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쿵이의 대단한 습관 이야기 풀빛 지식 아이
허은미 지음, 조원희 그림 / 풀빛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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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처럼 작은 버릇을 고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아이의 잘못된 습관을 고쳐준다고 엄마는 잔소리를 하게 되고 아이는 기분이 상하는 악순환이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되는데 습관의 중요성을 아이와 부모 모두 잘 알아야 할 것 같아요.

 

책을 읽던 쿵쿵이의 엄마는 좋은 글귀 하나를 발견 합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평생 지고 갈 좋은 습관을 물려주는 것이다'. 비슷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습관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은 안해본 것 같아요.

좋은 습관 만들기를 당장 시작하기로 한 쿵쿵이의 엄마. 바로 실천에 옮기려는 쿵쿵이 엄마의 행동력을 본받아야할 것 같아요.

 

 

습관이 없다는 쿵쿵이의 말에 하루 일과를 적어보라는 쿵쿵이의 엄마. 늘상 하는 일이지만 엄마의 말에 따르면 모든 행동엔 '습관적'이라는 말이 붙습니다. 습관적으로 편식하고 대충 씻고, 문을 닫고 나가는 모든 행동들이 습관의 일부라니 우리의 습관은 정말 엄청나게 많은 것 같아요.

오랫동안 반복해서 익숙해진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선 그만큼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쿵쿵이는 선물을 받기 위해 줄넘기를 시작했지만 이 작은 습관을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은 또다른 좋은 습관을 낳아요. 연쇄작용처럼 쿵쿵이는 줄넘기를 통해 건강한 몸과 상쾌한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쿵쿵이 혼자 했다면 계속 하지 못했겠지만 엄마도 함께 습관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니 쿵쿵이도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 사람의 행동을 보면 그 사람의 성품을 알 수 있듯이 좋은 습관을 가지게 되면 타인의 시선도 달라지지만 나 스스로에게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아요. 습관이 되는데 필요한 평균 시간이 66일이라는데 힘들고 어렵겠지만 나의 멋진 모습을 상상하며 조금씩 노력하면 좋은 습관 만들기는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내가 도전하고 싶은 좋은 습관을 작성해보고 '고릴라 아줌마가 들려주는 좋은 습관 만드는 다섯 가지 방법'을 통해 도움을 받으면 좋을 것 같아요.

 

쿵쿵이의 모습을 통해 좋은 습관 만드는 방법을 배우니 이해하기도 쉽고 따라하기도 좋은 것 같아요. 위인들의 재미있고 좋은 습관들을 통해 좋은 습관이 인물들에게 어떤 도움이 됐는지도 알아보고 습관의 중요성도 알 수 있게 됐어요.

엄마의 잔소리가 아닌 아이 스스로 습관을 변화시켜야 겠다는 의지와 생각을 갖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라서 아이는 물론 부모의 태도 변화에도 자극을 주는 책이었어요.

 

습관,쿵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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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알아보는 내 아이의 성향 - 아이들의 가능성, 창의성을 발견하는 성향미술의 힘
정성훈 지음 / 청림Life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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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그리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는 없을 것 같아요. 손에 연필을 잡는 순간부터 끄적끄적 거리며 작은 동그라미를 그리고도 기뻐하는 아이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지요.

아이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크기나 선의 굵기, 선호하는 색상 등을 통해 아이의 성격을 유추해 볼 수 있다는 이야기는 알고 있어 미술학원 선생님을 통해 아이의 간략한 성향에 대해 이야기 들은 적은 있는데 아이의 그림을 통해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니 아이의 마음을 헤어리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의 색칠이나 그림의 형태가 마음에 들지 않아 고쳐보고 싶었던 경우도 있었는데 아이의 그림이 틀린게 아니라 다른 것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던 것 같아요.

 

6가지 아이의 형태(객관적 형태력, 주관적 형태력, 객관적 채색력, 주관적 채색력, 주관적 연출력, 객관적 연출력)를 통해 아이의 그림을 이해하는 방법도 흥미로웠지만 가장 큰 도움이 된 것은 '부모의 고민 Best'였어요.

미술학원을 보내야하는지, 소질이 없는데 화가가 꿈이라는 아이를 어떻게 이끌어가야할지 고민이 많이 됐지만 물어볼 곳이 없었는데 이런 고민에 대한 답이 친절하고 현실적으로 제시되어 있어서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큰 의지가 됐어요.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니 동병상련의 느낌도 받을 수 있었답니다.

 

아이의 성향을 구분짓는 6가지 형태에 대한 설명들이 나와 있었어요. 형태력, 채색력, 연출력에 대한 설명과 객관적, 주관적이었을 때는 어떤 차이점을 갖는지 상세한 설명이 나와 있어요. 하지만 미술에 문외한이다보니 읽어보는 것만으로는 내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기가 조금 힘들더군요.

 

그런데 각 형태별 그림의 차이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또래 아이들의 그림이 수록되어 있었어요. 성향별 그림의 차이를 눈으로 비교해보고 내 아이와 비슷한 연령대의 그림을 눈으로 보니 내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는데 좀 더 도움이 되었어요.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고 아이를 지도해야하는 방법까지 제시해주니 미술학우너의 도움없이도 엄마가 가이드를 잘 해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조금 얻게 되었어요. 단순히 미술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아이와의 크고 작은 의견 충돌이나 마찰이 발생했을 때에도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책 뒷편에 그림수업 추천 주제와 성향별 추천 재료, 추천 그림 스타일과 구도도 제시되어 있어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것을 찾아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아이와 함께 추천 재료를 가지고 원하는 주제로 그림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답니다.

이론적인 설명만이 아닌 실질적인 조언과 도움을 주는 책이어서 좋았어요.

그림,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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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신비로운 역사 속 꽃 이야기 이야기 역사왕 8
설흔 지음, 전명진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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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2이다 보니 역사 공부에 대한 부담감이 생겼어요. 위인전을 통해 접하던 인물들이 살던 시대와 배경에 대해서도 알아야 할 것 같은데 삼국시대, 고려, 조선까지... 방대한 양과 내용을 어떻게 전해주어야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을까 고민도 됐는데 스콜라의 '이야기 역사왕'시리즈가 눈에 띄었어요. 각 시대별 역사 이야기를 전달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여러 시대의 이야기를 모아놓은 시리즈 역사책인데 그 주제들을 보면 하나같이 아이들이 좋아하고 관심을 보이는 것들이었어요. 이전에 '때로는 짜고 떄로는 쓴 역사 속 소금 이야기'를 읽고 난 후 이전의 다른 시리즈들도 찾아 읽고 역사에 대한 관심을 보이더군요. 이번에 새롭게 '꽃'을 주제로 한 '따뜻하고 신비로운 역사 속 꽃 이야기'가 출간되어 굉장히 반가웠어요.

 

이번에는 '꽃'이라는 주제답게 책 표지가 굉장히 화려하고 탐스러운 꽃들로 가득차 있어 책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커졌는데 책의 그림을 불화를 배우고 그리신 '전명진' 선생님이 그리셨다고 하네요. 각 주제에 알맞는 그림과 구성이어서 책에 대한 믿음이 확고해졌어요.

'꽃'과 관련된 4가지의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었는데 책의 제목을 통해 역사 속 인물을 유추해 보고 생각해 볼 수 있어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100명의 위인들이라는 노래를 통해 알고 있었던 '목화씨는 문익점'을 이 책을 통해 더 자세히 알게 되는 기회가 됐던 것 같아요.

 

선덕여왕에 대한 일화도 굉장히 재미있었는데 이야기가 끝난 후 '역사읽기'를 통해 책 속의 사건에 대해 여러 방면으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속의 선덕여왕의 평가가 다른 점도 눈으로 확인해보고 나의 의견과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서의 평가가 달라진 배경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겠지만 한 사건에 대한 평가가 후대에는 다르게 기록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런 차이를 알게 되면서 역사 속 사건에 대해 깊게 알고 싶어지고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 같아요.

자신이 죽은 날을 알아맞춘 선덕여왕에 대해 굉장한 관심을 보였는데 추후에 선덕여왕에 대한 책도 찾아보기로 했답니다. 역사 속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도 연계해서 찾아보게 되니 폭넓게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이야기는 꽃에 미친 '김덕형'의 이야기였는데 그저 미친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고 열심히 하기 때문에 그 모습이 멋지고 아름답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책을 잘 읽었는지 역사 퀴즈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고 이 책 속의 이야기를 통해 좀 더 재미있는 다른 역사 이야기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추후의 활동에 대해 길잡이를 해주고 있어서 도움이 되었어요.
책을 읽고 독서록을 작성했는데 '김덕형'처럼 예쁜 꽃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하네요.
역사 속 인물의 장점도 배울 수 있는 책이어서 아이와 재미있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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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이야, 놀자 달고나 만화방
이기량 만화 / 사계절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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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그랬어'에 연재되고 있는 '톨이야, 놀자'가 만화책으로 출간되었어요. 아이가 만화책을 무척 좋아해서 잡지책을 볼 때도 만화책을 먼저 살펴보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 아이가 매달 챙겨보는 잡지에 연재되고 있는 만화라서 무척 반가웠어요. 잡지를 올해 들어 보기 시작해서 과월호의 내용을 보지 못해 도서관에 가면 과월호를 뒤적거리기 일수였는데 책의 시작부터 만날 수 있어 무척 기뻐하더군요.

 

우리의 옛 이야기라면 '도깨비'가 주인공인 책이 많고 '도깨비'에 대한 환상이 큰데 그런 도깨비를 친구로 만나게 되다니 수리가 무척 부러웠어요. 도깨비 방망이, 도깨비 감투, 장원급제 붓 등 신기하고 요술 부리는 도구들을 가진 톨이와 항상 조금씩 부족해서 톨이가 도와주어야하는 수리의 모습을 보니 도라에몽과 진구의 모습이 연상되기도 했어요.

수리와 친구들 그리고 톨이가 함께하는 에피소드들을 읽으니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군요. 기존의 만화책들보다 두께가 두꺼운 편인데도 한 자리에서 휘리릭하고 넘겨가며 읽어가니 벌써 다음 권이 기대가 됩니다. 아이는 톨이와 수리의 7가지 모험으로는 부족한지 다음 권이 나올 것 같다고 벌써부터 기대하고 있는데 도깨비와의 즐거운 여행과 모험이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톨이야, 놀자를 읽고 '톨이는 도깨비예요. 그래서 도깨비 방망이로 뭐든지 할 수 있지요. 제가 톨이라면 도깨비 방망이로 '부자되라 뚝딱!'이라고 주문을 외울거에요.'라고 독서록을 작성했어요.
톨이와의 만남에서 도깨비 방망이가 가장 인상적이었던 모양이예요. 톨이와 친구들을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풀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 욕심이 지나치면 좋지 않다는 교훈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그저 쉽고 재미있게 읽어 넘기는 만화가 아니라 상상의 나래를 펴고 기본적인 도리와 행동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만화책이었던 것 같아요.
톨이와 수리의 특별한 모험이 또다시 기다려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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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People : 빌 게이츠 Why? 인물탐구학습만화
박민정 글, 임해봉 그림, 윤재웅 감수 / 예림당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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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시리즈를 통해 과학, 역사 분야에서 흥미를 느끼고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인물 분야에서도 도움을 받게 되었어요.

여러 인물들 가운데 '빌 게이츠'에 대해서 먼저 읽어보게 되었는데 '빌 게이츠'에 대한 사전지식이 컴퓨터를 발전시킨 중요 인물이란 정보 밖에 없고 아직 실존하는 사람의 이야기라 조금 신기하고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어요.

 

 책에 등장하는 주변 인물들에 대한 설명과 목차를 통해 빌 게이츠 일생의 흐름을 알아볼 수 있었어요. 특이하게 빌 게이츠가 살았던 시대에 대한 설명이 있어서 인물에 대해 이해를 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그리고 인물의 인생 전환점이 된 이야기를 짚어주니 중요한 사건을 염두에 두고 읽을 수 있어서 한 사람의 일생와 업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전 짧은 만화를 통해 빌 게이츠가 설립한 마이크르소프트사와 그의 검소한 성격과 가치관, 기부에 대한 그의 소신과 지금도 진행중인 그의 기부활동에 대해서 미리 알아 볼 수 있었어요.
'옛날 옛적에 영특한 인물이 있었어'로 시작하는 위인전이 아니라 전 인생의 흐름을 이야기하는 도입부가 신선했고 학습 만화이다 보니 두꺼운 책임에도 아이가 거부감 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어요.

 

 

수학만 좋아하던 괴짜 천재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열정을 쏟고 노력하는 '빌 게이츠'의 모습과 그런 '빌 게이츠'의 성향을 고치려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그의 부모님의 모습을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의 특성을 인정하지 않고 획일화 시켜 학교 공부에만 얽매이게 하려는 부모가 아닌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평소의 생활 모습을 통해 '빌 게이츠'를 변화시키려던 부모님이 있어 '빌 게이츠'가 남들과 차별화된 생각으로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점하고 편리하게 바꾸려 노력할 수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빌 게이츠'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역지사지로 인물이 된 나의 모습을 그려봄으로써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었어요. 내가 그 인물이라면 어떤 결정을 할 수 있었는지 생각해봄으로써 아이의 사고와 결단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아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는 '빌 게이츠'의 모습을 보면서 타인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모습도 배울 수 있었고 그의 모습에 감동을 받아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위인에 대해 가볍게 다룬 책이 아닌 그 인물의 생활과 사고까지도 읽어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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