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색의 역사와 한류 콘텐츠화 - 한·중·일 전통 색채 비교를 통해 본 한국 색채의 정체성
주미경.심영옥 지음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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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 색체를 제대로 복원하고 콘텐츠화 시켜 한국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했으면 하는 간절함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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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색의 역사와 한류 콘텐츠화 - 한·중·일 전통 색채 비교를 통해 본 한국 색채의 정체성
주미경.심영옥 지음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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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색채와 함께 일상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는 모든 것들이 투명한 것이 아니라면 색채를 가지고 있습니다. 색채는 비슷한 계열끼리도 미묘한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많은 정보들은 오감을 통해 지각하고 이때, 시각을 통한 정보가 87%를 차지, 이중 57%가 색채 지각으로 판단 여부가 갈라진다고 합니다. 그만큼 알게 모르게 색채는 우리 생활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동아시아 삼국을 비교해 보았을 대 한국의 색이라고 내세울 고유한 색채 문화가 무엇일까요. 색채는 민족, 국가, 지역 문화를 반영한 정체성과 그 나라 문화 수준을 드러내는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세계가 정보화되고 k-pop이 힘을 발휘하는 지금 우리에게는 더욱 우리만의 색채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 책은 다른 나라와 차별화되는 한국 전통 색채의 본질적 특성과 그 이유에 대한 논리를 역사에서 찾습니다. 또한 우리 고유의 색채의 변천 과정과 꿋꿋하게 독자성을 갖추고 세계화된 과정을 보여줍니다. 무분별한 외래문화의 수용과 산업화 속에서 무질서를 질서로 창조하고 지켜낸 우리 것이 소중하고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한국적인 것이야말로 세계적이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것이 자랑스럽기도 하고, 우리의 정체성을 좀 더 확고하게 정립하고 알리기 위해서라도 세게화할 요소들을 연구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한국 미술의 정체성과 전통 색채를 형성하는 요소로는 유교, 불교, 도교, 도가사상, 그리고 직접적인 영향을 준 음양오행 사상을 들고 있습니다. 의식주 생활문화에서부터 전통 회화, 공예, 건축 등 각 분야에서 오방정색, 오방간색, 자연색에서 발현된 색체들에서 고전적인 색체와 미의식을 시대별로 자료와 함께 보여줍니다. 알고 나면 달리 보인다는 말이 바로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 민족이 오방색을 선화하는 미의식은 여기 저기 드러납니다. 화려한 단청 문양, 전통 혼례복, 탈놀이, 전통 복식문화, 심지어 김치까지 한국 전통 색체는 아름답고 예술혼이 깃들어 있는 느낌입니다. 한중일 전통 색채디자인 활용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오묘하게 비슷한 면이 있는 듯하면서 각자의 개성과 의미가 담겨 있는 부분을 읽으면서 우리 전통 색체를 제대로 복원하고 콘텐츠화 시켜 한국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했으면 하는 간절함이 듭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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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리세션 2023년 경제전망
김광석 지음 / 지식노마드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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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제학자와 금융 전문가, 언론 등은 한결같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국가는 침체에 빠져 외부 도움을 요청하고 있으며 거미줄처럼 연결된 글로벌 경제는 위태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영국 상황을 보면 총리는 돈 풀고, 중앙은행은 금리 올리다가 엇박자가 났습니다. 강원도의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선언으로 유동성 경색 사태는 대기업의 사업 계획에도 차질을 빚고 투자도 줄이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가는 계속 오르고 금리는 멈출 줄 모르고 인상되고 있는 현실에서 내년도 전망까지 더 강력한 긴축의 시대를 우려하고 있으니 참으로 팍팍한 상황을 살아내고 있습니다.

최악의 조건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저자는 유례없는 경제 위기를 타파하는 2023년 대응전략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제 읽어주는 남자 김광석 저자는 이코노미스트로 이미 대중에게 익숙한 분입니다. 실물경제를 연구하고 있으며, 3사 방송에서 경제 현안을 해설하고, 다양한 저널에 경제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강연 활동을 통해서도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년은 리세션 시대라고 한마디로 말합니다. 참고 견디며 버텨내야 하는 시기라는 말에 우울감이 드는군요. 이미 회색빛 암울한 리세션 시대를 암시하는 척도는 여기저기 드러납니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복합위기 상황은 피할 수 없고 무역적자와 외국인 자금 유출로 바짝 긴장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저력을 갖춘 민족으로 강력한 대응전략을 통해 이겨내야 합니다. 그레이트 리세션 2023년 경제전망은 돈의 흐름, 세계 경제의 흐름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잡는 전략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년을 내핍점, 내핍의 시대라 정의합니다. 내핍은 궁핍과 유사한 표현이지만, 가난한 상황을 인내하는 모습을 의미합니다. 어떻게 자산을 관리하고, 내 자산을 지킬 수 있는지 진중한 숙고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저자는 20가지 주요 이슈들을 바탕으로 2023년의 대내외 경제 환경을 정확히 진단하고, 불확실성을 관리하도록 안내합니다. 세계경제 이슈 7가지와 한국경제 이슈 6가지를 선정하고, 산업 기술적 관점의 7가지 이슈를 하나씩 짚어나갑니다.

세계는 글로벌 리세션의 고통이 시작되면서 취약 신흥국의 등장과 외환위기 도미노 확산이 우려됩니다. 글로벌 금리 인상의 가속화와 원자재 및 부품 수급 불안의 장기화를 가져오고, 미중 패권전쟁이 확전 될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정말 최악의 상황이 우려됩니다. 외환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빠른 고령화와 1인 가구의 표준화의 변화가 예고되며 인구 오너스 시대가 옵니다. 인구 오너스 시대라 함은 인구가 본격적으로 감소함 예 따라 생산과 소비가 수축하는 경제에 들어서 노동력 부족이나 인건비 상승과 같은 문제가 함께 수반되는 시대를 말합니다. 코로나 때 형성된 자산버블이 꺼지는 과정을 겪게 되고요, 외환 시장 개방과 공매도 재개 추진에 대한 기대감도 보입니다.

산업 기술 측면에서는 상황인식 기반의 초 맞춤화 정보제공이 가능한 지능화된 웹의 등장이 예고되고, 5대 미래전략산업으로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2차 전지의 부상을 주요 내용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 역시 패러다임이 변화되고 NFT가 전 산업에 걸쳐 도입되면서 가상 자산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합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식량위기에 대한 걱정도 담겨있습니다. 책을 읽고 있으면 가슴이 답답해지는 현실을 맞이하게 됩니다만 가계, 기업, 정부 각각의 대응 전략을 내놓고 있어 한편으로 든든합니다.

가계는 투자 관점의 대응전략으로 23년 중반을 금리의 고점이 형설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주식시장 와 기업들을 살펴보면 좋을 것 같고, 경제전망에 기초한 투자 방향과 부동산 시장 역시 재건축 및 초과 증축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기회를 잘 포착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기업은 전략적(긴축 전략) 대응 전략을, 정부의 정책적 대응전략을 각각 내놓고 있습니다. 거대한 흐름을 조망하고 우리는 현명한 대응 전략과 출구를 찾기 충분한 책인 것 같아 꼭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작성한 솔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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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읽는 내 운명 이야기 - 명운을 바꾸는 선택과 변화의 순간
강상구 지음 / 흐름출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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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마흔에 읽는 손자병법>의 저자 강상구 님의 책이군요. <마흔에 손자병법>을 읽고 삶의 지혜와 조언을 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마흔이란 나이가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관계와의 머리싸움이었던 것 같아요. 그때 지피지기 백전 불태라는 매력적인 말이 큰 위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50의 나이란 아직도 살아갈 날이 창창한 젊음이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아이들과 씨름하던 시간도 다 지나 보내고 이제 안정기에 접어들어 새로운 나의 운명을 만들어 가는 시간이 주어진 것입니다.

사주팔자라고 하면 운명론에 집착하는 무기력한 사람처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사주팔자라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이해가 높아지고 자신을 이해하는 유용한 도구로 사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누구나 겪는 고뇌와 번민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도구로 말이죠. 명리학은 빅데이터를 토대로 한 인간의 성정과 기질에 대한 통계적 분석으로, 확률이 높다는 분석에 대한 학문이라는 겁니다. 궁극적으로 현실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과 의지를 바꿔나가는 것입니다. 만약 자신의 사주팔자처럼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자신의 욕망을 파악하고 선택한 행동에 대한 결과인 것이지 결코 정해진 운명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사주에 대한 원론적인 내용이 담겨있는 것이 아닙니다. 음양오행을 비롯해서 사주의 모든 풀이를 그리스 비극과 연결시켜 내용을 전개하는 구성으로 상당히 흥미진진합니다. 제우스는 주어진 운명을 성숙한 군주로 변화시킨 반면 헤르메스는 개척한 운명의 덫에 빠져버리는 오류를 범합니다. 파이드라의 사주에는 인성이 보입니다. 인성은 진실을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능력인데 이것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 쉽게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지는 자살의 심리학까지 연결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이디푸스 사주를 놓고 성격과 운명을 실제로 풀이하는 과정도 상당히 설득력 있게 재미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도구이자 자신의 결점을 보완하는 도구로 사주를 대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자신의 삶을 돌이켜 보면 회피하는 시간들도 많았고, 순응하던 신간이 많았을 것입니다. 나의 의지와 달리 사회의 시선과 제도의 벽에 부딪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말이죠. 회피에서 직면으로, 순응에서 극복으로 나를 제대로 알고 나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내 성격의 근원을 깨우치는 시간이 되기에 충분하고 결국은 운명이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고 개척하는 것이라는 자신감이 불끈 달아오릅니다. 자기답게 산다는 것, 내가 주인이 되는 삶이라는 것이 새로운 남은 시간들을 채워주는 모토로 박제됩니다. 세상을 보는 또 다른 시선이 필요하다면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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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읽는 내 운명 이야기 - 명운을 바꾸는 선택과 변화의 순간
강상구 지음 / 흐름출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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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사주팔자라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이해가 높아지고 자신을 이해하는 유용함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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