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혼자가 아니야

넌 혼자가 아니야 - 자해 제대로 알고 대처하기
푸키 나이츠미스 지음, 음미하다 그림, 안병은.문현호 옮김 / 다림 / 2020년 9월

기억해. 넌 혼자가 아니야.

저자는 말한다.

"여러분을 겁주려고 이 자료를 공개하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을 읽는다는 것 자체로 이미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려는 것이다."

우리가 금기시하는 단어들. 그것 중에 하나를 담고 있는 책!
그래서 추천하기에 앞서 망설이게 하는 책.
그것이 이 책의 저자와 옮긴 안병은 님 문현호 님과
다림 출판사가 출간한 이유일지 모른다.

어떤 사람에게 이 책은 금기어를 포함한 책.
그뿐이겠으나, 어떤 이들에게는 도움을 주는
책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든다.

#협찬도서후기

[100자평] 넌 혼자가 아니야

넌 혼자가 아니야 - 자해 제대로 알고 대처하기
푸키 나이츠미스 지음, 음미하다 그림, 안병은.문현호 옮김 / 다림 / 2020년 9월

기억해. 넌 혼자가 아니야.
저자는 말한다. ˝여러분을 겁주려고 이 자료를 공개하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을 읽는다는 것 자체로 이미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려는 것이다.˝ 우리가 금기시하는 단어들. 그것 중에 하나를 담고 있는 책! 그래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책일 것이다.

숲과 별이 만날 때

숲과 별이 만날 때
글렌디 벤더라 지음, 한원희 옮김 / 걷는나무 / 2020년 9월

다섯 번의 기적을 만날 때까지, 라는 시간 동안 지구에 머물기로 한 아이. 얼사를 불행한 가정에서 탈출한 아이쯤으로 생각하는 조와 개브리엘. 불륜의 증거인 존재를 감추려고 은거한 개브리엘과 엄마의 죽음 뒤 소생했다는 죄의식을 가진 조.

조는 숲에서 만난 아이를 요정이 버리고 간 아이라고 생각한다. 얼사 메이저는 기껏해야 아홉 살 정도 되는 여자아이로 인간이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로 인간이 발음하지 못하는 이름을 가졌다고 했다.

"난 지구에 집이 없어. 저기서 왔거든."

얼사가 가리킨 숲 위의 밤하늘이 이 책 표지일거라는 짐작이다. 바람개비 은하의 꼬리쯤에 있는 별에서 다섯 번의 기적을 만나러온 소녀는 왜 조애나 틸과 조 개브리엘 내시 앞에 나타났을까?

그들에게 일어나는 다섯 번째 기적이 궁금하시다면, #글렌디 벤더라 #숲과별이만날때 를 읽어보시길 권한다. 얼사와 조가 만나는 첫 장면부터 숲의 분위기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슬기로운 온라인 수업

스마트 클래스를 위한 슬기로운 온라인 수업
김서영 외 지음 / 뜨인돌 / 2020년 9월

코로나19가 세계를 혼란에 빠지게 할 때 학교는 등교와 개학 연기로 학생들이 사라졌다. 수업 일수를 채우기 위해 잠정적 등교도 무기한 연기될 즈음 온라인 수업이 공지되었다. 초중고 신입생들은 입학식도 없이 새학년 새학기를 맞이했고, 드라이빙 스루로 교과서를 받았다.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차츰 일상은 마스크와 함께 흘러가게 되었다. 아침마다 학교에 가는 대신 노트북 앞에서 수업을 듣는 아이들 풍경도 익숙해져 간다.
처음에는 혼란스러워하던 아이들이 잘 적응하는 것을 보면 학교 선생님들께서 얼마나 많은 수고를 하시는지 짐작만 할 수 있다. 숙제가 많아서 학교 가는 게 훨씬 낫다는 아이의 투정은 어쩔 수 없이 과제 중심 수업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의 반영이자 그림자 중 하나일 것이다. 이런 상황이 다가서기 전에 이미 온라인 수업을 이용한 수업을 하고 계셨던 현직교사 4명의 수업 모형을 담은 책이 나와 읽어보게 되었다. 사진과 표가 수록되어 이해를 도와주는 보고서 또는 논문 형식의 글이다.
<슬기로운 온라인 수업> 은 온라인을 기반한 수업이 관계 중심에 의한 협업이 가능하므로 오프라인 수업의 장점을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태풍이 몰고온 재해에 가까운 코로나19에 의해 갑자기 시행된 우리나라 온라인 교육의 부실한 시스템도 일선 교사에 의해 지적됨을 보았다. 비록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고 있는 셈이지만 새로 들어온 소를 잃지 않기 위해서 고칠 것은 고쳐야하지 않겠는가에 대한 신념을 엿볼 수 있었다. 모든 학교가 같은 시스템일 수는 없다. 선생님들의 노력이 벽에 부딪쳐 부서지지 않고 나아가는 발걸음이 번쩍 열리기를 바라며 '참깨!' 를 외쳐 본다. (출판사제공도서 후기)

안녕? 난 네모야

절대 열어 보지 마! : 아이시 ㅣ 절대 열어 보지 마!
샤를로테 하버작 지음, 프레데릭 베르트란트 그림, 고영아 옮김 / 한솔수북 / 2020년 9월

안녕? 난 네모야. 라틴어로 '아무나'라는 뜻이지. 우리집은 도로명 주소가 '보링 시 후추로' 이고, 우리집 마당에는 엉덩이가 그려진 화장지 광고판이 세워져 있어. 어제 우체부 아저씨가 소포 하나를 가져오셔서 말씀하셨어. 
"오늘 하루 종일 이 소포를 들고 다니면서 대체 이 이상한 소포가 누구한테 온 걸까 골머리를 앓았단다. 하지만 결국 이렇게 알아냈지." 그런데 그 소포 겉면에 뭐라고 써져 있는지 알아? 

받는 사람:
세상의 엉덩이
후추가 자라는 곳
아무나

절대 열어 보지 마!
물림!

너도 이상한 소포에 이상한 전화가 오고 눈폭풍이 시작되면 주위를 둘러봐. 유리구슬 눈에 복슬복슬 털북숭이 괴물이 나올지 몰라. 그러니까 소포가 오면......절대! 절대! 절대 열어 보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