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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바흐 - 음악의 아버지가 들려주는 미니 클래식 콘서트 ㅣ 스콜라 똑똑한 그림책 4
크리스티나 두마스 글, 크리스타 운츠너 그림, 엄혜숙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스콜라, 꼬마 바흐입니다.
우선 A4보다도 큰 판형의 책에 놀랐어요. 책을 펼쳐보니 아마도 많은 것을 담으려고 하다보니 커지지 않았나 싶네요. 많은 글밥, 악보, 그림들...
음악의 아버지 바흐가 들려주는 미니 클래식 콘서트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스마트폰으로 표지의 QR코드를 찍으니 스콜라카페로 바로 연결되어 17곡의 바흐의 대표작들을 바로 감상할 수 있네요. 원저작권자와 판권자 간 온라인 배포에 대한 사전 동의를 얻어서 배포하므로 자유롭게 공유가 가능하고 다운로드 저장도 가능해요. 요샌 저작권법이 하도 무서워서 뭐 하나 다운 받기도 어려운데 스콜라출판사는 많은 준비를 했네요. 최첨단의 책이네요. 이제 CD나 MP3 필요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책과 함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네요. 책을 보지 않을 때에도 장소 구애 없이 명곡들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바흐는 엄마 뱃속에서부터 아름다운 음악에 둘러싸여 자랐답니다. 집안의 모든 어른과 친척들이 노래하고 연주하고 작곡을 했답니다. 진정한 음악가 집안이네요. 참 부럽네요.
그의 노력도 있었겠지만 선천적 재능도 무시할 순 없겠네요. 바흐의 음악적 운명은 이미 정해져 있던 것 같아요. 그가 그 운명을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였기에 수많은 명곡이 탄생된 거란 생각이 드네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일대기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본문 중간중간에 총 17개의 qr코드가 보이는데 이 곳을 접속하면 바로 그의 명곡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바흐의 음악은 시대를 뛰어 넘어 2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우리를 감동시키네요. 그의 음악이 우리를 즐겁게 하고, 활기를 주고, 슬프게 하고, 생각에 잠기게 하고, 평화롭게 만들어 줍니다. 음악의 힘은 정말 시공을 뛰어 넘어 대단한 것 같아요. 그의 음악은 오늘날은 물론이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연주될 거예요.
몇군데 주석이 보이는데 음악전문용어들을 설명해주고 있어 책을 읽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책 뒷부분에서 그의 일생이 다시 한번 정리됩니다. 1685년 탄생부터 1750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책을 읽으며 오랜만에 바흐의 음악을 들으며 마음의 평온함을 느꼈습니다. 제목만 봐서는 무슨 작품인지 모르는 것이 많았지만 직접 들어보니 익히 들어왔던 곡들이네요. 그의 생애와 음악을 이렇게 자세히 읽어보고 들어본 건 처음이네요. 위인전이지만 전혀 위인전 같지 않은 책입니다.
한 편의 멋진 음악회, 클래식 콘서트를 다녀온 좋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