍치마 여러 폭을 보낸다.
아내의 정이 담긴 치마를 받은 든 정약용은 그 치마를 잘라 네 첩짜리 책을 만들어 아들 둘에게 전해 줄 글을 쓴다.
그 책이 바로 그 유명한 하피첩이다.
하피첩은 결혼할 때 신부가 입었든 예복을 말한다고 한다.
 
자신의 아이에게 정약용이 당부한 것은 글공부를 게을리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폭넓게 읽고, 신중하게 생각하여 명백하게 뜻을 알아가되
잘 모르는 것이 나오면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 반드시 알고 넘어가라고 일렀다.
공부는 벼슬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성인이 되기 위해 하는 것이니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할 수 있도록 실천하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귀양 선비와 책 읽는 호랑이>는 이러한 정약용의 일화를 토대로
호랑이라는 제 삼자의 시선으로 정약용의 이야기를 재조명한 책이다.
 
옷감을 배달가던 정약용네 머슴 석이에게 기구한 사연을 들은 호랑이는 정약용을 찾아간다.
집에 호랑이가 나타나도, 또 잡아먹겠다고 겁을 주어도 당당한 자태를 잃지 않는 정약용에게 놀라기도 하고 화가 난다.
 

 

 

정약용은 자신이 쓴 하피책의 내용을 들은 호랑이는 마음이 먹먹해졌다.
두고 온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분명 호랑이에게도 전해졌던 것이다.
 
혼자 귀양살이를 하던 호랑이의 말벗이 된 호랑이를 통해
글을 왜 배워야 하는지, 책을 왜 읽어야하는지,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를 깨닫게 해 준다.
정약용의 속마음도 호랑이와의 대화를 통해 잘 드러내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숲 속에 사는 동물들 몇몇이 글을 배운다는 내용이 나온다.
 
우리 아이도 호랑이처럼 책읽는 즐거움을 깨닫기를 바란다.
정약용이 아이들에게 보낸 하피첩의 내용처럼
자신을 위해서 하는 공부가 남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깨닫는 날이 오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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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 전화가 사라졌다 쑥쑥문고 79
최은영 지음, 유설화 그림 / 우리교육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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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보고 깜짝놀랐다!
휴대폰이 사라지다니...

휴대폰이 없어지면 제일 답답해할 사람은 엄마인 내가 아닌가 싶다.
블로그 포스팅활동, 사진 촬영, 길찾기, 서평단 활동, 사전 검색 등등

모두 휴대폰으로 하고 있을 정도로 생활 전반을 휴대폰이 지배하고 있다.

우리 아들은 용도가 좀 다르다.
오락, TV 방영 만화 다시보기가 전부이다.
심지어 전화통화도 거의 안한다. 

 

 

우리집처럼 유찬이네 가족들도 휴대폰에 중독되어 있다.

엄마는 거울 대신 휴대폰으로 얼굴을 비추어 보고, 음악을 듣고,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과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는다.


아빠는 회사에 가서도 틈틈히 휴대 전화로 주식 시장을 살핀다.

심지어 화장실 변기에 앉아서까지...


유찬이 할머니는 휴대폰으로 친구들과 수다꽃을 피우고,

저장된 사진을 보며 추억에 잠기기도 하신다.

초등학생 유찬이는 오락하다가 맨날 엄마에게 혼나고,

수업 시간에도 휴대 전화를 손에서 놓지 못하고 만지작 거린다. 

 

 

네쌍둥이 도깨비는 큰형을 가리기 위해 유찬이네 가족들이 각각 가장 좋아하는 물건인 휴대폰을 가져온다.
휴대폰 없이 하루를 지내는 유찬이 가족!

엄마 아빠는 휴대폰을 잃어버린지 하루만에 새 휴대폰을 산다.

왕따가 될 거라고 울어버리는 유찬이!

휴대폰이 없는 하루는 길기만 하고 재미도 없다.

할머니는 어제처럼 오늘도 청소를 하신다. 어제와 다른 점이 있다면 속도가 조금 빨라졌다는 거?


 

그러다 할머니를 따라 동네에 있는 작은 산으로 등산에 하게 된다.

산 정상에서 동네도 내려다 보고,

아카시아 향기도 맡아보며 자연과 주변의 모습을 느낀게 된다.

 

 

유찬이 할아버지는 유찬이가 세살 때 집을 나갔다가 길을 잃으셨고, 다시는 집에 돌아오시지 않았다.

중풍에 치매까지 있어서 걸핏하면 집을 나가셨는데, 그때 할아버지에게 휴대폰이 있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리고는 자기 휴대폰대신 할머니의 휴대폰을 사러간다.

할머니도 급하게 연락해야 할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하냐고.

 

휴대폰이 없는 며칠 동안 유찬이는 마음이 부쩍 자라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핸드폰에 정신팔려 아이에게 소홀한 것은 아닌지 반성하며

아이와 즐거운 책읽기 활동과 다른 여러가지 활동을 계획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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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속 별자리 이야기 어린이 고전 첫발 1
재클린 미튼 지음, 원지인 옮김, 크리스티나 발릿 그림 / 조선북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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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신화는 아이에게 꼭 읽게 하고싶은 책인데,

신화 속 별자리이야기라니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 고른 책이다.


그림도 칼라풀하고 정말 어찌나 예쁘던지!
예쁜 그림 덕분에 아이들의 상상력을 더욱더 자극시킬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황도 12궁을 포함한 밤하늘의 주요 별자리에 얽힌 그리스 신화에 대한 이야기가 예쁜 그림과 함께 소개되고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철의 별자리가 순서대로 소개되어 있다.

 

 

먼저 봄철의 별자리.

사자자리, 처녀자리, 천칭자리, 큰곰자리와 작은곰자리 이야기가 나온다.



 


 

먼저 그리스 신화 속 별자리이야기를 심각한 얼굴로 읽고 있는 아들♥

 

신과 사람이 땅 위에서 함께 어울려 살며 아무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살았던 금의 시대.
그때는 법이 없이도 진실과 정의가 지켜졌고 자연을 헤치는 일도 없었단다.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 때문에 겨울이 생기면서 사람들은 먹을 것을 얻기위해 열심히 일을 해야 했다.

그러다보니 더 가지기위해 욕심을 부리고 싸우기도 했다.

신들은 사람들이 변한 모습을 참지 못하고 하늘로 올라가고 여신 한명만이 남았는데,

그녀는 제우스와 티탄족의 여신 테미스 사이에서 태어난 정의의 여신 아스트라에아였다.

아스트라에아는 사람들이 싸우면 자신의 천칭에 싸움을 한 사람을 올려놓고 옳고 그름을 가려 주었다.

그러나 더 나쁘게 변해가고 서로를 죽이고 전쟁을 하는 인간들을 더 볼 수 없어 아스트라에아도 하늘로 올라갔다.
인간의 선과 악을 재어 그 사람의 운명을 결정하는 데 쓰여졌던 천칭은

인간을 위해 봉사한 여신 아스트라에아를 기리기 위해 하늘로 올려졌고 그것이 바로 천칭자리가 되었단다.

 


 

책 뒷분에 붙어 있는 별 스티커^^
무려 4장이나 들어있길래 뭔가했더니, 아이가 직접 별자리에 스티커를 붙여서 완성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조심스레 스티커를 떼어서 별자리를 완성하는 아들♥

그리스 신화에 얽힌 별자리 이야기를 읽고 난 후라 더 재미있어 하는 것 같다.

 

 

 

 

별자리 스티커를 붙여서 완성한 처녀자리.

 

 

별자리 스티커를 붙여서 완성한 천칭자리.

그리스 신화에 얽힌 별자리 이야기 외에도

별보다 빛나는 별자리 이야기 코너를 통해 우리 은하에 대한 이야기라든지,

왜 계절마다 별저리가 다르게 보이는지,

점성술과 별자리에 댜한 이야기 등 다양한 읽을 거리를 제공한다.

 

우리 아이는 12월 생으로 염소자리다.
염소자리는 포기를 모르는 강인한 성격이란다.

 

 

아이가 별자리물어보면 북극성 북두칠성 밖에 모르는데,

이 책 읽고 난 후에 아이랑 같이 밤하늘의 별자리 찾기를 하면

자연스럽게 재미있는 독후 활동으로도 연결시킬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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