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미래의 국회의원! - 처음 만나는 민주주의 , 2025 볼로냐 라가치상 어메이징 북쉘프 지속가능성 부문 선정작 봄날 지식그림책 1
이사벨 미뉴스 마르틴스 지음, 카롤리나 셀라스 그림, 김여진 옮김, 하승우 감수 / 봄날의곰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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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국회의원은 한때 운동장에서 뛰어놀던 어린이였어"

이 그림책의 첫 문장이다

현재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의 어린 시절이 궁금해지는 문장이다

지금 운동장에서 열심히 뛰어노는 어린이들도 나중에 국회의원이 될 수도 있다

이책은 미래의 국회의원이 될수 있는 아이들에게 민주주의나 법이야기를 아주 쉽게 잘 알려준다

학교 운동장에서 친구들이랑 놀때는 차례를 지키기

누가 잘못했으면 공평하게 이야기를 들어주기

어려운 친구 모른척하지 않기 등등

이런 작은 행동들이 모이면 아주 멋진 민주시민이 되는 연습이라는 걸 깨닫고 더더 뿌듯하게 실천할 수 있을것 같다

이렇게 미래를 이끌어 가야할 어린이들이 지켜야할 10가지의 보물같은 덕목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다

아이들이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아~! 이게 다 세상을 더 좋게 만드는 방법이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작년 연말에 식겁하게 된 계엄을 겪으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제 할일을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더 깨달았다

그래서 미래의 국회의원인 우리 어린이들이 어렸을때부터 민주주의를 아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이렇게 하면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미래의 국회의원들에게 이 책을 권해 본다

이런 덕목을 어릴때부터 알고 실천하는 어린이들이 많아질수록 미래의 멋진 민주시민과 국회의원들이 아주 많이 탄생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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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도시
이은지 지음 / 후즈갓마이테일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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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가슴이 답답하고 막 뛰쳐나가고 싶을 때 가슴뻥뚫어주는 시원하고 기발한 상상력이 현실이 되는 곳이 있다

바로 런던!!

우리가 알던 비가 오는 우중충한 도시가 아니다

휘황찬란 알록달록!! 형광핑크와 보라가 춤을 추는 바로 그도시!!

<공룡도시>이다

여전히 비가 오는 어느날, 런던 자연사박물관이 마법에 걸리는 바람에 사람들이 하나둘 공룡들로 변한다

세상에!

삐삐머리 귀여운 소녀 '루나'는 티라노사우루스가 되어버렸다!!

우리가 아는 그 회색도시 런던은 온데 간데 없고, 마치 판타지영화속에 들어 온듯한 느낌이다

트라팔가 광장, 큐 가든, 해러즈 백화점, 심지어 빅벤이 보이는 웨스트민스터 다리까지..

런던의 명소들이 거대한 공룡들의 놀이터가 돼버리는 광경은 정말이지 뇌리에 콕 박히는 명장면이다

게다가 이 그림책은 그냥 보는 책이 아니라 독자들에게 미션이 주어져 있다

바로 바로 사람들이 공룡으로 변하게 된 원인을 제공한 OOO를 찾는 미션!

페이지마다 숨어있는 OOO를 찾다 보면, 어느새 그림책 속 공룡들과 한마음 한뜻이 되어 "이번엔 어디 있지?" 하면서 집중하게 된다

OOO이 뭐냐구? 궁금하면 꼭꼭 책읽기 추천!!

그리고 책을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벨로키랍토르, 브라키오사우루스 등 생생하게 고증된 다양한 공룡 친구들도 만날 수 있다

책의 마지막에는 각 사람마다 어떤 공룡으로 변했는지가 친절하게 그려져 있는데 그 공룡으로 변한 이유를 생각해 보아도 너무 재미있을것 같다

또 나라면 어떤 공룡으로 변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된다

아이들이랑 함께 보면서 어떤 공룡으로 변하고 싶은지, 아니면 내 친구나 가족들은 어떤 공룡이 될지 상상하는 과정에서 나와 주변의 사람들을 다시 생각해보고 새롭게 발견하는 즐거움을 가질 수도 있겠다

<공룡 도시>는 기발한 상상 속에서 유쾌한 자유를 만끽할 수 있게 해주는 특별한 선물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상상의 날개를 활짝 펴서 마치 공룡이 된 것처럼 발도 쾅쾅 구르고, 파괴의 신이 되어 보기도 하면 좋겠다

왜냐하면 상상은 아무도 침범할 수 없는 내 안에서 가장 자유로운 세계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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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라라 호랑이 찻집 웅진 우리그림책 140
루미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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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라라 호랑이 찻집!

제목부터 완전 범상치 않다!

따라라라~ 달려 가고 싶기도 하고 따라라라~ 차를 따라 마시고 싶기도 하다

그런데 호랑이가 찻집을 한다니.. ㅋㅋㅋ

왠지 엄청 큰 앞발로 섬세하게 찻잔 잡다가 와장창 깨먹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아님 손님들한테 "어흥! 어서오세호랑~!" 이러면서 주문을 받을 까나? 진짜 상상만 해도 빵 터진다

제목부터 엄청 기발하고 상상력 팡팡 터지는 이야기일것 같은 예감이다

그런데 호랑이 찻집에 대체 어떤 동물들이 손님으로 오는건지 과연 올수나 있을지 궁금하긴 하다

역시 책을 펼쳐보니 깊은 산속에 호랑이가 찻집을 열었는데 세상에, 호랑이가 무섭다고 손님이 안 온단다

내가 동물 친구들이었어도 아무리 차향이 좋았어도 못갔을것 같다

그리도 또 내가 만약 그 호랑이였으면 좀 있다가 찻집을 접었을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눈물 펑펑 흘리며 "어흥! 나 안 무서워어어! 차 마시러 와주세요오!" 하면서 읍소라도 했을까나?

그런데 이 호랑이는 손님 없다고 포기하는 게 아니라, 매일매일 더 정성 가득 차를 우린다

우와~ 이 진심이 얼마나 따뜻하고 멋있는지!

사실 요즘 세상에 이렇게 누가 알아주든 안 알아주든 묵묵히 자기 일에 마음을 다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을 읽으면 진짜 관계에 대해서 조용히 알려주는 거 같다

빨리 만나고 빨리 헤어지는 그런 휙휙 지나가는 관계 말고, 차를 우려내듯 천천히 스며들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다가가는 그런 관계 말이다

거기에다 '푸른 마음 한 꼬집, 노란 달 한 숟갈, 새하얀 햇살 한 줌' 이런 시적인 표현들을 보면 내 마음이 막 촉촉해지는 기분이다

'따라라라라, 또로로로록' 이런 소리들 덕분에 진짜 차 향기가 여기까지 나는 것 같고, 내 마음도 막 저절로 평화로워진다

호랑이의 따뜻한 진심이 결국 모두에게 닿아서 찻집은 손님들로 가득찬다

진짜 진심은 결국엔 서로 통한다는 아름다운 이야기다

덩치는 산만한데 작은 찻잔을 소중히 손님앞에 내려놓는 호랑이가 머리속에 그려지는 그림책이다

이렇게 섬세한 호랑이 하니까 케데헌에 나오는 쓰러진 화분에 마음쓰는 더피도 생각난다

어머나 그러고 보니 작가님도 루미작가님!!!

이것은 우연인 것인가??!! ㅎㅎㅎ

아이들과 읽고 난후 재미있는 각자의 찻집을 만들어 티타임놀이를 해도 재미있겠다

아이들이랑 나만의 특별한 찻집 메뉴도 만들고 손님으로 역할놀이도 하고 말이다

따뜻한 차 마시면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 마음이 몽글몽글 따뜻해질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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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는 정말 싫어! 마음가득 그림책 4
로닛 파르잠 지음, 보니 루이 그림, 이연진 옮김 / 소르베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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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라는 말을 들으면 어른인 나도 좀 시무룩해지는데, 우리 어린이들은 오죽할까 싶어서 괜히 마음이 찡하다

분명 어른들은 아이들의 안전이나 바른 습관, 사회성을 위해 하는 말인데도 아이들 입장에서는 사랑받지 못한다거나 나를 싫어하는구나 하는 오해를 할 때가 많을 것 같다

어렸을적 나도 엄마가 '안돼!'하면 뭔가 가슴한켠이 쓸쓸하고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던것 같다

<안돼는 정말 싫어!> 이 그림책은 정말 너무 따뜻하다

그냥 '안돼'만 외치는 게 아니라, 그 속에 숨겨진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안아주는 이야기이다

채소 싫다고, 장난감 사달라고, 형아처럼 놀이기구 타고 싶다고 떼쓰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다정하게 보듬어준다

안돼!라는 말에 불 뿜는 용이 되고 심술쟁이 마법사가 되는 아이의 감정 변화를 유쾌하게 그려내면서도, 결국엔 아이가 스스로 '안돼'의 진짜 의미를 깨닫고 좌절을 이겨내는 힘을 키우게 된다

아이들의 마음도 어른들의 마음도 다 그 속에 숨겨진 마음을 잘 들여다 보고 안아준다

그런 면에서 참 지혜로운 그림책이다

특히 "엄마가 '안 돼'라고 하는 건 네 행동에 대한 말이지, 널 미워한다는 의미가 아니란다" 이 구절은 진짜 너무 감동적이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의 목소리로 이구절을 읽는다면 아이들 눈에서 진짜 하트 뿅뿅 나올 것 같다

엄마가 나를 미워해서가 아니라, 행동 때문에 그러는 거라는 걸 잘 이해하면 아이도 덜 서운하고 '아, 엄마는 날 사랑하는구나!' 하고 다시 한번 확신하게 될 것 같다

<안 돼는 정말 싫어!>는 사랑이 담긴 '안돼!'는 아이에게 꼭 필요한 말이란걸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다

그리고 아이들의 건강한 자아를 키워주고 자존감을 높여주는 너무 좋은 책이다

마지막에 있는 '안돼'속에서도 마음은 편안하게 라는 페이지는 부모들에게도 너무너무 다정하게 안내를 해준다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우리 모두가 '안돼'를 넘어서서 아이의 마음을 다정하게 보듬어 줄 수 있는 현명한 어른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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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뿜는 건 금지라니까!
일라리아 페르베르시 외 지음 / 하우어린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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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은 불을 뿜는다

그런데 용들이 사는 연기 나는 바위라는 도시에서는 용이 불을 뿜는 게 엄격하게 금지되었다

용들한테 불을 뿜지 말라니!! 이게 말이 되는 상황일까?

하지만 이유는 있다

용들이 시도 때도 없이 싸울 때마다 불을 뿜어 자꾸 불이 나는 것이다

그래서 저런 금지법이 생겨버렸다

어린 용 카밀라는 불뿜는걸 참지 못하고 계속 불을 뿜는다

엄마용은 카밀라를 진정시키려고 우유에 꿀 타 마시기, 요가, 발레, 그림 그리기, 도자기 만들기까지 시켜보지만 다 소용이 없다

카밀라는 점점 더 화를 내고 심지어 엄마용까지 화가 쌓여가다가 결국엔 폭발하고 만다

어머나 이거 완전 내모습이다

아이에게는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해놓고는 나는 정작 그러지 못하는 순간이 얼마나 많았던가

특히 화를 내는 모습말이다

화가 날때는 숫자를 10까지 세어보고 심호흡도 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잠깐 그 자리를 피해 걸으라고 아이에게 얘기하지만 정작 내가 화났을때는 하나도 안해보고 확 터트려 버릴때가 많다

작가님 천재!!

아이들 감정을 물론이고 어른들의 마음까지 완벽하게 스캔해서 보여주시다니!!

화라는 감정을 마구 뿜어내는 것도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냥 계속 참는 것도 좋은 것은 아니다

살짝 한곳은 터져줘야 다시 숨쉴 구멍이 생기는 거 아닐까!!

화가 날때는 내맘속의 불을 여기저기 마구 내뱉지 말고 조금 작게 만들어서 잘 뿜을 수 있어야 한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모습을 보고 배운다

화가 날때의 내모습은 사실 우리 엄마와 닮아 있다

우리집 어린이에게 끓어오르는 화를 잘 터트리고 잘 다룰수 있도록 계속 알려줘야겠다

<불을 뿜는건 금지라니까!>는 읽는 내내 아~ 맞아 맞아!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완전 힐링 그림책이다

아이들과 함께 읽고 난후 나만의 불꽃 표현법 리스트를 만들거나 화폭탄을 만들어 터트려도 재미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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