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지젤님의 서재 (지젤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49814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16 May 2026 02:10:10 +0900</lastBuildDate><image><title>지젤</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114981431306979.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1149814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지젤</description></image><item><author>지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시니어 힐링 필사 노트: 마음글벗 - [[큰글자도서] 시니어 힐링 필사 노트 : 마음글벗 - 성경 필사 - 성경 필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273941</link><pubDate>Wed, 13 May 2026 13: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2739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8672&TPaperId=172739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84/31/coveroff/k4221386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8672&TPaperId=172739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큰글자도서] 시니어 힐링 필사 노트 : 마음글벗 - 성경 필사 - 성경 필사</a><br/>베이직콘텐츠랩 기획 / 베이직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lt;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으며 필사한 후 작성하였습니다&gt;시니어 힐링 필사 노트: 마음글벗 - 성경 필사, 베이직북스<br>성경을 매일 읽는 것도 좋지만, 쓰는 것은 더 큰 감동을 준다. 쓰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마음의 안정을 찾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50대 이상 시니어 독자를 위해 기획된 전용 필사 도서라고 소개되어 있다. 50대 이상이 시니어라고? 50대 초반인 나는 시니어라 불리는데 약간 기분이 상했는데, 이미 노안이 와서 돋보기를 쓰거나, 시력이 나쁜 사람은 안경을 벗어야 책을 읽을 수 있으니 눈의 나이는 시니어인가? 그래도 "시니어 힐링 필사 노트'라고 책 표지에 쓰여있으니 책표지를 입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의도는 큰 글씨와 큰 칸으로 읽고 쓸 수 있다는 것이기에 거기의 의의를 두기로 했다. <br>나이가 든다고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 나이가 들수록 삶은 단순해지지만 감정은 때로 복잡해 질 수도 있다. 오랜 직장생활에서의 은퇴, 자녀의 독립, 신체 변화, 관계의 축소로 인해 상실감을 경험하기도 하는 나이이다. 이 책에서는  나이들면서 겪에되는 불안, 공포, 걱정 같은 감정들의 다독거려 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는 그런 의도를 잘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1장은 ‘주의 인도하심과 위로’, 2장은 ‘구원의 기쁨과 감사의 찬양’, 3장은 ‘한없는 은혜와 축복’, 4장은 ‘믿음의 기도와 소망’, 5장은 ‘주와 동행하는 삶’이다. 각 장에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 “다 내게로 오라”,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 “그중의 제일은 사랑”처럼 기독교 신앙 안에서 널리 알려진 주제의 구절을 담고 있다. 위로에서 감사, 은혜에서 소망으로, 다시 삶의 실천에 대한 성경구절로 연결되면서 실천하는 신앙의 여정을 보여준다. <br><br><br>책 하단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필사를 하면서 음악을 들으니 마음이 더 차분해지는 느낌이 든다. 사철제본으로 되어 있는 필사책이서도 완전히 펼쳐지니 편리하다. 양장제본이 아니어서 책도 훨씬 가볍다. 주말 아침 일찍 일어나 창가에 앉아 필사를 하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는 느낌이 든다. <br>필사를 한다고 해서,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서 사람이 하루 아침에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들이 모여서 조금씩 변화되는 나를 만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오늘도 펜을 들고 한 문장씩 읽으며 천천히 필사를 해 본다. 이런 작은 반복들이 모여 내 마음에 질서가 잡히고 평안이 자리하기를 바래본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84/31/cover150/k4221386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843152</link></image></item><item><author>지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불면의 밤에 읽는 치유의 시 50 - [불면의 밤에 읽는 치유의 시 50 - 정신과 전문의 노먼 로젠탈이 건네는 마음 처방]</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264877</link><pubDate>Fri, 08 May 2026 16: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2648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7654&TPaperId=172648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6/8/coveroff/k9621376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7654&TPaperId=172648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불면의 밤에 읽는 치유의 시 50 - 정신과 전문의 노먼 로젠탈이 건네는 마음 처방</a><br/>노먼 로젠탈 지음, 고두현 옮김 / 토트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lt;본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해당 도서를 무상지원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gt;불면의 밤에 읽는 치유의 시 50&nbsp;모두가 잠든 밤, 육체는 피곤한데도 잠을 이루지 못한 경험이 있는가? 게다가 겨우
잠들었는데 악몽을 꾼다면? 낮에 햇빛을 쬐면 세로토닌이 만들어지고, 멜라토닌으로
변환되어 밤에 잘 잠들 수 있다고 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다. 베개에
머리만 대면 자는 사람이 잠 못 드는 사람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정신과 전문의
노먼 로젠탈(Norman E. Rosenthal)이다. 잠
못 드는 밤을 보내는 수많은 환자들을 진료해 봤을 텐데, 시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책이라니 단번에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저자는 계절성 정서장애(SAD,
Seasonal affective disorder)를 규명하고, 겨울철 우울증(Winter blues)의 원인을 밝히고, 빛을 이용한 광선요법(Bright artificial light treatment)이라는 치료법을 개발한 의사이기도 하다. &nbsp;시를 읽는 것 자체만으로도 마음의 위로를 얻을 수 있다.
게다가 이 책은 정신과 의사인저가가 50가지의 시를 엄선하였으며, 사랑과 상실, 인간관계, 불안함
마음, 노화, 죽음 등등 삶을 살아가며 겪는 수많은 슬픔과
아픈 마음을 회복하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엘리자베스 비숍, 워즈워스, 디킨스, 셰익스피어, 예이츠
등 유명한 시인들의 고전 시가 친숙함을 불러 일으킨다. 게다가 환자의 개인적 서사를 중요시하는 정신건강
분야의 권인자인 저자의 담백한 시 해설도 곁들여져서 시를 읽는 즐거움이 더해진다. 저자가 풀어 놓은
해설에는 각 시에서 화자의 감정 구조를 짚어주고, 그 속에서 독자에게 넌지시 마음의 처방전을 건넨다.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감정을 조심스럽게 어루만져 주어야 하는데, 이
책이 딱 그런 느낌이다. &nbsp;흔히 잠이 오지 않을 때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린다.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면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되어 오히려 수면을 방해하고, 각성시키고, 눈의 피로, 건조감을 느끼게 된다는 걸 알고 있지만, 막상 불안감이 엄습할 때에는 생각을 다른 데로 돌려야 하기 때문에 핸드폰을 집어 든다. 물론 이 책을 읽는 것이 수면제처럼 잠을 자게 만들지는 않는다. 하지만
저자는 불면으로 마음이 힘들어 질 때, 시를 소리 내어 읽어 보라고 권한다. 정신의학 관점에서도 소리 내어 읽는 것 자체가 조용히 묵상하는 것보다 신경,
근육, 뇌를 자극함으로써 또 다른 체험을 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nbsp;시를 읽으며 나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으니, 문장을
통해 조용한 위로가 될 것이며, 깨어 있는 동안 마음이 힘들거나 외롭지 않게 만들어 주리라 생각한다. 시를 통해 불안, 우울, 슬픔
등의 감정이 치유가 되고, 그러다 보면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어 평안함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모두가 잠든 밤, 미뤄두었던 감정들을 조용히 정리해 보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이 책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br><br>



















&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6/8/cover150/k9621376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60801</link></image></item><item><author>지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10대를 위한 일론 머스크의 미래 예측 50가지 - [10대를 위한 일론 머스크의 미래 예측 50가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264388</link><pubDate>Fri, 08 May 2026 11: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2643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7559&TPaperId=172643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9/14/coveroff/k7621375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7559&TPaperId=172643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10대를 위한 일론 머스크의 미래 예측 50가지</a><br/>최경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lt;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gt;10대를 위한 일론 머스크의 미래 예측 50가지, 최경수 지음, 메이트북스​​아들이 고등학교 때 AI가 세상을 바꿀거라며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할 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10~20%만이 세상을 주도하는 인간이 될 것이고 나머지 80%는 AI에게 대체되어 직업도 잃고 쓸모없는 인간이 될 수도 있다고 더 열심히 공부해야한다고 말했는데, 아들은 오히려 편한 세상이 왔으니, 더 재미있게 놀거라고 했다. 그 때만 해도 이 무슨 안일한 생각인가 했었는데, 이 책에서도 비슷한 맥락으로 이야기하고 있어서 적잖이 놀랐다. ​전문직이 독점하던 고급 정보의 시대가 끝났다는 말에 어느 정도 동의한다. 논문 한 줄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던 사람들이 AI 챗봇을 돌려서 요약된 내용으로 결론을 읽어낸다. 나는 연구결과는 결론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 담긴 디스커션이 꽤 의미있다고 생각하는데, AI가 한 줄로 요약한 결론을 그게 다 인냥 이야기할 때는 약간 회의감이 들 때도 있다. 그런 이유로 처음에는 AI를 멀리했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AI 챗봇을 매달 유료결제하며 업무에 활용하게 되었다. 직원들에게 시킬 필요없이 단 몇 초에서 몇 분 만에 내가 원하는 내용을 얻을 수 있다. 나에게 맞는 프롬프트를 만들어 놓아서 제법 내가 원하는 수준의 답을 해주기도 하고, AI에게 계속 질문을 하면서 깊이를 더해갈 수도 있다. 자료를 찾고 정리하는데도 최적이다. AI는 공개된 자료만 검토하는데, 전문직에게 공개된 자료, 내부자료들처럼 공개 되지 않은 것들이 많아서 아직까지는 제한적이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기억력의 한계가 있고, 물리적 시간의 한계가 있기에 인간이 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효율적으로 AI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AI는 어떠한 경우에도 냉철하게 데이터에 근거에 판단하지만, 인간에게는 인간다움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인간은 사리사욕을 앞세우며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만들기도 하고, 끼리끼리 내로남불이 되기도 한다. 마치 인간은 좋고, AI는 나쁘다는 식으로 비춰질 수 있다. AI는 인간이 만들어 내 도구이니, 인간이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활용가치는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미래로 가면서 더 중요하게 다루어야할 것이 윤리, 정의라는 생각이 든다. 악용하자고 들면 AI를 악의 도구로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몇 몇 부분은 과연 정말 그렇게 될까 의문이 생기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가 주장했던 일들이 하나씩 실제로 적용되는 걸 보면 지금은 걸음마 수준의 어떤 것들도 몇년 후에는 일상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누구나 다 부자가 되고, 물질적인 풍요가 이루어지면 사람들은 더이상 먹고 살기 위해 악착같이 고생하지 않아도 된다. 원하는 것을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게 된다면, 얼마를 가졌냐가 경쟁력이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어떤 경험을 쌓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느냐가 경쟁력이 될 것이다. 그 시간에 더 가치있는 일을 찾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일론 머스크에 말에 공감한다. 하나라도 더 가지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고, 뺏고, 경쟁하며 살지 않을 수 있게 될까? 다양한 것들을 경험하고, 누리고, 베푸는 삶을 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9/14/cover150/k7621375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91491</link></image></item><item><author>지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초한지 인생 공부 - [초한지 인생 공부 - 오만과 냉정 사이, 천하를 가른 심리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257134</link><pubDate>Mon, 04 May 2026 17: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2571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7459&TPaperId=172571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2/18/coveroff/k76213745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7459&TPaperId=172571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한지 인생 공부 - 오만과 냉정 사이, 천하를 가른 심리전</a><br/>김태현 지음, 사마천 원작 / PASCAL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초한지 인생공부 (오만과 냉정 사이, 천하를 가른 심리전), 사마천 원작, 김태현 지음, PASCAL<br>사마천은 중국 역사의 대작으로 꼽히는 &lt;사기&gt;의 저자로 유명하다. 이 책은  사마천의 '사기' 중에서 기원전 209년 진시황 말기부터 기원전 179년 여태후의 몰락 이후까지 약 30년 격동의 역사를 심리학적 관점에서 다룬 책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역사적 사건과 대사는 '사기' 속 역사적 사실에 근거했고, 문학적 장면 묘사는 소설 '서한연의'의 표현을 일부 인용했다고 한다. <br>이 책에서는 두 명의 참모가 나오는데, 범증과 장량이다. 범증은 항우에게 충성을 다했으나 주군의 마음에 닿지 못했고 주군의 결단 부족에 울었으며, 전장에서 쓰러진 충성의 상징이 되었다. 반면 정량은 모든 것을 내다 보며 유방을 보필했으나, 주군의 불안을 먼저 읽었으며, 권력의 냉기를 피해 스스로 궁밖으로 걸어 나갔다. 리더는 권력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의심해야 하고, 참모는 신뢰를 지키기 위해 때로는 침묵해야 하는 존재이다. 아무리 좋은 관계라 할 지라도 균열이 생기고 금이 갈 수 밖에 없다. 저자는 범증을 감정적 충성의 화신이라 표현했고, 장량은 전략적 거리를 유지한 인물이라 표현했다. 항우에게 전적으로 의탁하고 너무 몰입했던 범증은 결국 자멸했고, 장량은 유방을 도왔지만 그에게 기대지 않고, 권력의 정점에서 조차 한 걸음 물러설 줄 알았으며 자신의 내적 균형을 유지하며 생존할 수 있었다. 참모는 권력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조율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었다. 아무리 뛰어난 책사라도 그 지혜를 알아보고 쓸 줄 아는 리더를 만나야 빛을 발한다. <br>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소통의 문을 스스로 걸어 잠그었던 진승과 범증의 혜안을 늙은이의 기우로 치부하며 귀를 닫아 버린 항우의 이야기였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군주 항우는 확증편향이라는 착각에 갇혀 독단과 자존심으로 귀를 닫았고, 충언을 하는 신하들은 입을 닫았으며, 사실 확인보다는 자신의 의심스러운 느낌을 믿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삼국지의 조조는 냉철했지만, 순욱의 조언을 경청하였고, 때로는 자신의 판단을 접고 순욱의 현실적 충고를 따랐다고 한다. 저자는 이런 항우를 타인의 조언을 자신의 완벽함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이며, 스스로 고립되는 나르시시스트의 전형이라고 표현했다. 수많은 리더들이 범하는 자기애적 심리방어기제이기도 하다. 리더가 가장 두려워해야 할 적은 외부의 공격이 아니라, 내부의 불신이 만들어낸 침묵이라는 말에 공감이 되었다. <br>이 책을 읽으며 새롭게 알게 된 인물이 있는데, 바로 항우이다. 항우는 필요한 순간마다 누구보다 강력한 결단력을 보여준 인물로 평가된다. 위기를 돌파한 역사 속 인물들은 언제나 강력하고 단호한 결단을 통해 새로운 질서를 열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항우 역시 그런 인물이었다. 두려움 보다 결단을 앞세우는 용기, 미련 없이 뒤를 끊는 단호함,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행동의 무게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리더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br>항우가 능력으로 사람을 재단했다면, 유방은 마음으로 사람을 품은 인물이다. 성년이 되었을 때 유방은 왕온과 무부의 주막을 찾아 외상으로 술을 마시고, 취하면 길이든 방이든 아무데나 쓰러져 잠들었는데, 유방이 주막에 한 번 머물면 술이 몇 배나 팔려서 주모들은 해가 바뀌면 외상장부를 찢어버렸다고 한다. 게다가 쓰러져 있는 유방의 몸 위로 용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것을 보았으니 그가 장차 대단한 사람이 될거라 생각했을 것이다. 역시 '될놈될'의 전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량은 완벽함이 아니라 불완전함을 인정하는 여유를 지닌 유방 곁을 지켰고, 그 신뢰가 결국 천하를 평정하는 힘이 되었다고 한다. 지혜를 담을 준비가 된 그릇인 '유방'과 그 그릇을 채우는 흐르는 지혜인 '정량'은 초한지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오래 지속되는 군신 관계로 묘사된다. 지나치게 자신을 내세우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비굴하게 굴지도 않았으며, 긴장 속에서도 농담을 던지고, 항우의 분노를 부드럽게 흘러보냈으며, 죽음의 자리에 앉아 있었지만 머리 속에서는 살아남을 길을 찾는 기밀함이 있었다. 역사 속에서 대단한 사람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유방이었지만, 그 구체적인 내용을 잘 몰랐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유방의 리더십을 본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을 얻는 자가 천하를 얻는 법이니!<br>지략, 술수가 난문하는 전쟁과 관련된 역사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세상사 인간사는 다 거기서 거기일까? 2천년도 더 된 초한의 역사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심리 분석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그대로 귀감이 되니 신기할 따름이다. 천하를 가른 심리전을 인간 심리의 관점에서 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2/18/cover150/k76213745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21857</link></image></item><item><author>지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JLPT N1 일본어 단어 쓰기 노트 - [JLPT N1 일본어 단어 쓰기 노트 (스프링) - 기적의 쓰기 학습법으로 공부하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236325</link><pubDate>Fri, 24 Apr 2026 17: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2363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7690&TPaperId=172363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3/46/coveroff/k8121376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7690&TPaperId=172363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JLPT N1 일본어 단어 쓰기 노트 (스프링) - 기적의 쓰기 학습법으로 공부하는</a><br/>박다진 지음, 타나카 아오이 감수 / 세나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lt;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공부한 후 작성하였습니다&gt;JLPT N1 일본어 단어 쓰기 노트, 박다진 지음, 세나북스 <br>외국어를 공부하려면 일단 단어를 많이 알아야 한다. 이건 만고 진리라고 생각하다. 기본적인 문법만 안다면 일단 단어를 많이 알아야 표현을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다. 사실 일본어를 공부하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목표를 높게 가져 JLPT N1에 나오는 단어를 공부해 보기로 했다. 이 책은 JLPT N1 출제 빈도가 높은 단어 900개를 35일 구성으로 학습하도록 되어 있으며, 품사별 구성, 50음도 배열, 문장 속 쓰기, 플러스 단어 200개가 제공된다. 단어를 외우다 보면 비슷비슷한 표현들이 많아서 응용할 수 있는 단어들이 잇다. 이 책은 단순히 N1 단어를 망라한 책이 아니라, 반드시 알아야 하지만 머리 속에 맴돌 뿐 기억에 남지 않는 단어를 제대로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책이라는 느낌이 든다. <br><br><br>이 책은 시험을 위한 책이기에 조금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편집되어 있다. 이 책은 N1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 고급 어휘까지 익혀야 하는 수험생과 실전 학습자를 위한 책이다. Part 1은 명사, Part 2는 형용사, Part 3은 동사로 나뉘고, 각 Day는 일본어의 50음도 순에 따라 배치되어 있다. 뒤에는 부사, 접두어, 접미어, 가타카나 등으로 구성된 플러스 단어 200개가 부록으로 제공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제목 그대로 쓰기 노트라는 것이다. 게다가 실제 일본어를 말할 때 필요한 어휘 체계를 단계적으로 손에 익힐 수 있도록 충분히 훈련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게다가 스프링북 판형이라 읽고 쓰고 공부할 때 학습 편의성을 높였다. <br>단어를 알아도 실제 문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알면 기억에도 잘 남고 활용도도 높다. 이 책 역시 단어와 예문을 함께 제공하고 있어서 단어와 문장을 함께 공부하면서 단어를 단순히 뜻을 알고 번역하듯 외우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매일 시간을 할애하여 일정량의 단어를 공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 이 책에 나오는 단어를 직접 천천히 써 보고 공부하면서 900개의 단어를 습득할 수 있으니 하루 정해진 루틴대로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br>물론 이 책은 누구에게나 가볍게 권할 수 있는 책은 아니다. N1 단계의 어휘를 다루는 책이어서 일본어 기초가 충분히 잡히지 않은 학습자에게는 어려울 수 있다. N1 수준답게 다루는 단어도 묵직하고, 쓰기 중심이라 시간도 어느 정도 필요합니다. 한 번에 모두 소화하지 못하더라도 계속 반복 학습하며 눈과 손에 익히다 보면 고급 어휘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언어를 잘 하는 방법은 꾸준히 매일 공부하는 것 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시험대비서를 넘어서서 꾸준한 일본어 공부 루틴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3/46/cover150/k8121376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434619</link></image></item><item><author>지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사랑은 오해다 - [세계척학전집 : 사랑은 오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234450</link><pubDate>Thu, 23 Apr 2026 17: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2344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7319&TPaperId=172344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6/47/coveroff/k0921373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7319&TPaperId=172344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계척학전집 : 사랑은 오해다</a><br/>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lt;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gt;세계척학전집: 사랑은 오해다<br>요즘 핫한 세계척학전집을 드디어 접하게 되었다. 척학은 척하기 좋은 학문을 말한다. 그런데 이번 책 제목이 심상치 않다. &lt;사랑은 오해다&gt; 사랑이 오해라고? 너무 단호한 책 제목에 살짝 놀랐다.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믿는 어린 아이처럼 사랑을 믿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너무 단호한 말 아닌가! 세상 한복판에서 악뮤 이찬혁은 ‘멸종 위기의 사랑’을 노래했다. ‘사랑’은 우리에게 점점 사라져가는 멸종위기의 이야기일까? <br>우리는 사랑의 실패를 개인의 결핍으로 치부한다. 내가 너무 예민했기 때문이라며 내 탓을 하며 펑펑 울며 몇 날 며칠을 슬퍼한다. 혹은 상대방을 잘못 골랐기 때문이라고 상대방 탓을 하거나, 타이밍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환경 탓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저자는 자기비난의 프레임을 살짝 비틀어 분석한다. 문제가 내가 망가졌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사랑을 이해하는 방식 자체가 수많은 오해 위에 세워져 있다고 이야기한다. 사랑은 혼자서 완성될 수 있는 감정이 아니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 연대가 필요하다. 나는 상대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에게 투사한 나의 이미지를 사랑하고 있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어쩌면 우리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리머런스’를 사랑이라고 오해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br><br><br>이 책에서는 사랑을 그저 낭만적인 것으로 보지 않는다. 사랑을 좀 더 현실적으로 직시하게 만든다. 사랑은 완전한 이해가 아니라 불완전한 해석 위에서 시작된다. 에릭 프롬은 성숙한 사랑을 구성하는 네 가지 요소를 제시했다. 책임감의 정의가 신박하다. 프롬이 말하는 책임감은 상대가 필요로 하는 것에 응답하는 능력이라고 한다. 상대가 힘들 때 내가 뭘 해줄까라는 말이 의무에서 나오는 말인지 자연스럽게 나오는 말인지 그 차이가 책임감인지 의무감인지를 가른다고 한다. 존중은 상대를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바꾸려 하지 않는 것인데, 우리는 상대를 내가 원하는 대로 디자인하려고 한다. 프롬은 이것은 사랑이 아니라 지배욕의 다른 이름이라고 말했다. 세번째는 상대방을 진짜로 아는 것이다. 남편을 알게 된 지도 30년이 다되어 가는 것 같은데 상대방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남편은 나에 대해 또 얼마나 알고 있을까?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알아채고 능동적으로 책임감 있게 행동할 수 있을까? <br>사랑에 지친 사람들에 대해 자신의 판단이 맞았음을 확증해 주거나 계속 냉소적인 느낌을 갖도록 만들지 않는다. 오히려 독자로 하여금, 내 감정의 무늬를 더 선명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어쩌면 사랑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너무 쉽고 가볍게 이해한 것은 아닐까? 사랑은 오해도 거짓도 아니다. 우리가 잘못 이해한 불완전한 이해 위에서 시작되는지를 인정하는 명제일 뿐이다. 우리가 사랑을 오해하고 있었음을 인정하는 순간, 우리는 사랑을 좀 더 덜 아프게 조금은 더 성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사랑을 낭만으로 믿어온 사람에게는 조금 더 차갑고 냉정하게, 사랑에 지치고 배신감마저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더 명료하게 다가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6/47/cover150/k0921373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564772</link></image></item><item><author>지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1020 극우가 온다 - [1020 극우가 온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234114</link><pubDate>Thu, 23 Apr 2026 14: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23411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7117&TPaperId=1723411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0/61/coveroff/k3621371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7117&TPaperId=1723411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1020 극우가 온다</a><br/>정민철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lt;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gt;1020 극우가 온다, 정민철 지음, 페이지2북스<br>지나가다 본 시청, 광화문 집회장에서는 대부분 나이 드신 분들이었다. 그런데, 십대, 이십대 젊은 세대들 중에 국힘 지지자들이 늘어나고 있고, SNS 매체들을 통해서 젊은 세대들의 보수화가 확산된다고 한다. 그들은 팩트 체크에는 관심 없고, 유튜브에서 하는 말은 곧이곧대로 믿는 것이 70~80대 노년층과 닮아 있다. 게다가 그들은 혐오와 조롱을 ‘힙한 것’으로 소비한다. 숨어서 음지에서 활동하던 일베들이 이제 양지로 나온 듯한 느낌이다. 십대 이십대 보수화를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아 처음부터 너무 섬칫하고 서늘한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인 정민철님을 알게 된 것은 SNS에 올라온 릴스였다. 젊은 사람이 짧은 시간에 따박따박 논리정연하게 팩트를 전하는데 눈이 갈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의 저자 정민철님은 2001년생 25세의 청년 정치 커뮤니케이터이다. 국회비서관으로 근무하였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활동했지만, SNS에서 빠른 속도로 퍼지는 혐오문화를 개탄하며 1020세대가 이대로 유권자가 되었을 때를 우려하며 국회 안에서의 정치가 아닌 청년 정치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게 되었다고 한다. <br><br><br> 이 책은 1020 세대의 문화를 통해 이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가 시간 때우며 보았던 릴스, 밈, 댓글이 정치적 감각으로 둔갑하고 있다는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우리가 정색을 하며 팩트 체크를 해 봤자 그들에게는 꼰대가 하는 소리로 들린다. 그들에게 있어서 정치는 고루한 것일 뿐이고, 토론, 뉴스, 교육은 지루할 뿐이다. 기껏해야 우리는 유트브 숏폼, SNS 정도만 알고 있는데, 그들은 우리와 완전히 다른 사이버 세계-디스코드, 익명 커뮤니티에서 존재한다. 우리 부모세대들은 그들이 하는 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공부나 하라며 잔소리를 할 뿐이다. 그런 그들이 SNS에서 공격적이고 조롱 섞인 자극적인 말을 했을 때 극우들이 열광하였고, 그들은 더 자극적인 밈을 만들어 내며 놀이처럼 즐기고 소비하고 있다. <br> 물론 모든 10대, 20대가 이런 문화를 소비하는 아니다. 하지만 그들이 사회를 이끌어 나갈 세대가 되었을 때를 생각하니 끔찍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모르는 것들, 놓친 것이 생각보다 많았다는 사실, 같은 사회 안에 살고 있으면서 서로 다른 플랫폼과 언어로 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무거워졌다. 이제는 정치뿐 아니라 관계의 방식까지도 바꾸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nbsp;<br>극우화 되는 1020세대를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지금 청년세대를 어떻게 이해하고, 앞으로 어떻게 그 간극을 좁혀나가야 할 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정치와 이념을 떠나 우리의 자녀와 또 그 자녀가 올바른 가치관과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린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0/61/cover150/k3621371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506199</link></image></item><item><author>지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길을 잃어도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 [길을 잃어도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 괴테의 인생 조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206428</link><pubDate>Thu, 09 Apr 2026 15: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2064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6924&TPaperId=172064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6/28/coveroff/k4621369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6924&TPaperId=172064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길을 잃어도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 괴테의 인생 조언</a><br/>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지선 편저 / 이너북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lt;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gt;길을 잃어도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괴테 지음, 이너북<br>괴테는 괴테는 독일어의 품격을높이고, 유럽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준 인물로 셰익스피어와 더불어 근대 유럽문학의 양대 산맥으로 평가된다. 그는 시인이자, 소설가였고, 다재다능한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어 극작가, 정치가, 자연과학자로도 활동했다. &lt;길을 잃어도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gt;는 괴테의 사상을 인생의 조언으로 정리한 책이다. 인생, 성공, 인간관계, 자기신뢰, 지혜, 능력, 독서, 사랑, 믿음 등 총 9가지 파트로 나누어 괴테의 주옥같은 명언들이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은 단순한 명언집을 넘어 삶의 태도, 인간관계, 가지 성장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고, 감명깊었던 부분은 많았다. 그리고, 서양의 철학과 동양이 철학이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br>현명한 사람은 외부의 평가나 기대보다, 자신을 발전시키는 일에 집중한다고 한다. 괴테가 추구한 것은 오직 내 자신을 더 현명하게 개선하는 일이었다고 한다. 내 인격을 고양시키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임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 평범하거나 삼류에 머물러 있다면 우리의 감각도 금세 그 수준에 갇혀 버린다고 한다. 맹모삼천지교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보고 배울 수 있는 환경,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사람이나 친구를 만나야 성장의 속도와 깊이가 달라진다. <br>상대에 따라 말의 깊이를 조절하라는 말에도 공감이 되었다. 수준 높은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사람에게만 그에 맞는 대화가 가능하다. 소 귀에 경을 읽어봐야 소가 알아 들을리 만무하다. 사람은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것만을 듣는다는 말에 공감이 되었다. 어리석은 사람을 억지로 설득시키려고 노력해 봐야 내 입만 아프다. 오히려 너무 뛰어나면 시샘을 받기 마련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실력으로는 못당하니 괜히 비교하고, 폄하하고, 불편함을 드러내고, 인격이나 태도에서 약점을 찾아내려고 안감힘을 쓴다. 실력과 인격이 모두 출중하면 상관없겠지만, 굳이 어리석은 사람과 부딪힐 필요는 없다. 가치 있는 지식과 통찰은 먼저 자신을 위해 간직하고, 적재적소에 필요한 말만 꺼내서 스스로의 품격을 지키라는 충고의 말을 명심해야겠다. <br>자신의 일에 충실하지 못한 사람이 타인의 일에 간섭하기 쉽다고 한다. 정말 맞는 말이다. 오히려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며 자신의 역할을 다 하는 사람이 말보다 결과로 신뢰받는다고 한다. 우리 사회도 이런 모습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br>사람들은 같은 세상에 살고 있으면서도 전혀 다르게 보고, 다르게 느낀다. 이것은 그 사람이 서 있는 자리, 겪어온 환경, 바라보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삶의 관점에서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은 의견의 차이일 뿐이다. 오히려 어디를 보고 있는지, 어느 방향으로 나가가고 있는지가 더 중요한다. 이렇게 세상을 바라보면, 타인의 시점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고, 시점이 달라지는 순간, 나의 세상도 함께 달라지고 성장할 수 있다. <br>이 책의 내용은 자기계발서에서도 많이 다루는 내용이기도 한다. 아마도 뛰어난 생각은 공통분모가 있지 않을까 싶다. 책을 읽는 동안 바쁜 일상을 살아내느라 잊고 살았던 삶의 태도와 방향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우주에서 보면 먼지처럼 작은 세상에서 아등바등 댈 것이 아니라 좋은 사람, 좋은 작품, 좋은 경험을 가까이 하여 자연스럽게 더 나은 사람,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해야겠다 다짐해 본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6/28/cover150/k4621369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062871</link></image></item><item><author>지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홀로 무릎 꿇어야 하는 회개의 여정 - [홀로 무릎 꿇어야 하는 회개의 여정 - 100일 작정 기도의 응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203974</link><pubDate>Wed, 08 Apr 2026 11: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2039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6923&TPaperId=172039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5/84/coveroff/k0321369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6923&TPaperId=172039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홀로 무릎 꿇어야 하는 회개의 여정 - 100일 작정 기도의 응답</a><br/>박사랑 지음 / 하움출판사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lt;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gt;​홀로 무릎 꿇어야 하는 회개의 여정, 박사랑 지음, 하움출판사 ​​우리집은 4대째 기독교인 모태신앙이다. 교회가서 예배드리는 게 당연하게 살아왔지만, 세상에서 살아가는 건 여전히 녹록치 않다. 신앙생활을 오래 했다고 해서 반드시 하나님과 은밀하게 교제하며, 하나님 뜻대로 살고 있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익숙함이 마음을 무디게 만들고 회개하는 감각을 잃게 만들기도 한다. ​중요한 일을 앞두거나 마음을 다 잡고 정성스러운 기도를 할 때 백일기도를 드린다. &lt;홀로 무릎 꿇어야 하는 회개의 여점&gt;은 이런 우리가 100일 동안 함께 기도하며 무릎 꿇고 회개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나님 앞에 바로 설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책이다. ​<br><br>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히 회개를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 말씀에 근거하여 실제 우리의 삶 속에서 회개의 여정이 지속되도록 이끈다는 것이다. 매일 첫 여정에는 임팩트 있는 소제목이 쓰여져 있다. 경거망동 하지 마라, 탓하지 말고 의연해져라, 지혜롭게 처신하라, 온전하라 잠잠하라, 사소한 것에 화내지 말라, 평가하지 말아라 등등 제목이 나를 콕콕 찌르는 것만 같았다. 소제목 밑에는 말의 사전적 의미를 짚어 보고 성경 말씀을 묵상한 후에 성경 인물들의 실패와 회복을 통해 회복의 본질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오늘 하루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짚어 본 후에, 마지막으로 여정을 향한 권면적 선포(결단)로 마무리 된다. ​하나님과 나의 관계는 철저히 1:1 관계이다.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고, 오롯히 하나님 앞에 홀로 서야한다. 이런 사실은 때론 두렵고 무거울 수 있지만, 무엇보다 정직하고 신실한 신앙의 출밤점이 된다. 이 책은 우리가 그 자리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 준다. 그 자리는 결코 절망의 자리가 아니고, 회복의 시작이 되는 자리이다. ​하나님앞에 홀로 무릎 꿇는다는 것은 눈물이나 죄책감 같은 감정적인 반응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내려 놓고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야할지 결단이 필요한 여정이므로, 이러한 책의 구성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을 통해 매일 성경말씀을 읽고, 나의 삶을 점검하며, 구체적인 기도제목을 가지고 매일매일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루틴을 자연스럽게 형성 할 수 있을 것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일정한 시간을 정해놓고 짧게라도 말씀을 묵상하고, 회개하고, 기도하며, 결단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 원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추천드린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5/84/cover150/k0321369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058406</link></image></item><item><author>지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일본을 걷는 이유 - [일본을 걷는 이유 - 이부스키에서 왓카나이까지, 기억과 성찰의 2,600km]</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194446</link><pubDate>Fri, 03 Apr 2026 15: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1944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7882&TPaperId=171944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3/68/coveroff/k16213788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7882&TPaperId=171944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본을 걷는 이유 - 이부스키에서 왓카나이까지, 기억과 성찰의 2,600km</a><br/>임병식 지음 / 디오네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lt;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gt;일본을 걷는 이유, 임병식 지음, 디오네<br>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알고 나면 예전에 미처 보지 못했던 것들을 깨닫게 된다. <br>아들과 일본 여행을 종종 간다. 일본의 대도시는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교통수단이 비교적 잘 되어 있지만 조금만 벗어나도 버스를 타는 것보다 걷는 것이 더 좋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일본여행을 가면 하루 2~3만보는 족히 걷곤 한다. 그래서 이 책 제목만 보고 걷는 것을 좋아하는 여행자를 위한 책인가 싶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일본 여행기가 아니다. 그렇다고 무거운 역사에 대한 이야기도 아니다. 한국인들에게 일제 강점기는 너무가 가슴아픈 사건이었기에, 한국인들의 기억 속에는 일본은 가해자라는 인식이 강하게 뿌리 박혀 있다. 하지만 요즘은 일본가는 비행기가 제주도 가는 것보다 더 저렴할 때도 있고, 엔저 현상으로 비용이 저렴해서 일본 여행을 많이 간다. 이런 이중적인 인식 속에서 저자는 반일 감정이 아닌 현장으로 일본을 경험한 내용을 담았다. <br>이 책에서 걷는다는 것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다. 저자는 일본 최남단 이부스키에서 최북단 왓카이나까지 약 2,600 km를 직접 걸었다. 여행지를 다닐때에도 차를 타고 가는 것과 직접 걸으며 다니는 것과는 다른 풍경을 마주한다. 천천히 걷다보면 미처 보지 못했던 것들을 발견하기도 한다. 저자는 일본의 곳곳을 직접 걸으며 일본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여행자의 시선과는 다른 시건으로 일본을 바라 본다.<br><br><br>이 책은 최대한 절제하며 중립적인 시선을 담으려고 노력한 흔적이 느껴진다. 뿌리깊은 반일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지도 않고, 역사적 팩트에 근거하여 일본을 바라 볼 뿐이다. 그래서 독자들이 선입견을 갖거나 감정적인 판단을 하지 않도록 만든다. 영화 &lt;동주&gt;에서도 일본이 자행한 생체 실험이 나온다. 전쟁이 끝난 후 연합군은 큐슈대학 의대교수 5명을 기소했다. 세상에 폭로한 것은 당시 그곳에 생체실험을 했던 일본인 의대생의 증언이었다. 2015년 큐슈대학은 미군 포로의 생체 해부 기록을 전시하고 추모공간을 마련했다. 과거를 반성하는 사람들로 인해 세상에 알려진 것이다. 물론 여전히 일본정부는 이 사실을 부정한다. 그리고 역사와 무관하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br>내가 여행하는 동안 만난 일본인, 한국에 유학와 알게 된 일본인은 그냥 나와 똑 같은 사람일 뿐이었다. 친절하게 길을 안내해주고, 선의를 베풀기도 했다. 국가와 국민은 다를 수 있음을 흑백논리가 아닌 복잡하고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함을 이야기 한다. 이 책을 읽으며 역사에 대해서는 분노로만 접근할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단 일본 문제 뿐만이 아니다. 감정적으로 대하면 사고가 막혀버리기 쉽다. 한 발짝 떨어져서 담담하게 사실 그대로를 바라보아야 사고가 확장될 수 있다. 다음 번 일본여행에서는 우리나라 역사와 관련된 흔적들을 찾아 걷는 여행을 하고 싶어졌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3/68/cover150/k1621378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036814</link></image></item><item><author>지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난기류 지나 드디어 착륙 - [난기류 지나 드디어 착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190066</link><pubDate>Wed, 01 Apr 2026 10: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1900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6634&TPaperId=171900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5/42/coveroff/k7721366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6634&TPaperId=171900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난기류 지나 드디어 착륙!</a><br/>김은영 지음 / 바른북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lt;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gt;난기류 지나 드디어 착륙!, 김은영 지음, 바른북스<br>"암에 걸려서야 제대로 사는 법을 배웠습니다"이 문장 한마디가 내 마음에 너무나 크게 와 닿았다. 10년 전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왔던 나에게 암이 찾아왔다. 큰 병에 걸리고 나니 내가 이루고자 했던 것들이 아무 소용이 없음을 깨닫게 되었다. 내게 아이가 없었다면 악착같이 건강을 회복하겠다는 다짐이 그렇게까지 크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br>이 책의 저자 역시 그 어렵다는 대한항공 승무원을 단 한 번만에 합격하고, 승승장구하며 살았다. 국제선 승무원이라는 화려한 타이틀 뒤에는 블랙컨슈머, 불규칙한 생활, 스트레스가 있었고, 비행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동료들을 보면서 회의를 느끼기도 하고, 본인도 교통사고로 이마가 찢어져 30 바늘을 꿰매 앞머리를 뱅 스타일로 내려야하는 지경에 이르지만, 최고급 호텔에서의 숙박 등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만끽하며 살고 있었다. 그러다... 암에 걸리고 나서야 인생을 방향이 완전히 뒤바뀌는 경험을 하게 된다. 유방암 3기, 공황장애, 불면증으로 난기류 속에서 살게 된 것이다. 미용실 원장님의 제안으로 첫 강의를 하게 되었다. 예전에 직장 교육을 할 때, 예절교육, 친절교육, 이미지 트레이닝 교육을 받을 때면 승무원 출신 강사들이 종종 오곤 했었는데, 저자 역시 승무원 출신 강사로 활약하였고, 관련분야를 더 공부하면서 이미지 컨설팅 아카데미를 개원을 준비하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다. 이 책에는 건강, 직접, 가족, 신념까지 흔들리는 난기류를 지나 드디어 착륙하기까지 다이나믹한 인생스토리가 담겨져 있다. <br>보통 암 투병기에 대한 책은 승승장구하던 사람들이 암에 걸렸고, 치료하기 위해 고분군투하는 과정들이 그려진다. 이렇게 했더니 좋아졌다는 자기들의 노하우가 공유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한다. 사뮤엘 울만은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시기가 아니라 마음의 상태'라고 말했다. 흔히들 나이를 먹어 늙는 것이 아니라 꿈과 이상을 잃어버릴 때 늙기 시작한다고 한다. 유방암 3기, 공황장애, 불면증, ADHA를 가지고 있는 자녀, 알코올로 문제를 겪는 남편으로 인생의 밑바닥을 치던 저자가, 다시 꿈을 꾸기 시작했을 때 새로운 인생이 펼쳐지기 시작한 것이다. 암은 계속되는 난기류의 연장선이었을 뿐이었고, 어느순간 하나둘씩 동시다발적으로 문제들이 튀어나와 삶 전체를 흔들어 버렸다. <br>하지만 저자는 피할 수 없는 난기류처럼, 인생의 위기도 피할 수 없음을 인지하고, 추락하는 것이 아니라 착륙하는 방법을 찾게 된다. 비록 난기류를 지나 착륙하게 되었을 때 드라마틱한 성공이나 완벽한 회복이 없을지라도, 내가 서 있을 수 있는 자리를 다시 찾아간다면 그것으로 족한 것이다. 다 잘 될 거라는 희망고문도 없다. 그저 하루를 버티는 힘, 다시 일어나는 나의 선택이 있을 뿐이다.<br>우리는 난기류를 만나 흔들리고, 언제 추락할 지 모르는 불안감 속에 살 수도 있지만, 흔들리는 것은 실패가 아니라 과정일 뿐이다. 언제 또 다시 난기류를 만날지도 모르겠지만, 우리는 다시 일어설 것이고 균형을 찾아나갈 것이다. 난기류가 있으면 반드시 착륙지점이 있으니!]]></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5/42/cover150/k7721366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154206</link></image></item><item><author>지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건강력을 기르자 - [건강력을 기르자 -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189980</link><pubDate>Wed, 01 Apr 2026 10: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1899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6924&TPaperId=171899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6/10/coveroff/k0921369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6924&TPaperId=171899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건강력을 기르자 - 개정판</a><br/>박상흠 지음 / 북앤에듀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lt;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gt;건강력을 기르자 개정판 인간이해력+마음경영력, 박상흠지음, 북앤에듀<br>이 책의 저자인 박상흠님은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병원장을 지낸 소화기과 전문의이다. '건강력을 기르자'라는 제목, 다소 촌스러운 노랑색 표지와 스트레스와 염증관련 질병기전을 그린 모식도만 보고 여느 의사들이 쓴 건강서적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 책에는 세계사를 주름잡았던 유명인들과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이 등장하여 질병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가고 있어서, 건강한 습관을 키우고 싶은 분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br>전국민이 열광했던 홍수환 선수의 얼굴에 대한 설명이 인상적이었다. 복싱경기 직전 오일을 발라 탄력있어 보이던 얼굴이 경기가 진행되면서 계속되는 펀치에 자극받아 발갛게 되고, 붓고, 상처가 나고 찢어져 피가 나기도 한다. 외부 자극에 지속적으로 반복 자극되면 각종 질병에 걸리게 된다는 것인데, 이 부분은 질병발생을 쉽게 설명한 내용으로 이 책의 가장 기본이 되는 내용이기도 하다. 책 뒤표지에도 나와 있는 질병발생 과정(질병발생 쳇바퀴) 모델을 보면, 과거의 기억, 현재의 상황, 미래에 대한 걱정들의 신호(사연)가 잘 처리되면 만족스럽지만, 물리적·화학적 자극이 반복되어 세포가 손상을 입으면 염증이 생기고 결국에는 질병이 발생함을 잘 보여준다. <br><br><br>저자는 외부 화학물질의 반복자극에 의한 인체 손상을 설명하면서, 술, 콜타르, 담배, 과잉음식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고흐의 그림은 유난이 황색이 강렬하게 등장한다. &lt;별이 빛나는 밤&gt;을 보면 밤하늘에 떠 있는 수많은 별들과 강주변 집들의 불빛과 강물에 비춰진 불빛 모두 강렬한 황색이다. 고흐는 알코올 도수는 높고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술인 압생트를 즐겨 마셨고, 알코올의 화학적 자극으로 인해 뇌신경이 손상되어 색깔인지장애닌 황시증 환자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br>담배를 피는 사람 뿐 아니라, 간접적으로 노출된 사람에게 모두 해롭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담배 연기를 장기간 흡입했을 때 면역(염증)세포의 강력한 효소들에 의해 폐세포와 주변 조직이 녹아내리고 손상되고, 결국에는 만성 기관지염, 폐기종으로 인한 만성폐쇄성 폐질환이 걸리게 된다. 담배 연기게 노출되면 후두암, 폐암, 식도암, 기관지암 등 여러 암이 걸린다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다. 고흐가 &lt;담배피는 해골&gt;이라는 그림을 그렸다는 것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앞으로 담배곽에 고흐의 그림을 게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br><br><br>현대인들에게 많은 통풍은 예로부터 황제병, 귀족병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루이14세의 초상화를 보면 발 포즈가 다소 부자연스럽다고 했는데, 그가 통풍환자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루이14세 뿐만 아니라 알렉산더대왕,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카를 5세, 영국의 헨리 7세와 8세, 종교걔혁자 루터, 물리학자 뉴턴 등등 수 많은 사람들이 통풍환자였다고 한다. 반면 영조는 83세까지 살았던 왕으로 유명하다. 평균수명이 40세 정도였던 조선시대 왕들보다 2배 가까이 장수하였던 비결은 소식, 규칙적인 생활, 금주였다고 한다. 당시 5번의 수라를 먹었는데 소화력이 좋지 않았던 영조는 3번으로 줄이고, 소식하였다고 한다. 우리 할아버지도 86세로 장수하셨는데, 소천하기 전까지 생활계획표대로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소식하고, 자전거를 타면서 운동하셨던 기억이 난다. <br>우리는 건강을 관리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저자는 건강은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능력이라고 말한다. 건강력은 단순히 병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질병이 발생하기 이전의 단계에서 질병이 생기지 않도록 막아내는 내면의 힘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나를 객관적으로 관찰하는 내관력, 부정적인 감적은 해소하는 감정 방출력, 부정적인 기억은 제거하는 망각력과 더불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쉼력, 운동과 신체활동을 통해 나쁜 것들을 잘 배출하는 배출력, 이런 습관들을 잘 습관화하여 실행 지속력을 가지는 행동 변화를 통해 건강력을 키울 수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건강력은 인간 스스로 길러내야 하는 능력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책임이 개인의 삶, 태도와 방식에 있다. 이론을 알았으니 이제 실천하는 행동만 남았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6/10/cover150/k0921369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061040</link></image></item><item><author>지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뇌가 편해지는 최고의 휴식법 - [뇌가 편해지는 최고의 휴식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157952</link><pubDate>Wed, 18 Mar 2026 16: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1579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5917&TPaperId=171579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69/16/coveroff/k0221359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5917&TPaperId=171579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뇌가 편해지는 최고의 휴식법</a><br/>가토 히로아키 지음, 김소영 옮김 / 빅마우스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lt;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gt;뇌가 편해지는 최고의 휴식법, 가토 히로아키 지음, 빅마우스 <br>아무리 자고 피곤한 이유, '휴식이 틀렸다.'쉴틈 없는 당신에게 필요한 '쉼의 기술'<br>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이건 내가 읽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20~30대에만 해도 며칠 밤을 새워서 일해도 끄떡이 없었다. 석사학위 중일 때에는 아침부터 밤새 실험하고, 다음날 하루종일 학부생 실험실습 조교로 일했다. 40대 중반이 되면서 부터는 이제는 밤새워 일하는 건 안되겠다 싶었다. 50대인 지금은 조금만 생활리듬이 깨져도 힘들다. 저자는 20대 때는 어느 정도 욕심부려 일해도 어떻게든 굴려가지만, 30대, 40대에는 제대로 된 휴식을 통해 업무 성과를 높여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우리 인생은 마라톤 같은 건데, 단거리 선수처럼 욕심부릴 일은 아니다. 이 책의 저자인 가토 히로아키는 안과 전문의로 1500건 이상의 수술을 집도한 의사로, MBA를 취득했고, 현재는 AI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기업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전략책임자(CSO)이다. 경력과 이력만 봐도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가 보인다. 저자 역시 제대로 쉴 줄 모르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일이 치여 바쁘게 살다가 30대 후반이 되었을 때 고민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의사로서 최신 의학 지견과 수십번의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자체적으로 효과적인 '휴식'을 추구해 왔고, 그 노하우를 이 책을 통해 공유하게 되었다. 저자의 결론은 수면의 질을 높여 몸이 피로를 모르게 되니,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일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결국 우리가 잘 쉬는 것은 다시 잘 위하기 위함인 것이다. <br>이 책에서 저자가 강요하는 것은 수면, 입욕, 식사, 운동, 멘탈관리이다. 총 12장으로 나누어서 이를 위한 100가지 팁을 제공하고 있다. 너무나 많은 꿀팁을 담고 있어서, 일단은 나에게 가장 시급한 불부터 꺼야겠다는 생각으로 관심가는 것부터 읽어나갔다. 내용이 체계적이면서도 깔끔하고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굳이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져 있다. <br>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수면에 대한 것이었다. 나는 너무 피곤하면 오히려 잠을 못 잔다. 침대에 누워도 수만가지 생각이 떠올라 뒤척이며 좀처럼 잠을 자지 못했다. 그 때마다 억지로 자려고 노력했었지만, 뜬 눈으로 밤을 새우다 새벽녘에야 겨우 1~2시간 자고 출근한 적도 있다. 저자는 이럴때 일단 침대를 벗어나서 잠이 올 때까지 다른 장소에서 편안히 쉬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를 자극 제어법이라고 한다. 다만 이때 스마트폰이나 텔레비젼을 가급적 보지 않아야 한단다. 잠이 오지 않을 때 침대에서 뭔가를 하려는 습관 자체가 좋지 않다는 것이다. 침대에서 수면 이외의 활동을 피하면, 뇌는 침대와 수면의 연결고리를 강하게 인식하게 되고, 침대에 눕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졸음이 온다는 것이다. <br>질 좋은 수면의 열쇠는 얼마나 잘 뒤척이냐는 것이라는 내용에 약간 충격을 받았다. 사실 나는 잘 때 가만히 똑바로 누워 자는 것이 좋은 건 줄 알고 있었다. 건강한 사람은 하룻밤 동안 약 스무 번 정도 자세를 바꾼다고 한다. 같은 자세로 오래 누워 있으면 혈류도 나빠지고, 몸이 긴장해서 근육과 관절도 편하게 쉴 수 없다고 한다. 그러니 뒤척이기 편안한 베개가 좋은 베개인 것이다. 똑바로 누워 자는 사람도, 옆으로 누웠을 때 편한 베개를 골라야 한다. 옆으로 누워서 편안한 베개는 똑바로 누워도 쾌적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정말 그렇네!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 <br>요즘 너무 피곤하면 코를 곤다. 남편의 코고는 소리에 잠을 못잤는데, 내가 코를 골게 될 줄은 몰랐다. 심지어 내가 코고는 소리에 내가 놀라서 깨기도 한다. 코콜이를 하게 되면 수면이 얕야지고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 안그래도 수면의 질이 나쁜데 코까지 골다니 최악이다. 코콜이 하는 사람은 옆으로 누워 자라는 내용이 정말 흥미로웠다. 앉아있거나 서 있을 때에는 주변 근육이 기도를 잘 받치고 있고, 기도의 넓이가 충분히 확보되어 코를 골 일이 없다. 하지만 잠을 잘 때는 근육 활동이 느려지고 혀가 목 안쪽으로 떨어지거나 코가 막히면서 기도가 좁아지게 된다. 천장을 보고 누워 자면, 중력 때문에 혀 안쪽이 점점 아래로 처지기 때문에,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을 추천한다. 옆으로 자면 혀가 내려앉지 않아 기도의 넓이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단순 코골이는 옆으로 누워 자는 것만으로도 약 70%가 개선된다고 한다.<br>이 책에 나오는 내용들은 저자가 직접 시험해보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해 효과를 본 것들로 100가지 휴식방법을 소개한 것이라고 한다. 전략적으로 쉬는 힘이 무기가 된다는 말에 깊이 공감한다. 몸이 제대로 휴식해서 생산성이 올라간다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 아닌가! 저자의 말처럼 잘 휴식해서 본인에게 투자할 시간까지 늘릴 수 있다면 금상첨화인 셈이다. 이 책은 아무리 자도 피곤한 현대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69/16/cover150/k0221359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691693</link></image></item><item><author>지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닥터코치의 활력 처방 - [닥터코치의 활력 처방]</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157852</link><pubDate>Wed, 18 Mar 2026 15: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1578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6415&TPaperId=171578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46/3/coveroff/k7521364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6415&TPaperId=171578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닥터코치의 활력 처방</a><br/>김주영 지음 / 문학세계사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lt;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gt;닥터코치의 활력 처방, 김주영 지음, 문학세계사 <br>다이어트에서 대사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상세한 예시로 쉽게 설명한 책은 처음 접해 보았다. 의학관련 서적은 역시 실제 환자들을 많이 진료하고 상담한 의사, 그 중에서도 특히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이 이해하기 쉽게 쓰는 것 같다. 저자 김주영님은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17년 넘게 환자들을 만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대사 전문가이다. 그가 병원 임상 경험과 연구기반 가상을 인물을 만들어서 실제 환자들의 패턴과 상담 내용을 생동감있게 보여 주고 있다. <br>흔히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를 의지 부족 혹은 요요 때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저자는 진짜 문제는 배터리 방전, 시스템 고장이라고 말한다. 아무리 최신 설비를 잘 갖추고 있더라도 전력이 끊기면 모든 라인이 멈춰버리고, 배터리가 충전되어 있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한 번 방전되면 원료를 처리할 힘도, 설비를 돌릴 의지도 사라진다는 것이다. 방전이 심해진 상태에서는 쉽게 나쁜 습관으로 미끄러진다. 우리 의지도 배터리와 함께 방전되었던 것인데, 지금까지 우리는 나의 의지를 탓하고, 자책했다. 그래서 그러 인한 스트레스까지 가중되어 불안하고, 우울해지기까지 했고, 악순환이 계속 되었던 것이다. <br>해결방법은 간단하다. 전원을 다시 끼우는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빠른 대사가 아니라 상황에 맞는 원료를 적재적소에 쓰는 유연한 대사라는 말에 공감이 되었다. 원래 사람의 몸은 상황에 맞춰 포도당과 지방을 자유롭게 오간다. 식사 후에는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쓰고 남은 것은 지방으로 저장했다가 공복이 길어지면 몸은 긴급신호를 보내고 저장된 지방을 꺼내 쓴다. 인간의 의지력은 한정적이라는 말에 매우 공감이 되었다. 분명히 집에서 나와 운전대를 잡을 때에는 저녁 때 퇴근하고 집에가서 운동을 하고, 책을 읽고, 청소를 하고...등등 계획이 많은데, 정작 집에 와서 저녁식사를 끝내 놓고 나면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질 때가 있다. 저자는 아침에 중요한 결정을 내리느라 의지력을 쓰면 저녁에 무너진다고 말했다. 일하는 동안 너무 많은 의지력을 사용했기 때문에 정작 저녁에는 의지력이 바닥이었던 거다. 한정된 자원인 의지력에 기댈 것이 아님을 강조한다. 저자는 시스템은 무한하고, 한 번 설계하면 영원히 작동하는 것이라며, 대사 설계 시스템에 대해 설명한다. <br>이 책의 부제는 잘 자고, 잘 먹고, 활기 넘치는 대사 설계의 원칙이다. 저자의 대사 설계시스템인 잘 자고, 잘 먹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명쾌하게 설명한다. 12시간 공복을 하면 지방 연소 스위치가 켜진다. 미토콘드리아가 깨어나고, 만성염증이 사라진다. 식후 10분 걸으면 혈당 조절 밸브가 열리고, 포도당 운반단백질인 GLUT4(glucose transporter 4) 채널이 활성화되는데, 운동으로 자극된 GLUT4는 인슐린 없이도 혈액 속 포도장이 근육과 지방으로 운반한다. 인슐린 민감도도 40% 증가된다. 깊은 수면도 건강한 대사에 필수적인데, 밤 10시에 잠들면 성장호르몬이 분비되고 손상된 세포가 복구되며 뇌의 독소가 청소된다. <br>저자는 몸의 신호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피곤하면 쉬고, 배고프면 먹어야 한다. 하지만 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다. 진짜 배고픔인지 가짜 배고픔인지 가려내야 한다. 진짜 배고픔은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배가 고파지지만, 가짜 배고픔 즉 갈망은 그 반대이다. 진짜 배고픔을 느낄 때에는 단백질과 좋은 지방, 예를 들면 아몬드, 호두, 캐슈넛 같은 견과류 10알을 섭취하여 당 충동을 차단해야 한다. 양과 조합이 중요하다는 말에 깊이 공감한다. <br>수많은 전문가들이 조언을 한다고 한들,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실천하느냐에 따라 내 건강이 달라진다. 몸은 단지 관리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알려주는 나침반이라는 가천대학교 이길여 총장님의 말씀을 한참동안 되내어 보았다. 이제 이 책에서 배운 내가 보내는 신호에 더 관심을 가지고, 그에 맞게 대응하는 방법을 나에게 맞게 적용해 보면 된다. 이 책은 나의 건강에 대해 스스로 주도적으로 관리하고 싶은 분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이라 생각된다. <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46/3/cover150/k7521364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460380</link></image></item><item><author>지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어쩌면 바라던 바(bar) - [어쩌면 바라던 바 - 삶과 책이 있는 위스키 바, 그 잔에 담긴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153900</link><pubDate>Mon, 16 Mar 2026 16: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1539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6276&TPaperId=171539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5/21/coveroff/k51213627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6276&TPaperId=171539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쩌면 바라던 바 - 삶과 책이 있는 위스키 바, 그 잔에 담긴 이야기</a><br/>정성욱 지음 / 애플북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lt;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gt;어쩌면 바라던 바(bar), 정성욱 지음, 애플북스<br>서울에는 와인이나 위스키를 마실 수 있는 분위기 좋은 공간들이 많지만 지방으로 가면 분위기 좋은 카페는 있어도, 분위기 좋은 바는 거의 없다. 그냥 삼겹살에 소주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이나 호프집 정도만 있을 뿐이다. 저자는 세종에도 사람과 사람이 마주하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 정성욱 님은 세종시에서 '산문'이라는 바를 운영하는 바텐더이다. 건축설계사무소에서 일하다가 직장을 그만두고, 위스키 바(bar)를 오픈했다. 글쓰기와 독서를 좋아하는 저자 였기에, 그가 운영하는 '산문'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이어주는 위스키 바와 독서 모임을 하는 공간, 조용히 사색하고 이야기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 곳은 저자가 바라던 바를 실현한 바(bar)이다. <br>이 책에는 저자가 바텐더로 변모하는 과정과 드디어 저자가 바라던 바(bar)를 오픈하고, 거기서 만난 다양한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저자는 그 날의 분위기와 느낌으로 손님에게 위스키를 추천하고, 때로는 조용히 손님들의 이야기를 들어 준다. 퇴근 후, 혹은 늦은 밤 혼자 찾아와서 하루동안 쌓인 피로를 내려놓고, 지인이나 가족에게도 하지 못할 아주 사적인 이야기를 털어 놓는다. 저자는 관찰자적 위치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했다. 바텐더 정성욱 님의 모습은 차분하고 조용하고 말을 아끼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차갑지도 너무 뜨겁지도 않고, 화롯불처럼 따스한 온기가 느껴진다. <br>위스키를 잘 알지 못하지만, 영화에서 보면 바에 걱정을 가득 담은 표정으로 바에서 혼술을 하는 장면이 종종 등장한다. 바텐더는 조용히 술을 권하며 주인공의 이야기를 들어 줄 뿐이다. 차분한 재즈음악, 낮은 조도의 은은한 조명은 미묘한 느낌을 담아 낸다. 위스키 바 '산문' 역시 그런 느낌이다. 술은 단순한 알코올 이상이다. 소주나 맥주가 시끌벅적한 분위기이고, 때론 흥을 돋아주기도 하는 느낌이라면, 위스키나 칵테일은 섬세하고 차분한 느낌이 든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위스키 한 잔이 더 많은 언어를 담고 있는 것 같다. <br>저자는 하루에 끝에서 사람들이 자신을 정리하고, 조용히 사색하고, 때로는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공간인 '산문'을 만들었다. 첫 손님에게 첫 주문을 받았을 때 수십 수백번 연습했던 칵테일을 만들면서 떨렸던 기억도 호들갑 떨거나 과장됨 없이 현실적으로 그려낸다. 삶의 무게로 여러가지 고민들로 지치고 힘든 이들에게, 저자는 조용하고 차분하게 응대할 뿐이다. 하지만 그런 모습이 오히려 위로와 감사를 느낀다. '산문'은 편안함이 주는 소소한 행복이 그대로 묻어 나는 곳이다. 산문은 이런 편안하고 평범한 작은 순간들이 모여 우리의 삶에 위로가 된다는 것을 조용히 일깨워 준다. 위스키는 모르지만 '산문'에 가 보고 싶어 진다. <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5/21/cover150/k51213627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952124</link></image></item><item><author>지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암 따위가 삶을 멈출 수는 없다 - [암 따위가 삶을 멈출 수는 없다 - 암에 흔들리지 않고 일상을 사는 습관 30]</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145983</link><pubDate>Thu, 12 Mar 2026 14: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1459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6617&TPaperId=171459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61/93/coveroff/k8621366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6617&TPaperId=171459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암 따위가 삶을 멈출 수는 없다 - 암에 흔들리지 않고 일상을 사는 습관 30</a><br/>곤도 마코토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br>&lt;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gt;암 따위가 삶을 멈출 수는 없다, 곤도 마고토 지음, 더난출판 <br>"When the tomatoes is red, the doctor in pale."토마토가 익어가면 의사 얼굴이 파래진다는 서양 속담이 있다. 그런데 이 책의 표지에는 '곤도 마코토가 책을 내면 의사 얼굴이 파래진다'라고 쓰여 있다. 곤도 마코토는 전통적인 의사들의 이야기에 반하는 내용을 담은 책을 내기 때문이라고 한다. <br>약 10년 전 나도 암에 걸렸던 터라 수많은 책과 논문을 읽었다. 그런데, 암을 대하는 방식이나 치료에 대해 약간은 다른 견해를 제시한다. 암의 치료 방식에는 표준치료라는게 있다. 수많은 임상경험과 연구를 토대로 정립시켜놓은 치료 가이드라인이다.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항암제가 기본 치료법이다. 거기에 더해서 식생활, 운동습관이나 생활습관을 교정할 것을 권고하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는 전통적인 치료법에 대한 반기를 든다. 내가 유방암에 걸렸을 때 붉은살 고기를 제한하고, 체중을 줄이라는 기본 지침이 들어 있다. 내가 입원해있던 병원의 대부분 유방암 환자들은 비만인 사람보다 마른 체형이 더 많았다. 한국인의 유방암 환자들의 특징을 분석한 논문을 보니 우리나라 유방암환자 중에는 저체중인 경우도 많았다. 나 역시 늘 저체중이었기에 오히려 10kg을 증량했다. 질환발생률 그래프를 보면 U자 형커브를 그리는 경우가 많다. 저자 역시 너무 체중 감량을 하는 것도 오히려 해롭다고 말한다. 혈당이 너무 낮아 쓰러지기도 하고, 기운이 없는 것보다는 오히려 활기찬 삶을 강조한다. <br>저자는 과잉 진료에 대한 우려를 표방한다. 자칫하면 표준치료가 잘못된 것처럼 오인될 수 있다. 수술을 받지 않고 버티는 것도 능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암세포가 피부를 찢고 나올 정도로 커졌는데도 잘 살았던 사람은 그 사람일 뿐이다. 내가 그 사람처럼 안될 수도 있다. 저자의 주장이나 전통적인 의사들의 주장은 그들이 임상 필드에서 경험한 것들의 통계일 뿐이다. 선택은 본인의 몫이라 생각한다. <br>나는 이 책에서 말하는 암을 어떻게 치료하는 것 이상의 이야기에 주목하고 싶다. 실제로 암에 걸린 사람은 직장을 그만두기도 하고, 실의에 빠지기도 한다.제목에서 말해 주듯이 암 따위가 우리의 삶을 멈추고 자포자기 하지 말아야한다. 암 치료의 목적은 단순히 생존기간을 늘리는 것이 아니다. 살아는 있지만 병원에 누워있다거나 요양원에 누워 있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우리 인생이 그리 짧지만은 않기에, 특히 젊은 나이게 암에 걸렸다면 앞으로 살아갈 인생을 어떻게 꾸려나가야 할 것인지, 삶의 질을 고민해야 한다. 오래 잘 살아서 자연사 할 수 있는 축복이 함께 하기를 바래본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61/93/cover150/k8621366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619305</link></image></item><item><author>지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는 왜 함께 있어도 외로울까 - [나는 왜 함께 있어도 외로울까 - 관계에 휘둘리는 당신에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145873</link><pubDate>Thu, 12 Mar 2026 13: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1458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6510&TPaperId=171458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47/74/coveroff/k4921365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6510&TPaperId=171458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왜 함께 있어도 외로울까 - 관계에 휘둘리는 당신에게</a><br/>황규진 지음 / 북스고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lt;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gt;​나는 왜 함께 있어도 외로울까, 황규진 지음, 북스고​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는 하지만, 성인이 되었다면 스스로 설 수 있어야 한다. 사람들 사이에 있으면서도 외로움을 느낀다면 어쩌면 남에게 너무 많이 의지하고 있어서가 아닐까? 이 책은 연인, 부부, 가족이라는 이름하에 가스라이팅을 당하거나, 착한 아이 컴플레스로 자신의 의지가 아닌 타인의 뜻대로 조정당하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사람이 몇 명 있었다. 이 책은 단순히 남녀 관계에 대한 책이 아니었다. 우리가 사랑이라고 믿어 온 관계의 본질에 대해 재조명한 책이다. ​가스라이팅에 대한 책이나 드라마를 보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에게 '너무 예민하다'고 치부하며 좀 쉬라고 하거나 대화를 다른 방향으로 돌린다. 이 책에서도 간과하기 쉽고, 어쩌면 그런 상황이 아닐수도 있지만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 할 부분부터 건드리며 시적한다. 연인에게 “이번 주말에 뭐 할까?”라고 물었을 때 “당신 하고 싶은 거 하자”라는 말은 겉으로는 배려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관계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힘든 일을 털어놓았을 때 공감 대신 해결책이나 훈계가 돌아오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대부분의 사람은 “내가 너무 예민한 걸까?”라는 생각을 한다. 자기 자신부터 의심하는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이러한 감정이 결코 과민한 반응이 아니라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는 내면의 신호라고 말한다.​이 책이 특히 흥미로웠던 부분은 ‘내현적 나르시시스트( covert narcissist )’라는 것이었다. 이 유형의 사람은 겉으로 보기에는 이타적이고 겸손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내면에는 강한 결핍과 공허함을 가지고 있고, 상대방의 감정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런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끊임없이 감정적 에너지가 소모된다. ​중요한 결정에서 배제되거나, 자신의 감정이 존중받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관계는 점점 일방적인 관계로 변한다. 단순히 개인의 성격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스라이팅과 정서적 착취로 이어질 수 있다. 어쩌면 아주 서서히 교묘하게 가스라이팅 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우스갯소리로 '사람은 고쳐쓰는 거 아니다'라는 말을 한다. 하지만 우리는 연인 혹은 부부, 가족과의 관계에서는 상대가 언젠가는 변할 것이라고 기대하며 관계를 유지한다. 저자는 바로 그 기대가 관계를 지속시키는 가장 큰 이유이며, 상대를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은 결국 관계를 붙잡는 심리적 고리가 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큰 소진을 낳는다고 말한다. 관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장 먼저 버려야 할 것이 구원자 환상이다. 역시 사람은 고쳐쓰는 거 아닌가 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계에서 느끼는 답답함을 스스로의 문제로 돌리며 언젠가는 변할거라 믿으며, 참고 견딘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익숙하다고 믿어왔던 관계의 모습을 다시 바라볼 수 있었다. 사랑과 집착, 배려와 통제의 경계를 차분히 짚어 준다. 함께 있어도 외롭지 않으려면 내 감정의 주인이 되고, 관계에서 단호한 경계를 세우고, 감정적 반응은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관계 속에서 이유 없이 외롭다고 느낀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그 감정의 의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47/74/cover150/k4921365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477473</link></image></item><item><author>지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내려놓음의 마음 공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108879</link><pubDate>Mon, 23 Feb 2026 14: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1088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5050&TPaperId=171088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3/94/coveroff/k74213505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5050&TPaperId=171088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내려놓음의 마음 공부</a><br/>권민수 엮음 / 리텍콘텐츠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권민수 엮음, 리텍콘텐츠 <br>종교를 초월해 큰 가르침을 남긴 분을 꼽으라면 단연코 법정(法頂) 스님을 떠 올릴 것이다. 법정스님 하면 무소유(無所有)가 떠 오른다.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싶어하며 물질, 명예, 권력에 집착하고, 때론 그로 인해 고통을 받는다. 법정스님이 말하는 무소유는 아무 것도 가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아무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br>이 책 &lt;법정의 말&gt;은 법정 스님이 남긴 수 많은 법문과 저서 속 문장들을 재구성하여 우리의 마음을 고요하고 단단하게 하기 위해 엮은 책이다. 단순히 법정 스님의 어록집이 아니다. 이 책의 부제가 내려놓음의 마음공부라고 했듯이, 한 문장 한 문장 읽으며 우리의 마음을 다독거릴 수 있다. 이 책은 법정스님의 무소유(無所有)의 확장편이다.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조언 보다는 지금 나는 무엇에 얽매여 있는지 조용히 물어 본다. 그리고  우리가 살면서 경험하는 여러 것들에 대한 집착, 기대를 내려 놓고, 멈추고 침묵 할 것을 이야기한다. <br><br><br>이 책에는 내려높은 마음 공부 245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앉은 자리에서 한 권을 다 읽기 보다는 한 문장 한 문장 의미하며, 하루헤 한 두 개씩 부담없이 읽으면 된다. 화려하지 않고, 간결한 문장은 무언가를 채우기 위해 발버둥 치듯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잔잔한 위로를 준다. 소유, 집착, 관계, 기대를 내려 놓고, 고요히 침묵하며 나를 단단하게 채워나갈 것을 이야기 한다. <br>이 책에서는 법정의 문장들을 소개하면서도, 긴 해설이나 관련된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 한페이지 가득 채운 글자 보다는 적절한 여백을 주어 독자들에게 천천히 읽을 것을 이야기 한다. 그저 속도를 늦추고 한 발짝 물러서서 조용히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다. 법정 스님의 짧고 간결한 한 마디가 깊은 울림을 주는 이유이다. <br>이 책에는 우리가 고민하는 것에 대한 정답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다만 무엇을 더 가지기 위해 노력하고 애쓰는 우리들에게 무엇을 내려 놓아야 할지, 우리의 삶에서 덜어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또 내가 붙들고 채워야 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책장을 천천히 넘기다 보면, 법정스님의 고요한 문장 속에서 우리는 비로소 단단해지는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3/94/cover150/k74213505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639455</link></image></item><item><author>지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지 않을 용기 -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지 않을 용기 -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연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108822</link><pubDate>Mon, 23 Feb 2026 14: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1088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5118&TPaperId=171088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75/79/coveroff/k9621351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5118&TPaperId=171088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지 않을 용기 -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연습</a><br/>천하이센 지음, 박영란 옮김 / 더페이지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lt;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gt;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지 않을 용기, 천하이센 지음, 박영란 옮김, 더페이지​​우리는 더 빨리, 더 높이 가기 위해 행복을 나중으로 미루며 앞만 보고 달린다. 그러다 보니 우리의 성장과 속도가 내가 정말 바라는 것을 이루기 위함인지 남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함인지 혼동이 생기고 불안해 한다. 게다가 우리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걱정하며 불안해 한다. 불안을 다스리는 내용의 책들을 보면, 우리가 걱정하는 일의 대부분은 실제로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사실 우리는 쓸데없는 걱정을 하며 불안해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접근 방법은 좀 다르다.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 설명하면서 우리가 바꿀 수 없는 것들에 매달릴 시간에 바꿀 수 있는 것들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우리 인생의 어려운 문제점을 실제 상담 예시와 함께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설명한다.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미래를 위해 희생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당연히 더나은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노력해야겠지만, 지금 이순간 행복하지 않다면, 꿈을 이룬 후에 행복할 수 있을까? 저자 역시 지금 이순간의 행복, 사소한 현실에서의 행복을 발견할 것을 이야기하면서, 성공은 부수적인 결과라고 말한다. 성공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2장을 읽을 때에는 약간 불편했다. 부모에게 받은 상처, 부모의 가스라이팅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부모의 욕심어린 사랑, 집착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부모와의 새로운 관계 형성이  필요한다. 부모와의 관계를 끊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관계 정립이다. 부모 역시 자녀를 바라보는 시선 또한 달라져야 한다. ​기계는 고장나면 고칠 수 있다. 하지만 인생의 문제는 기계처럼 단순하지도 않고, 고쳐서 완벽해질 수도 없다. 나의 결점과 불안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용기가 필요하다. 자기 수용은 완벽해지려는 강박을 내려놓고, 변화를 유도하는 출발점이 된다. 단순이 괜찮다며 위로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이런 감정이 생겼는지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이해하고, 이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이 책에 소개된 수많은 상담 내용, 고민이 담긴 편지와 답장을 읽으며, 진짜 나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특히 의료진의 실수로 하반신 장애를 가지게 된 둘째 삼촌은 목공일을 하며 자신을 바꾸는 데 성공한 이야기는 감동 그 자체였다. 불평과 불만으로 허송세월하기에는 내 시간이 너무 아깝지 않은가!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도 용기있는 행동임을 알게 되었다.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이나 통제 할 수 없는 것을 바꾸기 위해 애쓰기 보다는 내가 집중할 대상인 통제가능하고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겠음을 깨닫게 되었다. 삶을 다시 붙들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75/79/cover150/k96213511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757914</link></image></item><item><author>지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회심 - [회심 - 톨스토이의 《참회록》 러시아어 완역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100454</link><pubDate>Thu, 19 Feb 2026 10: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1498143/171004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5315&TPaperId=171004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6/74/coveroff/k0121353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5315&TPaperId=171004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회심 - 톨스토이의 《참회록》 러시아어 완역판</a><br/>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충우 옮김 / 대경북스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lt;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gt;회심: 톨스토이 참회록의 러시아어 완역판<br>이 책은 톨스톨이의 참회록(Исповедь) 러시아어 완역판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톨스토이의 책은 '참회록'인데, 대경북스에서는 &lt;회심&gt;이라고 제목을 지었다. 톨스토이가 의도한 핵심이 과거의 생활을 뉘우쳐 고치고 신앙에 눈을 뜬다는 의미인 회심(回心)에 더 맞다고 판단하여 제목을 '회심'이라고 썼다고 한다. <br>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나는 톨스토이는 흔히 말하는 귀족 문인이었기에, 세계적인 명성과 명예, 부, 지위를 모두 가진 부러울 것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세상 모든 것을 다 준다고 해도 톨스토이와는 바꾸지 않겠다고 할 만큼 러시아 사람들의 자랑인 대문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지극히 인간적인 톨스토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톨스토이의 종교적 고백서 이상의 가치를 담고 있다. 이 작품 이후 톨스토이는 귀족 문인에서 신앙적 윤리적 도구자의 모습을 보이며 &lt;나의 신앙&gt;, &lt;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gt;를 집필한다. <br>신앙심 깊은 고백을 기대했는데 초반부에서부터 약간 당황했다. 무조건 적인 모태신앙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불편하게 만들었다. 매일 기도하던 습관을 형의 한 마디에 던져버리는 모습과 자살의 유혹은 절망을 미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는 성공하길 바라고, 더 부유하기를 원하고, 더 잘 살기를 바란다. 하지만 톨스토이는 세상적인 성공이 그를 교만하게 만들었고, 허영에 취하게 했으며, 사람들의 칭찬과 명예는 자신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텅 비게 만들었다고 했다. <br>세상의 모든 철학적 과학적 지식을 동원하여 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지만, 답을 찾지 못한다. 모든 이성적인 판단과 논리를 동원 해도 해결되지 않는 질문에 도달했을 때, 톨스토이는 이성의 한계를 인정한다. 그리고 삶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체계가 신앙임을 고백한다. 그가 깨달은 신앙은 삶을 변화시키고, 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이었다. <br>톨스토이는 신앙에서 삶의 해답을 찾은 후에 당시의 러시아 정교회의 권위주의, 형식주의를 거침없이 비판한다. 예수님도 사람이 많은 곳에서 기도하는 바리새인들을 비판하셨다. 신앙은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의식이나 권력이 되어서는 안된다. 신앙은 삶의 고백이어야 한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윤리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삶으로 받아 들어야 한다. 톨스토이 시대 강력한 러시아 정교회의 가르침을 정명으로 비판하는 것은 당시에 매우 파격적이었을 것이다.<br> 우리는 늘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고민하며 살아간다. 이 책을 통해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6/74/cover150/k0121353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67413</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