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움직이는 작은 가루 이야기
최희규.정유나 지음, 박범희 그림 / 마음이음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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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 일상 곳곳에서 다양한 가루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환경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부터 우리의 맛있는 식사를 책임져주는 밀가루까지 17가지의 다양한 가루들을 다양한 캐릭터로 만나볼 수 있는 책이 나왔어요. 분체공학을 연구하시는 최희규 박사님이 분체공학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기 위해 기획하신 책이라니 더욱 관심이 갔어요.

가루는 공기나 물처럼 우리 생활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너무 가까이 있다보니 그 중요성을 잘 모르고 있을 뿐인데 우리가 마시는 커피, 엄마가 사용하는 화장품, 매일 손에 쥐고 생활하는 핸드폰 액정, 세탁기 가루 세제, 늘 먹는 간식 빵과 떡볶이까지 우리 일상의 모든 것이 가루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각 가루의 특성을 살린 가루 캐릭터를 통해 각각의 가루에 대해 알아 볼 수 있었어요. 아이와 가루의 대화를 통해 가루에 대한 소개와 궁금증에 대해 알아볼 수 있어서 책 읽기가 한결 쉬웠던 것 같아요.

 

가루의 크기부터 특징까지.. 에너지를 내는 가루도 있고 빛나는 가루도 있다는 사실이 무척 흥미로웠어요. 분체공학자이신 글쓴이의 쉽고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가루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우리가 이 가루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어요.

각각의 개성을 살린 가루 캐릭터가 있어서 특징과 연결시켜 캐릭터를 연상하게 되니 가루와 좀 더 친해진 기분도 들었어요. 가루가 응용되고 사용되는 과학 원리와 환경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던 것 같아요.

 

 

가루,분체공학,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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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근대사의 작은 불꽃들
고진숙 지음, 이지은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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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어릴 때 읽었던 위인전들은 인물이 어릴때 부터 비범했던 이야기들과 본받아야할 점들을 위주로 구성된 책이었는데 요즘 아이들에겐 다소 과장된 위인들의 이야기나 업적들을 열거해 인지시키기 보다 그 인물이 살아온 시대배경에 주목하고 그 시대의 역사적 사건들과 인물들과도 연관시켜 넓은 시각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 같아요.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서 역사사건에 대해 하나씩 배워가고 국어과목에서도 위인을 주제로 한 감상문을 쓰다보니 아이가 읽을 책 선택에 신중할 수 밖에 없었어요. 많은 역사적 사건들과 인물들이 있었던 한국 근대사에 대해 어렵다고 느끼는데 그 시대의 인물들을 알아보면 근대시대의 사건들에 흥미를 가질 것 같아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주시경을 제외한 민강, 박에스더, 김용관, 강상호라는 이름은 모두 낯설고 처음 듣는 이름이었지만 그 분들을 설명하는 타이틀은 한 분도 놓칠 수 없을 만큼 중요한 인물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경제적 어려움, 신분적 한계, 국가적 사건들로 인해 많은 난관을 겪어 고생한 분들이지만 모든 인물들이 공통적으로 본인이 주장하고 하고자 한 일에 대해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이루려 노력하셨다는 점을 알 수 있었어요.

방송광고에서 자주 보는 활명수를 만들고 국민을 위해 사회적 기업을 만든 민강 선생님, 유교사회 뿌리깊던 신분제의 한계를 벗어던지기 위해 백정들을 도왔던 인권 운동가 강상호 선생님, 기초 과학이 부족해 양날의 검을 들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일찍 깨닫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려 과학데이를 만드신 김용관 선생님, 여자라는 한계를 딛고 한국 최고 여성 서양의가 된 박에스더 선생님, 한 국가의 언어가 갖는 힘을 알고 언문 공부를 체계적으로 이루어내신 주시경 선생님.
이 분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에게는 부족하고 필요한 것들이 많을 것 같아요. 척박하고 핍박받는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본인을 헌신할 수 있었던 그 열정과 용기에 감탄할 수 밖에 없네요.

 

5명의 위인이 살았던 근대 사건들 속에서 각각의 위인들이 이루고자 했던 이야기를 읽으니 그 상황과 환경들이 더 잘 이해된 것 같아요. 각 인물들의 이야기 뒷부분에 연관된 사건들과 인물들에 대한 또다른 이야기들이 덧붙여 있어서 근대사에 대해 좀 더 흥미를 느낄 수 있고 더 찾아볼 수 있는 여지를 주는 것 같아서 도움이 됐어요.
다른 시대별 위인들도 만나볼 수 있다면 우리나라 역사를 알아가는데도 큰 도움이 도리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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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나무 집 다이어리 (스프링) 나무 집 시리즈
앤디 그리피스 지음, 시공주니어 편집부 엮음, 테리 덴톤 그림 / 시공주니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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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나무집 시리즈의 2019년 다이어리가 출간되었어요. 여지껏 다이어리가 출간된 적은 없었는데 나무집 시리즈가 얼마나 인기가 많은건지 알아볼 수 있는 척도가 되겠네요. 91층 나무집과 같은 디자인에 같은 크기여서 가방에 세트로 들고 다니기에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스프링 제본이라 글 쓸 때 불편하거나 원하는 페이지를 펴는데에도 불편함이 없네요. 함께 온 스티커는 다이어리를 꾸미는데 적격일 것 같은데 동생이 보자마자 여기저기에 붙여버려서 한 장 밖에 남질 않았어요.
고학년이 되다보니 아이의 스케줄도 많아지고 해야할 일도 많아졌는데 좋아하는 책의 주인공들을 다이어리로 매일 만나볼 수 있다니 계획 세우는 일이 귀찮거나 지루하지 않을꺼 같아요.

 

나무집의 주인공인 앤디와 테리가 다이어리가 무엇인지, 어떻게 써야하는지 간단한 도움을 주고 있어요. 1년의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연간 달력을 한 번에 볼 수 있어 편리하네요. '쉬는 날도 빨갛게 되어있었다면 세는 재미가 있었을텐데' 라며 아이가 조금 아쉬워하긴 했어요.

다이어리를 쓰면서 나무집을 만나는 기분이란... 나무집을 다시 복습하고 테리와 앤디를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할까? 곳곳에서 친구들의 생일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새해가 시작되고 곧바로 질 생일이 있다니 기억해 둬야 할 것 같아요.

생활계획표를 만드는 곳, 노트할 곳 등 테리와 앤디와 함께라면 1년 52주를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나무집 친구들과 함께 내년 계획을 미리 생각해 보고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나무집,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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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 3D 동물 병원의 비밀 와이즈만 첨단과학 2
최재훈 지음, 이영호 그림, 안성훈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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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몇 년 전부터 3D 프린팅에 굉장한 관심을 보였어요. 지금보다 3D 프린터를 보는게 흔하지도 않았고 작은 관에서 나오는 액체로 차곡차곡 얇은 층이 쌓여가며 하나의 입체물이 만들어진다는 자체가 무척 신기했던 것 같아요. 우연히 3D 프린터를 만나게 되면 그 앞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프린팅 작업을 구경했던 것 같아요.
3D 프린팅에 관심 많은 아이의 욕구를 만족시켜주기 위해 선택한 책이었는데 단순한 3D 프린팅에 관한 지식 뿐이 아니라 상상과 생각의 힘이 얼마나 큰지 깨닫게 해준 책인 것 같아요.

 

동네에 사라지는 길고양이들을 찾아달라는 사건 의뢰를 받고 길고양이들을 뒤쫓게 되는 설욱이와 설욱의 삼촌. 톰과 제리처럼 앙숙처럼 싸웠다가도 금새 사건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맡대는 친근한 사이입니다. 설욱이 생일 선물로 받은 3D 프린터를 통해 프린터의 사용법도 쉽게 배울 수 있고 3D 프린터의 다양한 인쇄 방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어요. 다소 생소한 단어들도 많았지만 그림과 함께하는 학습 만화이다 보니 이해하기가 쉬웠던 것 같아요.

사건의 단서를 따라 3D 프린터 박람회를 방문하게 되는데 사건의 해결도 중요하지만 관심있는 분야니 어느 하나도 대충 보고 넘어갈 수는 없네요. 삼촌과 설욱이는 각자의 관심 분야에 들어가 다양한 3D 프린터를 이요해 문제를 해결해 나갑니다. 플라스틱 필라멘트를 이용해 장식품 만드는 정도만 봐왔던 지라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필라멘트 재료들과 3D 프린터의 사용법은 놀라웠어요. 실제 중국에서 집을 만들었다는 기사는 봤지만 우주 기지도 만들고 옷까지도 만들어 입을 수 있다니 기술의 발전은 날이 갈수록 새로워 지는 것 같아요.

수의사들이  발달된 3D 프린터 기술을 이용하여 아픈 고양이들의 관절 치료, 뼈이식 등을 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탐정 사건은 종결됩니다. 사람의 혈관 이식에도 사용될 만큼 부작용도 없다니 3D 프린팅은 어렵거나 멀게만 느껴지던 기술이 아닌 것 같아요.

의학, 과학, 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계속 발달되고 있는 3D 프린팅을 통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바뀌게 될지 작은 청사진을 본 듯한 기분이었어요. 그 기술을 잘 이용하기 위해 상상하고 디자인해서 좀 더 편리하고 아름답게 사용할 방법은 찾는 게 우리가 해야할 일인 것 같아요. 장점이 많아 보이는 3D 프린팅 기술이지만 그 역효과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일정한 기준을 잡아 우리에게 유용한 선 안에서만 사용하고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직업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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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9세와 미스터리 사건 탐험대 1 - 한밤중 놀이공원 찰리 9세와 미스터리 사건 탐험대 1
레온 이미지 지음, 신주리 옮김 / 다락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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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한 사건 속에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도도탐험대의 이야기는 프롤로그부터 무척 신선하고 흥미진진했어요. 어린 친구들이지만 낯선 사건에 겁내지 않고 다가가 궁금함을 해결하는 모습이 무척 멋졌답니다.
요즘 방탈출 프로그램도 많아서 아이가 주변 환경을 둘러보고 단서를 찾는 법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데 '찰리 9세와 미스터리 사건 탐험대'는 호기심과 상상력이 많은 아이들에게 딱 알맞는 책인 것 같아요.

 

미스터리한 사건에 겁내지 않고 관심을 가지는 도도탐험대. 대관람차를 타던 아이들이 사라져 문을 닫게 된 폐 놀이공원에 가게 되는 도도탐험대.
놀이공원에 가기까지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도도탐험대에겐 무섭거나 어려운 일이 전혀 없는 것 같아 보였어요. 엄마인 제가 봐도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도 척척 해결해 나가는 도도 탐험대!
계속 제시되는 퀴즈의 정답을 맞추어야 다음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는 형식이라 퀴즈를 싫어하는 친구들이라도 퀴즈를 맞추기 위해 다양하게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전에 쉽게 접하지 못했던 추리 퀴즈 소설 형식이라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퀴즈가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매직카드'만 있다면 걱정이 없었어요. '매직카드'를 갖다 대야만 확인할 수 있는 정답란이 있어서 아이들이 더욱 좋아했던 것 같아요.

책의 뒷편에는 사건을 해결하면서 접했던 미스터리했던 현상들을 과학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어서 아이들의 궁금증 해결에도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미스터리 사건을 잘 해결했다는 증명서와 스스로 잘하는 부분을 인정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스티커도 제공되고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했어요.
책의 두께가 다소 두껍지만 컬러로 그려진 일러스트와 다양한 미스터리 추리 퀴즈들이 있어 책 한 권을 읽는 시간이 짧게만 느껴지네요.
아깝에 놓친 사신을 다음 시리즈에서 잡을 수 있을지 사신은 어떤 인물일지도 무척 궁금합니다. 얼른 다음 시리즈를 만나봐야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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