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가족이 생겼을 때는 어떻게 해요? 어떻게 해요? 12
이수경 지음, 신현정(토토메이) 그림 / 자음과모음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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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단둘이 살던 우주에게 새아빠가 생겼다

새아빠가 생긴다는 건 기쁜 일일까? 아니면 속상한 일일까?

우주의 마음은 복잡하다

엄마를 새아빠에게 뺏긴 것 같고, 새아빠에게 마음을 주면 친아빠에게 미안한 느낌도 들기도 한다

그런 복잡한 감정속에서 처음엔 엄마를 뺏긴 것 같아 속상했지만, 조금씩 마음을 열며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이다

아이의 마음을 보듬어 주고 기다려주는 건 어른들의 몫이다

책을 읽을수록 현명하고 지혜로운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요즘은 책속의 우주네처럼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많다

한부모, 재혼, 조부모, 입양 가정 등등 말이다

가족의 모습은 다르지만, 서로를 사랑하고 지지하는 마음은 모두 같다

가족은 꼭 혈연으로 이루어져야만 가족이 되는 게 아니다

어떤 가족의 형태이든 서로를 이해하고 다가가려는 마음이 있다면 천천히, 조금씩, 진짜 가족이 될 수 있다

<새로운 가족이 생겼을 때는 어떻게 해요?>는 아이에게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따뜻하게,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책이다

아이와 같이 읽고, 우리 가족은 어떤 모습일지 함께 이야기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정말 우리 모두에게 진짜 가족이란 무엇일까?

이 책을 읽고 함께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새로운가족이생겼을때는어떻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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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놀자 - 2025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추천도서, 2025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청개구리그림책 12
표영민 지음, 바림 그림 / 청개구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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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주인공 루이 뒤로 장난치며 놀고 있는 동물들이 보인다

루이는 이 동물들을 어디에서 만나게 된걸까?

바로바로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루이는 하교길에 매일 동물 친구들을 만난다

오랑우탄이 놀자고 하고, 캥거루가 공놀이를 하자고 하고, 펭귄들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자며 따라온다

루이는 매번 고민한다

놀고 싶은 마음도 크지만, 엄마가 집에서 기다리고 있다

매번 늦게 들어가면 혼나기도 하고, 숙제도 해야 한다

그런데 놀이터를 그냥 지나치는 건 참 어렵다

그리고 루이의 엄마는 매번 루이의 변명을 믿지 않는다

오랑우탄이 책가방을 뺏어서 어쩔 수 없이 늦었다고 해도 엄마는 단호하게 말한다

"우리 동네에 오랑우탄은 없어!"

하지만 결국 루이와 만난 모든 동물 친구들이 엄마 앞에 직접 나타나면서 상황은 반전된다

집은 난장판, 엄마는 당황, 결국 엄마는 루이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바로 그때 루이가 뱉은 한마디!

"우리동네엔 오랑우탄과 캥거루와 펭귄들이 살지 않아요, 엄마"

이 장면에선 아이들이 유쾌상쾌통쾌하다고 박수라도 칠것 같다

그리고 엄마는 드디어 루이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걸까?

마지막 장면에서 엄마가 루이를 안아주는 모습은 참 따뜻하다

장면 장면 넘어가면서 엄마의 잔소리를 듣기는 했지만 동물 친구들과 놀고 올때마다 루이의 옷색깔이 변한다

루이의 놀고 싶은 마음이 충족되어서일까? 뭔가 점점 더 생기있어 보인다

아이들에겐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도 매일 오가는 같은 길이지만 충분히 유혹 가득한 ‘모험의 길’이다

<같이 놀자>는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참 따뜻하게,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아이 마음을 대변하는 동물 친구들 오랑우탄, 캥거루, 펭귄...사실 이 동물 친구들은 루이 마음속 ‘놀고 싶은 마음’을 닮은 것 같다

놀고 싶은 마음과 해야 할 일 사이에서 갈등하는 아이들, 그리고 그런 아이들을 조금 더 이해하고 싶은 부모님께 이 책을 추천한다

#같이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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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엘의 그림책한스푼(@lael_84)의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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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지 않습니다! 귀쫑긋 그림책
오쓰카 겐타 지음, 시바타 게이코 그림, 황진희 옮김 / 토끼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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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지 않습니다!>

표지부터 포스 철철! 뭐 어쩌라고!!!

귀여운 펭귄 모습에 반짝이는 제목 <'날지' 않습니다!>가 아니라 <날지 '않'습니다!>

모습도 너무너무 귀엽지만 보통 펭귄이 아니다

한장 한장 넘길수록 날듯 말듯한 펭귄의 밀당에 빵 터지는 그림책이다

날개가 있다고 꼭 날아야 하나?

그건 아니지!!

주인공 펭귄은 날개는 있지만 날 생각은 1도 없는 듯 하다

홍학이 함께 날자고 해도,

고릴라가 비행기를 만들어줘도,

판다가 열기구 태워주겠다고 해도,

"날지 않습니다!"

이 당당한 한마디에 저절로 박수를 짝짝짝!!

펭귄은 날지 않지만 사실은 날고 있다

바로 바로 물속에서 말이다

자기가 잘하는 걸 잘 알고 있고 뽐낼줄도 아는 멋진 펭귄이다

하늘을 날지 않아도 충분히 멋있다

그런데 아무리 당당해도 그래도 날개있는 새인데 마음 한켠엔 하늘을 날아보고 싶은 마음도 살짝 있지 않을까?

또 다른 친구와 함께 하는 마지막 장면!!

탓탓탓탓탓탓.......!

다름을 존중하고, 나를 인정하고,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

"왜 펭귄은 날개가 있는데도 날지 않을까?"

"못 나는 걸까? 안 나는 걸까?"

아이들과 함께 읽고 눈을 마주보며 도란도란 서로서로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다

당당한 펭귄처럼 나의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는 우리들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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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발차기 중 그림책 숲 38
이혜원 지음 / 브와포레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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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앞만 보고 힘차게 나아갈 때, 뒤쪽에 있는 아이는 말한다

"일부러 그랬어. 나만의 때를 기다리고 있었거든"

웃음이 나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찡해진다

<나는 발차기 중>은 서툴고 느린 내 모습을 남들과 비교하며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즐기며 나아가는 아이의 이야기이다

남들보다 느려도 괜찮다고, 뒤에 있어도 괜찮다고, 결국 나만의 속도로 완주할 수 있다고 아이는 스스로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아이의 얼굴이 어딘가 나무늘보와 닮은것 같다

매 페이지마다 물의 표현이 다 달라서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감탄을 하면서 보았다

그리고 읽다보면 열심히 발차기중인 아이를 나도 모르게 마음을 다해 응원하게 된다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고 낯선 곳에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우리집 어린이에게 딱이다

특히 이번 여름방학에 여러차례의 설득끝에 수영강습을 받겠노라고 다짐했기에 정말 이 그림책을 읽기에 더더더 딱인 시점이다

자기 혼자 못할까봐 다른 아이들이 쳐다볼까봐 주저주저하며 수영을 배우지 못했었는데 이왕 결심했으니 이번 여름에는 잘 배워보기를 바란다

주저하는 아이에게 말해주고 싶다

수영장에서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고 계속 헤엄치는 것이라고..

나의 속도를 인정하는 용기! 그 용기에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더하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나의 속도에 맞춰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나아가기를 바랄뿐이다

중요한 건 꺾일 수는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기며 나아가는 마음!!

오늘도 조용히, 나만의 속도로 발차기 중인 우리 모두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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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잘 하는 게 있어 키다리 그림책 70
윤정희 지음 / 키다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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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단점이 아니야. 너만의 특별한 점이야."

<나도 잘하는 게 있어>는 걱정쟁이 아기 고양이가 주인공이다

맛있는 걸 사오겠다고 나간 엄마가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자 걱정이 된 아기 고양이는 엄마를 찾아 나선다

그 과정에서 아기 고양이는 키가 크거나, 목소리가 크거나, 냄새에 민감한 동물친구들을 만나며 도움을 받는다

단점처럼 보였던 이 특징들은 동시에 놀라운 장점으로 바뀌는 과정을 보여준다

"내가 걱정했던 나의 모습도 나만의 소중한 무기가 될 수 있다!!"

그림책을 읽다 보면 자존감이 흔들리기 쉬운 아이들에게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힘을 키워준다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스스로의 장점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 또 단점이라고 하더라도 보는 시각에 따라서 장점이 될수 있다는 것을 잘 알려주면 좋겠다

<나도 잘하는 게 있어>는 우리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친구의 다름을 존중하는 마음을 키워가는 데 큰 힘이 되어줄 따뜻한 그림책이다

주변의 시선이나 지적에 민감하게 마음이 작아지는 아이가 있다면 꼭 함께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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