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이 필요해! - 3-7세 아이들을 위한 안전 생활 사전 생활 습관 사전 시리즈
필립 잘베르 지음, 김현아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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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많은 말썽꾸러기 아이들을 위한 유쾌한 동물들의 안전한 생활 습관 이야기가 출간되었어요. 아이가 집에서 생활 할 때는 아이 주변의 위험 요소들을 제거하거나 모서리보호대, 안전콘센트 등으로 부모가 미리 안전한 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었지만 아이가 기관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안전교육'을 통해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고 위험한 상황에서의 대처법에 대해 교육하는 시간을 매해 가졌어요. 하지만 호기심많고 장난기 많은 말썽꾸러기 아이들에게는 도처가 신기하고 재미있는 일들이라서 잠깐이라도 한 눈을 파는 사이 큰 안전사고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책에서는 어린이들이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행동과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안전규칙과 생활습관을 쉽고 재미있게 동물친구들을 통해서 알려주고 있어요.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동화책이라고 하기엔 책의 두께가 두꺼워서 놀랐지만 익살스러운 동물들의 표정과 행동들을 보다보면 책장이 술술 넘어가서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까지 다 읽게되네요. 엄마나 선생님의 잔소리처럼 '이건 안돼', '하지마'라는 부정문으로 아이들에게 안전교육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엉뚱하고 재미있는 동물들의 행동 속에서 안전을 지키지 않았을 때의 상황까지 만나게되니 왜 해서는 안되는 행동인지, 무엇이 위험한 일인지 알 수 있어요.

약육강식 생활을 하는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일러스트라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그저 찻길 건널 때는 조심하라는 문구가 아니라 토끼가 한 눈을 팔다 늑대 입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상황을 보게 되니 위험의 정도도 가늠할 수 있고 호기심 삼아, 재미삼아 하는 행동들이 얼마나 위험한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는 것 같아요.

나와 같은 장난을 하며 혼나는 동물들을 통해 동질감도 느끼고 감정이입도 할 수 있어서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생활습관, 자동차, 친구관계 등 다양하고 폭넓은 분야에서의 안전생활습관을 다루고 있어 큰 도움이 되었어요. 아이의 눈높이에서 재미있게 읽을 수 책이어서 아이도 안전규칙의 필요성에 대해서 잘 알고 지켜나가는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요.

안전,생활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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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도서관? 그림책 보물창고 68
주디 시에라 지음, 마크 브라운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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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들고 있는 다양하고 많은 동물들이 모여 있는 곳은 동물원일까요? 도서관일까요? 동물들이 책을 읽는다니 조금은 상상이 안가는 모습이지만 동물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니 무언가 재미있는 책을 읽는 것 같아 왠지 동물친구들의 손에 들린 책이 읽고 싶어지네요.

어느 날 동물원에 나타난 이동 도서관 버스. 동물들과 도서관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도서관 사서 몰리는 동물들에게 꼭 맞는 책을 골라줄 자신이 있대요. 누군가에게 좋은 책을 추천해주고, 추천받은 책이 재미있다고 느껴질 때처럼 기분 좋은 일이 없는데 몰리가 동물들에게 좋은 책 선물을 한다니 어떤 책을 추천해줄 것인지 무척 기대가 됐어요.

그림책이 너무 재미있어진 동물들은 누구보다도 책을 열심히 읽으며 각각의 동물에게 딱 알맞은 책을 찾아서 읽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책읽기에 그치지 않고 책 속 주인공이 되어 사건도 해결해보고 작가가 되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동물들은 누구보다도 책읽기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책읽기를 귀찮아했던 아이가 조금은 부끄럽다는 말을 하기도 했어요.
책을 읽으며 다양한 활동을 하는 많은 동물들을 보면서 다양한 분야의 책 속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찾아보고 아이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하나씩 글로 옮겨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생각을 했지만 막상 실천하기 어려웠던 일들이지만 동물들이 작가가 되는 모습을 보고 아이도 용기를 얻은 것 같아요.

 

동물원에 동물들을 만나러 가도 책을 읽는 동물들을 만나게 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참으로 재미있는 풍경이 될 것 같아요.

책읽기만 좋아할 뿐이 아니라 책을 사랑하고 아끼는 동물들을 보니 새삼 도서관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귀찮다고 멀리했던 도서관 방문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서관에서 지켜야할 에티켓과 함께 보는 책을 소중히 다루는 법도 배울 수 있어서 도서관 나들이 전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가서 동물들에게 읽어주고 싶은 책을 골라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동물원,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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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낸시와 최고다 미용실 국민서관 그림동화 187
제인 오코너 지음, 로빈 프레이스 글래서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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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라면 너무너무 좋아하는 아이가 요즘 가장 사랑하는 책! 바로 멋쟁이 낸시입니다. 5세에서 7세 사이의 여아라면 한번쯤 공주님에 빠져들어 공주 코스프레를 하고 다니는데 책 주인공인 낸시를 보면 '딱 내 아이의 모습이다'라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그맘때의 여자아이들이 매일 읽어달라고 들고오는 책이 바로 멋쟁이 낸시 책이예요. 시리즈로 이루어져 있어 다양한 낸시의 일상생활을 엿볼 수가 있어 무척 좋아하는 시리즈 중의 하나랍니다.
이번에 '최고다 미용실'이 새로 출간되어 아이가 무척 기대하고 반가워했답니다. 멋쟁이 낸시의 최고다 미용실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외모 꾸미기에 한참 관심보이는 때라 미용실 이야기에 더욱 기대가 됐어요.

다정하고 친절한 멋쟁이 낸시의 편지를 읽어보니 엄마 생일을 맞이하여 낸시가 엄마를 꾸며준다고 하네요. 아이의 편지와 그림 선물을 받았는데 낸시처럼 엄마를 위해 일일 미용사가 되어달라고 하는 것도 무척 재미있을 것 같아요.
낸시와 동생 조조가 소개하는 최고다 미용실은 이름처럼 정말 최고인 것 같아요. 미용실을 유심히 관찰한 친구라면 낸시의 세심함에 깜짝 놀랄 것 같아요. 가끔 낸시가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친절하고 쉽게 설명해주니 책을 읽으면서 언어 능력도 향상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엄마를 위한 최고급 서비스를 하나씩 실행해 나가는 낸시와 조조. 어린 조조이지만 언니 옆에서 조수 역할을 착실히 해나가는 모습이 무척 기특합니다. 아이들의 미용서비스에 당황스러운 일도 생기지만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정말 최고인 자매예요. 자매끼리 아웅다웅하는 모습이 아니라 서로 돕고 배려하는 모습이어서 투닥거리는 우리집 자매에게 조금 자극이 됐는지 모르겠어요.

완전히 멋지게 달라진 엄마의 모습을 보니 낸시와 조조, 엄마의 마음은 무척 기쁜 것 같지요?
엄마를 위한 특별 선물만들기 팁도 소개해 주고 힘든 머리땋기도 설명해주는 낸시 덕분에 누구라도 집에 '최고다 미용실'을 차려서 엄마를 기쁘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멋쟁이 낸시를 롤모델로 삼아 몸도 마음도 모두 멋진 어린이가 되는 법 어렵지 않아요.
매번 재미있고 유익해서 기대되는 멋쟁이 낸시 시리즈~~ 다른 책들도 기대가 되네요.

멋쟁이낸시,미용실,엄마, 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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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어떤 나무집이 새로 생길지 궁금증이 생기는 책이예요.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멋진 책이라 추천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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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지 마 과학! 3 - 정신이 공룡에 정신 놓다 놓지 마 과학! 3
신태훈.나승훈 글.그림, 류진숙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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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웹툰 <놓지마 정신줄!>의 주인공과 함께 하는 학습만화 '놓지마 과학!'이 출간되었어요. 벌써 3권이 출간되었는데 처음 출간되었을 때부터 정신이 가족의 이야기에 아이가 무척 관심을 가졌어요.

학습만화가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는 쉽지만 너무 학습에 치우치거나 만화적 요소에 치우치는 등 중간점을 잡아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학습 만화가 많지 않았는데 철저히 재미 위주의 만화라고 말하는 '놓지마 과학!'은 아이들이 입장에서 엉뚱한 상상력으로 큰 호기심을 일으킬 수 있는 학습만화 시리즈인 것 같아요.

 

재미 위주의 학습만화라고 하지만 과학 교과와 연관된 생활 속의 과학적 질문 117가지를 풀어가면서 각 파트별 질문들이 교과서의 어느 부분과 관련이 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교과 연계표가 수록되어 있어 일상 생활 속에서 마주할 수 있는 교과의 내용도 확인할 수 있어 생활 속의 일들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어요.

교과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주제가 일상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궁금증들이라니 과학이 어렵고 멀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리고 1권과 2권에서 만날 수 있는 궁금증들도 표시되어 있어 기존에 출간된 시리즈에 대한 궁금증도 가지게 되네요. 시리즈가 계속 출간되는 것을 보니 아이들이 얼마나 많이 호응하는지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수시로 딸꾹질을 하는 아이에게 딸꾹질은 큰 고통인데 정신이 가족과 함께 딸꾹질을 하게 되는 원리와 딸꾹질이 날 때의 대처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어요. 낯선 의학 용어들이 있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실생활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들을 정신이 가족을 통해 만나보게 되니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엉뚱한 정신이 가족의 이야기 끝에 '과학 상식'이 수록되어 있어 좀 더 체계적으로 알고 싶을 때 깊이있고 자세하게 배울 수 있어서 도움이 되네요.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이라도 엉뚱하고 발랄한 정신이 가족과 함께라면 과학 지식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학습에 치우친 학습 만화가 아니라 재미 위주의 구성이라 아이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흥부와 놀부' 속에서 배울 수 있는 과학적 지식이 얼마나 많을지 생각해 보신 적이 있나요? 제비의 특성 및 지리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가질 수 있겠지만 '제비가 낮게 날면 다음 날 비가 온다'는 속담을 가지고 날씨와 제비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제비가 박씨를 물어다 주었다는 이야기만 생각해 보았지 제비가 나는 높낮이에 따라 다음 날 날씨가 변화할 거라는 궁금증을 가져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전래동화와 속담을 과학적 지식과 연계하여 풀어나가니 더 재미있었고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각 주제마다 엉뚱, 발랄, 유쾌한 정신이 가족을 만나니 책장이 술술 넘어가고 정신이 가족의 과학적 궁금증에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과학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는 학습 만화인 것 같아요..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접할 수 있는 책으로 제격인 것 같아요.

정신,놓지마과학,학습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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