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팅의 실전 다이어리 꾸미기 - 30가지 콘셉트로 꾸미는 나만의 다이어리 밥팅의 다이어리 꾸미기
밥팅 지음 / 넥서스 / 2019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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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
저는 최근 인스타나 트위터 등에서 활동하며 다이어리 꾸미기를 취미로 즐기고 있는데요,
좋은 기회로 최근에 출간된 밥팅의 실전 다이어리 꾸미기의 서평단이 되어
약 일주일 정도 책을 참고하며 다이어리를 꾸며봤습니다!
 




책 외관은 무척이나 깔끔하게, 그러나 누가 봐도 다이어리에 관한 책이구나! 라는걸 한눈에 알 수 있는 디자인이에요. 
이 예쁜 표지를 살짝 넘겨보면


이렇게 작가님의 인스타, 유튜브 주소와 함께 동영상으로 바로 이동 가능한 QR코드도 있어요!
책으로 봤는데도 아직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동영상으로 조금 더 자세한 팁을 얻을 수 있고,
저처럼 그냥 다른 사람 다꾸를 구경하는것만도 재밌다~ 하시는 분들도 들어가보면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으실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밥팅님 유튜브랑 인스타는 저도 구독하면서 종종 훔쳐보고 있는데 정말 예쁘게 잘 꾸미시거든요!


목차를 살펴보면,
실전편이지만 저처럼 이 책을 먼저 접하는 분들을 위해 다꾸에 자주 이용되는 물건들,
그리고 다꾸로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는 분들이 카페나 SNS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들을 아래에 보이는 사진처럼 표로 깔끔하게 정리해 주셨어요!


이게 별거 아닌것 같지만 정말 중요한게,
저는 처음 다꾸에 입문할때 '인스'가 뭔지, 또 '도무송'은 뭔지,
다른 분들이 사용하시는 용어를 이해할 수 없어서 무척 불편했거든요ㅠㅠ
사고싶은 종류의 스티커가 있는데 이걸 뭐라고 표현하는지 모르니 검색하기도 불편했고,
그래서 카페나 인스타의 글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배우느라 무척 고생한 적이 있거든요.
그 당시에 이런 책이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말이에요...
 
그래서 단순히 나를 위해서 구입하는것 뿐만이 아니라, 다꾸를 막 시작한 주변사람에게 추천하기에도 딱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용어 정리가 끝나면 실제로 밥팅님이 꾸미신 다이어리의 전체 사진과 함께,
하나하나 세부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꾸미신건지,
그리고 어떤 재료를 사용하신건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페이지들이 이어집니다:)

다이어리라고 해서 단순히 글씨만 쓰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취향에 맞게 꾸미게 되잖아요.
키치한 감성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고, 빈티지를 좋아하시는 분도, 레트로를 좋아하시는 분도 있고.
아니면 저처럼 딱히 고정된 느낌 없이 그때그때 끌리는대로 다꾸하는 잡탕(^^;;)족도 있고...
이 책은 어떠한 취향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정말 다양한 콘셉트를 소개하고 있어서
다양한 느낌의 다꾸를 간접체험 하면서 내 취향을 찾아가는데에 큰 도움이 되어줄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저는 가장 마지막 챕터의 컬러 다이어리를 정말 인상깊게 봤는데요,


이건 제가 인스타에 올리고 있는 다꾸 결과물들인데...
하나를 배우면 그 하나만 파는 성격 때문에 저는 그동안 한 장에 하루치 일기만 써야한다는...
그런 이상한 강박이 있는건지 늘 한 페이지를 꽉 채워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거든요.
그런데 사람이 늘 특별하고, 할 말이 많은 일상을 살 수는 없잖아요?


그런데 밥팅님이 올려주신 컬러 다이어리 페이지를 보는 순간,
아 굳이 한 페이지를 하루만으로 꽉 채우지 않아도 되는구나 라는걸 깨닫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최근 며칠간은 크게 부담을 갖지 않기 위해 자잘한 내용으로 일기 채우기를 도전해봤답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
단순히 프레임 뿐만이 아니라 책에서 소개해주신 깨알같은 팁들도 정말 유용하게 사용했어요.
예를 들어 가장 처음의 길쭉한 다꾸는


이렇게 옆에 적힌 팁을 따라 직접 와이드형 위클리 칸을 구현해서 적어봤고요, 


늘 밋밋하기만 했던 날짜도 이런 식으로 소개해주신 새로운 방식으로 그려봤고,
(그러나 밑그림 없이 바로 적어버려서 처참하게 실패한건 안 비밀...)


이렇게 중간중간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제목도 적...을 예정이었는데...

마음이 너무 앞섰나봐요ㅠㅠ
연습좀 해보고 적을걸, 의욕만 앞서서 바로 도전했더니 글씨가 엉망이네요.
글씨를 조금 더 두껍게 했으면 참 예뻤을텐데...

마음에 드는 결과물은 아니지만,
이런 식으로 손그림을 그려서 글씨를 꾸밀 생각을 그동안 잘 못했던 사람이라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점에 의의를 두며 부끄러움을 참고 올려봅니다ㅠ
 


(일기 내용은 그야말로 우울함의 결정체라 살짝 모자이크를...)
중간에 써있는 저 '우울' 이라는 글자 역시도 밥팅님의 책을 참고했는데요,


가끔 형광펜으로 글씨를 쓰는 일은 있었지만 별 생각없이 손이 가는 대로 썼는데,
이것 역시도 팁을 따라서 가는 닙, 넓적한 닙을 신경쓰며 써주었더니 
그냥 마음대로 쓸 때보다 훨씬 안정적인 느낌이 들더라구요. 

게다가!
다이어리를 쓸 때 손글씨 역시 중요하잖아요? 
손글씨에 따라 전체적인 분위기가 달라지기도 하고... 좀더 예뻐보이고,
저같은 글씨를 가진 사람들은 귀여운 다꾸가 정말 안어울리기도 하는데ㅠㅠ...


밥팅님 책은 이렇게 손글씨에 고민을 가진 분들을 위해 마지막 장에 따로 손글씨를 따라해보는 손글씨 강좌 페이지도 마련되어 있어요!
저...정말로 귀여운 다꾸 하고싶은데 그 위에 글씨만 썼다 하면 분위기가 이도저도 아닌게 되어버려서
시간 날 때 열심히 한번 따라써보려구요ㅠㅠ



그날그날 쓰고 싶은 내용, 분위기 등, 모든것이 다르다 보니 밥팅님 책을 통해 배운 것들의 반의 반도 제대로 활용해보지 못했지만,
가끔 어떻게 다꾸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힐때, 어떤 재료들이 조화가 잘 되는지 잘 모르겠을 때 등,
다꾸 초보분들 뿐만이 아니라 중간중간 막히는 경우에도 참고할 수 있는 유용한 책인 것 같아요.

다꾸를 시작했지만 아직 어떻게 꾸며야 할지 잘 모르겠다, 나도 남들처럼 예쁜 다꾸를 하고 싶다,
하고 계시는 전국의 수많은 다꾸 꿈나무 분들께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정말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저도 이 책으로 열심히 공부하다 보면 언젠가 지금보다 더 예쁜 다꾸를 자랑할 수 있게 되겠지요.

이런 좋은 책을 만들어주신 밥팅님, 그리고 넥서스북스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서평을 쓰는 사이에 크리스마스가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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