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의 심장 가까이 암실문고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지음, 민승남 옮김 / 을유문화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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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역이라서 약간 도끼눈 떴는데 한글 그 자체가 아름다워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민승남 선생님(+편집자 분들)만세. 처음앤 너무 충격을 받아서 어안벙벙했고 두번째 읽고 그나마 작품의 윤곽을 파악했다. 남자도 신도 필요없는, ‘도망치진 말되,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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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 - 2024 부커상 수상작
서맨사 하비 지음, 송예슬 옮김 / 서해문집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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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문인 거 인정. 천천히 읽으면 좋다는 거 인정. 좋은 책인 것도 인정. 어차피 부커상 수상작에 전통적 서사 같은 건 기대하는 거 아님. 그런데 ‘부커상 수상작‘라는 수식어에는 아주 살짝 부족함을 느낀다. 이게 다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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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겐슈타인의 조카
토마스 베른하르트 지음, 배수아 옮김 / 필로소픽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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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구판, 신판을 다 갖게 되었다. 독백체의 빠른 진행에 쉽사리 휘말려들어간다. 베른하르트 자신의 자전적 반영인 화자와 파울의 예술적 교감. 빈 문단에 비난을 퍼부을 땐 피식피식 웃다가도 이맛살을 찌푸리게 되기도한다.
참고로 파울은 루트비히의 사촌인 Carl의 아들로 오촌 조카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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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베세의 마지막 여름 작가의 삶과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찾아 떠난 길
피에르 아드리앙 지음, 최정수 옮김 / 뮤진트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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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레우코와의 대화»를 읽던 와중에 북펀드 소식을 접하고 참여했다. 뮤진트리가 만들어가는…뭐랄까… ‘작가의 말년 시리즈’ 행보를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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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씨 451 환상문학전집 12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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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을 읽으면 정말 아름답다. 흥미진진한 서사를 기대하며 읽을 책은 아니다. 아름다운 문장들로 묘사하는 장면의 흐름이 영화를 보는 것 같다. 하지만 한국어판은 그냥 딱딱. 반드시 다른 역자가 재번역해서 재평가 받아야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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