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 다 타버린 몸과 마음이 보내는 구조 요청
크리스티나 베른트 지음, 유영미 옮김 / 시공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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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처음에 제목을 보고는 소방관에 관련한 이야기인줄 알았다.

하지만 곧 ‘다 타버린 몸과 마음이 보내는 구조요청’의 뜻이라는 걸 알았다.

더불어 ‘피곤함이 일상이 된 당신을 위한 회복탄력성 강화 프로젝트’의 내용이라고 정의를 내릴 수 있는 책이다. ‘피곤한 일상과 스트레스와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힘들어 하고 있었던’사람들을 위한 책이 될 수 있는지 편안하게 읽어보았다.


‘회복탄력성’은 환경에 굴하지 않고 저항하는 힘, 우울한 상황을 딛고 다시금 충만한 삶으로 나아가는 신비한 능력이다. 얼마나 놀라운 능력인가.....

일반인들은 감정이 우울하거나 망쳐지는 일이 발생한 다음에 회복하려면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 회복으로 가기위한 방법도 여러 가지를 시도해보기도 하고 힘이 든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사례는 ‘오스트리아의 나타샤 캄푸쉬’의 사례다. 나타샤는 10살 때 납치가 되어서 8년동안 감금되고 폭력을 당하고 노예처럼 지냈다.

하지만 극적으로 탈출하고 그 2주만에 침착하고 당당하게 TV에 출연하여 인터뷰를 했다고 한다.

그는 감금되었을 때 희망을 버리지 않았고 강한 정신력으로 버텨낸 것이다.

물론 이렇게 힘들고 극단적인 상황에서의 일들만 있는 것은 아니고 소소한 일상생활에서도 감정의 상처를 입는 경우는 많이 있고 치유받아야 할 상황도 그만큼 많이 있다.

회복탄력성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이야기하는 3장이 흥미로왔는데 환경적인 측면과 신경생물학적 측면과 유전학적측면과 후성유전학적 측면으로 나누어 알아보았다. 특히 사랑과 애정이 넘치는 환경이 타고난 성격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공감이 많이 된다. 사랑과 애정을 퍼주려고 하지만 늘 부족하고 어떻게 표현을 하는지 알기도 어려운 경우들이 많이 있다.

나도 사랑하는 나의 가족에게 이런 저런 표현을 하려 하기는 이상하게 어렵다.


마지막장에서는 번아웃에서 벗어나기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적고 있는데 이 7가지만 실천해보아도 걱정없는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라’는 말은 너무나 지금 나에게 절실한 부분이다. 요즘 이상하게 마음이 심란하고 정신이 분산되어 있는데 아무 사심없이 집중하고 빠져들고 싶다. 그래야 진정한 번뇌와 고민이 사라지고 내 안에 나를 위한 시간들을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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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만드는 파리스타일 인테리어 - 손잡이 교체에서 벽 칠하기까지 DIY 아이디어모음
사카타 나쓰미 지음, 이정민 옮김 / 난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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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라는 말은 좀 거창한 느낌이 난다. 돈도 많이 들고 집을 통째로 뜯어 고쳐야 할 것 같은 뭔가 시작부터 힘이 든다. 시작도 하기전에 접근도 싫어질 수 도 있다,

의뢰를 하는 것도 여러 가지 힘든 점이 있다, 업체를 알아봐야하고 견적도 뽑아야하고 에잇..힘든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럼 스스로 하는 건 어떨까. 그건 더 힘들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정말 쉽게 간단한 재료들을 가지고 뚝딱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파리스타일이 무엇인지 개념을 잘 알수는 없지만 일단 사진으로 보기에는 아기자기하고 귀엽고 낭만적이다.

이 책의 지은이는 ‘사카타 나쓰미’로 일본인이다, ‘나쓰미구미’라는 업체를 친구들과 함께 운영을 하면서 인테리어를 맡아 해주고 있다. 표지부터 핑크색으로 아기자기한 느낌이 확 나타난다.

책안에서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어 제작하는 순서대로 사진만 보면 따라해볼 수 있어 쉽다, 냉장고칠판도 좋은 아이디어다, 냉장고에 칠판으로 쓸 수 있는 페인트를 칠해 여러 가지 메모나 식단등을 적어 둘 수도 있다.

그리고 가장 따라 해 보고 싶은 건 의자를 리폼해 보는 것이다. 의자의 앉는 쪽의 천을 갈아보는 건데 이건 사실 몇 년전부터 해 보고 싶었던 내용이다. 의자의 천부분을 갈아보는 것은 실제로 본 적도 있고 그다지 어렵지 않은 부분인데 책안의 사진을 보니 더더욱 쉽게 따라 해 볼 수 있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드는 천을 사서 꼭 만들어 보고 싶다.


인테리어책 치고는 많이 얇고 따라해 볼 수 있는 인테리어 사례가 많으면 좋겠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많지 않아서 아쉬웠다. 시간이 지나니 살림이 많이 낡아지고 있다, 새로 산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싶은데 이런 리폼은 적은 금액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아 좋다,

이 책안에 있는 방법들은 따라해볼 수 있는 최대한 실천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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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안구혁명 - 한방으로 치료하는 안구건조, 눈 피로, 눈 통증
김영삼 지음 / 부광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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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지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안경을 쓰게 되었다. 그때는 안경을 쓴 아이들이 반에서 30%정도 되었는데 안경쓴 아이들을 부러워했었다, 난 책을 보다가 나빠진 눈이었는데 친구들은 안경을 쓰니 똑똑해 보인다면서 내 안경을 가져다 쓰는 등 부러워했다.

그당시 이게 부러워하는 아이들이 있구나 하는 뭔가 모를 우월감에 안경을 한번씩 쓰라고 주면서 즐거워했었다.

크고 보니 안경이 이렇게 귀찮고 성가신 물건이 아닐 수 없다, 잘 보이게 해 준다는 것 뺴고는 전혀 좋은 점이 없다. 사우나에 가도 불편, 수영장에 가도 불편하다.

눈이 좋다면 얼마나 좋을까? 수술은 무섭고 렌즈도 성가시다.

그런데 이제는 노안을 걱정하는 나이로 가고 있다,


이 책은 안과질환중에서 특히 ‘안구건조증’에 관련한 증상과 진단 그리고 치료법을 다루고 있다. 안구건조증을 가져오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컴퓨터나 운전, 환경적이고 기후의 요소, 노화나 스트레스등을 꼽고 있다,

사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와 컴퓨터나 스마트폰이 아닐까 한다. 나역시도 컴퓨터를 오랜시간 보고 있고 스트레스로 힘들 때가 많이 있다, 밤을 새우기도 일쑤인데 그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눈은 언제나 내 곁에 있다는 생각에 눈건강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 부분이 많이 있다,


중간중간 한 챕터가 끝날때마다 눈에 좋은 음식이나 색재료들을 소개하고 눈에 좋은 체조들을 소개하고 있어 따라해 볼만하다.

이 책의 지은이는 한의사인데 한의사로서 눈건강에 관심을 가진 부분이 좀 독특하다,

그러다보니 책의 내용이 전반적으로 그 한의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치료법이나 약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기는 하다,

내 눈건강을 위해 눈이 피곤하지 않도록 몸을 편안하게 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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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 고 백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정경호 옮김 / 오픈하우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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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는 ‘잭 리처’라는 주인공이름도 몰랐다. 톰 크루즈의 잭 리처 영화도 있었는가 본데 그 영화조차도 몰랐다. 잭리처는 007시리즈나 본 시리즈처럼 많은 인기를 모으면서 이 책이 바로 18번째 시리즈로 만들어졌다.

그런데도 몰랐다니...마침 이번에 이 책 ‘네버고백’을 읽게 되어 잭 리처를 만났다.

사실 책의 첫 장을 펼쳤는데 마치 이야기의 중간을 보게 된 것 같은 느낌이다. 앞의 이야기에 이어지는 내용으로 시작이 되는 바람에 첫 부분은 매우 혼란스러웠다.


잭 리처는 수잔 터너 소령을 만나기 위해 110특수부대를 찾는다. 사실 110 특수부대의 예전 부대장은 잭 리처였고 지금의 부대장은 수잔 터너이다. 수잔 터너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 잭 리처는 순수하게 그녀를 만나러 부대를 찾아오게 되는데 그녀는 영창에 갇혀 있고 자신도 누명을 쓰고 영창에 갇히게 된면서 사건이 시작이 된다.


잭 리처시리즈는 중간부터 읽어도 상관은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읽어야 할 것 같다. 술술 읽히는 재미가 있어서 어렵지 않고 장면을 영화처럼(주인공을 당연히 톰 크루즈로 해서) 상상해 볼 수 있어 금방 읽었다.

사실 이런 류의 시리즈물은 재미있게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으면 좋은 책이라고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 영화에서보면 마지막에는 늘 사랑하는 여인과의 애정어린 눈빛의 교환뒤에 키스로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이 시리즈는 좀 다른 것 같다.


(본문 488P)

"이해하오“리처가 말했다. ”110특수부대가 당신이 있을 곳이오,“

“난 내 부대를 되찾았어요. 난 그곳을 포기할 수 없어요”

“이해하오”리처가 다시 말했다. “그리고 난 머물 수 없소. 여기든 다른 어느 곳이든.

따라서 당신 혼자 돌아서는 게 아니오. 우리 둘이 같이 돌아서는 거지“

(중략)

“난 당신을 만나고 싶었소” 리처가 말했다. “그게 전부였소. 그래서 당신을 만났소. 임무가 끝난거지.”


얼마나 쿨한 설정인지. 수잔은 빨간 스포츠카를 타고 떠난다.

작은 혼자 남았고....첩보전같기도 하고 액션물같기도 하고 로맨스물같기도 한 여러 가지 요소를 재미있게 갖추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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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버진의 777 다이어트 - 7가지 음식을 끊으면 7일 안에 7파운드가 빠진다
JJ 버진 지음, 김좌준 옮김 / 조선앤북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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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이라니 숫자의 나열이 보기도 좋다.

이 다이어트는 ‘7가지 음식을 끊으면 7일 안에 7파운드(3.2kg)가 빠진다’는 내용을 소제목으로 걸고 있다.

라임이 딱딱 맞추어 보기 좋다. 실천도 쉽게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다이어트에 방해를 하는 음식들을 찾아내보는데 유제품, 콩, 달걀, 옥수수, 땅콩, 설탕등은 골라내 먹지 말라고 충고를 한다.

특히 놀라운 것은 ‘콩’에 대한 것이다. 콩은 늘 건강식품이고 몸에 이롭기만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을 뒤집는 내용들이 잔뜩 써 있다.

콩은 호르몬을 교란한다, 콩은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콩을 식용으로 사용한지는 오래되지 않았다, 우리가 먹는 콩은 대부분 유전자 변형 식품이다, 가공 과정에서 지나치게 많은 변형이 일어난다는 내용으로 나누어 콩에 대한 새로운 단점을 이야기한다.

사실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콩이 유전자 변형 식품이라는 점이다. 요즘은 그런 말이 쑥 들어갔지만 얼머전까지만해도 유전자 조작에 대한 이야기는 최대 이슈였다.

이런 음식들은 절대 안 먹기는 힘들겠지만 최대한 줄이고 줄여 덜 먹도록 애써야 할 것으로 본다.


먹는 양을 조절하는 방법을 찾기위한 내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생각없이 먹다보면 폭식을 하기 일수인데 먹는 양을 체크하는 일지를 기록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밤에는 간식을 먹지 마라, 물을 충분히 마셔라,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라, 먹는 음식을 기록하라는 등의 내용은 기존에 알고 있는 내용들이어서 조금은 식상했다.

하지만 실천하지 않고 알고 있는 지식은 알고 있어도 아무 소용이 없는 것....


매년 살을 뺀다는 계획을 세워보지만 한달이 채 못가 흐트러지곤 한다. 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속상하기만 하다. 이 책의 제목은 매력적이고 독자들에게 주는 메시지도 있다.

하지만 실천하기에는 급하지 않게 천천히 여러 날이 필요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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