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면 힘이 세지는 말 날마다 그림책 (물고기 그림책) 25
미야니시 다쓰야 글.그림, 김지연 옮김 / 책속물고기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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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면 기분 좋아지고 힘이 되는 말. 작지만 소중한 말들을 아이가 이해하고 배울 수 있어서 아이도 엄마에게도 기분 좋은 책이었어요. 미야니시 다쓰야의 일러스트가 더욱 정감가고 친숙하게 느껴지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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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주는 레시피
공지영 지음, 이장미 그림 / 한겨레출판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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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고 기억에 남는 맛있는 음식들은 아닐지라도 서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담겨있는 레시피들이어서 엄마 냄새가 나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나도 나중에 딸들만을 위한 나만의 레시피를 적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감성적이고 인상적이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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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해질 수 있을까? 그림책 마을 1
츠지무라 노리아키 지음, 하지리 토시카도 그림, 유문조 옮김, 하지리 토시카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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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 친구가 있어요. 서로 어색해 보이고 외형적으로 풍기는 분위기도 사뭇 달라 보입니다.

학교에서 노는 법이 다른 두 친구. 한 친구는 야외에서 뛰어 놀며 운동하기를 좋아하고 한 친구는 교실에서 지우개 따먹기를 하는 정적인 놀이를 즐깁니다. 서로 성향이 달라서인지 나와 다른 친구가 그닥 반가운 존재로 느껴지진 않습니다.

별로라고 생각했던 친구와 운동회 이인삼각 경기 짝꿍이 되어버리다니... 마음이 내키지도 않는데 친구는 경기 시작 방법도 마음대로 정해 버립니다.
마음이 맞지 않아서인지 자꾸 넘어지고 연습을 거듭해도 더이상 나아지지 않아 포기하고 싶어지던 때,

친구의 발에 이끌려 달리기 시작했더니 어느새 둘이 하나가 되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운동회날 비록 1등은 하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 호흡을 맞추고 나니 친구에게 새로운 감정이 생겨났어요.
여전히 같이 어울려 놀지는 않지만 이젠 친구에 대한 생각이 조금은 바뀌었네요.
아이들이 어울리는 무리들을 보면 비슷한 성향을 가진 친구들끼리 모여 노는데 자기와 조금 다른 성향을 가진 친구라도 겪어보면 나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낯선 친구와도 한 공간에서 호흡을 나누며 어울리다보면 금방 친숙한 사이가 된다는 것이 아이들이 친구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친구, 운동회,이인삼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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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소방관 멸화군 맛있는 책읽기 37
홍종의 지음, 장명희 그림 / 파란정원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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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도 소방관이 있다니 놀랍지 않나요? 경복궁이나 덕수궁에 가보면 불을 막고 끄기 위한 물그릇이 군데군데 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목조 건물들이라 불에 취약하기 때문에 불을 조심한다는 것은 알았는데 멸화군이라는 존재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어요.

예전 마을의 가옥들은 대감댁들이나 목조 건물이었지 일반 평민들의 가옥은 짚을 엮어 만든 지붕이 대다수였지요. 그러다보니 불이 나면 쉽게 타고 옆으로 이동하여 큰 피해를 낼 수 밖에 없었을 것 같아요. 요즘에도 건물간 거리가 좁고 인화물질들로 만들어진 내, 외장재가 많아 불이 쉽게 번지고 끄기 힘들다고 하는데 담벼락도 없이 이웃 가옥과 붙어있는 구조는 한 집의 불도 한 마을 전체로 번지는 수밖에 없었을 것 같아요.
주인공 무굴의 마을에도 화재가 발생하고 바람따라 움직이는 불씨때문에 인명 피해까지 생기게 됩니다. 누군가는 방화범으로 지목되어 관가에 끌려가고 남은 사람들은 가족 잃은 슬픔과 불타버린 터전을 보면 속상하고 답답한 울분을 삭힐 수 밖에 없었겠죠.
멸화군이 어느 시대에 어떤 활동을 하고 사회적 위치가 어땠는지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무굴이를 중심으로 마을의 화재사건을 해결하는 과정과 무굴이가 멸화군이 되기 까지의 이야기가 적혀 있어요. 아이가 초1이다 보니 무굴이의 감정에 잘 공감하진 못했지만 방화범을 잡아 억울한 누명을 벗겨주는 정의감을 느끼고 불의 무서움에 대해 인지한 것 같아요. 쉽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시대적 배경과 멸화군의 역할 설명이 부족한 듯한 느낌이 들어서 초등 고학년보다는 초등 중학년에게 알맞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과거시험처럼 이루어지던 멸화군 선발방식이 신기했어요.  특히나 3차시험이 불 끄는 능력을 보는 것이 아니라 '왜 멸화군이 되려 하는가?'를 물어본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잊고 있었던 사실이지만 모든 일에는 동기부여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어요.
아이도 책을 읽으면서 멸화군이라는 직업에 호기심을 느낀 것 같아요. 특별하고 특색있는 직업을 통해서 당시 사회의 시대적 배경과 상황에 관심을 가지게 되니 역사 공부하는데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고조선, 삼국시대... 차례대로 역사를 접하는 것보다는 훨씬 재미있고 능동적인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멸화군,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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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은 얼마일까? 스콜라 꼬마지식인 16
김바다 지음, 윤진현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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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늘에서 찾아볼 수 있는 햇빛에 가격을 매긴다면 얼마일까요? 얼마 전 학교에서 가게놀이를 했던지라 아이는 '얼마일까?'라는 질문에 무척 고심하더군요. 늘상 곁에 있어 돈을 지불하고 사용한다고 생각하지 못했지만 금액을 매기려고 보니 금액이 상상을 초월할 것만큼 비쌀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요즘도 날씨가 오락가락 비때문에 우중충하고 햇빛을 볼 수 없는데 장마철에는 햇빛을 찾아보기가 더욱 힘들어요. 햇빛을 보지 못해 시무룩해진 진희를 위해 아빠가 LED 전구를 사오셨지만 햇빛과 달리 따뜻함이 없어 시큰둥하기만 하네요. 아이가 '엄마 왜 햇빛은 따뜻해?'하고 물을 때 '햇님이 뜨거워서'라고 대답해 줬는데 햇빛은 밝은 빛을 내고 열을 전해 준다고 설명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늘상 곁에 있어서 소중함과 중요성을 몰랐던 것에 반성하게 되었답니다.

햇빛은 여러 곳에서 우리를 위해 사용되고 있어요. 햇빛 에너지는 태양열 난방에도 이용되고 발전소에 이용되기도 해요. 여러 건물의 지붕에서 태양 전지판이 사용된 것을 본적이 있는데 태양 발전 자동차와 태양열 조리기에도 이용된다니 놀라웠어요. 햇빛에 사용되는 곳은 생각보다 다양하고 여러 곳이어서 아이가 참 신기해했어요.

햇빛은 우리 몸 속에 비타민 D를 저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소금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지요. 이제는 소금을 먹을 때 햇빛의 고마움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비타민 D도 몸에 필요하다고 해서 아이들과 챙겨 먹었는데 햇빛을 통해 몸에서 흡수 할 수 있다니 뜨겁고 땀난다고 햇빛을 피하기 보다 일광욕을 즐기자는 이야기도 나누었답니다.

뭐든지 너무 과하면 안좋겠죠. 햇빛도 적당히 필요한 곳에 사용해야 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조금만 둘러보면 주변의 많은 곳에 햇빛이 도움을 주고 있어요. 책 페이지마다 한 쪽에 도움말들이 적혀있어 아이들의 상식을 넓히는데도 도움이 되네요.

책의 말미에는 햇빛 에너지로 할 수 있는 것들과 자연을 이용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그림과 설명들이 있어 아이의 호기심과 지식의 영역 확장에 도움을 주네요.  햇빛 에너지가 일상 생활에서 활용되는 사례들도 알아보고 이외의 친환경 에너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수 있었어요.
자연이 주는 혜택을 잘 지키고 나누어야 한다는 것도 배울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지식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으로 사고를 확장시킬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햇빛, 태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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