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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서툰 사람들
박광수 지음 / 갤리온 / 2009년 1월
평점 :
박광수라는 이름만으로도 내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책...
누구나 완벽하기 바란다.
처음의 서툰 모습을 감추고 마치 원래부터 그랬다는 듯 서툰 자신을 들킬까봐 조바심내며
살아간다.
꼭 내 모습이다.
서툴어도 괜찮아 라고 처음으로 말해준 한권의 책....
페이지 곳곳에 저자의 힘들었더 과거와 현재가 묻어나는 이야기들이 서투르고 싶지 않은
나의 서툰 모습에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었다.
처음에는 글을 읽었고, 또한번은 저자의 생각을 보았고, 다시 한번은 내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책이다.
"나는 어쩌면 친구가 필요한게 아이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어쩌면 좋은 형이 필요한 게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어쩌면 좋은 동생이 필요한 게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어쩌면 사랑하는 사람이 필요한 게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어쩌면 그저 내편이 필요했을 뿐인지도 모른다........"
내편이 되어주고 싶어서 나온 책이 아닐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