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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발칵 뒤집은 어린이 로스쿨 - 세계사편,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우는 법정 체험 ㅣ 어린이 로스쿨 시리즈 4
유재원.신은경 지음, 안지혜 그림 / 아울북 / 2014년 5월
평점 :
우리가 학창 시절에 배웠던 세계사 속에는 무수히 많은 사건들이 있었죠?
시험 공부를 위해 너무나도 많은 사건들을 마구잡이로 외웠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그 때는 연대표, 시간적 순서, 시대별, 인물별 뭐 이런식으로만 배웠었던 것 같아요.
세계사 자체만으로도 딱딱하고 복잡한데 어려운 법률까지 더해졌으니 얼마나 고리타분한 책일까하는 우려는 금새 사라집니다.
이 책은 여러 역사적 사건들을 실제 변호사님의 자문과 함께 법률 지식으로 풀어가네요. 굉장히 새로웠구요.
학생들에게 다방면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특히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우는데 좋겠어요.
간디, 나폴레옹 등 유명한 인물의 이야기부터 보스턴 차 사건 같은 다소 생소한 사건들까지 다루고 있네요.
법에 관한 상식으로 책을 시작합니다. 법이란, 법은 왜 생겼을까, 법과 재판의 종류, 참가자, 순서
자세히 기재되어 있진 않지만 이 정도만 미리 알고 본 책을 읽어도 될 정도의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첫번째 모의재판은 진시황의 분서갱유사건입니다.
검사는 진시황이 기본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변호사는 애국심과 사회적인 지위를 들어 변론합니다. 대한민국법률에 의거, 진시황이 정당한
통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진시황은 유죄판결을 받게 되네요.
이 책을 읽는 동안 너무나도 재미있는 세계사의 사건 속에서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겠더라구요.
요새 유명한 스토리텔링으로 책을 풀어간 것 같아서 아이들도 좋아하겠어요.
나중에 아이가 좀더 크면 같이 읽고 많은 이야기도 나누는 시간도 가질 수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