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이의 탄생
다원 지음 / 하우어린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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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표지에 귀여운 멍멍이가 있네!!

그랬는데.. 그랬는데..

책장을 넘기니 우리 모두에게 익숙한 '빨간 모자' 이야기이다

바로 무시무시한 늑대가 등장하는 바로 그 이야기 말이다

거기에 작가님의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서 새롭게 탄생한 <멍멍이의 탄생>이다

빨간모자에 나오는 무서운 늑대!

할머니와 빨간모자 다 잡아먹어버리려는 무서운 늑대의 진짜 속마음을 들여다 보면서 나도 모르게 미소짓게 된다

에구 그랬구나!!

책속에 나오는 할머니 모습은 왜이리 우리나라 할머니 같은지..

누구 배고픈꼴 못보는 한국할머니들 말이다

그리고 늑대의 속마음을 따뜻하게 이해해주고 쓰다듬어주는 따뜻한 할머니이다

책을 읽는 독자들도 그렇게 편견을 깨고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 볼수 있게 하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을것 같다

우리와 함께 하는 귀여운 반려동물인 멍멍이도 알고 보면 늑대의 후손이라고 한다

수만년전부터 인간과 함께 해온 귀여운 멍멍이의 조상 이야기를 이렇게 기발하게 풀어내다니 완전 새롭다

이렇게 <멍멍이의 탄생>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야기 속에 잔잔하고 따뜻한 감동을 품고 있다

우리 안의 오해나 편견이라는 벽을 넘어서, 진정한 마음을 이해하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애견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 책의 할머니처럼 주변 세상을 조금 더 다정하고 너른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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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야, 오늘은 우리 집에 갈래? - 2025년 전국 기적의 도서관 선정도서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전해숙 지음 / 한울림스페셜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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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세계에 푹 빠져 있는 코코와,

다시는 너랑 안 놀거야!라고 외치지만 그런 코코를 누구보다 따뜻하게 이해해주는 두두의 이야기!

새집으로 이사 간 두두는 설레는 마음에 코코를 꼭 초대하고 싶어 한다

그런데 코코는 번번이 못 간다

왜냐하면 고구마밭에 물을 줘야하기 때문이다

코코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게 있는 두두는 코코를 집에 데려 가기위해 정말 애를 쓴다

두두의 집으로 가는 길은 왜 이리 코코를 유혹에 빠뜨리는 즐거운 일들이 많은지..

코코가 하는대로 따라가면서 시간을 함께 보내는 두두..

결국에는 두두 집을 코앞에 두고 고구마밭에 물을 주러 가야 한다고 돌아서는 코코때문에 두두는 폭발하고 만다

"다시는 너랑 안 놀 거야!"

내일할일 두두네 놀러가기라고 적어 놓은 코코!

화는 내고 왔지만 내일은 꼭 다시 코코를 집에 초대해서 보여주고 싶은 그것을 꼭 보여줄거라 다짐하는 두두!

참 사랑스러운 친구들이다

그림속에 숨어있는 반전과 그 이후 이야기가 너무너무 궁금해지는 책이기도 하다

그래서 후속작으로 <코코는 고구마고구마해>도 출간되었다고 한다

코코는 전해숙작가님의 조카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대사 하나하나 그림 장면장면마다 작가님의 섬세함과 따뜻함이 느껴진다

코코의 대사마다 삐뚤빼뚤 반전된 글씨가 코코에 대한 작가님의 애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하다

자신만의 공간과 시간에 몰두해 있는 코코처럼 조금 느리거나 서툴러도 자신만의 방식대로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존재에게 "넌 있는 그대로 괜찮아!"라고 다정하게 속삭이는 듯한 그림책이다

작가님의 말처럼 남들보다 느리고 좀 서툴지만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세상의 모든 코코들아

<너는 항상 주인공이야!>

너희를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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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음이야!
에스텔 비용-스파뇰 지음, 이하나 옮김 / 베틀북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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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분홍돼지 마음이의 마음을 따라가다 보니 나의 마음속에 숨어 있는 벽과 용기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이야기!!

주인공 마음이가 사는 마을은 정말 독특하다

마을 사람들은 오로지 '벽을 쌓고 고치는 일'이나 '마을을 지키는 일'만 하면서 살아간다

늘 하던 대로, 정해진 대로만 살아가던 마을에서 마음이는 늘 궁금하다

저 벽 너머엔 무엇이 있을까?

이 호기심 하나로 마음이는 결국 용기를 내어 아무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세계로 첫발을 내딛는다

처음엔 무섭고 두려웠겠지만, 마음이는 그 두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나아가고 또 나아간다

마침내 마음속 자유를 실천하는 법을 깨달았을때 마음이는 가족과 친구들을 떠올린다

그리고 모두에게 마음의 벽을 허물고 자유를 만끽하는 자유를 선물한다

마음이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스스로의 용기로 벽을 넘어 새로운 세상을 탐험하고 결국에는 그 경험이 마을 전체의 삶을 바꾸는 큰 흐름이 된다는 이야기가 정말 감동적이다

예전의 나는 참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었고 또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나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들을 하고 있다

그대로 흐를 것인가? 무언가를 깨고 나아갈 것인가?

이 나이쯤 되니 그저 안정되게 평온하게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좀 더 크다가도 이게 기회일지도 몰라! 하는 마음이 드는 순간 갈등은 시작된다

어떤 선택을 하든 그것이 나와 내 가족에게 최선의 선택이 되기를 희망한다

우리 마음속의 벽을 무엇일까?

그리고 그 벽너머를 꿈꿀 용기가 아직 있는걸까?

힘들고 좌절되는 순간에도 마음이처럼 용기내어 한발짝 내딛는 모든 이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힘내~~!!

그건 멋진 변화의 시작일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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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소원 - 2025 하반기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우수선정도서,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감동 그림책 8
염희정 지음, 모지애 그림 / 이루리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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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러 마음이 체리나무 속으로 들어갔다'

첫번째 소원도 아니고 두번째 소원도 아니고 세번째 소원이야말로 '찐 소원'인가 보다

카일러는 혼자 한국에 가기 싫다

잘난척쟁이 루카스의 조언대로 체리나무에게 마음을 다해 소원을 빌었지만 체리나무에겐 닿지 못했나 보다

이제 마지막 하나 남은 세번째 소원만이 남았다

회사에 다니는 엄마, 맨날 일만하고 여름엔 아프리카로 떠나는 아빠..

카일러는 아마도 엄마아빠와 함께 여름방학을 보내고 싶은가 보다

하지만 첫번째 소원도 두번째 소원도 모두 이루어지지 않는다

결국 혼자서 타게 되는 한국행 비행기!

아직 늦지 않았어! 라며 뒤돌아 보는 아이의 모습이 너무 짠하다

카일러는 비행기 좌석에 앉아서 셀리나 라는 친구를 만나게 된다

과연 세번째 소원은 비행기를 못뜨게 하는 걸까?

카일러는 한국에 가는 걸까?

생각이 깊어지는 카일러의 표정을 보면서 나도 몰래 흐뭇하게 미소짓게 되는건 왜일까?

아이의 성장을 바라보는 건 가슴 뿌듯하면서도 한편으론 뭔가 짠해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그래도 행복한 얼굴로 세번째 소원을 이루고 있는 카일러의 표정이 편안해 보여서 나도 덩달아 행복해진다

소원을 통해 카일러가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물긷는 아이와 만나는 순간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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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북극곰
아델 타리엘 지음, 제롬 페라 그림, 사과나무 옮김 / 바나나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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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과 얼음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북극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엄마와 헤어져 추위와 슬픔과 상처때문에 움직일 수 없었던 아기 북극곰이 위험에 처해 있다 하지만 바로 그때, 알레카라는 따뜻한 마음의 친구가 나타난다 위험하다며 돌려보내라는 마을 사람들 말에도 굴하지 않고, 포악한 수컷 북극곰의 위협 속에서도 알레카는 끝까지 아기 북극곰을 지켜준다 그런 알레카의 따뜻한 보살핌 덕분에, 아기 북극곰도 조금씩 닫혔던 마음을 열고 서로 눈을 마주하게 된다 서로 다른 존재인 인간 알레카와 아기 북극곰이 서로를 믿고 지키는 과정이 "함께"의 소중함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아기를 품은 알레카와 위기를 극복한 아기 북극곰을 보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마음 깊이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아기 북극곰을 지키려는 알레카의 모습은, 모성애의 따뜻한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것 같아서 너무 감동적이다 커다란 판형의 그림책안에 펼쳐진 하얀 세상이 알레카의 따뜻한 품처럼 포근하고 다정함이 그대로 느껴지는건 그림의 힘인것 같다 북극의 하얀 설원과 선명한 색감에 그림을 보는 내내 행복했다 마지막 면지에서는 우리 아기 북극곰의 삶의 터전인 북극이 지구온난화 때문에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아픈 진실도 함께 이야기 해준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절망이 아니라 희망을 노래하기 위해, 알레카가 아기북극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것처럼 우리도 지구에서 북극곰 친구들이 건강하게 살아 갈 수 있도록 작은 일부터 시작하면 될것이다 우리 모두의 따뜻한 실천이 만들어낼 기적! 지구온난화는 인간으로부터 비롯된 것이긴 하지만, 해결해야할 존재도 바로 우리 인간들이다 우리의 따뜻한 마음이 모이면, 세상은 충분히 변화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이 책은 <엄마 북극곰> 이전의 이야기를 다룬 그림책이라고 하니 두개의 그림책을 연결해서 보는 것도 추천한다 #아기북극곰 #아델타리엘 #제롬페라 #사과나무옮김 #바나나북 #크레용하우스 @crayonhouse.book #라엘의그림책한스푼 @lael_84 #서평단 #북극곰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환경그림책 #그림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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